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스씨엠생명과학 최대주주 측은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일정과 장소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총 일정은 다음달 4일로 장소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 센트로드다. 이번 주주총회는 지난 8월 법원의 소집허가 결정으로 송기령 최대주주가 소집하는 임시주주총회이다. 법원은 최대주주의 임시주총 소집청구권 행사는 정당한 주주의 권리 행사이며 회사가 현재의 직무대행 체제를 벗어나 대표이사 및 이사진이 선임되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주주총회 소집허가를 결정했다. 앞서 최대주주 측은 19일 전자공시를 통해 현 경영진의 주장에도 반박했다. 현 경영진은 지난 13일 전자공시 ‘의결권 대리행사권유에 관한 의결표명서’를 통해 주주전체가 위임한 경영권이 개별 이사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경영권 분쟁의 책임이 최대주주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를 위하여 법원이 허가한 주주총회를 개최하지 못하도록 특별항고까지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대주주 측은 반박 의견서를 통해 "주식회사 최고의사결정은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의 총의로 결정되며 이사의 권한은 개인적 권리가 아니라 주주가 위임한 것으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주주의 요구를 사적 경영권 방어 이유로 거부할 수 없다"며 "주주총회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사회를 무시하거나 조정하여 주주들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채, 불법적으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 사실이 없음"을 설명했다. 최대주주 측은 “이제는 선언적 계획이 아닌 경영성과를 내야할 급박한 시기로 시급한 현안을 해결할 전문가가 중심이 돼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주주 전체의 이익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또한 최대주주 측은 현재 회사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로 관리종목 편입 가능성과 임상시험 지속에 따르는 부의 현금흐름 상황을 꼽았다. 관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적 역량을 갖춘 이사들로 이사회의 무게 중심을 옮겨 반드시 회사를 살려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4년 9월 12일 의결권대리행사권유 참고서류 공시를 통해 변경될 이사회의 경영활동 중점 내용으로 관리종목 리스크 해결을 위한 자기기자본 확충, 내부투명성 제고를 위한 이사회 내부통제시스템의 개선, 내부 임직원의 신상필벌 시스템 마련, 주주친화정책 마련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0 13:41:15[파이낸셜뉴스] 지니뮤직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KT 최대주주가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된 것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판단하면서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지니뮤직은 전 거래일 대비 10.63% 오른 2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10조에 따른 공익성심사를 실시한 결과, 공익성심사위원회가 KT의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를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KT 최대주주는 지난 3월 국민연금공단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됐다.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주식 일부를 매각함에 따라, 지분율 7.89%(현대차 4.75%·현대모비스 3.14%)로 2대주주였던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에 오른 것이다. 지니뮤직은 KT의 스트리밍 계열사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지니뮤직은 KT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 산하 음악 콘텐츠 서비스 기업으로 자체 음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외에도 다른 단말기 등에 이를 공급하고 있어 현대차그룹과 직간접적 연관성이 부각돼 왔다. KT와 지니뮤직은 2017년부터 현대차그룹과 협력 체제를 공식화하고 기술 제휴를 통해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장을 추진해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9 13:31:40[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공식적으로 KT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정부가 이번 최대주주 변경이 공익성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10조에 따른 공익성 심사를 실시한 결과 공익성심사위원회가 KT의 최대주주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익성심사위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공익성심사위는 △최대주주 변경 후 사업 내용에 변경이 없는 점 △현대차그룹이 추가 주식 취득 없이 비자발적으로 최대주주가 된 점 △현대차그룹의 KT 주식 보유는 투자 목적으로 경영 참여 의사가 없는 점 △현대차그룹의 현 지분만으론 실질적 경영권 행사가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론을 냈다. 앞선 올해 3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하면서 KT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KT는 4월 19일 과기정통부에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9 11:16:50[파이낸셜뉴스] 아이텍이 자사 최대주주가 자사주 매입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최현식 회장은 지난 12일 아이텍 주식 3만주를 장내매수 했다. 