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지방 의료 황폐화를 방지하기 위해 의료대란을 조기에 수습해야 합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의료대란에 따른 지방 의료공백 상태를 막아줄 것을 정부에 강력 요청했다. 이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하루빨리 의료 사태를 수습해 국가적 난제도 해결하고 특히 지방 의료공백 상태를 막아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 사태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경북도에서 관내 의과대학 총장, 경북의협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현 상태에서 내년도 증원 문제를 얘기하면 학생들과 전공의들의 협조가 불가능하다"면서 "올해 1507명 증원은 학생을 모집했기 때문에 인정할 수밖에 없고, 내년도 증원 문제는 원점에서 정부와 의협 전공의 학생 대표들과 논의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접근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도 입장에서는 의사 수가 절대 부족하기 때문에 지역 출신 의대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증원이 절실하다"면서 "그러나 만약에 수습 방안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기존 의사들이 빠져나갈 우려가 심각하므로 증원 문제 보다 의료대란 조기 수습이 오히려 더 급한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당장 금년도 공보의 충원이 예년의 30%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미 기존 의사들의 유출도 감지되고 있는데 지금부터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우려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14 08:45:15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가운데)이 28일 충북 청주의료원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 등 지역 필수의료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 종합】의료사태 장기화로 인한 지방의료 공백 위기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의사들의 복귀 최후 통첩시한인 29일을 하루 앞두고 각 지역 의료계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병원을 떠난 전국 의사들에게 사법처리 경고를 했던 이상민 장관은 이틀 연속 지방 의료 현장을 찾았다. 이 장관은 이날 충청북도 지역거점 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을 방문해 충청북도와 청주시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이 장관은 전날에는 원주의료원을 찾아 지역 필수의료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고기동 차관은 군산의료원을 방문해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는 등 지역공공의료기관의 대응을 점검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을 방문해 지역 비상의료체계를 점검했다. 지방 의료 공백은 장기화되고 있다. 대전지역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은 각각 정규 수술의 40%, 20% 가량을 미루거나 취소했다. 암·뇌·심혈관계 질환 등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병상을 운영 중이다. 충남 천안지역 대학병원들도 입원환자가 30%가량 감소한 가운데 전문의들 중심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상황이다. 제주대병원은 이번 주부터 전체 12개 수술실 중 4개 운영을 중단하고 8개만 운영 중이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시·도지사들은 병원을 떠난 의사들의 복귀를 직접 호소하고 나섰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호소문에서 "의료계 집단행동 13일째다. 제가 의료현장을 직접 점검해 보니 남은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분들이 밤을 새워 당직을 서고 응급실을 지키고 있었다. 이분들의 초인적인 노력으로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내고 있지만 이제 한계에 달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여러분들도 할 말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병원에서는 환자분들이 생존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사람부터 살려야 하지 않겠나? 의료현장으로 복귀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7일 현재 강원도내에서는 9개 수련병원 전공의 390명 가운데 92.3%인 36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호소문을 내고 "병원을 떠난 의료진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믿고 하루빨리 의료 현장에 복귀해 주길 간곡하게 호소한다"며 "여러분을 믿고 도움을 요청하는 도민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복귀한 의사들은 소수에 그쳤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지난주까지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전공의 119명 중 7명이 복귀했고 조선대병원도 113명 중 7명이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137명 중 121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정부 업무개시명령을 받고 복귀한 인원이 6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대병원도 전공의 1명이 복귀했고 대구 지역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전공의들로부터 사직 철회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사직서를 낸 전공의 중 복귀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광대병원의 경우 전공의 132명 중 현재까지 70%가량이 업무를 중단했다. 이들 중 병원에 복귀한 전공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의 사법 처리를 우려해 설득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공공의료기관 진료 시간 확대로 대응하는 곳들도 늘고 있다. 경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김천의료원 등 도립의료원 의료진의 연장 근무에 따른 수당을 도 재난관리기금에서 지원키로 하고, 실·국장 책임 병원 전담반을 편성했다.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등이 진료시간을 2시간 늘렸다. 울진군의료원도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의들이 비상대기 근무에 들어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의료공백을 줄이고 도민 안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충남대학교병원장 등 10개 종합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 현장 이탈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진료공백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운영 △필수의료 기능유지 △병원 진료시간 연장 등 비상진료체계를 공유하고 진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 독려를 당부했다. 또 병원 내부의 탄력적 인력 배치를 요청하는 한편, 진료에 나서고 있는 의료진과 의료기관 지원방안을 전달하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진료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김원준 김장욱 강인 기자
