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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직업병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체계적 관리

소방학교·일선 소방서에 옴니핏 마인드케어 솔루션 보급


고질적인 직업병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체계적 관리
옴니핏 마인드케어

[파이낸셜뉴스]
고질적인 직업병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나 우울증에 시달리기 쉬운 소방관들을 위한 스트레스 예방 관리를 위해 옴니씨앤에스의 마인드케어 솔루션이 일선 현장에 본격 보급되기 시작했다. 옴니씨앤에스는 인천소방본부 산하 소방학교와 총 10곳의 일선 소방서에 옴니핏 마인드케어 및 맥파측정기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처참한 사고현장과 위급한 상황 속에서 생명 위협까지 겪는 스트레스로 인해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유병률은 일반인에 비해 10배 가량 높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자살률도 높아 2017년 기준으로 OECD보다 2.5배 높은 10만명당 31.2명이란 조사 결과도 있다. 소방청이 2019년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상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PTSD와 관련 관리·치료가 필요한 '위험군'에 해당하는 소방관의 비율이 응답자 가운데 5.6%로 집계됐다. 2018년 4.4% 대비 1.2%포인트 높아진 결과다.

소방청은 이러한 소방관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다양한 예방사업과 치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 소방본부는 지난 8월에 마인드케어 도입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본격적으로 각 소방서 안전센터까지 마인드케어를 통한 스트레스 예방관리 사업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보급된 마인드케어 솔루션은 1분 측정으로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상태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그 생체신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전문상담사 상담 및 심신 안정을 위한 힐링캠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방대원들의 PTSD 관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옴니씨앤에스의 김용훈 대표는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소방공무원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일에 저희들의 오랜 노력의 결실인 옴니핏 마인드케어가 도움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PTSD 유병률이 높은 경찰, 군인 등으로 이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