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사회적기업의 객관적 평가 체계인 '사회적가치지표(SVI·Social Value Index)'를 전격 도입한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2024년 SVI 제1차 참여기업 모집을 완료하고 94곳에 대한 SVI 측정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07년 사회적기업법 제정으로 본격적으로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입 취지와 달리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한 통로로 인식되고 업종 다양화나 수익 증대 등 기업으로서의 외연적 성장 없이 멈춰있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하면서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성과와 그 영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SVI를 도입해 공공부문 지원과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SVI는 사회적 성과, 경제적 성과, 혁신성과의 관점에서 총 14개의 지표를 평가해 4개 등급으로 그 결과를 산출한다. 올해는 총 1000여개소가 사회적가치 측정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기업은 '통합사업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사회적가치지표 측정 신청 전 사전 진단을 통해 측정 점수를 확인한 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인증' 사회적기업의 경우 기업정보, 근로자 수, 재무성과 등이 자동 입력돼 간편한 신청이 가능하다. 고용부는 SVI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창의·혁신성을 높이고 측정 결과를 다양한 지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우선 각 자치단체는 지원사업 대상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혜택을 마련했다. 서울·대구·충남·전북·경북 등은 사업화 지원 및 판로지원 사업 대상 선정 시 SVI 측정 참여기업에게 가점을 준다. 충남·경남·제주는 시설비 지원 시 우대한다. 민간 지원사업 참여 기회도 확대된다. KDB나눔재단의 '고용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원사업' 참여기업 선정 평가에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용보증기금의 금융지원 심사 시에도 SVI 측정 등급이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SK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대상 경영 자문 활동인 'SK프로보노'에서도 SVI 탁월·우수기업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정부 사업에 대한 연계도 강화된다. 2026년부터는 공공기관 우선구매 실적에 SVI 미흡등급 기업이나 측정 미참여 기업 실적이 제외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본격적인 제도 도입에 앞서 미흡등급을 받은 기업에게는 6개 지역별 통합성장지원센터를 통해 SVI 교육과 컨설팅이 제공된다. 임영미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우수한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SVI 측정과 지원사업 연계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VI 측정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사회적기업 통합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차 모집에 참여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04 12:41:43[파이낸셜뉴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2024년 사회적가치지표(SVI·Social Value Index) 측정기업 1차 모집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상시 모집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총 3차에 걸쳐 측정기업을 모집하며 사회적기업에 제한해 측정할 방침이다. SVI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적 성과 및 혁신성과를 종합적,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도구로서 총 14개의 지표로 구성된다. 2017년 공표된 이후 매년 측정기업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측정에 참여한 기업은 지표별 측정 결과와 평가의견 등이 담긴 측정보고서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를 기업의 경영개선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측정 결과 사회적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다양한 공공·민간 지원사업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탁월·우수기업 명단은 지자체에도 안내돼 홍보에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분야별 일자리 참여자 매칭 지원 및 월 임금 지급을 지원하는 미래청년 일자리 사업에서 SVI 탁월·우수등급을 받은 기업에 서류심사 가점을 주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가 진행하는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사업의 경우 SVI 탁월·우수등급을 받은 기업은 미래유망기업유형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진흥원 홈페이지 게시 내용을 참고해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 사회적기업 통합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현곤 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은 "사회적 가치측정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국내외에서 강조되고 있는 만큼 진흥원은 앞으로도 SVI 측정 전문성을 높이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29 15:23:37[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지난주에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연중 성적이 가장 좋은 반년의 시작인 11월 상승탄력을 받은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지난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본격적인 12월 산타랠리를 앞둔 이번주에도 이같은 오름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낙관하고 있다. 