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재활용품 등 분리배출이 우수하고 청결한 행정동을 발굴해 시상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단독주택지에서 잘 지켜지지 않은 분리배출과 무단투기 등을 근절하기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가 중심이 돼 자원순환 문화 정착을 유도하는 '우리동네 분리배출 클라스'를 추진한다. '우리동네 분리배출 클라스'는 광주시 97개 행정복지센터가 자율 참여하며, 오는 3월 1일부터 '시즌1'을 시작한다. 평가항목은 △분리배출함 적정성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수거보상제 실시 여부 △주민자치위, 통장단 등과의 연계성 △분리배출 우수사례 발굴 등이다.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 결과를 합산해 분리배출 클라스가 남다른 3곳을 선정해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 300만원, 장려 200만원을 시상한다. 광주시는 또 시책의 원활한 추진과 재활용가능자원이 고품질 원료로 수거될 수 있도록 자치구의 단독주택과 상가를 중심으로 한 재활용 전용 봉투 제작 배부 사업을 지원한다. 손인규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시책은 서울시 사근동 행정복지센터가 주민자치회 등과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자원순환 시책을 추진해 민원 서비스 우수상을 받은 사례를 참조했다"면서 "행정복지센터 전체가 참여해 청결한 동네,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어가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2-28 09:36:01[파이낸셜뉴스] 환경부가 민간기업 등과 손잡고 호텔에서 배출되는 투명페트병을 택배 물류망으로 회수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오는 4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호텔 투명페트병 택배활용 자원순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 정부 유관기관, CJ대한통운,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민간기업이 함께한다. 호텔 등에서 배출된 투명페트병을 택배 물류망으로 회수해 화장품 용기, 재생페트병 등 고품질 제품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한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투명페트병 재활용체계를 구축한 첫 사례로 평가하고, 지속가능성 및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다가오는 탈플라스틱 시대에 고부가가치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이러한 민관의 노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관련 업계와 함께 고품질 재활용 체계를 선진화하는 등 순환경제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1-03 14:24:47친환경 먹는샘물 전문기업 ‘산수음료㈜’는 자체 연구를 통해 ‘일체형 병뚜껑’ 개발에 성공하고 이를 특허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171301호)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수음료가 개발한 일체형 병뚜껑은 페트병 개봉 시 병뚜껑에서 분리되던 기존 브릿지(표시링)이 병목에 남지 않고 뚜껑과 함께 분리되는 일체형 구조로 페트병의 재활용 및 분리배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페트병에 적용된 병뚜껑은 제품 개봉 시, 병의 목 부분에 병뚜껑에서 분리된 원형 띠 형태의 브릿지가 남게 된다. 이로 인해 재질이 다른 페트병과 병뚜껑이 분리배출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분리작업이 쉽지 않아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산수음료는 이런 기존의 패트병 재활용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의 구조를 핵심적으로 개발했다. 먼저 페트병 개봉 시 병뚜껑에서 분리되던 기존 브릿지가 병목에 남지 않도록 했으며, 이와 함께 식음료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병의 무단 개봉, 재사용, 개봉 흔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개봉 시 병뚜껑이 역회전하며 하단부가 찢기거나 나팔모양으로 벌어지는 형태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사용자가 개봉 흔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내용물을 보다 안전하게 음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수음료가 개발한 일체형 병뚜껑 활용 시, 분리배출의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어 선별작업 단계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비가 완료된 서로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 페트병과 병뚜껑을 선별, 가공하는 재생 플라스틱의 생산 효율성과 사용률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수음료는 이번에 특허 출원한 일체형 병뚜껑에서 그치지 않고 한 단계 진일보한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앞서 출시된 일체형 병뚜껑 제품들이 일반적인 분리형 병뚜껑 제품보다 사용시 필요로 하는 힘이 크다는 점에 착안, 이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 개발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기존에 출시된 일체형 병뚜껑은 개폐 과정에서 생각 이상의 큰 힘을 필요로 해 상대적으로 악력이 약한 여성이나 어린이가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었다. 