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4개월 만에 재개키로 했던 판문점 견학이 중단됐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방문 계획도 취소됐다. 9·19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에 따른 남북경색에 북한 측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무장근무에 나서서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최근 판문점 북측 무장 동향 등 제반 상황과 우리 국민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판문점 특별견학을 당분간 중단키로 했다”며 “유엔군사령부와 국방부 등 판문점 견학 운영 관계기관과 관련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유엔사와 협력 확대에 나서면서 판문점 견학을 재개키로 한 바 있다. 지난 7월 미군 병사의 무단 월북 사태로 중단됐다가 지난달 22일부터 하루 3번·주 4일 특별견학을 진행했다. 그러다 북측이 JSA에서 권총을 차고 무장근무를 하면서 다시 중단된 것이다. 애초 5일 예정이던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국내 취재진 판문점 방문 또한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이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북한이 지난달 2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했고, 우리 정부는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해 맞대응했다. 그러자 북한은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하며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를 복원했고, 우리 군도 GP 복원에 나서 맞불을 놨다. 이 과정에서 판문점도 다시 삼엄한 분위기가 된 것이다. 남북경색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국방부에선 이미 군사합의 전체 효력정지 필요성을 제기했고, 오는 2일 우리의 첫 정찰위성이 발사되면 남북 간 우주와 공중에서의 감시·정찰전이 심화되는 수순이라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상황에서 군사적 조치에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는 군사합의의 추가 효력정지 없이 자위권적 차원에서 즉각 취해야 한다”며 “군사합의 효력정지 문제는 향후 북한의 동향을 보며 유관부처와 함께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12-01 16:01:20[파이낸셜뉴스] 30일 주한유엔군사령부는 "대한민국 정부의 지속적인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일반견학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유행 상황으로 인해 지난 1월 18일부터 잠정 중단됐던 판문점 일반견학이 내달 12일 재개된다. 이날 통일부 "(판문점) 일반견학을 내달 12일 재개한다"며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매일 1회 최대 40명을 대상으로 주 4회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통일부는 올 1월 잠정 중단 결정으로 견학이 취소됐던 신청자들의 의사를 확인해 견학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할 예정이라며 "유엔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견학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사는 "비무장지대(DMZ) 안보견학은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뒷받침하는 정전협정 규정에 대해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견학 신청은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단, 견학 일정은 유엔사의 휴무일, 군사훈련 등이 있는 경우 바뀔 수 있다. 판문점 일반견학에 참여하면 우리 측 자유의집과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T2), 도보다리, 장명기 상병 추모비 등을 방문하고, 북측의 판문각, 통일각, 72시간 다리 등도 볼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6-30 14:17:16[파이낸셜뉴스] 통일부는 지난 1월 18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했던 판문점 일반견학을 내달 12일부터 재개한다고 6월30일 밝혔다. 이번에 재개하는 일반견학은 1일 1회(오후 3시), 회당 최대 40명, 주 4회(화, 수, 금, 토) 운영된다. 견학 가능일은 통일부 판문점견학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판문점 현지 사정에 따라 견학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견학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견학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앞으로도 통일부는 유엔군사령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견학 규모를 계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판문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제반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6-30 10:36:05[파이낸셜뉴스] 통일부는 최근 유엔사 측의 방역 단계 격상(Bravo→Bravo+)과 장병들의 수도권 진입 제한 조치 등에 따라 우리 국민의 안전을 고려해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판문점 일반견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는 18일부터 1월말까지 판문점 견학이 예정돼 있으신 분들에게는 추후 견학이 재개되면 우선적으로 견학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라며 "신규 신청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견학 재개 결정 이후 별도 공지를 통해 견학 일시를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판문점 견학이 예정되어 있거나 계획 중이신 국민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방역 상황을 주시하면서 견학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1-12 10:41:07지난 7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됐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이 4개월만에 재개된다. 통일부는 18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계기로 유엔군사령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판문점 견학을 오는 11월 3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재개되는 판문점 견학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우선 1일 1회, 견학 인원은 20명으로 제한해 매주 화, 수, 금, 토 주 4회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유엔군 사령부의 휴무일, 군사훈련 등이 있는 경우는 제외되며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홈페이지 견학 가능일을 참조하면 된다. 인원은 지난 7월 견학이 예정되었으나 중단된 인원의 의사를 확인해 우선 부여할 예정이다. 새로 견학을 희망한다면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견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11-18 17:57:27[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됐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이 4개월만에 재개된다. 통일부는 18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계기로 유엔군사령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판문점 견학을 오는 11월 3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재개되는 판문점 견학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우선 1일 1회, 견학 인원은 20명으로 제한해 매주 화, 수, 금, 토 주 4회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유엔군 사령부의 휴무일, 군사훈련 등이 있는 경우는 제외되며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홈페이지 견학 가능일을 참조하면 된다. 인원은 지난 7월 견학이 예정되었으나 중단으로 인해 견학을 하지 못한 인원의 의사를 확인해 우선 부여할 예정이다. 새로 견학을 희망한다면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견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 안전 보장을 위해 백신접종 완료자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방문일 기준 3일 이내)에 한해 견학할 수 있다. 