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재생플라스틱으로 만든 페트병에 아리수를 담는다. 서울시는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서울시 대표상품인 병물 아리수를 100% 재생플라스틱으로 만든 페트병에 담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병물 아리수에 30% 재생플라스틱을 사용한 데 이은 또 한번의 혁신적 시도다. 100% 재생플라스틱 사용과 함께 뚜껑을 서울색인 '스카이 코랄'로 바꿨다. 시각장애인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점자표기도 추가했다.시는 6월 이후 올 한해 350㎖ 45만병, 2ℓ 20만병 등 총 65만병의 병물 아리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경우 폐플라스틱 약 16t을 재활용할 수 있으며 신생 플라스틱 대비 약 17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는 병물 아리수를 통한 플라스틱 줄이기 시도를 이어왔다. 일회용 페트병 사용 자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는 병물 아리수를 재난이나 단수 등 꼭 필요한 상황에만 최소량 공급하고 있다. 페트병 제작시 플라스틱 사용량을 19g에서 14g으로 26.3% 감량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무라벨로 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조일자 인쇄 등에 화학 염료(잉크)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레이저로 각인 처리했다.100% 재생플라스틱 사용은 세계적으로도 한발 앞선 것이다. 실제 환경부와 유럽연합(EU)의 재생원료 사용목표는 2030년까지 30%이며 글로벌기업 코카콜라와 펩시 등도 2030년까지 50%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이 재생원료 사용에 앞장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한 선도 모델인 셈이다.서울시는 상수도 시설물에도 재생원료를 사용한 밸브, PE관, PVC관 등의 도입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아리수본부는 올해 영국에서 열리는 리컵어워즈(RECOUP Awards)에 재생플라스틱 100% 병물아리수 출품을 준비 중이다. 비영리단체 RECOUP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순환적인 플라스틱 가치사슬을 선도하는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RECOUP에는 코카콜라, 맥도날드, 네슬레, 미국 브래드포드 시의회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기업 및 지방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04 19:27:35[파이낸셜뉴스] 100% 재생플라스틱으로 만든 페트병에 아리수를 담는다. 서울시는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서울시 대표상품인 병물 아리수를 100% 재생플라스틱으로 만든 페트병에 담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병물 아리수에 30% 재생플라스틱을 사용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혁신적 시도다. 100% 재생플라스틱 사용과 함께 뚜껑을 서울색인 ‘스카이 코랄’로 바꿨다. 시각장애인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점자표기도 추가했다. 시는 6월 이후 올 한해 350ml 45만병, 2ℓ 20만병 등 총 65만병의 병물 아리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경우 폐플라스틱 약 16t을 재활용할 수 있으며, 신생 플라스틱 대비 약 17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는 병물 아리수를 통한 플라스틱 줄이기 시도를 이어왔다. 일회용 페트병 사용 자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는 병물 아리수를 재난이나 단수 등 꼭 필요한 상황에만 최소량 공급하고 있다. 페트병 제작시 플라스틱 사용량을 19g에서 14g으로 26.3% 감량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무라벨로 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조일자 인쇄 등에 화학 염료(잉크)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레이저로 각인 처리했다. 100% 재생플라스틱 사용은 세계적으로도 한발 앞선 것이다. 실제 환경부와 유럽연합(EU)의 재생원료 사용목표는 2030년까지 30%이며 글로벌기업 코카콜라와 펩시 등도 2030년까지 50%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이 재생원료 사용에 앞장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한 선도 모델인 셈이다. 서울시는 상수도 시설물에도 재생원료를 사용한 밸브, PE관, PVC관 등의 도입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아리수본부는 올해 영국에서 열리는 리컵어워즈(RECOUP Awards)에 재생플라스틱 100% 병물아리수 출품을 준비 중이다. 비영리단체 RECOUP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순환적인 플라스틱 가치사슬을 선도하는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RECOUP에는 코카콜라, 맥도날드, 네슬레, 미국 브래드포드 시의회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기업 및 지방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100% 재생원료를 사용한 병물아리수의 생산은 정부와 세계 도시보다 훨씬 앞선 순환경제의 모범 사례이자 자원순환 사회로 가는 지속적 행보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재활용 방안을 추진해 2050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04 13:42:23[파이낸셜뉴스] 맥도날드가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활동의 주요 성과를 알리고 재생페트를 주제로 한 디지털 영상을 22일 공개했다. 지난 2월 업계 최초 100% 재생페트 도입 소식을 알린 맥도날드는 현재 대다수의 매장에서 선데이 아이스크림 포장 주문 시 재생페트로 만든 용기에 제공 중이다. 연내에 맥카페 메뉴까지 재생페트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약 1.7t(톤)의 신생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으며, 나아가 연간 총 35.8t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22년부터 매장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커피찌꺼기)을 20% 함유한 친환경 합성 목재로 안전 난간을 만들어 매장에 설치하고 있다. 해당 목재는 일반 목재보다 내구성도 뛰어날 뿐 아니라 100% 재자원화가 가능해 친환경 건축 자재로 알려져 있다. 