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동서로와 번영로 등 도시고속도로 전 구간에 걸쳐 차선 도색 공사가 진행된다. 도로 차선 시인성 개선으로 야간·빗길 상황에서 안전한 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달부터 오는 10일까지 시내 도시고속도로 전 구간을 대상으로 차선 도색 공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총 32.7㎞ 구간의 동서로와 번영로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공단은 도로 운전자들의 시인성 확보와 주행 안전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 특성을 고려해 공단은 야간 시간대를 활용한 집중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집중적으로 도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비가 마무리되면 야간이나 우천 상황에도 도로 시인성이 개선돼 운전자 시야에서 차선이 사라지는 현상을 막아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공단은 전망했다. 공단 도로처 관계자는 “차선 정비 외에도 노후도로 포장 교체, 표지판 정비 등 도로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와 환경 개선 사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04 11:19:49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돕기 위해 올해 차선도색 예산을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늘려 경부와 제2중부고속도를 중심으로 차선도료를 개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대전 구간 대부분 차선을 기존 차선보다 밝고 오래 가는 고급도료로 표기해 이달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앙차선과 갓길차선에는 우천형 유리알이 혼합된 기능성 도료를 사용해 시인성이 대폭 좋아진다. 이 도료는 차선에 물기가 있어도 유리알이 불빛에 반사돼 야간 빗길에서도 차선이 잘 보여 비오는 날 야간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2중부고속도로에서는 중앙차선을 황색에서 백색으로 바꾼다. 내년까지 시범운영하며 경찰청 심의에서 백색 중앙차선 확대여부를 최종 검토하게 된다. 도공 관계자는 "고급도료를 사용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야간 또는 악천후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른 고속도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14-10-23 15:46:0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4개 실 및 본부, 9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시민 불편 신속 대응 도시철도 TF(팀장 김준영 시민안전실장)' 첫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현재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는 지난 6월 말 기준 토목 공사 공정률이 92% 수준이며, 공사 구간 도로의 42%를 개방한 상태다. 도로 개방 완료 시점은 당초 올해 6월이었으나, △도로 지하 굴착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15t 트럭 3700대 물량의 암반 증가 △지하에 매설된 지장물이 설계보다 1.8배가량 과다 발견 등으로 지연되면서 오는 12월로 6개월 연기된 상황이다. 광주시는 특히 도로 개방 지연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3가지 유형별 불편사항에 대한 맞춤형 해결 방안을 마련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관련 공사를 시행키로 했다. 먼저, 공사 구간 복공판과 인접 차로 단차, 울퉁불퉁한 포장도로로 인한 운전자의 주행 불편 및 차량 손상,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차도 덧씌우기를 실시한다. 우선 금호지구, 광주교대~서방사거리 주변, 회재로(원광대병원사거리~주월교차로), 조선대 인근 등 4개 구간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잦은 차로 변경을 실시하며 지워졌던 노면표지가 다시 나타나는 차선 혼선을 해결하기 위해 교차로 구간을 중심으로 차선 및 유도선 도색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거장 주변 공사 시 보도구간 점유로 보행 공간 협소 및 안전시설물 설치 불량에 따라 보행로 및 횡단보도 안전 확보 방안도 마련해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구간 도로 개방이 12월 22일까지 완료되도록 TF팀을 가동해 차질 없는 공사 추진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아울러 '30일 집중 시민 불편 해소 기간'을 운영해 매주 1회 시민 불편 민원현장을 방문해 신속 대응 해결 대책을 점검하고 공사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김준영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도로철도 2호선 공사와 관련해 시민들의 불편이 너무 크고 이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연내 도시철도 공사 구간 도로 개방을 완료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보고 시민 불편에 대한 신속한 대응책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9 16:16:22[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항터미널(BPT)은 신선대컨테이너부두 입구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1991년 개장한 신선대부두는 컨테이너 차량 통행량이 하루에 약 5000여대로 교통량이 많지만, 출입구가 협소한데다 주차장에서 나오는 일반차량과 부두를 출입하는 컨테이너 차량이 합류하며 뒤엉키기 쉬워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BPA는 부두운영사 BPT와 머리를 맞대고 경찰, 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 조언을 구한 후 교통환경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차량 통행에 불필요한 출구 쪽 기둥을 모두 없애고 도로 폭을 왕복 9차선으로 대폭 확장하면서 차선이 잘 보이게 노면 도색을 시행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교통사고 위험과 차량 병목 현상 등의 문제점이 개선되고 근로자들의 안전은 물론, 컨테이너 부두 운영 효율성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3 10:49:29[파이낸셜뉴스] 부산시 건설본부는 광안대교 요금징수 체계 변경에 따라 3월 4일부터 '벡스코 요금소 철거공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약 2달간 벡스코 요금소 일원 상·하부 도로가 부분 통제된다. 