산수음료는 또 한번 자체 연구진의 개발을 통해 남녀노소는 물론 어린이까지 누구나 제품 사용에 어려움이 없는 일체형 병뚜껑 개발에 착수, 적은 힘으로도 병뚜껑의 개폐가 용이한 일체형 병뚜껑 제품을 곧 선보일 계획이다. 김지훈 산수음료 대표는 “페트병에서 분리된 브릿지가 새와 같이 작은 야생동물의 부리나 목에 걸려 생명을 위협받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오랜 연구 끝에 일체형 병마개를 개발하게 되었다”며 “외부 업체가 개발한 제품을 들여온 것이 아닌 산수음료 내부 연구진으로 연구하고 개발한 성과를 실제 제품에 적용할 수 있게 돼 더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일체형 병뚜껑을 비롯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자원의 재활용률 제고는 물론 더 나아가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수음료는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생수 ‘리:아임에코’(re:i’m eco)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22-03-28 12:00:51[파이낸셜뉴스] 서울아이쿱생협과 다일공동체(밥퍼)가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재활용 분리배출 자율실천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사용 저감 자율실천, 종이팩 재생 지원 시스템 강화 등이 내용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일도 다일공동체 이사장, 김미경 밥퍼나눔운동본부 부본부장, 아이쿱생협연합회 캠페인팀, 김선영 서울아이쿱생협 이사장이 참석했다. 우선 서울아이쿱생협은 다일공동체에 종이팩 물을 원활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다일공동체는 멸균팩 수거체계 구축협력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종이팩 물 공급의 일환으로 서울아이쿱생협은 종이팩에 담은 '기픈물'을 2월부터 매월 2만개씩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증정한다. 종이팩물을 마신 이후 종이팩 수거와 재활용도 진행한다. 특히 협약 목적의 달성을 위해 △자원순환 실천사회 구축과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협력·홍보추진 △새사용은 줄이고 재활용은 늘리는 플라스틱 총량 감축 순환경제체계 구축을 위한 종이팩 생수 사용 및 종이팩 회수 협력 추진 △재활용에 관련한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의 인식증진을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 △서울아이쿱생협의 자원봉사 지원과 건강한 식생활 촉진 확대를 위한 교육 지원 등 공동의 이익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아이쿱생협 관계자는 "자연환경 회복과 건강을 위해 생산된 기픈물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큰 힘이 되길 기원한다"며 "재활용을 통해 재활용 종이타월을 재순환하는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모범 협업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피스에 따르면 한국인은 1인당 연간 96개의 생수 페트병을 사용한다. 국내 전체로 따지면 연간 49억개, 무게만 7만1400여톤에 달한다. 플라스틱은 잘 썩거나 분해되지 않고 잘게 부서져 다시 사람이 미세플라스틱으로 섭취하기도 한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성인 한 명이 일주일에 신용카드 1장 무게인 5g 정도를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쿱생협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의 문제를 알리는 대국민 No플라스틱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30만8000명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김선영 서울아이쿱생협 이사장은 "종이팩 기픈물은 플라스틱 대비 탄소배출이 3분의1에 불과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이팩은 100% 재활용이 가능해 화장실에서 쓰는 페이퍼타월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기후위기와 지구환경을 위해 많은 분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쿱생협이 판매하는 종이팩 물 기픈물에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의 FSC 인증 받은 종이만을 사용한다. 무분별한 산림벌목을 막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만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이다. 기픈물 뚜껑에는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해 사탕수수 소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2-02-26 22:54:00#. 