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인도 현지에서 합작법인으로 운영 중인 포스현대가 첸나이 공장 증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1997년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이 첸나이 지역에 설립되자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관련 철강가공재 공급을 위해 포스코와 합작으로 철강코일센터인 포스현대를 설립했다. 현재 포스현대의 현대종합상사 지분은 94%다. 이번 증설로 포스현대는 기존의 가공능력보다 2배 늘어난 연간 25만t의 규모의 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 포스현대는 현대종합상사의 해외영업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 내 120여 고객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인도에서 철강가공 및 유통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8-12-12 14:10:52현대종합상사는 인도 첸나이에 있는 철강코일센터를 2배로 증설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는 전날 인도 첸나이 현지에서 포스현대(POS Hyundai) 철강코일센터 공장 증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포스현대는 기존 가공능력의 곱절인 연간 25만t 규모의 철강 가공능력을 갖추게 됐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1997년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이 첸나이 지역에 설립되자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관련 철강가공재 공급을 위해 포스코, 포스틸과 합작으로 포스현대를 설립했다. 현대종합상사의 포스현대 지분은 94%다. 포스현대는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임러, 타타, 아쇼크 레이랜드 등 첸나이 인근 자동차 공장 및 부품 공장에 다양한 형태의 철강가공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2만t의 출하실적을 거뒀으며, 이번 증설로 고급 철강재 수요 등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해 코일센터 핵심 설비인 슬리터(Slitter)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준공식에는 현대코퍼레이션그룹 정몽혁 회장을 비롯해 포스현대 김임권 법인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8-12-12 13:49:05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패널이 베트남 철강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베트남에 PCM 강판 및 CGL 도금강판 생산기지 건설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철강시장 교두보를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에스와이패널은 지난 27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에스와이빌드 사옥에서 '에스와이스틸비나(SY STEEL VINA) 합작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합작투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연간 35만톤 생산이 가능한 고급 PCM(Pre-Coated Metal) 강판 및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도금강판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에스와이패널을 비롯 대창스틸과 노루코일코팅 등 관련업종 기업 간 공동 합작직접 투자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설립될 에스와이스틸비나는 1만5000여평 부지 베트남 호치민 동나이성 논 트렉 5공단에 CCL설비 1식, CGL설비 1식, 유틸리티 등 부속설비가 설치된다. VCM 강판과 CGL 도금강판은 건축용 자재뿐만 아니라 TV,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자동차에서도 수요가 많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베트남에는 삼성, LG 등 국내 가전사뿐만 아니라 다국적 대기업 부품소재산업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 가전용 컬러강판 및 건자재 시장이 급속히 성장 중"이라며 "이번 투자는 세계공장으로 급부상 중인 베트남에 진출한 가전사 강판공급 전초기지 구축은 물론 우리 신사업인 철강사업의 아세안지역과 인도시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기준 베트남의 철강 소비량은 1789만톤이고 이 중 아연도금 및 컬러강판은 약 143만톤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에스와이패널은 새로운 성장동력인 철강사업 투자를 신호탄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베트남엔 2013년부터 에스와이패널비나(SY PANEL VINA)를 설립해 건축외장재 시장에 진출해 있고 샌드위치패널의 경우 현지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또 인도네시아와 중국에도 생산법인이 있다. 