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2022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과정과 결과를 망라한 성과자료집 'REC'를 발간·배포한다. 2일 시흥시에 따르면 발간된 성과자료집은 수도권 유일의 생태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시흥시의 추진방향인 ▲문화재생(Recycling) ▲생태문화(Ecology) ▲문화자치(Citizen)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양하고, 깊어진 생태문화도시 조성의 과정과 민관의 연대, 협력의 결실을 담겼다.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시흥 어린이 문화의 달 통합 프로그램'과 생태문화도시 특성화사업 '영유아를 위한 공연 창작개발과정', 폐산업시설 및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시민문화사랑방', 민관거점 주인장이 주도하는 취미공유 커뮤니티 '삼삼오오 문화동네', 시민과 전문가, 타 지자체와 로컬콘텐츠의 가능성을 논했던 '시흥 문화도시 포럼' 등이 대표적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시민들과 더 가까이, 더 깊이 소통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노력했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1년의 과정을 담았다"면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 중인 전국 지자체 40여 곳에 그 성과와 과정을 공유하고 상생, 협력, 교류할 수 있는 연결고리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사업운영 5년차에 접어드는 시흥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은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형) 조성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37억 5,000만 원을 지원 받아 추진 중이며, 시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시흥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1-02 11:32: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다문화가족은 가족 간 언어 소통의 어려움, 육아 및 자녀 교육에서 비롯되는 곤란과 갈등, 경제적 빈곤, 사회적 부적응, 민족 및 인종 차별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과 갈등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다문화가족의 이혼건수는 2016년 7665건에서 2020년 8685건으로 증가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다문화가족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부터 ‘다문화가족 위기가정 가족치료’와 ‘다문화가족 행복 프로그램’ 등의 특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다문화가족 위기가정 가족치료’ 사업을 통해 위기가정 내의 갈등을 해결하고 가족관계 개선과 가족의 기능 회복을 도모하며, ‘다문화가족 행복 프로그램’ 추진으로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지역사회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다문화가족 위기가정 가족치료’ 사업은 다문화가족 중 가족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전문가 상담 관리를 실시해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가족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지역 내 400여 다문화 가정이 참여했으며 시는 올해 38개의 가정을 대상으로 개인 및 가족 상담과 집단 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 행복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모두가 행복한 걸음을 함께 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행복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내 주체적 참여와 활발한 정서적 교류 증진을 위한 자조모임 활동지원, 시민인식 개선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령기 인원이 증가함에 따른 건강한 성장 지원 등이 진행된다. 시는 다문화가족 특화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발생 가능한 추가 문제를 예방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 다문화가구수는 2020년 2만5229가구로, 2015년(1만8,394) 대비 약 38%가 증가했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위기다문화가정 내 갈등을 해결하고 가족관계 개선과 가족의 기능 회복을 도모하며,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지역사회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17 10:53:28【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 신동헌 시장은 29일 비대면 온라인 시정브리핑을 열고, 광주시문화재단의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광주시문화재단은 지난 2018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추진돼 타당성 연구용역 등을 거쳐 2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광주시문화재단 역점사업인 지역 특화 축제·공연·전시 및 문화예술 교육, 문화재단 특화사업 추진, 문화예술 단체 및 예술인 활동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광주시는 문화재단 출범을 알리기 위해 오는 5월 대대적인 출범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광주시문화재단은 올해 연간 40회 이상의 기획공연 및 전시를 계획 중이며, 생애주기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광주시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광주시 자연·문화유산을 활용한 남한산성 문화제, 왕실도자축제, 송년음악회, 해맞이 축제 등 지역 특화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재단 특화사업으로 는 ‘청소년 음악콩쿠르’, ‘찾아가는 영화관’, ‘허난설헌 문화제’ 등이 추진된다.광주시문화재단은 현재까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기문화재단 등 관련 기관에서 2억원 상당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신동헌 시장은 “각종 문화예술 공모와 후원, 협력 사업의 유치를 통해 재단의 재정자립도 확장과 사업 다각화에 기여하겠다”며 “경기 동남부권 문화벨트 구축 및 지역 유휴 공간을 활용한 생활문화 사업과 경기 페스타 유치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광주시문화재단은 공식 출범 이후 공연과 전시, 교육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왔으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적극 도입해 총 30회 이상의 공연과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광주시 온라인 시정브리핑은 광주시청 공식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4-29 11:16:27[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지역임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림조합 자립경영을 지원하고자 총사업비 10억원(자부담 3억원 포함)을 들여 ‘산림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산림문화센터 조성은 올해 3월 산림청 특화사업 공모에서 건립계획이 검토되고 경기도 현지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센터 건물은 일산동구 식사동 일원에 건축면적 612.5㎡(185평) 최고 높이 8m 규모로 지어지며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건축 허가는 지난달 임산물 유통-전시판매 직판장, 숲카페, 산림(목공)예술관, 임업 체험시설 등 복합용도로 받은 상태다. 