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유사시 공항의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1일 인천공항 내 격리주기장에서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인천공항공사, 서울지방항공청, 공사 자회사 등 관련 기관에서 100여명이 참가한다. 활주로 긴급 복구를 위한 전문 장비 30여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한의 '오물풍선'으로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인천공항 활주로가 파괴돼 폭 12m, 깊이 3m의 폭파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진행된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오물풍선 폭발로 활주로에 흩어진 폭발물과 오물 등 잔해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복구하는 절차도 포함됐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을지연습과 연계한 이번 훈련을 통해 오물풍선 등 유사시 인천공항의 위기대응역량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1 09:27:58[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7일부터 3일간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한 한·미 연합 폭발물 처리 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국제테러 위험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미8군 718부대, 인천경찰청특공대, 중부지방해양경찰청특공대, 특전사 707특수임무단, 한국공항공사 등 10개 기관 6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 참가 기관들은 2006년 4개 기관을 시작으로 폭발물 처리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후 2009년 6개 기관으로 확대해 매년 2차례씩 훈련을 실시해 왔다. 올해 훈련은 지난 3월 이후 2번째다. 이번 훈련은 △폭발물 판독을 비롯한 초동조치 및 안전지역으로 폭발물 원격이동 △폭발물 처리 로봇을 이용한 기폭처리 훈련 △최신 테러동향 및 사건·사고 사례 발표 등을 중점에 두고 진행됐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대테러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비상상황에 완벽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22 14:47: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전국 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에 따라 인천시청에서도 경찰이 출동해 폭발물 수색을 실시했다. 1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전국 어느 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인천경찰청은 낮 1시께 경찰특공대와 폭발물탐지견 등을 인천시청에 투입해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시청본관을 수색했다. 소방당국도 경찰로부터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인력 12명과 지휘차 등 차량 3대를 동원했다. 이날 인천시청 청사에서 폭발물과 관련된 특이 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를 특정해 접수된 신고는 아니지만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16 14:59: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출시한 섬 관광 상품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다양한 섬 부흥 정책들이 지난 4월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되살아난 관광수요와 맞물리면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섬 관광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운영 및 판매를 시작한 ‘섬 테마 시티투어’ 상품의 경우 선재·영흥, 무의도 노선은 8월 출발 상품까지 모두 예약이 완료됐으며 8월 마지막 주 출발하는 강화상품만을 몇 좌석 남겨둔 상태다. 숙박형 상품인 ‘인천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의 경우 9월, 10월 출발 상품까지 빠르게 예약이 진행 중으로 7월 말 기준 모객률은 33%(전체 목표 모객 700명 중 228명 모객)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23일 3년 만에 덕적도 서포리에서 열린 주섬주섬 음악회도 총 5786명(온라인 5217, 오프라인 569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오프라인 참여자의 약 10%가 주섬주섬 음악회 패키지 상품(선박·푸드존이용권·조식 포함)을 이용해 음악회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선재·영흥도, 무의도, 강화도를 둘러보는 3개의 노선으로 마련된 ‘섬 테마 시티투어’의 가격은 1만원~1만5000원 선(인천시민 8000~1만2000원). 