홍영돈 회장은 "올해 베트남 설비투자를 시작으로 해외 생산공장을 10여개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현지답사 및 투자 타당성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 구축되어 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국의 생산기지뿐만 아니라 네팔과 캄보디아 등에도 해외시장 거점을 구축해 글로벌 1위 종합건축자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02-28 08:51:15국내 냉연·강관업체들의 열연강판(핫코일) 조달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그동안 사업상 관계를 고려해 포스코나 일본산을 구매했으나 가격차가 워낙 심한 데다 3·4분기 적자로 돌아선 후 중국이나 제3국으로 구매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중국산 핫코일(고로재 기준)이 t당 42만원(420달러) 수준인 데 비해 일본 JFE스틸이나 포스코는 각각 50만원(500달러), 55만원으로 10만원 내외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강관 A사는 중국산 핫코일 구매를 위한 협상을 최근 타결했다. 정확한 공급 규모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가격은 t당 350달러(미니밀재)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사 고위관계자는 “해외로부터의 원자재 구매 확대에 대해 업계에서 어느 정도 공감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포스코 경영진도 미니밀 핫코일 등 범용재에 대한 밀어내기식 마케팅을 하지 않도록 사내에 지시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A사는 3·4분기 고가에 확보한 원자재를 통해 만든 강관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적자로 돌아선 상태다. 또 다른 강관업체인 B사 관계자는 “상반기 확보한 원자재의 재고도 아직 남아있어 원자재의 추가 구매에 적극 나서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포스코 핫코일과 중국산의 가격이 18만원 이상 차이가 나면서 중국산 원자재에 대한 구매욕구가 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9월 미니밀 열연코일에 대해 t당 53만5000원으로 가격을 내린 바 있다. 동부제강도 일본 JFE스틸로부터 공급받던 핫코일 물량을 1만t 이내로 줄이고 중국산이나 제3국으로 대체했다. 특별한 규격이나 재질의 냉연강판을 제외하곤 일본산 핫코일 구매를 거의 중단한 셈이다. 철강경기 악화 속에서도 국내 철강업체들은 안정적인 원자재 조달이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구매물량 축소에 선뜻 나서지 못한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핫코일 수입은 일본산이 14만1269t으로 전월 대비 5.3% 감소한 반면 중국산은 12만2078t으로 4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산 수입이 월 수백t에 그치던 것에서 4000t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10월까지 누적 수입에서도 지난해 수입이 거의 이뤄지지 않던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냉연·강관업체들이 포스코나 일본산 핫코일의 구매를 줄이면서 핫코일 조달국이 다변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hwani9@fnnews.co 서정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2-07 13:55:50일본 철강업체들이 열연코일의 한국 수출가격을 인상, 국내 철강업체들의 수익성에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일본산 열연코일의 한국수출가격 인상으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국내 철강업체들은 하이스코, 동부제강, 연합철강 등 핫코일을 원자재로 냉연 및 표면처리 제품을 생산하는 철강업체들이다. 또 열연코일을 이용해 강관제품을 만드는 세아제강, 휴스틸 등에도 적지않은 수익성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부제강과 연합철강의 경우, 소요 열연코일의 60% 이상을 포스코로부터 납품받고 있으며 생산제품의 40% 이상을 수출하고 있어 이번 일본산 열연코일 가격인상에 따른 수익성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들 업체는 이달 초 포스코가 열연코일 내수가격을 �U당 5만원 인상했을 때 이를 자사제품의 가격에 반영, 3월부터 냉연제품류에 대해 �U당 5만원 수준의 가격인상을 단행하기로 이미 결정했다. 그러나 하이스코의 경우 전체 열연코일 수요량의 90% 가까이를 일본으로부터 수입, 생산량의 60% 이상을 현대차에 납품하는 내수의존형 판매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일본산 열연코일 가격 상승분을 적시에 제품가격에 추가 반영하지 못할 경우, 수익성에 상당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포스코 가격 인상 움직임=일본산 열연코일의 가격 인상에 따라 국내 열연코일 생산업체인 포스코도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제 제품가격과 연동해 제품가격을 조정한다는 것이 포스코의 기본 방침이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 9일께 이미 내수 열연코일에 대해 35만5000원에서 40만5000원으로 한 차례 가격인상을 실시했다. 포스코는 국제 원자재가 변동에 따라 가격을 연동한다는 원칙은 변함 없지만 최근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수요업체들의 어려움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가격인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는 4월1일 철광석, 석탄 등 수입원료 제품에 대한 가격 경신과 종합적인 시장상황을 검토한 뒤 열연코일의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자동차업계 타격 우려=원료가격 급등에 따른 경영압박이 조선, 자동차 등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했던 가전업계도 원자재 폭등의 영향권에 들어섰다. 가전부문이 철강 등 재료비의 비중이 크고 적자가 큰 사업부여서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는 분석이다. 