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에프앤아이는 부실채권(NPL) 담보자산 매각정보 안내 시스템인 'H.N.I.S(Hana NPL Information System)'를 신규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H.N.I.S는 이러한 NPL 담보자산 매입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 하나에프앤아이가 관리하고 있는 NPL 담보자산의 상세 정보를 안내해주는 시스템으로 하나에프앤아이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현재 경매 진행 중이거나 경매 예정인 NPL 담보 부동산들을 지역, 용도, 감정가 등 원하는 조건에 맞춰 검색할 수 있으며 각 NPL 담보 부동산의 경매내용, 등기부현황, 매각주관 담당자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NPL 담보 부동산 중 하나에프앤아이가 직접 입지여건, 개발가능성 등을 평가해 추천하는 '추천·유입물건' 목록을 제공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12-22 09:21:19[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를 열고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벤처스, 핀크 등 6개 관계사 대표 후보 심의를 결의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에는 강동훈 전 하나은행 준법감시인이, 신임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후보에는 박근영 현 하나은행 ICT그룹장 전무가 선정됐다.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와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 후보는 각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2년의 임기를 부여받을 예정이다. 차기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로 선정된 강동훈 후보는 1961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외환은행 인사부 여신교육 담당 교수, 준법감시인 상무, 하나은행 준법감시인 전무를 역임한 바 있다. 강동훈 후보는 30여년간 은행에 근무하며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췄고, 특히 은행의 준법감시인으로서 사업 전반에 대한 법률 및 전략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과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박근영 차기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후보는 1963년생으로 단국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하나은행 전산부에 입행해 현재까지 20여년간 IT관련 부서에서 근무해온 은행의 IT 전문가다. 박근영 후보는 2016년 구 하나은행과 구 외환은행의 전산통합 실무를 담당했으며 전문성을 기반으로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하나금융티아이의 사장 후보로 선정됐다. 한편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김동환 하나벤쳐스 사장, 권영탁 핀크 사장은 연임 후보로 선정됨으로서 각각 1년씩 임기가 연장될 예정이다. 각사 CEO 후보들은 3월 중 개최되는 각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3-02 18:31:06정영호 전 하나에프앤아이 전무(사진)가 아시아F&I(에프앤아이) 대표로 선임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설립된 아시아F&I는 정 전 전무를 대표이사로 영입하고 조직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은 누적 투자 1조원 이상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다. 아시아F&I는 신생 부실채권(NPL) 투자 및 부동산 개발·운영사다.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한 아시아신탁 매각대금 일부가 출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KPMG삼정회계법인에서 NPL, 자산유동화(ABS) 및 기업 구조조정 관련 자문을 진행했다. 2011~2012년에는 파빌리온자산관리의 전신인 삼정KPMG 자산관리 컨설팅 대표를 역임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1-24 17:46:48한국신용평가는 30일 하나에프앤아이의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회사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에프앤아이의 장기신용등급은 A-, 단기신용등급은 A2-이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지난 28일 5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하나은행이 보유한 하나에프앤아이의 지분율은 99.58% 수준이다. 회사는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하는 단수주 및 실권주 처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여윤기 한신평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하나에프앤아이의 영업기반 확대 및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확보한 운영자금으로 하나에프앤아이의 사업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여력이 확대됨으로써 수익기반을 확충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여나갈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하나에프앤아이는 부실채권(NPL) 투자회사로 업종을 전환한 2013년 12월 이후 세차례에 걸쳐 총 8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한 바 있다. 그는 "회사가 늘어난 자본을 바탕으로 견조한 영업자산 성장이 지속될 수 있었고, 이는 이익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지난 2014년 17억원에 그쳤던 충전영업이익이자본확충을 기반으로 영업자산을 확보하면서 2018년에는 175억원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0.53%에 그쳤던 충전영업이익률은 2.34%로 상승했다. 