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오는 7월부터 초중고 입학준비금과 전입 축하금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정주 인구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1일 강릉시에 따르면 자녀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학령아동 지원 혜택을 강화하고 신규 전입 세대의 지역 정착을 돕는 등 정주 인구를 늘려 인구의 구조적 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투입되는 예산은 총 17억2800만원으로 초중고 입학준비금은 4600여명 대상 12억4800만원, 전입 축하금은 1만2000여명 대상 4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입학생 및 전입자도 소급해 지급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강릉에 주민등록을 둔 초중고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생은 1인당 20만원, 중고등학생은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역 화폐인 강릉페이로 지원한다. 특히 강릉시에 주소지를 두었다면 입학하는 학교 소재지의 지역 여부를 불문하고 지원받을 수 있으며 타 시군구 또는 해외에서 강릉시로 전입한 1학년 재학생도 포함된다. 이로인해 연간 4600명의 초중고 입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입학 자녀를 둔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입 직전 6개월 이상 타 지자체에 거주한 이력이 있는 전입 세대를 대상으로 단독 세대는 1만원, 2인 이상 세대는 3만원의 전입 축하금을 지역 화폐로 지원한다. 강릉으로 새로 전입한 시민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실거주하는 인원의 전입을 유도하는 한편 지역 화폐를 지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대상자는 오는 7월1일부터 정부24 및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강릉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역 정주 여건을 다각도로 개선하겠다”라며 “이번 정책이 인구구조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11 10:30:42[파이낸셜뉴스] 서울을 대표하는 초중고 학생선수 856명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결단식을 갖는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7일 서울고등학교 대강당에서 학생선수, 학부모, 교사, 지도자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하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특별시교육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특별시체육회와 함께 지난 3월 3일부터 4월 14일까지 개최한 '제42회 서울소년체육대회'에 모두 4719명의 학생선수가 참가, 최종적으로 856명의 선수가 서울 대표 선수로 선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이 금메달 80개 이상 획득하겠다는 목표다. 선수단 단장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한 만큼 서울대표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스포츠 꿈나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특별시교육청은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학교운동부 운영을 위하여 학생선수들이 즐겁게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특별시교육청 선수단은 2024년에 전라남도에서 개최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86개, 은메달 87개, 동메달 72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훈련비, 안전교구설비비, 지도자 인건비와 처우개선수당 등 적극적인 학교운동부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서울시교육청 선수단은 학생선수의 학습권 및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방과 후와 휴일을 이용해 강화훈련 및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07 10:42:55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서구 국립항공박물관에서 대표적 교육기부 활동인 항공진로특강(옛 색동나래교실)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는 아시아나항공 운항·객실승무원과 정비사들을 비롯해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도 처음으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직업 강연을 펼쳤다. 현업 종사자로부터 생생한 항공 진로정보를 듣고, 강사와 학생 간 일대일 멘토링도 진행했다. 초중고 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항공진로특강은 2013년부터 약 4800회에 걸쳐 진행해온 아시아나항공의 대표 교육기부 활동이다. 강구귀 기자
2025-05-06 18:30:17[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새 학기를 맞아 초중고 학교 납입금 자동납부와 어린이집 보육료 납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한 캐시백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KB국민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최대 100만원 받고, 더 설레는 새 학기!’ 행사는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KB국민카드로 초중고 학교 납입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100만원 1명, 30만원 20명, 1만원 1000명 등 총 1021명에게 캐시백을 제공한다. 어린이집 보육 가정을 위한 ‘어린이집 보육료 캐시백까지 챙기세요!’ 행사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응모 후 KB국민행복카드 또는 KB국민 아이행복카드로 어린이집 보육료 바우처 결제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하여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당첨 고객 중 어린이집 보육료 바우처 최초 결제 고객일 시 3만원 캐시백이 주어진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3-06 16:18:04[파이낸셜뉴스] 학교 현장에 보급된 디지털기기를 유지·보수하는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지역의 경우 전문인력 1명이 3만9000개에 달하는 기기를 관리해야 하는 실정이다. 인력 부족 문제로 일선 교사가 디지털기기 관리 업무까지 떠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국회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교에 보급된 디지털기기는 397만 7705대에 달한다. 하지만 해당 기기들을 관리할 전문 인력은 고작 823명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콜센터 평균 인력 67명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관리를 책임지는 인력은 756명에 그친다. 전문 인력 1인당 평균 5262대의 기기를 관리해야 하는 셈이다. 