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키움F&I(키움에프앤아이)가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주요주주 다우기술의 권면보증을 통해서다. 운영자금 및 NPL(부실채권) 투자를 위한 자금확보 차원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F&I는 주관사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2월 400억원을 발행금리 3.68%, 3월 100억원을 발행금리 4.13%에 발행이다. 다우기술 민평금리에 55bp(1bp=0.01%) 가산 수준이다. 만기는 3년 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다우기술이 키움F&I에 500억원 규모 보증한도 제공으로 이뤄졌다. 키움F&I가 이자지급기일 및 원리금 상환기일까지 원리금을 지급 못하는 경우 다우기술이 원리금을 입금해야한다. 키움F&I는 2020년 10월 설립됐다. 2020년 4·4분기 은행권 NPL 참여, 채권원금인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1424억원 규모 채권 매입에 성공키도 했다. 단숨에 시장 3위로 올라섰고, 낙찰가액 기준으론 시장 2위 사업자가 된 바 있다. 주주로는 키움증권 98%, 다우기술 2% 순이다. 키움F&I는 송호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직전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2016년부터 대체투자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재직 당시 수탁고를 2015년 말 2조5700억원에서 2020년 10월 7조원까지 늘리는 성과를 냈다. 송 대표는 그간 삼성투신운용, 금융감독원, 골드만삭스자산운용(옛 맥쿼리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우리선물, 키움증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자본시장 전문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08 09:41:20[파이낸셜뉴스] 동원F&B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는 프로야구단 키움 히어로즈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동원F&B는 지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1년 정규 시즌 공식 후원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한 동원F&B 건강식품사업부장과 허홍 키움 히어로즈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원F&B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 GNC의 종합비타민, 유청단백질, 글루코사민, 아쿠아셀 오메가3, 밀크씨슬 등 선수별 맞춤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는 등 선수단의 영양공급과 건강관리를 지원하게 됐다. 또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의 본부석 하단 LED 전광판에 GNC 브랜드 광고를 게시하고, 키움 히어로즈 공식 SNS와 GNC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선수 사인볼 증정 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한 동원F&B 건강식품사업부장은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히어로즈 구단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4-09 09:07:37키움증권은 4일 동원F&B에 대해 원어투입 단가 하락 전환과 주력 제품의 판가 인상 등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33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 주 글로벌 1위 참치캔 제조업체인 타이 유니언(Thai Union)의 올해 5월 가다랑어 매입 단가가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상 매년 3분기 조업 금지 구간을 앞두고 2분기는 시세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성수기"라며 "매입단가 하락은 당사의 참치어가의 구조적 하락 전망을 지지하는 근거로 판단되며, 동원F&B의 하반기의 실적 가시성과 수익성 개선 폭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력 제품의 판매가 인상도 수익성 증대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동원F&B는 최근 캔햄과 냉동만두의 판가를 평균 7% 정도 인상했다. 증권사는 해당 품목이 동원F&B 별도기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10% 수준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주력 제품의 판가 인상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지난 해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실적의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이어 증익 흐름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8-06-04 08:52:08[파이낸셜뉴스]키움증권은 8일 기준 연금ETF·연금펀드 온라인 잔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1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로 언택트에 대한 관심이 온라인 투자로도 이어지고 있고 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연금 ETF와 연금펀드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ETF·연금펀드 온라인 잔고 1000억원 중 올 한해 50% 이상인 약 550억원이 증가했다. 연금계좌 또한 2019년말 7000계좌 대비 140%가 증가한 1만7000계좌에 달하면서 앞으로도 온라인에서의 연금ETF·연금펀드 거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향후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에도 진출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내년 3월 오픈할 계획이다. 주식시장 시장점유율 1위의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키움증권은 12월 31일까지 ‘연말정산 준비 연금ETF·연금펀드’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연금저축계좌에서 연금펀드 및 TIGER ETF, KODEX ETF를 최초로 매수한 고객에게 펀드 쿠폰(1만원권 1매), 통합 모바일 상품권(최대 2만원) 총 3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순증 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최대 7만원)을 지급한다. 