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엑서지21의 자회사 엑서지솔루션스가 빠르게 성장 중인 안티드론(Anti-drone)과 무인항공기대응시스템(C-UAS)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다. 16일 엑서지솔루션스는 미국 현지 파트너(Global Sourcing USA, GSU)와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nmanned System World Congress 2023)'에 공동 참여해 미국 포르템테크놀로지스(Fortem Technologies) 제품을 국내에 소개한다고 밝혔다.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는 드론 관련 종사자 및 바이어들이 참석해 드론 산업의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활용 산업 분야를 넓히기 위한 자리다. 올해는 6월 21~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156개 기업, 1만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드론을 비롯해 항공장비, 자율주행로봇, 무인농업기계, 무인선박 등 다양한 무인이동체 제품이 전시된다. 엑서지솔루션스는 포르템테크놀로지스와 이번 전시회에 공동 부스를 구성해 제품 소개에 나선다. 전시회 첫 날인 21일에는 엑서지솔루션스 주최로 '인공지능(AI) 방산 비즈니스 컨퍼런스' 개최도 예정돼 있다. 포르템 측 존 그륀 대표이사와 매그너스 월마크 부사장이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르템테크놀로지스는 미국의 항공 보안 전문업체로 국내외 다수 언론에서 소개된 바 있다. 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후 자율주행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을 개발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 다보스 포럼 등 여러 국제행사에서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의 그물 포획형 안티드론 기술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엑서지솔루션스 관계자는 "안티드론 기술은 방산업계 차원에서도 불법 촬영 및 도청 위험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시급하게 도입해야 하는 당면 과제"라며 "이에 미국 최고의 항공 보안 전문업체 포르템테크놀로지스와 협업을 준비해왔고,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안티드론 및 AI 방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안티드론 시장은 오는 2030년 126억달러(약 16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7.6%로 추정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16 13:37:06[파이낸셜뉴스] 최근 제주국제공항 등 국가 중요 시설에 미확인 드론이 잇따라 출현하면서 항공 보안 솔루션 개발 총력전이 벌어졌다. 군이 드론작전사령부(가칭) 창설을 준비 중인 가운데 북한 소형 무인기를 비롯해 불법 드론을 탐지, 추적해 포획하는 '안티 드론(Anti-drone)'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물 포획형' 드론 방어 시스템을 보유한 포르템 테크놀로지스(Fortem Technologies)는 세계적인 영공 보안 및 방어 솔루션 선두기업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미국의 록히드마틴 등과 함께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에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으로 총 1780만달러(약 225억원)를 투자했다. 포르템 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자체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뒤 자율주행 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해 무력화하는 대(對) 드론 방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드론을 파괴하는 방식이 아니라 원형 그대로 수거하기 때문에 파편으로 인한 부수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고 사후 분석이 가능하다. 우크라이나도 포르템 테크놀로지의 기술을 실전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한화시스템은 자사의 열상감시장비와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드론 방어 시스템을 통해 안티드론 시스템 시연에 성공했다. 3km 밖에서 고정익 무인기를 탐지하고 고도 300~800m 상공에서 비행하는 무인기를 포획해냈다. 포획률은 90% 이상을 기록했다. 한화는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기존 무기체계와 결합한 드론 대응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충돌방지 기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드론 대응 관련 시장은 2021년 기준 14억달러(약 1조8700억원)에서 2030년에는 126억달러(약 16조87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군 당국은 연내 창설을 목표로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말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따른 대응책 가운데 하나로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올해 1월 그 창설 준비가 본격 시작됐다. 드론작전사령부가 창설되면 조만간 신속시범사업 등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5-03 13:41:26[파이낸셜뉴스] 메타리얼벤처캐피탈이 국내외 유망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데 한창이다. 글로벌 Web 3.0 전문 벤처캐피탈 메타리얼벤처캐피탈(이하 ‘메타리얼’)은 국내 방산 기업인 AI 기반 안티드론 토탈솔루션 전문업체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에 투자한다고 5일 밝혔다. 카이투스는 해외 안티 드론 기업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이하 ‘포르템’), 알테로스 등과 계약을 체결해 국내외에 안티드론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메타리얼은 2020년 티에스피벤처투자로 시작해 메타리얼벤처캐피탈로 사명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베스트셀러 'NFT레볼루션'의 저자이자 Web 3.0 분야 전문가인 롤프 회퍼(Rolf Hoefer)가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이 VC는 Web 3.0, AI 분야 등에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외 기업에 활발한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포르템은 탐지용 레이더부터 식별 기술, 드론을 포획하는 드론헌터 등 안티드론 시스템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안티드론 전문기업이다. 