대학원생 최태혁씨(27·가명)는 늘 두유팩을 종이로 분류해 분리수거를 해왔다. 빈 용기를 물에 헹군 뒤 말리는 수고로움까지 있었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소용없는 일이었다. 두유팩은 내부에 알루미늄 처리가 돼 재활용이 까다로운 '멸균팩'이기 때문이다. 최씨는 "두유팩을 일반 종이나 종이팩 수거함에 버리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 국내서 해마다 3만t에 가까운 멸균팩이 쓰레기로 나오고 있지만 대다수 재활용이 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처리 난항을 이유로 일반쓰레기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이에 환경단체들은 멸균팩에 대한 제대로 된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 멸균팩 배출량 매년 증가세…재활용 어렵지만 불가능은 아냐 12일 재활용업계에 따르면 국내 멸균팩 배출량은 지속 증가 추세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배출된 멸균팩은 2만7000t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2013년 1만7000t, 2018년 2만5000t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멸균팩 대다수는 재활용이 되지 않고 있다. 멸균팩도 종이팩에 해당하지만 내부 얇은 알루미늄이 재활용의 걸림돌이다. 앞서 정부는 멸균팩 처리의 어려움과 비용을 이유로 멸균팩 재활용에 난색을 표했다. 환경부는 지난 2월 멸균팩 겉면에 '재활용이 어렵다'는 의미의 '도포·첩합' 로고를 표기하고, 일반 쓰레기로 분류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환경운동가들은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을 두고 비판했다. 재활용 가능한 멸균팩을 쓰레기로 처리한다는 측면에서다. 환경운동단체 알맹상점 고금숙 대표는 " 종이팩에 '분리배출'이 쓰여있다는 것은 소비자가격에 재활용 비용을 포함시켰다는 것"이라며 "멸균팩만 따로 모아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자리잡지 않았다고 해서 쓰레기로 버리라는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했다. 실제 국내 한 중소기업은 멸균팩을 재활용해 비닐과 은박지를 파이프로, 나머지 펄프는 종이 타월로 생산한다. 그러나 국내서 수거되는 멸균팩이 부족해 해외서 수입해 이를 충당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재활용 공정에는 시간당 1500㎏의 멸균팩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국내 수거량이 미미해 그간 호주, 태국 등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환경단체 "멸균팩 재활용 필요" 강조 환경부는 결국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폐기물 취급한다"는 환경단체 등의 비판에 지난 7월 멸균팩을 '도포·첩합' 표시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또 멸균팩 생산자의 자체 회수를 유도하는 등 재활용 체계 마련을 약속했다. 그러나 알맹상점 등 환경단체 등은 이 같은 정부의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지난달부터 자체적으로 '멸균팩 모으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전국 141곳에 이르는 자체 수거 공간에서 멸균팩 등 종이팩을 모아 멸균팩 재활용 업체로 보내는 캠페인으로, 지난 한 달 동안 수거된 멸균팩은 130t에 달했다. 고 대표는 "멸균팩 재활용 기술이 있는데 시스템 부재로 쓰레기 처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지자체가 재활용선별장을 정확히 운영하고 환경부가 이를 잘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김해솔 기자
2021-10-12 18:18:26⑥ 재활용품 분리배출 및 수거체계 개선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자원 재활용을 확대해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 고취도 중요하지만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수거체계도 개선해야 한다. 인천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수거체계 개선사업으로 품목별 재활용 전용 봉투 제작 보급 확대, 재활용 거점분리배출시설 설치 확대, 재활용 자원관리사 운영, 비압착 재활용 전용차량 운영, 재활용품 수거횟수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품목별 재활용 전용봉투 4종 제작 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취약지역인 단독주택·상가지역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15억6000만원을 투입, 품목별 재활용 전용봉투 1131만장을 제작했다. 품목별 재활용 전용봉투는 종이류(녹색), 비닐류(보라), 투명페트병(노란), 캔.병.플라스틱 등(파란) 등을 따로 담을 수 있는 봉투로 10ℓ, 30ℓ, 50ℓ, 100ℓ 규격봉투로 제작됐다. 시는 지난해 중구와 연수구 등 2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으로 품목별 재활용 전용봉투를 사용했다. 올해부터는 중구, 동구, 연수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옹진군 등 7개 군·구로 확대했다. 또 시는 분리배출 활성화와 품목별 재활용률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10억5000만원을 들여 7개 군.