2024-02-28 09:17:29【 포천=노진균 기자】 "산업 친화형 실용교육을 위해 창업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보건·IT 분야 특성화와 함께 미래의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 지난 2020년 7월 취임한 이래 대진대의 교육 환경의 구조개혁을 선도하며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는 제11대 임영문 총장의 일성이다. 그는 취임 후 부터 학생들이 희망을 느끼는 대학, 교수들이 보람을 느끼는 대학, 직원들이 행복한 대학, 지역사회에서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대진대는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가치를 공유하며, 학생 취업까지 연결은 물론, 수익사업 또는 발전기금 유치로 대학의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창의융합교육을 선도하는 등 급격한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더불어 상생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임 총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 경제, 문화, 환경 등 각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 고등교육환경의 변화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 임 총장과 일문일답 ―학령인구 감소와 서울로 집중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학이 처한 현실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대학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교육의 질을 개선해 내실화에 중점을 두었고, 대학의 학사제도 유연화에 부응하고, 사회 기술변화에 대응하며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체제 및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첨단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AI빅데이터융합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 탄소중립과학기술학과, 스마트팩토리학과를 대학원에 신설했으며, 이 분야 학과들이 선두가 돼 대학의 학문적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학생성장과 행복 실현에 토대를 둔 학생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하여 행정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교육혁신처와 학생성공처를 신설해 학생교육, 진로, 복지, 인권, 서비스의 만족도에 기반한 학생성공 모델을 창출했다. 조직 개편과 함께 교육중심의 대학으로서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학과평가제도 또한 변화를 줬다. 기존의 복잡한 제도를 교육성과와 학생지원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만들어 학과에서 교육과 학생지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마련했다. 유능한 교원들을 초빙하는 등 인적 자원에 기반한 대학성장을 추구하고, 교육을 지원할 행정체제도 재정비했고, 정비된 조직 운영으로 교육에 필요한 제반 지원이 즉각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우리 대학은 서울 인접대학으로, 급격한 사회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타 대학과 차별성을 추구하고 있다. 특장점을 살린다면, 유수의 대학과 견주어도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 ―대진대만의 특장점을 소개해달라.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DNA플러스 융합기술대학원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분야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며, 창업과 기업의 스케일업 등을 통해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 혁신인재를 육성할 것이다. 또한 탄소중립 이행과 녹생성장 추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진대학교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개설했고, 현재 포천, 연천군, 가평군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유치했으며, 인근 지자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인력, 조직, 지자체와의 관계 등 다양한 방향에서 대학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원을 마련하고 있다. 하나의 아이템으로 승부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여러 분야에서 힘을 모으고자 하는 부분이며 이것이 바로 우리대학의 큰 장점이다.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대학'으로 선정돼 경기북부의 다양한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지속적으로 유치한 취업지원사업의 연계사업이다. 이는 이미 대학에서 구축하고 다양한 조직 지원체계가 갖춰져 있으며 책임지도교수제 등의 제도 개선과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시스템이 구축돼 있음을 의미한다. 지역과의 관계에서도 이미 진로·취업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가 조성돼 협의체 및 간담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고용거버넌스 기반 고용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전문인재양성을 위해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DUCC(Daejin University China Campus)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DUCC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약 58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수했고, 한발 앞선 특성화 교육으로 중국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의대 신설을 위해 준비해왔다. 