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대한민국 최우수 PB 신한은행은 영국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The Banker)지와 PWM(Professional Wealth Management)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6회 'Global Private Banking Awards 2014'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PB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더 뱅커지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구독하고 있는 금융전문지로 자체 리서치팀을 통해 4000여개 기관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매년 글로벌 PB 어워드 외에 국가별 최우수 은행 및 세계 1000대 은행을 발표하고 있다. 더 뱅커지는 주요성과 지표, 성장전략, 고객서비스, 포트폴리오 및 위험관리 등 총 17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한PWM을 대한민국 최우수 PB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한PWM은 차별화된 자산관리 노하우로 PB시장을 선도해 온 신한은행이 2012년 새로이 도입한 PB브랜드로 은행과 증권의 협업을 기반으로 금융의 경계를 넘어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진형 PB 비즈니스 모델이다. ■하나銀 최우수 커뮤니케이션 PB 하나은행은 지난 2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적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와 'PWM'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6회 글로벌 프라이빗 뱅킹 시상식(Global Private Banking Awards) 2014'에서 부문별로 전 세계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에 수여되는'글로벌 최우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프라이빗 뱅크(Best Private Bank for Digital Communication)'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가별 최우수 Private Bank를 뛰어넘어 세계 유수 프라이빗 뱅크 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PB명가로서 인정받음과 동시에 세계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대한민국 금융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가한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본부장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통로가 다양하지 않았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문호 고민서 기자
2014-10-30 09:28:13"재테크의 기본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산층이 돈을 모으고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집을 사야 합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지난해 말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던 부동산 투자 심리가 정부의 전.월세 소득에 대한 과세 방침으로 얼어붙고 있다. 여전히 높은 가격 부담에 불투명한 국내외 경제 여건까지 겹치면서 주택 시장이 올해 하반기까지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남수 신한은행 서초PWM(Private Wealth Management) 프라이빗뱅킹(PB)팀장(사진)은 집을 사는 것이 돈을 모으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재테크의 첫걸음은 '주거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얘기다. 이 팀장은 "교육비, 보육비 등 지출 항목이 많은 직장인들이 월세라는 주거비용까지 부담할 경우 노후를 위해 정립해야 할 자금이 턱없이 부족해진다"며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80%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주택을 구매해 주거비용으로 나갈 돈을 재테크 자금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서민들에게 내집 마련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과거처럼 집값이 폭등해 매매수익을 기대할 만한 부동산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주택 구입을 결정하기도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팀장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하면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꼭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는 "최근 공유형모기지 등과 같이 아주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한 정책자금들이 많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같은 대출 상품들을 잘 활용하면 내집 마련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팀장은 "지난 2000년대 초처럼 집값이 두자리씩 폭등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 목적으로 집을 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때문에 무리한 대출보다는 주택 평수를 줄여 주택구입자금에서 대출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입자들을 위해 민간 임대시장을 활성화해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것이 이 팀장의 지론이다. 