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중앙연구소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지정 ‘2022년 축산 기술 접목 우수 현장’으로 선정되었다고 8일 밝혔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매년 자체 개발 기술 접목 우수 현장을 발굴하고 있다. 기술 투입 및 현장 체감 효과가 우수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 사업군을 지정해 현판을 수여한다. 이번 롯데중앙연구소 우수 현장 지정은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건강한 한국 신생아에서 분리된 알레르기 저감 비피두스균 KACC 91563’ 기술 접목으로 이뤄졌다. KACC 91563균주는 국내 특허(제 10-1250463)에 등록됐으며, SCI 등 다수 논문에도 발표됐다. 롯데중앙연구소는 2020년 7월부터 KACC 91563에 대한 기술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해 2020년 9월부터 롯데제과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분유에 적용해왔다.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분유는 자연분만으로 건강하게 출산한 신생아의 장에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이 많다는 사실에서 출발한 제품이다. 산모 고령화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제왕절개 분만 신생아를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인 비피두스균 KACC 91563을 적용했다. 또한 롯데중앙연구소는 올해 8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와 함께한 해당 균의 피부상태 개선 연구 성과를 이 분야 국제 권위지 ‘알레르기와 천식, 면역연구’에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1-08 15:00:57[파이낸셜뉴스]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바이러스서 인수공통 질병 연구 협력을 위해 지난 8월 3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수공통, 국가재난형 등 다양한 바이러스성 동물 질병 연구의 저변 확대 및 협력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2일 바이러스기초연구에 따르면 주요 협력 분야는 바이러스성 인수공통 질병 연구 협력, 인적 및 학술정보 교류, 시설·기술·자원 등 연구 인프라 교류 등이다. 첫 공동연구 주제는 국내 발생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들에 대한 조류 및 포유류 병원성 위험성평가다.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 특별방역 시작일인 10월 1일부터 착수한다. 바이러스연의 기초연구 역량과 검역본부의 감염병 대응 전문성을 극대화해 'One Health' 연구의 첫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김종철 검역본부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바이러스성 동물 질병 분야 기초-응용 연구 연계 플랫폼을 마련할 것"이라며, "우수한 연구 성과가 백신·치료제 등으로 실용화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기 연구소장은 "메르스나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성 동물 질병은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매우 치명적인 만큼 선제적 연구가 필수"라며,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통한 인수공통질병 분야 원천기술 확보 및 질환 극복 플랫폼 개발로 국가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9-02 09:05:24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AI 의심축 신고 시 검역본부에 시료를 송부해 진단결과를 받아 방역조치를 수행해왔다. 이번 지정은 경기, 충남, 강원에 이은 전국 4번째다. AI 의심신고 접수 후 검역본부에 정밀검사 의뢰 과정 없이 축산진흥연구소 자체적으로 확진판정이 가능해졌다. 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는 지난 2014년 10월 7일,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이번 AI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인증팀을 구성해 검사.운영 매뉴얼 정비, 실험실 시설 보완 등 일련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현장 실사 및 정도관리 테스트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AI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게 됐다. 이는 2014년 전국적인 AI 발생으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중앙부서에서 전담하던 AI 정밀진단업무를 일정 요건이 충족되는 지방 진단기관으로 이양 결정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정밀진단기관 지정으로 기존 검역본부에 정밀검사 의뢰로 인한 초동대응 지연과 장거리 시료 송부로 AI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에 의한 전파 위험 등의 문제점을 사전 차단하고 효율적인 초동 방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강수련 기자
