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재난 상황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노인의 자살예방을 위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했다. 인천시는 취약계층 노인의 자살예방 영상 콘텐츠 ‘생명사랑을 위한 마음에 온(on) 노년층’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생명사랑을 위한 마음에 온(on) 노년층’은 약 30분 가량의 영상으로 드라마로 꾸며진 사례를 보며 노인의 자살위험 신호를 인지하고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강승걸 인천시자살예방센터 센터장(현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과 인천시 홍보대사 탤런트 윤철형씨가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구성됐다. 이 영상 콘텐츠는 ‘마음에 穩(온), 생명을 온(on) 생명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인천’이라는 시의 비전을 담아 마음이 힘든 시민들을 위로하고 그들이 생명을 이어나가는 건강한 인천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2020년 인천시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38.5명으로 전년대비 9.5명 감소했으나 인천시 자살사망자의 19.5%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노인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인 자살고위험군을 선제 발굴하고 조기 개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살위기에 처한 노인을 발견하면 누구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익혀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비대면 노인 자살예방교육 유입 활성화, 노인 자살예방 정보제공, 노인 자살고위험군 발굴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이 콘텐츠를 다각도로 활용해 노인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노인관련기관 등에 배포하고 교육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노인 자살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체계를 견고히 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 자살예방교육 심화자료 ‘나, 너, 우리 그리고 마음에 온(穩), 생명을 온(on)’을 제작해 군.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제공하고 노인복지관, 주거복지센터, 경로당 등 노인 관련 기관 방문 시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생명사랑을 위한 마음에 온(on) 노년층 교육을 통해 노인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16 11:20:44[파이낸셜뉴스] ‘러쉬’라는 브랜드는 그에게 꼭 어울리는 옷 같았다.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조명하는 러쉬처럼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다는 최은수 씨. 유쾌하고 창의적이면서도 동시에 엄격한 기준으로 공정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러쉬에서 그도 인간과 동물, 환경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최’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러쉬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 마케터 최은수] 김: 안녕하세요. ‘퍼드’라는 닉네임이 눈에 띄네요. 누가 지어줬나요? 최: 매장에서 근무할 때 매니저님께서 지어주신 닉네임이에요. 러쉬의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이었던 ‘럭셔리 러쉬 퍼드’라는 배쓰 밤에서 따와 짓게 되었어요. 김: 럭셔리 배쓰 밤. 어울리네요. 러쉬에서는 마케터로 일하고 계신데, 주요 업무에는 어떤 것들 것 있을까요? 최: 메인 업무는 기업들과 소통하는 B2B 업무인데요. 브랜드에 관한 다양한 일을 수행합니다. 라이브 커머스에서 쇼호스트 역할도 하고, 브랜드 커뮤니케이터로 러쉬에서 제작하는 영상에 출연하기도 하고요. 러쉬 유튜브 채널에서 저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김: 확인해 보겠습니다. 출근 후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최: 출근하면 가장 먼저 B2B 업무 관련 문의 메일과 전화를 확인하고 처리합니다. 그 외 시간에는 다른 부서와 협업하여 서포팅이 필요한 업무도 하고요. 참고로 저희는 11시부터 3시까지 ‘코어 타임’에만 집중적으로 근무하고, 출·퇴근은 유동적인 편이에요. 김: 외국계 회사답게 자유로운 업무 환경이네요. 러쉬는 본사가 영국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특화된 서비스나 마케팅 가이드가 따로 있을까요? 최: 글로벌 마케팅 가이드가 있어요. 그 가이드가 생각보다 엄격한데요. 다른 표현보다 엄격하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직원들도 강력한 브랜드 윤리를 가진 러쉬의 행보에 자부심을 느끼고요. 가이드를 준수하면서 러쉬코리아에서만 진행하는 행사도 있어요. ‘러쉬코리아 20주년 쇼케이스’ 같은 경우가 그렇죠. 김: 러쉬는 소비자의 마음을 울리는 ‘캠페인’을 많이 전개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캠페인이나 기억에 남은 캠페인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최: 러쉬는 ‘캠페인 브랜드’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과 역사 왜곡을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화(花)를 내다 캠페인'도 있었고, 발달장애인 예술가분들과 함께 ‘아트페어’도 벌써 3회째 개최했고요. 6월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에 열리는 퀴어 퍼레이드에도 매년 참여하고 있죠. 그중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캠페인은 작년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에 제작했던 유튜브 콘텐츠예요. 소외된 사람들을 조명하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했고, 한 편으론 굉장히 울컥하기도 했고요. 영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 네 알겠습니다.