의미와 목적이 뭔가. ▲대진대는 경기 동북부 거점대학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의과대학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임에도 의료시설이 매우 취약한 경기 동북부 130만 시민과 의료서비스 취약지역인 강원 동북부 20만 시민의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의과대학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 현재 육군의 경우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육군 병력 70%가 배치돼 있다. 그러므로 군(軍)과 더불어 경기북부지역 대한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급병원과 의료인력 수급을 위한 의과대학은 반드시 필요하다. 대진대와 재단은 500여 병상으로 운영 중인 분당 제생병원을 보유하고 있고, 1480병상을 운영예정인 동두천 제생병원이 있고, 600병상을 보유한 고성 제생병원을 건립중이며, 곧 개원을 앞두고 있다. 또한 개원 예정인 병원들은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는 지역에 의과대학을 신설함으로써 지역 의료진을 육성과 수급이 수반돼야 할 것이다. 대진대는 현재 간호학과에서 간호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더불어 의과대학이 신설되면 의료진에 양성돼 의료서비스의 제공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다. 특히 의대신설은 지역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대진대는 교육, 사회복지, 구호 자선 등을 위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많은 공헌을 해왔다. 그러기에 의료 서비스 확충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의대 설립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하는 대진대의 최종 목표라는 생각이 든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정부와의 대화를 이어가면서 대진대에 의대가 유치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2024-07-30 18:00:04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3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지방대 의대·약대·간호대학은 의무적으로 정원 4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해야 한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지역인재 요건도 까다로워진다. 내년에 중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부터는 비수도권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 역시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지역인재로 인정 받을 수 있다. ■2023년부터 지역의료인재 선발상향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육성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2일 입법예고한다. 이는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하고 지역인재 요건을 강화하는 지방대육성법이 지난 3월 통과된데 따른 후속조치다. 2015학년도부터 지방대학 의·약·간호계열의 지역인재 선발제도는 일정 비율 이상을 선발하도록 권고만 했다. 현재 충청권과 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의 권고비율은 30%, 학생 수가 적은 강원·제주지역은 15% 수준이다. 그러나 2023학년도부터는 강원·제주지역 20%로, 나머지 지역은 40% 이상 선발하도록 비율을 상향한다. 2020학년도 기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의학계열 40.7%, 약학계열 43.5%로 이미 하한선은 넘어선 상태다. 다만 이를 법령에 명기해 의무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방대 한약학과는 일괄 40%, 한의학전문대학원은 20%,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은 20%(강원·제주 10%)를 각각 지역인재로 선발해야 한다. ■의무선발보다 많으면 재정 인센티브 이번 개정안에는 지역인재 학생을 의무 선발 비율보다 더 많이 선발하는 경우 관련 재정사업 평가 및 기관 평가 등에 있어서 우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나아가 각 모집단위별 입학인원 규모에 따라 지역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학생을 최소 1~5명씩 의무적으로 선발하도록 규정했다. 해당 지역의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지역인재로서 지방대 의·약·간호계열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그 요건이 엄격해진다. 지역인재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가족은 모두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자녀만 잠깐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꼼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2022학년도 중학교 신입생부터는 비수도권에서 중·고등학교에 입학·졸업하고 동시에 본인과 부모 모두 재학기간 동안 해당 학교 소재지에 거주해야 한다. 이 경우 고교 소재지역 대학의 지역인재 자격을 얻게 된다. 입법예고 기간은 7월12일까지 40일간이다. 시행령 일부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인재로 지방대에 진학한 학생들이 추후 지역 의료인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지역의사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6-02 17:48:0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역필수의료진 확보에 나선다. 10일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일부터 오는 3월 7일까지 4개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공모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의료개혁 1차 시행방안의 주요 과제로 의사가 종합병원급 이상 지역 의료기관의 필수의료 과목에서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역근무수당을 지원하고, 지자체가 정주여건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지원예산은 올해 13억5200만원이 배정됐다. 복지부는 공모 방식을 통해 사업을 수행할 4개 지역을 선정하고 선정된 지역별로 24명씩 총 96명의 전문의를 선발, 지역의료기관에서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지역필수의사로 근무하도록 지원한다. 