전자업계는 “당장은 괜찮겠지만 자칫 장기화될 경우 원가 상승 요인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 부담을 느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직접적으로 1차 협력업체들이 원가상승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인상이 지속되면 수익성 악화는 불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업계 역시 우려를 표시하고 있으나 공급자와의 관계를 의식,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하고 있다. 현대차 박황호 사장은 “올해는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돼 있어 물량 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장은 이어 “철판의 비중이 재료비의 5%에 불과해 철판가격이 20% 인상된다 해도 전체로 따지면 1%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이 정도는 다른 부문의 원가절감을 통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레이저 용접 등의 기술개발을 통해 철 스크랩을 줄이는 등 수율을 올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namu@fnnews.com 홍순재 이지용기자
2004-02-17 10:47:47올 하반기 5년만에 핫코일 재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보철강의 경영계획이 최근 매각협상 막판 진통으로 미궁에 빠지게 됐다. 8일 한보철강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보철강이 제1열연공장을 재가동하기 위해서는 설비점검·시스템 업그레이드·필요인력 채용 등 약 1300억원의 투자자원이 필요한데 회사 매각이 이대로 무산될 경우 사실상 투자재원 마련이 어렵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매각을 대비해 직원 50명에 대한 과거 징계 기록을 말소한 데 이어 호전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98년 7월 가동이 중단된 제1열연공장을 오는 10월께 재가동 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연간 18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한보철강 제1열연공장이 재가동되면 여태껏 유지돼온 포스코의 독점공급체제가 깨어지기 때문에 국내철강업계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고됐었다. 하지만 계약체결 직전까지 갔던 AK캐피탈로의 회사 매각작업이 서울지방법원 파산부측의 계약금 납부액 인상요구로 급제동이 걸리는상황이 되자 한보철강의 핫코일 재생산계획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대해 한보철강 관계자는 “회사 매각의 성사여부와 제1열연공장 재가동을 위한 투자재원문제를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겠지만 올해도 작년같은 실적이 이어진다면 투자재원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2003-01-08 08:56:33[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저수익 사업으로 분류한 중국 장쑤성의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 매각을 검토한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차원에서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 125개에 대한 구조개편 작업의 일환이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지난 1997년 설립한 생산 법인으로, 조강 능력은 연간 110만t 규모다. 2003년 스테인리스 냉연 4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2006년 스테인리스 열연코일 6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제강·열연공장을 준공하는 등 포스코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스테인리스 일관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포스코홀딩스(58.6%)와 포스코차이나(23.9%)가 전체 지분의 82.5%, 중국 2위 철강사 사강집단이 17.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 검토는 장가항포항불수강이 저수익 사업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장가항 스테인리스 사업은 중국 경기 회복 지연과 공급 과잉 등 여파로 1억3000만달러(약 1812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다. 이는 전년 5900만달러(약 822억원) 적자에서 적자 폭을 2배 이상 키운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장가항 구조 개편은 스테인리스 사업의 포트폴리오 개편의 일환으로 자문사 선정 후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07 18:59:32[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동국씨엠(주)(대표이사 박상훈)와 우수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동아대와 동국씨엠은 지역 우수 이공계 인재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에 협력한다. 