2016-07-25 17:47:11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한우연구실 정대진 박사(왼쪽)가 이준구 박사와 함께 씨수소의 정액을 스트로에 담고 있다.사진=윤경현 기자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한우연구실 정대진 박사(왼쪽)가 당대검정을 진행 중인 수소에게 먹이를 준 후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윤경현 기자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한우연구실 정대진 박사(왼쪽)가 당대검정을 진행 중인 수소의 키와 너비 등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있다.사진=윤경현 기자 【 영주(경북)=윤경현 기자】"우리나라에 300만마리에 가까운 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소의 아버지는 수백마리에 불과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얘기를 듣고는 놀란다. 하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소는 임신 280여일 만에 새끼를 낳는다. 보통 암소는 24개월부터 출산하고, 15∼20년 동안 사니까 일생 동안 대략 15마리 안팎을 낳게 된다. 특히 소는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축산농가의 99%가 뛰어난 씨수소를 골라 인공수정을 한다. 자연교배 시 브루셀라 등 질병관리가 잘 안 되는 것도 축산농가들이 인공수정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유전적으로 우수한 씨수소의 선발은 축산농가의 수익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 축산물을 공급하는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다. 'KPN(Korean Proven Bull No)'은 능력검정 결과에 따라 선발된 씨수소에 부여되는 고유번호다. 씨수소의 여러가지 능력 가운데 유전능력만을 계산해 후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예상유전전달능력'을 평가한다. 이렇게 선발된 씨수소를 '보증 씨수소'라고 하며, 보증 씨수소의 정액을 채취해 인공수정용 정액을 생산하게 된다. 지난 달 28일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씨수소 개발을 시작한 경북 영주시 안정면 소재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를 찾아 씨수소가 어떻게 길러지는 지를 들여다봤다. ■보증 씨수소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5.5년 5월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더운 날씨였다. 오전 시간이었음에도 온도계는 이미 섭씨 30도 턱밑까지 도달해 있었다. 사방이 산과 나무로 둘러싸인 한적한 시골이어서 바람도 불고 시원할 거라 예상했지만 순진한 착각이었다.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고 간 후라 축산기술연구소로 들어가는 길은 꽤나 까다로웠다. 입구에서 내려 개인소독을 실시하고, 자동차도 한차례 소독액을 뒤집어써야 했다. 잠시 후 소들이 일용할 양식을 기르는 푸른 초원이 시원스레 기자를 맞아줬다. 풀밭 위에는 비닐로 꽁꽁 싸맨 건초더미들이 도처에 널려있었다. 수송아지들이 자라고 있는 축사로 들어가니 역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코를 잡고 얼굴을 찡그린 사람은 기자뿐, 연구소 관계자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들이었다. 등이 어른 배꼽에 닿을 만큼 자란 송아지들이 방(우리) 하나씩을 차지한 채 맑은 눈을 껌벅거리고 있었다. 8년째 이 곳에서 소들과 씨름하고 있는 한우연구실 정대진 박사(38)가 사료와 건초를 나눠주고는 일일이 상태를 점검했다. 그 다음으로 송아지의 체중을 재고, 자를 이용해 키와 너비를 꼼꼼하게 기록했다. 날뛰는 송아지를 진정시키기 위해 한참이나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보증 씨수소 선발과정은 당대검정과 후대검정으로 나뉜다. 경북 축산기술연구소, 농협 등에서 2년 4개월에 걸쳐 뽑은 후보 씨수소(당대검정)를 모두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로 보내 3년 2개월 동안 후대검정을 실시한다. 암소가 연구소로 들어오는 것부터 쉽지 않다. '뼈대 있는 가문 출신'이라는 자격조건 탓이다. 그래서 한우육종농가 등에서 엄선한 우량 암소를 들여온다. 이 암소를 보증 씨수소와 인공수정시켜 송아지를 낳게 된다. 송아지가 나오면 혈액을 채취해 족보에 나와 있는 부모가 '진짜' 부모인지 혈통을 대조하고 외모검사와 질병검사 등을 실시한다. 