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 그리고 재밌는 소식도 한 가지 알려 드리고 싶은데요. 이번에 저희가 제주에 새롭게 매장을 오픈하면서 제주점에만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거든요. 자세한 건 비밀인데, ‘제주’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으실 거예요. 그중 하나의 모양을 담은 비누라는 것까지만 말씀드릴게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Interview Chapter 2: 말하는대로] 김: 은수 님은 매장에서 파트타이머로 근무를 시작해 본사 정규직 직원까지 된 케이스인데, 처음부터 러쉬라는 브랜드에 남다른 관심이 있으셨나요? 최: 러쉬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 건 저희 누나 덕분이었어요. 누나를 따라 얼굴에 팩을 발라본 적이 있었거든요. 당시에는 어느 브랜드 제품인지 몰랐는데, 20대 중반에 만났던 애인을 따라 러쉬 매장을 방문해 보고 러쉬의 ‘슈렉팩’ 이었다는 걸 알게 됐죠. 그러다 그 친구가 러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길래 저도 따라서 지원했거든요. 그때부터 러쉬와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된 거죠. 김: 그럼 파트타임으로 시작해 풀타임 직원으로 근무하고, 본사 직원이 되기까지 몇 년 정도 걸렸을까요? 최: 처음 파트타이머로 입사했던 건 2017년도였고요. 2020년도에 풀타임 직원으로 전환 후 2022년에 본사 정직원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김: 이런 경우가 흔치 않을 것 같아요. 최: 엄청 흔하지도 아주 드물지도 않아요. 본사 영업관리팀과 리테일팀 같은 경우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해서 내부 채용을 우선으로 하거든요. 이 외에도 내부 채용을 우선으로 하는 부서들이 있다 보니 어려운 기회는 아니지만 또 쉽지도 않긴 하죠. 김: 파트타이머에서 정직원이 되는 데 도움이 되었던 노하우가 있을까요? 최: 준직원처럼 일했던 것 같아요. 저희 스태프들이 고객을 응대하기 위해 시험 같은 걸 보거든요. 그때 트레이닝도 열심히 받고 또 제가 트레이너가 되어서 가르쳐 주기도 하고요. 정규직 전환이 된 후에는 정말 열심히 했죠. 면접 때에도 “저는 본사로 넘어갈 거예요!”라고 제 목표를 말씀드렸어요.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동안에도 매니저님께 “본사에서 근무하고 싶다.” “내부 채용 공고가 올라오면 꼭 알려달라”라고 부탁드리기도 했고요. 그렇게 기다렸던 기회가 왔을 때 딱 낚아챘죠. 김 :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더니 진짜인가 봐요. 자기소개서랑 이력서 쓰실 때 특별하게 쓰신 게 있나요? 최 : 매장에서의 경험을 중점으로 썼어요. 그런데 단순히 경험한 것을 나열한다기보다 제가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한 것들에 대해 적었죠. 제가 러쉬에서 근무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거든요. 사람을 대하고 소통하는 방식,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다루고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법 같은 것들을 포함해서요. 그 과정에서 제가 느꼈던 것들을 최대한 솔직하게 적었어요. 김: 면접도 궁금한데요.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 특별하더라고요. 최: 네. “자신이 닮은 동물과 그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뻔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는 질문을 주셨어요. 김: 뭐라고 대답하셨을지 궁금한데요. 최: 평소에 눈이 소 눈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소를 닮았다고 하면 너무 뻔한 대답일 것 같은 거예요. “소처럼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대답하는 건 너무 재미없잖아요. 그래서 다른 의미로 소와 사슴의 눈을 닮았다고 대답했어요. 김: 어떻게요? 최: 맑고 선한 눈을 가진 소와 사슴처럼 사람들에게 신뢰감과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제 롤 모델인 매니저님이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분이셨거든요. 저도 ‘퍼드와 함께 일하면서, 퍼드가 알려준 것들이 어려움을 깨뜨리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죠. 김: 굉장히 잘 어필하셨네요. 이 외에 또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최: 제가 실내 건축 디자인을 전공했는데 그때 배운 것들이 업무에 큰 도움이 됐어요.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일러스트나 포토샵 같은 툴(Tool)은 물론이고, 영상 편집까지 배웠거든요. 실무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도가 있다 보니 다른 팀과 협업이 필요한 기획 업무를 할 때 도움이 되더라고요. 또 매주 PPT 문서를 만들어서 PT(발표)를 하는 수업을 들었던 것도 다른 회사와 미팅을 하고 제안서나 기획안을 발표하는 데 도움이 됐고요. 김: 매장 판매, 영업 관리, 마케팅 업무들까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보셨는데,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은 어떤 옷일까요? 최: 하나만 고를 순 없을 것 같아요. 매장은 신발, 영업 관리는 안경, 마케팅은 모자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제게 잘 맞는 옷은 러쉬라는 브랜드 자체라고 생각해요.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누구보다 러쉬를 사랑하는 퍼드님, 퍼드님의 면접 루틴이 궁금한데요. 최: 특별한 루틴은 아닐 수 있지만 저는 예상 면접 답변을 ‘구어체’로 적어두고 실제로 말해보는 연습을 많이 해요. 특히 저희는 매장에서 직접 고객들을 만나서 제품 소개를 해야 하잖아요. 그때도 구어체로 적어두고 실제로 말해보는 연습을 많이 했거든요. 이게 생각보다 면접을 볼 때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김: 구어체로 말해보는 것. 꼭 필요한 루틴인 것 같아요. 또 부적처럼 지니는 행운의 물건이 아주 특별한데요. 소개해 주시겠어요? 최: “난 할 수 있다”는 생각, 즉 저의 자신감을 꼭 챙겨갑니다. 이게 제가 면접에서 떨지 않는 비법이에요.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11-07 14:49:57[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러브 포 라이프(Love For Life) 60초 영상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해당 영상제는 생명존중 가치 실현에 기여한 사회적 의인과 문화예술 콘텐츠 및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생명존중대상 시상사업’의 콘텐츠 공모전이다. 