최근 2년간 수거한 커피박의 양은 약 30t에 이르며 연간 4394kg의 탄소 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얻고 있다. 맥도날드는 내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패키지를 재활용, 재생이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3R(쓰레기 절감, 재사용, 재활용) 실천을 이어오며 친환경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환율을 약 85% 수준이다. 맥도날드는 지구의 날을 맞아 ‘폐플라스틱의 N회차 인생?’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은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세척, 소독해 플라스틱 칩 ‘플레이크’로 분해하고, 작은 플레이크가 모여 재생페트 컵과 리드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다. 또한 ‘세상에 좋은 일이 맥도날드에도 좋은 일’, ‘맥도날드는 좋아서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ESG 경영에 대한 진심을 나타내고 있다. 해당 영상은 맥도날드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최근에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버려지는 일회용품을 재활용, 재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장기적인 관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2 14:47:42[파이낸셜뉴스] 재생원료를 많이 사용한 플라스틱 제품을 골라 사면 환경에 덜 영향을 주는 소비가 가능해진다. 환경부는 오는 29일부터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제'가 시행된다고 28일 밝혔다. 제도 시행에 따라 폐플라스틱에서 만든 재생원료를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플라스틱 제품과 용기는 그 비율을 알려주는 마크를 부착하게 된다. 라벨을 붙이지 않은 무(無)라벨 제품의 경우 라벨 대신 삽입되는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에 재생원료 사용률이 표시된다. 전기·전자제품은 재생원료 사용률이 20% 이상, 기타 제품·용기와 식품용 페트병은 10% 이상일 때부터 표시가 가능하다. 마크를 부착하려면 환경부로부터 현장조사 등을 거쳐 인증받아야 한다. 인증 유효 기간은 3년이다. 환경부는 연 1회 이상 점검으로 재생원료 사용률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 ISCC 플러스(PLUS) 등 국제 친환경 인증제를 준용해 제도를 만들어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률을 표시하기 위한 추가 인증 부담은 없다. ISCC 플러스 등 국제기관에서 받은 인증은 증빙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인증이 상호 연계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재생원료를 사용하는 기업에 혜택을 추가로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생산자책임재활용(EPR) 대상자가 폐플라스틱 재생원료를 사용하면 재활용 의무량을 최대 10% 줄여주는데 이를 20%까지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환경부 계획이다. 환경부는 투명 페트병 등의 재생원료 사용률을 2030년까지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계별 목표를 설정하고 업계와 자발적 협약을 맺어 재생원료 사용을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8 15:09:05중견가전 업체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전기밥솥 등 가전제품에 재생플라스틱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미국 시장에서 주력으로 판매 중인 공기청정기 '에어메가 프로엑스' 내·외부 대부분 부품에 재생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코웨이가 에어메가 프로엑스에 적용한 재생플라스틱은 '포스트 컨슈머 리사이클(Post-Consumer Recycled, PCR)' 플라스틱이다. 이는 폐기한 플라스틱 제품을 선별·수거한 뒤 재활용한 원료다. 에어메가 프로엑스는 재생플라스틱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동급 공기청정기 제품들과 비교해 성능과 함께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실제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현지에서 판매 중인 공기청정기 총 186종을 대상으로 한 성능 평가에서 최고점(9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아울러 iF디자인과 레드닷, 굿디자인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재생플라스틱을 적용한 에어메가 프로엑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으로 재생플라스틱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 역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전기밥솥 등 가전제품에 재생플라스틱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쿠쿠홈시스는 '냉온정 정수기'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중 재생플라스틱 비중이 92%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팀백 정수기' 역시 부품 중 29%를 재생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공기청정기 'W8200'에 쓰이는 재생플라스틱 비중은 53% 정도다. 쿠쿠전자는 전기밥솥에 재생플라스틱을 적용한다. IH압력밥솥에 사용하는 들어가는 재생플라스틱 비중은 12% 수준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드라이룸 역시 재생플라스틱을 36% 적용했다. 쿠쿠전자는 반려동물 가전제품군을 중심으로 재생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계속 늘린다는 방침이다. 쿠쿠 관계자는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속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재생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며 "가전제품뿐 아니라 포장재까지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매직은 친환경 라인업 '그린컬렉션'을 통해 재생플라스틱 사용을 늘려간다. SK매직이 활용하는 재생플라스틱은 'PCR-ABS(Post-Consumer Recycled Material)'로 버려진 가전제품에 포함된 플라스틱에서 추출해 만든다. 우선 '올클린 공기청정기 그린' 라인업은 재생플라스틱 적용 비중이 업계 최고인 99.5%에 달한다. 