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1일 대남 오물 풍선을 또 다시 살포했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은 지난 18일 이후 3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5분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부양했으며, 오물 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도 북한이 오물 풍선을 부양한 만큼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군은 지난 18일부터 북한이 8번째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하자 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가동을 재개해, 20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북한을 향해 방송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20일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16시간 동안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18일 오후부터 19일 새벽에 걸쳐 10시간 동안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서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대북 확성기 중 일부를 가동했다. 이어 북한의 추가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 준비 정황이 식별됨에 따라 19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6시간 동안 방송이 이뤄졌다. 이번 대북 확성기 방송에선 최근 북한 외교관의 탈북 소식을 전하면서 연일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에서 지뢰매설 등의 작업을 하는 전방 지역 북한군을 향해 "지옥과 같은 노예의 삶에서 탈출하라"는 내용의 메시지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뉴스와 K-팝 등의 콘텐츠가 담긴 대북 심리전 방송인 '자유의 소리'를 확성기로 재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고출력 스피커를 이용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장비와 시간대에 따라 청취 거리가 10∼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 살포를 중단할 때까지 당분간 매일 대북 확성기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1 10:33:50[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다시 '오물풍선'을 띄워 살포 공세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오물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 것과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은 한국의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 차원이라며 지난달 26일 대남 풍선 살포를 예고했다. 이후 28일 밤부터 오물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렸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29일 담화에서 오물풍선은 "우리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며 "성의의 선물로 여기고 계속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고 추가 살포를 예고했다. 이에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지난달 31일 '최근 북한 도발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정찰위성 발사 등과 관련해 "북한이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우리나라로 260여 개의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데 이어, 지난달 30일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600㎜ 초대형 방사포 이동식 발사대(TEL) 18대를 통원해 각기 1발씩 쏘아 올리는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북한은 또 지난달 29일부터 나흘 째 서북도서를 향해 GPS 전파 교란을 시도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01 21:22:15고속도로에서 화물차량의 적재물이 도로에 떨어져 뒤따라오던 차량이 파손됐다면 앞 화물차에 70% 정도의 과실 책임이 있다는 결정이 나왔다. 손해보험협회 구상금분쟁심의위원회는 6일 야간 고속도로에서 A씨의 화물차량이 철제 제품을 싣고 가던 중 관리 소홀로 제품을 떨어뜨려 뒤따라오던 B씨의 차량이 미처 피하지 못한 채 제품에 부딪혀 엔진 등이 파손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상금분쟁심의위원회는 적재물 관리를 소홀히 해 사고를 일으킨 A씨의 과실이 70%,전방 주시 의무를 소홀히 한 B씨의 과실이 30%라고 설명했다. 또 위원회는 고속도로에서 C씨의 차량이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해 있던 중 뒤에서 오던 D씨의 차량이 졸음운전으로 C씨 차량을 추돌한 사고에 대해 C씨의 과실은 20%, D씨의 과실은 80%라고 결정했다. 위원회는 추돌사고는 추돌한 차량이 100%의 과실을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삼각대 등 안전표지를 설치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A씨도 20% 정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2010-06-06 19:18:12[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이 이날 새벽부터 대남 쓰레기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쓰레기풍선 도발은 올해 들어서 31번째로 지난달 24일 이후 25일 만이다. 