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지난주(지난 10~16일) 코로나19 전국 주간위험도가 2주 연속 '중간' 단계로 평가됐다. 다만 감염재생산지수(Rt)가 1.58로 상향되며 3주 연속 1 이상을 나타내는 등 재유행 확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9일 오전 백경란 질병관리청 청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7월 2째주(지난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전국 주간위험도는 5월3째주부터 7주 연속 '낮음'으로 평가됐지만, 확진자 발생 증가로 지난주 들어 '중간' 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신규 발생이 3주 연속 증가하고 Rt가 3주 연속 증가한 결과 주간위험도를 상향 조정했다는 것이 방대본의 설명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총 3만2865명으로 직전주(지난 3~9일) 1만5981명보다 1만6884명(105.6%) 증가했다. 이에 Rt는 1.58로 3주 연속 1 이상을 나타냈다. Rt가 1보다 높으면 유행이 확산한다는 의미다. 지난주의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은 직전주 대비 증가했다. 발생 비중은 10~19세가 3만7462명(16.3%)으로 가장 높았고, 20~29세 4만4139명(19.2%), 30~39세 3만5489명(15.4%), 40~49세 3만4300명(14.9%), 50~59세 2만8050명(12.2%), 0~9세 2만303명(8.8%), 60~69세 1만8243명(7.9%), 70~79세 8209명(3.6%), 80세 이상 3863명(1.7%)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률은 10~19세에서 가장 높은 증가비(2.4배)를 보였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와 비중은 지난주(1만4217명, 12.7%)보다 모두 늘었다. 주간 신규 위중증환자는 71명으로 직전주(48명) 대비 47.9% 증가했고, 사망자는 104명으로 직전주(62명) 대비 67.7% 늘었다.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4명(90.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80대 이상이 54명(51.9%), 70대 27명(26.0%), 60대 13명(12.5%)이었다. 백 청장은 "현재 유행 확산 국면에 진입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정부가 하반기 재유행 발생을 대비해서 지속적으로 준비해온 백신과 치료제, 진단검사, 병상 등 대응 역량을 감안하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7-19 12:35:35[파이낸셜뉴스]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지난주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높음' 단계에서 '중간'으로 하향 조정했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가 '중간'으로 평가된 것은 지난 1월 둘째주(1월9일∼1월15)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15주만에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가 '중간' 단계로 평가됐다. 3일 오전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 4월 4째주(지난 24~30일; 지난주) 주간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하였습니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매주 코로나19 위험도를 5등급으로 나눠 평가한다. 최고 등급인 '매우 높음'을 기준으로 '높음'은 1단계 아래, '중간'은 2단계 아래에 위치한 등급이다. 이날의 평가는 지난주 동안 병상가동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신규 위중증·사망자의 발생추이가 완만한 감소세보였기 때문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주간 신규 환자 발생이 6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질병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동안 40만750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는 일평균 5만82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직전주(4월17~23일) 대비 34.0% 줄어든 규모를 보였다. 감염병의 확산정도를 수치화한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Rt)는 지난주 0.74로 나타나며 5주 연속으로 1 미만을 유지했다. 즉 국내 코로나19 유행세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모든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하였으나, 중증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고령층)의 감염 상황은 안정적이지 못했다. 지난주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고령층은 21만9571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2.8%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최근 5주간의 추이는 34월1째주 20.1%→4월2째주 21.0%→직전주 22.4%→지난주 22.8%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 사이 새롭게 위중증환자로 분류된 확진자는 432명으로 직전주의 634명과 비교해 3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확진자는 77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대비 32.2% 줄어든 규모를 보인 셈이다. 지난주 전국 중환자병상 가동률은 35.8%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지역이 26.3%을 나타내며 직전주대비 9.5%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도권 지역은 25.4%, 비수도권 지역은 28.4%로 나타났다. 지난주 동안 발생한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고령층과 미접종, 기저질환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주간 사망자의 94.2%(725명)가 고령층에서 발생했는데, 이중 80대가 61.0%(469명), 70대가 20.6%(159명), 60대가 112.6%(97명)로 나타났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과 해외유입 두 사례 모두에서 100.0%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는 "의료대응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진료체계 전환은 필요다"며 "발생상황에 따라 신속한 의료자원 투입이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해야 한다"며 "또한,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발생 추이가 변화할 수 있으므로 확진자 발생 추이의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이와 관련해 "정부는 정부는 고위험군, 위중증, 사망 발생 최소화를 위한 감염취약시설 대응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5-03 12:09:48[파이낸셜뉴스]질병관리청이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감소세로 평가했다. 지난주 코로나19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지역이 14주만에 '중간'으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비수도권 지역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높아 '높음' 단계를 유지했다. 26일 오전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 4월 3째주(지난 17~23일; 지난주) 주간 위험도를 전국과 수도권의 경우 '중간', 비수도권의 경우 '높음'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매주 코로나19 위험도를 5등급으로 나눠 평가한다. 