정 박사는 "송아지라지만 몇 달만 지나면 200∼300㎏이 나가기 때문에 채혈작업이 여간 힘든게 아니다"며 "소와 씨름하다 무릎이나 발목을 채이는 바람에 인대가 늘어나 고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살아있는 동물을 다루는 일은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는 것과 달라 마음대로 안 된다"면서 "송아지들은 자주 아프기도 하고, 자다가 새벽에도 새끼가 나온다고 연락이 오면 달려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40㎏짜리 새끼를 출산한 적이 있어요. 보통은 30㎏이 넘어가면 크다고 하는데 말이죠. 새벽 2시에 4명이 가서 잡아당겼는 데도 걸려서 안 나오는 거에요. 결국 외부 수의사를 불러 출산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암소는 자궁이 찢어져 하는 수 없이 다음 날 도축하러 내보냈어요. 가만두면 죽으니까요. 새끼는 초유를 먹이다가 다른 암소에게 입양을 보냈습니다." 경북 축산기술연구소는 1년에 상·하반기 각각 100마리씩 교배시켜 약 160마리의 송아지를 얻는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암소다. 정 박사는 "나머지 80마리 중에서 체중과 외모 등을 봐서 40마리를 골라내는데 최소한 350㎏은 돼야 뽑힐 가능성이 있다"며 "그리고 6개월 동안 똑같이 먹인 후 '얼마나 잘 크나'를 검정해서 후보씨수소 1∼2마리를 선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곁에 있던 김병기 한우연구실장(53)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체중이 아니라 혈통 등을 감안한 유전적 체중을 따진다"면서 "전국적으로도 1차로 700마리의 수송아지를 선발하고, 6개월 후 후보씨수소가 되는 것은 55마리 안팎에 불과하다"고 거들었다. 체중과 사료 섭취량을 비교해 효율성을 따진다. 적게 먹고, 살은 많이 찌는 소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 정액심사도 빼놓을 수 없다. 사정량이나 정자의 활력, 정자 수 등이 평가대상이다. 또 암소를 대신해 사정을 돕는 '의빈대'에 잘 올라타는 지도 봐야 한다. 아무리 좋은 정자를 가졌다 하더라고 배출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당대검정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해야 소들은 비로소 'KPN1234'와 같은 이름을 얻을 수 있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진행되는 후대검정은 더욱 가혹하다. 정 박사는 "후보 씨수소(55마리)를 3200마리의 우량 암소와 교배시켜 수송아지 500마리를 얻고, 이를 거세 비육해 육질 등을 검정한 후 보증 씨수소를 최종적으로 뽑게 된다"고 설명했다. 보증 씨수소로 선발되는 소는 한 해에 20∼22마리에 불과하다. 1년에 전국에서 태어나는 수송아지가 70만마리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자그마치 3만5000대 1의 경쟁을 이겨내야 가질 수 있는 타이틀이 '보증 씨수소'다. ■구제역 직격탄…기르던 500마리 직접 살 처분 경북 축산기술연구소도 큰 위기를 겪었다. 지난 2011년 1월 구제역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김 실장은 "당시 500여마리의 소를 기르고 있었는데 모두 살 처분했다"면서 "그것도 우리 손으로 직접…"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태어날 때부터 지켜봐왔던 소들이어서 더욱 가슴이 아팠다. 그중에는 분유를 사서 직접 먹이고 키운 송아지도 있었다. 정 박사는 "주사를 놓으면 송아지들은 2∼3초면 죽는다"며 "한창 분만시기여서 임신한 소들과 송아지들이 많아 가슴이 짠했다"고 소회했다. 경북 축산기술연구소가 배출한 최고의 보증 씨수소 'KPN586'도 은퇴한 후 이 곳에 머물다 구제역을 맞아 살처분됐다. 지난 2001년 9월에 태어나 2008년 12월 보증 씨수소로 뽑힌 KPN586은 생후 18개월 당시 체중이 508㎏이었고, 23개월 때는 무려 630㎏에 달했다. KPN586은 보증 씨수소로 활약한 2년여 동안 무려 12만2241스트로의 정액을 생산해냈다. 그만큼 축산농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는 얘기다. 김 실장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길러낸 1000여마리의 보증 씨수소 가운데 10위 안에 들 것"이라고 자랑했다. KPN586의 능력은 후대축에서 더욱 도드라진다. 후대축 2만1385마리 가운데 28.9%(6178마리)가 최고등급인 1++를 받았다. 1+등급까지 확대하면 57.9%(1만2390마리)나 된다. 1++등급의 출현이 2000마리를 넘는 보증 씨수소 가운데 단연 1위다. 3위인 'KPN507'의 1++등급 출현율(14.6%)과 비교하면 정확하게 두 배다. 김 실장에게 KPN586은 특별하다. 직접 길러낸 소인 데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씨수소개발 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계기를 만든 것이 KPN586"이라고 했다. 그는 "차마 내 손으로 죽일 수가 없어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함께 산책을 한 후 외부 수의사에게 부탁했다"면서 "땅에 묻을 때는 눈물이 절로 나더라"고 했다. 살 처분이 끝난 뒤 김 실장과 정 박사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우선 축사 내부를 처음 지은 것처럼 께끗하게 만드는 일이 급선무였다. 