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광역시와 함께 전 세계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국내·외 한인 여성이 모여 교류하는 '제22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KOWIN)' 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 주제는 '코윈, 새롭게 온(ON)다'로 23개국에서 36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6일 개회식에서 각각 개회사와 환영사를 한다. 일본에서 기업인으로 활동하는 우나리 레이더랩 대표는 '연결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첫날 오후에는 경제·경영,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인 여성들의 활약상을 공유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여러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열린다. 경제·경영 세션에서는 민세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허금주 교보생명 국제협력담당 전문위원과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가 패널로 나선다. 문화·예술 세션에서는 박은하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좌장으로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노가영 콘텐츠미디어산업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K-컬처와 한인 여성의 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부산시 특별세션을 통해서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한 한인 여성들의 지지를 모으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이튿날에는 경제·경영, 문화·예술, 과학·교육 등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 여성들이 재외 한인 여성들의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행사에는 캐나다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의 단장 겸 지휘자로 활동하는 박혜정 단장, 사할린에 거주하는 한인의 역사를 다룬 작품 '내가 바다가 될 때'로 문학상을 받은 최옥순 작가, 올해 에티오피아 한인회장으로 선출된 박형숙 회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여가부는 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 서적을 번역·출판하고 탄자니아 우물과 학교 강당 건축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한 이윤희 세계한민족여성재단 부이사장(아르헨티나)을 비롯해 한인 여성 10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김현숙 장관은 "글로벌 한인 여성들이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해나가는 한편 따뜻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주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9-05 13:15:55【파이낸셜뉴스재팬 도쿄=백수정 기자】 제21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장영식 회장은 일본에서 대형면세점 그룹인 에이산 그룹을 경영하고 있다. 장 회장은 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고 월드옥타에서는 도쿄지회장을 맡았으며 40년 옥타 역사 최연소 회장이기도 하다. 지난 17일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파이낸셜뉴스재팬은 장영식 회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ㅡ이번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를 일본 도쿄서 개최하면서 주안점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종식 국면에 따라 3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이번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청년 취업난 해소, 지자체 중소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상생발전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실질적인 국내기업의 일본 수출 진출과 국내 청년들의 일본 해외 취업 교두보를 마련코자 했습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일본 현지 바이어, 월드옥타 회원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상담을 통해 국내기업 제품의 우수성 중심 홍보와 일본 수출 진행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밀도있게 제시하여 실제 수출거래 성사로 모국의 수출 활성화 기여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취업해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들 대상으로 ‘해외 취업자 정착 고민 상담회’를 통해 월드옥타 회원들이 일대일 상담을 통해 해외 취업과 창업에 진출을 도울 예정입니다. 국회차원에서도 윤관석 산자위원장님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월드옥타를 통한 국제적 통상교류와 한일 경제관계의 발전과 더불어, 한일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 강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영환 충북지사도 방문해 지역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 지원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함께해 주실 예정입니다. ㅡ월드옥타, 해외 마케팅 전문가 양성 ‘글로벌마케터 스쿨’의 성과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2022년부터 해외 마케팅 전문가인 글로벌마케터 온라인 스쿨을 시작했습니다. 