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 여름철 유행 증가세를 보이며 우려감을 키웠던 코로나19가 최근 2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다층적 감시체계를 통해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2주 연속 지속,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증가했던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지난 35주인 8월 마지막주 837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33주 1464명 대비 42.8% 감소해 2주 연속 상당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에서는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32주차에 83명으로 정점을기록한 후 2주 연속 감소했다가 35주에는 49명으로 전주 대비 소폭 증가(6.5%)했다. 입원환자 수 감소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 또한 35주가 34.0%를 기록, 2주 연속 감소세가 확인됐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추이를 다층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실시하는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농도가 34주부터 2주 연속 감소(전주 대비 -13%)했다. 또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 수도 7월부터 증가 이후 34주부터 2주 연속 감소했다.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 발생동향에 대한 다층적 감시체계 분석 결과 입원환자 수 등 지표가 2주 연속 상당폭 감소해 올해 여름 코로나 19 유행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민들디 손씻기, 기침예절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에 코로나19 환자 발생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다만 고향 부모님 방문 등으로 인구 이동이 증가하고, 고령자와 접촉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에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고위험군 보호에 매우 중요하고,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10월에 진행될 코로나19 신규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06 14:06:17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7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겨울철' 환경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겨울치고는 따뜻한 기온이었지만 최근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고 본격적인 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어 겨울철에 기승을 부리는 바이러스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 유행 양상이 7차 유행 전개에서 중요한 기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7차 유행 들어 2번째로 큰 규모인 하루 7만1476명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1주일 전과 비교해 확진자 규모는 1.9% 감소했다. 지난주 평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닷새 연속으로 전주 대비 감소했다. 11월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감소율은 -3.3%, -1.9%, -4.1%, -3.4%, -1.3%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의 정점을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로 넉넉하게 잡으면서 최대 일평균 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본 바 있다. 최근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명대 초반이다. 또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도 확진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 이창형 교수 연구팀은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가 1보다 낮은 0.98 수준으로 추정돼 오는 7일 5만4000명, 14일에는 4만8000명까지 확진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정부는 유행이 정점을 지나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지난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파가 시작됐고, 실내 밀집도가 높아질 상황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과 관련, 정점 시기 등은 조금 더 확인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2-04 18:13:5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의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수학자들이 향후 2주 내에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6만명대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수학자들의 예측대로라면 유행세가 정점 구간이거나 이미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 1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수리연)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에 실린 예측 결과를 보면 연구팀들은 감소 폭은 차이가 있지만 한결같이 유행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먼저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지난달 30일 6만7415명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후인 오는 14일 2만5000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팀장은 KT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로부터 집계된 읍면동 단위 이동량과 지난달 16~30일 시도별 누적 확진자 수를 고려해 이런 예상을 내놨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 이창형 교수 연구팀은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뒤인 오는 7일 5만400명으로 감소한 뒤 14일 다시 4만8401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팀은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가 1보다 낮은 0.9801로 추정해 이런 예측을 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 미만이면 '유행 감소'를 의미한다. 