심지어 대전시교육청의 경우 유지보수 전문 인력이 단 4명에 불과해 1인당 3만8893대를 관리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놓여져 있다. 충남은 1인당 2만2793대를 관리해야 하며, 전북도 1인당 2만2598대를 관리해야 하는 실정이다. 현재 유지보수 전문 인력은 각 시도교육청이 예산을 편성해 외부 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지원받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일부 학교는 시도교육청의 지원만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외부 업체와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기도 한다. 그러나 대다수 학교는 유지보수 예산이 별도로 편성되지 않아 시도교육청의 전문 인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디지털기기 유지보수를 담당할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학교 현장의 컴퓨터·정보 교사들이 본래의 교육 외 업무로 고장 난 기기 수리까지 떠맡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 문제는 이 교사들 역시 별다른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수리 업무를 배워가며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김영호 의원은 "현재도 일선 학교에 디지털기기를 관리할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내년 3월에 AI디지털교과서가 전면 도입된다면 선생님들의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가 심히 우려가 된다"며 "정부의 막무가내식 AI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해 여러 가지 교육 주체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23 12:07:33[파이낸셜뉴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었던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의 딸 정유라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작품을 연일 지적하고 나섰다. 정유라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책이 초중고 독서실에 배치되는 거 절대 반대한다"며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의 내용을 일부 발췌했다. 그는 "청소년 유해 도서도 아닌데 정지시키고 삭제 처리하지 말라"면서 "이따위 책을 초중고 권장도서로 배치하자는 경기도교육청 의견을 경기도 초등생 학부모로서 결사반대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글만 보고 평생 이성을 본 적도 없는 변태가 더러운 망상 갖고 쓴 글인 줄 알았다"며 "소설은 소설일 뿐이니 괜찮다는 논리면 야설(음란 소설)은 왜 못 읽게 하냐. 그것도 나름대로 작가의 생각과 철학이 있을 테니 네 자식은 야설 읽게 하면서 견문 넓히며 키워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책의 숨겨진 내용과 뭐를 다 떠나서 이걸 초중고 권장 도서로 하자는 네들이 정상이 맞냐. 제정신이냐"고 반문했다. 또 정유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대학 총장 시절 학생들과 책을 읽고 토론하던 프로그램을 통해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읽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유라는 지난 11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역사 왜곡 소설로 받은 노벨상이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폄훼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4 15:59:14[파이낸셜뉴스] 미래엔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초·중·고 검인정 교과서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교과서 홍보관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엔 교과서 홍보관은 미래엔의 2022 개정 교육과정 초·중·고 교과서와 교수 지원 자료 및 에듀테크 서비스를 상세하게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래엔의 각 초·중·고 교과서별 페이지에서는 저자 및 집필진 소개를 비롯해 교과서 미리보기를 영상과 이미지로 제공한다. 특히 미래엔 교수활동 플랫폼 엠티처에서는 22개정 교과서 수업 준비를 위해 교과서의 흐름으로 구성된 PPT를 편집해 수업에 활용하는 ‘스마트 수업 편집창’부터 수업용 화면과 평가자료를 제작하는 ‘교사용 저작도구’, 자동채점과 리포트뿐만 아니라 문제은행, 모둠활동, 수업자료 공유 등 양방향 수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클래스’까지 교사를 위한 디지털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미래엔 2022 개정 교육과정 초등 교과서 특징으로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 함께 학습함으로써 흥미를 돋우고, 재구성이 용이한 교수 자료와 수준별 평가 자료를 제공해 맞춤 수업을 제공한다. 또한, PPT와 QR코드, 엠티처를 통한 디지털기기 활용으로 선생님의 수업 준비 부담을 덜고 학생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돕는다. 또한,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합격을 기념해 오는 10월 말까지 전국 초중고 선생님을 대상으로 클래스가 다른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 참가자 전원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9월 6일부터 교과서 홍보관 출석 룰렛 이벤트를 열어 매일 경품을 증정하며, 기간 내 최다 방문자 중에서 10명을 뽑아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미래엔 교과서 속 캐릭터와 일러스트를 활용한 배경화면 등 디지털 굿즈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미래엔 교과서 홍보관’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래엔 신광수 대표이사는 “2022 개정 초중고 미래엔 교과서 홍보관을 통해 전국 초중고 선생님들에게 새로운 검인정 교과서를 선보일 수 있어서 뜻깊다”면서 “온라인 홍보관을 통해 미래엔 교과서의 특장점과 엠티처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수지원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하실 수 있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9 10:26:44[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특수학교 등을 포함한 초중고교 47곳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된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는 18일 환경보건시민센터 등과 함께 발표한 학교석면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기준 전국 1만 2058개의 초중고교 중 24%인 2925개의 학교에 석면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산의 석면학교 비율은 7.4%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제주,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낮지만 초등학교 23개교와 특수학교 2개교에는 여전히 석면 재질 천장 등이 남아 있었다. 