[파이낸셜뉴스]지난해 국내 사망원인 중 자살(고의적 자해)이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6위) 보다 자살 사망률은 증가했다. 4일 통계청 ‘2023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35만2511명으로 전년 대비 2만428명으로 -5.5%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35만2511명(-5.5%), 조사망률은 689.2명(-5.3%)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10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패혈증, 코로나19 순이었다. 사망자의 24.2%가 암으로 사망, 암 사망률은 166.7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폐암(34.0명), 간암(22.6명), 위암(18.2명), 대장암(16.4명), 췌장암(9.6명) 순으로 높았다. 특히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978명으로 전년 대비 1072명(8.3%) 증가했다. 2월(22.0%), 6월(20.2%), 3월(15.5%), 5월(11.5%)에 증가했다. 1일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8.3명이다. 자살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은 27.3명으로 전년 대비 2.2명(8.5%) 증가했다. 자살률은 60대(13.6%), 50대(12.1%), 10대(10.4%) 순으로 증가하였으며, 80세 이상(-1.9%)에서 감소했다. 자살률은 남자(38.3명)가 여자(16.5명)보다 2.3배 높았다. 전년 대비 자살률은 남자(8.4%), 여자(9.0%) 모두 증가했다. 남녀 간 자살률 성비는 10대를 제외하고 모두 남자가 높았다. 80세 이상이 3.9배로 가장 높았다. 자살은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순위 1위이고, 40대, 50대에서는 사망원인 순위 2위다.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명당 명) 비교 시 OECD 평균 10.7명에 비해, 한국은 24.8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앙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www.spckorea.or.kr)와 인천시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ispc.or.kr)에서 거주지 인근 자살예방센터 전화번호와 주소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04 11:59: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7월 1일부터 우울, 불안 등 정서적 고위험군 시민에게 최대 64만원 상당의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정신건강이 만성화, 중증화로 악화되는 것을 조기에 예방하고자 시행하는 전 국민 마음건강 프로젝트이다. 시는 올해 6700여명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국비 포함 약 3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 중 △시와 각 군·구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Wee센터·Wee클래스, 정신의료기관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인정한 사람 △국가 정신건강검진 결과(PHQ-9)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10점 이상)이 확인된 사람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 등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약물 및 알콜 중독, 중증 정신질환(조현병 등), 심각한 심리적 문제(급박한 자살위기 등)인 경우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위해 정신과 진료가 필요하므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각 기관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의뢰서를 가지고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보건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원하는 서비스 제공기관(보건소에서 승인한 기관, 전국 가능)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심리검사와 대상자 상황 및 수요 고려한 상담을 120일간 총 8회, 회당 최소 50분 이상 제공받을 수 있다. 1회당 바우처 단가는 정신과 의사 및 보건복지부가 정한 1급 유형의 인력은 8만원, 2급 유형의 인력에게 상담을 받으면 7만원이며, 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본인부담금(최대 2만4000원)이 발생할 수 있다. 단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아동은 본인부담금이 없다. 현재 인천시의 서비스 제공기관은 16곳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하는 기관은 군구별 보건소에 등록신청 접수하면 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그 동안 정서적 어려움은 갖고 있지만 병원을 찾기 꺼려했던 시민들에게도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2 08:24: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청소년 자살문제에 대한 경감심을 높이고 생명존중문화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청소년 자살예방 웹툰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자살예방센터와 인천시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2023년 청소년 자살예방 웹툰 공모전’은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인천시 지역 내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2인 이내)으로 응모할 수 있다. 공모 접수 작품은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내용, 자살 예방 인식개선을 위한 내용으로 자살 예방에 대한 참신하고 창의력 있는 내용의 웹툰이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주체성, 창의성, 완성도, 표현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대상(인천시장상), 최우수상(인천시교육감상), 우수상(인천시자살예방센터장상) 각 1편과 장려상(인천시자살예방센터장상) 10편 등 총 13편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9월 9일 자살예방의 날 행사에서 시상 예정이며 수상작은 인천시 자살예방을 위한 홍보 콘텐츠로 널리 활용될 계획이다. 공모 신청은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웹툰 공모를 통해 최근 늘어나는 청소년 자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19 10:34:14【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미추홀구 지역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대출 이자와 청년 월세 지원 등 시 자체적으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하지만 일명 '건축왕'으로 부터 전세사기를 당한 20~30대 청년이 3명이나 최근 사망한 뒤에야 대책이 나오면서 아쉬움이 남고 있다 인천시가 뒤늦게 전세사기 대책을 내놨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9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전세 사기 피해자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인천시가 마련한 추가 지원 방안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법률적·심리적 어려움 등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먼저 전세 사기 피해자의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전세 피해 확인서를 발급받고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피해자에게 대출 이자를 2년간 전액 지원한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금리인 1.2~2.1% 이자를 전부 시가 부담하는 만큼 피해자들은 이자 부담이 없어지게 된다. 