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신화월드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2억원의 '잭팟'을 터트려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국민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30대 외국인 여성 관광객 A씨가 '프로그레시브 베팅'(누적 베팅)에 1000원을 걸어 해당 족보로 세전 2억1200만원가량의 상금을 받았다. 가족들과 제주로 여행 온 A씨는 재미로 베팅해 다이아몬드 A, K, Q, J, 10, 9 카드를 받아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 족보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리카드 포커게임은 플레이어와 딜러가 각각 3장의 카드를 받아 높은 서열의 패를 가진쪽이 승리하는 게임으로 '프로그레시브 베팅'은 다수의 플레이어가 쓰리카드 포커 게임에 참여해 각자의 베팅 금액 중 일부가 누적돼 잭팟 상금으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A씨는 랜딩카지노 개장 이후 해당 잭팟을 터뜨린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랜딩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으로 수천만원대 행운이 몇 차례 나오긴 했으나 억대 잭팟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 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가장 큰 규모(면적 5646㎡)를 자랑하는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는 슬롯머신 137대와 전자 테이블 게임 10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정상급 포커 선수들을 초청해 다양한 국제 포커 토너먼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1 13:32:13[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컨테이너선 22척을 수주했다. 총 2조5354억원 규모다. 단기간 수주로는 잭팟이라고 볼 수 있는 수준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24일에는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나흘새 총 22척의 컨테이너선 수주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울산 HD현대미포에서 16척(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전남 영암의 HD현대삼호에서 6척(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각각 건조해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하는 8400TEU급 컨테이너선에는 LNG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NG 이중연료 엔진(DF)이 탑재된다.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에도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클락슨리서치 기준 HD현대미포는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총 33척의 ‘피더 컨테이너선’(3000TEU 미만급) 중 절반에 가까운 16척을 수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8 10:54:27[파이낸셜뉴스] 중국 남부 후난성에서 매장량 300t 규모의 거대한 금광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총 평가액이 약 11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금광 개발업체의 주가까지 치솟으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중국 경제매체 재련사 등에 따르면 후난성의 금광 개발업체인 후난골드는 전날 "후난성 왕구 금광 지하 2000m 깊이에서 40개 이상의 금맥을 발견했다"고 공시했다. 왕구 금광이 있는 핑장현은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금광 지역 중 하나로 알려졌으며, 청나라 때도 금 채굴이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난골드는 "핵심 탐사지역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매장량은 약 300t이고, 3000m까지 탐사 지역을 확대하면 예상 매장량은 약 1000t이 될 것"이라며 "총평가액은 6000억 위안(약 116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리우용쥔 후난성 지질과학원 부원장은 "이번 금광 발견은 중국의 광물 탐사 전략에 있어 중요한 성과"라고 진단했다. 이 업체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자사 주식의 종가가 20% 이상 상승하는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공시하면서 앞서 현지에서 전해진 금광 발견 관련 정보를 직접 공개했다. 이날도 후난골드의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후난골드의 금광 발견 소식을 두고 "잭팟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1000t이라는 잠정 매장량 규모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후난골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견된 매장량 300t은 이 지역에서 몇 년간 발견된 금의 누적량으로, 이미 채굴이 완료된 금도 포함돼 있다. 금 시세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후난골드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209억8900만위안(약 4조5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93% 상승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6 06:52:46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의 '비은행 강화' 포석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이 잭팟을 터뜨렸다. 최근 5년 간 순내부수익률(IRR) 약 66%, 투자원금대비수익률(MOIC)이 2배에 달해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PE는 최근 2차전지 전해액 기업 엔켐 전환사채(CB)에 투자한 후 일부를 보통주 전환 및 장내 매각을 단행했다. 2023년 6월 투자 후 단기간 내 MOIC 약 3~4배라는 막대한 수익률을 냈다. 우리PE는 엔켐 CB 투자 컨소시엄의 앵커(핵심)투자자로서 투자를 주도했다. 그린ESG성장제1호PEF 300억원, 엔에이치우리뉴딜그로쓰알파제1호PEF 300억원 등 600억원 규모 투자다. 컨소시엄은 우리PE가 운용하는 펀드 외 파라투스뉴노멀티씨비PEF 200억원, KDBC공동투자PEF 200억원, 시냅틱미래성장제1호PEF 100억원 등 1100억원 규모 투자자로 이뤄졌다. 엔켐 지분율 8.32% 수준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엔켐은 로컬 매출 위주의 중국 기업을 제외하고 사실상 글로벌 전해액 선도기업이다. CB 투자는 업사이드(기업가치 성장여력), 하방 안정성이 있었지만 우리PE의 투자 당시 엔켐은 펀딩 금액, 투자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았다"며 "우리PE의 주도로 엔켐이 최초 제시한 투자 조건 대비 상당히 우호적인 투자조건을 이끌어냈다. 우리PE는 투자 후 컨소시엄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엔켐의 사업 진행상황 및 투자계약 준수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1630억원 규모로 결성한 우리-신영 그로쓰캡PEF를 통해서는 2020년 3월 크래프톤(보통주)에 투자했다. 278억원을 투자, 1064억원을 회수했다. IRR만 154.1%에 달한다. 