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효성화학이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을 앞세워 전력량계(계량기)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화학은 전력량계 소재로 폴리케톤을 첫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케톤은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CO)를 원료로 만드는 친환경·탄소저감형 고분자 소재로 효성화학이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산업소재보다 내충격성,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 물성이 우수해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계측기기 제조업체 그린플로우와 함께 개발한 이번 제품은 난연성이 우수해 화재에 강하고 외부충격에 견딜 수 있는 강도가 기존 소재보다 두 배 이상 높아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폴리케톤 소재로 전력량계를 1만개 대체할 경우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약 150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효성화학은 이번 제품을 공동 개발한 그린플로우의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오는 11월부터 효성중공업이 시공하는 주요 건설현장에 폴리케톤이 적용된 전력량계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효성화학은 지난해 삼성계기공업과 함께 폴리케톤 수도계량기를 개발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2만3000개를 납품한 바 있다. 폴리케톤을 적용한 수도계량기는 기존 제품 대비 동파에 2.4배 강해 상수도사업본부로부터 친환경, 고강도 건축자재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올해도 10만개 이상 선주문이 들어오는 등 친환경 건축자재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20-06-23 11:10:04효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소재 '폴리케톤'이 수도계량기에 적용된다. 폴리케톤은 기존의 황동 소재보다 열전도도가 200분의 1로 낮아 동파에 강하다.13일 효성에 따르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9월 수도계량기 제작업체인 삼성계기공업으로부터 폴리케톤 수도계량기 2만3000개를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영하 20도의 동일 조건으로 황동과 폴리케톤 수도계량기를 비교 실험한 결과 황동 제품은 53분 뒤 동파된 반면, 폴리케톤 제품은 130분을 버텼다.또, 황동 수도계량기는 납 함유에 따른 위해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폴리케톤 제품은 중금속 용출 염려가 없고 녹슬지 않아 황동 수도계량기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폴리케톤은 일산화탄소(CO)가 원료인 친환경·탄소저감형소재다. 폴리케톤 1t 생산시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가 약 0.5t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효성화학과 삼성계기공업은 내년 상반기 중 서울시에 추가 납품을 추진중이다. 양사는 2022년까지 연간 수요(250만개)의 30%를 폴리케톤 수도계량기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삼았다.효성 아파트 브랜드 '해링턴 플레이스'도 폴리케톤 수도계량기를 적용하고 있다. 2016년부터 전국의 해링턴 플레이스 1만2000여 세대에 폴리케톤 수도계량기가 도입됐다. 효성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링턴 플레이스에 적용된 폴리케톤 수도계량기에서 단 1건의 동파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효성화학은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효성화학과 삼성계기공업은 지난 10월 15~18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물·하수·폐기물·재활용 전시회(IFAT INDIA 2019)'와 같은 달 23~2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물 산업 전시회'에 함께 참가했다. 폴리케톤 수도계량기 제작사인 위지트에너지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폴리케톤 수도계량기를 납품하고 있다.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 독자 기술로 탄소섬유를 국산화한 것과 더불어 폴리케톤 같은 신소재 개발에도 주력해 소재 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9-12-13 17:27:42[파이낸셜뉴스]효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소재 ‘폴리케톤’이 수도계량기에 적용된다. 폴리케톤은 기존의 황동 소재보다 열전도도가 200분의 1로 낮아 동파에 강하다. 13일 효성에 따르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9월 수도계량기 제작업체인 삼성계기공업으로부터 폴리케톤 수도계량기 2만3000개를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영하 20도의 동일 조건으로 황동과 폴리케톤 수도계량기를 비교 실험한 결과 황동 제품은 53분 뒤 동파된 반면, 폴리케톤 제품은 130분을 버텼다. 또, 황동 수도계량기는 납 함유에 따른 위해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폴리케톤 제품은 중금속 용출 염려가 없고 녹슬지 않아 황동 수도계량기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폴리케톤은 일산화탄소(CO)가 원료인 친환경·탄소저감형소재다. 폴리케톤 1t 생산시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가 약 0.5t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효성화학과 삼성계기공업은 내년 상반기 중 서울시에 추가 납품을 추진중이다. 양사는 2022년까지 연간 수요(250만개)의 30%를 폴리케톤 수도계량기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삼았다. 효성 아파트 브랜드 ‘해링턴 플레이스’도 폴리케톤 수도계량기를 적용하고 있다. 2016년부터 전국의 해링턴 플레이스 1만2000여 세대에 폴리케톤 수도계량기가 도입됐다. 효성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링턴 플레이스에 적용된 폴리케톤 수도계량기에서 단 1건의 동파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효성화학은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효성화학과 삼성계기공업은 지난 10월 15~18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물·하수·폐기물·재활용 전시회(IFAT INDIA 2019)’와 같은 달 23~2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물 산업 전시회(VIET WATER 2019)’에 함께 참가했다. 