평균 8시간이 소요되는 일정에 각 지역 주요 체험프로그램이 포함돼 있거나 할인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5세 미만 자녀(1가정 당 1명)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소이작도와 덕적도, 불음도, 장봉·신시모도, 백령·대청도 등 5개 상품으로 구성한 ‘도도하게 살아보기’의 경우 인천시가 상품가의 약 43%에 해당하는 숙박비를 지원해 이용객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상품가격은 4만원에서 29만원 사이, 선박비 할인 혜택을 받는 인천시민의 경우 더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 이용이 가능하다. 섬 관광상품 기획, 판매 외에도 인천시가 꾸준히 추진해온 다양한 섬 부흥 정책들은 인천 섬 관광 회복을 앞당긴 추진력으로 작용했다. 비도서민의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을 비롯해 섬관광 콘텐츠 발굴·육성 사업 및 섬 발전지원센터 운영 등은 섬 관광 수요의 저변 확대와 섬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인천시민(80%)과 타시도민(50%)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며 관광편의 시설 조성 및 도서특성화 사업 운영을 통해 섬관광 콘텐츠 발굴과 주민소득 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섬 발전지원센터는 모니터링과 현장지원 및 컨설팅, 역량강화교육 등을 통해 섬 발전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 섬 관광상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것은 높은 가성비 덕분”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08 13:38: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21일 오후 8시 51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에스티케이케미칼㈜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사망하고 작업자와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관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에스티케이케미칼 입구에서 과산화수소와 수산화나트륨 혼합물을 탱크로리에 옮겨 싣던 중 혼합물이 폭발(추정)해 공장 일부 벽면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40대로 추정되는 작업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었다.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관 1명도 경상을 입었다. 인천소방본부는 재산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는 한편 자세한 원인 규명을 위해 22일 유관기관과 합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20-07-22 07:41:02"5분 대기조 아시죠? 저희는 1분 1초도 사무실을 비울 수 없어요. 24시간 긴장 상태로 대기하고 있는 거예요."지난 10일 오후 2시35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여객터미널 1층 20평(66㎡) 남짓의 폭발물처리반(EOD·Explosive Ordnance Disposal) 사무실엔 검은 옷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사내 4명이 모여 있었다. 한쪽 벽면에 설치된 TV엔 인천공항 1터미널 주요 공간이 CCTV를 통해 전송되고 있었다. 바로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한 사내가 전화를 받았고, 남기광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보안처 테러대응팀 반장이 물었다. "출동이야?" 다행히 현장에 뛰어나가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남 반장은 "사실 오늘 오전에도 출동이 1건 발생했다"며 "출동하게 되면 휴대용 엑스레이가 담긴 카트를 몰고 늦어도 10분 안에 현장에 도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보안처 테러대응팀 내 폭발물처리반(EOD) 대원들이다. '국가중요시설 가급'에 해당하는 인천국제공항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명절 등 연휴엔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 당장 올해 설 연휴였던 1월 23~27일에 총 103만914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하루에만 20만7829명이 이용한 셈이다.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국제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노리는 테러가 늘어나면서 인천공항 역시 테러위협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테러대응팀 중에서도 EOD는 '최전선'을 지키는 특공대다. ■여의도공원 20배 인천공항, 30명이 지킨다인천국제공항공사 EOD 인원은 모두 30명이다. 지난 2001년 문을 연 인천공항은 2018년 1월 제2여객터미널(T2)까지 오픈, 연간 72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그 면적만 여의도공원(21만㎡)의 20배(연면적 38만7000㎡)에 이른다. 이 광활한 공간에서 발생하는 폭발물 의심신고 대응을 이들 30명이 모두 처리하고 있다.