또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관련 이벤트 대상 TIGER ETF를 10만원 이상 첫 거래 시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추가로 제공한다. 키움증권관계자는 “연금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타 금융회사에서 보유중인 연금을 이전하려는 고객들이라면 이번 이벤트 혜택을 받으며 거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키움증권에서는 현재 판매중인 Ae클래스 펀드에 대해 선취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어 같은 펀드를 가입하더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펀드를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금저축계좌는 연간 400만원 납입 시 최대 66만원까지(만 50세 이상 연간 600만원 불입시 최대 99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절세통장으로 키움증권에서는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연금펀드와 연금ETF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12-10 10:24:03#OBJECT0# [파이낸셜뉴스] 유암코(연합자산관리), 대신F&I, 하나F&I가 올해 1조5000억원이 넘는 NPL(부실채권)을 매입했다. 낙찰 물량의 90.2%에 해당하는 규모다. NPL 전업사들은 NPL 투자 엑시트(회수)를 통해 투자재원을 마련한다. 최근 엑시트 시점이 밀리면서 투자재원이 부족해졌지만 물량이 늘어나며 부담이 증가했다. 홈플러스 법정관리(기업회생) 사태가 최악으로 번지면 하반기 NPL 물량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다르면 올해 1·4분기 은행권 NPL 매각 입찰에서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NPL 전업사들은 유암코 6512억원, 대신F&I 4538억원, 하나F&I 3984억원 등 총 1조5034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이어 키움F&I 1058억원, 우리금융F&I 565억원 순으로 매입했다. 유암코, 대신F&I, 하나F&I는 NPL 투자자 중 전통강호로 불리는 하우스다. 이들 투자자의 NPL 편중 매입은 NPL에 투자하기 위한 유동성이 여유롭지 않은 것과 관계 깊다. IB 업계 관계자는 "2024년에 NPL 매각 매입 물량이 많아 2025년에는 투자 여력이 정해져있다. 투자 회수를 잘해야 투자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데 최근 법원 경매 건수가 폭증해 경매계에서 경매 순번을 얻기가 어렵다. 기존 대비 2~3개월 지연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지주사 계열 NPL 전업사들이 바젤3 규제에 맞춰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나선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우리금융F&I는 수익성 위주로 투자 의사결정을 하고, 기존 투자분은 엑시트에 중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OPB 대비 입찰가율도 떨어지고 있다. 올해 1·4분기에는 70~80%대를 기록했는데 2023년까지 100%를 넘어서는 사례가 나온것과 사뭇다르다.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NPL 전업사들이 써내는 가격 레벨도 낮아졌다. 마스턴투자운용의 안성 냉동창고 NPL 관련 우리은행은 MRP(최저입찰가)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유찰시켰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OPB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 제시를 받아들이기도 했다. 국민은행 D풀의 용인 임야로 추정되는 장기잔존채권은 입찰가율이 10.1%에 불과했다. 올해 1·4분기 실제 NPL 매각 물량은 1조6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7835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유찰 물량 559억원을 고려하면 실제 매각 물량은 1조7216억원으로 물량 공급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홈플러스 법정관리 사태의 확산이 투자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NPL 물량이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홈플러스 선순위대출 메리츠금융그룹, MBK파트너스의 이자보증을 받는 하나증권 투자분은 당장 NPL화가 어렵겠지만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자산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시중은행들은 이같은 홈플러스발 리스크(위험)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까지 NPL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고려한 올해 NPL 매각물량은 8조원이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13 06:23:12대신파이낸셜그룹이 부실채권(NPL)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올해 대규모 NPL매입으로 누적기준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NPL매입 2위 탈환은 2018년 후 6년 만이다. 그룹의 NPL 주요 매입처는 이어룡 회장이 2014년 우리에프앤아이를 순자산가치 28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40% 넘게 더해 4000억원 가량에 인수한 대신에프앤아이(대신F&I)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올해 4·4분기 3580억원 규모 부실채권(NPL)을 매입했다. 올해 누적 기준 1조4179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2위이다. 지난해 투자규모 6429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올해 대규모 NPL 물량 출회로 수익률 개선 가능성을 내다보고 적극적인 행보로 돌아선 결과다. 민간 NPL 1호 투자전업사로서 명성을 지키게 됐다. 