폴리케톤 수도계량기 제작사인 위지트에너지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폴리케톤 수도계량기를 납품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 독자 기술로 탄소섬유를 국산화한 것과 더불어 폴리케톤 같은 신소재 개발에도 주력해 소재 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9-12-13 14:16:53효성은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폴리케톤 개발에 지난 10여년 간 약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했다. 폴리케톤이 사용된 제품들. 효성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판덱스는 조석래 회장의 기술에 대한 집념과 뚝심 경영의 결과물이자 외환위기 이후 글로벌 기업으로의 눈에 띄는 성장을 이끈 견인차라는 평가다. 효성은 1989년 조 회장의 지시로 고부가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성 섬유, 스판덱스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1990년대 초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스판덱스개발에 성공했고 2000년대 들어 본격적인 수익사업으로 자리잡았다. 2010년 마침내 세계 1위 업체로 도약,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오고 있다. 효성의 타이어코드 역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타이어코드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1위 제품으로 성장했다. 조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 철학과 지속적인 투자는 효성이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최첨단 신소재 탄소섬유와 폴리케톤의 개발로 이어졌다. 효성은 10여년 간 폴리케톤 개발에 약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했다. 2010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WPM)사업 국책 과제로 선정돼 연구지원을 받았다. news@fnnews.com 산업부
2016-09-26 17:23:28기업들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고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구조조정 여파 등 수출 및 내수가 모두 녹록지 않은 '삼각 파고'의 경영 환경을 맞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은 신기술, 신제품, 구조조정 등을 통해 상반기 고무적인 실적을 내놓고 있다. 하반기 경제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기업들은 이 같은 끊임없는 경영 혁신으로 위기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16'에 마련된 효성 전시부스에서 효성 직원이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효성은 올 상반기 전반적인 경제성장 부진 등 어려웠던 글로벌 경제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시장분석과 고객지향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이익 창출을 이끌어냈다. 특히 2.4분기 영업이익은 3310억원으로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얻었다. 올 하반기 효성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연초 강조했던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사업 계획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효성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닌 고객관점에서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고객지향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영업과 연구개발(R&D), 생산 부서간 긴밀한 협업으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혁신을 통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효성의 신성장동력 핵심인 폴리케톤, 탄소섬유 등 중심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한편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 등 다수의 글로벌 제품의 판매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상반기 전 세계 시장을 휩쓴 효성의 고부가가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 '크레오라'는 물량 수요가 높아지는 하반기에도 탄력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태콤(송배전시 안정성을 높여주는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HVDC) 등 에너지 효율화 및 정보기술(IT) 솔루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도 핵심 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6-07-27 18:35:33'퍼스트 펭귄'. 남극의 차가운 바닷속에 사냥을 위해 가장 먼저 뛰어드는 펭귄을 말한다. 서구사회에서 '퍼스트 펭귄'은 위험을 감내하면서 불확실성에 도전하는 선구자를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지난해 10월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 대표 경영인의 최고 어록으로 '이봐 해봤어?'가 꼽혔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평소 자주 했다고 알려진 유명한 말이다. 무엇이든 앞뒤 안 가리고 도전해봐야 한다는 의미로 쓰였다고 한다. 지난 1990년대 이후 미국에 등장한 아마존, 페이스북 등 신생기업은 지금 전 세계를 주름잡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사례를 찾기 어렵다. 전경련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창립연도를 분석한 결과 1990년 이후에 등장한 기업은 6곳에 불과했다. 재계에서는 위험을 감내하더라도 도전하는 기업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다. 