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1호선 한 기관사가 전철 내 포교 활동을 근절하기 위해 이들이 하차할 때까지 열차를 출발시키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4일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호선 한 역에서 열차가 정차한 채 출발을 하지 않았다. 이때 "전도 활동하는 분 얼른 내리세요"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열차는 계속 멈춰 있었고 잠시 뒤 "얼른 내리세요. 안 내리시면 출발 안 합니다"라는 방송이 다시 나왔다. 열차 내에서 포교 활동을 하거나, 물건을 판매하는 사례는 현행법 위반에 해당한다. 철도안전법 48조와 철도안전법 시행규칙 85조는 역 시설에서 △철도 종사자의 허락 없이 기부를 부탁하거나 △물품을 판매·배부 △연설·권유를 하는 행위를 질서 유지에 반한다는 이유로 금지하고 있다. 엄연한 불법 행위임에도 불구 그동안 처벌을 하는 건 쉽지 않았다. 다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지는 분위기다. 코레일은 1544-7788, 서울교통공사는 1577-1234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문자 신고를 받고 있다. 열차 내 포교나 물품 판매로 불편함을 느낀 승객들이 불편 사항을 알리면 이는 고객센터를 거쳐 해당 차량 기관사나 차장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는 정차 등 수단을 동원하더라도 열차 내 포교나 물품 판매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5 09:38:06[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은 강서구 등 서울 서남권에 발효중인 호우주의보를 30일 오후 6시 25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발효한다고 30일 밝혔다. 특보 지역은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등 서울 서남권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폭우로 현재 시간(오후 7시30분 기준) 서울역에서 금천구청역까지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중단됐다. 또 경부선 영등포에서 구로역까지 모든 열차가 운행 중지됐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높였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1~3단계로 나뉜다. 호우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다. 중대본은 이날 "지난 장마기간 동안 내린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적은 양의 강수에도 산사태, 급경사지 등 사면 붕괴가 우려가 높은 만큼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해달라"며 "위험요인 발견시 신속한 접근 통제와 인근 주민의 대피를 실시해달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중대본은 또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등 저지대 시설 침수 발생시 즉시 통제와 대피를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밤까지 전망됨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하천변,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사전통제를 실시하고 국민께서도 위험상황시 발송되는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수신시 안내에 따라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7-30 19:29:48[파이낸셜뉴스]서울 지하철 1호선 선로 인근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지연중이다. 26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부선 영등포~금천구청역간 선로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해 일부 KTX와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무단 진입해 일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 남성은 운행 중이던 부산행 열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수습을 위해 KTX 열차가 정차하고,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한 다른 열차들이 급히 다른 선로를 이용하면서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코레일 측은 “수도권전철 1호선 광명~영등포역 셔틀열차와 급행열차 운행도 일시 중지한다”며 “바쁜 고객들은 타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07-26 08:07:14[파이낸셜뉴스] 서울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한때 서울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시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56분께 서울 지역에 집중된 호우로 인해 1호선 영등포역~금천구청역 구간의 열차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운행은 4시12분께 재개됐다. 이날 오후 서울지역에선 기상청의 '극한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될 만큼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1시간에 50㎜'와 '3시간에 90㎜'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비가 내리면 긴급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고 있다. 이러한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는 지난해 8월 8일 중부지방 집중호우를 계기로 도입됐고 이번에 처음 발송됐다. 도로 침수도 이어졌다. 노들로에서 올림픽대교 하남방향 진입 연결로가 침수돼 통제됐고, 동부간선로 등도 침수로 인해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7-11 17:26:45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가 공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조감도)의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본격 분양에 나섰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856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440만원대에 책정됐다.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이 도보권에 예정돼 있다. 향후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세 정거장 거리의 계양역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차량으로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김포한강로 등을 통해 수도권 각지로 접근이 수월하다.인천은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주택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거래량 및 가격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검단신도시 K공인 관계자는 "초급매는 사라졌고, 일부 단지의 경우 신고가 턱 밑까지 올라왔다"며 "최근 프리미엄이 붙은 매물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종배 기자