연구팀은 신규 위중증 환자 수도 지난달 30일 82명에서 오는 7일 76명, 14일 73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숭실대 수학과 심은하 교수 연구팀은 유행세가 정체 상태를 보인 뒤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오는 7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30일 6만7415명과 비슷한 수준인 6만7532명이 된 뒤, 14일 6만5666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후 5만1581명, 2주 후 5만1808명, 4주 후 5만1795명으로 정체 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팀은 위중증 환자수는 1주 후 465명, 2주 후 470명, 4주 후 481명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6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만3973명 수준이다. 방역 당국은 12월부터 내년 3월 사이 7차 유행 정점이 형성되며 신종 변이 확산 등 최악의 경우를 고려하면 하루 최대 20만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2-01 09:22:47[파이낸셜뉴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2가 백신의 접종이 11일 본격 시작됐다. 2가 백신은 현재 지배종인 BA.5에도 높은 중화능을 보여 유효성이 높지만 아직까지 2가 백신 접종에 대한 호응도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모더나가 개발한 2가 백신이다. 공식 명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함유 2가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 이멜라소메란)이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주에 오미크론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백신은 기존 접종 백신에 비해 중화능이 초기 바이러스에서는 1.22배, BA.1에 1.75배, BA.4와 BA.5에 1.69배 높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지배종인 BA.5에도 효과가 큰 셈이다. 방역당국은 이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다면 유전자 재조합 방식인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 백신으로 대체해 접종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화이자가 만든 2가백신은 국내에 도입되는 대로 투입해 다양한 선택지를 주고 2가 접종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날 본격적으로 2가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참여율은 높은 않은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만6215명이 증가해 2가 백신 사전 예약자는 약 32만5000명에 불과하다. 현재 2가 백신의 우선 접종 대상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이다. 60세 이상 기준 사전 예약자는 3%에도 못미치고 있다. 접종은 우선 접종 대상부터지만 잔여백신을 이용해 2차 접종까지 마쳤거나 확진일 이후 4개월이 지났다면 2가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위험군 등은 2가 백신 접종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높은 접종률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로 접어들고 많은 젼국민의 절반 가량이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돼 면역성을 확보하면서 '꼭 접종을 해야겠다'는 유인 효과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심지어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은 확진자 수가 101일 만에 1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8981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수는 국내발생 1만5381명, 해외유입 95명으로 총 1만5479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947명 소폭 줄었다. 이날 기준 일주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1032명으로 지난주 2만4952명 대비 15.7%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이번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명대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0-11 15:01:4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10%에 육박하는 등 재감염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체 확진자 2300만5133명 중 재감염(2회 이상) 추정사례는 41만6881명으로 1.81%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2회 감염자가 41만6041명, 3회 감염자는 840명이다. 과거 코로나19는 한 번 감염될 경우 자연 면역력이 생겨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여겨졌지만 감염전파력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와 세부 변이들이 잇달아 출현하면서 재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전체적인 확진자 규모 대비 재감염률은 아직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주간 단위로 볼 경우 확진자 10명 중 1명이 재감염되고, 재감염률 역시 점점 증가하고 있다. #OBJECT0# 실제로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지난 7월 4주차 이후 6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7월 4주차에 5.45%였던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가파르게 상승해 8월 5주차에는 9.72%까지 올라 10%에 근접했다. 재감염 환자 증가에는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다. 우선 전체 국민 2명 중 1명이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재감염자가 발생할 모수 자체가 엄청나게 증가한 가운데 감염력이 높고 백신 및 면역에 대한 회피력이 있는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재감염률이 높아졌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중단 후 대면접촉이 늘었고, 여름휴가와 추석연휴을 거치면서 이동량이 늘어난 것도 재감염이 늘어난 요인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것은 면역 회피력이 큰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이 가장 크다"면서 "델타 변이 당시만 해도 감염으로 면역이 생기면 90% 이상 재감염을 막을 수 있었지만 오미크론의 경우 30% 수준에 불과해 코로나19에 이미 감염됐더라도 또 다시 감염되기 쉽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다만 고령층이나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재감염이 되더라도 중증으로 갈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과도하게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위험군의 재감염과 위중증을 막기 위한 치료제 처방 및 진료기관의 확대"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회 이상 코로나19 감염자들 중 대표적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노령층은 5만461명을 기록, 12.1%라는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BA.1 변이에 대응하는 모더나의 2가 백신은 지난 15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총 161만1000회분이 도입됐다. 