구 단독주택과 상가지역에 재활용 거점분리배출시설 1580대를 설치했다. 시는 상대적으로 원룸의 비율이 높은 도시형 생활주택지역, 다세대 밀집지역, 도심지 자투리땅 등 설치장소에 따라 3가지 유형의 맞춤형 재활용 거점분리배출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사업 추진 성과를 분석해 결과가 좋을 경우 내년도 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해 거점분리배출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는 거점시설 관리와 분리배출 지도,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재활용 자원관리사제도를 운영한다. 재활용 자원관리사는 거점배출시설을 관리하고 재활용 전용봉투 교체 및 배부, 분리배출 실태 지도 및 점검, 주민 홍보, 시설 주변 청소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 재활용품 수거횟수 주 3∼5회로 확대 시는 중구와 연수구, 옹진군 등 3개 군·구에 단독주택과 상가지역에 자원관리사 260명을 배치했다. 미추홀구, 남동구, 계양구, 강화군 등 4개 군·구에는 노인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260명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재활용품의 품목간 혼합, 오염, 원형 훼손 등을 방지하고 재활용품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운행 중인 압착 재활용 차량을 비압착 재활용 전용차량으로 교체한다. 인천시에는 10개 군·구에 237대의 재활용 전용차량이 있으며 이중 155대가 비압착 재활용 차량이다. 시는 압착 차량 82대 중 올해 내 자치구에서 지원해 15대를 비압착 차량으로 교체하고 수거업체에서 자체적으로 41대를 교체하기로 했다. 나머지 압착차량 26대는 미추홀구에서 품목별 수거 차량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또 시는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재활용품 수거횟수를 확대한다. 시는 그 동안 재활용품 수거횟수가 1∼2회로 부족해 재활용품 무단 투기 및 도시미관 저해 요인이 많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군·구별로 재활용품 수거횟수를 주 1∼2회에서 주 3∼5회로 늘릴 예정이다. 중구·연수구는 지난해 시범사업 기간에 주 1회에서 3회로 늘렸으며 미추홀구는 내년부터 수거횟수를 현재 2회에서 3회로 늘려 잡병, 스티로품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요일제 수거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감축과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을 위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17 16:39: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에서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면 유가 보상해주는 착한 가게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인천 서구는 ‘자원순환 선도형 스마트 순환경제 커뮤니티 구축사업’ 일환으로 인천 서구 스마트 순환자원 회수센터인 ‘서로e음가게’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서구를 비롯해 ㈜에코투게더, ㈜동양환경, 신현원마을 마을관리소, 인천서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클린서구환경사랑운동본부가 함께 했다. 서로e음가게는 주민들이 올바르게 배출하는 재활용품에 대해 유가 보상을 시행해주는 거점수거시설로 재활용품 유통구조의 초기단계부터 양질의 재활용품을 확보해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확대에 이바지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과 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구는 사업 정책 지원을, ㈜에코투게더는 플랫폼(앱) 구축 및 유가보상 시행을 맡는다. 또 ㈜동양환경은 재활용품 수거·처리를, 신현원마을 마을관리소는 운영장소 지원, 인천서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클린서구환경사랑운동본부는 자원봉사 인력 지원을 하게 된다. 재활용품 유가보상은 주민이 ‘비우고-헹구고-제대로 분리한’ 재활용품을 서로e음가게로 가져오면 해당주민 휴대폰에 에코투게더 앱을 설치, 회원가입 후 재활용품의 품목 및 무게를 측정해 포인트로 입력하고 한 달 후 현금이나 서구 지역화폐인 ‘서로e음’으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구는 서로e음가게를 신현원마을 마을관리소(새오개로 48번길 22의 1)에서 오는 9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5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서구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로e음가게 운영을 통해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8 11:50: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급증한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품 품질 개선을 위해 분리배출을 도울 자원관리도우미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비와 시비 총 91억원을 확보, 5개 자치구에서 근로능력, 연령, 근무장소 등을 고려해 참여자 규모를 정하고 자원관리도우미 