우리PE는 현재 총 8건, AUM 1조원 규모(블라인드펀드 5개, 프로젝트펀드 3개)를 운용하고 있다. 엔켐을 포함해 최근 5년 간 약 4200억원을 회수했다. 2017년 말 청산된 '우리블랙스톤PEF'는 그로쓰 IRR이 13.2%, '우리콜럼버스PEF'는 10.0%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우리금융그룹의 효자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강신국 대표이사가 지난 3월 취임 후 우리금융그룹과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아스트, 엘케이셀텍, 신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등에 투자했다. 신규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추진해 운용자산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강신국 우리PE 대표는 IB그룹 상무, 자금시장그룹 부행장,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 등을 역임한 IB 및 기업금융 전문가"라며 "시장에서 딜메이커는 물론 우리금융그룹과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 이병헌 부문장, 곽우준 본부장 등 운용역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PE의 PE(사모) 부문의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자산(AUM)은 1조344억원이다. 투자솔루션 부문의 일반 사모펀드 등을 포함하면 올해 말 약 2조7000억원을 굴리는 투자사가 될 것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누적 운용자산은 4조3532억원이다. 강구귀 기자
2024-09-19 18:34:13[파이낸셜뉴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비은행 강화' 포석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이 잭팟을 터뜨렸다. 최근 5년 간 순내부수익률(IRR) 약 66%, 투자원금대비수익률(MOIC)이 2배에 달해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PE는 최근 2차전지 전해액 기업 엔켐 전환사채(CB)에 투자한 후 일부를 보통주 전환 및 장내 매각을 단행했다. 2023년 6월 투자 후 단기간 내 MOIC 약 3~4배라는 막대한 수익률을 냈다. 우리PE는 엔켐 CB 투자 컨소시엄의 앵커(핵심)투자자로서 투자를 주도했다. 그린ESG성장제1호PEF 300억원, 엔에이치우리뉴딜그로쓰알파제1호PEF 300억원 등 600억원 규모 투자다. 컨소시엄은 우리PE가 운용하는 펀드 외 파라투스뉴노멀티씨비PEF 200억원, KDBC공동투자PEF 200억원, 시냅틱미래성장제1호PEF 100억원 등 1100억원 규모 투자자로 이뤄졌다. 엔켐 지분율 8.32% 수준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엔켐은 로컬 매출 위주의 중국 기업을 제외하고 사실상 글로벌 전해액 선도기업이다. CB 투자는 업사이드(기업가치 성장여력), 하방 안정성이 있었지만 우리PE의 투자 당시 엔켐은 펀딩 금액, 투자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았다"며 "우리PE의 주도로 엔켐이 최초 제시한 투자 조건 대비 상당히 우호적인 투자조건을 이끌어냈다. 우리PE는 투자 후 컨소시엄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엔켐의 사업 진행상황 및 투자계약 준수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1630억원 규모로 결성한 우리-신영 그로쓰캡PEF를 통해서는 2020년 3월 크래프톤(보통주)에 투자했다. 278억원을 투자, 1064억원을 회수했다. IRR만 154.1%에 달한다. 우리PE는 현재 총 8건, AUM 1조원 규모(블라인드펀드 5개, 프로젝트펀드 3개)를 운용하고 있다. 엔켐을 포함해 최근 5년 간 약 4200억원을 회수했다. 2017년 말 청산된 '우리블랙스톤PEF'는 그로쓰 IRR이 13.2%, '우리콜럼버스PEF'는 10.0%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우리금융그룹의 효자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강신국 대표이사가 지난 3월 취임 후 우리금융그룹과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아스트, 엘케이셀텍, 신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등에 투자했다. 신규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추진해 운용자산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강신국 우리PE 대표는 IB그룹 상무, 자금시장그룹 부행장,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 등을 역임한 IB 및 기업금융 전문가"라며 "시장에서 딜메이커는 물론 우리금융그룹과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 이병헌 부문장, 곽우준 본부장 등 운용역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PE의 PE(사모) 부문의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자산(AUM)은 1조344억원이다. 투자솔루션 부문의 일반 사모펀드 등을 포함하면 올해 말 약 2조7000억원을 굴리는 투자사가 될 것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누적 운용자산은 4조3532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3 06:59:50넥슨이 최근 내놓은 신작들이 잇따라 흥행 대박을 터트리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엔저 등의 영향으로 아쉽게 매출 4조원 문턱에서 멈췄지만, 올해는 연매출 4조원을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이달 초 글로벌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출시 당일인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전 세계 스팀 게임 판매 수익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K-게임 업계에서 첫 출시한 루트슈터 장르 게임이다. 루트슈터는 슈팅게임(TPS)와 역할수행게임(RPG)이 결합된 장르로, 슈팅 특유의 액션에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국내 게임 시장에선 낯설지만,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확고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인기 장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스팀 위시리스트에서 글로벌 통합 5위에 올랐었고, 공개 테스트 당시 200만 명이 넘는 유저가 몰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출시 일주일이 지난 현재 기준으로 전 세계 동시 접속자가 5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에서 5월 정식 출시된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은 말 그대로 '잭팟'을 터트렸다. 중국 현지 매체에서는 '던파 모바일'이 중국 지출 한 달 동안 50억 위안(약 9498억 5000만원), 약 1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올린 누적 매출을 넘어서는 수치다. '던파 모바일'은 전 세계 8억 5000만명이 넘는 누적 이용자 수를 기록한 넥슨의 대표 스테디셀러 '던파' 기반의 모바일 액션 RPG다. 넥슨은 텐센트와 손잡고 2008년 원작 '던파'를 출시했는데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중국 '국민 게임'으로 통한다. 