지난해 총 102건의 작품이 접수되며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총 5건의 작품을 선정한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공헌한 공로자를 발굴해 포상하며 사회 전반에 생명존중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상찬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번 영상제는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와 그 가치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영상을 공모받는다. 접수방법은 △저출생 △고령화 △자살예방 △정신건강 등 생명존중 가치의 다양한 측면을 60초 내외의 영상으로 제작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과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10월 6일까지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생명보험재단은 공모작 중 심사를 통해 대상 1명에게 50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 300만원, 우수상 2명에게 각 10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중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생명보험재단은 생명존중을 주제로 하는 문화 콘텐츠 분야를 활성화해 생명존중의식이 더욱 널리 확산되고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영상물을 통해 세상을 한층 따스한 곳으로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에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8개의 생명보험사가 협력하여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 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한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14 10:53:2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최근 지역 비하와 자극적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유튜브 콘텐츠의 사회적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관심을 끈다. 경북도는 영양군과 협력해 유튜버 지역 비하 논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 '영양 가득' 콘텐츠 시리즈 두 편을 기획했다고 17이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3일 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에 '느리게 걷다 보면 보이는 것들'을 주제로 한 '영양 가득 힐링여행' 편을 먼저 공개됐고, 영양의 먹거리를 소개하는 '영양 가득 미식여행' 편도 촬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두 편의 '영양 가득' 콘텐츠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홍보될 예정이다. 지난달 11일 구독자 300만을 보유한 유튜버가 영양군에서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지만, 영상 속 지역 비하 발언과 자극적인 멘트로 비판 여론이 불거졌다. 임대성 도 대변인은 "정확한 조사와 정보 없이 자극적인 콘텐츠로 구독자와 조회수를 늘리려다 보니 의도적으로 지역을 비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영양군 콘텐츠를 계기로 왜곡된 지역 콘텐츠 대응을 위한 제도적 체계를 만들어 적극 대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영양군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먹거리를 전국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 콘텐츠 시리즈를 시작으로 다른 시·군에도 확대 적용해 경북 전역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관에서 해야 할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2030 자살 예방, 4050 우울증 극복, 외국인 인식개선 등 공익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제작해 왔다. 그 결과 대한민국디지털콘텐츠대상 영상콘텐츠 부분 대상,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대상 광고·공익 캠페인 부분 수상 등 뉴미디어 분야에서 6개의 상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공익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17 07:51:09[파이낸셜뉴스]"잠자면서 고통없이 죽는법이 있나요?" "X 마시면 됩니다" 온라인 검색으로 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자살 관련 게시글이 넘쳐난다. 명백한 간접살인임에도 어린 청소년부터 중장년층 누구나 온라인에 떠도는 간접 살인 위험에 노출돼 있다. 소중한 생명과 관련된 사실상의 범죄 방조행위 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만 한다면 자살 암시글은 물론 자살을 하는 방법, 자살·자해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무분별하게 온라인을 떠도는 자살 관련 게시글이 극단적 선택을 유발하면서 소중한 생명들을 앗아가고 있다. 관련 게시글을 올리는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강력 범죄 발생 우려도 큰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 자살 관련 유해 게시물의 온라인 유통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돼 향후 처리여부가 주목된다. ■자살 유발 정보 매년 증가 7일 보건복지부 '자살 유발 정보 모니터링 활동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자살 유해 정보는 갈수록 폭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3만2392건이었던 자살 유발 정보는 2019년 3만2588건, 2020년 9만772건, 2021년 14만2725건, 2022년 23만4064건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의 간접 살인을 하거나 최소한 방조하는 범죄행위가 명백하다. 