산림문화센터는 고양시 최초이자 유일의 임업관련 전문시설로서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소외됐던 임업 분야 발전과 도약을 이끌 전망이다. 고양시는 산림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임산물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건전한 유통구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인삼차-꽃차 중심 숲카페, 분재교실 등 숲학교, 목공예 전시-목공교실 등 다양한 6차 산업 콘텐츠를 운영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보연 고양시산림조합장은 19일 “그동안 지역사회에 기여할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산림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기회가 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산림조합이 산림문화센터 건립을 계기로 지역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고양 산림녹지 및 임업 분야 발전에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7-19 19:29:08【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문화특화지역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올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지난해 1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도내 7개 시·군이 최종 선정, 총사업비 105억원(국비 42억, 도비 19억, 시·군비 44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올해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25억원을 투입한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문화도시형 사업 2개소(구미·포항시)와 문화마을형 사업 5개소(영천 별별미술마을, 문경 하내1리, 영양 연당1리, 고령 가얏고마을, 성주 한개마을)로 추진된다. 문화도시형 사업은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그 도시만의 고유한 문화 창출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및 발전을 목표로, 광역시 및 기초 시·군 단위 도시를 대상으로 5년간 7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구미시는 '문화도시 구미만들기' 사업을 통해 구미시민 문화예술아카데미, 청년인재양성 프로젝트, 구미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의 사업이 추진되며, 오는 2019년까지 다양한 문화사업을 육성한다. 포항시는 올해 신규로 선정,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일자리 창출, 문화 거버넌스 구축, 문화예술거리 및 해양문화존 조성 등 오는 2020년까지 포항문화도시 조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된다. 문화마을 사업은 문화를 통한 주민 정주가치 향상을 목표로 마을단위(통·리·동)를 대상으로 3년간 연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도내 5개 마을(영천·문경시, 영양·고령·성주군)이 신규로 선정, 2018년까지 추진된다. 특히 도는 내년 신규사업 대상지 발굴을 통해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전화식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도시, 문화마을 사업이 지역 브랜드로 이어져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16-02-15 09:22:42지난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 시행으로 돌봄·환경·문화 등 분야에서 319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 중인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기업 육성정책 주도권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취약계층에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우리 사회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의 속성상 중앙정부보다는 지역적·정서적으로 밀접한 지자체에 주도권을 넘긴다는 것이다. 11일 정부는 2012년까지 사회적기업을 1000개 육성하고 5만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 아래 지자체가 앞장서고 중앙정부가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사회적기업 육성 추진체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지역 풀뿌리형 사회적기업 육성 정부는 기존에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사회적기업 활동을 하는 단체를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지원해 왔던 것을 ‘지역형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제를 도입, 모든 지자체가 조례에 근거, 지역에서 사회적기업 활동을 하는 단체를 ‘지역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육성토록 지원한다. 지역형 예비 사회적기업 지원예산은 지역특성·발굴사례 등을 평가, 탄력적으로 배정한다. 농림어업 경제활동 비중이 15.9%로 높고 농어촌 고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는 농산어촌의 52개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직거래 장터’ 사업을 발굴하고 외국인이 인구의 4.5%를 차지하는 경기 안산시는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문화 체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동부가 주관해 현재 서울시(384억원), 전북(32억원), 경기도(5억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위한 일자리 창출사업’의 경우 올해 신규사업부터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위탁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반영, 전면위탁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지역형 예비 사회적기업 중 일자리창출 사업 단체를 선정, 사회적기업으로 적극 육성하게 된다. 또 정부는 올해부터 지자체에 사업개발비 231억원을 배정해 사회적기업이 시장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보노 추진 정부는 지역 전문가·노사단체·대학 등이 참여하는 지역고용 민·관 참여 협의체를 통해 전략과 추진계획을 정하고 지역별·특성별 사회적기업 지원기관을 통해 지역의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회계·노무·마케팅 자문 등 공익을 위해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을 기부하는 ‘프로보노’도 추진한다. 또 지자체의 재정사업(복지제도) 지원방식을 일자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정부는 이렇게 마련된 일자리 중 수익창출이 가능한 모델을 발굴,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자체의 사회적기업 전환 성과를 토대로 우수 지자체에 재정적·행정적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기자
