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쏟아진 집중 호우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가 해제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전국에 발효 중이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오후 2시부로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 2단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충청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지난 16일 오후 7시30분부로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된 바 있다.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다. 이후 수도권 일대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정부는 18일 오전 7시50분부로 중대본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다만 장마 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수도권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남과 제주 지역도 오전에 시간당 10~30㎜ 안팎의 비가 내렸으나 오후 들어 대부분 그치고 있는 모습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19 15:50:32[파이낸셜뉴스] 최근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에 주간 방역위험도가 개선돼 전국과 수도권의 방역위험도는 '매우높음'에서 2단계 하락한 '중간'으로 내려갔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월 1주(1월2일~8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전주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전국·수도권·비수도권권 전역에서 주간 방역위험도가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전국과 수도권의 주간 방역위험도를 지난해 12월 5주차 매우높음에서 2단계 하락한 중간으로 평가했고, 비수도권의 경우 중간에서 1단계 낮아진 '낮음'으로 제시했다. 전국의 주간 방역위험도는 지난해 11월 4주차부터 12월 5주차까지 6주 연속 이어졌고 7주 만에 단계가 떨어졌다. 수도권의 경우 11월 3주차부터 7주 연속 이어졌고 8주차 만에 단계가 하락했다. 방대본은 "일상회복(지난해 11월 1일) 이후 지속 상승하던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는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전체 확진자 수 감소로 병상가동률 및 재택치료 비율 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생지표의 경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2월 3주 최대치인 6000명대 발생 이후 감소하여 최근 1주 3000명대로 감소했고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모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상회복 이후 지속 상승하던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는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전체 확진자 수 감소로 병상가동률 및 재택치료 비율 등이 감소했다. 실제로 12월 5주차에 위중증 환자는 일평균 1095명이었으나 1월 1주차에 일평균 932명으로 낮아졌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2월5주차에 54.5%에서 1월 1주차에 40.0%로 14.5%포인트 감소했다. 일상회복지원위는 "중환자 병상 확보 및 위중증 환자 발생 감소 등으로 방역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 상승해 12.5%를 기록, 12월 5주차 4.0% 대비 8.5%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위원회는 "오미크론 변이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으로 방역 및 의료대응 전략의 신속한 변화가 필요하며, 의원급 의료기관으로의 분산 치료 및 재택치료 중심의 일반 치료병상 체계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1-10 14:47:39[파이낸셜뉴스] [속보]김부겸 "세종·전북·전남·경북 제외 전국 시·도 내일부터 2단계"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7-14 08:49:18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과 방역조치 완화로 전국 100만개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이 일제히 풀린다. 수도권 약 48만개, 비수도권은 52만개에 이른다. 식당·카페·헬스장 등도 비수도권에서는 시간제한이 사라졌고, 수도권에서는 오후 10시까지 1시간 늘어난다. 직계가족 모임은 5인 이상이라도 식당 이용이 가능해졌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경우 거리두기 단계 상향 가능성을 열어놨다. ■전국 PC방·학원 영업제한 해제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영화관,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 놀이공원, 이미용업,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수도권에서만 48만개 영업시설이 적용된다. 수도권의 식당·카페는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졌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다만 2인 이상의 이용자가 커피·음료·간단한 디저트류만 주문했을 경우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수도권에서는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방문판매홍보관, 파티룸도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수도권 노래연습장은 오후 10시까지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이용한 룸은 바로 소독하고 30분 후 사용해야 한다. 실내체육시설도 오후 10시까지 면적 4㎡당 1명, 방문판매홍보관은 면적 8㎡당 1명으로 각각 인원을 제한한다. 수도권 영화관·공연장의 경우 2단계에서는 좌석 한 칸 띄우기 또는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로 운영이 가능하다. 스포츠 관람 시 정원의 10%만 입장·관람이 가능하다. 약 3개월간 집합금지된 유흥시설(약 4만개소)은 전국적인 집합금지가 해제된다. 위험도 최소화를 위한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하는 경우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클럽, 나이트 등에서는 춤추기,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에서는 테이블·룸 간 이동이 모두 금지된다. 반면 목욕장업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수도권 사우나·찜질 시설 운영금지는 유지한다. 전국적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한다. 