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마켓이 경기 화성시 동탄메가센터에 이종 로봇을 통합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검증에 돌입했다. 스마일배송의 주력 물류 거점인 동탄메가센터의 피킹, 운반, 정리 등 일체의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면서 업무효율성과 공간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24일 G마켓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로봇 통합운영 솔루션'은 LG CNS가 개발한 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을 통합 제어,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지난 2023년 5월 양사가 체결한 '물류센터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 기술검증' 협약에 따라 G마켓 동탄메가센터에 최초 도입됐다. 동탄메가센터는 축구장 약 20개에 달하는 규모의 풀필먼트센터다. 해당 솔루션은 동탄메가센터의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신형 로봇 플랫폼을 설치해 적용됐다. 현재 '로보셔틀' 로봇과 '소형 피킹'로봇을 연동시키는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지상부터 천장까지 높게 설치되어 있는 상품 적재 공간을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로보셔틀' 로봇이 주문에 따라 상품이 담긴 다수의 상자를 특정 장소에 옮기면, 밑에서 대기 중인 '소형 피킹' 로봇들이 작업자에게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물류효율성은 한층 더 강화됐다. 물류센터의 공간효율이 최대 3배 이상 증가했다. 작업자의 이동거리가 최소화되면서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작업자에게 양손 사용이 가능해지는 웨어러블스캐너인 핑거스캐너를 제공하는 등 작업 편의성도 향상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22 14:09:44CJ대한통운 경기 이천에 글로벌 신발 브랜드 크록스(Crocs)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수도권 두 곳에 분산돼 있던 물류센터를 통합해 시너지와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22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크록스 통합물류센터는 연 면적 2만㎡ 규모로, 기존 대비 2배 늘어난 하루 최대 5만여 상자를 처리할 수 있다. 배송도 한층 더 빨라졌다. 경기 남동부에 위치한 이천은 크록스 매장과 온라인 구매 수요가 밀집한 서울과 가까운 데다 교통 편의성 덕에 '물류 허브'로 꼽힌다. 크록스의 이같은 물류 거점 구축 및 강화는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한국에 더 공을 들이겠다는 의도다. 지난 2022년 한국에 첫 물류센터를 연 지 2년도 채 안 돼 확장에 나섰다. 이번에 문을 연 물류센터는 전국 9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을 아우르는 '통합물류센터'로 기능을 한다. 매장 배송 상품은 매장이 영업을 하지 않는 새벽 시간에 한 번에 대량으로 출고한다. 온라인 판매 상품은 소량의 여러 주문을 한꺼번에 처리한다. 하나의 물류센터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는 통합 물류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CJ대한통운은 설계 단계부터 동선을 최적화해 효율을 높였다. 장유하 기자
2024-02-22 18:32:06[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 경기 이천에 글로벌 신발 브랜드 크록스(Crocs)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수도권 두 곳에 분산돼 있던 물류센터를 통합해 시너지와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22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크록스 통합물류센터는 연 면적 2만㎡ 규모로, 기존 대비 2배 늘어난 하루 최대 5만여 상자를 처리할 수 있다. 배송도 한층 더 빨라졌다. 경기 남동부에 위치한 이천은 크록스 매장과 온라인 구매 수요가 밀집한 서울과 가까운 데다 교통 편의성 덕에 '물류 허브'로 꼽힌다. 크록스의 이같은 물류 거점 구축 및 강화는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한국에 더 공을 들이겠다는 의도다. 지난 2022년 한국에 첫 물류센터를 연 지 2년도 채 안 돼 확장에 나섰다. 이번에 문을 연 물류센터는 전국 9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을 아우르는 '통합물류센터'로 기능을 한다. 매장 배송 상품은 매장이 영업을 하지 않는 새벽 시간에 한 번에 대량으로 출고한다. 온라인 판매 상품은 소량의 여러 주문을 한꺼번에 처리한다. 하나의 물류센터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는 통합 물류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CJ대한통운은 설계 단계부터 동선을 최적화해 효율을 높였다. 핵심 기술은 분류의 자동화다. 신발은 일반 의류에 비해 색상과 사이즈가 다양해 분류와 재고 관리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 중인 크록스 상품만 신발부터 액세서리 '지비츠 참' 등 8000가지가 넘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은 자체 개발한 자동 분류 시스템인 'MAAS'를 도입했다. 상품을 배송지별로 분류해 그에 맞는 배송 박스로 옮기는 작업은 모두 로봇청소기처럼 생긴 50여 대의 미니 무인운반차(AGV)가 담당한다. CJ대한통운은 한국을 포함한 인도, 중국,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크록스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의 연면적을 모두 합치면 축구장 8개 크기인 5만7000㎡에 달한다. 국내 기업이 아시아 4개국의 물류 사업을 동시에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진 CJ대한통운 FT 본부장은 "크록스의 신뢰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통합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크록스와 함께 아시아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22 10:04:09[파이낸셜뉴스]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한국통합물류협회 제9대 협회장으로 추대됐다. 6일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신영수 대표( 사진)를 제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LX판토스, 현대 글로비스, 천일정기화물자동차, 쿠팡 등 물류회사 170여개를 회원사로 보유한 물류단체다. 