전문가들은 새로 도입되는 개량백신을 추가접종하면 감염은 물론 재감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15 15:04:3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8월 5주차 기준 일평균 8만명대 중반을 기록, 전주 대비 22% 감소하며 유행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2200만명이 넘는 기 감염자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0%에 육박하며 점차 확대되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5주차 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8만5540명을 기록, 전주 대비 22.2% 줄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8월 5주차 기준 0.83명으로 8월 4주차에 이어 2주 연속으로 1 미만을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확진자가 몇명의 확진자를 발생시키는 지를 지표화한 것으로 1이하면 유행이 감소하는 것으로 본다. 확진자 발생은 전 연령에서 감소하고 있지만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10-19세 발생률은 230.9명, 0-9세에서 210.3명, 30-39세는 168.8명으로 학령기·영유아 및 젊은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고,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 발생과 확진자 발생규모도 점차 감소중으로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도 감소했지만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방역지표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도 잦아들고 있다.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8월 5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수는 467명으로 전주 대비 21.8% 줄었고, 사망자는 515명으로 전주 대비 0.8% 감소했다. 주간 위험도 평가는 여전히 전국 기준 '중간' 수도권 지역은 '중간', 비수도권은 '높음'을 유지했다. 전국 및 수도권의 위험도 중간은 7월 1주차 이후 8월 5주차까지 9주 연속으로 나타났고 비수도권도 8월 1주차 이후 5주 연속 높은 단계를 유지했다. 전국 기준 주간 위험도가 낮음이었던 6월 5주차 일평균 확진자 수가 8500명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중간에서 낮음 단계로 하향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유행 안정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 기 감염자가 또 코로나에 감염되는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8월 4주차 기준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9.66%를 기록해 전주 7.64% 대비 증가했다. 최근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8월 1주차 6.11%, 2주차 6.65%, 3주차 7.64, 4주차 9.66%로 곧 1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누적으로는 지난 8월 28일 기준 총 확진자 2247만37841명 중 2회 이상 감염 발생 36만4548명으로 1.62%를 기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06 15:00:08[파이낸셜뉴스]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만에 9만명대로 내려와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10만1140명)보다 5536명 줄어 9만560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수는 2289만8523명이 됐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20일(12만9366명)보다 3만3762명, 2주일 전인 지난 13일(12만4545명)보다 2만8941명 각각 적은 수준이다. 정부와 수리학자들의 예측대로 재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든 것이다. 정부는 이번 주나 다음 주께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고, 복수의 수리학 연구팀은 다음 주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11만909명 이후 22일 5만9025명, 23일 15만219명, 24일 13만9324명, 25일 11만3371명, 26일 10만1140명을 기록하며 27일까지 1주일간 일평균 10만9942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98명으로 전날(358명)보다 40명 많았다. 전체 신규 확진자의 0.42%에 해당한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2864명, 서울 1만4599명, 경남 6910명, 부산 6032명, 대구 5578명, 경북 5371명, 인천 4818명, 충남 4521명, 전남 4145명, 전북 3735명, 충북 3456명, 광주 3357명, 대전 3055명, 강원 2835명, 울산 2062명, 제주 1415명, 세종 833명, 검역 1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75명)보다 4명 늘어난 579명으로 전날에 이어 다시 이번 재유행(7월초 시작)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6일(613명) 이후 123일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 24일(573명)부터 나흘째 500명대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86명으로 직전일(81명)보다 5명 많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1명(59.3%)이고 70대 24명, 60대 7명, 50대 4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499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의 비율은 각각 87.9%(509명)와 95.3%(82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2.8%(1847개 중 790개 사용)로 직전일(45.3%)보다 2.5%p 낮아졌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3만8288명이다. 정부는 29일부터 환자의 중증병상 치료 여부를 더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중증병상 재원적정성 평가 주기를 '주 1회'에서 '매일'로 재원 부적합자의 퇴실 이행 기간을 '2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단축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8-27 10:20:2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지속되고 병상 가동률 등 방역 상황 전반이 안정되면서 정부가 코로나19 병상 지정 해제를 확대하고 있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병상 2만656개를 일반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코로나19 병상 2만656개를 지정 해제했다. 세부적으로는 중증·준중증 병상 1653개, 중등증 병상 1만9003개다. 