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에프앤아이는 부실채권(NPL) 담보자산 매각정보 안내 시스템인 'H.N.I.S(Hana NPL Information System)'를 신규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H.N.I.S는 이러한 NPL 담보자산 매입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 하나에프앤아이가 관리하고 있는 NPL 담보자산의 상세 정보를 안내해주는 시스템으로 하나에프앤아이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현재 경매 진행 중이거나 경매 예정인 NPL 담보 부동산들을 지역, 용도, 감정가 등 원하는 조건에 맞춰 검색할 수 있으며 각 NPL 담보 부동산의 경매내용, 등기부현황, 매각주관 담당자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NPL 담보 부동산 중 하나에프앤아이가 직접 입지여건, 개발가능성 등을 평가해 추천하는 '추천·유입물건' 목록을 제공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12-22 09:21:19[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를 열고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벤처스, 핀크 등 6개 관계사 대표 후보 심의를 결의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에는 강동훈 전 하나은행 준법감시인이, 신임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후보에는 박근영 현 하나은행 ICT그룹장 전무가 선정됐다.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와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 후보는 각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2년의 임기를 부여받을 예정이다. 차기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로 선정된 강동훈 후보는 1961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외환은행 인사부 여신교육 담당 교수, 준법감시인 상무, 하나은행 준법감시인 전무를 역임한 바 있다. 강동훈 후보는 30여년간 은행에 근무하며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췄고, 특히 은행의 준법감시인으로서 사업 전반에 대한 법률 및 전략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과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박근영 차기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후보는 1963년생으로 단국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하나은행 전산부에 입행해 현재까지 20여년간 IT관련 부서에서 근무해온 은행의 IT 전문가다. 박근영 후보는 2016년 구 하나은행과 구 외환은행의 전산통합 실무를 담당했으며 전문성을 기반으로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하나금융티아이의 사장 후보로 선정됐다. 한편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김동환 하나벤쳐스 사장, 권영탁 핀크 사장은 연임 후보로 선정됨으로서 각각 1년씩 임기가 연장될 예정이다. 각사 CEO 후보들은 3월 중 개최되는 각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3-02 18:31:06정영호 전 하나에프앤아이 전무(사진)가 아시아F&I(에프앤아이) 대표로 선임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설립된 아시아F&I는 정 전 전무를 대표이사로 영입하고 조직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은 누적 투자 1조원 이상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다. 아시아F&I는 신생 부실채권(NPL) 투자 및 부동산 개발·운영사다.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한 아시아신탁 매각대금 일부가 출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KPMG삼정회계법인에서 NPL, 자산유동화(ABS) 및 기업 구조조정 관련 자문을 진행했다. 2011~2012년에는 파빌리온자산관리의 전신인 삼정KPMG 자산관리 컨설팅 대표를 역임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1-24 17:46:48한국신용평가는 30일 하나에프앤아이의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회사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에프앤아이의 장기신용등급은 A-, 단기신용등급은 A2-이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지난 28일 5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하나은행이 보유한 하나에프앤아이의 지분율은 99.58% 수준이다. 회사는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하는 단수주 및 실권주 처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여윤기 한신평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하나에프앤아이의 영업기반 확대 및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확보한 운영자금으로 하나에프앤아이의 사업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여력이 확대됨으로써 수익기반을 확충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여나갈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하나에프앤아이는 부실채권(NPL) 투자회사로 업종을 전환한 2013년 12월 이후 세차례에 걸쳐 총 8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한 바 있다. 그는 "회사가 늘어난 자본을 바탕으로 견조한 영업자산 성장이 지속될 수 있었고, 이는 이익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지난 2014년 17억원에 그쳤던 충전영업이익이자본확충을 기반으로 영업자산을 확보하면서 2018년에는 175억원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0.53%에 그쳤던 충전영업이익률은 2.34%로 상승했다. 