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은 아프리카 케냐 키수무주 니얀도 지역에서 장애아동의 권리 보장과 사회통합을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추진한 ‘케냐 키수무주 니얀도지역 장애아동 사회통합 지원 사업’의 1단계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2단계 사업에 착수한 상태다. 1단계 사업은 케냐 니얀도지역 온지코, 아와시 부근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밀알복지재단은 해당 지역 공립학교에 초급 특수학급을 개설하고 장애아동의 통학과 학습이 가능한 배리어프리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총 107명의 장애아동이 정규 교육과정에 입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의료 서비스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지역 내 3개 공립병원에 재활치료실을 새롭게 짓거나 개보수했으며 가정 방문을 통해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웃리치 재활요원을 양성해 치료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동시에 장애아동 보호자를 대상으로 농업·양계·직업훈련 등을 지원해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도왔고,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과 지역 정부 대상 정책 제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변화도 이끌어냈다. 2단계 사업은 기존 지원 지역에서 아헤로 부근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보건·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초급 특수학급에서 상위 단계 교육으로까지 연계가 가능하도록 중급 학급을 개설하고, 공공시설 전반에 걸쳐 배리어프리 환경을 확대해 장애아동의 교육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계획이다. 배은선 밀알복지재단 케냐 지부장은 “새로 착수되는 이번 케냐 키수무주 니얀도 지역 장애아동을 위한 사회통합 지원 2단계 사업은 장애아동들이 차별과 고립을 넘어 존중받음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통합 환경과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현지 정부와 협력, 지속가능한 포용적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29 11:28:13[파이낸셜뉴스] 효성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에 '장애어린이 의료재활 및 가족지원 사업' 후원금 1억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뿐 아니라, 비장애 형제·자매의 교육비와 심리치료, 가족 동반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효성은 장애아동 본인뿐 아니라 그 가족의 정서적·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지원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아동이 시기에 맞춰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는 장애가 없는 형제·자매에게도 교육비와 심리치료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0 09:24:09[파이낸셜뉴스] 청각 장애인 수술 지원 비영리단체인 사랑의달팽이는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천원의 사랑’으로 적립한 기금을 후원했다고 9일 밝혔다. 사랑의달팽이 측은 "천원의 사랑은 LG유플러스 임직원 개개인이 매달 월급에서 1000원 이상을 기부해 적립하는 기금"이라며 "이번 기금은 사랑의달팽이가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소리동행 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금은 인공 와우 수술을 받은 후 노후로 인해 기기가 고장 났음에도 기기 교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소리를 듣지 못했던 수민(가명)과 같은 청각 장애인에게 소리를 찾기 위한 소리 동행 사업을 진행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사랑의달팽이는 보청기와 인공달팽이관 수술, 언어재활치료와 멘토링, 생계비 지원 등 청각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LG유플러스 임직원 대표로 참석한 이학재 책임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아동의 안타까운 사연에 마음이 아팠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청각장애 아동들이 소리를 되찾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이 청각장애 아동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소중한 나눔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소리를 듣지 못해서 소외되는 아동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09 14:19:21[파이낸셜뉴스] 중증 장애 아동의 손을 때리고 다리를 잡아끌어 아동학대죄로 재판에 넘겨진 활동지원사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발달장애 아동을 훈육하는 경우 특수성이 있으므로,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학대인지 훈육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구에 있는 장애인 지원 단체에서 활동지원사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022년 3~4월 중증 지적·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던 아동 B양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걷는 도중 B양의 팔을 놓아 넘어지게 하고, 복도에 앉은 B양이 일어나지 않자 손을 때리거나 다리를 잡아끄는 등 신체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은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학대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피해아동의 훈육이나 행동 교정의 범위를 초과하는 것으로 신체적 학대행위 및 장애인에 대한 신체적 폭행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의 주장처럼 학대하려는 의도가 없다고 해서 피고인에게 아동복지법위반죄가 성립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2심은 학대로 볼 수 없다며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랜 기간 피해아동의 일상생활과 활동을 보조해왔고, 발달장애 증세를 앓고 있는 피해아동의 자립과 발달을 위해 질서를 가르치는 일 역시 때에 따라 할 필요가 있었다"며 "피고인의 행위를 단편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일련의 교육 또는 훈육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지, 그 행위를 하게 된 의도가 어떠했는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피해아동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 길이나 횡단보도 등 장소를 불문하고 드러눕거나 주저앉아 고집을 부리고, 일으켜 세우려고 하면 꼬집거나 깨물고 발로 차는 공격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며 "사건 발생 무렵에도 유난히 센터에 가는 것을 거부하며 이같은 행동을 반복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아동의 공격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가르치기 위해 단호한 지도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피고인의 행동에는 피해아동이 꼬집는 것을 피하려는 방어행동이 일부 포함돼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아동복지법 위반죄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10-18 09:29:17[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저소득 시청각 장애 아동과 청소년에게 20억원 규모의 수술비와 재활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청각장애인 지원 프로그램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 시즌2로 400명의 장애인이 빛과 소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28~29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 사회공헌 콘서트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우리모모콘)'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 같은 내용의 우리루키 시즌2 내용을 공개하고, 사회공헌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열린 제1회 우리모모콘에서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아동과 청소년 200명에게 개안수술과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재활치료비 10억원을 지원해 빛과 소리를 선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객들의 참여로 모인 금액에 우리금융그룹이 더해 이 사업을 2배로 확대하고, 국민건강보험 미적용 대상 사시수술과 인공와우기 교체 등으로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또 청각장애 유소년 클라리넷 연주단을 육성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일도 새롭게 시작한다고 전했다. 