보건복지부 모니터링단의 활동이 증가하며 관련 신고가 늘어난 효과도 있지만, 그만큼 온라인에 자살 유발 정보가 횡행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신고된 자살 유발 정보를 유형별로 분석하면, 자살 관련 사진·동영상이 12만2442건(52.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1분 미만의 짧은 영상이 올라오는 플랫폼인 '틱톡'에서도 '자해러'(자해하는 사람) 등의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새빨간 물질이 나오는 영상이 나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혐오감이 들게 한다. 댓글에서 청소년들은 "자해를 하면 어떤 느낌이냐",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다" 등 공개된 장소에서 서로 거리낌없이 자해관련 정보를 공유, 청소년들의 자해심리를 부추기기도 한다. 자살 위해(危害) 물건 판매·활용 4만1210건(17.6%), 자살 동반자 모집 1만8889건(8.1%), 구체적 자살 방법 6070건(2.6%), 영상 콘텐츠 4300건(1.8%), 기타 4만1153건(17.6%)이 뒤를 있어 호기심 많은 어린 세대들을 포함해 모든 계층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전면 차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특히 미성년자 접근 막도록 즉각 삭제 돼야 경찰은 미성년자 자살 건수가 단기간에 급증했다고 판단, 총력을 기울여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온라인 공간의 유해 정보에 대한 규제는 부족하다. 경찰은 사건 직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우울증 갤러리 폐쇄를 건의했지만, 지난 4월 27일 '의결 보류'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방송통신망법상 규제·논의가 가능한 인터넷 사이트와 달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하는 모니터링과 특정 키워드 차단 외에는 뚜렷한 규제 방법이 없으며, 수많은 게시물을 다 걸러내기에는 역부족이다. 국회에선 온라인 자살유해정보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가 높다. 지난 달 27일 국회자살예방포럼은 '2023 국회자살예방포럼 제2차 정책 세미나'를 개최해 이 같이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양두석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자살예방센터장은 "네이버나 구글 등 포탈에 올라오는 자살유해 정보 등은 즉시 삭제되어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방송통신위원회는 제재조치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회에서 관련 입법도 한창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은 최근 부가통신사업자 등이 운영, 관리하는 정보통신망에 자살유발정보를 포함한 불법촬영물 등이 유통될 경우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즉각 삭제해 유통을 원천봉쇄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자살유발정보를 불법촬영물 등에 포함해 삭제 요청을 통해 곧바로 삭제와 접속 차단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부가통신사업자가 자살관련 정보 유통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해당 조치에 관한 기준 등을 방통위가 고시토록 해 자살유발정보 등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토록 했다. 안 의원실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따른 자살유발정보가 유통돼 이용자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강조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7-06 11:25:05[파이낸셜뉴스] #10대~20대 익명 사용자들이 모여 우울증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지난 17일 밤 11시께 "최근 잇따라 자살 사건이 일어나 더 우울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방의 운영자는 해당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용자들은 "그런 사건을 접하니 나도 더 우울해지는 것 같다"는 등 동조하는 반응이 뒤따랐다. 강남권에서 연달아 학생들이 극단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베르테르 효과(유명인 모방 자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지난 16일 10대 여성 A양이 극단 선택을 하는 과정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되며 해당 영상은 무차별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물 인근에서 여학생 A양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무분별한 2차 피해와 루머 유포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당국에 A양 관련한 글과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이미 관련 영상과 루머들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살한 사람들이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 이용자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은 순식간에 구독자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 여전히 자살 문제와 청소년 자살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같은 상황에 베르테르 효과를 방지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21년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10만명당 26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다. 특히 10대 사망원인에서 자살 비중이 43.