다만 올해 증시를 이끌었던 빅7 대형기술주가 부진을 겪는 가운데 증시 상승세 무게중심은 가치주와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공개할 지난달 고용동향이 주식시장 변수가 될 전망이다. 12~13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침묵기간'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주 고용지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주요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무게 중심 이동 최근 뚜렷해 지고 있는 뉴욕증시 상승세 주도주 자리바꿈은 이번주에 탄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지난주 대형우량주, 가치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2.4% 급등한 반면 기술주, 성장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고작 0.4% 오르는데 그쳤다. 올해 상승세에서 소외된 종목들에 투자가 몰리면서 대형 기술주들이 고전하고, 에너지·여행 업종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은 그동안 과도하게 성장주, 대형기술주에 집중돼 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빅7을 제외한 나머지 493개 종목들은 상승세에서 소외됐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메타플랫폼스·테슬라 등 빅7 종목들이 폭등하면서 시가총액이 높아졌다. 이때문에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한 S&P500 시총비중지수는 올해 18% 넘게 뛴 반면 시총을 감안하지 않은 S&P500동등비중지수는 고작 4% 넘게 오르는데 그쳤다. 중소형종목들은 더 소외됐다. 대형 종목들로 구성된 러셀1000지수는 올해 18% 넘게 급등했지만 중소형종목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올해 상승률이 2%를 조금 넘었다. B라일리파이낸셜 최고시장전략가(CMS) 아트 호건은 "올해처럼 소형주가 크게 뒤처진 적은 없었다"면서 이들 소형주의 추격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젠트러스트의 올리비에르 사파티는 지금의 가치주 중심 상승세가 탄력을 받아 내년에는 시장 무게중심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지표 이번주 연준의 인플레이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용지표들이 발표되는 것도 증시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다. 5일에는 노동부의 구인·이직설문조사(JOLTS) 10월치가 발표된다. 미 임금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는 구인난이 얼마나 완화되고 있는지가 확인된다. 6일에는 고용서비스 업체 ADP의 11월 민간고용 지표가 공개된다. 8일에 노동부가 발표할 11월 고용동향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통계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노동부의 월간 고용동향이다. 이번에는 11월치가 공개된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신규고용, 실업률 모두 10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업률 3.9%에 신규고용 15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10월 신규고용은 시장 예상치의 반 토막에 그치면서 연준 금리인상 종식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한편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내년 3월 첫번째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한 달 전만 해도 금리인하 확률을 12.9%로 봤던 금리선물 투자자들은 지금은 내년 3월 20일 FOMC에서 금리가 지금보다 0.25%p 이상 낮을 가능성이 63.4%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03 03:41:04지난해 '마이너스 유가' 사태로 위축됐던 국내 상장지수증권(ETN)시장의 지표가치총액이 처음으로 8조원을 넘겼다. 조정장 속에서도 꾸준히 종목 수가 늘어난 데다 원자재 급등 랠리에 따른 수혜도 이어지면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ETS시장 지표가치총액은 8조1012억원으로 집계됐다. 7조6316억원 수준이던 8월말 대비 6.15% 늘어난 규모다. ETS시장 규모가 8조원을 넘긴 건 지난 2014년 11월 개장 이래 처음이다. 지표가치금액은 증권사가 발행한 ETN이 추종하는 지표가격의 총합을 의미한다. 지표가치금액 증가만 두고 시장 확대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증권사들의 공급 규모 자체가 늘어난 만큼 시장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도 커졌음을 가늠할 수 있다. 실제 ETS시장 지표가치총액은 지난 6일에도 9월 말보다 약 4600억원 더 늘어난 8조5608억원에 장을 마쳤다. 9월 상장지수펀드(ETF)시장 전체 시가총액(순자산총액)이 전월보다 0.9% 감소하며 소폭 움츠러든 것과는 달리 조정장 속에서도 '몸집 불리기'가 계속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원유 ETN 사태 때문에 상당 기간 원자재 상품의 신규 상장이 제한되기도 했는데 올해엔 작년에 상장하지 못했던 상품이 몰렸다"며 "기존 원자재 상품의 가치가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9월엔 미 국채 금리 및 달러 가치 상승장 속 수혜가 기대되는 ETN 종목들의 신규 상장이 쏟아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6개 증권사는 지난 9월 금·은 선물 ETN 총 19종을 새로 내놨다. 그간 국내 ETN시장엔 등장하지 않았던 '국내 최초' 상품들도 속속 나오는 추세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9월 초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 관련 회사에 투자하는 ETN을 상장했다. 이외 이달 1일엔 한국투자증권이 최초로 베트남 VN30 선물 연계 ETN 4종을 출시한 데 이어 6일엔 '버퍼 전략'을 활용한 ETN 상품도 NH투자증권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버퍼 전략은 자산 손실 리스크를 일정 부분 분산하는 투자전략이다. 전체 ETN 종목 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49.3%)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이 시장의 성장을 이끌기도 했다. 