신 대표는 오는 3월 1일부터 2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신 대표는 지난 1990년 제일제당에 입사해 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본부장, CJ피드앤케어(Feed&Care) 대표이사를 거쳤으며, 2020년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를 역임한 후 2023년부터 한국사업부문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신 대표는 "변화하는 물류산업에 대한 정부와 대국민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 물류 기업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여 정책대안 마련에 반영하는 등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물류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 선임과 함께 2024년 사업계획 방향을 '물류산업 선진화와 회원사 권익보호 기여'로 정하고 △정책대응 활성화, △물류산업 위상 강화, △회원 지원활동 확대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06 10:01:23[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4일 사단법인 부산항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와 ‘항만물류통합플랫폼(체인포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서 △체인포털 활성화 정책 수립 및 추진 △체인포털과 배후단지 입주기업 간 데이터 연계 △배후단지 이용 선사, 화주, 포워더, 운송사에 플랫폼 안내 및 홍보 등에 합의했다. 그동안 부산항은 화물을 하역하는 터미널과 이를 지원할 목적으로 조성한 항만배후단지 간 정보가 실시간으로 연계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선사는 공 컨테이너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트럭은 터미널의 필수서류 확인을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등 많은 문제점과 비효율이 발생해 왔다. BPA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터미널과 배후단지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양측의 시스템 연계가 이뤄지면 이런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 화주, 포워더 등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PA 관계자는 "항만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체인포털을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69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항만과 내륙 배후단지 간 실시간 정보 연계를 통해 부산항의 스마트화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06 10:02:57[파이낸셜뉴스] LG CNS는 여러 종류의 로봇을 제어·관리·운영할 수 있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개발하고 G마켓과 함께 동탄 물류센터에서 기술검증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로보셔틀'이 상품이 담긴 다수의 상자를 특정 장소에 옮기면, '소형 피킹로봇'들이 작업자에게 각 상자를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은 여러 로봇의 제어 시스템을 연동시킬 수 있다. 특히 △정해진 경로에 따라 상품을 옮기는 무인운송로봇(AGV) △장애물이 있으면 대체 경로를 탐색해 움직이는 자율이동로봇(AMR) △물건 보관·적재·이동 모두 가능한 큐브 형태의 물류창고 로봇 오토스토어 △상품 분류에 특화된 소팅 로봇 등이다. 고객은 로봇 종류별로 일일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된다. 예를들어 물품A 100개 중 50개는 C구역으로, 50개는 B구역으로 이동시키라는 명령만 내리면, 서로 다른 로봇들이 협동해서 최단시간에 물품을 이동시킨다. 이 플랫폼을 통해 로봇들의 동선과 작업 처리결과 등도 실시간으로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 CNS는 전세계 로봇 SW 분야에서 가장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로봇 제어용 오픈소스 'Open-RMF'를 기반으로 로봇 플랫폼을 설계해 범용성을 높였다. LG CNS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연동되는 로봇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LG CNS는 이번 로봇 플랫폼 개발에 앞서, 필요한 만큼만 구독해서 사용하는 '로봇 구독 서비스(RaaS)도 선보이는 등 물류 고객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G CNS 이준호 스마트물류사업부장은 "로봇 대중화 시대의 핵심은 다양한 로봇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라며, "클라우드, AI, 데이터 등 DX 기술력을 결합한 LG CNS만의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7-06 10:18:23[파이낸셜뉴스] 포스코플로우가 지난 28일 물류통합 및 혁신 프로젝트 협의체 회의를 열고 물류혁신 3대 프로젝트를 설정해 포스코그룹 통합물류망 구축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플로우는 물류혁신 수행을 위해 7개 사업회사와 인력교류 및 내부 전담조직을 구성해 '물류혁신TF팀'을 발족하고 지난달 9일을 시작으로 매월 협의체 회의를 열고있다. 포스코플로우는 올해 초 그룹 물류역량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신설하고 물류혁신을 위한 협의체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스코그룹 사업회사와 철강 글로벌 통합물류망 운영, 친환경 미래소재 물류솔루션 구축, 친환경 연·원료 운송물류망 확보방안의 3대 혁신 프로젝트가 논의됐다. 첫번째 프로젝트인 '철강 글로벌 통합물류망 운영'은 해외 권역별 물류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제품의 보관부터 운송까지 물류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해 슬로베니아, 벨기에에 설립한 P-ESDC 물류 법인에서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두번째 프로젝트는 '친환경 미래소재 물류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포스코그룹 핵심사업인 이차전지 및 리튬의 공급망 확대를 위한 조달ㆍ생산ㆍ판매 사업영역 전반에 초기부터 참여해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플로우는 올해 초 포스코홀딩스가 광양 율촌단지에 설립한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에 필요한 초중량 핵심 설비인 하소로를 운송한 바 있다. 