아울러 그는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안정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증가하는 자본규모(500억원)는 2018년 12월 말 총자본(1226억원)의 40.8%에 달한다. 현재의 포트폴리오가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유상증자로 인해 레버리지는 7.3배에서 5.5배로, 단순자기자본비율은 13.8%에서 18.3%로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확대된 자본규모는 재무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라는 게 여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번 유상증자 예정액 500억원을 포함할 경우, 최근 4년간 총 1300억원의 자본확충이 이루어진다. 한신평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부실채권 투자시장에서 하나에프앤아이의 시장지위 개선 여부와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 지표 추이, 최근 나타난 부동산 경기 침체가 NPL부문 수익성에 미칠 영향, 향후 경영 계획 등을 점검하여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3-30 14:55:44기업공개(IPO) 시장 위축과 저신용 회사채에 대한 불신이 겹치면서 공모주 펀드 자금이 올 들어 3000억원 넘게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달 말부터 진행되는 대형 IPO들의 수요예측 흥행이 시장 분위기 반전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공모주펀드 156개의 설정액은 연초 대비 3165억원 감소한 3조55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4543억원이 유입됐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6%으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4.51%)을 밑돌고 있다. 자금 이탈은 운용사 구분 없이 나타나는 양상이다. 다올내일출금초단기채공모주펀드는 올해 들어 301억원이 유출됐다. 브이아이국채분할매수&공모주목표전환형펀드에서도 같은 기간 276억원이 빠져나갔다. 하나공모주하이일드펀드에서도 이 기간 128억원이 줄었다. 올 들어 IPO 시장 찬바람이 지속되자 관련 펀드에서도 자금 유출이 잇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제외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새로 입성한 종목은 총 30개로 이중 10개 종목은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 교육 콘텐츠 업체 데이원컴퍼니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외 아이지넷(-37.79%), 와이즈넛(-36.47%), 미트박스(-25.26%), 피아이이(-12.70%) 등이 상장 첫날 공모가 보다 큰 폭 하락했다. 지난달 홈플러스 사태 이후 저신용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점 역시 공모주펀드 자금 유출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모주펀드는 크게 일반공모주펀드, 하이일드펀드, 코스닥벤처펀드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중 하이일드펀드는 BBB+급 이하 회사채를 45% 이상 담는 대신 공모주를 우성 배정받는 혜택이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홈플러스 사태로 BBB급 회사채에 대한 불신이 확산하면서 공모주 펀드 자금 이탈로까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말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신규 상장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공작기계 제조사인 DN솔루션즈는 이날부터 28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6만5000~8만9700원으로, 상단에 확정할 경우 공모 규모는 1조5700억원에 육박한다. 롯데그룹의 물류 자회사 롯데글로벌로지스도 24일부터 3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당초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가 예상됐지만,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622억원으로 추산된다. 화장품 기업 달바글로벌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들 기업의 수요예측 흥행으로 IPO 시장 분위기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공모주 시장 자체의 분위기는 2월 이후 차츰 회복세를 보여왔다"며 "대형 IPO 결과에 따라 투자자 관심이 재차 확대되고, IPO 제도 개편안이 7월 시행 이후 시장에 잘 정착한다면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22 18:18:05[파이낸셜뉴스] 기업공개(IPO) 시장 위축과 저신용 회사채에 대한 불신이 겹치면서 공모주 펀드 자금이 올 들어 3000억원 넘게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달 말부터 진행되는 대형 IPO들의 수요예측 흥행이 시장 분위기 반전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공모주펀드 156개의 설정액은 연초 대비 3165억원 감소한 3조55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4543억원이 유입됐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6%으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4.51%)을 밑돌고 있다. 자금 이탈은 운용사 구분 없이 나타나는 양상이다. 다올내일출금초단기채공모주펀드는 올해 들어 301억원이 유출됐다. 브이아이국채분할매수&공모주목표전환형펀드에서도 같은 기간 276억원이 빠져나갔다. 하나공모주하이일드펀드에서도 이 기간 128억원이 줄었다. 