공공임대주택 시장이 미흡한 상황에서 전·월세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균형 있게 맞추기 위해서는 민간부문에서 공급을 창출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자금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부동산 시장에 진입할 만한 동인을 제공해 민간 임대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세입자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줄여 재테크 활용 자금을 확보할 길을 터줘야 한다"고 말했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2014-03-17 17:40:51한국씨티은행이 소수의 부유층을 상대로 하던 프라이빗뱅킹(PB) 영업을 다수의 '잠재적 부유층'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런 마케팅 전략의 변화는 한국씨티은행뿐 아니라 글로벌 씨티그룹이 아시아지역 전체에 걸쳐 실시하는 대대적인 노선 변화다. 20일 한국씨티은행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 성인 인구의 35%로 추산되는 '신흥부유층'을 위해 PB전략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향후 10년 안에 이들을 최상위 등급의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아시아 마케팅 대상 5억명 PB 마케팅은 자산규모 1억원 이상의 '씨티골드'등급 고객과 10억원 이상의 씨티 셀렉트 등급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이번에 PB 전략을 대폭 수정하면서 금융자산 2000만원 이상의 고객들도 PB 마케팅의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씨티은행은 이 조건에 맞는 고객들은 한국에만 약 1100만명으로 전체 성인 인구의 35%, 아시아 전체는 5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태지역 본부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6개 국가의 신흥부유층 고객 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더 많은 편의와 디지털 뱅킹 서비스, 수준 높은 금융 상담 등이 공통 요구 사항으로 지목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금융시장에서는 금융자산을 2000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은 향후 자산을 지속적으로 불려서 결과적으로 한 단계 위의 고액자산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 ■2000만원 고객 전담 직원 배치 씨티은행이 신흥부유층에게 제공하기로 한 서비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담 직원을 통한 자산관리' 부분. 시중은행들의 경우 이 정도 수준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자산규모 5억원 이상의 PB 고객들이어야 한다. 그러나 씨티의 변화된 PB 서비스에서는 씨티은행 수신규모 2000만원 이상이거나 상품에 1000만원 이상 투자한 고객들은 모두 전담 직원이 따라붙어 투자 상담을 해준다. 씨티은행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지역 다른 나라에 비해 신흥부유층들의 자산관리 관심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 2000만원 이상 고객이라도 집중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 재무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씨티은행의 판단이다. 24시간 상담 서비스와 채팅서비스, 인터넷과 모바일 수수료 평생 면제, 해외 씨티망 이용 시 수수료 면제 등 신흥부유층 공략을 위한 서비스의 양도 대폭 늘렸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전략적 고객층으로 설정한 금융 자산 2000만원 이상의 신흥부유층 고객은 선택된 소수가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다수에 포함되는 고객군"이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혁신적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향후 10년 내 한국 내 1등 주거래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2-03-20 17:16:14"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창립 이후 첫 현금 배당도 검토하고 있다."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대표(사진)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증권주 가운데 특히 저평가돼 있는 주가에 대해 올해는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 대표는 "자사주펀드는 물론이고 기업설명회(IR)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까지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셋업하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확장보다는 심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남 대표는 "이트레이드증권이 법인, 특히 선물업의 경우 강점이 있지만 주식쪽은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자평하며 "브로커리지를 더욱 강화하고 현재 5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는프라이빗뱅킹(PB)도 오는 3월 말까지 경기 분당과 서울 강남에 2개 지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규모면에서는 꾸준히 투자를 늘려온 정보기술(IT)부문도 올해부터는 더욱 구체적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그동안 코스콤에서 관리하던 원장도 직접 취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증권사 인수합병(M&A)와 관련해서는 아직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현재 많은 부분에서 자리를 잡은 만큼 경영 시너지를 위해 증권사를 인수할 계획은 없다"며 "다만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다면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한편 남 대표는 올해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외국인 장세였고 금융위기의 여파가 정리되지 않은 가운데서도 증시가 상승세를 탔다"며 "금융위기도 정리되는 분위기고 개인을 비롯한 국내 유동성이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2011-01-24 21:48:47"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창립 이후 첫 현금 배당도 검토하고 있다."