아울러 그는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안정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증가하는 자본규모(500억원)는 2018년 12월 말 총자본(1226억원)의 40.8%에 달한다. 현재의 포트폴리오가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유상증자로 인해 레버리지는 7.3배에서 5.5배로, 단순자기자본비율은 13.8%에서 18.3%로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확대된 자본규모는 재무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라는 게 여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번 유상증자 예정액 500억원을 포함할 경우, 최근 4년간 총 1300억원의 자본확충이 이루어진다. 한신평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부실채권 투자시장에서 하나에프앤아이의 시장지위 개선 여부와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 지표 추이, 최근 나타난 부동산 경기 침체가 NPL부문 수익성에 미칠 영향, 향후 경영 계획 등을 점검하여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3-30 14:55:44부실채권(NPL) 투자 강자들의 올해 누적 투자 규모가 5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하나에프앤아이(하나F&I), 대신에프앤아이(대신F&I) 등 3사의 올해 10월말 기준 NPL 누적 투자금액은 4조905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3조9792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약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연말 입찰 물량을 포함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체 NPL 투자사들의 NPL 매입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도 4조3785억원에 그쳤다. 유암코의 올해 누적 기준 NPL 매입 규모는 2조6130억원으로 2조클럽에 입성했다. 하나F&I의 올해 누적 기준 NPL 매입 규모는 1조2329억원이고, 대신F&I의 올해 누적 기준 NPL매입 규모는 1조599억원이다.대신F&I는 2023년 6429억원에 머물던 투자규모를 올해 1조원이상으로 늘리고 있다. 대규모 NPL 물량 출회로 수익률 개선 가능성을 내다보고 적극적인 행보로 돌아섰다. 신흥 NPL투자사들의 도전도 거세다. 우리금융F&I는 올들어 누적 기준 8117억원을 매입해 지난해 2023년 8122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송호영 대표가 사령탑인 키움F&I는 올해 3·4분기 누적 매입 규모가 668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규모 6027억원보다 10%이상 웃돈다. 송 대표는 올해 초 연임에 성공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3 18:19:37[파이낸셜뉴스] 부실채권(NPL) 투자 강자들의 올해 누적 투자 규모가 5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하나에프앤아이(하나F&I), 대신에프앤아이(대신F&I) 등 3사의 올해 10월말 기준 NPL 누적 투자금액은 4조905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3조9792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약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연말 입찰 물량을 포함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체 NPL 투자사들의 NPL 매입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도 4조3785억원에 그쳤다. 유암코의 올해 누적 기준 NPL 매입 규모는 2조6130억원으로 2조클럽에 입성했다. 하나F&I의 올해 누적 기준 NPL 매입 규모는 1조2329억원이고, 대신F&I의 올해 누적 기준 NPL매입 규모는 1조599억원이다. 대신F&I는 2023년 6429억원에 머물던 투자규모를 올해 1조원이상으로 늘리고 있다. 대규모 NPL 물량 출회로 수익률 개선 가능성을 내다보고 적극적인 행보로 돌아섰다. 신흥 NPL투자사들의 도전도 거세다. 우리금융F&I는 올들어 누적 기준 8117억원을 매입해 지난해 2023년 8122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송호영 대표가 사령탑인 키움F&I는 올해 3·4분기 누적 매입 규모가 668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규모 6027억원보다 10%이상 웃돈다. 송 대표는 투자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초 연임에 성공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10월 17일부터 시행 중인 개인 채무자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아직 나오지 않은 은행권 NPL이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2025년 초부터 대규모 NPL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며 "부동산 부실사업장 거래가 늘어나 NPL 투자 시장이 분주해진 양상이다. 다만 물량 대비 우량한 담보물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2 09:16:20올해 은행권 부실채권(NPL) 매각 물량이 9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누적 기준 6조7000억원을 넘은 가운데 매분기 2조원 규모의 물량이 나오고 있어서다. 4·4분기의 경우 은행들이 지표관리 차원에서 NPL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올해 역대급 물량이 예상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3.5분기 NPL 물량은 4448억원 규모다. 이달 말 KB국민은행 800억원, IBK기업은행 3358억원, 단위 수협 약 290억원 NPL 매각이 진행된다. 국민은행 NPL은 주거, 상가 위주로 구성됐다. 기업은행 NPL은 차주(돈을 빌린 사람) 수가 적고 공장 위주다. 단위 수협 NPL은 다세대 주택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NPL 매각 물량은 6조7710억원까지 늘어났다. 그동안 투자사들의 연간 NPL 매입규모는 2019년 4조3785억원, 2020년 3조7434억원, 2021년 2조9785억원, 2022년 2조4416억원으로 줄다가 2023년에 5조637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최근 5년 최대 규모를 경신할 예정이다. 