취득단가는 1주당 5671원이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주식 1만7681주를 사들인 바 있다. 아이텍에 따르면 최근 최 회장과 포틀랜드아시아(회 회장 지분 100%)가 사들인 자사주 규모는 총 6억원 정도다. 이번 추가 지분 매입에 따라 최 회장과 우호지분인 포틀랜드아시아를 포함한 아이텍 지분은 총 14.92%로 늘어났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반도체 산업 불확실성으로 급격히 조정 받은 기업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책임경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는 게 최 회장 측 설명이다. 아이텍 관계자는 “기업 적정가치보다 과도하게 낮게 주가가 형성되어 있다는 판단에 이번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9 10:57:05[파이낸셜뉴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18일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는 명백한 최대주주, 1대 주주의 경영권 강화 차원이며, 장씨와 최씨 일가의 지분 격차만을 보더라도 일각에서 주장하는 적대적 M&A는 어불성설(語不成說)에 불과하다”고 18일 주장했다. ■MBK "현대차·한화·LG, 최윤범 우호지분 아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지분율 관련 2002년 장씨 일가(45.51%)와 최씨 일가(13.78%) 간의 지분 격차가 31.73%p 벌어지면서 최대 차이를 나타냈다고 주장했다. 2022년 이후 지분 격차는 장씨 일가(32.09%), 최씨 일가(15.34%)로 16.75%까지 줄었으나 다시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들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 장씨 일가는 33.1%로 최씨 일가 15.6%에 비해 2배 이상 고려아연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다만 최씨 일가는 우호지분을 포함해 33.2%를 확보,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해왔다. 최창근 고려아연 명예회장 등 최씨 오너가 15.9%는 물론 LG화학, 현대차 등 17.3% 규모 우호지분을 통해서다. 영풍은 “2대 주주 그룹 최씨 일가와 이렇게 격차가 나는 최대주주가 경영권 강화를 위해서 시장에서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것이 어떻게 적대적M&A 로 매도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해 경영해야 하는 본인의 역할을 저버리고 회사를 사적으로 장악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리인 최윤범 회장이 최대주주의 정당한 권한 행사에 부딪히자 반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영풍으로부터 독립할 수 없는 것도 근거로 들었다. 영풍과 장씨 일가는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이고, 영풍과 고려아연은 공정거래법상 장형진 고문을 총수로 하는 대규모기업집단 ‘영풍’그룹의 계열사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 측이 주장하는 계열 분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사안이란 주장이다. MBK 파트너스는 현대차, 한화, LG 등 기업들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호 지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우호 지분이라면 최윤범 회장과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등 공동행위 주요 주주로 공시했어야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비지니스 파트너십에 대해서만 공시했을 뿐, 공동행위자임을 밝힌 바가 없다고 근거를 삼았다. 영풍은 또한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개인의 전유물이 아니고, 해당 기업들도 최윤범 회장 개인에 대한 동조세력이 아니다”며 “대리인 최 회장은 본인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과 의혹들부터 주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지난 13일 최윤범 회장이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배임 의혹, SM 시세조종 관여 의혹, 이그니오 고가매수 의혹, 상법 위반 등이 의심된다며 상법 제466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주권에 기해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희승 의원, MBK 中 자본 통해 고려아연 적대적 M&A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K파트너스가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고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자칫 중국 자본과 관련 기업들이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세계 1위 기업의 독보적인 기술들은 해외로 유출되고 핵심인력들의 이탈도 가속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MBK파트너스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부터 내달 4일까지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MBK파트너스는 그동안 기업 지배구조와 재무상태 개선, 효율성 향상 등의 명분을 앞세워 공격적인 M&A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잇따라 논란을 야기해 왔다”며 “기업 인수 후 기업의 알짜 자산을 팔고, 과도한 배당으로 투자금을 회수했으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업 투자를 대폭 줄이고, 근로자들을 대거 해고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MBK 파트너스는 치킨 프랜차이즈 BHC 인수 후 가맹점 계약 부당해지, 물품공급 중단 등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억5000만원과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며 “ING생명 인수 후 신한금융지주로 매각하는 과정에서 2조원 이상의 