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대표(사진)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증권주 가운데 특히 저평가돼 있는 주가에 대해 올해는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 대표는 "자사주펀드는 물론이고 기업설명회(IR)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까지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셋업하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확장보다는 심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남 대표는 "이트레이드증권이 법인, 특히 선물업의 경우 강점이 있지만 주식쪽은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자평하며 "브로커리지를 더욱 강화하고 현재 5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는프라이빗뱅킹(PB)도 오는 3월 말까지 경기 분당과 서울 강남에 2개 지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규모면에서는 꾸준히 투자를 늘려온 정보기술(IT)부문도 올해부터는 더욱 구체적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그동안 코스콤에서 관리하던 원장도 직접 취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증권사 인수합병(M&A)와 관련해서는 아직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현재 많은 부분에서 자리를 잡은 만큼 경영 시너지를 위해 증권사를 인수할 계획은 없다"며 "다만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다면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한편 남 대표는 올해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외국인 장세였고 금융위기의 여파가 정리되지 않은 가운데서도 증시가 상승세를 탔다"며 "금융위기도 정리되는 분위기고 개인을 비롯한 국내 유동성이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2011-01-24 21:38:06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세계 프라이빗 뱅킹의 트렌드는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Basics)’ 삼성증권 PB연구소가 23일 올해 해외PB 비즈니스의 7대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올해 자산관리 산업은 백 투 베이직, 인수합병(M&A)열풍, 구조조정과 인력감원, 투자은행(IB)인력의 PB업계 편입, 상품보다는 상담에 집중, 기존고객 이탈 방지, 분산 투자 등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위기 여파로 금융상품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은 후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되면서 신규 상품보다는 전통적인 상품으로 돌아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수익이지만 위험이 있는 상품보다는 아예 채권이나 현금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PB금융기관들은 복잡한 투자상품 개발보다는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순한 구조의 상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쉬운 상품의 선호도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에 대해 상품접근 방식이 아닌 자문접근 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단순한 금융상품 세일즈맨이 아닌 금융상담자로서 어드바이스의 역할이 강조되는 것이다. 분산투자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이나 상품에 과도하게 편중해서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큰 후유증을 겪으면서 분산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것이다. 기존 투자지역과 상품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 투자자들은 안정성과 함께 분산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신규고객을 확보하기 보다는 기존고객 수성에 나서는 것도 새로운 모습이다. 금융 위기로 인해서 고객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터라 고객관리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을 경우 고객들이 타 금융기관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08 노스스타 웰스 매니지먼트 트렌드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이상이 서비스 불만족으로 자산관리자를 교체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베어스턴스, 메릴린치, 와코비아 등이 피인수된 데 이어 모건스탠리, BNP Paribas 등이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등 M&A 열풍도 빼놓을 수 없다. BOA가 메릴린치 GWM(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사업부 인력 정비에 나서 전체 10%에 해당하는 1000여명 인력을 정리하고 UBS도 미국 웰스 매니지먼트 사업부 내 500명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의 파도도 어느 때보다 거셀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유출된 투자은행(IB)인력이 PB로 변신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의 원천이 상속보다 비즈니스로 증대되는 경우가 늘어 이 부분에 강점을 가진 IB출신 PB들이 각광받는 추세이다. 삼성증권 PB연구소 장지영 수석연구원은 “2009년 트렌드는 크게 보면 ‘기본으로 돌아가는’ 전략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M&A와 구조조정 와중에서 거래회사를 옮기려는 투자자들이 많아 기회를 포착한 회사는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mchan@fnnews.com한민정기자