아울러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 41' 등 다양한 가전제품으로 재생플라스틱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중이다. 일부 필수 부품을 제외한 내·외장재 모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 앞으로도 중견가전 업체들 사이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재생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웨덴에선 25년 만에 영하 40도 이하 혹한이 불어닥치는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며 "중견가전 업체들이 ESG 경영 일환으로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등을 막기 위한 친환경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2-06 18:43:08[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 업체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전기밥솥 등 가전제품에 재생플라스틱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미국 시장에서 주력으로 판매 중인 공기청정기 '에어메가 프로엑스' 내·외부 대부분 부품에 재생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코웨이가 에어메가 프로엑스에 적용한 재생플라스틱은 '포스트 컨슈머 리사이클(Post-Consumer Recycled, PCR)' 플라스틱이다. 이는 폐기한 플라스틱 제품을 선별·수거한 뒤 재활용한 원료다. 에어메가 프로엑스는 재생플라스틱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동급 공기청정기 제품들과 비교해 성능과 함께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실제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현지에서 판매 중인 공기청정기 총 186종을 대상으로 한 성능 평가에서 최고점(9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아울러 iF디자인과 레드닷, 굿디자인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재생플라스틱을 적용한 에어메가 프로엑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으로 재생플라스틱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 역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전기밥솥 등 가전제품에 재생플라스틱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쿠쿠홈시스는 '냉온정 정수기'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중 재생플라스틱 비중이 92%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팀백 정수기' 역시 부품 중 29%를 재생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공기청정기 'W8200'에 쓰이는 재생플라스틱 비중은 53% 정도다. 쿠쿠전자는 전기밥솥에 재생플라스틱을 적용한다. IH압력밥솥에 사용하는 들어가는 재생플라스틱 비중은 12% 수준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드라이룸 역시 재생플라스틱을 36% 적용했다. 쿠쿠전자는 반려동물 가전제품군을 중심으로 재생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계속 늘린다는 방침이다. 쿠쿠 관계자는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속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재생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며 "가전제품뿐 아니라 포장재까지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매직은 친환경 라인업 '그린컬렉션'을 통해 재생플라스틱 사용을 늘려간다. SK매직이 활용하는 재생플라스틱은 'PCR-ABS(Post-Consumer Recycled Material)'로 버려진 가전제품에 포함된 플라스틱에서 추출해 만든다. 우선 '올클린 공기청정기 그린' 라인업은 재생플라스틱 적용 비중이 업계 최고인 99.5%에 달한다. 아울러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 41' 등 다양한 가전제품으로 재생플라스틱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중이다. 일부 필수 부품을 제외한 내·외장재 모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 앞으로도 중견가전 업체들 사이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재생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웨덴에선 25년 만에 영하 40도 이하 혹한이 불어닥치고, 영국은 폭우로 인해 홍수주의보를 겪는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며 "중견가전 업체들이 ESG 경영 일환으로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등을 막기 위한 친환경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2-05 08:18:43[파이낸셜뉴스] 한국맥도날드는 외식업계로는 처음으로 100% 재생페트로 만든 플라스틱 컵과 리드(뚜껑)를 전국 매장에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다음달까지 전국 매장에서 선데이 아이스크림 주문 시 재생페트 컵과 리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는 서울 수유점과 인천 연희DT점에서 선도입해 제공 중이다. 올해 안에 모든 커피 메뉴까지 친환경 재생페트 용기로 순차 전환할 계획이다. 단, 드라이브 스루(DT)나 테이크 아웃 주문 시에 적용되며 매장 내에서 취식할 경우에는 다회용 컵이 제공된다. 맥도날드가 도입하는 재생페트 컵과 리드는 국내에서 별도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세척, 분쇄, 용융하는 가공 과정을 거쳐 재탄생시킨 것이다. 환경부와 식약처의 기준 요건을 철저하게 충족시킨 안전한 제품으로 제작됐다. 선데이 아이스크림 컵과 리드 1세트에는 수거된 500ml 투명 페트병 약 2.5개가 사용된다. 