올해 우리모모콘 현장에는 다양한 사회공헌단체들의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직접 사회공헌활동을 체험하며 선한 힘을 모으는데 동참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모모콘이 대중들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상생의 가치를 체험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롤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01 13:49:2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소유섭)가 5일 울주군 소재 중증 장애아동 시설인 수연재활원에서 ‘목욕 지원 및 클리닝 데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수연재활원 원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의 위생과 청결을 유지하고 목욕 지원 활동을 통해 더욱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활동에는 대외협력처 노사와 신입 직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새내기 직원들이 참가했다. 에어컨 필터와 침구류 청소, 휠체어 수리에 땀과 열정을 쏟으며 노사 화합과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목욕 봉사활동에 참여한 윤숭호 대외협력처장은 “노사가 함께 땀 흘리며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늘 함께하는 새울원자력 노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새울원자력은 중증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위생용품 지원 사업’ 등 새울봉사대가 직접 발로 뛰는 배달 봉사와 나들이 행사를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05 16:07:53[파이낸셜뉴스]NH농협은행이 장애아동 및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치료지원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발급하는 '굳센카드'의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굳센카드를 농협은행의 모바일플랫폼 NH올원뱅크 앱에 등록하면, 카드실물 없이 모바일만으로 굳센카드 가맹점에 설치된 제로페이QR를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사용가능금액, 이용내역, 위치기반 가맹점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국내은행 최초로 보호자의 비대면 대리발급, 이용한도의 공유, 온·오프라인 결제 등의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바우처서비스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현재 국내 200여 개 기관에 다양한 바우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광원 농협은행 기업디지털플랫폼부장은“서울특별시교육청의 치료지원바우처 사업이 모바일플랫폼을 통해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올원뱅크 모바일바우처 설치 및 이용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모바일바우처 전용콜센터 또는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7 11:08:34[파이낸셜뉴스] 신한라이프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조성을 위한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을 4월 12일까지 4주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은 임직원이 일상생활에서 걷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탄소저감 활동에 동참하고, 걸음목표를 달성할 경우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진행된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해 취약계층 아동과 사회복지기관에 운동화와 휠체어를 기부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기간 내 목표인 5000만 보를 달성할 경우 보행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제작 신발을 기부한다. 또 서울시 한강공원 약 1950㎡(590평) 규모의 토지에 ‘빛나는숲 4호’를 조성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ESG경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은 건강도 챙기고 환경보호와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자발적 참여임에도 임직원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한라이프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진정성을 담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따뜻한 온기를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19 09:46:03[파이낸셜뉴스] 비비안이 겨울을 맞아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21일 비비안은 지난 20일 자사 방한제품 8000매를 암사재활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암사재활원은 중증 장애 아동의 재활을 지원하는 센터다. 비비안은 겨울을 맞아 내의, 장갑,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위주로 7300만원에 달하는 제품을 암사재활원에 전달했다. 비비안은 올해 총 17억원가량의 자사제품을 소외계층에게 기부했다. 지난 13일에는 교정시설에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연말을 맞아 봉사 릴레이를 실천하고 있다. 윤의식 비비안 부사장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기부 릴레이를 통해 사회 봉사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1-21 09:30:06[파이낸셜뉴스]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가 지난 16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아 장애아동 재활 치료를 위한 치료비 3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사업은 범금융권 사회공헌기금 ‘새희망힐링펀드’를 활용한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5년째 진행되고 있다. 신복위는 그간 만 12세 이하 저소득 가정 장애아동 145명에게 검진비와 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미술통합치료를 받는 장애아동 어머니는 편지를 보내 “혼자서 아이 둘을 키우면서 아픈 아이까지 돌보는 것이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는데 의료비 지원을 받아 아이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드린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원일 병원장은 “지난 5년 동안 신복위가 재활치료비 지원을 통해 장애아동 가정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순호 신복위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재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의료비 지원사업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 구심점'을 지향하는 신복위는 고등학생·대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노숙인 시설·장애인 시설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1-17 09:5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