2009-04-23 14:41:52우리투자증권은 고액 자산가들에 대한 차별화된 상품과 수준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PB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 전략센터”를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프라이빗 뱅킹 전략센터는 10억원 이상의 고자산 고객을 타깃으로 차별화된 재무상담과 고자산 고객만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판매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 종사자, 스포츠 스타 및 연예인 등 고객의 자산 증식뿐 아니라 퇴직 준비 및 재산 상속 등의 전문적인 서비스가 요구되는 고객들에게 1대 1 맞춤형 재테크 방안을 제공하고 라이프 사이클 별 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2007-11-05 20:50:38우리투자증권은 고액 자산가들에 대한 차별화된 상품과 수준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PB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 전략센터”를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프라이빗 뱅킹 전략센터는 10억원 이상의 고자산 고객을 타켓으로 차별화된 재무상담과 고자산 고객만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판매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 종사자, 스포츠 스타 및 연예인 등 고객의 자산 증식뿐 아니라 퇴직 준비 및 재산 상속 등의 전문적인 서비스가 요구되는 고객들에게 1대1 맞춤형 재테크 방안을 제공하고 라이프 사이클 별 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2007-11-05 10:20:36엄청난 부를 축적한 부자들이 늘면서 중국에서도 은행들이 프라이빗 뱅킹에 속속 나서거나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지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국계로는 세계 최대 금융그룹 씨티그룹의 씨티뱅크 차이나, 중국 토종 은행으로는 중국은행(BOC)이 각각 부자들을 겨냥한 프라이빗 뱅킹을 시작했다. 분석가들은 수년내 많은 중국 은행들의 주 수익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프라이빗 뱅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티뱅크 차이나의 프라이빗 뱅킹사업 책임자인 앤드루 퉁은 “중국의 활기찬 성장세와 강한 기업가 문화가 결국 놀라운 수준의 부를 창출해 낼 것으로 믿고 있다”며 “따라서 중국은 10년내, 아마도 그 이전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홍콩, 싱가포르를 제치고) 최대 자산관리시장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은행 메릴린치와 캡제미니가 공동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순자산(또는 금융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이른바 ‘슈퍼리치’의 평균자산은 중국이 500만달러로 전세계 평균 380만달러를 크게 앞질렀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홍콩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했다. 순자산이 3000만달러를 넘는 중국인들도 4540명에 이른다. 중국의 슈퍼리치는 현재 32만2000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자산은 모두 합해 1조5900억달러에 이르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중국 슈퍼리치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0.03%로 세계 평균 0.2%에 크게 못미치지만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과 중국의 기업가 문화를 감안할 때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이빗 뱅킹 지식이 전무하다시피한 중국은행은 외국사인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와 제휴해 금융계획(FP) 전문지식과 관리에 대한 도움을 받고 있다. 중국은행은 현재 평균자산 65만5000달러 이상인 부자 100∼200명을 프라이빗 뱅킹 고객으로 관리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토종은행 가리지 않고 프라이빗 뱅킹에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주요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은행들은 새 수익원을 발굴할 필요가 높아졌고, 그 대상으로 떠오른 게 바로 슈퍼리치라는 것이다. JP모건 체이스의 중국 주식담당 책임자 징 울리치는 “중국 은행들 순익의 90%가 예대마진에서 나온다”며 “중국 은행들은 기업고객 대출에만 전념하는 방식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지난 3월 중국 당국이 사유재산을 인정하는 조처들을 내놓음에 따라 프라이빗 뱅킹은 금융 틈새시장에서 주력 시장 가운데 하나로 떠 오를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됐다. 한편 저널은 아직 맹아 단계인 중국의 프라이빗 뱅킹이 얼마나 활성화될 지는 고객 자산 투자에 대한 규제 완화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2007-06-06 14:26:23프라이빗 뱅킹(PB)이 증여세와 상속세 등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송영길의원은 1일 재정경제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정책연구보고서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경부가 지난해 12월 한 회계법인에 의뢰, PB 업무를 취급하는 은행 12곳을 대상으로 ‘PB를 악용해 자금세탁을 한다면 가능하리라고 의심되는 방법’을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83.3%(복수응답)가 증여세와 상속세 등을 회피하기 위해 PB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조사대상의 33.3%는 차명·분할거래 등 거래의 본질을 숨기려고 PB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으며 ▲수익원 은닉 또는 소득세 탈루 ▲해외송금 등 외환거래 규정 회피라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5%를 차지했다. 증권사 5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증여세와 상속세 회피’와 ‘차명·분할거래’라고 응답한 곳이 각각 60% 다음은 ▲수익원 은닉 또는 소득세 탈루(40%) ▲외환거래 규정 회피(20%) 등의 순이었다. 자금세탁 위험이 높은 상품으로는 조사대상(20곳)의 76.5%가 무기명 상품을 꼽았고 다음은 ▲무기명채권(52.9%) ▲외국환·여행자수표와 실물자산(23.6%) ▲저축보험과 대여금고(17.6%)였다. 거래형태로는 가장 위험한 거래로 조사대상(16곳)의 68.8%가 특정 무기명 상품 거래를 꼽았으며 ▲차명계좌 개설요청(62.5%) ▲거액외국환 매입(50%) ▲고객 정보·은폐 누락(43.8%) 등의 순으로 위험도가 높았다. 자금세탁 위험이 높은 고객으로는 ▲기업과 조직의 계좌를 관리하는 관계인 명의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리 명의인 ▲공증인, 카지노 관련업자,귀금속상,보험중개인,법무사,자산운용사 대표 등 특수직 종사자 ▲주소와 사업장 소재지에서 먼 원격지에서 PB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꼽혔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2006-10-02 09: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