최고 등급인 '매우 높음'을 기준으로 '높음'은 1단계 아래, '중간'은 2단계 아래에 위치한 등급이다. 주간 위험도 평가에서 비수도권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위 단계로 평가된 이유는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등 고위험군 환자 관리가 미흡했다기 때문이란 것이 질병청의 설명이다. 이 단장은 이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발생지표가 감소세"이지만 "사망자 수는 여전히 1000명 이상으로 유지되며, 비수도권 병상 가동률이 높아"고 설명했다. 이날 질병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동안 61만785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는 일평균 8만826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직전주(4월10~16일) 대비 40.8% 줄어든 규모를 보였다. 감염병의 확산정도를 수치화한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Rt)는 지난주 0.70로 나타나며 4주 연속으로 1 미만을 유지했다. 즉 국내 코로나19 유행세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전반적으로 유행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중증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고령층)의 감염 상황은 안정적이지 못했다. 지난주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고령층은 21만9571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2.4%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최근 4주간의 추이는 3월 4째주 18.4% →3월5째주 19.2%→4월1째주 20.1%→직전주 21.0%→지난주 22.4%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 사이 새롭게 위중증환자로 분류된 확진자는 634명으로 직전주의 840명과 비교해 2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확진자는 1135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대비 36.8% 줄어든 규모를 보인 셈이다. 지난주 전국 중환자병상 가동률은 35.8%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지역이 33.4%을 나타내며 직전주대비 10%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비수도권의 경우 41.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 동안 발생한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고령층과 미접종, 기저질환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주간 사망자의 93.7%(1063명)가 고령층에서 발생했는데, 이중 80대가 61.4%(697명), 70대가 21.6%(245명), 60대가 10.7%(121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과 해외유입 두 사례 모두에서 100.0%로 확인됐다. 이중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의 국내감염 검출률은 94.2%으로 직전주 검출률 88.9% 대비 2.7%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는 "신규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각 영역의 여러 지표들이 안정적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BA.2 점유율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올 가을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단장은 이와 관련해 "정부는 고위험군의 위중증·사망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의료대응을 집중하고, 또한 관련 메뉴얼 정비 등을 실시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서 생활방역수칙과 시설별 방역체계를 정비"이라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4-26 12:34:35[파이낸셜뉴스]지난주 코로나19 주간위험도가 전국과 수도권 기준, 전주 대비 '매우높음'에서 '높음'으로 하향 조정됐다. 비수도권 지역은 병상가동률 등의 이유로 6주째 최고등급인 '매우높음' 단계를 유지했다. 12일 오전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4월 1째주(4월 3~9일, 지난주)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이 '높음', 비수도권이 '매우높음'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위험도를 1주 단위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주의 경우,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최고등급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는데, 이 같은 평가결과를 지난달 1째주(2월27~3월5일) 이후 6주 연속으로 유지하고 있다. 반면 수도권 지역에 대해선 직전주(3월27일~4월2일)와 달리 한 등급 아래로 하향조정한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 즉 지역별 편차를 둔 셈이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 대해 이 단장은 "비수도권의 경우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감소하고 있으나 지역별로 편차가 큰 상황과 확진자 발생이 수도권 대비 높은 상황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동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52만9501명이다. 이는 일평균 확진자가 21만850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셈이지만, 직전주보다 28.6% 감소한 규모다. 감염병의 전파속도를 수치화한 감염재생산지수(Rt)는 지난주에 0.82로 계산됐다. 직전주에 이어 지난주 역시 2주 연속으로 1미만을 유지하며 확진자 폭증이 소강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 단장은 이에 대해 "당분간의 확진자 감소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동안의 확진자 일평균 발생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직전주보다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백신접종률이 낮은 만 19세 이하 연령대에선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인구 10만명당 만 19세 이하 연령층은 613.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는 만20~29세의 431.8명, 만30~39세의 471.9명, 만40~49세의 417.3명, 만 50~59세의 325.7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만 60세 이상 고령층의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338명으로 앞선 연령대들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방대본 관계자는 "높은 3차 접종률의 결과"로 설명했다. 