합참은 "현재 풍향 고려 시 대남 오물 쓰레기풍선은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전날 낸 담화에서 "한국 쓰레기들이 들이민 각종 정치 선동 삐라(전단)와 물건짝들이 남쪽 국경 부근과 (북한 내) 종심 지역 등에 떨어졌다"라고 주장하며 "가장 혐오스러운 잡종 개XX들에 대한 우리 인민의 분노는 하늘 끝에 닿았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서북도서와 경기 및 강원 북부 등 광범위한 남북 접경지역에서 올 들어 최장기간인 10일 연속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시도가 최근 평양 상공에 남한 무인기 출현을 주장한 바에 따른 대비 훈련 목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일(현지시간) 실시한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를 지켜보고,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국·미국·일본 3국의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기간 잠잠하다 GPS 전파 교란을 지속 시도하면서 대남 비난 담화로 나름 명분쌓기 후 쓰레기풍선 도발을 재개한 것으로 관측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8 03:44:41[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이 이날 새벽부터 대남 쓰레기풍선을 또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쓰레기풍선 도발은 올해 들어서 31번째로 지난 10월 24일 이후 25일 만이다. 합참은 "현재 풍향 고려 시 대남 오물 쓰레기풍선은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8 03:09:01[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또다시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를 재개했다. 지난 19일 이후 닷새 만으로 5월 28일 1차 '오물·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이후 올해 들어 30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오전 2시 30분쯤 "북한이 대남 쓰레기풍선 추정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풍향 고려 시 대남 쓰레기풍선(추정)은 경기도, 강원도 그리고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은 북한이 평양 상공에 한국 무인기가 침범했다고 주장하고, 연일 대남 협박과 북한 주민들의 적개심 고취, 북한군을 러시아 용병으로 둔갑한 파병 등 남북관계를 넘어 세계를 상대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벌이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24 03:38:32[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후 9시쯤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 11일 이후 8일 만이며, 올해 들어 지난 5월 28일 1차 '오물풍선'을 살포한 이후로는 29번째 도발이다. 합참은 "현재 풍향을 고려 시 대남 쓰레기풍선(추정)은 경기도 및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에 국방부 대변인의 입장을 싣고 평양에 침투한 한국의 무인기 잔해를 분석한 결과,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차량에 탑재됐던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군은 이날 "북한의 일방적 주장에 대해 확인해 줄 수도 없다"라며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북한은 전날에도 남부 강원도 지역에서 "한국 쓰레기들이 대형 비닐풍선에 의하여 살포한 오물"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19 21:30:52[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또다시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에 나섰다. 이번 도발은 지난 8일에 이어 사흘만으로 북한이 지난 5월 28일 1차 '오물 풍선'을 살포한 이후 올해 들어 27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0시 5분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풍향 고려시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 북부 및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합참은 지난달 23일 북한의 22차 쓰레기 풍선 살포에 "북한의 계속적인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우리 국민의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우리 군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 총정치국 예하에서 풍선을 획득해서 11곳에 배포하는 것 같다"며 "쓰레기를 모으는 건 인근에 할당량을 줘서 수집해 날리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6월 9일 최전방 전선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인 '자유의 소리' 송출을 제한적으로 가동하다가 북한의 8차 오물풍선 살포 당일인 지난 7월 21일부로 전면 가동에 돌입했다. 국내 유명 가수의 노래와 뉴스, 북한 장마당의 물가 동향과 최근 탈북민의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군은 북한의 오물 쓰레기 풍선 살포에 인내하다가 대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 전면 방송을 재개한 것이다. 