연초에는 올해 10조원 매물설까지 나올 정도로 규모가 막대했다. 금리상승·부동산 경기 악화, 정부 금융지원 정책 완화로 인해 연채 채권 규모가 크게 증가해서다. NPL 전업사들은 이같은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자금 확충을 해왔다. 대신F&I는 2023년 10월 390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 대신증권이 참여했다. 하나F&I는 2023년 12월 1500억원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우리금융F&I는 2024년 5월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실탄을 확보했다. 키움F&I는 최근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키움증권 98%, 다우기술2%로 참여했다. 회사채로 자금조달도 활발하다. 올해 상반기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하나F&I는 각각 회사채를 9000억원, 697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대신F&I는 1월 회사채 발행에 이어 3월 1년 6개월물(560억원), 2년물(880)억원로 나눠 144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찍었다. 각각 민평금리 대비 47bp, 40bp 높은 금리에서 발행했다. 올해 대신F&I(대신에프앤아이)는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1350억원은 단기사채, 150억원은 CP 상환에 활용했다. CP 이자율이 최고 5.13%에 달했지만 회사채 발행 금리는 최고 4.55%로 확정됐다. 최근에는 6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63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400억원에 3800억원, 3년물 200억원에 2530억원이 몰렸다.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유력하다. 강구귀 기자
2024-10-10 18:08:28#OBJECT0# [파이낸셜뉴스] 올해 은행권 부실채권(NPL) 매각 물량이 9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누적 기준 6조7000억원을 넘은 가운데 매분기 2조원 규모의 물량이 나오고 있어서다. 4·4분기의 경우 은행들이 지표관리 차원에서 NPL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올해 역대급 물량이 예상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3.5분기 NPL 물량은 4448억원 규모다. 이달 말 KB국민은행 800억원, IBK기업은행 3358억원, 단위 수협 약 290억원 NPL 매각이 진행된다. 국민은행 NPL은 주거, 상가 위주로 구성됐다. 기업은행 NPL은 차주(돈을 빌린 사람) 수가 적고 공장 위주다. 단위 수협 NPL은 다세대 주택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NPL 매각 물량은 6조7710억원까지 늘어났다. 그동안 투자사들의 연간 NPL 매입규모는 2019년 4조3785억원, 2020년 3조7434억원, 2021년 2조9785억원, 2022년 2조4416억원으로 줄다가 2023년에 5조637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최근 5년 최대 규모를 경신할 예정이다. 연초에는 올해 10조원 매물설까지 나올 정도로 규모가 막대했다. 금리상승·부동산 경기 악화, 정부 금융지원 정책 완화로 인해 연채 채권 규모가 크게 증가해서다. NPL 전업사들은 이같은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자금 확충을 해왔다. 대신F&I는 2023년 10월 390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 대신증권이 참여했다. 하나F&I는 2023년 12월 1500억원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우리금융F&I는 2024년 5월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실탄을 확보했다. 키움F&I는 최근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키움증권 98%, 다우기술2%로 참여했다. 회사채로 자금조달도 활발하다. 올해 상반기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하나F&I는 각각 회사채를 9000억원, 697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대신F&I는 1월 회사채 발행에 이어 3월 1년 6개월물(560억원), 2년물(880)억원로 나눠 144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찍었다. 각각 민평금리 대비 47bp, 40bp 높은 금리에서 발행했다. 올해 대신F&I(대신에프앤아이)는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1350억원은 단기사채, 150억원은 CP 상환에 활용했다. CP 이자율이 최고 5.13%에 달했지만 회사채 발행 금리는 최고 4.55%로 확정됐다. 최근에는 6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63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400억원에 3800억원, 3년물 200억원에 2530억원이 몰렸다.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유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부실사업장 거래가 늘어나며 NPL 투자 시장이 분주해진 양상이다. 다만 물량 대비 우량한 담보물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NPL 매각 가격이 하향세를 타기 시작하면 투자 시장에서 반등이 나올수도 있다. 올해 마지막 분기에는 다른 자산운용사의 참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08 07:58:44미국 기준금리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으로 국내 회사채 발행 시장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빅컷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회사채 시장에서의 자본 조달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 회사채 발행예정 명단에 올린 기업은 29곳에 달한다. 이 중 15곳은 9월 중 수요예측을 마쳤고, 나머지 14곳은 9월 30일부터 차례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0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사채 시장에 나온 것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3년 만이다. 