수익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에 달하는 구조조정과 역외탈세로 인한 400억원 규모의 추징금 추징 등으로 인해 투기자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홈플러스 인수 후 점포 수를 줄이고 임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MBK파트너스 인수 후 흑자를 내던 홈플러스는 M&A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가치는 전혀 실현되지 않은 채 사회적 갈등과 논란만 증폭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에 대한 약탈적 인수합병을 노리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고려아연은 대한민국의 기간산업이자 전략산업으로, 산업의 쌀이라고 하는 아연을 비롯해 각종 산업의 기초가 되는 소재들을 만들고 있고 중국 의존도가 높은 니켈과 전구체, 동박 등 배터리 분야에서 현대차, LG, 한화 등과 손잡고 탈중국 밸류체인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사모 PEF 분야 총 1조원 중 2980억원을 MBK파트너스에 배정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으로부터 위탁운영사로 선정될 경우 그만큼 기업 가치와 투자유치에 큰 이점이 될 수 있다. 그러면서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고 있는 국민연금이 우리 기업과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투기적 사모펀드에 돈을 맡기는 것은 책임투자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우리 기업과 근로자의 일자리가 위협받으면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국감에서 박 의원은 “MBK 파트너스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과 MBK 파트너스의 잇따른 논란이 ESG 원칙에 문제가 없는지 집중적으로 따져보겠다”며 “국민연금 위탁운용사 선정 관련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원칙 이행 촉구 및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과정에 ‘ESG 기준’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지적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의회는 김종섭 의장 직무대리를 비롯한 시의원 22명 명의로 지난 17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은 50년간 울산시민과 함께 한 향토 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이라며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온산제련소를 두고 있다. 장형진 영풍 고문 측-MBK파트너스는 지난 13일부터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섰다. MBK파트너스는 이를 통해 고려아연 주식 최소 7%(144만5036주)에서 최대 14.6%(302만4881주)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14.6%의 지분을 확보한다면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분 47.7%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8 09:39:03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됐다.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 참여하면서다. MBK파트너스는 최대주주그룹 내 고려아연 지분을 영풍 및 특수관계인보다 1주 더 가진다. 장씨 일가는 최씨 가문과 75년 공동경영이 마무리되는 것을 기대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 및 특수관계인(장씨 일가)과의 주주 간 계약을 통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된다. MBK파트너스 주도로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기로 영풍과 합의했다. MBK파트너스는 영풍 및 특수관계인(장씨 일가) 소유 지분 일부에 대한 콜옵션을 부여 받는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그룹 내에서 고려아연 지분을 영풍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보다 1주 더 갖게 된다. MBK 파트너스는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영풍 및 특수관계인으로부터 고려아연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주주의 역할을 넘겨 받는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는 영풍으로 25.4%를 보유하고 있다. 장병희 창업주 일가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약 32%다. 현 경영진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지분율은 1.84%다. 최씨 일가는 그동안 특수 관계인 등 우호지분을 33% 확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은 고(故) 장병희, 최기호씨가 공동 창업주다.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일가가 경영을 맡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2 21:36:01[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됐다.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 참여하면서다. MBK파트너스는 최대주주그룹 내 고려아연 지분을 영풍 및 특수관계인보다 1주 더 가진다. 장씨 일가는 최씨 가문과 75년 공동경영이 마무리되는 것을 기대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 및 특수관계인(장씨 일가)과의 주주 간 계약을 통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된다. MBK파트너스 주도로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기로 영풍과 합의했다. MBK파트너스는 영풍 및 특수관계인(장씨 일가) 소유 지분 일부에 대한 콜옵션을 부여 받는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그룹 내에서 고려아연 지분을 영풍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보다 1주 더 갖게 된다. MBK 파트너스는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영풍 및 특수관계인으로부터 고려아연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주주의 역할을 넘겨 받는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는 영풍으로 25.4%를 보유하고 있다. 