위험을 감내하면서 투자와 도전에 나서는 기업들이 전체 국가경쟁력을 이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계 곳곳에서 불확실성에 도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퍼스트 펭귄'들의 활동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경기 안양에 위치한 효성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폴리케톤이 적용된 각종 부품들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의 원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효성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폴리케톤과 탄소섬유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개발해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개발한 탄소섬유를 본격 양산하고 있으며,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도 연간 5만t 규모의 공장을 완공,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이 자체기술로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신소재이다. 탄소섬유는 등산스틱, 골프채 등 레저용 제품과 함께 연료용 압축천연가스(CNG) 압력용기 등 철이 쓰이는 모든 곳에 사용될 수 있을 정도로 사용처가 광범위하다. 특히 효성이 세계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폴리케톤은 올레핀과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다. 나일론보다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뛰어나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효성은 10여년 간 폴리케톤 개발에 약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왔다. 폴리케톤은 우수한 내충격성,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의 특성을 바탕으로 자동차·전기전자 분야의 내외장재 및 연료계통 부품 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용도로 적용될 수 있고 초고강도, 초고탄성률의 특성을 가진 섬유로도 사용될 수 있다. 효성은 지난해 폴리케톤 가공 기술, 연료튜브용 컴파운드, 자동차 커넥터용 폴리케톤 소재 등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 폴리케톤이 적용될 수 있는 용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2016-04-26 18:51:32\r\r\r\r\r\r\r\r\r\r효성그룹(사장 조현준)이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r폴리케톤은 효성이 10여 년간 약 500억 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이다. 나일론에 비해 충격을 견디는 강도와 내화학성이 뛰어난 데다 내마모성, 기체 차단성도 현존하는 소재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해가스인 일산화탄소(CO)를 원료로 해 친환경 소재로도 주목 받고 있다.\r폴리케톤이 적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5년 현재 66조 원으로 연간 5%이상 지속 성장이 예상되며 2020년에는 약 80조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 항공기 등의 구조 재료에 사용되는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현재 미국 듀폰, 독일 바이엘 등 일부 선진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r효성은 울산시에 5만 톤 규모의 폴리케톤 생산공장과 R&D 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며, 2020년까지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 세계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열린 세계 3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15’에 참석, 세계 시장에 폴리케톤을 선보이고 저변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r한편, 글로벌 폴리케톤 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 방침을 세운 정부는 올해 초 미래성장동력분야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폴리케톤 사업을 포함시키면서 효성과 함께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
2015-10-05 14:16:44용연동 일대 20만8000㎡ 1조원 규모 R&D센터 입주 울산시와 ㈜효성(대표이사 이상운)이 울산에 1조원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 및 R&D센터 설치에 합의했다. 울산시는 2일 남구 ㈜효성 용연공장에서 세계 최초 친환경 플라스틱 신소재인 '폴리케톤(Polyketone)' 상용화 원천기술을 개발한 ㈜효성과 1조원대 폴리케톤 공장 건설 투자를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효성이 독자 기술로 상용화한 폴리케톤은 올레핀과 대기 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로, 나일론보다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뛰어나 자동차.전기전자 분야의 내외장재는 물론이고 타이어코드, 산업용 로프, 벨트 등에도 사용될 수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이번 투자양해각서에서 (주)효성은 2021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기존공장과 연접하고 있는 울산 남구 용연동 산 96 일원에 20만8000㎡의 산업용지를 개발, 폴리케톤 공장과 R&D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 시는 침체된 석유화학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도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투자사의 생산공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확보 및 공장건설 관련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세제감면 등이 가능토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공장건설 기간 하루 600명, 공장 운영 시에는 상시고용 500명, 정비.