재생페트는 신생 플라스틱 대비 비용이 높지만 약 59%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맥도날드는 재생페트 용기 도입 외에도 내년까지 모든 패키지를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다회용 컵 사용 확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인 ‘뚜껑이’를 도입했으며, 2022년부터는 전국 매장 내에서 일회용 식기류 대신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BYN블랙야크그룹과 협업해 매장에서 발생한 플라스틱을 충전재로 가공한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한 바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외식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만큼 이번 도입이 플라스틱 자원 순환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고객들의 환경친화적인 인식 제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1-15 10:10:20휴비스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생한 원료를 사용해 '화학 재생 저융점섬유'(CR-LMF)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LMF는 낮은 온도에서 녹아 다른 소재들을 접착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로 자동차, 건축, 위생재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화학적 재생은 물리적 재생과 달리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고분자를 화학적으로 분해, 저분자 상태로 만든 후 다시 재중합해 재활용을 반복해도 품질 저하가 없으며 페트병 외에도 필름, 폴리에스터 의류까지 재활용이 가능한 공법이다. LMF는 일반 폴리에스터의 녹는점인 265도보다 낮은 110~120도 사이에서 녹기 때문에 열 접착 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낮추는 친환경 소재다. 휴비스는 올해 하반기 화학적 재생을 위한 해중합 설비 투자를 진행해 12월 CR-LMF를 연 4000t 케파로 상업생산 하겠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대형 생산라인까지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8-03 17:54:5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병물 아리수에 재생 페트(PET)를 활용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정을 받은 재생원료를 사용해 병물 아리수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증받은 재생원료로는 국내 최초다. 전세계적으로 식음료 용기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국내는 초기 단계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음료 페트병에 재생원료 25%를, 2030년부터 모든 플라스틱 음료병에 재생원료 30% 사용을 의무화했다.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모든 포장재에 재생원료 50%,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5년 25%, 2030년 50% 이상 재생원료 사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공급하는 병물 아리수는 국내에서 생수·음료용으로 사용된 후 분리 배출한 투명페트병을 분쇄, 세척, 용융 등 물리적으로 재활용한 재생 페트를 사용해 제작한다. 식품 용기로 사용 승인을 받은 안전한 재생 플라스틱이다. 서울시는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병물 아리수 공급으로 ‘병에서 병으로(Bottle to Bottle)’ 재활용이 가능해지고, 국내 식품용 재생 플라스틱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병물 아리수는 1회용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2019년부터 가뭄·집중호우·대형산불 등 재난 지역과 단수 지역에 비상 급수용으로만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총 50만병(350ml 20만병, 2l 30만병)을 생산할 계획이다. 재생 페트 30%를 사용하면 폐플라스틱 약 5.1t을 재활용하게 된다. 2024년부터는 재생원료 100%를 사용한 병물 아리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병물 아리수는 페트병 제작에 필요한 플라스틱을 줄이고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2021년 한국환경공단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에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시는 “재생원료를 사용한 병물아리수가 재생 플라스틱 시장 형성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재생원료 제품의 공공 구매를 확대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시민이 더욱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4-23 15:10:52[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의 클린 뷰티 브랜드 비욘드가 성분부터 패키지까지 친환경 가치를 담은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2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엔젤 아쿠아 크림 2종은 청정 지역 울릉도에서 자란 전호 추출물과 릴리프 시카 콤플렉스를 함유한 포뮬러가 피부에 수분감과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 엔젤 아쿠아 수분 진정 크림은 젤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산뜻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24시간동안 피부 겉보습과 속보습을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켜주며, 논코메도제닉 테스트까지 완료돼 여드름성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엔젤 아쿠아 보습 장벽 크림은 탄력 있는 사용감과 부드럽고 매끄러운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피부에 전달된 보습력이 깊은 곳(피부 각질층 10층)에서도 100시간 동안 유지된다.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은 제품 제조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를 배제해 한국비건인증원의 공식 인증을 받은 비건 처방 제품이다. 또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적용한 '재생 100%(매스 밸런스 기준)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했다. 기존 대용량 크림 제품(150ml)과 함께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엔젤 아쿠아 라인 출시 이후 처음으로 같은 용량의 리필 파우치가 구성에 포함됐다. 이외에 제품 패키지에 책임 의식 있는 방식으로 관리된 숲에서 생산된 FSC 인증 종이 포장재, 식물성 잉크를 사용해 ESG를 실천한다. 한편,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 구매 고객에게는 여행용 미니어처 크림(10ml) 2개와 새해 맞이 다이어리 꾸미기 스티커를 함께 증정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3-02 09: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