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필리핀 정부와 총사업비 4조원이 투입되는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 개발·운영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공사의 해외 수주 규모로는 최대 사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18일(현지시간) 필리핀의 대통령궁인 말라카냥궁에서 필리핀 교통부와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개발·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봉봉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제이미 보티스타 필리핀 교통부 장관, 이상화 주 필리핀 한국대사 등 정부인사와 함께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및 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라몬 앙 필리핀 산미구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이날 컨소시엄사 간의 지분비율 및 역할관계 확정을 위한 주주간 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공사가 지난 2월 수주한 마닐라공항 사업은 오는 2049년까지 최대 25년 동안 마닐라공항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담하며 단계별 시설확장과 개선을 진행하는 투자개발사업이다. 마닐라공항의 연간 여객수용량을 현재 3300만명에서 6200만명까지 단계적 확대를 추진한다. 사업기간 예상되는 누적 매출액이 36조9000억원(275억달러)에 달하고 투입되는 총사업비가 4조원에 이르는 등 공사가 수주한 해외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발주처와의 계약체결에 앞서 공사가 속한 컨소시엄은 사업수행을 위한 필리핀 현지 특수목적법인(NNIC) 설립을 완료했다. NNIC는 6개월의 운영인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9월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을 인수해 운영 및 시설개발을 전담하게 된다. 공사는 NNIC 지분의 10%를 보유하며 NNIC와 별도의 운영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기간 동안 마닐라공항의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공사는 터미널 운영, 보안, 시설 유지·보수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마닐라공항 인수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 인수 이후에는 공사 전문가 4명을 현지에 파견하고 본사 차원의 자문을 지속해 마닐라공항의 운영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이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필리핀의 관문공항인 마닐라공항의 운영과 공항 서비스 수준을 극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인천공항의 해외사업 저변을 전 세계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18 19:17:52[파이낸셜뉴스] 인천시는 내년 예산에 반영되는 2020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4조2200억원 이상으로 정하고 2년 연속 4조원 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세부 내역별로는 국고보조사업 등 국비는 지난해 목표액 3조4000억원보다 1000억원이 증가한 3조5000억원, 보통교부세는 지난해 목표액 6500억원보다 700억원이 증가한 7200억원이다. 이는 주요 신규사업 31건과 계속사업 40건을 분석한 결과로 시는 앞으로 신규사업 추가 발굴을 통해 목표 이상의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핵심 신규사업으로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2032억원), 로봇 시험.인증 시설 구축 및 운영(151억원), 지석2지구 국가관리 방조제 개보수사업(60억원), 접경지역 복합커뮤니티 센터(100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56억원), 사회서비스원 운영(93억원) 등 31개 사업으로 2021년도 사업비로 국비 833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김진태 시 재정기획관은 “앞으로 신규사업 추가 발굴, 매월 시장 또는 부시장 주재 국비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중앙부처 방문,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정당별 정책협의회 등 단계별 추진전략을 시행해 국비를 확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1-28 09:55:1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2018년까지 부채를 현재 13조원(공기업 포함)에서 9조원대로 낮춰 4조원을 감축하는 등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인천시는 8월 31일 오는 2018년 재정 '정상' 단체로 전환을 위한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그간 재정난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분기 기준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39.9%로 전국 최고를 기록, 지난 7월 31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방재정 '주의' 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시는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추진해 2018년까지 예산대비 채무비율 25% 미만으로 낮추고 총부채(공공기관 포함)도 13조원에서 9조원대로 줄여 재정 정상 단체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방세 세입을 확대하고 세출을 엄격하게 관리키로 했다. 