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베르테르 효과가 유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끼리도 전염되는 특성을 보이고, 특히 해당 사건은 청소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유포되고 있는 라이브 영상은 악영향이 극대화될 수 있으니 책임 주체가 모호하더라도 관련 관계당국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 유통을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살예방을 위해 보도 콘텐츠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많이 접하는 라이브 방송이나 영화·드라마 등 비보도 콘텐츠에 대한 자살예방 가이드라인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SNS 플랫폼에 유해콘텐츠에 대한 더 많은 책임을 묻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4-18 15:28:03청소년을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무료 SNS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가 오는 10월3일부터 10월31일까지 약 한달간 2022년 학생 자살예방 우수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2년 학생 자살예방 우수 콘텐츠 공모전은 교육부 주최 (사)마음건강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 주관으로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 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자살예방을 위한 삶에 대한 위로와 존중 ' 을 주제로 영상, 웹툰, 포스터, 에세이 총 4가지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시상은 초등 및 중고등부로 나누어서 진행되며 각 부문별 대상 2(명)팀, 최우수상 6(명)팀을 선발해 총 선정작은 32개다. 공모전 접수는 10월31일까지이며, 결과 발표는 11월 16일이다. 한편, 접수 신청 및 세부 사항은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 홈페이지 공모전 소개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작은 E-book 형태로 제작되어 학생 자살예방 교육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연말에는 수상작을 각색한 작품이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2-09-30 15:10:45한빛예술단이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희망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희망음악회는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의 음악회를 통해 장애인식개선 및 사회통합촉진, 존중 문화의 확산, 기획공연을 통한 콘텐츠 개발 및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기획되었다. 아파트 단지의 광장에서 음악회를 개최하는 △음악이 있는 풍경, 지역 자살예방센터 및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전하는 △생명사랑 음악회, 지역의 역사를 주제로 음악과 사진 그리고 영상을 통해 서사적으로 표현한 스토리텔링 콘서트인 △The History Concert의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희망음악회는, 문화소외지역 및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되었다. 특히 전체 공연의 절반인 7번의 음악회가 진행된 ‘음악이 있는 풍경’은 아파트 발코니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쳐가는 시민들에게 큰 위로를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 영종도에서 진행한 ‘음악이 있는 풍경’ 음악회를 관람한 한 관객은 “코로나로 인해 문화생활도 하는 데 어려움이 많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답답했는데, 한빛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답답함이 해소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빛예술단 관계자는 “올 한해 세가지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한 ‘희망음악회’가 많은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한 것 같아 다행이다”며 “시민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응원들을 통해 한빛예술단이 더 큰 위로와 힘을 받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한빛예술단은 올 한 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내년에도 희망음악회를 진행하고,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은 대중성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통해 희망을 전하고 있다.
2021-12-30 09:18:01[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코로나19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복지 지원사업인 태블릿PC 기반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남성 홀몸 어르신의 일상생활 자립을 돕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에서 진행하는 신규 디지털 복지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동이 편리한 태블릿PC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독거 어르신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전문적인 인지훈련을 통해 치매 위험 감소와 인지기능 향상을 도모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노인복지시설 휴관이 길어지며 대면 지원이 제한됨에 따라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우울과 외로움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경기연구원이 지난 4월에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 노인의 우울증 위험군 비율은 18.3%로, 20대(22.4%)에 이어두 번째로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홀몸 어르신은 여성에 비해 가사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사회적 관계 단절로 인한 고독사 위험이 커 이들을 위한 새로운 차원의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비대면·디지털로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의 디지털 적응을 돕기 위해 설계된 태블릿PC 기반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인지재활프로그램'은 남성 홀몸 어르신에게 인지훈련 콘텐츠를 제공해 두뇌 활성화, 치매 예방 등 인지재활에 도움을 준다. 