정 박사는 "물청소와 소독을 몇 번이나 반복하고, 사료도 모두 폐기처분했다"며 "연구소를 정상화하는 데만 2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1년 내내 좋은 암소를 사기 위해 경남과 경북 일대를 돌아다녔다"면서 "좋은 소가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 장소를 불문하고 한달음에 달려가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암소만 300여마리를 사들였는데 가격도 30∼40%를 더 쳐주고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보증 씨수소의 경제적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보증 씨수소 한 마리가 은퇴할 때까지 생산하는 정액은 대략 12만스트로에 이른다. 정 박사는 "씨수소 한 마리에서 정액을 한 번 추출하면 이를 희석해서 쓰기 때문에 한꺼번에 200∼300마리를 임신시킬 수 있는 양이 된다"며 "한 마리에서 너무 많이 추출해서 사용할 경우 근친도가 높아질 수 있어 12만스트로 수준에서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인 축산농가의 선호도에 따라 정액의 가격은 스트로당 3000∼1만원 선으로 달라진다. 보증 씨수소 한 마리가 최대 12억원의 값어치를 하는 셈이다. 인기가 높은 최상위권 보증 씨수소의 정액은 추첨으로, 그것도 1인당 10스트로까지만 구입이 가능할 정도로 공급이 부족한 형편이다. 김 실장은 "지자체도 후대검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직접 정액을 생산·보급하면 근친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나 지자체에서 선발된 보증 씨수소의 정액을 중앙정부와 타도에 5000∼1만개씩 할당 판매토록 하면 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5-06-03 10:49:51【 의정부=장충식 기자】 경기북부축산위생연구소는 식약처에서 실시한 '시험·검사기관 검사능력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양호'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식품·의약품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 제16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20조와 '식품·의약품분야 시험·검사기관 평가에 관한 규정' 제 7조에 따라 시험·검사기관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제고하고 검사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연구소는 이번 평가에서 Z-score를 평가하는 정량평가와 시료에 첨가하거나 존재하는 성분을 분석하는 정성평가 모두 최고등급인 '양호' 판정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미생물·이화학·잔류물질·한우확인검사를 포함한 10개 전 항목에서 최고등급으로 판정됐다. 견홍수 연구소장은 "향후에도 직원들의 검사능력 향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수한 검사 인력을 바탕으로 연구소가 먹거리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의 이번 시험·검사기관 검사능력 평가는 축산물·식품·의약품·화장품등을 검사하는 국내·외 및 민간기관 총 20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정량평가와 정성평가의 결과를 취합해 양호, 주의, 미흡으로 종합 판정하게 된다. jjang@fnnews.com
2015-01-29 10:36:26경남도의 가축방역업무와 축산물위생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축산진흥연구소(소장 성재경)는 올해 추진사업에 대한 중간평가회를 개최했다. 축산진흥연구소 회의실에서 29일 본청 축산관계관과 도내 4개 연구소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추진하고 있는 가축방역 및 축산물위생업무 등 26개 주요 단위사업에 대한 사업 추진사항을 평가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사업 성과로는 가축방역분야에서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열병 등 악성가축전염병 근절 및 청정화 유지를 위한 혈청 검사 사업과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소결핵병과 브루셀라병 감염축을 색출하기 위한 검진 사업을 도내 모두 23만 두의 가축에 대해 실시해 주요 가축질병의 발생을 사전 차단했다. 