세입의 경우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확대를 위한 입법 추진, 리스.렌트카 유치 강화, 과표의 합리적 개선, 감면세원 관리, 자산 매각, 각종 사용료.수수료 현실화 등을 추진한다. 공유재산 매각 대상은 아시안게임 경기장 잔여부지, 북항매립지, 교통연수원, 옛 중소기업전시장 부지, LNG기지(14만㎡),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등이다. 세출의 경우 이미 투자심사를 통과했어도 착공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 전면 재심사하고, 심사 미통과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예산뿐 아니라 내년 예산에도 미배정 할 예정이다. 또 버스준공영제, 택시 지원금,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등 비법정 보조금과 국제기구 분담금 등도 재검토해 개선한다. 행사비는 사업효과를 매년 평가해 존폐를 결정키로 했다. 시는 공무원 노조와 합의를 거쳐 수당 삭감을 추진하고 여비.업무추진비.포상비와 일반운영비 삭감을 추진키로 했다. 또 재정운영시스템을 개편해 중기재정계획 미반영 사업 투자심사 및 예산반영 배제, 비법정 특별회계.기금 폐지, 법정 특별회계.기금 종전 일반회계 사업에 지원, 신규 지방채 발행 금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지방공공기관 혁신과 사업성 제고를 위해 산하 공사.공단의 관리.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올해 내 공공기관 혁신안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박명성 재정기획관은 "이번 계획에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지만 계획을 성실히 추진해 재정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8-31 17:11:25인천시는 오는 2018년까지 부채를 현재 13조원(공기업 포함)에서 9조원대로 낮춰 4조원을 감축하는 등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인천시는 8월 31일 기자회견실에서 오는 2018년 재정 ‘정상’ 단체로 전환을 위한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그간 재정난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분기 기준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39.9%로 전국 최고를 기록, 지난 7월 31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방재정 ‘주의’ 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시는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추진해 오는 2018년까지 예산대비 채무비율 25% 미만으로 낮추고 총부채(공공기관 포함)도 13조원에서 9조원대로 줄여 재정 정상 단체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방세 세입을 확대하고 세출을 엄격하게 관리키로 했다. 세입의 경우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확대를 위한 입법 추진, 리스·렌트카 유치 강화, 과표의 합리적 개선, 감면세원 관리, 자산 매각, 각종 사용료·수수료 현실화 등을 추진한다. 공유재산 매각 대상은 아시안게임 경기장 잔여부지, 북항매립지, 교통연수원, 옛 중소기업전시장 부지, LNG기지(14만㎡),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등이다. 세출의 경우 이미 투자심사를 통과했어도 착공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 전면 재심사하고, 심사 미통과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예산뿐 아니라 내년 예산에도 미배정 할 예정이다. 또 버스준공영제, 택시 지원금,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등 비법정 보조금과 국제기구 분담금 등도 재검토해 개선한다. 행사비는 사업효과를 매년 평가해 존폐를 결정키로 했다. 시는 공무원 노조와의 합의를 거쳐 수당 삭감을 추진하고 여비·업무추진비·포상비와 일반운영비 삭감을 추진키로 했다. 또 재정운영시스템을 개편해 중기재정계획 미반영 사업 투자심사 및 예산반영 배제, 비법정 특별회계·기금 폐지, 법정 특별회계·기금 종전 일반회계 사업에 지원, 신규 지방채 발행 금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지방공공기관 혁신과 사업성 제고를 위해 산하 공사·공단의 관리·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올해 내 공공기관 혁신안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의 경우 녹지율 축소를 통한 가처분용지 확대, 영종하늘도시에는 대규모 판촉을 통한 붐업 추진, 도화구역에는 기업형임대주택 건설을 취한 용지분양 등을 통해 사업화를 초기 촉진키로 했다. 또 송도신도시 보유 토지의 사업성 제고를 위한 도시계획 변경, 시·SPC 주도 로봇랜드 부지를 다른 토지와 교환, 송도 석산지역 1지역 개발 우선 추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박명성 재정기획관은 “이번 계획에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지만 계획을 성실히 추진해 재정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08-31 13:07: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제1회 추가경정 예산 대비 9237억원이 증가한 제2회 추경 예산이 이사회에서 의결돼 올해 총 4조50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결산 이월금과 본예산 편성 이후 검단 신도시, 영종 하늘도시 등 매각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각 수입을 반영하고 하반기 검단 신도시, 검암 플라시아, 부평십정 더샵, 송림 파크푸르지오 주택건설 등 사업을 활발하게 조기 추진하고자 제2회 추경을 실시하게 됐다. 실제로 이번 추경예산에는 2020년도 결산 이월금 5881억원과 기존주택 매입 국비 680억원, 검단·영종 등 추가 매각 수입 등 2676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하반기 검단, 부평십정 더샵, 송림 파크푸르지오 주택건설 등 사업비 3823억원, 검단AA16BL 주택건설사업 토지매입비 1058억원, 구월 공공임대 주택건설사업(A3BL) 등 임대관련사업비 1390억원, 공사채 상환 2000억원, 법인세 등 966억원을 각각 이번 추경예산에 포함했다. 