하지만 동거가족이 아니더라도 부모님을 포함한 직계가족인 경우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이 허용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설 관리자가 있는 스포츠 영업시설도 5인 이상 금지조치에 대한 예외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실내·외 사설 풋살장, 축구장, 야구장 등에서 경기 개최가 가능해졌다.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손씻기 및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이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된다. ■숙박시설 예약제한 풀어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파티룸 등 약 52만개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영화관·공연장의 경우 1.5단계에서는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로 운영이 가능하다. 스포츠 관람은 정원의 30%만 입장·관람이 가능하다. 500명 이상의 모임·행사는 마스크 착용 등 핵심방역수칙이 의무화되며, 자체적 방역관리계획을 수립해 관할 지자체에 신고·협의해야 한다. 거리두기 단계와 별도로 연말연시 특별 방역조치로 강화했던 조치사항도 일부 조정됐다. 전국적으로 모임·파티 등 숙박시설의 객실 내 정원 초과 금지는 유지하되, 숙박시설의 객실 수 3분의 2 이내 예약만 허용했던 조치는 해제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2단계에서는 좌석 수 기준 20%, 1.5단계에서는 좌석 수 기준 30%만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2단계와 1.5단계 모두 큰 소리로 함께 기도, 암송하는 행위(통성기도 등) 및 성가대 운영 및 모임은 금지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2-14 18:29:5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조치는 전국적으로 확대해 2주간 연장 실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새해 첫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수도권의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가 2주 더 연장됐다.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 주간 평균 확진자가 800~1000명 이상일 때 가능하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931.3명으로 격상 기준을 충족한다. 하지만 정부는 현재까지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 서민경제의 충격을 고려해 3단계로 격상하는 대신 2주 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는 지난달 8일부터 시행됐으며, 같은 달 28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올해 1월3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달 24일부터는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겨울철 레저시설·호텔 파티룸 집합 금지를 골자로 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추가 시행해왔다. 현재 유행 확산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되는 사적 모임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5명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는 전국적으로 확대해 2주간 실시한다. 결혼식·장례식·설명회·공청회 등의 모임·행사는 기존 지침대로 거리 두기 단계별 조치에 따라 2.5단계 시행 지역(수도권)에서는 49명, 2단계 시행 지역에서는 99명까지만 수용이 가능하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볼 때, 급격한 확산을 억제하는 것을 넘어 환자 증가세의 반전을 이루고 유행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1-02 11:12:4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9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27일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귀옥 세종대 교수, 유현재 서강대 교수, 지영미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긴급위원회 위원, 임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 윤석준 고려대 보건대학원장 등 국내 방역전문가들과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시행 이후 확진자 급증상황 극복방안과 중증환자 병상 확보 문제, 위기상황시 대국민 소통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지난 26일과 27일은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대구·경북 위기 이후 최고치인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다시 찾아온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선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대구·경북의 위기시의 대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교수업 결정 등 고비 때마다 전문가 의견이 큰 도움이 된 만큼 전문가 의견을 향후 방역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의견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최근 확진자 증가에 따른 정부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1-27 19:24:2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9일 전국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중대본에서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좀 더 강화할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계속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지난 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호남권과 강원권 일부 지역에는 1.5단계가 각각 시행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도 569명에 달해 전날(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82.7명으로 집계돼 전국 2.5단계 기준(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점점 다가서고 있는 상황이다. 비수도권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남 38명 △충남 31명 △부산 24명 △전북 24명 △충북 19명 △광주 13명 △전남 10명 △강원 8명 △울산 7명 △대전 5명 △세종 3명 △경북 3명 △제주 3명 순이다. 나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 중인 비수도권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4일부터 103명→108명→151명→188명으로 증가세다. 2단계는 △수도권 200명 이상, 타 권역 60명 이상(강원·제주 20명 이상) 증가 시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300명 초과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면 격상할 수 있다. 