요금소 철거는 캐노피 철거, 요금 부스와 전광판 등 각종 시설물 철거, 아일랜드 철거, 폐기물 반출, 도로 복구, 차선도색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교통 통제는 3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출·퇴근 시간을 피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에 상부 요금소 구간 교면 포장 복구가 진행되는 약 8일간은 부득이하게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2시간 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원활한 철거작업과 작업자 및 통행 차량 안전 확보를 위해 상부 요금소 2곳(용호동 방향, 송정 방향)은 각 3개 차로 중 2개 차로 통제, 1개 차로를 개방한다. 하부요금소 2곳(용호동 방향, 해운대 방향)은 각 2개 차로 중 1개 차로 통제, 1개 차로를 개방한다. 시 건설본부는 교통량이 많은 평일 주간 시간대와 토·일요일은 철거작업을 중지하고 전체 차로 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벡스코 요금소가 철거되는 광안대교에는 지난 1일부터 지자체 관리 유료도로 중 전국 최초로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전면 시행되고 있다. 스마트톨링 시스템은 하이패스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요금 부과, 감속 없이 통과가 가능한 무정차 시스템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24 09:22:09【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수내교 분당 방향 가설교량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4차로 임시도로를 개통했다고 14일 밝혔다. 수내교는 지난 2023년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같은 해 8월 14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이후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 1월 18일 교량 하부에 임시 보강공사를 시행해 통행을 재개했다. 시는 전면 통제로 인한 교통 정체를 방지하기 위해 8차로 통행을 유지하면서 단계별 전면 개축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분당 방향 가설교량을 설치해 교통 우회를 위한 임시도로를 개통했으며, 2단계에서는 기존 분당 방향 4차로 교량을 철거하고 재가설하는 작업을 올해 12월까지 완료한 후, 이를 서울 방향 도로로 한시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기존 서울 방향 4차로 교량을 철거한 뒤 재가설을 진행하고,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원활한 교통전환을 위해 분당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방호벽과 펜스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신호체계 개선, 차선 재도색, 가로등 이설을 완료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진행된 수내교 현장 점검에서 "가설교량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임시도로를 통한 교통우회가 가능해져 본격적인 전면 개축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사 진행 중 임시 보행로 사용 등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내년 말까지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전한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14 12:46:13"요트와 유람선 접안시설과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용호만과 오륙도·이기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 도시의 화려한 경관이 주는 매력까지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 남구입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로컬 관광상품과 다양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인이 오고 싶고, 다시 찾는 대한민국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은 25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파랑길과 남파랑길 코스 시작점이기도 한 부산 남구는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과 우암동 소막마을과 같은 역사적 명소도 많아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민선 8기 취임 2년간의 임기을 넘긴 오 구청장은 "부산 남구를 아기 키우기 좋고 청년이 머물며 어르신이 존중받는 안전하고 행복한 부산 최고의 1등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구정을 믿고 응원해주신 구민들에게 감사드린디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 4월 남구장애인복지관 인근에 '1㎝의 차이'라는 글자만 적힌 현수막을 게시한 적이 있었다"면서 "현수막은 비장애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차도와 보도의 경계턱이 장애인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도 부친을 휠체어로 모시고 다녀서 보행약자들의 불편을 잘 알고 있으며, 매년 4월 장애인의 날에 '보행불편 체험'을 통해 개선된 지역의 보행환경 확인하고, 소규모 민간시설 출입구에 경사로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며 "장애인 보행환경 개선 사업과 현장에서 발로 뛴 순간을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대남초등학교 인근 마을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수차례의 주민설명회, 부산도시가스와의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 공급관이 설치됐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지로 대연동, 용당동, 문현동 골목을 누빈 경우도 전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 2년간의 구정 성과로 구민안전 정책과 육아·문화·청년정책을 꼽기도 했다. 