매년 1조원이 넘는 로열티를 넥슨에 안겨주는 게임이기도 하다. '던파 모바일'은 이같은 원작 '던파' 초창기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독자적 콘텐츠로 중국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던파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쌍끌이 흥행으로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과 북미·유럽에서 모두 성과를 내며 넥슨의 올해 실적 기대치를 높였다. 특히 흥행 가능성이 큰 신작들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는 점도 실적 전망을 밝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다. 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을 통해 글로벌 눈도장을 찍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파 IP를 기반한 게임으로, 던파 유니버스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리는 대형 프로젝트다.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95% 이상의 만족도가 나오는 등 호평이 쏟아졌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7-10 18:09:33[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루마니아가 K-방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국내 방산업계가 폴란드에 이어 '제 2의 동유럽 수주 잭팟'을 터뜨릴 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현지에서 'K2 흑표전차' 실사격 테스트를 진행한 현대로템과, K9 자주포 최종 계약을 남겨두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 시선이 주목된다. 현대로템, 사격 시범 성공적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3~15일(현지시간) 루마니아 갈라치에 있는 스마르단 트레이닝 센터에서 K2 전차 사격 및 기동 시범 행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루마니아 고위급 군관계자들도 참여해 K2 전차의 기동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격 시험은 정지 및 기동 상태 등 다양한 상황에서 1~2㎞ 떨어진 표적을 맞추는 형태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 공고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행사 이후 K2 전차 계약 금액과 대수 등 수출 규모와 시점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앞서 루마니아 육군은 지난해 7월 열린 '한-루마니아 방산협력회의'에서 300대 가량의 전차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와 11억5800만달러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에 대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계약은 상반기 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자주포 도입사업 입찰적격후보에 독일의 PzH2000, 터키의 T-155 프로트나와 함께 선정됐지만 독일과 터키가 포기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루마니아 방산 전시회..'K 방산' 출격이처럼 루마니아가 한국산 무기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군 현대화 사업과 수입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루마니아는 올해 국방 예산을 지난해 대비 45% 늘린 약 27조8000억원으로 편성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루마니아는 올해 상반기 4조3400억원 규모의 장갑차 도입 사업 입찰 공고를 낼 것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해당 사업은 1단계에 보병전투장갑차(IFV) 246대, 2단계에 52대를 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을 내세워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오는 22~24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전시회 2024'에서도 현지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루마니아가 대규모 무기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이 참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방산업체들이 우수한 품질, 신속한 납기를 토대로 전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방산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쓰는 만큼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해외 추가 수출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6 16:11:01파라다이스시티가 개관 7주년을 맞아 ‘퍼펙트(PER7ECT) 파라다이스’ 프로모션 일환으로 오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777 잭팟’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20~26일에는 럭셔리한 휴가를 위해 7일간 이용 가능한 스위트룸 7박 숙박권(1명)을, 27일부터 5월 3일까지는 고품격 미식을 맛볼 수 있는 77만원 상당의 식사권(7명)을 증정한다. 이어 5월 4~10일에는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야간 대관 기회를 7팀에게 제공한다. 동화를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분위기의 공간에서 스카이트레일, 회전목마 등 각종 어트랙션과 카니발 게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호텔 고유의 향을 담은 ‘센트 오브 파라다이스’ 핸드크림과 커피쿠폰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오는 26일 저녁 라운지 바 '루빅'에서는 ‘2023 월드클래스 코리아’ 우승자인 김민홍 바텐더가 시그니처 칵테일 4종을 선보이는 행사를 연다. 이벤트 참여 희망시 파라다이스시티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이벤트 게시물 내 슬롯머신 영상이 ‘777’ 되는 순간을 캡처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계정에 업로드하면 된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7년간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자 파격적인 혜택의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파라다이스시티의 독보적인 시설과 서비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8 10:31:23국내 조선업계 '빅3'가 연초 초대형 '수주 잭팟'을 잇달아 터뜨리면서 글로벌 고부가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삼성중공업은 중동에서 총 4조5716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 수주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2028년 10월까지 17만4000㎥급 LNG운반선 15척을 건조, 순차적으로 인도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은 삼성중공업 창립 이래 단일 수주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종전 최대였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프로젝트(지난해 7월 3조 9593억원)수주액을 반년 만에 갈아치우며, 빠르게 수주곳간을 채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의 상대방에 대해 '중동의 한 선사'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카타르의 LNG 운반선 발주 프로젝트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이 올들어 2월 현재까지 확보한 일감은 총 37억 달러(17척)다. 