노성희 담당부회장의 주도 아래 업무를 병행하면서 시차 극복의 어려움 속에서도 온라인으로 약 300여명의 회원이 글로벌마케터 스쿨에 참여했고, 50여명의 신규 글로벌마케터를 발굴과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간 올해부터는 전 세계를 4개 권역으로 나눠 현지에서 오프라인 글로벌마케터 스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월드옥타 설립 취지에 맞는 모국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해외 현지 진출 지원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첫해 많은 인원의 신규 글로벌 마케터는 아니지만, 앞으로 보다 많은 글로벌마케터가 양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ㅡ회장 취임후 공언한 '10만 글로벌 마케터 양성'의 진행은 어떠한지? ▲한민족 경제사관생도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2003년 처음 시작한 차세대 무역스쿨이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150명으로 시작한 차세대가 이제 2만3천여명이 되었습니다. 글로벌마케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교육은 100년지대계라 한 것처럼 지금 당장 10만명의 글로벌마케터는 없지만, 우리 협회가 100주년이 되었을 때는 10만명의 한민족 경제사관생도와 10만명의 글로벌마케터가 양성되어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ㅡ월드옥타, 육군사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를 하셨던데 특별한 이유는? ▲육군사관학교는 지도력과 리더십,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 군교육기관입니다. 이영현 명예회장님의 육군사관학교 강연이 계기가 되었고, 양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외 한인 청년들의 역사의식 함양과 국제적 리더십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육사 생도의 해외 교육프로그램 운영 시 월드옥타 해외 지회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 및 교류와 육군사관학교 생도와 월드옥타 차세대 회원 간 네트워크 형성으로 생도들의 글로벌 리더십 의식 함양 및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 향상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주요 일환으로 월드옥타 차세대회원들의 모국방문 프로그램 진행 시 한민족 정체성 확립, 역사의식 제고, 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육 협의와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육군사관학교와 월드옥타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앞으로 더욱 확장된 네트워크와 유기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ㅡ코로나로 전세계 한인 경제인들에게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월드옥타 차원에서 실시해 온 성과를 자평한다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구축한 온라인 시스템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대회는 어느 기관이나 단체에서도 볼 수 없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는 진수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1대 회장선거 또한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선거를 처음 실시하여 누구도 할 수 없는 길을 우리 월드옥타는 해냈습니다. 20대 하용화 회장님의 준비로 하이브리드 방식이 시행되었고, 이를 이어받 21대 집행부가 협회의 모든 사업을 원활히 계승할 수 있었던 계기이기도 합니다. 우리 협회의 사업 성과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회원들이 많은 영역에서 함께 뛰어주신 결과입니다. 해외지사화사업 1100여개 수행으로 880만불 수출,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 역시 359만불, GCC사업 수출 3300백불, 대회 연계 수출상담회 1,510만불 수출 협회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총 854억원의 수출성과를 냈습니다. 모국 청년의 해외 취업을 위해 22개국 145개 회원사에 5백여명을 취업시켜 월드옥타는 전세계의 산업이 거의 멈춘 코로나 상황에서도 큰 성과를 일궈 냈습니다. 또한, 무역의 미래 차세대도 해외현지 무역스쿨과 모국방문교육을 통해 1300여명을 신규 차세대로 양성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낸 만큼, 이를 토대로 앞으로 범세계적인 단체로 도약해 나가고자 합니다. ㅡ지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벌어진 고국상황에서, 월드옥타 회원을 통한 역할이 화제가 되었는데 실제로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는 어떻게 활용하는지? ▲지난해 요소수 부족사태로 구급차와 소방차 운행에 어려움을 겪을 때 전 세계 월드옥타 회원들이 일주일만에 3년치 요소수 물량을 확보해 전달했습니다. 67개국 142개 지회의 전 세계 회원들의 실시간 네트워크 협력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는 월드옥타였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해외에서도 요소수 물량을 확보하는 일이 쉬운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한인 경제단체들이 요소수 생산업계와는 네트워킹이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량을 확보한다고 해도 당장 한국으로 보내는 일도 비싼 항공 운임이 걸림돌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직접 해외 현지 요소수 제조기업과 협의를 통해 마치 내가 처한 어려움인 것처럼 모두가 앞장서 힘을 모았습니다. 월드옥타가 바로 이런 조직입이다. 750만 재외동포의 경제중심인 월드옥타는 항상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 서 왔습니다.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에는 200억 달러 모국 송금 운동과 모국상품 구매운동으로 외환위기 극복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40년 전 모국의 경제발전과 수출증진을 위해 월드옥타가 창립한 것처럼, 전 세계 3만 월드옥타 회원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았고 앞으로도 우리 월드옥타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대한민국의 경제 희노애락과 함께하며 모국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ㅡ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쉼 없이 달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장으로서 아쉬웠던 점은? ▲회장으로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점입니다. 