지난 20일 오전 0시 기준 전국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320명, 수도권 신규 확진자 218명 등을 기록하며 격상 조건에 이미 도달했다. 하지만 정부는 전국 2단계 상향도 주저하고 있다. 손 반장은 "지난 1주간 일평균 호남권은 32명, 경남권은 32명, 충청권은 24명 등을 나타내는 등 1.5단계 기준을 초과하는 권역이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1.5단계 기준에도 해당하지 않는 권역들이 존재한다. 전국적인 동일 조치로서 규제를 내릴지, 말지에 대해 지자체와 전문가의 의견 수렴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11-27 12:49:35[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00명 가까이 나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군 신병교육대·에어로빅 학원과 교회 등에서 연이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2단계 전국 확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2명으로, 여름철 대유행 당시보다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363명으로 지난 8월 23일 386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316.3명에 달해 2단계 격상 기준(전국 일평균 300명)을 넘어섰다. 특히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86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훈련병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중 가장 큰 규모다. 향후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더 늘 수 있다. 서울 강서구의 에어로빅 학원에서 총 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집단감염자는 114명으로 집계됐다. 경남 진주에서는 지난 16~18일 제주도에 연수를 다녀온 진주시이통장협의회 회원 등 19명, 마찬가지로 제주도에 워크숍을 다녀온 성북동통장단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2단계 조치 전국 확대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다만 정부는 "전국 2단계 격상보다는 수도권 통제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경북 울릉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1-26 07:28:15전국에 오는 27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유지된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에도 추석특별방역기간을 설정, 가을철 재유행을 차단할 계획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복지부 장관)은 20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정부는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해 수도권과 동일하게 2단계 조치를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실시되고 있던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과 모임은 금지된다. 아울러 클럽과 유흥주점, 방문판매업 등 11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해선 집합금지명령이 유지된다. 박 장관은 아직 안심하기에는 위험한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발생 양상은 다수의 시도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고, 이날도 수도권 외의 8개 시·도에서 환자가 발생했다"며 "특히 지난주의 경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이 20%대로 지역사회 잠복감염이 상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여전히 많은 데다 1주일 뒤에는 추석 연휴가 시작돼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점도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 박 장관은 "정부는 추석특별방역기간을 향후 가을철 재유행 또는 1단계 생활방역체계 전환 등을 결정지을 중대한 분수령으로 보고, 이동자제 권고와 방역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기간 이동을 통한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과 안전관리 조치도 대폭 강화된다.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 휴게시설을 집중 관리한다. 휴게소의 출입구 동선을 분리하고, 모든 음식은 포장판매만 허용한다. 이 외에도 실내테이블은 운영을 중단하고, 야외 테이블마다 투명가림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번 추석 교통의 방역관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가급적 고향방문이나 여행 등의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관련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국내 72명, 해외 10명 등 총 82명으로 지난 8월 중순 이후 약 38일 만에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확진자 72명 중 수도권의 확진자는 55명이고 그 외 비수도권 지역은 1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사망자 수는 5명이다. 전 국민적 거리두기 노력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국내 환자 발생 수는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09-20 18:17:49[파이낸셜뉴스]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전라북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이 없는 한 개최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7일 오는 14일 대회 시작 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될 경우 경기 중심으로 대회를 축소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과하는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당초 '대회 취소'도 검토했으나 하루 전인 6일 중대본 회의에서 대회규모를 축소한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3단계로 격상될 경우에는 개최를 취소하거나, 개최 중이라도 중단할 계획이다. 기능경기대회의 경우 대회를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 등과도 연계되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 역시 부득이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경기장 내 50인 이하 인원제한, 각종 방역 조치 등을 준수해 안전하게 치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에 방역총괄담당관을 지정하고 각 시설 별로 방역전담자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09-07 15:3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