올 들어 IPO 시장 찬바람이 지속되자 관련 펀드에서도 자금 유출이 잇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제외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새로 입성한 종목은 총 30개로 이중 10개 종목은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 교육 콘텐츠 업체 데이원컴퍼니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외 아이지넷(-37.79%), 와이즈넛(-36.47%), 미트박스(-25.26%), 피아이이(-12.70%) 등이 상장 첫날 공모가 보다 큰 폭 하락했다. 지난달 홈플러스 사태 이후 저신용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점 역시 공모주펀드 자금 유출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모주펀드는 크게 일반공모주펀드, 하이일드펀드, 코스닥벤처펀드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중 하이일드펀드는 BBB+급 이하 회사채를 45% 이상 담는 대신 공모주를 우성 배정받는 혜택이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홈플러스 사태로 BBB급 회사채에 대한 불신이 확산하면서 공모주 펀드 자금 이탈로까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말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신규 상장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공작기계 제조사인 DN솔루션즈는 이날부터 28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6만5000~8만9700원으로, 상단에 확정할 경우 공모 규모는 1조5700억원에 육박한다. 롯데그룹의 물류 자회사 롯데글로벌로지스도 24일부터 3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당초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가 예상됐지만,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622억원으로 추산된다. 화장품 기업 달바글로벌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들 기업의 수요예측 흥행으로 IPO 시장 분위기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공모주 시장 자체의 분위기는 2월 이후 차츰 회복세를 보여왔다"며 "대형 IPO 결과에 따라 투자자 관심이 재차 확대되고, IPO 제도 개편안이 7월 시행 이후 시장에 잘 정착한다면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22 16:10:20대신파이낸셜그룹이 부실채권(NPL)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올해 대규모 NPL매입으로 누적기준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NPL매입 2위 탈환은 2018년 후 6년 만이다. 그룹의 NPL 주요 매입처는 이어룡 회장이 2014년 우리에프앤아이를 순자산가치 28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40% 넘게 더해 4000억원 가량에 인수한 대신에프앤아이(대신F&I)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올해 4·4분기 3580억원 규모 부실채권(NPL)을 매입했다. 올해 누적 기준 1조4179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2위이다. 지난해 투자규모 6429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올해 대규모 NPL 물량 출회로 수익률 개선 가능성을 내다보고 적극적인 행보로 돌아선 결과다. 민간 NPL 1호 투자전업사로서 명성을 지키게 됐다. 대신F&I는 2019년 1·4분기 은행권 NPL 응찰에서 한 건도 낙찰받지 못했다. 2016년 1·4분기 '0건'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이었다. 1·4분기 기준으로 2017년 1건(1500억원), 2018년 1건(480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대신F&I 측은 "내부적으로 설정한 목표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제한했다"며 "다른 곳들이 경쟁 격화로 오버밸류(가치초과)한 경향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대신F&I가 그동안 NPL 시장에서 저조했던 것은 나인원한남 영향도 있다. 대신증권이 2021년 3월부터 나인원한남 조기분양에 나서기로 하면서 대신F&I는 2020년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약 450억원을 부담했다. 2021년 2·4분기 대신F&I가 나인원한남 분양으로 낸 이익은 약 4451억원이다. 2016년부터 5년 동안 진행한 나인원한남 사업의 분양이익이 해당 시기 한꺼번에 반영되면서다. 경쟁을 위한 자금확충도 최근 적극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대신F&I는 390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대신F&I는 1월 회사채 발행에 이어 3월 1년 6개월물(560억원), 2년물(880)억원로 나눠 1440억원 규모로 회사채도 발행했다. 올해 대신F&I는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1350억원은 단기사채, 150억원은 기업어음(CP) 상환에 활용했다. CP 이자율이 최고 5.13%에 달했지만 회사채 발행 금리는 최고 4.55%로 확정됐다. 최근에는 6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63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발행 규모를 2배로 늘려 12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올해 4·4분기 1조1876억원 규모 NPL을 매입했다. 전체 1조9434억원 규모의 약 61%를 싹쓸이했다. 올해 누적 기준 3조8006억원으로 3조클럽에 첫 입성했다. 키움F&I는 올해 4·4분기 3978억원 규모 NPL을 매입, 올해 누적 기준 1조662억원으로 4위다. 하나F&I, 우리금융F&I는 올해 누적 기준 각각 1조2329억원, 8117억원으로 각각 3위, 5위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누적 기준 613억원으로 7위에 머물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22 18:12:15#OBJECT0# [파이낸셜뉴스]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부실채권(NPL)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올해 대규모 NPL매입으로 누적기준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NPL매입 2위 탈환은 2018년 후 6년 만이다. 