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항공우주 전략 및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27회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3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 호텔에서 열린 이번 회의엔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 역대 공군 참모총장과 국회 국방위 소속 부승찬, 유용원 의원,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항공우주 분야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환영사에서 "항공우주력은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며 "공군은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인 항공우주력을 통해 공중 및 우주에서의 우세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오전과 오후로 각각 나뉘어 '안보 환경 변화와 항공우주력의 발전 전략', '국방 첨단과학 기술 발전과 연계한 항공우주산업의 역할과 미래'를 논의했다. 공군은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연계한 AI 신기술 융합센터를 설치하고 우주작전전대를 창설하는 등 항공우주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7-03 11:28:59[파이낸셜뉴스]삼일PwC는 지난 24~25일 서울 용산구 본사 세종홀에서 ‘2025 글로벌 코리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경쟁력 강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인도, 호주 등 21개국에서 온 PwC 전문가 및 해외 파견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에는 활발하게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는 대기업들이 현재 불확실한 경제환경 하에서 국가별로 직면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 PwC 네트워크가 제안하는 선제적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각국 PwC 파트너들은 미국발 관세 이슈,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크로스보더 인수합병,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대응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한국 기업의 수출 전략에 대한 변화 필요성과 이에 대한 단기 및 중장기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PwC의 맞춤형 자문 역량도 함께 소개됐다. 둘째 날에는 PwC 미국의 인공지능(AI) 전문팀이 ‘AI 재무(AI Finance)’을 주제로 발표했다. 여기서는 AI를 활용한 재무 분석, 시뮬레이션, 예측 정확도 향상 사례 등이 소개됐으며 실제 업무에 적용된 혁신적 사례들이 눈길을 끌었다. 스티븐 강 삼일PwC 코리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리더(파트너)는 “이번 전략회의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한국 기업과 PwC 글로벌 전문가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삼일PwC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도록 보다 정교하고 실행력 있는 지원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며, 특히 각국 파트너와의 글로벌 협업을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강화하고, AI·관세·ESG 등 복합적인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30 09:07:2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생존 전략 모색에 나선다. 특히 미국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판매·영업 전략을 현미경식으로 꼼꼼히 들여다볼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사흘간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회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각각 주재한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로, 글로벌 각 지역의 법인장까지 대거 참석해 사업 부문·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 충돌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한 만큼 공급망 리스크 등을 점검하고 지역별 대응 전략 등도 집중 모색할 전망이다. 첫날인 이날은 DX부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회의를 열고 오는 7월 선보일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플립7·폴드7의 지역별 출시 계획과 판매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8일엔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 19일엔 전사 등의 순으로 회의를 열어 상반기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사업 전략 등에 머리를 맞댄다.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3일부터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철강 파생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만큼 생산·유통 전략의 재조정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도 오는 18일 회의를 열고 상반기 영업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전략에 대해 집중 토론할 예정이다. 하반기 반도체 사업 로드맵을 재점검하는 동시에 조직 문화 개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간략하게 고객사 점검 및 북미 신규 고객사 확보 등 영업 전략 등을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는 최선단 공정서 신규 고객사 확보가 중요한 만큼, 영업 현황 및 판로 점검을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북미 고객사 확보에 더 힘쓸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미국서 비공개로 진행된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에는 TSMC 출신 마가렛 한 신임 북미 파운드리 사업 총괄 부사장 등이 참여, 고객·파트너와의 관계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7 15:51:58[파이낸셜뉴스] 미국 트럼프발 관세 전쟁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하반기 생존 전략 모색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사흘간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회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각각 주재한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로, 글로벌 각 지역의 법인장까지 대거 참석해 사업 부문·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한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 충돌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한 만큼 공급망 리스크 등을 점검하고 지역별 대응 전략 등도 모색할 전망이다. 