부산 남구는 전국 최초로 문현·대남 지하차도에 비상 사다리를 설치해 집중호우 침수에 대비하고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파악 가능한 '알리미'도 운영 중이다. 야간·빗길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차선을 도색하고 광폭 횡단보도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 신호등, 스마트폰 화면 차단장치 등의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도 재해 예방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보육 친화 브랜드인 어부바 남구(어린이와 부모가 바라는 남구) 이름으로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에 통학버스 운행기록장치와 안전공제회비를 지원하고 보육공백 해소를 위한 대체조리사 파견과 행정업무 등을 지원할 보육행정 전문가를 배치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 구청장은 지역의 지리·문화역사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상품개발과 관련, "부산 남구의 경우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오륙도와 이기대 같은 자연환경과 도시경관 등 두 가지 매력을 갖춘 특별한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세계 유일 UN기념공원, 우암동 소막마을 등 역사적 명소를 포함한 관광객에게 다양한 매력을 제공하는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남구만의 로컬 매력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와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을 대표 관광상품으로 내세웠다.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는 지난해 첫 운영을 시작한 역사투어 프로그램으로 UN기념공원, 오륙도 스카이워크, 우암동 소막마을을 둘러보고 다이아몬드베이 대형요트투어까지 체험할 수 있다. 남구는 해파랑길과 남파랑길 1코스의 시작점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여러 걷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전문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하는 '더 비기닝 유엔남구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코리아둘레길 걷기 SNS 인증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지난 5월 재단장을 마친 '분포웨이브베이'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남구는 지난 2010년 용호만 공유수면 매립공사 일환으로 접안시설과 친수공간으로 조성돼 있던 용호만매립 부두에 지난 5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방문객이 바다를 조망하며 힐링할 수 있는 분포 웨이브베이를 조성했다. 오 구청장은"분포 웨이브베이에 조형물을 포함해 은하수를 표현한 광섬유 벽과 물결무늬 조명 등을 설치해 지역 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로컬 관광상품과 다양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인이 찾은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 구청장은 최근 지역의 현안으로 떠오른 남구문화재단 설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 남구야말로 UN평화문화특구, 오륙도, 이기대로 대표되는 자연생태 환경과 박물관·문화회관 등 문화시설, 4개의 대학과 청년인재가 함께 상생하는 문화 예술도시"라면서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 지역민들의 생활 속 문화 향유·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남구문화재단을 설립하려고 했다"면서 "현재 부산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통과해 부산시 설립 심의를 준비하는 단계이며, 심의 통과 후에는 조례 제정 등을 거쳐 내년 7월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구청장은 반드시 이뤄내고자 하는 지역 역점사업으로 '문현금융단지 한국산업은행 유치'와 '우암동 부산외대 이전 부지 공영 개발'을 꼽았다. 약 10년 전 캠퍼스 이전 후 부산외대 부지 주변 상권은 노후화됐으나 최근 몇 년 사이 해당 부지 개발에 대한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오 구청장은 "현재 부산시 차원에서 공공성을 확보한 계발계획이 추진 중"이라며 "이 협상 과정에 남구도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해당 부지에 지역 발전과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시설이 유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구 문현동에 위치한 부산 국제금융센터는 2014년 조성 이후 동북아 해양·파생특화 금융중심지 역할을 맡고 있으며, 지역민들은 이곳 금융센터에 산업은행 본점을 유치해 지역 산업의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5 19:22:07【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 반곡동 송림사거리∼월운정사거리가 7월초 6차선으로 확장된다. 26일 원주시에 따르면 송림사거리∼월운정사거리 6차로 확·포장 공사가 토양 오염정화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9일 마무리된다. 단구동 늘품 사거리에서 반곡동 국과수사거리 구간 중 송림사거리∼월운정사거리 구간만 4차선으로 심각한 병목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원주시는 지난해 5월 6차선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 이후 공기를 단축해 지난 5월 5차선을 우선 포장, 임시 개통해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주민 불편도 줄어들었다. 