보수인력 채용 등으로 연인원 36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연관기업들의 고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효성은 폴리케톤이 소재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축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4년부터 1250억원을 투자해 용연 2공장 내 부지에 연산 5만t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 하반기 완공과 함께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2021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입 30만t 규모로 확대해 시장규모만 66조원에 달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기현 시장은 "폴리케톤은 기존 산업소재보다 내충격성.내마모성.내화학성이 뛰어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대표 소재가 될 것"이라며 "(주)효성의 이번 투자가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5-07-02 18:17:59울산시와 ㈜효성(대표이사 이상운)이 울산에 1조원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 및 R&D센터 설치에 합의했다. 울산시는 2일 남구 ㈜효성 용연공장에서 세계 최초 친환경 플라스틱 신소재인 '폴리케톤(Polyketone)' 상용화 원천기술을 개발한 ㈜효성과 1조원대 폴리케톤 공장 건설 투자를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효성이 독자 기술로 상용화한 폴리케톤은 올레핀과 대기 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로, 나일론보다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뛰어나 자동차·전기전자 분야의 내외장재는 물론이고 타이어코드, 산업용 로프, 벨트 등에도 사용될 수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이번 투자양해각서에서 (주)효성은 2021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기존공장과 연접하고 있는 울산 남구 용연동 산 96 일원에 20만8000㎡의 산업용지를 개발, 폴리케톤 공장과 R&D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 시는 침체된 석유화학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도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투자사의 생산공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확보 및 공장건설 관련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세제감면 등이 가능토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 ㈜효성은 폴리케톤 공장 건설사업에 울산 지역기업을 적극 참여시키고 완공 후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공장건설 기간 하루 600명, 공장 운영 시에는 상시고용 500명, 정비·보수인력 채용 등으로 연인원 36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연관기업들의 고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효성은 그동안 정부 2차 프래그쉽 프로젝트로 폴리케톤이 선정돼 신규 공장건설 부지 확보에 나섰으나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는 여유부지가 없어 다른 지역을 물색해 왔다. 이에 따라 김기현 울산시장은 서울을 수차례 오가며 (주)효성 최고경영자를 만나 울산 투자를 요청하는 한편 효성2공장 인근 지역인 SK에너지(주)의 개발예정 부지 일부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울산시와 SK에너지(주), (주)효성은 부지활용T/F를 구성해 위치, 면적 등에 관해 수차례 협의를 거쳐 부지 일부를 ㈜효성에 할애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져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주)효성은 폴리케톤이 소재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축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4년부터 1250억원을 투자해 용연 2공장 내 부지에 연산 5만t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 하반기 완공과 함께 본격 양산에 들어 갈 예정이다. 또 2021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입 30만t 규모로 확대해 시장규모만 66조원에 달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폴리케톤은 기존 산업소재보다 내충격성·내마모성·내화학성이 뛰어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대표 소재가 될 것"이라며 "(주)효성의 이번 투자가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효성 이상운 대표이사는 "이번 김 시장의 부지확보 배려가 없었다면 다른 지역에 신규투자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원·부재료 확보가 용이하고 기존 석유화학 단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울산에 폴리케톤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울산시에 감사하다. 지역주민 및 지역기업들과 협조체제를 구축, 울산 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의 지난해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는 역대 최고인 24억달러의 외자유치를 포함 76개사, 4조 7774억원으로 총 293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5-07-02 10:27:23'폴리케톤' 하반기 상업생산.. 세계 플라스틱 시장 선도 연산 5만t규모 생산공장 신설 연간 1조8000억원 매출 기대 차이나플라스 참가 판로 개척 효성은 지난달 20~23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5'에 참가해 '폴리케톤'을 전시해 글로벌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효성이 올 하반기부터 울산 용연2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성능 신소재인 '폴리케톤'의 상업생산에 본격 돌입하며, 글로벌 일류기업을 향한 도약에 나선다. ■신소재인 '폴리케톤'의 상업생산 효성은 지난 201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세계일류소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2013년 11월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 개발에 성공한 뒤 용연2공장 내 부지에 2000억원을 투입 연산 5만t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 건립에 착수해 하반기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폴리케톤은 정부 주도로 구성된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단기성과 창출이 가능한 유망사업으로 보고 집중 지원하는 창조경제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선정돼 사업성도 인정받았다. 