해당되는 필수 과목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이며, 지역필수의사들에게는 월 400만원의 지역 근무수당과 함께 지자체가 마련한 주거·교통, 연수, 자녀 교육, 여가·문화 등 정주 혜택이 제공된다. 시범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에서 주민들이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필수의사가 필요한 지역의료기관 및 진료과목을 지정해서 지역 여건에 맞게 작성한 사업 운영계획서를 복지부에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선정위원회를 통해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타당성, 사업추진 능력 등을 평가하고, 지역 정책 여건 등을 고려하여 시범사업 대상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복지부는 선정된 시범사업 지역에서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별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사업 시행 준비가 완료된 지역부터 의료기관별로 지역필수의사 채용 절차를 시작하여 7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지역의료의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며 “지금의 부족한 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롭게 시작되는 지역필수의사제 사업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10 14:52:36설 명절 연휴 기간에 몸이 아프면 당황하지 말고 '응급의료포털(e-gen)'을 이용하거나 보건복지부 콜센터 등을 통해 가까운 병의원을 찾으면 된다. 복지부는 23일 설 연휴를 대비해 연휴 기간 의료기관 이용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연휴기간 몸이 아플 경우에는 먼저 문 여는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비중증인 경우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판단하에 치료받으면 되고, 병원 진찰 결과에 따라 중증질환이 의심된다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이송이 가능하다. 다만 중증질환에 흔히 동반되는 심각한 증상인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팔다리 저림, 혀가 마비돼 말을 하기 어렵다면 119를 통한 증상 상담이 가능하다. 119구급대의 중증도 판단에 따라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도 가능하다. 증상에 대해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119로 신고하면 의학적인 상담이 가능하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국민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을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과 추석 대비 많은 일 평균 1만6815개 의료기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병의원을 연휴 기간 이용하려며 'e-gen'을 이용하거나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시도 콜센터 120 전화를 통해 가까운 곳의 문 연 병의원 및 약국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도 응급실과 명절 진료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문 여는 병의원 중 방문하고자 하는 해당 병의원에는 사전에 직접 연락해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은 기본이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체계 공백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으로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또한 호흡기질환자 유행에 대비하여 전국 135개 의료기관에 발열클리닉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연휴 기간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중증 증상의 경우에는 먼저 운영 중인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확인하여 이용해달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1-23 19:16:39[파이낸셜뉴스] 설 명절 연휴 기간에 몸이 아프면 당황하지 말고 '응급의료포털(e-gen)'을 이용하거나 보건복지부 콜센터 등을 통해 가까운 병의원을 찾으면 된다. 복지부는 23일 설 연휴를 대비해 연휴 기간 의료기관 이용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연휴기간 몸이 아플 경우에는 먼저 문 여는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비중증인 경우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판단 하에 치료받으면 되고, 병원 진찰 결과에 따라 중증질환이 의심된다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이송이 가능하다. 다만 중증질환에 흔히 동반되는 심각한 증상인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팔다리 저림, 혀가 마비돼 말을 하기 어렵다면 119를 통한 증상 상담이 가능하다. 119구급대의 중증도 판단에 따라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도 가능하다. 증상에 대해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119로 신고하면 의학적인 상담이 가능하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을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과 추석 대비 많은 일 평균 1만6815개 의료기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병의원을 연휴 기간 이용하려며 'e-gen'을 이용하거나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시도 콜센터 120 전화를 통해 가까운 곳의 문 연 병의원 및 약국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도 응급실과 명절 진료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문 여는 병의원 중 방문하고자 하는 해당 병의원에는 사전에 직접 연락해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은 기본이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체계 공백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으로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또한 호흡기질환자 유행에 대비하여 전국 135개 의료기관에 발열클리닉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동안에도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휴 기간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중증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운영 