청년 월세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피해자 중 만 18~39세 이하의 청년 비율이 높은 만큼 월세를 원하는 청년들에게 1년간 월 40만원씩 월세를 지원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또 시는 긴급 주거지원을 신청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피해 세대에 가구당 15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한다. 긴급 주거지원을 위한 공공주택은 현재 238호가 확보된 상태로 긴급하게 임시거처가 필요한 피해자가 신청하면 입주할 수 있다. 시는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와 긴급 주거지원 이사비 지원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친 후 예산을 확보해 시행할 계획이다. 전세 사기 피해자 중 인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3000만원 이내에서 융자를 지원한다. 융자 기간은 5년이며 3년간 연 1.5%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 준다. 또 사용료 체납에 따른 상수도·전기 단수·단전도 유예한다. 상수도 단수 예고는 즉시 유예하도록 조치했으며 단전은 한전에 유예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5월부터 전세 피해 지원센터 내 경매·공매 전문법률상담사를 추가 배치해 법률지원을 확대하고 피해자들을 위한 자살예방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한다. 이 밖에 피해 예방을 위한 안심계약 무료 상담, 민간 임대사업자 위반사례 조사, 전세 사기 의심 공인중개사사무소 특별점검도 시행한다. 시는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경매·공매 중지, 최우선변제금 적용 시점 변경 등의 경우 법령 제·개정 등이 필요한 만큼 시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제도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전세 사기 피해와 관련해 속칭 ‘건축왕’, ‘빌라왕’ 등이 소유한 주택이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3008호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정복 시장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19 11:02: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1일 연수구 청소년진로지원센터에서 자살시도 현장에 응급출동 하는 현장대응 인력의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자살시도중재협상관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6.0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로 주요 회원국의 자살률 평균(11.5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편이다. 1분 1초가 중요한 자살시도 현장에서는 자살을 막기 위해 중재하는 현장 인력의 위기대응능력은 자살률 감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 교육은 2021년 실무자 대상 교육 수요조사 결과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으로 자살시도 상황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위기 협상 교육이다.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 소방 및 자살예방 전담인력과 위기협상기술 습득 및 실제 위기상황 재연 등의 과정 통해 실질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살시도중재협상관 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4개 지역(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3개 지역(중구, 동구, 옹진군)에서 총 49명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경찰, 소방, 자살예방전담인력 등 총 25명이 참가했다. 그동안 실시되지 못했던 3개 지역(연수구, 서구, 강화군)의 경찰, 소방 및 자살예방 전담인력과 인천해양경찰을 대상으로 자살시도자와의 협상기법, 적극적 청위 및 위기협상 연습을 포함해 연극배우가 출연하는 실제상황극 등으로 실시됐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앞으로 실무자 대상 위기 대응 역량 향상 교육을 강화해 자살위기 대응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21 08:55: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운영센터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연수경찰서(실종수사팀)로부터 솔찬공원에서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자살 의심자에 대한 실시간 동선 추적을 의뢰 받아 센터 모니터링 요원들이 주변 영상을 수색, 자살의심자로 보이는 남성을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자살을 사전에 예방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연수경찰서(실종수사팀)로부터 실종 아동(9)에 대해 전달 받아 즉시 모니터링 요원 3명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실종 아동을 발견, 경찰에 통보해 무사히 귀가 조치했다. 이 밖에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오토바이 절도 장면을 보고 112에 신고하고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발견, 2차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등 올해 1∼8월말까지 415건의 안전·교통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했다. 연수구 송도동 G타워에 위치한 IFEZ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는 송도 1457대, 청라 504대, 영종 151대 등 총 2112대의 CCTV를 가동해 365일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CCTV 실시간 영상 감시와 유관기관 공조체제 구축을 통해 방범·방재·교통·환경·도시민정보 제공 등 5대 공공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 IFEZ를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장병현 기획조정본부장은 “앞으로 스마트시티 운영센터가 24시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17 17:13: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운행하는 이동형 주민 정신건강 상담버스인 마음안심버스가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는 옹진군(덕적면) 섬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돕고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1일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는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한 이동형 주민 정신건강 상담서비스 차량으로 지난해 말 처음 도입됐으며 올해에만 총 37회 1091명이 이용했다. 마을안심버스는 지역 주민들의 스트레스 검진과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 시 고위험으로 판단 될 경우 치료비 지원을 연계해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마을안심버스는 병원과 멀리 떨어져 있어 정신건강 상담을 받기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에 마음안심버스가 찾아가는 옹진군 지역은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포함해 총 113개(무인도23, 유인도90)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도서지역의 지리적 거리감으로 정서적 어려움 발생 시 회복의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곳이다. 첫날인 20일은 옹진군 덕적면 보건지소에서 주민 및 지역 내 행정기관 근무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검진, 정신건강 상담, 자살 및 중독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21일은 덕적도를 순회하면서 주민에게 가가호호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천시자살예방센터 및 옹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홍보물, 리플릿 등 다양한 정신건강 정보와 중독예방 및 생명사랑 캠페인, 중·고 정신건강 교육 지원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가 정신건강 대면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도서 주민의 정신건강관리와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17 08:43: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재난 상황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노인의 자살예방을 위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했다. 