이들 상품의 지표가치총액이 지난 8월말 3조5000억원이었지만 한 달 새 4조1164억원으로 종전 대비 17.4%나 커지면서다. 특히 천연가스,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최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가면서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이 내놓은 천연가스 선물 ETN의 9월 지표가치 규모는 8월말 대비 1000% 이상씩, WTI원유 선물 ETN은 700~800%씩 급등했다. 이들 종목은 한 달 만에 최고 60%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가 60.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시현한 가운데 신한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60.2%),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H)(56.8%)가 그 뒤를 이으면서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상품이 아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의 천연가스 선물 ETN도 일제히 27%대 수익률을 올리면서 9얼 수익률 상위 1~6위는 모두 천연가스 관련 ETN이 독차지했다. 다만 ETN시장의 본격적인 부활은 아직인 것으로 보인다. 시장 규모 및 상품 다양성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는 데 반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큰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투자자들의 ETN 일평균거래대금은 476억원으로 직전월보다 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ETF 일평균 거래대금이 10.6% 감소한 것보단 선방한 모습이지만 지난해 말엔 ETN 일평균 거래대금이 930억원까지 치솟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에도 거래가 활발한 날엔 일일 거래대금이 800억원까지 늘기도 한다"며 "지난해는 특수한 상황이었던 만큼 일평균 거래대금이 200억원대 정도밖에 안 됐던 2019년과 비교하면 올해 500억원대까지 늘어난 건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0-07 18:14:0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마이너스 유가' 사태로 위축됐던 국내 상장지수증권(ETN)시장의 지표가치총액이 처음으로 8조원을 넘겼다. 조정장 속에서도 꾸준히 종목 수가 늘어난 데다 원자재 급등 랠리에 따른 수혜도 이어지면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ETS시장 지표가치총액은 8조1012억원으로 집계됐다. 7조6316억원 수준이던 8월말 대비 6.15% 늘어난 규모다. ETS시장 규모가 8조원을 넘긴 건 지난 2014년 11월 개장 이래 처음이다. 지표가치금액은 증권사가 발행한 ETN이 추종하는 지표가격의 총합을 의미한다. 지표가치금액 증가만 두고 시장 확대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증권사들의 공급 규모 자체가 늘어난 만큼 시장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도 커졌음을 가늠할 수 있다. 실제 ETS시장 지표가치총액은 지난 6일에도 9월 말보다 약 4600억원 더 늘어난 8조5608억원에 장을 마쳤다. 9월 상장지수펀드(ETF)시장 전체 시가총액(순자산총액)이 전월보다 0.9% 감소하며 소폭 움츠러든 것과는 달리 조정장 속에서도 '몸집 불리기'가 계속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원유 ETN 사태 때문에 상당 기간 원자재 상품의 신규 상장이 제한되기도 했는데 올해엔 작년에 상장하지 못했던 상품이 몰렸다"며 "기존 원자재 상품의 가치가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9월엔 미 국채 금리 및 달러 가치 상승장 속 수혜가 기대되는 ETN 종목들의 신규 상장이 쏟아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6개 증권사는 지난 9월 금·은 선물 ETN 총 19종을 새로 내놨다. 그간 국내 ETN시장엔 등장하지 않았던 '국내 최초' 상품들도 속속 나오는 추세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9월 초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 관련 회사에 투자하는 ETN을 상장했다. 이외 이달 1일엔 한국투자증권이 최초로 베트남 VN30 선물 연계 ETN 4종을 출시한 데 이어 6일엔 '버퍼 전략'을 활용한 ETN 상품도 NH투자증권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버퍼 전략은 자산 손실 리스크를 일정 부분 분산하는 투자전략이다. 전체 ETN 종목 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49.3%)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이 시장의 성장을 이끌기도 했다. 이들 상품의 지표가치총액이 지난 8월말 3조5000억원이었지만 한 달 새 4조1164억원으로 종전 대비 17.4%나 커지면서다. 특히 천연가스,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최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가면서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이 내놓은 천연가스 선물 ETN의 9월 지표가치 규모는 8월말 대비 1000% 이상씩, WTI원유 선물 ETN은 700~800%씩 급등했다. 이들 종목은 한 달 만에 최고 60%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가 60.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시현한 가운데 신한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60.2%),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H)(56.8%)가 그 뒤를 이으면서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상품이 아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의 천연가스 선물 ETN도 일제히 27%대 수익률을 올리면서 9얼 수익률 상위 1~6위는 모두 천연가스 관련 ETN이 독차지했다. 다만 ETN시장의 본격적인 부활은 아직인 것으로 보인다. 