첫날인 이날은 DX부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회의를 열고 다음 달 선보일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플립7·폴드7의 지역별 출시 계획과 판매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8일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전사 등의 순으로 회의를 열어 상반기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사업 전략 등에 머리를 맞댄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3일부터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철강 파생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만큼 생산·유통 전략의 재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도 오는 18일 회의를 열고 상반기 영업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전략 등을 집중 토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2년 이후 줄곧 1위였던 글로벌 D램 시장 왕좌를 올 1·4분기 SK하이닉스에 내준 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등의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반도체 사업 로드맵을 재점검하는 동시에 조직 문화 개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7 08:55:28[파이낸셜뉴스] "1975년 1월부터 5년 걸려 우리가 'SKMS'(SK 고유의 기업문화 및 경영이념)를 만들었다. SKMS를 왜 만들었냐 하면, 경영은 소프트웨어를 가다듬는데 역점을 둬야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얼마나 역점을 두느냐, 2000년대를 내다보는 거다."(1989년 임원회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거를 오랜 시간 놓고 머리를 삭혀버리는거다. 매일 10번씩 생각하고 100일 1000일, 2000일 생각하면 사그러든다. 불가능한 문제는 없다. 근면해야 한다. 매일 해결이 되든 안되든 그 문제를 생각하고 거기에 목표를 삼아서 모든 것을 생각하라."(1989년 수펙스 세미나) "힘든 일도 패기를 가지고 꾸준히 추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자. 미래는 도전하는 사람이 차지하게 되어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1986년 1월 임원 간담회) "21세기 무한 경쟁 시대를 맞아 각 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변화의 추세에 맞춰 사업구조나 설비와 같은 하드웨어를 잘 준비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경영을 튼튼하게 갖추는 일이 더 없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선경이 21세기를 대비해온 여러 노력 가운데 SKMS와 수펙스 추구에 중점을 말씀드렸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이 바로 선경의 '비전'과 '밸류'이기도 하다."(1995년 아케데미 오브 인터내셔널 비스니스 선정 올해의 국제경영인상 수상 후 강연에서) 지난 13일 경기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SK그룹 하반기 전략회의 현장에서 나온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발언들이다. 해당 발언은 1986년부터 1995년까지 최 선대회장이 국내외 임원회의, 세미나, 올해의 국제경영인상 수상 후 한 내용이다. SK그룹이 최 선대회장 발언을 전략회의 때 공유한 것은 '근원적 경쟁력'을 강조하고 결의를 다지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번 하반기 전략회의에는 이들을 비롯,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실제로 최 선대회장의 SK정신을 듣고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졌다고 한다. 최 회장은 올해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자기반성을 통한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SK텔레콤 해킹 사태, 아직 진행 중인 그룹 내 리밸런싱 등에 대해 반성·성찰하고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읽힌다. SK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AI 중심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 시너지 방안도 모색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의지다.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이 최 선대회장 어록을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공유했다는 것은 그만큼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의지가 담겼다는 뜻"이라며 "리밸런싱 이후 그룹 방향성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6-15 13:59:2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전략을 짠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기간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각 부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 내년 사업 목표 및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번 회의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이 각각 주재한다. 이재용 회장은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DX 부문의 경우 1일차인 17일 모바일경험(MX)사업부, 18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전사 등의 순으로 회의를 연다. 이를 통해 상반기 영업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신제품 지역별 론칭 계획과 판매 전략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 이후 관세 정책 등 변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공급망 점검과 지역별 대응 전략 등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은 18일 하루만 회의를 운영한다. 올해 1·4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SK하이닉스에 내준 데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파운드리 사업 등의 부진이 이어지는 만큼 하반기 영업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4분기 글로벌 D램 점유율은 34.4%로 전 분기 대비 4.2%p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36%에서 36.9%로 0.9%p 늘며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주요 계열사도 순차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6-05 10:06:49SK그룹이 오는 6월 13~14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올해 주요 의제는 계열사별 리밸런싱 상황 점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정보 보호 강화 등이 될 전망이다. SK고위 관계자는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김문수 대선후보 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하반기 그룹 전략회의는 6월 두번째 주 금, 토요일 일정으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경영전략회의는 SK그룹이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과 더불어 매년 6월에 열고 있는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이 회의는 올해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앞서 SK는 2023년, 2024년 연달아 2년 연속 해당 