견학지원센터는 견학 당일 발열 확인을 포함한 사전조치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견학 동선 내 안전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 준수를 안내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유엔군 사령부와 협조해 견학 인원과 횟수를 늘려 국민여러분의 판문점 방문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11-18 15:10:35[파이낸셜뉴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 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판문점 견학이 오는 15일부터 잠정 중단된다. 지난달 4일 견학이 재개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통일부는 13일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조치로 판문점 견학을 오는 15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했으며 유엔사령부와도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판문점 견학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접경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발생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이후 통일부는 견학 재개를 추진하려했으나,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한동안 견학 중단을 이어갔다. 이후 지난달 4일 통일부는 견학 횟수와 인원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여 1년여 만에 판문점 견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갔음에도 3단계 격상시 판문점 견학을 중단할 것이라며 견학 진행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는 등 3차 대유행 기세가 거세지자 결국 견학 중단을 결정했다. 통일부는 "견학을 신청해 기다리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향후 방역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견학을 재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12-13 14:03:19[파이낸셜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4일 재개된 판문점 시범견학 현장에서 "남북 연락채널을 복원하자"고 북한에 제안했다. 이 장관은 판문점 견학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평화를 향한 ‘세 가지 작은 걸음’을 내딛자"며 연락채널 복원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첫 번째 '작은 걸음'은 남측 '자유의 집'과 북측 '판문각' 사이 통신 복구다. 이어 이 장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빠른 시간 안에 반드시 복원되고, 재가동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판문점 내 자유왕래와 판문점을 통한 이산가족 상봉도 북한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함께 비무장화를 이뤄낸 만큼 판문점 안에서라도 경계를 넘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며 "화상상봉과 서신 교환 등 언택트 방식으로라도 이산가족의 상봉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장관은 북한 주민을 향해 '사랑하는 북녘의 동포 여러분'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 길을 따라 더 큰 왕래로 가자. 남과 북이 새로운 평화의 시간을 다시 설계해 나가자"고 북한 주민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패트릭 고샤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주요 내빈, 외교단, 일반국민, 취재진 등을 포함해 79명이 참석했다. 한편 판문점 견학이 재개된 것은 13개월 만이다.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차원에서 판문점 견학이 일시 중단됐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1-05 08:09:5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따라 지난해 10월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의 문이 4일 다시 열린다. 통일부는 이날 판문점 견학 지원센터 개소식에 이어 일반 시민과 취재진 등으로 구성된 시범견학단 80여 명을 대상으로 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견학 참가자들은 자유의 집→T2(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2018년 남북 정상의 기념 식수 현장→도보다리→고 장명기 상병 추모비 순으로 견학한다. 지난해에는 하루 4차례, 회당 80명으로 이뤄졌지만, 이번에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하루 2차례, 회당 40명으로 축소돼 진행한다. 당초 11월 한 달간만 견학을 진행하려 했으나, 신청 당일 예정된 인원(400명)이 모두 마감되는 등 열띤 관심으로 엿새가 추가됐다. 추가 모집한 480명에 대한 접수도 2∼3일 만에 마감됐다. 견학은 엄격한 방역 조치 속에 이뤄진다. 음식물 반입, 견학코스 내 흙이나 돌의 반출은 금지된다. 안내소와 견학관 등 견학 장소들에는 방역 매트, 대인 소독기, 체온계, 손 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 물품도 배치된다. 전날 취임 100일을 맞은 이인영 장관은 판문점 견학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에 나선다. 이 장관은 그간 "접경지역에서의 평화와 협력이 한반도 평화 공존의 출발점"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던 터라 판문점에서 또다시 '평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04 07:36:36[파이낸셜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3일 "이전 정권에서도 남북관계가 경색됐을 때 판문점 견학을 재개했다"며 판문점 견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견학 재개와 관련해 유엔사와 지속적인 협력 과정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판문점 견학 재개는 북한에 유화제스처를 취하는 측면보다는 판문점을 어떻게 평화롭게 활용하는가의 차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서해상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 북한이 공동조사 및 통신선 복구 등 우리 정부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조 의원은 "우리 국민이 참혹하게 살해되고 북한은 대답조차 없는 상황인데 판문점 견학 재개가 올바른가" 질타했다. 이 장관은 "판문점 견학과 서해상 공무원 피격 사건이 하나도 연결이 안 됐다고 부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전에도 남북관계가 아주 경색됐을 때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재개해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유엔사 측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이 관리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판단, 견학 재개에 협조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조기에 (판문점) 견학 재개를 요청하는 수요가 꽤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 의원은 판문점 견학 재개가 국민 여론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은 "북에 손을 벌리는 상호관계의 측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판문점 등 비무장지대를 평화롭게 활용하는 측면의 문제"라고 맞섰다. 야당 의원들은 견학 재개를 질타했지만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평화의 상징이 된 판문점 견학을 통일부가 중심이 돼 운영하는 것은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견학 시범운영이 실시되는 내달 4일 500명 신청이 마감된 것을 거론, "견학 확대와 관련해 유엔사와 적극 합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판문점 견학은 평화로 나아가는 앞선 걸음이고 유엔사와의 협력도 비교적 순탄하다"고 동의했다. 특히 예상보다 견학 신청이 많아 견학일수를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 일환으로 북한이 사실상 국경을 봉쇄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에 대한 질의도 이뤄졌다. 김 의원은 "이산가족 생존자 65%가 80대 어르신"이라며 화상상봉 추진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화상상봉과 관련한 장비를 북한에 전달할 준비는 마무리 돼 있다"며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화상상봉을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계속 밝혀왔다"고 전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0-23 12: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