그룹의 NPL 주요 매입처는 이어룡 회장이 2014년 우리에프앤아이를 순자산가치 28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40% 넘게 더해 4000억원 가량에 인수한 대신에프앤아이(대신F&I)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올해 4·4분기 3580억원 규모 부실채권(NPL)을 매입했다. 올해 누적 기준 1조4179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2위이다. 지난해 투자규모 6429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올해 대규모 NPL 물량 출회로 수익률 개선 가능성을 내다보고 적극적인 행보로 돌아선 결과다. 민간 NPL 1호 투자전업사로서 명성을 지키게 됐다. 대신F&I는 2019년 1·4분기 은행권 NPL 응찰에서 한 건도 낙찰받지 못했다. 2016년 1·4분기 '0건'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였다. 1·4분기 기준으로 2017년 1건(1500억원), 2018년 1건(480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대신F&I 측은 "내부적으로 설정한 목표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제한했다"며 "다른 곳들이 경쟁 격화로 오버밸류(가치초과)한 경향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대신F&I가 그동안 NPL 시장에서 저조했던 것은 나인원한남 영향도 있다. 대신증권이 2021년 3월부터 나인원한남 조기분양에 나서기로 하면서 대신F&I는 2020년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약 450억원을 부담했다. 2021년 2·4분기 대신F&I가 나인원한남 분양으로 낸 이익은 약 4451억원이다. 2016년부터 5년 동안 진행한 나인원한남 사업의 분양이익이 해당 시기 한꺼번에 반영되면서다. 경쟁을 위한 자금확충도 최근 적극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대신F&I는 390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대신F&I는 1월 회사채 발행에 이어 3월 1년 6개월물(560억원), 2년물(880)억원로 나눠 1440억원 규모로 회사채도 발행했다. 올해 대신F&I는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1350억원은 단기사채, 150억원은 기업어음(CP) 상환에 활용했다. CP 이자율이 최고 5.13%에 달했지만 회사채 발행 금리는 최고 4.55%로 확정됐다. 최근에는 6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63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발행 규모를 2배로 늘려 12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올해 4·4분기 1조1876억원 규모 NPL을 매입했다. 전체 1조9434억원 규모의 약 61%를 싹쓸이했다. 올해 누적 기준 3조8006억원으로 3조클럽에 첫 입성했다. 키움F&I는 올해 4·4분기 3978억원 규모 NPL을 매입, 올해 누적 기준 1조662억원으로 4위다. 하나F&I, 우리금융F&I는 올해 누적 기준 각각 1조2329억원, 8117억원으로 각각 3위, 5위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누적 기준 613억원으로 7위에 머물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19 09:30:21[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지주는 1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고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여신금융업과 저축은행업권의 업황 부진과 대내외적으로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건전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영업 현장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물을 선정했다.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후보는 김용석 현 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1967년생인 김용석 후보는 지난 1994년에 하나은행에 입행, 서울1콜라보장(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하나은행 여신그룹장(부행장)으로 재임했다. 그룹임추위는 김용석 후보가 은행 여신심사역 경력을 바탕으로 영업점장 재임 당시 우수한 성과를 거뒀고 여신그룹장으로 다양한 여신을 심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캐피탈의 건전성을 개선하면서 그룹사와 협업을 통해 수익성 제고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양동원 현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양동원 후보는 지난 1993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광주전북영업본부장, 광주전남콜라보장(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호남영업그룹장(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저축은행의 영업 현장을 이해하면서 관계사와 협업, 위험관리 역량을 균형 있게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영업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해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리더로 양동원 후보가 적임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같은 날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도 열고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와 핀크 등 7개 관계사 후보 추천도 단행했다.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김덕순 현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를 추천했다. 