하지만 만 60세 이상 고령층은 다른 낮은 발생률을 보인 것과 달리 전체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감염시 병세가 악화돼 중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3월3째주 17.8%→3월4째주 18.4%→직전주 19.2%→ 지난주 20.1%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주 동안 병세가 악화돼 위중증환자로 분류된 확진자는 총 856명이다. 직전주 대비 20.5% 감소한 수준이다. 최근 3주 동안 주간 신규위중증환자 발생추이는 3월 4째주(3월20~26일) 1093명→직전주 1077명→지난주 856명 순으로 감소했다. 지난주 동안 환자 2163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직전주 대비 6.4% 감소한 규모다. 최근 3주간 주간 신규 사망자 발생추이는 3월 4째주 2516명→ 직전주 2312명→지난주 2163명 순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에 지난 9일 기준,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률은 37.0명(치명률 0.13%)이다. 이를 연령대 별로 구분한다면,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529.0명(치명률 2.65%)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120.6명(치명률 0.65%), 60대는 31.7명(치명률 0.1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1주간의 사망자의 발생동향을 분석한 결과, 고연령층과 미접종, 기저질환을 가진 이들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감염상황을 종합해 "정부가 사망자 감소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재조합 변이 발생에 대해 끊임없이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회는 "코로나19 전담의료체계에서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 및 감염병 급수 조정 등 대응체계 변화의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4-12 12:15:44[파이낸셜뉴스]지난주 코로나19 주간위험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등 전국에서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이로써 한 달 동안 주간위험도가 전국적으로 최고단계를 유지하게 됐다. 방역당국의 이 같은 평가는 고위험군의 감염발생 증가와 지속적인 사망자의 증가, 향후 발생의 불확실성 등 이유에서다. 28일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3월 4째주인 지난주(3월 20일~26일)의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 대해 "확진자 중에 60세 이상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요양병원·요양원 등의 집단감염 지속 발생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계통인 BA.2의 점유율이 증가해서 우세종화 되었고, 등교 확대, 사적모임의 증가, 예방접종 참여율의 정체 등으로 정점 이후에도 감소세는 완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에 국내에서 발생한 주간 확진자는 총 245만9173명으로 일평균 35만1310명이 발생한 셈이다. 이는 직전주(3월 13~19일)과 견주어 13.2% 감소한 수치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1로 직전주의 1.29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확진규모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연령별 발생 현황은 모든 연령대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접종률이 낮고 접촉 빈도가 높은 0~9세 아동 연령에서 발생률이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0~9세 인구는 10만명당 1257명이 발생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높은 3차 접종률로 발생률이 다른 연령대보다는 낮지만, 발생비중과 규모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위중증,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주 동안 병세가 악화돼 새롭게 위중증환자로 분류된 확진자는 1093명으로 직전주 985명보다 12.1% 늘었다. 지난주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516명으로 직전주 1957명와 비교해 28.6% 이상 늘었다. 지난 26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명 당 누적 사망률은 28.31명(치명률 0.13%)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코로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동안 사망자 중 60대 이상은 94.9%(2387명), 80대가 63.8%(1604명), 70대가 21.2%(534명), 60대가 9.9%(249명)으로 나타났다. 고령자일 수록 사망 위험이 높은 셈이다. 이러한 확산세에서 중증환자 병상가동률부터 재택치료의료기관 가동률까지 꾸준히 증가하며 의료대응체계의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위중증환자 전국 66.3%, 수도권 63.7%, 비수도권 72.2%로 모두 높은 상황이다. 특히 비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모두 70%를 돌파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사실상 100%인 가운데,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계통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BA.2의 국내감염 검출률은 56.3%였다. BA.2의 국내 검출률은 이번달 1째주 22.9%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3-28 17:00:23[파이낸셜뉴스]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사실상 100%를 보이면서 유행규모가 폭증한 결과, 전국 코로나19 주간위험도는 2주 연속으로 최고단계인 '매우 높음'을 유지했다. 14일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3월6일~3월12일) 코로나19 주간위험도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매우 높음'이라고 평가했다. 직전주(1월27일~2월5일)에 이어 지난주 역시 2주 연속으로 최고단계를 기록했다. 정 청장은 매우높음 단계의 위험도가 나온 배경에 대해 대해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50%가 넘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입원·중환자·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청장은 "격리병상 및 재택치료 의료기관 확충으로 확진자는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덧붙이며 의료대응역량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대응역량지표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에서 모두 상승했다. 꾸준한 병상 확충에도 재원 위중증 환자 증가로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올라간 이유에서다. 지난주 병상가동률은 전국 61.9%와 수도권 57.6%, 비수도권 71.9%이다. 직전주의 가동률은 각 지역별로 전국 53.5%와 수도권 49.6%, 비수도권 62.6%이다. 발생지표는 일일 확진자 30만명을 초과하며 '역대 최다' 수준으로 발생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8만4731명으로 9주째 증가하며 매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주 확진자 중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와 비율이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주 60세 이상 확진자는 전체의 16.2%인 32만2980명이다. 