2020 도쿄올림픽, 2022 카타르월드컵 등 주요 국제 행사에도 안티드론 솔루션을 공급했다. 카이투스는 포르템의 공식 리셀러 업체로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3)에 함께 참여해 첨단 안티 드론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카이투스가 독점 계약을 맺은 알테로스는 지난 2010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엔지니어링 스타트 업으로 설립됐다. 2017년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750만 달러(한화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무인 비행선을 출시했고 최근 미국 국토안보국과 5년간 9,900만 달러(한화 약 1,33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카이투스는 알테로스와 국내 독점 계약 및 해외 판매 계약을 맺고 비행선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메타리얼 관계자는 “자사는 카이투스가 세계 정상급 파트너가 인정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카이투스는 지난해부터 인니향 ESS 공급 계약과 AI 안티드론의 베트남, 사우디 진출 등 수주가 계속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딩과 IPO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IPO 주관사 선정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항공정찰시스템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3억 1,000달러(한화 약 1조 7200억원)로 연평균 8%씩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드로니(DRONE II)는 안티드론의 세계 시장 규모가 올해 428억 달러(한화 55조 6000억원)에 이르고 2026년까지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리얼 관계자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은 보통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IPO에 성공한다”며 “하지만 카이투스는 이미 수주가 시작돼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춰 스펙(SPAC) 합병에도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투스는 지난 1월 안티드론 시스템에 협력사인 KT의 5G 기술, AI, 보안 기술 등을 접목해 고도화된 안티드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5 10:13:46[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의 주가가 강세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대한 드론 공격을 시인한 가운데 아이엠의 안티드론 시스템이 주목받으며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아이엠은 전일 대비 230원(+3.34%) 상승한 7110원에 거래 중이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동남부 에일라트 일대에서 발생한 드론의 침투 시도를 자신들이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충돌도 발생했다. 블룸버거는 지난주 예맨 국경에 위치한 사우디 자잔 지역에서 후티반군과 사우디군이 충돌해 사우디 군인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드론은 지난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을 통해 강력한 파괴력을 선보이며 위협적인 공격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적의 드론 공격을 예측하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안티드론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엠은 관계사 카이투스테크놀로지와 AI(인공지능) 안티드론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안티드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이투스는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적 드론을 탐지 및 식별, 무력화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을 개발한 미국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이하 포르템)의 공식 리셀러다. 포르템은 딥러닝 AI 기반 레이더에 ‘마이크로 도플러(Micro-Doppler)’ 방식과 축적된 ‘AI 라이브러리’를 사용한 안티드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4시간 무인 자동화된 안전한 방식 기반 적 드론의 탐지, 판독, 포획이 가능해 러-우 전쟁 등에서 활약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2 09:23:11[파이낸셜뉴스] 엑서지21의 무인항공기 사업 전문 자회사 엑서지솔루션스가 한국대드론산업협회(KADIA)와 대드론(안티드론) 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대드론 관련 기술 분야에 대한 지속적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최신 기술 동향을 분석해 국내외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성공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대드론산업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 대드론 분야 협회다. 양병희(예비역 소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중심으로 올해 1월 창립됐으며 안티드론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원사들의 국방 분야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엑서지솔루션스는 업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미국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AI(인공지능) 기반 안티드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엑서지솔루션스 관계자는 "양 기관의 유기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은 물론, 국내 안티드론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국대드론산업협회 관계자는 "KADIA는 군과 산학연이 함께 안티드론 통합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 또한 그러한 지원책 중 하나로 KADIA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엑서지솔루션스의 안티드론 기술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서지솔루션스는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전력지원체계 전시회 'DUPEX KOREA 2023'에 참여해 주력 제품인 그물포획형 드론헌터(DroneHunter®F700)와 레이더(TrueView®R30 Radar)를 포함한 스카이돔 시스템(The SkyDome® System)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등 안티드론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30 10:13:15[파이낸셜뉴스] 엑서지21의 무인항공기 사업 전문 자회사 엑서지솔루션스가 지난 17일부터 6일간 서울 공항 특설 전시장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국방안보 관련 전시회 '2023 대한민국 전력지원체계 전시회(DUPEX KOREA 2023)'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DUPEX KOREA 2023'은 서울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SEOUL ADEX 2023'와 함께 개최됐다. 