지난해 전체 신규 수주 실적(83억 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실적을 연초 무더기로 확보한 것이다. 더욱이 전체 수주 잔고 중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이 90여 척에 달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조선업계의 17만4000㎥ LNG 운반선 평균 선가는 1년 전(2억4800만 달러)에 비해 6.9%오른 2억6500만 달러다. 수요 증가에 따라 선가도 함께 오른 것이다. 삼성중공업의 실적 견인차도 LNG운반선이다. 업계에서는 2015년부터 8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삼성중공업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흑자궤도로 올라선 것으로 보고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약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로 상당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의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도 4년치의 일감을 확보하며, 3년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연결기준) 매출 21조2962억원, 영업이익 2823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3.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조선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11조9639억원(+32.3%), 현대미포조선은 4조391억원(+8.7%), 현대삼호중공업은 5조9587억원(+28.2%)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대비 1604.5% 증가한 3017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카타르에너지와 5조원 규모(39억 달러)의 LNG운반선 17척 수주 계약을 따내 단일 계약으로는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수주 행진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연초 HD한국조선이 확보한 신규 수주일감은 총 46억5000만 달러(38척)로, 이미 연간 수주목표(135억 달러)의 34.4%를 채운 상태다. 지난해 영업적자 1956억원을 기록한 한화오션은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실적 반등에 총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도 금명간 카타르 프로젝트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사들이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선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로, 중국업체와 격차를 벌려나가면서 안정적 흑자궤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2-06 18:37:30[파이낸셜뉴스] 국내 조선업계 '빅3'가 연초 초대형 '수주 잭팟'을 잇달아 터뜨리면서 글로벌 고부가가치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삼성중공업은 중동에서 총 4조5716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 수주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2028년 10월까지 17만4000㎥급 LNG운반선 15척을 건조, 순차적으로 인도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은 삼성중공업 창립 이래 단일 수주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종전 최대였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프로젝트(지난해 7월 3조 9593억원)수주액을 반년 만에 갈아치우며, 빠르게 수주곳간을 채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의 상대방에 대해 '중동의 한 선사'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카타르의 LNG 운반선 발주 프로젝트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이 올들어 2월 현재까지 확보한 일감은 총 37억 달러(17척)다. 지난해 전체 신규 수주 실적(83억 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실적을 연초 무더기로 확보한 것이다. 더욱이 전체 수주 잔고 중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이 90여 척에 달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조선업계의 17만4000㎥ LNG 운반선 평균 선가는 1년 전(2억4800만 달러)에 비해 6.9%오른 2억6500만 달러다. 수요 증가에 따라 선가도 함께 오른 것이다. 삼성중공업의 실적 견인차도 LNG운반선이다. 업계에서는 2015년부터 8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삼성중공업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흑자궤도로 올라선 것으로 보고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약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로 상당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의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도 4년치의 일감을 확보하며, 3년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연결기준) 매출 21조2962억원, 영업이익 2823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3.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조선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11조9639억원(+32.3%), 현대미포조선은 4조391억원(+8.7%), 현대삼호중공업은 5조9587억원(+28.2%)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대비 1604.5% 증가한 3017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카타르에너지와 5조원 규모(39억 달러)의 LNG운반선 17척 수주 계약을 따내 단일 계약으로는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수주 행진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연초 HD한국조선이 확보한 신규 수주일감은 총 46억5000만 달러(38척)로, 이미 연간 수주목표(135억 달러)의 34.4%를 채운 상태다. 지난해 영업적자 1956억원을 기록한 한화오션은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실적 반등에 총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도 금명간 카타르 프로젝트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사들이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선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로, 중국업체와 격차를 벌려나가면서 안정적 흑자궤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2-06 15:4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