장병희 창업주 일가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약 32%다. 현 경영진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지분율은 1.84%다. 최씨 일가는 그동안 특수 관계인 등 우호지분을 33% 확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은 고(故) 장병희, 최기호씨가 공동 창업주다.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일가가 경영을 맡고 있다. 고려아연은 영풍이 1974년 설립한 계열사다. 장형진 영풍 고문은 “지난 75년 간 2세에까지 이어져온 두 가문 공동경영의 시대가 이제 여기서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3세에까지 지분이 잘게 쪼개지고 승계된 상태에서 그들이 공동경영한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적절하지도 않다”며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비철금속 1등 제련 기업으로서 고려아연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MBK파트너스와 같은 기업경영 및 글로벌 투자 전문가에게 지위를 넘기는 것이 창업 일가이자 책임 있는 대주주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에 대해 그 동안의 장씨, 최씨 간 동업자 관계가 정리되고, 영풍그룹 주력 계열사인 고려아연의 기업지배구조에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모든 주주를 위해 지배주주로서의 책임과 권한을 다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2 17:24:0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융합사고력 플랫폼 기업 크레버스는 최대주주인 김영화 회장이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장내 주식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합병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과 고배당 기조를 유지해왔다. 크레버스는 지난 2022년 합병 이후 ‘아이러닝’ 론칭 등 추가 성장을 위해 경쟁사들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에 최대주주는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와 지속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일환으로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크레버스는 지난해부터 핵심 브랜드들의 리브랜딩을 준비해온 결과, 9월 들어 관련한 새로운 신규 서비스 론칭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사고력 학습에 교과 콘텐츠가 보강된 온라인 수학 학습 프로그램인 ‘아이러닝3.0’ 론칭과 영어 브랜드 청담어학원에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첨삭서비스가 시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크레버스는 9월부터 교과 및 내신 중심의 ‘THE OPEN 2.0’ 프로그램을 시행했다”며 “이는 기존 사고력 기반 커리큘럼에서 교과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재원생들의 사고력과 득점력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한 신규 서비스들이 순차적으로 론칭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서비스를 통해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 성장을 위해 집중하는 한편, 연내 기존 사업에 대한 구조개편을 통한 수익 개선에도 힘써 기업가치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0 09:04:13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하일랜드EP)가 의료영상기업 디앤티의 최대주주가 됐다. 디앤티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하일랜드EP를 재무적투자자(FI)로 유치한데 따른 것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일랜드EP가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가 디앤티의 지주사인 디앤티홀딩컴퍼니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도 마쳤다. 다만 디앤티의 창업자 이양규 회장과 특수관계인 등 기존 경영진은 지주사 체제 전환 후에도 사실상 기존 지분율과 역할을 유지한다. 디앤티 경영구조의 변동 없이 하일랜드EP와 호흡을 맞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재 경영구조를 이어갈 나갈 예정이다. 이번 하일랜드EP 프로젝트펀드의 인수자금의 최대 출자자는 군인공제회이다. 인수금융 대주단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미래에셋캐피탈, IBK캐피탈, 행정공제회 등이 참여했다. 행정공제회도 블라인드 펀드 위주로 출자해왔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디앤티를 시작으로 최근 프로젝트 펀드 출자를 재개하며 PE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PE 업계 관계자는 "영상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이 꾸준한 만큼 디앤티의 추가 성장 잠재력 역시 충분하다"며 "하일랜드EP 역시 이 점을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9 18:30:35[파이낸셜뉴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현대공업에 대해 최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 매각 추진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9일 공시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09 14: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