하소로란 광석 연료 등을 고온가열해서 물질을 분해하는 초중량설비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연·원료 운송물류망 확보방안 수립' 프로젝트는 포스코그룹 핵심사업인 수소사업과 관련된 친환경 연·원료 에 대한 수송물류망 확보를 위해 전용 운반선 발주 검토 등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대표이사는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추진 중인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세계 생산거점을 연결하는 효율적인 물류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이라며 "물류혁신 3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포스코플로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3-31 16:55:33[파이낸셜뉴스]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가 한국통합물류협회 제8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8일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박찬복 제8대 협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박 신임 협회장은 지난달 23일 한국통합물류협회 2023년도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8대 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1일부터 2년간 한국통합물류협회의 협회장을 역임한다. 박 신임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대동맥을 책임지고 있는 회원사들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정책기능 강화, 소통의 장 마련, 업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려 신 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의 대변자로서 정부 및 관련 단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3-08 16:00:32【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물류시대를 선도한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물류 혁신을 위한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지원사업'(이하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선정 지자체 중 유일한 기초단체로 가장 많은 국비 20억원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50억원 규모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전력반도체 물류체인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물류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미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이 사업과 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K-반도체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KEC디바이스, 물류혁명코리아 등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업해 지역 주력 산업인 '전력 반도체'를 실증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전력 반도체 특화 디지털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의 당위성 확보를 위해 수요조사를 시행하며 공모 선정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사업으로 △전력반도체 특화 사물인터넷(IoT) 기반 수출입 관리 추적 시스템 실증 △자율주행 기반 구내 화물운송 차량 구축·운영 실증 △휴먼증강 기반 물류현장 디지털 생력화 실증 △디지털트윈 기반 반도체 물류센터 운영 최적화 실증 등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360개사의 물류비 절감, 리드타임 단축, 재고관리 효율화를 통한 지역 전력 반도체 기업의 물류체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시는 물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물류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그린산단사업으로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사업도 79억원 규모로 추진, 이 사업과 연계해 시의 물류 혁신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08 07:41:05【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세계 최초로 여객·물류 통합형 자율차가 달려 관심을 끈다. 11월 30일 시에 따르면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일대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 6개 사가 협력해 세계 최초의 여객·물류 통합형 '달구벌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이하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무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테크노폴리스 10.6㎞ 구간에서 여객 중심의 변동 노선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3년 운행구간과 서비스를 확대해 테크노폴리스에서 국가산업단지까지 총 28.2㎞에서 물류서비스와 로봇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은 레벨4 수준의 자율차를 총 8대 제작·운영한다. 1차 연도에는 승합자율차 3대, 2차 연도에는 승합·승용 자율차 5대 및 배송로봇 3대를 추가로 투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승대 시 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세계 최초의 여객 물류 통합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시는 자율주행 선도도시로서 기업들이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사전 탑승신청을 통해 지난 29일부터 테크노폴리스 인근 서비스 지역 내 모든 곳에서 자율차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평일(월~금) 오후 2시~8시까지 6시간 운행하며, 비상상황을 대비해 전문 서비스 교육을 받은 안전요원이 운전석에 동승한다. 이용방법은 QR코드(별첨)를 스캔하거나 온라인 배너를 클릭해 체험단을 신청한 후 '카카오T'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으며, 탑승객은 앱을 통해 이동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 2차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공모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왔다. gimju@fnnews.com
2022-11-30 18: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