이날 0시 기준 보유하고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8625개이며 중증 1911개, 준중증 2902개, 중등증 3812개다. 병상 가동률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병상 가동률은 17.1%을 기록하고 있고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4%,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19.4%,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5.7%다. 정부는 확진자 추이와 병상조정 원칙, 지자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로나19 병상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해 중증·준중증 병상의 경우 긴급치료병상,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거점보유병상을 중심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중등증 병상의 경우 고위험 확진자의 빠른 입원 및 치료(패스트트랙)를 위해 거점보유병상을 중심으로 유지한다. 정부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 강원권, 제주권 등 7개 권역별 병상 공동활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을 목표로 병상 등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다"면서 "유행의 감소추세,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 등을 고려하면서 단계적으로 병상을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반장은 코로나19 병상 지정 해제에 대해 "지정 해제 병상은 일반병상 진료에 사용할 수 있고, 일반병상과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환자가 빠르고 원활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로 전환을 차근차근 추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행 규모와 병상 가동률 등 감염 확산 상황 그리고 지자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병상을 조정하는 한편, 권역별로 병상을 공동 사용하는 등 효율적인 병상 운영방안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5-25 11:28:48[파이낸셜뉴스]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5117명을 기록했다. 주말효과에 확진자 수가 1만명대를 기록한 전날 대비 2만명 넘게 늘었지만 지난주 화요일 대비 1만4816명 줄면서 유행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요 방역 지표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안정적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33명으로 전날 대비 12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감소로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17.3%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15.2%, 비수도권은 22.1%를 기록했다. 방역의료 여건은 충분한 상황이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27명이 늘면서 누적 2만3771명을 기록했다. 누적 치명률은 0.13%를 기록했다. 불과 1달 전 하루 확진자가 200명 이상 발생했던 것을 고려하면 사망자 감소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높은 접종률에 따라 둔화되고 있다. 전날 1차와 2차 접종자는 543명, 739명을 기록했고, 3차 접종자는 6663명, 고령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4차 접종은 5만4927명이 받았다. 2차 접종완료율은 전체 국민 기준 86.8%, 성인 기준 96.5%를 기록했다. 3차 접종은 성인 기준 접종률이 74.4%를 기록했다. 4차 접종률은 60세 이상에서 24.7%를 기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5-17 09:46:57[파이낸셜뉴스]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코로나19 유행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줄기 어렵고, 이 같은 유행 둔화세 지속 여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601명을 기록, 지난주 같은 요일인 2일 대비 517명 증가하며 연이틀 전 주 대비 확진자가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8일 확진자는 4만64명을 기록, 1주일 전인 지난 1일 대비 2293명 증가했다. 최근 직전주 대비 확진자 수 추이는 감소세를 보여왔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확진자가 현 상황 수준에서 더 줄지 않고 정체되는 '긴 꼬리' 모양의 유행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한 가장 큰 배경으로는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꼽힌다. 사적모임 기준과 영업시간 제한을 양대 축으로 국민의 일상을 통제했던 고강도 방역정책인 거리두기 정책의 해제되면서 사람과 사람 간 접촉이 크게 늘어나며 확진자 수를 증가세로 돌려 세웠다는 것이다. 또 활동하기 적당한 기온과 날씨에 봄철 이동량이 크게 늘어난 것도 코로나19 유행 감소 속도를 늦추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5일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역시 지속적인 유행 감소세 유지에는 악재 요소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과거에는 거리두기를 대폭 강화하는 고강도 방역정책을 사용하면서 확장을 억제했지만 현재 오미크론 변이는 거리두기의 비용효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완화를 했고, 그러면서 다수의 감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 유행 상황은 지난해 유행상황과 다르다"면서 "지난해는 거리두기를 강화하며 방역 억제책을 고강도로 확산하면서 억제한 반면, 이번 오미크론 유행에서는 오히려 거리두기를 완화하며 전체적인 다수 감염이 발생하는 가운데 다수가 면역을 확보해 자연스럽게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코로나19 유행의 감소가) 종식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고 어느 정도 수준에서 유지되는 기간이 있을 것이고, 현재 유행 수준이 가을철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것은 이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는 확진자가 전주 대비 지난 8일과 이날 증가했지만 방역의료체계와 의료대응역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20.6%에 그치고 있고, 경증과 중등증 병상의 경우 가동률이 전국 기준 각각 10.7%, 16.1%를 기록하고 있다. 손 반장은 "많은 사람들이 감염 등으로 면역을 확보해 확진 추이가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감염도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의료체계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대응 여력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5-09 14:3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