대신F&I는 2019년 1·4분기 은행권 NPL 응찰에서 한 건도 낙찰받지 못했다. 2016년 1·4분기 '0건'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이었다. 1·4분기 기준으로 2017년 1건(1500억원), 2018년 1건(480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대신F&I 측은 "내부적으로 설정한 목표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제한했다"며 "다른 곳들이 경쟁 격화로 오버밸류(가치초과)한 경향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대신F&I가 그동안 NPL 시장에서 저조했던 것은 나인원한남 영향도 있다. 대신증권이 2021년 3월부터 나인원한남 조기분양에 나서기로 하면서 대신F&I는 2020년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약 450억원을 부담했다. 2021년 2·4분기 대신F&I가 나인원한남 분양으로 낸 이익은 약 4451억원이다. 2016년부터 5년 동안 진행한 나인원한남 사업의 분양이익이 해당 시기 한꺼번에 반영되면서다. 경쟁을 위한 자금확충도 최근 적극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대신F&I는 390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대신F&I는 1월 회사채 발행에 이어 3월 1년 6개월물(560억원), 2년물(880)억원로 나눠 1440억원 규모로 회사채도 발행했다. 올해 대신F&I는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1350억원은 단기사채, 150억원은 기업어음(CP) 상환에 활용했다. CP 이자율이 최고 5.13%에 달했지만 회사채 발행 금리는 최고 4.55%로 확정됐다. 최근에는 6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63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발행 규모를 2배로 늘려 12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올해 4·4분기 1조1876억원 규모 NPL을 매입했다. 전체 1조9434억원 규모의 약 61%를 싹쓸이했다. 올해 누적 기준 3조8006억원으로 3조클럽에 첫 입성했다. 키움F&I는 올해 4·4분기 3978억원 규모 NPL을 매입, 올해 누적 기준 1조662억원으로 4위다. 하나F&I, 우리금융F&I는 올해 누적 기준 각각 1조2329억원, 8117억원으로 각각 3위, 5위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누적 기준 613억원으로 7위에 머물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22 18:12:15#OBJECT0# [파이낸셜뉴스]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부실채권(NPL)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올해 대규모 NPL매입으로 누적기준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NPL매입 2위 탈환은 2018년 후 6년 만이다. 그룹의 NPL 주요 매입처는 이어룡 회장이 2014년 우리에프앤아이를 순자산가치 28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40% 넘게 더해 4000억원 가량에 인수한 대신에프앤아이(대신F&I)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올해 4·4분기 3580억원 규모 부실채권(NPL)을 매입했다. 올해 누적 기준 1조4179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2위이다. 지난해 투자규모 6429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올해 대규모 NPL 물량 출회로 수익률 개선 가능성을 내다보고 적극적인 행보로 돌아선 결과다. 민간 NPL 1호 투자전업사로서 명성을 지키게 됐다. 대신F&I는 2019년 1·4분기 은행권 NPL 응찰에서 한 건도 낙찰받지 못했다. 2016년 1·4분기 '0건'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였다. 1·4분기 기준으로 2017년 1건(1500억원), 2018년 1건(480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대신F&I 측은 "내부적으로 설정한 목표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제한했다"며 "다른 곳들이 경쟁 격화로 오버밸류(가치초과)한 경향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대신F&I가 그동안 NPL 시장에서 저조했던 것은 나인원한남 영향도 있다. 대신증권이 2021년 3월부터 나인원한남 조기분양에 나서기로 하면서 대신F&I는 2020년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약 450억원을 부담했다. 2021년 2·4분기 대신F&I가 나인원한남 분양으로 낸 이익은 약 4451억원이다. 2016년부터 5년 동안 진행한 나인원한남 사업의 분양이익이 해당 시기 한꺼번에 반영되면서다. 경쟁을 위한 자금확충도 최근 적극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대신F&I는 390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대신F&I는 1월 회사채 발행에 이어 3월 1년 6개월물(560억원), 2년물(880)억원로 나눠 1440억원 규모로 회사채도 발행했다. 올해 대신F&I는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1350억원은 단기사채, 150억원은 기업어음(CP) 상환에 활용했다. CP 이자율이 최고 5.13%에 달했지만 회사채 발행 금리는 최고 4.55%로 확정됐다. 최근에는 6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63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발행 규모를 2배로 늘려 12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올해 4·4분기 1조1876억원 규모 NPL을 매입했다. 전체 1조9434억원 규모의 약 61%를 싹쓸이했다. 올해 누적 기준 3조8006억원으로 3조클럽에 첫 입성했다. 키움F&I는 올해 4·4분기 3978억원 규모 NPL을 매입, 올해 누적 기준 1조662억원으로 4위다. 하나F&I, 우리금융F&I는 올해 누적 기준 각각 1조2329억원, 8117억원으로 각각 3위, 5위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누적 기준 613억원으로 7위에 머물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19 09:30:21부실채권(NPL) 투자 강자들의 올해 누적 투자 규모가 5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하나에프앤아이(하나F&I), 대신에프앤아이(대신F&I) 등 3사의 올해 10월말 기준 NPL 누적 투자금액은 4조905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3조9792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약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연말 입찰 물량을 포함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체 NPL 투자사들의 NPL 매입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도 4조3785억원에 그쳤다. 