시장 규모 및 상품 다양성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는 데 반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큰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투자자들의 ETN 일평균거래대금은 476억원으로 직전월보다 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ETF 일평균 거래대금이 10.6% 감소한 것보단 선방한 모습이지만 지난해 말엔 ETN 일평균 거래대금이 930억원까지 치솟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에도 거래가 활발한 날엔 일일 거래대금이 800억원까지 늘기도 한다"며 "지난해는 특수한 상황이었던 만큼 일평균 거래대금이 200억원대 정도밖에 안 됐던 2019년과 비교하면 올해 500억원대까지 늘어난 건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0-07 15:57:49K-water는 서울 중구 사회적기업 행복나래 본사에서 SK사회공헌위원회와 공공기관 사회적가치 측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사회적가치 측정을 위한 자료 제공, 측정과 측정체계 개발을 위한 협력,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측정체계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등이다.사회적가치 측정은 K-water의 업무와 관련된 일자리 창출, 안전, 환경 등 분야에서 사회문제 해결 여부와 파급력 등을 판단해 그 결과를 화폐가치와 같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객관적 지표로 환산하는 작업이다. K-water는 협약을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에 대한 명확한 목표 설정으로 실행력을 높이고, 민간부문까지 측정 지표가 확산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water는 최근 지속가능한 물관리와 일자리 창출 등 60개 세부추진과제로 구성된 '사회적가치 실현 로드맵'을 수립하고, 사회적가치 실현추진단과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상희 기자
2018-05-16 16:57:33K-water는 서울 중구 사회적기업 행복나래 본사에서 SK사회공헌위원회와 공공기관 사회적가치 측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사회적가치 측정을 위한 자료 제공, 측정과 측정체계 개발을 위한 협력,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측정체계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등이다. 사회적가치 측정은 K-water의 업무와 관련된 일자리 창출, 안전, 환경 등 분야에서 사회문제 해결 여부와 파급력 등을 판단해 그 결과를 화폐가치와 같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객관적 지표로 환산하는 작업이다. K-water는 협약을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에 대한 명확한 목표 설정으로 실행력을 높이고, 민간부문까지 측정 지표가 확산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water는 최근 지속가능한 물관리와 일자리 창출 등 60개 세부추진과제로 구성된 '사회적가치 실현 로드맵'을 수립하고, 사회적가치 실현추진단과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K-water가 창출하는 사회적가치를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평가하여 실행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5-16 14:53:47글로벌 달러화 가치가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달러화는 4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부문 경제지표에 따른 관망세와 강달러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경제지표를 두고 시장이 성장세 둔화로 인식한 것도 달러 가치를 낮추는 요인이 됐다. 달러화는 미국채 금리 오름세와 연동해 상승 랠리를 지속한 끝에 올들어 최고 수준으로 치솟기도 했다. 달러화가 지난 2주에 걸친 오름세에 힘입어서 올해 하락분을 만회한 것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는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기간을 두고 나설 것임을 시사한 가운데) 미연준이 기존과 변함없는 통화정책 긴축화를 시사한 것에 기인했다. 코스콤CHECK 기준으로 달러인덱스는 지난 3일 전일보다 0.01% 오른 92.6169로 마감했다. 오전 8시 기준으로 전일보다 0.19% 떨어진 92.4365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미국은 4월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4월 서비스 부문 확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8을 기록해 지난 3월(58.8)보다 2.0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치인 58.2에도 못 미쳤다. 다만 지수가 99개월 연속으로 기준점인 50을 상회하면서 확장 기조를 유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4월 기업활동 지수도 전월(60.6)보다 1.5포인트 떨어진 59.1을 기록했다 4월 고용지수는 전월 56.6에서 53.6으로 하락했다. 가격 지수가 61.5에서 61.8, 신규수주지수는 59.5에서 60.0으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1000건으로 집계돼 조사 전주보다 2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소폭 늘었지만 역대 최저 수준에서 머물면서 미국내 고용 상황이 양호한 것을 잘 보여줬다.실업수당 청구가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유로화는 글로벌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존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됐음에도 유로화 가치는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전일보다 0.25% 오른 1.19859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존도 4월 경기 흐름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은 최근 들어서 인플레는 물론이고 전반적인 경기 둔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내 경기부양책 축소와 함께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사했던 유럽중앙은행(ECB)으로서는 정책 운용 속도를 늦추는 것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 4월 CPI는 지난해 4월보다 1.2% 상승했다. 시장에선 지난 3월(1.3%)과 같은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치에 못미쳤다. 또한 ECB의 목표치인 '2%'와도 더욱 격차를 두게 됐다. 최근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출, 체감지수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 년에 걸친 유로존 경제 성장세가 올해 정점을 찍은 후에 성장 동력을 잃어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제기됐다. 