2010-06-11 21:37:16지난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 시행으로 돌봄·환경·문화 등 분야에서 319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 중인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기업 육성정책 주도권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취약계층에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우리 사회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의 속성상 중앙정부보다는 지역적·정서적으로 밀접한 지자체에 주도권을 넘긴다는 것이다. 11일 정부는 2012년까지 사회적기업을 1000개 육성하고 5만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 아래 지자체가 앞장서고 중앙정부가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사회적기업 육성 추진체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지역 풀뿌리형 사회적기업 육성 정부는 기존에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사회적기업 활동을 하는 단체를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지원해 왔던 것을 ‘지역형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제를 도입, 모든 지자체가 조례에 근거, 지역에서 사회적기업 활동을 하는 단체를 ‘지역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육성토록 지원한다. 지역형 예비 사회적기업 지원예산은 지역특성·발굴사례 등을 평가, 탄력적으로 배정한다. 농림어업 경제활동 비중이 15.9%로 높고 농어촌 고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는 농산어촌의 52개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직거래 장터’ 사업을 발굴하고 외국인이 인구의 4.5%를 차지하는 경기 안산시는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문화 체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동부가 주관해 현재 서울시(384억원), 전북(32억원), 경기도(5억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위한 일자리 창출사업’의 경우 올해 신규사업부터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위탁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반영, 전면위탁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지역형 예비 사회적기업 중 일자리창출 사업 단체를 선정, 사회적기업으로 적극 육성하게 된다. 또 정부는 올해부터 지자체에 사업개발비 231억원을 배정해 사회적기업이 시장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보노 추진 정부는 지역 전문가·노사단체·대학 등이 참여하는 지역고용 민·관 참여 협의체를 통해 전략과 추진계획을 정하고 지역별·특성별 사회적기업 지원기관을 통해 지역의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회계·노무·마케팅 자문 등 공익을 위해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을 기부하는 ‘프로보노’도 추진한다. 또 지자체의 재정사업(복지제도) 지원방식을 일자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정부는 이렇게 마련된 일자리 중 수익창출이 가능한 모델을 발굴,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자체의 사회적기업 전환 성과를 토대로 우수 지자체에 재정적·행정적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기자
2010-06-11 17:41:39【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밤바다를 보러 또 갈 일이 생겼다. 여수시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여수밤바다를 한층 다채롭고 매력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어서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리듬 오브 더 나이트, 여수(Rhythm of the Night, YEOSU)'이라는 주제로 추진될 이번 사업은 야간관광의 공간적 확대 및 다변화되고 차별화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것으로, 기존 여수 밤바다에 소리와 빛, 감성적 체험 요소를 더한 '다감각적 야간관광 이미지' 구축이 핵심이다. 여수는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국동항 수변공원과 장도 등 여수시 일원에 총 32억원을 투입해 신규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캔들라이트 콘서트', '마칭 퍼레이드', '아쿠아리움에서 한밤의 산책', '여수의 밤, 천둥소리', '프라이빗 디너파티' 등이 포함돼 있다.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자연스러운 조명을 더해 밤의 분위기를 살려 재즈와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국제 행사와 연계해 수준 높은 감성 체험을 제공한다. '마칭 퍼레이드'는 지역 주민과 학생이 참여해 이순신광장에서 종포해양공원, 소호동동다리 등에서 개최된다. 코스튬을 입고 행진에 참여하는 가족 단위 이벤트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쿠아리움에서 한밤의 산책'은 여수세계박람회장 아쿠아플라넷에서 진행되는 이색적인 야간 체험 프로그램으로, 독특한 해양 생태계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여수의 밤, 천둥소리'는 여수의 역사적 인물인 이순신 장군과 유탁 장군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공연을 기획할 예정이다. LED 퍼포먼스와 현대적 무대 연출을 결합해 관객들에게 여수의 정체성을 전달한다. '프라이빗 디너파티'는 MZ세대를 겨냥한 사전 예약제의 프라이빗 이벤트로 매번 다른 장소에서 열리며, 참가자에게 장소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등 희소성과 신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여수시는 이와 함께 국동, 장도, 남산에 새로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등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동항 수변공원 일대에는 감성 조명을 더하고, 조형물 등 여수 특색을 살린 포토존을 마련해 신규 관광 스폿을 조성한다. 야간 프리마켓 장도 마련해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예술의 섬 장도에는 진섬다리 일대에 조명을 설치해 해먹과 쉼터가 있는 '선셋 테라스'를 만든다. 