축산물 위생분야에서는 원유, 식육, 축산가공품 및 유제품 등 114만8000건의 축산물에 대한 위생검사를 실시했고, 특히 학교급식용 납품 쇠고기 321건에 대한 한우감별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한 축산식품을 도민에게 공급하는데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환절기를 대비해 구제역과 같은 주요 가축질병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예찰활동과 소독지원을 강화하고, 추석 성수기를 맞아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에 매진할 것을 결의 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3-08-30 08:36:38경남축산진흥연구소(소장 성재경)는 육류성수기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축산식품의 안전성 확보와 식중독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축산물검사를 강화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절기 휴가가 집중되는 29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피서철 축산식품 안전성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도축장, 가공·유통업체 그리고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식육판매점등 모든 영업장을 대상으로 지도단속과 생산제품에 대한 위생검사를 집중 실시한다. 이를 위해 도축장에서 도축되는 고기 등에 대해서는 잔류물질과 미생물 검사를 집중 검사해 항생제, 호르몬 등 유해물질이 잔류된 축산식품에 유통을 차단하고, 축산물취급업소에 대해 유통기한 경과 및 보존 상태의 적정성 여부, 자체위생관리기준 운용, 영업자 및 종업원의 준수사항 이행여부, 원료 및 성분배합기준의 적합성 여부, 부패나 변질되기 쉬운 축산물 보관이나 진열, 판매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도 한다. 특히, 가공식품에 대해 부패·변질을 방지하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보존료, 발색제, 아질산염과 같은 식품첨가물을 기준량 이상으로 사용할 우려가 많아 유통 전의 가공품을 수거 검사해 제품별 성분규격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회수·압류 및 폐기 조치하고 해당 영업장은 행정처분토록 관할 허가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앞으로 축산진흥연구소는 축산물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유통 ·판매될 수 있도록 도축장 및 축산물 영업장에 대한 위생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3-07-29 09:07:31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소장 성재경)는 최근 경남 서북부지역 소 사육농가에서 급성열성전염병인 소 유행열이 발생, 한우 2두가 폐사하고 젖소 4두가 치료를 받고 회복 중에 있어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축산진흥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 하동, 산청, 함양군 지역의 농가에서 고열을 동반한 기립불능 증상의 한우와 젖소가 신고·접수돼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소 유행열 감염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긴급히 방역조치를 취했으며, 소 유행열 예방을 위해 소 사육농가의 철저한 주의가 요청된다. 소 유행열병은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주로 여름철과 초가을에 발생되며, 일단 감염되면 갑자기 40℃ 이상의 고열과 함께 사료를 먹지 않고 주저앉아 침을 많이 흘리고 설사나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폐사에까지 이르는 3종 가축법정전염병이다. 이의 예방을 위해 1세 이상의 모든 소를 대상으로 2~4주 간격으로 예방접종을 2회 실시하고 특히,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특징을 감안해 축사 내·외부의 청소와 철저한 소독은 물론 장마철에 흔히 보이는 축사주위 물웅덩이를 메워 모기 발생을 방지하고 방충망과 해충 유인등을 설치해 모기의 접근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3-07-09 08:06:04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소장 성재경)는 최근 축산물 유통단계에서 소, 돼지, 염소, 말 등 육류의 축종과 농장단계에서 어미소와 송아지의 친자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유전자(DNA) 판별법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축산진흥연구소는 기존의 한우, 젖소 및 한우와 수입쇠고기의 원산지 감별법, 쇠고기 이력제 DNA동일성 검사법에 이어 이번 종 감별과 친자감별 검사법을 마련해 축산물의 원산지 및 이력제 검사를 한층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축산진흥연구소는 올해 1월말 유럽에서 비정상적인 말고기를 버거킹 등 일부 쇠고기 가공품에 혼입해 쇠고기 제품으로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 국가에서 관련제품을 회수하고 검사를 강화한 사례가 있음에 따라 도내에서 제조 및 유통되는 국내산 쇠고기 제품의 육류를 확인할 수 있는 축종감별 검사법을 도입했으며, 소와 말 외 돼지, 닭, 염소, 양, 사슴고기 등 7종의 원료육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도내의 햄, 소시지, 양념육 등 쇠고기 가공품에 말, 돼지, 닭고기 혼입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4~5월 도내 4개 업체 9개 제품을 채취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말고기는 검출되지 않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친자감별 검사법을 가축인 소에게도 적용해 송아지가 출생하는 경우 '소 및 쇠고기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가에서는 송아지의 이력을 어미소와 함께 시·군 축협에 의무적으로 신고, 이때 농장에서 송아지와 어미소의 이력정보를 제대로 신고했는지 모자 친자감별로 검정해 쇠고기 이력제도 정착에도 활용하고 있다. 