회사는 2·3·5년물로 총 4000억원 자금 모집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도 열어놨다. 삼성그룹 계열사로 신용등급이 더블A(AA)급이어서 많은 기관투자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황 악화를 겪고 있는 여천NCC와 국도화학 등 석유화학사들도 자금조달 채비로 분주하다. 여천NCC는 오는 10월 10일 2·3년물 총 10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국도화학도 같은 달 17일 3년물 3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사전청약에 나선다. 또 금융지주, 보험사 등 금융사가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리아리재보험은 30일에 1500억원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DGB금융지주는 10월 7일, 하나금융지주는 10월 14일 차례로 영구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되면 갚아야 하는 부채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조건부자본증권으로 불린다. 이에 자본적정성 관리를 요구받는 이들 금융지주, 보험사들은 영구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한화에너지, 롯데하이마트, HK이노엔, 세아제강, 키움에프앤아이, 연합자산관리, 팬오션 등이 이달 중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준비중이다. 이들 기업의 수요예측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기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 국내 국고채 금리는 미국 채권금리와 동조화를 이루는 만큼, 미국 기준금리의 움직임은 국내 자본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여전히 높은 금리에 대한 투심과 향후 채권 가격 상승(채권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투심을 반영하듯 9월 중 사전청약을 진행한 기업들에 상당한 기관 자금이 대거 몰렸다. 신용등급 AA0 수준인 롯데칠성음료가 발행하는 3년물에는 목표액(700억원)의 8배가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같은 등급인 GS에너지가 3·5년물 1000억원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원이 넘는 기관 자금이 몰렸다. 신세계(신용등급 AA)가 계획한 3년물 회사채 경쟁률은 22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29 18:35:57[파이낸셜뉴스] 미국 기준금리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으로 국내 회사채 발행 시장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빅컷 이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회사채 시장에서의 자본 조달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 회사채 발행예정 명단에 올린 기업은 29곳에 달한다. 이 중 15곳은 9월 중 수요예측을 마쳤고, 나머지 14곳은 9월 30일부터 차례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0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사채 시장에 나온 것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3년 만이다. 회사는 2·3·5년물로 총 4000억원 자금 모집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도 열어놨다. 삼성그룹 계열사로 신용등급이 더블A(AA)급이어서 많은 기관투자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황 악화를 겪고 있는 여천NCC와 국도화학 등 석유화학사들도 자금조달 채비로 분주하다. 여천NCC는 오는 10월 10일 2·3년물 총 10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국도화학도 같은 달 17일 3년물 3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사전청약에 나선다. 또 금융지주, 보험사 등 금융사가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리아리재보험은 30일에 1500억원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DGB금융지주는 10월 7일, 하나금융지주는 10월 14일 차례로 영구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되면 갚아야 하는 부채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조건부자본증권으로 불린다. 이에 자본적정성 관리를 요구받는 이들 금융지주, 보험사들은 영구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한화에너지, 롯데하이마트, HK이노엔, 세아제강, 키움에프앤아이, 연합자산관리, 팬오션 등이 이달 중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준비중이다. 이들 기업의 수요예측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기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 국내 국고채 금리는 미국 채권금리와 동조화를 이루는 만큼, 미국 기준금리의 움직임은 국내 자본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여전히 높은 금리에 대한 투심과 향후 채권 가격 상승(채권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투심을 반영하듯 9월 중 사전청약을 진행한 기업들에 상당한 기관 자금이 대거 몰렸다. 신용등급 AA0 수준인 롯데칠성음료가 발행하는 3년 물에는 목표액(700억원)의 8배가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같은 등급인 GS에너지가 3·5년물 1000억원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원이 넘는 기관 자금이 몰렸다. 신세계(신용등급 AA)가 계획한 3년물 회사채 경쟁률은 22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회사채 발행을 준비했던 기업들의 발행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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