중인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확인하여 이용해달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1-23 09:45:04[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강정애 장관과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신현석 사업이사, 중앙·부산·광주·대구·대전·인천 보훈병원장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15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2월부터 전공의 공백에 대응해 추진 중인 필수의료 유지를 위한 비상진료 운영상황과 설 연휴 응급진료계획을 점검하며, 보훈병원 현장의 건의 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이어 강 장관과 이희완 차관, 보훈부 국·과장 등은 16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보훈병원을 찾아 응급진료 현장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분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보훈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훈부는 보훈대상자분들의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훈공단을 비롯한 보훈병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훈병원은 그간 전공의 공백에 따라 의사직 84명 신규 채용을 통한 전문의 당직 체계로 전환해 24시간 입원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아울러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시행에 따라 전국 보훈병원의 진료과와 수술실 등에 213명의 진료지원간호사를 배치·운영하는 등 진료 차질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1-14 16:08:40[파이낸셜뉴스] 최장 9일에 이를 수 있는 설 황금연휴를 맞아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한 대규모 관광 및 소비 대책을 내놨다. 설 연휴 전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모두 면제된다. KTX·SRT 역귀성 티켓은 30∼40% 싸게 살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0원…KTX 최대 40% 할인 9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설 명절 대책'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모두 면제된다.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될 경우, 이날을 포함해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기차표도 할인에 들어간다. 27∼31일 중 설 당일만 제외하고 KTX·SRT 역귀성 티켓은 30∼40% 가격이 인하된다. 28~30일 다자녀·장애인 가구에는 국내선 공항 주차장 이용료를 전액 감면해 준다. 국가 유산·미술관은 28∼30일 무료로 개방된다. 무료 개방 시설은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한관광 수요가 많은 동남아·일본·대만 등 아시아 노선 중심으로 국제 항공노선 130회 이상 증편도 지원한다. 최대 3만 원의 비수도권 숙박쿠폰은 3월부터 연 100만장 규모로 배포한다. 중소기업 등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 15만명, 총 40만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설 전후 조기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릴레이 '세일'…24시간 비상대응 소비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릴레이 이벤트와 전통시장 온라인 판촉 등도 강화한다. 오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개최한다. 이어 봄 정기 세일, 5월 동행 축제 등 매월 세일 이벤트가 줄줄이 시작된다. 설 연휴 기간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가 운영된다. 정부는 조만간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중심으로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합동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도로·항공·철도 등 교통수단별 특별안점점검을 실시한다. 27~31일 인천·김포·제주·김해 등 주요 공항 항공기 운항을 현장 점검하고 이·착륙 등 관련 공항 주요 시설물도 일제점검한다. 국가철도 주요 역 40개소, 차량정비단 3개소, 차량사업소 5개소 등 철도 역시 14~17일 특별안전점검에 들어간다. 설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한다.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 제공 등으로 공백 없는 의료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1-09 13:16:09[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기간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가 운영된다. 정부는 조만간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9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설 명절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설연휴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중심으로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합동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도로·항공·철도 등 교통수단별 특별안점점검을 실시한다. 27~31일 인천·김포·제주·김해 등 주요 공항 항공기 운항을 현장 점검하고 이·착륙 등 관련 공항 주요 시설물도 일제점검한다. 국가철도 주요 역 40개소, 차량정비단 3개소, 차량사업소 5개소 등 철도 역시 14~17일 특별안전점검에 들어간다. 도로는 낙석·산사태 우려지역을 점검하고, 안내표지판을 보수·보강한다. 여객선 접안·승하선 시설 및 편의시설 등을 대상으로 선박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또한 국내 제작사 차량은 설 연휴 기간 제작사별 직영 협력 센터에서 무상으로 제동장치 등 안전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제작사별 직영 협력센터 전국 2824개소에서 제동장치 등을 점검해준다. 설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한다.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 제공 등으로 공백 없는 의료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는 택배 특별 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원활한 배송과 종사자 과로 방지 방안 등을 추진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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