월드옥타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과 모국 중소기업들과의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지 못한 것에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기 위해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같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그에 대응하는 방안들을 모색해 회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마음은 계속 남아있습니다. 이런 아쉬운 마음을 팬데믹 이후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극복하고자 합니다. 이번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모국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가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힘쓰고 더 많은 해외 진출의 기회를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ㅡ숨은 선행으로 알려진 해밀학교 다문화 학생들 지원 배경은? ▲해외에서 살면서 외로움과 차별이란 동병상련을 겪어본 재외동포가 모국의 다문화가족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9대 박기출 명예회장님과 가수 인순이씨와의 좋은 인연으로 해밀학교를 알게 되었고, 지난 2019년 1월 2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다문화학교인 해밀학교 학생들의 진로탐방을 돕기 위해 도쿄으로 초청을 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다문화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 때문에 모국에서 훌륭한 자산을 소홀히 하는 것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상황을 조금이라도 돕고자 다문화 학생들에게 더욱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초청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모국과 거주국 2개 나라의 말과 문화를 아는 것은 그분들의 상당한 경쟁력입니다.이런 잠재력을 가진 친구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무대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싶었습니다. 저 역시 일본에서 살면서 재일동포로 차별을 받았지만, 양국의 언어와 문화를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가교역할을 하는 것처럼 다문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ㅡ도쿄MBC라는 배드민턴 선수팀을 후원 하시던데 이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 ▲도코MBC 배드민턴 선수팀은 대한민국 출신 박주봉 선수가 15년간 일본 국가대표의 감독을 역임한 후, 그 분의 제자가 감독을 맡고 있는 일본 실업팀입니다. 도코MBC 팀은 일본인 감독과 선수로 구성된 다른 팀과는 달리 한국인 감독하에 일본 선수들이 뛰는 실업팀으로 다른 일본팀은 요넥스가 후원하였고, 한국 감독 실업팀은 저희 에이산이 후원을 하였습니다. 한국이 배드민턴 종주국은 아니지만, 한국의 우수한 실력을 일본에 알리는데 공헌하여 스포츠를 통한 한일간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하였습니다. 도쿄MBC 팀은 지난달 32개의 실업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민간 체육교류를 통해 한일 간 교류가 점차 확대될 것이며, 앞으로도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입니다. ㅡ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최연소로 연임하였는데, 뉴커머 및 자이니치 상공인의 협치의 비결은? ▲동경한국상공회의소는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제가 회장으로 역임하기 이전까지 재일동포 어르신들께서 회장을 역임하시어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 와중에 제가 47세에 최연소로 회장에 취임하였습니다. 최연소로 회장이 되고 중점을 두었던 사항은 바로 ‘특별영주자’였습니다. 198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한 올드커머와 뉴커머들은 역사적 배경과 문화,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취임한 초반에는 올드커머 위주의 구성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전 선배님들이 만들어 놓은 기반을 계승하며, 올드커머와 뉴커머가 하나가 되어 재일동포 상공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제가 회장으로 취임한 첫 해에는 상공회의소 최초로 해외 산업시찰을 진행하여 다양한 산업체를 방문하고 현지 상공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과 협치를 이루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ㅡ에이산 회장으로 면세업에 이어 한국식품 전문 매장을 전국에 여신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간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2020년 1월 27일 일본은 도항 금지령이 선포되었습니다. 한국에 가고 싶은데, 갈 수 없었고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음식을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안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산업군에 미친 타격도 무척 컸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시기에‘한국 식품을 일본 전역에 알리고 공급하는데 앞장서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한번 마음먹고 기획한 일은 심사숙고 후, 추진력을 통해 즉각 실행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바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내에서 한국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호응과 관심을 보여주셨고, 2년 반만에 일본 내 26개 점포가 개장을 했습니다. 물론 사업의 확대도 기쁜 일이지만, 모국의 훌륭한 상품을 많이 수입하여 공급하고 사랑받게 한다는 것에 매우 자부심을 가지고 사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2023-04-20 16:33:21[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오는 24~25일 제21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는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해 20여년 동안 62개국 3400명의 국외참가자를 포함해 총 9600여명의 국내외 지도자급 여성들이 참가해 온 한인여성 교류의 장이다. '디지털 전환시대, 세계 한인여성의 힘으로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여가부와 충청남도, 예산군이 공동개최한다. 