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스마트팜 전문기업 '팜에이트'와 손을 잡았다.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 판매 및 이를 활용한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2일 hy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도 평택 플랜티팜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을 개최하고 팜에이트와 '스마트팜 재배 상품의 전략적 활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hy는 팜에이트로부터 고품질 채소를 제공받아 신선식품 상품군을 강화한다. '프리미엄 샐러드' 제품을 키워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hy는 샐러드 판매량 누적 140만개를 넘겼다. 2021년과 비교하면 35% 신장했다. 2020년에 비해서는 97%가량 늘었다.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리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한 배송 강점에 가성비,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접목된 결과다. 신승호 hy 멀티M&S부문장은 "신선제품 생산 및 유통이 강점인 두 회사가 이번 협약으로 1년 내내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2-02 18:31:49hy가 스마트팜 전문기업 '팜에이트'와 손을 잡았다.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 판매 및 이를 활용한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2일 hy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도 평택 플랜티팜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을 개최하고 팜에이트와 '스마트팜 재배 상품의 전략적 활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hy는 팜에이트로부터 고품질 채소를 제공받아 신선식품 상품군을 강화한다. '프리미엄 샐러드' 제품을 키워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hy는 샐러드 판매량 누적 140만개를 넘겼다. 2021년과 비교하면 35% 신장했다. 2020년에 비해서는 97%가량 늘었다.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리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한 배송 강점에 가성비,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접목된 결과다. 신승호 hy 멀티M&S부문장은 "신선제품 생산 및 유통이 강점인 두 회사가 이번 협약으로 1년 내내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신선채소 공급망을 바탕으로 신선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2-02 14:43:56[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을 보유한 팜에이트와 '미래 건설·스마트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가축 등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고 원격 자동관리하는 차세대 농업 시스템을 말한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건설업과 스마트팜 기술을 연계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과 활용 방안 수립에 대해 협력한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의 주거 상품에 스마트팜의 친환경성을 더해 입주민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팜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팜에이트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더욱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스마트팜 관련 시장 규모는 오는 2022년 약 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적으로는 2023년까지 약 4610억 달러(약 52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5-06 13:19:07[파이낸셜뉴스] 에이트원이 한국과 아랍 비즈니스의 교두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이트원은 8일 아랍에미리트(UAE) 로얄패밀리오피스의 방한을 기념해 미디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진엽 에이트원 대표, 브루스정 미들이스트 인베스트먼트 및 에이트원 의장, UAE 로얄패밀리오피스의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샬 알 카시미 왕자가 참석했다. 로얄패밀리오피스는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부동산, 에너지,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기관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 7월 에이트원의 UAE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진행됐다. 지난 6일 입국한 UAE 로얄패밀리오피스 방문단은 SC제일은행, 김앤장, 양향자 국회의원실 등의 미팅을 진행했고, 전남 강진 스마트팜 현장견학 등 다양한 일정도 소화할 계획이다. UAE 로얄패밀리 오피스가 한국 내 비즈니스 전개를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것으로 풀이된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면서도 경제적으로 큰 발전을 이룬 한국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경제 교류를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에이트원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는 브루스 정 의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알 카시미 한국 사무소 설립"이라며 "한국 사무소는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기능하며 토큰증권발행(STO),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스마트 국방 3대 분야에 집중해 한-아랍 비즈니스를 연결할 예정”라고 강조했다. 이외 에이트원은 토큰증권 사업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에이트원의 토큰증권 플랫폼은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이퍼레저 베수(Besu)와 하이퍼레저 패브릭(Fabric)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코어 플랫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ST PoC 플랫폼을 통해서는 토큰증권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 소각까지의 사이클 전반에 대해 검증해볼 수 있다. 