공사는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을 주거복지 사업에 적극 투입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부평십정 더샵과 송림 파크푸르지오, 2023년 입주민을 맞이할 구월 공공임대 주택건설사업(A3BL) 등 임대주택건설에 예산을 투입한다. 또 정부 정책에 발 맞춰 선학 등 영구임대주택 그린 리모델링과 시설 개선사업, 기존주택 매입 확대(500호→1000호) 사업에 예산을 사용한다. 이와 함께 공사는 검단신도시, 검암플라시아, 계양테크노밸리 등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하반기 사업비가 차질 없이 신속집행 될 수 있도록 매월 모니터링을 통해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당초 올해 예산으로 3조38억원을 편성했고 지난 2월에는 제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보상과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신속한 업무 추진을 위해 1232억원의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전.월세 시장의 급속한 냉각에 따른 주택수요 부족에 대비하고자 기존주택 매입을 확대하고 선학 영구임대아파트 등 25년이 경과된 노후 영구임대 주택에 대해 그린리모델링을 시행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번 추경편성의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25 17:14:17인천시는 추경예산 4조1903억원(일반회계 2조5613억원, 특별회계 1조6289억원)을 인천시의회에 상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올해 당초 예산 3조9334억원보다 6.5%인 2568억원이 늘었다. 세입은 지방세가 당초보다 1.7%, 세외수입 9%, 국고보조금 0.9%, 지방채 40.8%씩 늘어난 반면, 지방교부세는 61%나 줄었다. 지방세의 경우 취득세(337억원)와 주민세(186억원), 자동차세(76억원), 주행세(460억원)는 당초 예산 보다 늘렸으나 등록세(513억원)와 담배소비세(200억원), 지방교육세(153억원)는 낮췄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인천시의회 제138회 임시회에서 확정된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2005-06-01 13:06:45[파이낸셜뉴스] 지난 5년간 지방정부가 편성하고 다음연도에 넘겨 쓰거나 당해연도에 쓰지 못한 예산이 294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개 회계연도(2018~2022)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총 불용액이 119조원, 이월액이 17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용·이월액의 5년치 총계를 광역자치단체별로 비교하면 △경기 67.5조원 △서울 30.4조원 △경북 28.7조원 △경남 24.9조원 △전남 22.2조원 △강원 18.2조원 △충남 18.0조원 △전북 15.5조원 △인천 13.8조원 △충북 13.3조원 △부산 11.8조원 △대구 8.7조원 △광주 5.9조원 △대전 4.9조원 △울산 4.6조원 △제주 3.7조원 △세종 1.7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불용액의 5년치 총계는 △경기 33.6조원 △서울 16.7조원 △경북 9.5조원 △경남 8.9조원 △전남 7.6조원 등 순이었고, 이월액의 경우 △경기 33.8조원 △경북 19.1조원 △전남 14.6조원 △서울 13.6조원 △강원 12.6조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연례적·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불용예산 등 감축을 위해 재정집행 우수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신속 집행을 추진 중이라 밝혔으나 현실은 제자리 걸음인 셈이다. 한병도 의원은 “지방재정 불용·이월의 반복은 지자체 결산검사 취약성에 기인한다”며 “광역자치단체 의회가 선임한 결산검사위원 총 194인 중 지방의원과 전직공무원이 101인(52%)인데 반해, 공인회계사는 37인(19%)에 불과해 결산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은 “다음 예산 편성의 기초 역할을 하는 지자체 결산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회계법인 등 독립적 제3자가 감사의견을 제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결산 결과를 예산 편성과 연계해 지방정부 예산 운영의 책임성을 제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자치법'과 '지방회계법'에 따라 단체장이 지자체 예산집행에 대해 작성한 결산서를 지방의회가 선임한 검사위원이 검사하고 있다. 여기서 검사위원은 결산 검토 후 결산서에 대한 검사의견서를 제출하게 돼 있는데, 결산심사 기간의 불충분과 지원인력 부족, 결산검사 위원의 전문성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03 10:24:34작년 제3기 신도시 공공주택사업 등으로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지방공기업의 부채 규모와 비율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411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23년도 결산 결과 자산은 총 238조8000억원, 부채는 65조5000억원, 자본은 173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전년 대비 부채 규모가 6.9%, 당기순손실이 32.4% 증가했다. 부채 규모는 전년(61조3000억원) 대비 4조2000억원(6.9%) 증가한 65조5000억원이었으며, 부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개발공사의 제3기 신도시 공공주택사업 등을 위한 차입금 증가다. 부채비율은 전년(36.0%) 대비 1.8%p 상승한 37.8%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전년(1조9800억원) 대비 약 6400억원(32.4%) 증가한 2조6216억원이다. 