이를 통해 일몰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야경 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남산공원 일대에는 산책로와 테마 보행로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민다. 특히 이곳은 여수 밤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야간의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을 위해 야간관광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시티투어버스의 야간 코스를 확대 운영해 야간에도 관광지를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자 한다"면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국제적인 관광 도시 여수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13:02:54대한민국 대표 관광기념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서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2~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장미란 제2차관은 현장을 방문해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고 공모전 수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박람회에서는 '축제가 열리는 기념품 마을'을 기획해 지역·분야별 120여개 기업의 개성 넘치는 기념품을 홍보·판매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총 262개사가 참여를 희망했고, 이중 120여개사를 선정했다. 행사장은 기념품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직접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기념품을 소개하는 듯한 분위기로 조성됐다. 전시 공간도 비선형적으로 배치해 마을 골목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기념품을 구경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마을 중앙에는 '소원 나무'와 쉼터를 마련했다. 소원을 적은 종이를 화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마을을 지키는 마당쇠·사또 등의 공연자들이 중간중간 제기차기 등 놀이를 제안하며 흥을 돋운다. 전시관과 부대행사에 참여해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 마을 주민증'도 발급해준다. '수상작 전시관'은 마을에서 뛰어난 업적을 얻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명예의 전당'으로 꾸몄다. 올해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신설한 '로컬특화 부문' 6점을 포함해 수상작 총 25점을 관람할 수 있다. 가공식품, 공예, 생활용품, 패션잡화 등 최근 유행을 반영한 기념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22일에는 '방송인 광희와 함께하는 수상작 기념품쇼'를 열어 수상작과 가장 어울리는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 관광객에게 선물을 준다. 아울러 공모전 수상작을 직접 만들어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람회에서는 업계 판로를 지원하고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 간 상담회도 열린다. 올해는 공모전 첫 민간 후원사인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무인양품, 코레일유통 등 40여개의 유통사가 기념품사와 1대 1 사업 상담을 통해 제품 입점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현대백화점 특별상'을 신설하고,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와 '더현대 프레젠트' 기념품 매장 입점을 하는 등 현대백화점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 이외에 지역 관광기념품 담당자들을 박람회에 초대해 강연을 듣고 교류하는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준비했다. 행사에는 '트렌드 코리아 2025' 저자인 최지혜 박사, 국립현대미술관 고영미 실장, 오세득 셰프, 최동철 와디즈임팩트 대표 등이 참여한다. 장미란 차관은 "문체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어있는 관광기념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더 많은 협업과 지원을 통해 관광객과 접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0 09:21:28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단지명을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으로 제시하고 특허를 출원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차별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한강변 전면 배치된 4개동에 층별로 회전하는 듯한 나선형 구조의 원형 주동 디자인을 적용해 한강뷰를 극대화하고 정비 사업 최초로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물산은 또 남산과 한강 등 주변 환경에 따라 'O자', 'X자', 'L자' 등 독특한 형태의 주동 배치를 통해 조망과 도시 경관 등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조합원 100%를 대상으로 한강 조망권을 확보해 조합원 프리미엄을 극대화한다. 특히 삼성물산이 선보인 미래 주거 기술 '넥스트 홈' 을 반영해 세대의 향, 조망 등에 따라 다양한 평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가변형 구조 설계로 특화했다. 서울시청 광장 6배에 달하는 3만967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 또한 차별화 항목이다. 100여개의 다양한 시설을 품은 한남지구 최대의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남4구역을 하나로 통합한 3개층 높이의 센트럴 커뮤니티를 통해 입주민들은 사계절 내내 스포츠, 문화 생활 등을 즐길 수 있다. 각 블록별로도 다목적 체육관, 카페 등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쾌적한 시설이 마련된다. 한남지구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조성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서 입주민들은 한강·남산·용산공원 360도 어라운드뷰의 조망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래미안만의 조경 시설 등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강과 남산을 연결하는 365m 길이의 친환경 생태공간 '하이라인365'를 조성한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을 최고의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춤과 동시에 최상의 주거 가치로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널리 빛나고 번영한다'는 의미의 상징성과 한강·남산 사이 한남의 헤리티지를 담아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을 단지명으로 제시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9 18:2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