이번 전시에는 55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약 22만명의 관람객이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제품 전시 및 마케팅, 판로 개척을 위한 직접 홍보, 바이어매칭 및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엑서지솔루션스는 미국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드론 무력화 시스템 '스카이돔 시스템(The SkyDome System)'을 선보였다. 국내 군, 지자체 관계자들이 방문한 가운데 주력 제품인 그물포획형 드론헌터(DroneHunter®F700)와 레이더(TrueView®R30 Radar)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엑서지솔루션스 관계자는 "전시장에 방문한 여러 군관계자와 지자체 관계자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시연 요청을 받았다"며 "특히 TrueView®R30 Radar의 탐지범위와 DroneHunter® F700의 속도 그리고 포획 가능 드론 크기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TrueView®R30 Radar는 탁월한 광폭, 각도, 탐지범위로 최대 3km 수준, 360도 반경을 커버할 수 있다. DroneHunter® F700는 AI 기반 시스템으로 자율적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동체 길이 3.5m의 대형 자폭 드론으로 알려진 이란의 '샤헤드-136'까지 포획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고객사들과 추가적인 1:1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검증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영업인력을 확대하며 매출 창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엑서지솔루션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 시연회 개최 등을 통해 국내 방산 및 안티드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4 13:52:01[파이낸셜뉴스] 아이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드론을 격추하며 실전에 최초 참여했다는 소식에 ‘안티드론(Anti-Drone)’ 관련 핵심 기술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11시 16분 기준 아이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0원(2.35%) 오른 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땐 4.30% 주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 국방부는 홍해 미 해군 구축함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로 향하던 것으로 보이는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3기와 드론들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 방위를 위해 실전에 참여한 최초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근 이·팔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전략 수립 시 드론 등이 수집한 정보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하는 등 AI 군사 시스템을 적극 활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엠은 최근 카이투스테크놀로지와 AI 기반의 안티드론 사업에 진출했다. 카이투스테크놀로지는 미국에 본사를 둔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의 국내 공식 리셀러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0-20 11:20:04[파이낸셜뉴스] 엑서지21의 안티 드론 시스템 및 무인항공기 사업 자회사 엑서지솔루션스가 약 30억원 규모의 특수드론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엑서지솔루션스 관계자는 “첫 공급계약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시작으로 드론 사업부문에서 향후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티드론 시스템을 주축으로 특수목적 드론 등 다양한 드론 제품을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 엑서지솔루션스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포르템 테크놀로지스(Fortem Technologies)와 비즈니스 컨퍼런스 및 전시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방호방산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드론 포획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어 서울공항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3 대한민국 전력지원체계 전시회(DUPEX KOREA 2023)’에 참가해 제품 전시 및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중이다. 적극적 영업 활동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안티드론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9 10:24:4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의 안티드론(Anti-Drone) 종합 솔루션 전문기업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가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아이엠은 협력사인 카이투스가 최근 베트남 유명 대기업 대상 NDR(Non-Deal Roadshow)을 통해 안티드론 시스템과 정찰용, 전투용 드론 관련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카이투스 측은 “초기 단순조달 형식에서 향후 베트남 현지에 조립 및 생산설비를 갖추고 직접 납품하는 방식까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티드론 시스템뿐만 아니라 정찰용, 전투용 드론까지 확대 방안이 논의될 정도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기술이전(LO) 관련 의향도 내비치는 등 조만간 긍정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이투스는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적 드론을 탐지 및 식별, 무력화하는 안티 드론 시스템을 개발한 미국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이하 포르템)의 정식 리셀러다. 