일산화탄소와 에틸렌, 프로필렌을 공조합시켜 만드는 신소재인 폴리케톤은 열과 마찰, 충격, 화학물질 등에 견디는 능력이 좋아 금속을 대체하는 공업용 플라스틱 소재로 쓰인다. 특히 플라스틱 나일론과 비교해 충격에는 2배, 마찰에는 최고 14배 뛰어나 자동차와 전자부품 등 산업용 소재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상용화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실패한 이 연구를 효성은 2004년 시작해 10년만인 2013년 양산기술을 확보한 뒤 미국, 독일 등 150여개 업체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고 시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국내 133건,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27건의 관련 특허 출원과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효성은 지난달 20~23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 중인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5'에 참가해 폴리케톤을 전시했다.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로서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차이나플라스는 독일의 K-Fair, 미국의 NPE와 더불어 세계 3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로도 꼽힌다. 올해에는 3200여개 기업이 전시에 참가했으며, 참관객만 12만명이 넘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어 폴리케톤 신규 고객 확보에 최적의 기회가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은 폴리케톤을 나일론과 비교해 충격을 견디는 강도는 2.3배, 내화학성은 30% 이상 뛰어나고 내마모성과 기체 차단성도 현존하는 소재 중 최고 수준이라고 소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기대되고 있다. 효성의 조현상 화학PG CMO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내구성.내화학성이 탁월한 차세대 소재 폴리케톤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게 됐다"며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플라스틱 시장에 폴리케톤 탄생을 적극 홍보하는 동시에 기존 고객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거래선을 개척하는 등 판로 개척에 집중했다. 효성은 이미 2012년부터 울산 용연2공장에서 연산 1000t 규모의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소량의 폴리케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하반기 용연2공장내 신규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생산규모는 연간 5만1000t으로 늘어나며,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500억원을 투자해 폴리케톤 소재 부문에서만 연간 1조8000억원의 매출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977만t(66조원)이지만 오는 2020년에는 1216만t(82조원)으로 매년 5%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효성의 폴리케톤이 목표를 달성해 창조경제의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폴리케톤 ■글로벌 명품 화학소재 기업 자리매김 효성은 동양나이론 시절인 1968년 울산 용연공장을 설립 국내 최초로 나일론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기 시작해 1978년에는 타이어코드 소재를 나일론에서 폴리에스터로 바꿨으며, 1987년에는 일반 제품보다 고강도이면서 형태 안정성이 뛰어난 새로운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개발에 성공해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10대 타이어 회사로부터 공급 승인을 따내며 성장을 거듭했다. 2006년에는 굿이어와 세계 최대 규모인 32억달러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았으며, 2012년 기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세계 시장 점유율 47%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효성은 또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프로필렌'의 원재료인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용연공장에 올해까지 단계적으로 총 2800억원을 투자해 프로필렌 연간 생산능력 20만t에서 50만t 규모로 증설중에 있다. 또 용연공장에는 폴리케톤과 함께 차세대신성장동력인 LCD에 사용되는 편광판(Polarizer)용 TAC(Tri-Acetyl Cellulose) Film도 2009년부터 연간 5000만㎡를 생산하고 있다. 효성은 TAC 필름의 국산화를 통해 Optical Film PU에서는 제품 생산의 다양화와 고객의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은 주력상품을 생산하고 있는 울산 용연공장 전공정을 대상으로 PSM 및 SMS을 도입해 설비의 위험성을 사전에 파악 및 조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KOSHA 18001 인증, PSM의 P등급 획득 등 안전 및 보건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사업장은 물론 협력사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법정관리자 교육, 환경안전 교육, 환경시스템 교육, PSM교육 등과 각 팀에서 운영하는 공정안전 직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매년 16시간의 관리감독자 교육까지 실시하는 등 안전과 품질 2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용연공장에서는 또 주기적으로 노사협의회와 공장장과 분임조장 간담회, 협력사와의 협의회 등을 열고 노사관계와 사업장내 작업환경등 요구사항을 개선하고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환경오염 최소화, 에너지절감, 취약계층 지원, 아동 및 청소년 교육, 사회적 기업 운영, 글로벌 나눔 등의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명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5-06-02 17:4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