박상일 에이트원 부사장은 “사전에 문제점을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 본 사업 시작 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며 "토큰증권 발행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기업들과 협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트원의 주력 사업인 '방산' 분야에 대한 성과도 소개됐다. 강만수 에이트원 전무는 "에이트원은 전투함정, 국내개발 유도무기, FA-50 전투기 등 뛰어난 성능을 가진 무기체계의 교범과 훈련시뮬레이터 등을 개발해왔다"며 "국내 실력 있는 방산 업체들과 전략적으로 제휴하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 해외 수출사업 참여를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9-08 15:24:19최근 자본시장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스마트팜이 경쟁력 큰 대체투자 수단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파이낸셜뉴스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3 FIND·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구재윤 IMM인베스트먼트 상무(사진)는 이같이 강조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설립된 독립계 대체운용사로 현재 벤처캐피털, 메자닌, 항공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AUM)은 6조9000억원에 이른다. 구 상무는 "스마트팜은 농업의 재배 수확 단계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원격으로 생육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농장을 의미한다"며 "최근 농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이 2018년 75억달러 규모에서 올해까지 연평균 1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스마트농업 기업의 투자도 2019년 47억달러로, 2012년 대비 4.3배 성장했다"며 "전 세계 인구가 2050년 약 93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식량 및 물 부족, 경작지 손실, 기후변화에 따른 스마트팜의 중요성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까지 IMM인베스트먼트는 스마트팜과 관련해 퓨어하베스트(중동), 팜에이트(한국) 등에 투자해왔다. IMM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농업 시장은 중동 및 아시아를 중심으로 2021년 99억달러에서 2026년 249억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이 20.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바워리, 에어로팜스, 중동의 퓨어하베스트 등이 대표적인 스마트팜 관련 기업이다. 구 상무는 중동지역의 스마트팜 시장이 토마토 등 엽채소 시장의 성장으로 향후 주목할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판단했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 시장의 토마토 및 엽채소 시장은 2024년까지 20억달러, 이 가운데 프리미엄 작물시장은 11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 상무는 "중동은 수입산 토마토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현지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팜 재배작물에 대한 수요가 높다. 유럽 대비 낮은 비용구조와 법인세율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에 용이하다"며 "스마트팜 입장에선 블루오션"이라고 진단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중동의 퓨어하베스트의 경우 2017년 설립 이후 중동지역 내 최첨단 온실 스마트팜 설비를 통해 과일·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투자사인 한국의 팜에이트 역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스마트팜을 통해 농산물을 생산·가공·유통하며 쿠팡, 컬리 등에 샐러드와 프리미엄 채소 등을 공급해 향후 성장성이 밝다고 전했다. 구 상무는 "다양한 작물에 대한 니즈 등을 감안할 때 스마트팜은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스마트팜의 성공 유무는 초기에 일반 IT기업처럼 대규모 투자도 좋지만 유통망을 확보해서 매출과 이익을 실현하는 기업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특별취재팀 김경아 팀장 김병덕 부장 이정은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김동찬 김예지 김찬미 최아영 정원일 성석우 이창훈 기자
2023-04-20 18:10:24[파이낸셜뉴스] 최근 자본시장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스마트팜이 경쟁력 큰 대체투자 수단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파이낸셜뉴스가 20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3 FIND·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구재윤 IMM인베스트먼트 상무(사진)는 이 같이 강조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설립된 독립계 대체운용사로, 현재 벤처캐피탈,메자닌, 항공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AUM)은 6조9000억원에 이른다. 구 상무는 “스마트팜은 농업의 재배 수확 단계에서 ICT 기술을 접목, 원격으로 생육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농장을 의미한다“며 ”최근 농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글로벌스마트팜 시장이 2018년 75억달러 규모에서 올해까지 연평균 12.4%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스마트농업 기업의 투자도 2019년 47억달러로, 2012년 대비 4.3배 성장했다”며 “전 세계 인구가 2050년 약 93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식량 및 물 부족, 경작지 손실, 기후변화에 따른 스마트팜의 중요성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까지 IMM인베스트먼트는 스마트팜과 관련해 퓨어하베스트(중동), 팜에이트(한국) 등에 투자해왔다. IMM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글로벌스마트농업 시장은 중동 및 아시아를 중심으로 2021년 99억달러에서 2026년 249억달러로 연 평균 성장률이 20.