동아대와 동국씨엠은 앞으로 ‘주니어 사원제’ 운영을 통해 우수 인재 채용 및 정규직원 선발에 협력하고 임직원·재직 동문과 재학생 간담회, 공과대학 교원 교류 등 다양한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지난 24일 열린 협약식엔 이해우 동아대 총장과 이정재 공과대학장, 신용택 학생·취업지원처장(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박현태 대외국제처장 등 동아대 관계자와 동국씨엠 주장한 부산공장장, 남돈우 연구소장, 김한기 지원실장, 최선희 인사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해우 총장은 “우리나라 철강업계를 리드하고 송원문화재단을 통해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는 동국씨엠과 협약을 맺게 돼 뜻깊다”며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할 동아대가 좋은 인재를 많이 배출해 동국씨엠 같은 좋은 회사에 취업하도록 총장이 직접 발로 뛸 것이다. 앞으로 긴밀한 협조로 상생 방안을 많이 찾자”고 말했다. 주장한 공장장은 “지역 우수 인재들이 기업과 같이 성장해 글로벌 넘버원으로 발돋움하길 희망한다. 우수한 인재를 많이 보내달라”며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동국씨엠과 전통 명문 사립대 동아대가 함께 앞으로 100년을 향해 가는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5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철강기업 동국제강그룹을 모태로 출범한 동국씨엠은 냉간압연강판과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표면처리 전문 대표기업으로 서울 본사와 부산공장, 도성센터 등 국내 사업장 3곳과 미국·일본 해외법인, 인도·태국·멕시코 코일센터, 독일 영업사무소 등 해외사업장 6곳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5 11:11:38[파이낸셜뉴스] 갑자기 끼어든 캠핑카를 피하려다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황당한 건 사고를 유발한 캠핑카는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는 것이다. 15일 '채널A'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2일 충남 당진시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1차로를 달리던 캠핑카가 급하게 차선을 변경,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방향을 틀며 전복된 것. 당시 화물차엔 대형 철강 코일이 실려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50대 화물차 운전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당한 건 캠핑카 운전자의 대처다. 사고로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그대로 현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후 캠핑카 운전자는 60대 여성으로,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물리적인 충돌이 없더라도 간접적으로 사고를 유발한 비접촉사고 역시 원인을 제공한 과실이 있다면 일반 교통사고와 마찬가지로 처벌받을 수 있다. 특히 사고를 낸 걸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면 도주 치상죄, 뺑소니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경찰 측은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수사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6 08:29:30[파이낸셜뉴스] 포스코는 올해의 포스코 명장으로 포항 안전방재그룹 서정훈 과장, 포항 EIC기술부 이원종 파트장, 광양 제선설비부 정원채 파트장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업이나 정비가 아닌 안전부서에서 명장이 선정된 것은 첫 번째 사례다. 포스코 명장 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선발해 제철기술을 발전, 전수하기 위해 2015년 첫 도입했다. 이후 올해까지 28명의 포스코 명장을 선발했다. 포스코 명장은 보유 기술력과 전문성 뿐만 아니라 회사에 대한 장기간 기여도,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발되며, 특별 직급 승진,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과 공적사항이 영구 헌액된다. 이번에 선발된 서정훈 명장은 1990년 입사해 포항제철소 압연설비와 혁신관련 조직을 두루 거쳤다. 2015년부터 안전방재그룹으로 부서를 옮겨 포스코형 공정안전관리 체계를 정립해 오면서 2020년 포스코가 철강업계 최초로 공정안전관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P등급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1985년 포항제철소로 입사한 이원종 명장은 압연 분야에 정통한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전문가이다. 특히 코일 장력 및 형상 제어 등 압연 공정을 자동으로 제어하기 위한 맞춤 제어계 설계개선·운영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품질향상에 큰 이바지를 했다. 정원채 명장은 1990년 입사하여 지난 34년 화성정비 업무만 해온 베테랑으로 CDQ(Coke Dry Quenching) 설비 관련 명실공히 최고 기술자이며, 특히 혁신적인 전기설비 개선으로 화성 조업 경쟁력 향상과 안전한 일터 구현에 공을 세웠다. 이시우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 명장은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성과가 아니라 오랜 시간 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역량을 쌓아 오신 분들에게 돌아가는 생산기술 직군 최고의 영예"라며 "새로 선발되신 명장분들께서 기술의 포스코로 나아가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12 15: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