도내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고시로 규정한 민속 소싸움 경기가 진주, 의령 등 6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싸움소는 일반 비육소와 달리 인공수정이 아닌 자연교배를 통해 번식을 하고 있어 이런 친자감별 검사법을 통해 부자 친자감별도 가능해 실제로 의령 싸움소의 친자관계 확인과 경남 한우 경진대회에 출품되는 송아지에 대해 그 어미소와의 친자관계를 검사해 출품자격 유무를 확인해 준 사례도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쇠고기 이력제 DNA동일성 검사법을 활용해 최근 교육청과 합동으로 도내 학교급식 납품업체와 학교급식소에서 수거한 쇠고기에 대해 DNA검사를 실시, 거래명세서 등에 기재된 쇠고기의 개체정보와 실제 납품된 쇠고기의 원산지, 등급 등 정보 일치 여부를 검사가 끝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3-07-08 11:02:50【 창원=강재순 기자】경남축산진흥연구소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일반 식품에 비해 변질이 잘되는 축산식품의 특성을 고려해 도내 축산물영업장을 대상으로 시설점검과 유해물질 검사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축산진흥연구소는 3일부터 8월 말까지 3개월간을 '하절기 축산식품 위생관리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가축이 축산물로 전환되는 첫 관문인 도축장에서부터 가공·유통업체 그리고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판매점에 이르는 모든 영업장과 생산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소·돼지·닭·오리 등 도축고기의 잔류물질과 미생물 검사, 축산물가공품 성분규격검사, 식용란검사 그리고 항생제 내성균 검사 등 식품위해 관련 안전성 검사 5개 사업에 대해 연간 검사물량의 40%에 달하는 9,130건을 이번 하절기 대책기간에 집중 실시키로 했다. 우선 원료 축산물을 생산하는 도내 11개 도축장에서 처리되는 도축지육에 대해 항생제·농약·호르몬 등 유해 잔류물질 143종과 살모넬라·리스테리아·병원성대장균 등 미생물 6종의 검사로 유해물질 잔류고기는 전량 폐기하고, 병원균이 검출되거나 오염 지표균이 권장기준을 초과해 확인되는 도축시설에 대해서는 위생관리를 강화토록 관리 감독과 검사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처럼 하절기에 잔류물질과 미생물 검사를 강화하는 데에는 날씨가 갑자기 더위지면서 농장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질병에 걸린 가축에게 치료제, 성장촉진제를 과다 투여할 가능성이 많아 축산물로 이행되는 항생제, 호르몬 등 유해물질의 잔류기회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여름철 소비가 많은 가공식품은 제조업체에서 부패·변질을 방지하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보존료, 발색제, 아질산염과 같은 식품첨가물을 기준량 이상으로 사용할 우려가 많아 유통 전의 가공품을 수거 검사해 제품별 성분규격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회수·압류 및 폐기 조치하고 해당 영업장은 행정처분토록 관할 허가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식육과 포장육, 가공품에서 병원성 미생물 검출률을 높이기 위해 검사 시료수를 품목별 1개에서 5개로 늘리고, 살모넬라균의 오염 우려가 많은 식용란(계란)은 농장마다 종전 5개에서 미국 등 선진국 수준과 동동한 20개 이상 네 배로 확대해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열악한 제조시설과 비위생적 환경에서 처리되는 축산물은 살모넬라, 대장균 O157, 황색포도상구균 등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될 기회가 높고, 소량만 오염되도 세균이 급속 증식하는 여름철 날씨로 식중독 발생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검사와 영업장에 대한 제조시설 위생점검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도 단위 축산물위생검사기관인 경남 진주의 축산진흥연구소 및 김해·합천·통영 소재 3개 지소는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을 공급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원료 축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층 강화해 위해식품 유통차단에 진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2013-06-03 09:5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