전용 태블릿PC로 훈련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도 손쉽게 적응할 수 있다. △지남력, 집중력, 수리력, 판단력 등의 능력을 높이는 '인지훈련' △목, 손목, 무릎, 전신, 허리, 삼각근, 총 6가지 신체 부위별 운동을 따라 하는 '운동요법' △과거 기억을 활용해 정서 안정을 돕는 '회상요법' △명상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이완요법' 등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생명보험재단은 서울, 경기, 충북, 전북, 광주, 강원 등 전국의 남성 홀몸 어르신의 자립 지원시설인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9곳에 인지재활 프로그램 태블릿 PC 총 200대를 보급한다. 참가하는 어르신 개인별로 사전 인지검사를 거쳐 개별 수준에 맞는 세부 프로그램을 설계 받아 개별 맞춤 훈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사후 인지검사를 거쳐 개인별 점수 변화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 효과성을 평가하고 사후 관리까지 연계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어르신의 인지능력 향상을 도모한다. 해당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남성 홀몸 어르신의 일상생활 자립을 위해 지역별 복지 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설립한 남성 홀몸 어르신을 위한 전용공간이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일상생활 자립, 사회성 증진, 건강증진 등 3가지 콘셉트의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인지재활프로그램을 비롯해 요리, 원예, 정리수납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의 활동 영상, 사진 자료를 USB에 담아 제공하는 등 각종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인지재활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경증 치매 어르신 142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치매 심화 위험을 감소시키고 인지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생명보험재단은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내도록 다양한 비대면 복지 지원사업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생애보장정신에 입각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살예방, 생명존중문화, 고령화극복 분야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복지기관과 협업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5-27 10:53:17[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5일 가수 솔지가 부른 세 번째 플레이 라이프 송 '천천히 와줄래'와 자신의 마음을 기록하고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일기 증강현실(AR) 필터를 공개했다. 생명존중 디지털 플랫폼 '플레이 라이프'의 일환으로 공개한 '천천히 와줄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미된 팝 발라드 곡이다. "서투른 발걸음 이젠 다 괜찮아. 두렵지 않도록 손 내밀어 줄게, 천천히 와줄래"라는 가사와 섬세한 멜로디 라인으로 청년들의 마음에 안부를 전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적인 솔지의 가창력은 사랑과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뮤직비디오에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담으며 단절되고 잃어버린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진솔한 위로를 건넨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는 감정일기 AR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그림일기를 테마로 구현한 증강현실기반 카메라 필터다. '기쁨과 슬픔' 등 모든 감정이나 경험을 짧은 글로 기록하고, 사진 또는 영상과 함께 올릴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우울감과 고립감을 느낄 때, 표현과 공유를 통해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음원은 플레이 라이프 홈페이지와 멜론, 바이브 등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감정일기 AR 필터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생명보험재단은 코로나로19로 인해 단절된 사회와 고립된 생활을 경험하고 있는 청년들이 위로를 받고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세 번째 플라송 '천천히 와줄래'와 감정일기 필터를 준비했다"며 "답답한 일상 속에서 음악과 함께 감정일기를 써보며, 스스로를 아끼며 사랑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솔지는 "힘든 일이 있을 때 타인과 함께 공감하고 나누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것 같다"며 "플라송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쉼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와줄래'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존중 디지털 플랫폼 '플레이 라이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무력감을 경험한 청년들을 위한 음원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뮤지션 하림과 함께한 위로의 곡 'PLAY LIFE'와 '위로의 말은 누가 해주나요'에 이어 아티스트 기린과 함께 희망의 곡 '이젠'을 앞서 공개한 바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생애보장정신에 입각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살예방, 생명존중문화, 고령화극복 분야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복지기관과 협업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2-25 1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