인천시는 취약계층 노인의 자살예방 영상 콘텐츠 ‘생명사랑을 위한 마음에 온(on) 노년층’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생명사랑을 위한 마음에 온(on) 노년층’은 약 30분 가량의 영상으로 드라마로 꾸며진 사례를 보며 노인의 자살위험 신호를 인지하고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강승걸 인천시자살예방센터 센터장(현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과 인천시 홍보대사 탤런트 윤철형씨가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구성됐다. 이 영상 콘텐츠는 ‘마음에 穩(온), 생명을 온(on) 생명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인천’이라는 시의 비전을 담아 마음이 힘든 시민들을 위로하고 그들이 생명을 이어나가는 건강한 인천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2020년 인천시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38.5명으로 전년대비 9.5명 감소했으나 인천시 자살사망자의 19.5%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노인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인 자살고위험군을 선제 발굴하고 조기 개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살위기에 처한 노인을 발견하면 누구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익혀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비대면 노인 자살예방교육 유입 활성화, 노인 자살예방 정보제공, 노인 자살고위험군 발굴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이 콘텐츠를 다각도로 활용해 노인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노인관련기관 등에 배포하고 교육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노인 자살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체계를 견고히 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 자살예방교육 심화자료 ‘나, 너, 우리 그리고 마음에 온(穩), 생명을 온(on)’을 제작해 군.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제공하고 노인복지관, 주거복지센터, 경로당 등 노인 관련 기관 방문 시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생명사랑을 위한 마음에 온(on) 노년층 교육을 통해 노인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16 11:20:44한빛예술단이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희망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희망음악회는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의 음악회를 통해 장애인식개선 및 사회통합촉진, 존중 문화의 확산, 기획공연을 통한 콘텐츠 개발 및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기획되었다. 아파트 단지의 광장에서 음악회를 개최하는 △음악이 있는 풍경, 지역 자살예방센터 및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전하는 △생명사랑 음악회, 지역의 역사를 주제로 음악과 사진 그리고 영상을 통해 서사적으로 표현한 스토리텔링 콘서트인 △The History Concert의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희망음악회는, 문화소외지역 및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되었다. 특히 전체 공연의 절반인 7번의 음악회가 진행된 ‘음악이 있는 풍경’은 아파트 발코니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쳐가는 시민들에게 큰 위로를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 영종도에서 진행한 ‘음악이 있는 풍경’ 음악회를 관람한 한 관객은 “코로나로 인해 문화생활도 하는 데 어려움이 많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답답했는데, 한빛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답답함이 해소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빛예술단 관계자는 “올 한해 세가지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한 ‘희망음악회’가 많은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한 것 같아 다행이다”며 “시민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응원들을 통해 한빛예술단이 더 큰 위로와 힘을 받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한빛예술단은 올 한 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내년에도 희망음악회를 진행하고,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은 대중성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통해 희망을 전하고 있다.
2021-12-30 09:18:01[파이낸셜뉴스] 고질적인 직업병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나 우울증에 시달리기 쉬운 소방관들을 위한 스트레스 예방 관리를 위해 옴니씨앤에스의 마인드케어 솔루션이 일선 현장에 본격 보급되기 시작했다. 옴니씨앤에스는 인천소방본부 산하 소방학교와 총 10곳의 일선 소방서에 옴니핏 마인드케어 및 맥파측정기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처참한 사고현장과 위급한 상황 속에서 생명 위협까지 겪는 스트레스로 인해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유병률은 일반인에 비해 10배 가량 높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자살률도 높아 2017년 기준으로 OECD보다 2.5배 높은 10만명당 31.2명이란 조사 결과도 있다. 소방청이 2019년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상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PTSD와 관련 관리·치료가 필요한 '위험군'에 해당하는 소방관의 비율이 응답자 가운데 5.6%로 집계됐다. 2018년 4.4% 대비 1.2%포인트 높아진 결과다. 소방청은 이러한 소방관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다양한 예방사업과 치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 소방본부는 지난 8월에 마인드케어 도입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본격적으로 각 소방서 안전센터까지 마인드케어를 통한 스트레스 예방관리 사업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보급된 마인드케어 솔루션은 1분 측정으로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상태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그 생체신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전문상담사 상담 및 심신 안정을 위한 힐링캠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방대원들의 PTSD 관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옴니씨앤에스의 김용훈 대표는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소방공무원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일에 저희들의 오랜 노력의 결실인 옴니핏 마인드케어가 도움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PTSD 유병률이 높은 경찰, 군인 등으로 이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12-18 21: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