김덕순 후보는 지난 1992년에 하나은행에 입행, 낙성대역지점장, 부천지점 허브(Hub)장, 수유역금융센터지점 콜라보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로 재임 중이다. 김덕순 후보는 다양한 영업점에서 VIP 손님을 대상으로 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한 소통능력과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직원들의 신뢰가 높으며, 노유정 현 대표에 이어 여성 CEO가 다시 자리를 이어받게 되었다. 하나벤처스 대표이사 사장 후보는 양재혁 현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부문장(상무)가 추천했다. 양재혁 후보는 그룹의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금융업에 대한 뛰어난 이해도와 분석력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벤처캐피탈 시장에 발빠른 대응을 보일 적임자로 평가했다. 핀크 대표이사 사장 후보는 장일호 현 하나은행 손님·데이터본부장이 추천됐다. 장일호 후보는 1995년에 하나은행에 입행, 리테일사업단장, DailyBanking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손님·데이터본부장에 재임 중이고, 하나금융지주 데이터본부장을 겸임 중이다. 장일호 후보는 '현장 중심의 손님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그룹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핵심과제로 AI를 선정하여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와 플랫폼을 수립하여 호평을 받는 등 디지털금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회사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평가했다.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은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지주의 각 관계회사 CEO 후보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2-13 19:10:47'영업통'으로 꼽히는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이 신임 하나은행장 후보로 추천됐다.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은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내년 3월 연임을 앞두고 그룹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장을 교체하면서 조직에 '변화'를 주문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지주는 12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 이들은 각사의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 후보는 지난 1981년 한일은행을 거쳐 하나은행에는 1992년에 들어왔다. 2021년 이후 강남·서초영업본부장, 중앙영업그룹장, 영업그룹장 등 영업 최전선을 두루 거친 '영업 전문가'다. 지난해 1월 하나카드 대표에 올랐다. 40여년 동안 영업현장을 누빈 함영주 회장이 본격적인 금리인하기인 내년에 하나은행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영업전문가인 이 후보를 차기 은행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는 특히 하나카드 사장 재임 중 금융권 돌풍을 일으킨 '하나 트래블로그'로 하나카드의 영업력과 수익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하나금융 전체에 혁신 바람을 불어넣은 것이 임추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은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강성묵 후보는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장, 경영지원그룹장, 중앙영업그룹장, 하나UBS자산운용(현 하나자산운용) 리테일부문 총괄 부사장,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하나증권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는 "하나증권이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사업부문별 편중 해소 등 체질을 개선하면서 경영실적을 턴어라운드하는 과정에서 산적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이행,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강성묵 사장이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하나카드 사장 후보에는 하나은행 성영수 기업그룹장 겸 하나금융지주 CIB그룹 부문장이 추천됐다. 성 부행장은 1993년 하나은행에 입행한 뒤 외환사업부 부장, 경기영업본부장, 외환사업단장을 지냈다. 하나은행을 리딩뱅크 반열에 올린 이승열 현 하나은행장은 하나금융 부회장으로 그룹의 안정적인 경영관리와 기업가치 제고에 전념한다. 임추위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위험관리와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고 내실 있는 영업으로 고객과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이끌어갈 적합한 인물을 각사 CEO 후보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이 주요 계열사 2곳의 CEO를 교체하는 변화를 선택하면서 남은 계열사 대표 선임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하나금융의 계열사 14곳 중 12곳의 대표가 올해 말 임기를 마치기 때문이다.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대표, 정해성 하나대체투자 대표,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대표,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대표, 안선종 하나벤처스 대표, 조현준 핀크 대표 임기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2-12 21:2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