장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지난해보다는 2주가량 빠른 셈이다. SK그룹은 지난해 6월 28~29일 일정으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업계는 SK그룹이 올해 안건으로 사업구조 개편, AI 사업 투자 확대, 정보 보호 강화 등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별 주요 리밸런싱 현황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SK그룹은 현재 자산 매각을 중심으로 몇 년에 걸쳐 리밸런싱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K스페셜티, SK넥실리스 박막 사업, SK실트론 매각 등이 꼽힌다. AI 사업 점검과 투자 확대 등도 긴밀하게 논의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는데, 1년이 지난 현 지점에서 자체 평가를 할 가능성이 높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5-22 18:12:47[파이낸셜뉴스] SK그룹이 오는 6월 13~14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올해 주요 의제는 계열사별 리밸런싱 상황 점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정보 보호 강화 등이 될 전망이다. SK고위 관계자는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김문수 대선후보 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하반기 그룹 전략회의는 6월 두번째 주 금, 토요일 일정으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경영전략회의는 SK그룹이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과 더불어 매년 6월에 열고 있는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이 회의는 올해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앞서 SK는 2023년, 2024년 연달아 2년 연속 해당 장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지난해보다는 2주가량 빠른 셈이다. SK그룹은 지난해 6월 28~29일 일정으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업계는 SK그룹이 올해 안건으로 사업구조 개편, AI 사업 투자 확대, 정보 보호 강화 등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별 주요 리밸런싱 현황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SK그룹은 현재 자산 매각을 중심으로 몇 년에 걸쳐 리밸런싱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K스페셜티, SK넥실리스 박막 사업, SK실트론 매각 등이 꼽힌다. AI 사업 점검과 투자 확대 등도 긴밀하게 논의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는데, 1년이 지난 현 지점에서 자체 평가를 할 가능성이 높다. 경영전략회의가 가까워지면서 최 회장이 내놓을 메시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그는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9년 처음 정립한 'SKMS'를 돌파구로 꺼내 들었다. 그는 당시 “‘새로운 트랜지션(전환)의 시대’를 맞아 미래 준비를 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5-22 13:21:20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5일 오후 2시 과학기술컨벤션센터 중회의실에서 ‘AI 미래가치 포럼’ 제5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미래가치 포럼’은 AI 기술로 인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국내 통신 사업자들이 AI 기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와 AI 법·제도,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합심해 작년 9월 출범했다. 이번 5차 회의에서는 'AX 시대, 통신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비전 및 전략'이라는 주제로 AX 시대의 산업혁신 사례와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통신사의 의료 분야 AI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 전문가들은 AX 시대의 다양한 산업혁신 사례를 분석하고 통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의료 분야 AI 기술의 발전과 통신사의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경영과학회 모정훈 학회장은 발제를 통해 “AI 인프라는 물론 AI 모델과 서비스 분야에 대해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한데, 정부나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감당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어서 정부와 민간의 전략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이홍주 교수는 “통신사는 전문의료와 생활건강 관리 분야 모두에 접근할 수 있어 의료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잠재력이 크다"며 "이를 위한 의료 데이터 정책 및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성엽 포럼 의장(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은 “이번 포럼은 통신산업이 AX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기회를 포착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AI 미래가치 포럼은 통신 산업의 AI 혁신을 위한 정책제언 및 규제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KTOA 송재성 부회장은 “KTOA는 AI 미래가치 포럼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사들의 AI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신속한 AX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5 17:59:5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방위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산수출 컨트롤타워 신설과 대통령 주재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방산 수출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내 주요 7개 방산기업의 수주 잔액이 지난해 말 100조원을 돌파한 사실을 언급하며 "K-방산은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에 이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한 구체 방안으로 △방산 정책금융 체계 재편 △방산 기업의 연구개발(R&D) 세액 감면 △국방과학연구소 원천기술의 민간 활용 지원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방산협력 전략 △방산 스타트업 육성 △병역특례 확대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지역 주력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방산 클러스터를 확대 운영하고, 글로벌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선점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첨단 기술 중심의 전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R&D 국가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체인저 기술을 통해 지능형 강군을 건설하고, 대한민국 방산을 세계 4대 강국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4-17 09:3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