지역별로는 석면 건축물이 남아있는 학교는 부산진구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남구 8곳, 동래구가 4곳이었다. 지난 6월 기준 환경성 석면피해구제 인정자 7939명 중 2704명이 사망했고, 이들 중 일부는 10대 전후로 학교에서 석면에 노출돼 잠복기간을 거치고 20~40대에 석면암이 발병했다. 이에 위원회는 학교 석면 안전관리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석면을 안전하고 철저하게 제거하기 위해 올해도 여름방학 석면철거대상학교를 대상으로 모니터단을 운영한다. 부산석면공대위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최대 석면방직공장이던 제일화학 피해자 등 석면 피해 구제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 2017년부터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부산은 과거 석면 방직 공장이 밀집했던 곳으로 무허가 슬레이트집 등 석면 오염 발생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자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석면 피해자가 많은 도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18 16:06:11신한카드가 미래세대 보호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 국내 아동, 청소년 마음 건강 증진 및 해외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유니세프와 추진하고 있는 '미래세대 보호 프로젝트'를 통해 올 한해 1만여 명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마음을 위한 '마음건강 문해력' 향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아동 및 청소년이 심리적, 정서적 문제 등으로부터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마음건강 교육 콘텐츠를 서울지역 65개 초중고교에 1만 여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교육을 진행했다. 신한카드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국내 아동, 청소년, 보호자, 교사 등 대상별로 콘텐츠를 마련해 워크북 및 가이드북, 도서 등을 보급하고 있다. 박신영 기자
2024-07-17 18:36:46[파이낸셜뉴스] 초중고 학생의 과체중·비만 등 전반적인 건강행태는 나아지고 있으나 식생활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 결식률, 패스트푸드 섭취율 등 식생활 지표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 흡연·음주 지표와 정신건강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 29.6% '2년 연속 감소'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28일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 건강검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09개교에서 실시한 신체발달 상황,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한 자료다. 먼저 평균 키 발달상황을 보면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은 153.3cm, 여학생은 153.2cm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170.9cm, 여학생은 160.9cm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174.4cm, 여학생은 161.7cm로 최근 2년(2021년~2022년) 발달 정도와 유사했다. 몸무게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은 50.6kg, 여학생은 47.0kg으로 각각 1.5kg과 0.6kg이 감소했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66.3kg, 여학생은 55.1kg으로 각각 1.2kg과 0.2kg 줄었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72.7kg으로 1.2kg 증가하였으며, 여학생은 58.2kg으로 동일했다. 과체중·비만 학생의 비율은 29.6%로 최근 2년 연속 감소했다. 읍·면 지역의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34.4%로 도시 지역 학생 비율인 28.7%보다 상대적으로 5.7%p가 컸다. 신체활동은 지속 증가해 개선되고 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되지 않았다.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지난해 남학생 24.6%, 여학생 9.2%로 2022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증가(남 1.2%p↑, 여 0.4%p↑)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23년 남학생 39.7%, 여학생 42.6%로 2022년에 비해 남녀 학생 모두 상승했다.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남학생 29.2%, 여학생 24.4%로 전년 대비 남학생은 증가(0.2%p↑)했으나 여학생은 감소(1.1%p↓)했다. 과일 섭취율(일1회 이상)은 남학생 16.3%, 여학생 15.7%로 전년 대비 감소(남 1.2%p↓, 여 1.3%p↓) 경향이 지속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식생활 관련 건강 행태에 대해선 저희도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학교에선 영양교육을 통해 지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부모와 협력해서 교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흡연·음주, 정신건강 지표 '개선' 2023년 청소년(중1~고3)의 흡연·음주 행태는 직전 조사에 비해 개선됐다. 지난해 흡연율은 남학생 5.6%, 여학생 2.7%로 2022년에 비해 남학생은 감소(0.6%p↓)했으며, 전자담배 사용률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음주율은 남학생 13.0%, 여학생 9.0%로 2022년 대비 감소했다.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녀학생 모두 줄었다. 청소년의 정신건강 지표도 직전 조사보다 나아졌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3년 남학생 21.4%, 여학생 30.9%로 2022년에 비해 감소(남 2.8%p↓, 여 2.6%p↓)했다. 특히 고등학생에선 남학생 25.3%→21.4%, 여학생 33.6%→30.2%으로 크게 줄었다. 스트레스 인지율도 남학생 36.0%→30.8%, 여학생 47.0%→44.2%으로 모두 줄었다.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성적·진로에 대한 부담(36.1%), 학업(25.9%), 외모(10.2%), 부모님과의 갈등(9.4%) 순으로 나타났다. 주중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2023년 남학생 266분, 여학생 294분으로 2022년 대비 남학생은 증가 8분 늘었으나, 여학생은 6분 줄었다. 3년마다 조사 중인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은 2023년 남학생 24.0%, 여학생 32.3%로 2020년 대비 증가(남 2.8%p↑, 여 2.3%p↑)한 것으로 나타났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3-28 14:0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