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바워리(Bowery), 에어로팜즈(AeroFarms), 중동의 퓨어하베스트(Pure Harvest) 등이 대표적인 스마트팜 관련 기업이다. 구 상무는 중동 지역의 스마트팜 시장이 토마토 등 엽채소 시장의 성장으로 향후 주목할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판단했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 시장의 토마토 및 엽채소 시장은 2024년까지 20억달러, 이 가운데 프리미엄 작물시장은 11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 상무는 “중동은 수입산 토마토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현지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팜 재배작물에 대한 수요가 높다. 유럽 대비 낮은 비용구조와 법인세율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에 용이하다”며 “스마트팜 입장에선 블루오션”이라고 진단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중동의 퓨어하베스트의 경우 2017년 설립 이후 중동 지역 내 최첨단 온실 스마트팜 설비를 통해 과·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투자사인 한국의 팜에이트 역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스마트팜을 통해 농산물을 생산, 가공, 유통하며 쿠팡, 컬리 등에 샐러드와 프리미엄 채소 등을 공급해 향후 성장성이 밝다고 전했다. 구 상무는 “다양한 작물에 대한 니즈 등을 감안할때 스마트팜은 경쟁력 있는 비지니스 모델”이라며 “스마트팜의 성공 유무는 초기에 일반 IT기업처럼 대규모 투자도 좋지만 유통망을 확보해서 매출과 이익 실현하는 기업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김동찬 김예지 김찬미 최아영 정원일 성석우 이창훈 기자
2023-04-20 13:26:31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품질 '프리미엄 샐러드'가 각광받고 있다. 건강에 좋은 재료라면 기꺼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먹으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이에 식품기업들은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를 비롯한 신선한 재료를 무기로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홈푸드는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장 중이다. 올해 10개 이상의 매장을 출점하겠다는 계획으로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오픈했다. 크리스피 프레시는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 '청미채'를 비롯해 국내 최대 수산기업 동원산업이 어획한 참치와 노르웨이산 연어, 국내 대표 조미식품 제조업체 동원홈푸드 삼조쎌텍의 소스 등을 활용해 샐러드를 만든다. 이에 코로나19로 위축된 외식산업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 론칭 후 지속 성장 중이다. 특히 서울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오피스 상권과 대형 복합몰을 중심으로 출점을 가속화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샐러드를 한끼 식사로 찾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10개 이상의 매장을 출점해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hy도 프리미엄 샐러드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hy 샐러드는 누적 판매량 140만개를 돌파했다. 2021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2년 전과 비교하면 97%가량 신장했다. 이에 이달 초 hy는 프리미엄 샐러드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스마트팜 1위 기업 '팜에이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 판매와 이를 활용한 공동 상품을 개발하는 안이 골자다. hy는 팜에이트로부터 고품질 채소를 제공받아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hy 관계자는 "팜채소는 실내에서 수경재배로 수확해 미세먼지와 병충해로부터 안전하고 무농약 제품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며 "협업을 통해 토핑 샐러드, 밀키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hy는 가장 먼저 원물 채소 단품인 '팜채소'와 샐러드용 모둠 채소 '그린 믹스 샐러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신선한 고품질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샐러드 시장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채식주의자나 다이어트 식단으로 꼽히던 샐러드가 이제는 일상식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에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차별화된 고품질 재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2-09 18:26:18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품질 '프리미엄 샐러드'가 각광받고 있다. 건강에 좋은 재료라면 기꺼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먹으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이에 식품기업들은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를 비롯한 신선한 재료를 무기로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홈푸드는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장 중이다. 올해 10개 이상의 매장을 출점하겠다는 계획으로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오픈했다. 크리스피 프레시는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 '청미채'를 비롯해 국내 최대 수산기업 동원산업이 어획한 참치와 노르웨이산 연어, 국내 대표 조미식품 제조업체 동원홈푸드 삼조쎌텍의 소스 등을 활용해 샐러드를 만든다. 이에 코로나19로 위축된 외식산업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 론칭 후 지속 성장 중이다. 특히 서울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오피스 상권과 대형 복합몰을 중심으로 출점을 가속화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샐러드를 한끼 식사로 찾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10개 이상의 매장을 출점해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hy도 프리미엄 샐러드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hy 샐러드는 누적 판매량 140만개를 돌파했다. 2021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2년 전과 비교하면 97%가량 신장했다. 