북한 당국은 최근 남북한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전방 부대에서 근무한 후 제대한 군인들을 대상으로 복무 중 들은 한국군의 대북 방송 내용이나 한국 노래 등을 유포할 경우 반사회주의 행위에 해당한다며 일절 발설하지 말라는 함구령을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최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뒤 귀순자까지 발생하자 북한은 병사들에게 방송을 듣지 못하도록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작업하는 부대의 보급품에 귀마개를 포함했고, 대북 확성기 소리가 들리면 합창을 하면서 일하라는 지침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 일각에선 북한의 연이은 쓰레기 풍선 도발로 우리의 군사적 대비태세를 떠보고 남남갈등과 국민의 피로감 누적을 노린 끈질긴 심리·언론전 전개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의 확대 설치·가동 등 강화된 대응 조치가 필요하단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대북 전문가들은 대북 확성기 방송의 효과가 매우 크고, 이는 김정은 정권에 매우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11 02:21:16[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또다시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에 나섰다. 이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이며, 올해 들어 지난 5월 28일 1차 '오물 풍선'을 살포한 이후 26번째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오전 5시 9분쯤 "현재 풍향을 고려할 때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북부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사시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 수백m를 뚫고 들어가는 전술핵급 파괴력을 지닌 괴물미사일로 평가받는 현무-5가 처음으로 위용을 드러낸 이후 4차례에 걸쳐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을 벌이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4일 "과거와 달리 유독 이번 국군의 날 행사를 두고 우리의 무기체계와 전략사령부를 일일이 거론하며 비난한 것은 이 모두가 북한 지도부와 직접 연관돼 있기 때문"이라며 "주민들을 철저히 속여온 불량 정권으로서 전 세계 언론이 대서특필한 우리 군의 위용을 북한 주민들이 보게 될 것이 두려워 전전긍긍하며 강박을 느낀 결과"라고 지적했다. 합동참모본부도 같은날 선을 넘어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비난한 북한 김정은을 향해 "우리의 전략적, 군사적 목표는 북한 동포가 아니라, 오직 김정은 한 명에게 모든 것이 맞춰져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그날은 김정은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리 군의 현무-5의 첫 등장과 김정은을 향한 경고 메시지에 충격과 영향이 적지 않았던 듯 북한은 연이은 담화 발표와 쓰레기 풍선 도발 등 그악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의 군사적 대비태세 및 대응 조치를 떠보면서 남남갈등을 노린 회색지대 전략의 전개이자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독재정권 특유의 끈질긴 심리·언론전의 전개로 읽힌다. 북한은 전날 통일 관련 조항을 삭제, 남한을 '별개의 국가'로 규정하는 내용을 반영하거나 영토 관련 조항을 신설·개정하는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북한 선전매체를 통해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과거의 사례를 보면,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하루만 개최하고 당일 저녁에 결과를 공개하거나 그다음 날 아침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하는 경우, 회의를 이틀간 진행하고 그다음 날 공개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회의를 오늘 하루에 끝낼지 내일까지 (진행)할지 예측하기는 좀 어렵다"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8 08:05:29[파이낸셜뉴스] 북한의 무차별적으로 남한을 향해 살포한 쓰레기 풍선에는 수소 가스가 채워져 있으며, 발열 타이머와 화약에 의해 터지면서 쓰레기가 살포되는 방식인 것으로 7일 파악됐다. 다만 군 당국은 풍선 내부의 화약이나 수소가 폭발을 일으킬 만한 수준은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국방부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름 3~4m 크기 고무풍선에 쓰레기, 비닐, 거름 등을 담은 비닐봉지를 매달아 쓰레기 풍선을 만들어 남한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살포했다. 수소는 기구를 띄울 때 쓰는 헬륨 가스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불이 붙으면 폭발하는 성질이 있어 위험성이 있고, 풍선 재질은 천연고무인 것으로 확인됐다. 풍선과 봉지 사이에는 건전지로 작동하는 발열 타이머가 달렸고. 타이머는 봉지에 허리띠처럼 둘러진 화약띠와 연결돼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북한에서 풍향과 풍속 등을 고려해 남쪽으로 풍선을 부양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전선에 전기를 흘려보내 불꽃을 일으켜 화약띠가 터지면서 쓰레기가 공중에서 뿌려지는 방식인 것이다. 북한은 이날 오전 사흘만에 다시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에 나섰다. 지난 5월 28일 처음으로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이후 25번째 도발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쓰레기 풍선에 부착된 발열 타이머가 적재물을 분리시키는 과정에서 열선을 작동시킨다"라며 "열선에 부착된 화약 성분이 주변에 불이 붙는 물질이 있을 경우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발열 타이머에 열을 발생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화약 성분이 있으나 이것이 폭발을 일으킬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폭발이나 '펑' (하고 터진다는) 보도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각에선 북한측이 풍선에 생화학 물질 등을 담아 무기화할 경우 우리 국민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7 1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