에너지와 비가공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비 1.1%로 3월의 1.3%에서 하락했다. 시장 주목도가 높은 에너지, 식품, 주류, 담배를 제외한 CPI 상승률은 1%에서 0.7%로 떨어졌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5-04 08:12:18달러 가치가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 두나라간 무역전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날 발표된 3월 고용지표에서 취업자 수 증가세가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당국이 미국의 호전적인 관세 부과안에 물러서지 않으면서 시장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달러 가치는 일본 엔, 스위스 프랑 등 안전통화보다도 하락했다. 중국은 이날 미국이 1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면 큰 댓가를 감수하더라도 응전할 것이라는 공식 성명을 밝혔다. 이날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 발언에 달러 가치는 하락폭을 키워갔다. 그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은 즉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통화시장은 현재 양극화 상황에 도달했다"며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가 견조하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지만 환시는 파월 의장 발언에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 상황은 환시가 중국과 무역분쟁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이날 뉴욕장 후반 0.5% 하락한 106.89엔에 거래됐다. 달러/스위스 프랑도 0.5% 내린 0.9587프랑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장 후반 0.4% 하락한 90.12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4% 오른 1.2282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달러는 0.58% 상승한 1.4082달러를 나타냈다. 코스콤CEHCK(5500)에 따르면 우리시간으로 오전 7시16분 달러/엔은 전일대비 0.10% 오른 107.10엔에 거래됐다. 달러/스위스 프랑은 0.06% 오른 0.95929프랑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04% 떨어진 1.22777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3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10만3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19만3000명 증가를 하회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3% 상승했고 전년대 비로는 2.7% 올랐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달러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중국과 무역 분쟁만큼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4-09 07:21:00자동차 및 트레일러, 금속가공업, 기계장비 등이 호황을 보이면서 부산의 주요 광업·제조업 지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0일부터 7일 14일까지 실시한 '2014 기준 부산지역 광업·제조업 조사'에서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연간급여액, 출하액, 부가가치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2014년 기준 종사자 10인 이상의 광업 및 제조업 사업체수는 4190개로, 전년의 4068개에 비해 122개(3.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펄프, 종이제품 제조업이 34.1% 증가했다. 식료품 제조업, 금속가공 제조업, 기계장비 제조업 사업체수도 8.5%, 6.3%, 5.4%씩 각각 증가했다. 반면 가죽·신발제조업, 의료정밀 광학 제조업, 의복 및 모피제조업 등은 4.1~11.6%까지 사업체수가 줄었다. 광업·제조업체 종사자수는 2014년 14만1547명으로 전년의 13만9389명보다 2158명(1.5%)이 늘었다. 종사자수가 늘어난 업종은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7.0%), 기계장비 제조업(4.3%), 금속가공 제조업(4.1%) 등이다. 업황이 나빴던 가죽·신발 제조업(-3.2%), 의복 모피제품 제조업(-7.1%) 등은 종사자수가 줄었다. 광업·제조업체의 출하액은 41조2410억원으로 2013년의 40조3090억원과 비교해 9300억원(2.3%) 증가했다. 업황이 좋았던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의 출하량 증가율이 17.3%로 가장 높았다.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이 6.5%, 기타기계 및 장비 제조업도 4.0%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다. 연간급여액은 4조6120억원으로 2013년에 비해 2600억원(6.0%) 늘어났다.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19.1%), 금속가공제품 제조업(9.7%), 기계장비제조업(6.8%)등이 늘어난 반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16.3%),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8.7%) 등은 줄었다. 광업·제조업체의 부가가치 창출액도 2014년 14조1710억원으로, 2013년에 비해 1조600억원(8.1%) 증가했다. 부가가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으로 2013년 대비 46.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속가공제품 제조업(9.8%), 식료품 제조업(7.3%) 등도 부가가치 증가율이 높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제조업체는 자동차,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의 매출신장과 주요생산비 감소 등으로 부가가치와 출하액이 다소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사업체수가 늘면서 종사자수와 연간 급여액 또한 동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역 구·군별 광업·제조업체수는 강서구가 1291개로 가장 많았고, 사상구 969개, 사하구 757, 기장군 304개 등이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01-07 09:4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