상하수도 등 직영기업과 도시철도공사의 원가 대비 낮은 요금 등이 당기순손실 증가의 주요 원인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직영기업의 경우 상하수도와 공영개발 등 252개 기업의 부채가 6조4000억원으로 전년(6조6000억원)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5.4%다. 부채 원인은 노후 상하수도 관로 정비, 정수시설 등 시설투자를 위한 정부·지자체 차입금의 증가 등이다. 직영기업의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8270억원 증가한 2조2894억원으로, 상·하수도의 낮은 요금 현실화와 공영개발사업의 용지 판매 감소 등이 원인이다. 자산 규모는 직영기업의 자본 증가, 지방공사의 개발사업 관련 부채 증가 등의 이유로 전년(231조6000억원) 대비 7조2000억원(3.1%) 증가했다. 6개 도시철도공사의 부채는 전년 대비 6000억원 증가한 9조7000억원이다. 이들의 당기순손실은 1조2622억원이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수송 인원 증가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96억원 증가했으나, 수송비용 대비 낮은 요금과 무임 수송 손실 지속 등 때문에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전년에 비해 당기순손실은 826억원 감소했다. 16개 광역도시공사의 부채는 전년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한 45조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559억원이었다. 수도권 제3기 신도시 공공주택사업 관련 신규 차입금 등의 금융부채 증가(2조8000억원)가 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당기순이익은 택지 판매 감소 등 때문에 전년(8623억원) 대비 64억원 감소했다. 그 외 공기업의 부채는 전년 대비 8000억원 늘어난 4조원이며, 기초공사의 3기 신도시 차입금 등이 증가해 전년 대비 7696억원 증가했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3년간 결산 결과를 토대로 재무지표를 평가해 서울교통공사, 경기주택공사 등 부채 중점 관리기관(108개)과 인천종합에너지, 광주광역시 도시공사 등 부채감축 대상 기관(22개)을 지정했다. 부채 중점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공기업의 부채는 총 53조7000억원, 부채비율은 124.3%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부채 중점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108개 기관에 대해 부채감축 방안, 수익성 개선 및 지자체 지원방안 등 5개년도의 재무 부채관리계획을 수립·공시하도록 하고 이를 반기별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재무 수준별 단계적 관리를 위해 부채 중점 관리기관(1차) 중 재무위험이 큰 기관 22개는 부채감축 대상 기관(2차)으로 지정·관리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8-28 18:12:46[파이낸셜뉴스] 작년 제3기 신도시 공공주택사업 등으로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지방공기업의 부채 규모와 비율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411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23년도 결산 결과 자산은 총 238조8000억원, 부채는 65조5000억원, 자본은 173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전년 대비 부채 규모가 6.9%, 당기순손실이 32.4% 증가했다. 부채 규모는 전년(61조3000억원) 대비 4조2000억원(6.9%) 증가한 65조5000억원이었으며, 부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개발공사의 제3기 신도시 공공주택사업 등을 위한 차입금 증가다. 부채비율은 전년(36.0%) 대비 1.8%p 상승한 37.8%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전년(1조9800억원) 대비 약 6400억원(32.4%) 증가한 2조6216억원이다. 상하수도 등 직영기업과 도시철도공사의 원가 대비 낮은 요금 등이 당기순손실 증가의 주요 원인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직영기업의 경우 상하수도와 공영개발 등 252개 기업의 부채가 6조4000억원으로 전년(6조6000억원)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5.4%다. 부채 원인은 노후 상하수도 관로 정비, 정수시설 등 시설투자를 위한 정부·지자체 차입금의 증가 등이다. 직영기업의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8270억원 증가한 2조2894억원으로, 상·하수도의 낮은 요금 현실화와 공영개발사업의 용지 판매 감소 등이 원인이다. 자산 규모는 직영기업의 자본 증가, 지방공사의 개발사업 관련 부채 증가 등의 이유로 전년(231조6000억원) 대비 7조2000억원(3.1%) 증가했다. 6개 도시철도공사의 부채는 전년 대비 6000억원 증가한 9조7000억원이다. 이들의 당기순손실은 1조2622억원이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수송 인원 증가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96억원 증가했으나, 수송비용 대비 낮은 요금과 무임 수송 손실 지속 등 때문에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전년에 비해 당기순손실은 826억원 감소했다. 16개 광역도시공사의 부채는 전년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한 45조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559억원이었다. 수도권 제3기 신도시 공공주택사업 관련 신규 차입금 등의 금융부채 증가(2조8000억원)가 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당기순이익은 택지 판매 감소 등 때문에 전년(8623억원) 대비 64억원 감소했다. 