이는 직전주의 20만7639명과 비교해 상승한 수치다. 앞으로 위중증·사망자 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망자와 입원환자 모두 일일 최다로 발생하는 등 입원·위중증·사망자 모두에서 역대 최다 규모로 발생했다. 지난주 주간 입원환자는 1만3161명으로 직전주의 1만2193명보다 968명이 늘어난 규모다. 지난주 주간 신규 위중증환자는 881명으로 직전주의 819명과 견주어 62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주 주간 사망자는 1348명으로 직전주의 901명과 비교해 477명이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99.98%로 사실상 100%다. 해당 검출률은 지난해 12월 5째주 4.0%→지난 1월 3째주 50.3%→지난달 2째주 96.9%→지난주 99.98% 순으로 상승한 결과다.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계통 BA.2의 국내 검출률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주 해당 검출률은 26.3%로 직전주의 22.9%보다 3.4%p 높은 수치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3-14 14:53:16[파이낸셜뉴스]지난주 전국 코로나19 주간위험도평가가 최고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이 사실상 100%에 이르면서 유행규모가 커지고 위험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 7일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2월27일~3월5일)의 주간위험도평가에 대해 "전국, 그리고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평가는 직전주(2월 20일~2월26일)보다 1단계 상향되며 위험도 평가상 최고단계에 이르렀다. '매우높음' 단계는 지난해 12월 델타변이의 유행으로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 된 이후 2달여 만에 처음이다. 직전주까지 전국의 주간위험도평가는 6주 연속으로 '높음'단계를 유지해왔다. 정 청장은 이날 단계상향에 대해 며 "확진자 규모가 8주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중환자실의 병상가동율이 50%를 넘고, 최근 60세 이상의 고령층 확진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확진규모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는 우세종화된 지난 1월 3주 이후에 확진자 규모가 6주 사이 36배 증가했다"며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9만여명으로 전주 대비 1.4배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재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761명으로, 직전주 대비 1.4배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901명이 발생하며 1.6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사망자는 60대 이상이 93.9%로 가장 많았다. 40~50대는 5.2%, 20~30대는 0.9%이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유행규모 폭증에서도 지난주의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직전주보다 소폭 감소해 1.30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1 이상으로 유행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정 청장은 "격리병상과 재택치료 등 의료기관 확충으로 확진자는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최근 5주간 사망자 2084명 중에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만 접종한 사람이 1000명으로 전체의 48%가 미접종자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은 99.96%로 나타났다. 이중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로 불리는 세부계통 바이러스인 BA2는 국내에서 22.9%의 검출률을 보였다. 아울러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발생 급증에도 의료대응역량은 감당 가능한 수준이지만, 비수도권은 대응역량이 취약해 대응 조치 마련이 필요하다"며 "방역패스 잠정중단 등으로 백신 접종 기피 현상이 가중되는 등 국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고, 신속항원검사 확대로 스스로 진단·치료하는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3-07 14:50:25[파이낸셜뉴스]지난주 코로나19 전국 주간위험도가 5주째 '높음' 단계를 유지했다. 같은 시기에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률 98.9%을 보이며 '확고한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확진자 규모는 직전 4주 사이 14.7배나 늘었다. 21일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 브피핑을 통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주(지난 13~19일) 주간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에서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어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확진자 발생은 4주 연속 2배씩 급증해 전반적인 발생지표가 악화됐다"면서도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증화율·감염재생산지수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창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되면서 유행이 본격화된 이후에 주간 단위의 발생 상황을 분석해 보면, 확진자 규모는 급속하게 증가해 1월 3째주에서 지난주까지 4주간 14.7배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확진규모의 급증세와 달리, 위중증 확진자는 (앞선 4주 사이에) 1.63배가 증가했고, 사망자는 1.25배가 증가하며 지난 델타 유행 상황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낮은 중증도를 지니고, 현재 높은 3차 백신접종률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규확진자로 보면 6주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는 8만416명으로 직전주(4만6039명)대비 1.7배 증가했다. 다만 1월 4째주에 중증화율은 0.29%, 치명률은 0.15%로 델타 변이가 유행했을 때보다 낮았다. 이로써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치명률은 델타 변이의 4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80대 이상은 중증화율 7.7%, 치명률이 4.9%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율은 98.9%로 나타났다. 직전주(96.9%)보다 2%포인트 높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지난주 코로나19 위험도에 대해 "재택치료가 확대됨에 따라 안전관리가 중요하며, 보건소·의료기관의 재택치료 협력네트워크 강화 및 보건소 인력 보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2-21 15:00:49[파이낸셜뉴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2-21 14:20:12[파이낸셜뉴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2-07 11:0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