시는 7월 초까지 도로노면 방향 표시와 차선 도색 등 추가 작업을 진행한 후 송림사거리∼월운정사거리 6차선을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송림사거리~월운정사거리 구간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드디어 7월초 전 구간을 6차선으로 개통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교통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26 10:12:35【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안전상의 문제로 전면 사용 제한 조치한 탄천 수내교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 오후 2시 통행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긴급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상 결함(E등급)이 확인돼 수내교 왕복 8차선(서울·판교, 분당 방면 각 4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중단한 지 5개월 만이다. 시는 총길이 179m 수내교 교량 하부에 임시 지지구조물 32개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분당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이같이 통행 재개를 결정했다. 다만, 총중량 23t 초과 차량 및 건설기계는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수내교에 설치된 임시 지지구조물은 트러스 구조의 5m 높이 철골 기둥이다. 시는 교대와 교각 사이 교량 하부에 철골 기둥을 설치하면 구조적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서울·판교와 분당 방면에 각각 16개씩 설치했다. 양방향 보행로(폭 1.5m)엔 방호벽과 펜스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횡단보도와 신호등 신호체계 변경, 차선 재도색, 10개의 가로등 점검도 마친 상태다. 이번 임시 지지구조물 설치와 통행 재개는 시가 애초 계획한 수내교 전면 철거 후 재설치 공사 기간(2년 10개월)에 따른 극심한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됐다. 수내교 교량 개축은 내년 12월까지 353억원이 투입돼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현행과 같이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하면서 서울·판교 방면(4차로)과 분당 방면(4차로)을 분할 시공하는 방식이다. 시는 수내교 분당 방면 차로(서쪽) 옆에 4차로의 철제 가설 교량을 오는 8월까지 새로 설치한 후, 서울·판교 방면 4개 차로(동쪽) 구간을 철거해 재가설 공사에 들어간다. 이후 분당 방면 4차로 구간도 철거 후, 새로 설치해 수내교 재설치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수내교 통행 재개에 따라 6개 버스노선(광역버스 1101번·1101N번·8100번·9404번, 시내버스 390번, 마을버스 66번)이 정규노선으로 복귀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5 09:59:58[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장기주차와 무단방치 차량으로 주차난을 겪고 있는 도시공원 4개소에 주차장 유료화를 추진한다. 주차문제가 만성적인 정발산공원 주차면을 확대하고 이용목적 외 주차와 캠핑카 무단방치로 주차가 어려운 백석공원 등 노후된 시설을 개선 후 유료화를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차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주차문제 해결과 쾌적한 주차환경 제공을 위해 이용객이 많은 도심 속 근린공원을 선별해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발산공원은 근린공원 중에서도 규모가 커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주민들도 많이 방문하는 공원이다. 산책을 위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 외에도 정발산 둘레길을 오르내리는 등산객들과 마두도서관 이용객, 밤리단길로 유명한 밤가시마을 방문객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규모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해 이용객들은 주차난에 시달려 왔다. 지역주민들의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인근 냉천초, 저동고 등 학교주차장을 외부에 개방하는 주차 공유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활동객들이 붐비는 낮 시간에는 여전히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정발산공원 부설주차장 주차면수를 확장하는 주차장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초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올해 8월 27면을 증설하는 확장사업을 완료, 75면에서 102면으로 주차면이 늘어났고 주차관제시스템도 설치했다. 오래된 백석공원 주차장 또한 한층 쾌적해졌다. 시설 개선 공사를 통해 주차공간과 통행로를 분리해 깔끔하게 포장했고, 밤에도 안심하고 주차할 수 있도록 가로등도 설치됐다. 시는 정발산공원과 백석공원 주차장의 무분별한 장기주차 방지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도시관리공사와 협의 후 유료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주산성역사공원의 유료화도 진행된다. 그간 도심지 외곽에 위치한 행주산성역사공원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돼 공원 이용과 무관한 카라반, 캠핑카, 화물차 등 장기 무단방치 차량으로 민원이 빈번했다. 푸드트럭 등 불법노점 영업행위를 하거나 동호회 활동 등 목적 외로 공간을 점유하는 경우도 많아 공원 이용객들이 주차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시설개선을 위해 △차선도색 △진입도로·주차장도로 재포장 △공원등 교체 △주차관제시스템·폐쇄회로(CC)TV 기반시설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성사체육공원 역시 내년 시설개선공사를 완료하고 주차장 유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원주차장 시설을 개선하고 유료화를 추진해 장기주차와 무단방치를 근절하고 시민들에게 편리한 주차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04 10:3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