그 외 공기업의 부채는 전년 대비 8000억원 늘어난 4조원이며, 기초공사의 3기 신도시 차입금 등이 증가해 전년 대비 7696억원 증가했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3년간 결산 결과를 토대로 재무지표를 평가해 서울교통공사, 경기주택공사 등 부채 중점 관리기관(108개)과 인천종합에너지, 광주광역시 도시공사 등 부채감축 대상 기관(22개)을 지정했다. 부채 중점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공기업의 부채는 총 53조7000억원, 부채비율은 124.3%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부채 중점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108개 기관에 대해 부채감축 방안, 수익성 개선 및 지자체 지원방안 등 5개년도의 재무 부채관리계획을 수립·공시하도록 하고 이를 반기별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재무 수준별 단계적 관리를 위해 부채 중점 관리기관(1차) 중 재무위험이 큰 기관 22개는 부채감축 대상 기관(2차)으로 지정·관리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8-28 12:17:0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매출이 창립 이후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생산 역량 확충에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한 대형 수주가 이어졌고, 우호적 환율 환경이 조성되면서 한국 제약바이오업계 기업 중 전인미답의 실적을 시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제품 매출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주요 시장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상반기 2조 돌파… 연매출 4조 기대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038억원, 65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6%, 4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1569억원 4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71.5% 늘었다. 1~3공장이 풀가동되고 있고 4공장 '램프업(가동률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대형 수주를 잇달아 따내면서 세계 1위 생산 역량을 실적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이달 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10억6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위탁생산(CMO)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연간 누적 수주는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는 점차 대형화되고 있고, 기존 고객사들은 계약 물량을 늘리는 증액 계약을 요청하고 있다. 생산 역량에 더해 배치성공률 99%에 달하는 높은 품질 경쟁력, 트랙레코드 등이 쌓인 결과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빅파마 중 16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이 2조원을 넘기면서 업계에서는 올해 매출도 4조원을 가뿐히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시장은 특성상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대형 수주가 더 몰릴 가능성이 높다. 대형 수주와 증액 계약 경향 역시 호실적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 완공 미 가동 예정인 항체약물접합체(ADC) 공장도 하반기 실적에 힘을 더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4공장 가동률도 하반기로 갈수록 증대되기 때문에 수주 확보에 따른 실적 증가 흐름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력은 연간 78만4000리터로 확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외에 위탁개발(CDO) 역량 강화에도 힘을 주고 있다. 고농도 세포배양 플랫폼 '에스-텐시파이', 고객 맞춤형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셀렉테일러' 서비스 패키지, 후보물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기능이 추가된 '디벨롭픽 3.0'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실적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바에피스, 주요국 허가 잇달아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반기 매출은 8100억원,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6%, 278.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3407억원, 2172억원 증가한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의 영향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선진시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각각 바이오시밀러 제품 8종의 품목 허가를 획득,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품목 허가를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획득했으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 미국 품목허가 승인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 제품명 에피스클리), 5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 제품명 아필리부), 7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 제품명 에피즈텍)를 연달아 출시해 국내 판매 제품을 총 9종으로 늘렸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4 18: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