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 각각 17명, 13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T1의 경우 4명이 1개 조를 이루고 있다. 3명은 폭발물 처리 전문이고, 나머지 1명은 생화학 처리 전문가다. 총 4개 조(16명)에 행정업무 인원 1명을 추가해 모두 17명이다. T2의 경우 생화학 전문가가 없어 3명으로 1조를 구성한다.생화학 처리는 오염 위험지역에 진입해 오염원을 탐지·분석하고, 범위를 설정한 후 오염원을 수거·제독까지 해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만에 하나 살상가스 등에 노출될 경우 적시에 처리되지 않는다면 공항은 일순간 마비된다. 남 반장은 "T2는 현재 생화학 인력이 단 1명뿐"이라며 "현재 4명을 충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명이 여의도공원 20배 면적의 인천공항 내 폭발물·생화학 테러위협에 대응하다보니 같은 조에 근무하는 4명이 함께 점심 식사 테이블에 앉는 것은 불가능하다. 옆에서 함께 대기하고 있던 홍진식 테러대응팀 반장은 "우리는 화장실을 갈 때도 먼저 갈 사람과 나중에 갈 사람을 정해 순서대로 다녀온다"며 멋쩍게 웃었다. 밤샘 야간근무는 일상이다. 3교대 체계로 일하고 있는 EOD 대원들은 자신들의 근무체계를 '주·야·조·휴'라고 부른다. 주간근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야'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조'는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다. 2002년부터 EOD에서 일하고 있는 남 반장조차 "생체리듬은 여전히 적응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찔한 순간이요? 아찔하면 모든 게 끝"EOD 대원들은 모두 군(軍) 출신이다. 군에서부터 5년 이상 폭발물 처리 경력을 쌓은 베테랑들이다. 인천공항이 정해놓은 '해당경력 3년이상'의 채용조건을 모두 웃돈다. 2001년 인천공항이 문을 연 후 하루 평균 6.5회 출동, 지난해까지 총 3만2838회 출동했다. 지금까지 단 한번의 사고 없이 폭발물을 처리했다.아찔한 순간은 없었을까. 강성호 테러대응팀 반장은 "이곳에선 아찔하면 모든 게 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잊을 수 없는 사건들은 있다. 지난 2016년 1월 인천공항 1층 남자화장실 좌변기 칸에서 폭발물 의심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가 발견된 것. 폭발물을 해체해보니 다행히 부탄가스 등으로 만든 모조폭발물이었다.남 반장은 "당시 메모지엔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다. 신이 처벌한다'라는 글자가 아랍어로 적혀 있어 이슬람 테러 모방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며 "이 밖에도 탑승동을 건설할 당시에 6·25전쟁 당시 투하된 폭발물이 발견돼 EOD가 출동, 공군 EOD에 이관해 이를 해체했던 것도 잊을 수 없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EOD 대원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것은 뭘까. 그것은 다름 아닌 승객들이 방치해두는 짐가방이다. 지금까지 출동건수 중 방치수하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62.6%(2만569건)에 달한다. 홍 반장은 "짐을 내버려두고 떠나지 말라는 방송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방치수하물로 인해 출동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공항 이용객들은 아무 생각 없이 짐을 방치하지만, 공항 보안팀에선 방치된 짐가방 등은 일단 폭발물로 간주한다. 방치한 짐가방 탓에 EOD 대원들은 무게만 40㎏에 달하는 방탄조끼, 헬멧 등 보호장구를 입어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홍 반장은 "그래서 우리 EOD 대원들은 한겨울에도 반팔을 입는다"고 했다. 허위신고 탓에 머리카락이 곤두선 적도 적잖다. 남 반장은 "지금은 처벌을 강화하면서 사라졌지만 예전엔 자신이 예매한 항공기 이륙시간을 맞추지 못할 것 같아 어느 항공사 몇 편 비행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전화를 하는 이들도 있었다"며 "이용객들도 '모두의 안전'을 조금만 더 생각해줬으면 한다"며 미소지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02-12 18:26:02[파이낸셜뉴스] 7일 오후 4시 34분께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의 한 숯찜질방 불가마 안에 있던 온수탱크가 폭발, 불가마 벽 등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찜질방 이용객 A씨(64·여) 등 8명이 불가마에서 튕겨져 나온 조각에 맞아 팔과 종아리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뜨거운 온수에 화상을 입은 이용객도 있었으나 다행히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상자 들은 불가마에서 훈기를 쬐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온수탱크 누수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물탱크 크기가 일반 벽걸이 에어컨보다 좀더 작아 크지는 않다"며 "탱크가 높은 온도로 가열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9-12-07 23:56:08【인천=한갑수 기자】인천의 역내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충전식 선불카드인 ‘인천e음 전자상품권’의 가입자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첫 도입된 ‘인천e음 전자상품권’은 올 4월까지 누적 가입자 수가 6만2998명에 불과했으나 이번 달(21일까지)에만 기존 가입자의 2배 정도 많은 11만4215명이 가입했다. 