2023-06-15 18:18:11[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 서울지하철 1호선 월계역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1일 노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11시 54분께 서울 노원구 월계역 선로에 있던 A씨(35)가 녹천역에서 들어오는 하행선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이 사고로 1호선 양방향 열차 운행이 약 1시간 동안 중단됐다. 소방관계자는 "A씨가 선로에 내려간 이유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2-01 08:55:58서울지하철 1호선 용산~노량진역 구간에서 차량고장으로 열차가 멈춰서 500명이 갇혀 견인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산역에서 노량진역 방면으로 가던 지하철 1호선 차량이 고장으로 한강철교 위에서 갑자기 멈췄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8분쯤 1호선 천안 방면 급행 전동열차가 차량 고장으로 용산~노량진역 구간에서 멈춰섰다. 해당 열차엔 500명이 탑승한 상태로 갇혔다. 코레일은 다른 열차를 투입해 해당 차량을 견인하는 조치를 했다. 해당 사고로 천안·인천 방면 하행선 급행 및 일반 전동열차가 한 노선으로 운행하면서 지연이 발생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2-12-15 21:46:49[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파업을 종료했지만 서울지하철 1호선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지난 24일부터 시작한 준법투쟁을 계속 진행하면서다. 1일 1호선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다. 코레일에서 가장 최근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전날 서울지하철 1, 3, 4호선 2556개 열차 가운데 총 353개가 16분 이상 지연됐다. 전날에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파업의 영향이 컸지만 이날도 시민들은 "소요산 방면 열차가 15분 이상 지연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오전 8시 19분께 1호선 신도림역에서는 "철도노조 태업으로 인해 상하행 열차가 예정대로 운행되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신도림역에서 가산디지털역에 이르는 구간까지 지하철 안에 사람이 몰리면서 움직일 틈도 없이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섰다. 오전 8시24분께에는 여성의 외마디 비명 '아악' 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으며, 여기저기서 한숨 소리가 나왔다. 오전 8시30분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인파에 밀려 얼굴을 찌푸리고 있기도 했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직장이 있어 늘 1호선으로 출퇴근한다는 김모씨(34)는 "늘 8시30분쯤 출근하는데 평소보다 사람이 한 20%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이모씨(30)는 "열차가 많이 밀렸다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평소보다 사람이 정말 많았다"며 "원래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내릴 때 공간이 좀 있는데 오늘은 꽉 차 있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오는 2일에는 파업을 앞두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12-01 09:23:32[파이낸셜뉴스] 무궁화호 탈선 사고로 인해 서울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에서 혼잡이 빚어지면서 7일 오전 경찰 신고가 12건 접수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와 구로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13분께부터 오전 9시까지 1호선 개봉역, 구로역, 신도림역 인근에서 사고 위험을 호소하는 신고 총 12건을 접수했다. 신고 내용은 "숨 막힌다", "혼잡하니까 통제해줬으면 좋겠다" 등이었다.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고 인명 피해 없이 혼잡한 상황이 정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봉역이 원래 사람이 몰리는 역이 아니라 한산한 편인데 특급열차에서 내려서 갈아타는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많이 몰렸다"며 "오전 9시께 되니까 사람이 한 절반 정도 줄어 조치가 끝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사건 때문인지 저희도 역무원도 좀 더 신경을 써서 아무 사고 없이 잘 끝났다"고 덧붙였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11-07 14:49:06[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휴대전화로 60대 남성을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지난해 10월 지하철 1호선에서도 또 다른 피해자를 폭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검찰이 징역 2년을 또다시 구형했다. 2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전범식판사) 재판부는 특수상해 및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 대해 추가로 기소된 사건을 병합해 세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A씨에 대한 재판은 지난 8일 1심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검찰이 A씨가 과거 폭행한 사건을 추가 기소하면서 이날 변론이 재개됐다. 검찰이 밝힌 공소 요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1호선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피해자와 시비가 붙어 피해자 머리에 음료를 붓고, 가방으로 때리고, 손톱으로 가슴 팔 등을 할퀴는 등의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타인에게 상해를 가했는데도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열린 결심공판 때와 같은 구형이다. A씨는 "우울증, 분노조절장애와 같은 정신적 문제를 치료받았어야 하는 것 같았는데 생각을 못했다"며 "왕따도 당하고 살면서 정말 힘들었다. 죄송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이어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피해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3월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침을 뱉다가 60대 남성 B씨로부터 항의를 받자 B씨를 휴대전화 모서리로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로 처음 기소됐다. beruf@fnnews.com 이진혁 주원규 기자
2022-06-22 11: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