이에 이달 초 hy는 프리미엄 샐러드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스마트팜 1위 기업 '팜에이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 판매와 이를 활용한 공동 상품을 개발하는 안이 골자다. hy는 팜에이트로부터 고품질 채소를 제공받아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hy 관계자는 "팜채소는 실내에서 수경재배로 수확해 미세먼지와 병충해로부터 안전하고 무농약 제품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며 "협업을 통해 토핑 샐러드, 밀키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hy는 가장 먼저 원물 채소 단품인 '팜채소'와 샐러드용 모둠 채소 '그린 믹스 샐러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신선한 고품질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샐러드 시장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채식주의자나 다이어트 식단으로 꼽히던 샐러드가 이제는 일상식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에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차별화된 고품질 재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2-09 11:47:04[파이낸셜뉴스]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기업의 누적 기업가치가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19일 투자은해(IB) 업계에 따르면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누적 포트폴리오사는 206개다. 투자 기업의 누적 기업가치는 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신규 포트폴리오사는 총 27개사다. △엑스엘에이트 △플루토프로젝트 △티센바이오팜 △플라나 △새솔테크 등이다. 글로벌 투자는 총 5건으로 미국 (3건), 싱가폴(1건), 인도네시아(1건)에서 진행됐다. 스타트업 직접 투자 외 싱가포르 AC 펀드에도 출자했다. 올해 150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 펀딩을 완료키도 했다. 투자에는 에스엠, 홈앤쇼핑, KT, 레드힐자산운용, 디에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총 운용자산 규모(AUM)는 지난해(1090억 원) 대비 34% 이상 증가한 1461억원을 기록했다. '퓨처플레이뉴-엔터테인먼트펀드', '퓨처플레이유니콘펀드' 총 328억원 규모의 2개 펀드를 결성했다. 투자 후 지원도 강화했다. 후속투자 유치율은 79%, 스타트업별 투 금액은 평균 6억원을 기록했다.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50억원까지 투자를 진행했다. 퓨처플레이가 투자·보육한 노을은 지난 3월 코스닥 상장했고, 나인투원 인수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쏘카의 주식도 지난 8월 코스피 상장에 성공했다. 또한 각각 퓨처플레이의 포트폴리오사인 핀다와 오픈업이 인수합병(M&A)했다. 코봇랩은 XYZ에 M&A 됐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올 한해 퓨처플레이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 투자 규모를 키우기 위한 펀드 조성에도 힘을 기울였다"며 "투자 경기가 보수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도 앞으로의 10년을 바꿔낼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19 13:28:31[파이낸셜뉴스]코로나 사태에 기후변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며 식량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스마트팜 지원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그린플러스가 강세다. 스마트팜 업체인 그린플러스는 올해 호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 14일 오후 2시 19분 현재 그린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750원(6.02%) 오른 1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수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스마트팜 수출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수출지원단은 지난 8월 열린 스마트팜 수출 기업 간담회 이후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별 해외 수출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전담조직이다. 그린플러스, 팜에이트는 호주·몽골 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계약을 진행 중으로, 시공 관련 정보조사 및 자금 유치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 최근 정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스마트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7월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는 가좌캠퍼스에서 GNU지속가능발전센터 발족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경상국립대 조계만 생명자원과학과 교수는 ‘주거 연계 스마트팜 모델 적용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전 시급한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10평짜리 큐브형 주택 활용이다. 이처럼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자 ‘애그테크’가 급부상하고 있다. 애그테크에 유입된 전 세계 벤처투자금이 2019년 221억달러(약 30조4000억원)에서 2년 만에 두 배가 넘는 517억달러로 늘었다.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148억달러(20조5720억원)로 추정되며 앞으로 지속 증가해 2025년에는 220억달러로 연평균 9.8%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그린플러스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팜 상장사로 매년 평가 받는 스마트팜 시공 능력 평가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최근 호주, 일본, 동남아, UAE 등에 진출하며 글로벌 스마트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14 14:2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