발행액(충전액)은 올 4월까지 누적액 72억원이었으나 이번 달에만 3배가 넘는 266억원이 충전됐다. 결제액도 4월까지 누적액 53억원이었으나 이달에만 207억원이 결제됐다. 인천e음 전자상품권은 지난해 가입자 수가 하루 100명 안팎에 불과했으나 이달부터 6000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하루 충전액도 15억원, 결재액 13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인천e음 전자상품권을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입하는데 1∼3일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현재 총 누적 가입자는 17만7213명, 발행액(충전액) 339억원, 결제액(사용액) 261억원에 달한다. 선불카드를 발급 받아 돈을 충전해 쓰는 인천e음 가입자가 이 같이 급증한 이유는 전국 최고 수준인 6∼10%의 인센티브(캐시백)를 지급하기 때문이다. 캐시백 혜택은 당초 국비 4%만 지급했으나 지난 4월부터 인천시가 2%를 부담해 전체적으로 6%가 됐다. 이달부터 전자상품권을 도입한 서구가 가세해 추가로 4%를 부담하면서 캐시백은 10%까지 늘었다. 또 사업자(가맹점) 수수료가 정부 기준인 0.8%보다 0.3% 포인트 낮은 0.5%가 적용되는 것도 인천e음 사용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수구, 남동구, 미추홀구, 동구 등 인천의 자치구도 개발 비용을 별도로 부담하지 않고 인천e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전자상품권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연수구는 다음달 100억원 규모의 지역 전자상품권을 발행하고, 7월에는 남동구와 미추홀구도 각각 40억원, 50억원 규모의 지역 전자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들 자치구는 인센티브를 추가로 2∼4% 부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발행액 4200억원을, 결제액 3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인천e음 카드는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을 제외한 지역 내 17만5000여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전자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해 인천e음 플랫폼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19-05-24 13:41:178일 오후 4시 5분께 인천 남동구 남촌동 소재 화장품 제조 업체인 잉글우드랩 코리아에서 기계 폭발로 박모씨(여·41) 등 4명이 중상을 입고 6명이 경상을 입었다. 박모씨 등 중상자 4명은 얼굴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가천대 길병원과 베스티안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상자 6명은 허벅지 등에 1~2도 화상과 어깨 타박상 등을 입고 길병원과 나사렛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폭발은 제1공장 3층에서 발생했으며 기계 옆에서 일하던 작업자 12명 중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폭발한 기계는 화장품 필름을 부착하는 스팀 수축기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기계 폭발 공장에서 같이 일하던 직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2-08 17:56:16인천항 내 컨테이너 터미널업체들이 컨테이너 보관료를 줄이기 위해 편법 운영하고, 항만 부지를 재임대해 준 사실이 해양경찰청 수사로 드러났다. 해양경찰청은 인천항 내 A업체 등 4개 컨테이너 터미널 업체들이 폭발 위험물이 들어있는 컨테이너를 소방서장이 지정한 옥외저장소에 보관하지 않고 일반 컨테이너와 함께 보관한 혐의(위험물안전관리법위반)로 각 업체 대표 및 전현직 위험물안전관리자 A업체 대표 P모씨(62세) 등 9명을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1월1~2017년 12월까지 A업체 13회, B업체 239회, C업체 374회, D업체 210회 등 총 836회에 걸쳐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기관에 항만운송 사업을 등록하지 않고 컨테이너 세척 및 수리업을 영위한 혐의로 E업체 대표 C모씨(55세)와 하청업체 대표 S모씨(57세)를 항만운송사업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E업체는 국가로부터 임대받은 항만 부지를 재 임대하는 방법으로 임대료 등(7억9000만원)을 횡령했고, E업체의 실질적인 소유자는 ○○해양수산청 소속 청원경찰 K모씨(54세)로 밝혀져 특경법위반(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15. 8월 중국 텐진항에서 컨테이너 폭발 사고로 200여명이 사망한 사건에 착안하여 본 사건을 착수하게 됐다"며 “안전불감증이 전국 항만 컨테이너 터미널에 만연할 것으로 보고 위험물 보관 실태를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11-19 18:2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