유암코의 올해 누적 기준 NPL 매입 규모는 2조6130억원으로 2조클럽에 입성했다. 하나F&I의 올해 누적 기준 NPL 매입 규모는 1조2329억원이고, 대신F&I의 올해 누적 기준 NPL매입 규모는 1조599억원이다.대신F&I는 2023년 6429억원에 머물던 투자규모를 올해 1조원이상으로 늘리고 있다. 대규모 NPL 물량 출회로 수익률 개선 가능성을 내다보고 적극적인 행보로 돌아섰다. 신흥 NPL투자사들의 도전도 거세다. 우리금융F&I는 올들어 누적 기준 8117억원을 매입해 지난해 2023년 8122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송호영 대표가 사령탑인 키움F&I는 올해 3·4분기 누적 매입 규모가 668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규모 6027억원보다 10%이상 웃돈다. 송 대표는 올해 초 연임에 성공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3 18:19:37[파이낸셜뉴스] 부실채권(NPL) 투자 강자들의 올해 누적 투자 규모가 5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하나에프앤아이(하나F&I), 대신에프앤아이(대신F&I) 등 3사의 올해 10월말 기준 NPL 누적 투자금액은 4조905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3조9792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약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연말 입찰 물량을 포함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체 NPL 투자사들의 NPL 매입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도 4조3785억원에 그쳤다. 유암코의 올해 누적 기준 NPL 매입 규모는 2조6130억원으로 2조클럽에 입성했다. 하나F&I의 올해 누적 기준 NPL 매입 규모는 1조2329억원이고, 대신F&I의 올해 누적 기준 NPL매입 규모는 1조599억원이다. 대신F&I는 2023년 6429억원에 머물던 투자규모를 올해 1조원이상으로 늘리고 있다. 대규모 NPL 물량 출회로 수익률 개선 가능성을 내다보고 적극적인 행보로 돌아섰다. 신흥 NPL투자사들의 도전도 거세다. 우리금융F&I는 올들어 누적 기준 8117억원을 매입해 지난해 2023년 8122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송호영 대표가 사령탑인 키움F&I는 올해 3·4분기 누적 매입 규모가 668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규모 6027억원보다 10%이상 웃돈다. 송 대표는 투자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초 연임에 성공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10월 17일부터 시행 중인 개인 채무자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아직 나오지 않은 은행권 NPL이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2025년 초부터 대규모 NPL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며 "부동산 부실사업장 거래가 늘어나 NPL 투자 시장이 분주해진 양상이다. 다만 물량 대비 우량한 담보물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2 09:16:20올해 은행권 부실채권(NPL) 매각 물량이 9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누적 기준 6조7000억원을 넘은 가운데 매분기 2조원 규모의 물량이 나오고 있어서다. 4·4분기의 경우 은행들이 지표관리 차원에서 NPL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올해 역대급 물량이 예상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3.5분기 NPL 물량은 4448억원 규모다. 이달 말 KB국민은행 800억원, IBK기업은행 3358억원, 단위 수협 약 290억원 NPL 매각이 진행된다. 국민은행 NPL은 주거, 상가 위주로 구성됐다. 기업은행 NPL은 차주(돈을 빌린 사람) 수가 적고 공장 위주다. 단위 수협 NPL은 다세대 주택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NPL 매각 물량은 6조7710억원까지 늘어났다. 그동안 투자사들의 연간 NPL 매입규모는 2019년 4조3785억원, 2020년 3조7434억원, 2021년 2조9785억원, 2022년 2조4416억원으로 줄다가 2023년에 5조637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최근 5년 최대 규모를 경신할 예정이다. 연초에는 올해 10조원 매물설까지 나올 정도로 규모가 막대했다. 금리상승·부동산 경기 악화, 정부 금융지원 정책 완화로 인해 연채 채권 규모가 크게 증가해서다. NPL 전업사들은 이같은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자금 확충을 해왔다. 대신F&I는 2023년 10월 390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 대신증권이 참여했다. 하나F&I는 2023년 12월 1500억원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우리금융F&I는 2024년 5월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실탄을 확보했다. 키움F&I는 최근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키움증권 98%, 다우기술2%로 참여했다. 회사채로 자금조달도 활발하다. 올해 상반기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하나F&I는 각각 회사채를 9000억원, 697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대신F&I는 1월 회사채 발행에 이어 3월 1년 6개월물(560억원), 2년물(880)억원로 나눠 144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찍었다. 각각 민평금리 대비 47bp, 40bp 높은 금리에서 발행했다. 올해 대신F&I(대신에프앤아이)는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1350억원은 단기사채, 150억원은 CP 상환에 활용했다. CP 이자율이 최고 5.13%에 달했지만 회사채 발행 금리는 최고 4.55%로 확정됐다. 최근에는 6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63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400억원에 3800억원, 3년물 200억원에 2530억원이 몰렸다.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유력하다. 강구귀 기자
2024-10-10 1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