포르템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과 2022 카타르월드컵, 2022 도쿄올림픽 등을 포함한 다수 주요 국제 이슈 및 행사에 안티드론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카이투스 측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묘의 예산을 들여 군 현대화를 중점 추진 중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을 동행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며 베트남과의 방산 협력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 특히 한국의 3대 교역국인 베트남은 세계 20대 무기 수입국이다. 주요 수입국은 러시아로 현재 무기 조달국을 사실상 잃은 상태다. 베트남 총리는 지난해 무기 거래의 ‘채널 다각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카이투스는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발판으로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전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이투스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은 군사 분쟁이 잦으며 미·중 갈등에 따라 남중국해와 필리핀해 주변 국가들이 매년 국방 예산을 증액 중”이라며 “방위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안티드론의 도입은 군 현대화에 필수 요소”라며 수혜를 전망했다. 이어 “베트남의 사회주의 특성상 정부 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현지 기업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합작법인(JV) 설립과 승인방식 등에 대한 방안을 현지 업체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6 08:40:26우주에서 해저까지 육·해·공 모든 영역을 연결하는 한화시스템의 독보적인 방산 플랫폼 통합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17일 서울공항에서 엿새간 진행되는 2023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우주, 항공, 안티드론 및 통합전장시스템, 다기능레이다 등 주요 방산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지상 및 공중·해양·우주 플랫폼 전체를 잇는 미래 방산기술,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통합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해양 시스템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주 산업부문에서 정찰 위성 및 중·대형위성의 전자광학·SAR(합성개구레이다) 탑재체, 초소형 위성의 체계·탑재체 개발 솔루션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우주 및 공중전에 요구되는 저궤도 초소형 위성 체계 종합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처럼 인공위성의 전자광학(EO)·적외선(IR)·영상레이다(SAR) 탑재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업은 한화시스템이 유일하다. 그 중 초소형SAR 위성은 '우주의 눈'으로 불린다.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쏜 레이다파의 반사파를 미세한 시간차로 합성,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100㎏급, 1m급 성능의 초소형 SAR 위성 국산화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더 정확한 0.5m급 해상도의 SAR위성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ADEX에서 현개 개발 중인 초소형 적외선위성을 실제 크기 모형으로 공개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반도를 실시간 감시·정찰할 수 있도록 광역 카메라로 개발 중"이라며 "군집 운용을 위한 크기·무게·전력·비용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우주 인터넷도 핵심사업 중 하나다. 한화시스템은 민간 저궤도 위성을 활용, 군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 사업을 국내에서 추진 중이다. 국내에선 2025년 하반기에 처음 상용화될 전망이다. 나아가 차량용(OTM)·운반용·함정용 단말기 개발·양산, 서비스까지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21년 3억달러를 투자한 다국적 위성기업 원웹의 위성망(총 634대 통신위성)을 활용한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은 오지·해상·공중 등에서 24시간 우주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를 개발하고 있다. 수천 개의 위성과 지상 기지국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는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이다. 이같은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의 핵심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0년 이후 현재까지 4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영국의 위성통신 안테나기업 페이저솔루션을 인수, 한화페이저를 설립한 것도 그 중 하나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 사업부문장은 "항공기·선박·기차·차량·우주항공교통(UAM) 기체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B2B 통신 서비스로 사업을 우주인터넷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론 복합방호체계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소형 무인기 표적이 탐지되면 추적·식별하고 재밍 등으로 무력화해 무인기 포획까지 가능한 기술이다. 한화시스템은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한 미국 기업 포르템테크놀로지스와 포획드론 시스템을 공동 개발 중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0-15 18: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