총 8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원관리도우미는 이달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공동주택 632곳, 단독주택 80곳 등에 배치돼 재활용 불가 품목 사전 선별,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계도·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자원재활용 의식을 적극 개선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광주시는 자원관리도우미 활동을 통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재활용품 고품질화 실현과 함께 공공일자리 창출을 통해 생계지원이 필요한 취업 취약계층의 소득안정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우 시 자원순환과장은 "자원관리도우미는 재활용리더로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재활용품 사전 선별, 투명페트병 라벨이나 종이상자 테이프 분리 유도 등 자원재활용품을 고품질화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며 "시민들도 자원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우리동네 청결사업의 일환으로 국비와 시비 63억원을 확보해 1036명을 채용하고 취약지역 환경정비,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안내·홍보를 실시한 바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6-01 07:58:42【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자원순환가게 re100(recycling 100%)’ 사업이 ‘2020년 재활용 가능 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에서 환경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자원순환가게 re100은 ‘제대로 비우고, 헹구고, 분리한’ 재활용 가능 쓰레기를 가져오면 현금이나 지역화폐로 보상해 주는 성남시 직영 시설이다. 현재 신흥2동과 신흥3동·성남동·은행1동·금광2동·상대원1동 행정복지센터, 성남동 성당 등 7곳에 설치돼 있다. 재활용 가능 쓰레기의 품목별 보상액은 1㎏당 알루미늄 캔 560원, 옷 80원, 플라스틱 105원, 서적 70원 등이다. 빈 병은 기존 보증금과 같은 금액인 소주병 100원, 맥주병 130원, 투명페트병 10원을 준다. 자원순환가게는 1~2회 운영하며, 정산은 매월 1차례 한다. ‘에코투게더(eco2gather)’ 앱을 설치하면 정산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운영 방식은 재활용 쓰레기의 분리배출과 재활용률을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시는 이달 말 신흥2동 자원순환가게에 폐플라스틱의 이물질을 자동 선별·파쇄·처리하는 사물인터넷(IoT) 감량 시설을 설치해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2-10 10:15: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지난달 말부터 청학동에서 우선적으로 시범 운영하던 재활용품 배출·수거체계 개선 시범구역을 내달부터 연수1.2동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오는 8월부터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 홍보와 분리수거대 추가 설치, 자원관리사와 전용차량 배치 확대 등을 연수구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연수구는 인천시의 재활용 배출·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시범구로 선정돼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혼합배출에서 품목별 배출로 전환하는 배출·수거체계 개선사업을 시범운영 중이다. 초록(종이), 파랑(캔.플라스틱), 노랑(무색페트병), 보라(비닐) 4종의 전용봉투 보급과 함께 빌라·다세대주택 등에 분리수거대를 설치하고 비압착식 전용차량으로 일괄 수거하는 방식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환경부 ‘재활용 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기존 플라스틱류 혼합 배출에서 무색페트병을 별도로 골라내기 위해 수거항목에 무색페트병도 별도로 추가했다. 재활용품의 효율적인 분리배출을 통해 자발적으로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률도 높여 자원순환형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청학동에는 5개 권역별로 전용차량 수거 횟수를 늘리고 건물마다 분리수거대 120여개를 설치해 5명의 자원관리사가 전용봉투 교체작업과 함께 관리 중이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내달부터 연수1동과 연수2동에서도 분리수거대 설치신청서 수취를 담당할 재활용 홍보요원과 자원관리사 추천 등 각 동주민센터 협조를 얻어 재활용 배출.수거체계 개선 시범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 동별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파악해 오는 8월부터는 전용차량 수거 횟수를 주3회로 늘려 연수구 전역에서 재활용 배출.수거체계 개선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설치해 주민들 모두가 24시간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5-12 13: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