전 세계 한인여성의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시대를 맞아 미래 발전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국내외 참가자들은 기조강연, 세계여성지도자 토론회, 활동 분야별 토론을 통해 디지털 전환시대에 한인여성들의 역할 정립과 역량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기조강연에서는 3년 연속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된 나노 독성학 분야 권위자 박은정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교수가 경력단절여성으로서 늦은 나이에 과학기술분야에 도전해 성과를 이루기까지의 과정과 경험을 소개한다. 경제·경영, 문화·예술, 과학·기술 등 같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여성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해 협력을 통한 리더십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여가부는 국내외 한인여성의 교류협력 강화와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총 10점(개인 8명, 단체 2곳)의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한인 여성들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서 세계 곳곳에서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8-23 15:23:00[파이낸셜뉴스]방미 중인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8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기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인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위치한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한국 청년들의 실리콘밸리 진출과 스타트업 발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인 기업인들은 우리나라 청년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국내 정치권의 정책 지원이 부족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미국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 정치 환경에 따라 관련 정책이 일관되지 못 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아울러 국내 관련 정부부처가 내놓고 있는 정책들이 일정한 방향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데이비드 고 Kymat Advanced solutions CEO는 "온갖 나라들이 실리콘 밸리를 향해 자기들과 협력하면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게 많은데, 한국에서는 문호가 닫혀 있는 것이 보인다"며 "한국의 우수한 청년이 여기 와서 창업해 성공하더라도 한국 기업이 아닌 미국 기업이 된다. 미래를 위해서 정책이 오픈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북미기술협력센터소장은 "한국과 미국·일본 등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은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고 큰 차이가 없지만 아쉬운 것은 미국과 일본 등은 10년이 넘게 지속적으로 꾸준히 같은 방향으로 일을 진행하는 데 비해, 한국은 정부부처에서 여러 플랜을 만들어도 이후에 정권이 바뀌면서 흐지부지 되곤 한다"면서 "어떤 정책이든 꾸준히 한 방향으로 가줘야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 투자 컨설턴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조태일 JC Valley 대표는 김 최고위원을 향해 "펀더멘탈(Fundamental·기본)을 만들고 로컬라이징(Localizing·현지화)을 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대단한 것은 없을 것"이라며 "리소스에 대한 정부 지원이 많이 되어 있지만 파급효과를 위해서는 그게 '원 채널'로 있어야 한다. 기관마다 서로 교통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원 보이스'로 가게 되면 현지시장에 훨씬 스마트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김영일 북가주 상공회의소 회장은 국민의힘 차원의 공공외교를 위한 특위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시면 당에서 공공외교를 위한 커미티(Committee)를 만들어줄 수 있나"라며 "이곳에 나와 있는 한국 회사들이 미국 회사들과 경쟁이 되려면 인력 자원과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지적해주신 말씀들을 잘 정리하고 공부해 한국 청년들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당 차원의 현실적이고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꾸준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정한 정권에 의해 움직이는 게 아닌, 꾸준한 투자가 담보되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당과 우리 정치권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태일 JC Valley 대표와 데이비드 고 Kymat Advanced Solutions CEO, 이민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북미기술협력센터 소장, 방호열 산타클라라 한미상공회의소 회장, 이원표 산타클라라 한미상공회의소 기업가정신교육센터장, 박승남 실리콘밸리 한인회 회장, 박성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소장, 정흠 이스트베이한인회 회장, 김영일 북가주상공회의소 회장, 곽정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8-10 16:36:55【속초=서정욱 기자】 29일 롯데리조트 속초 그랜드볼룸홀에서 국내외 한인여성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가 개회,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정착의 길, 코윈(KOWIN)이 앞장서 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8-29 13:55:27한국디자인진흥원은 11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세계한인디자이너네트워크'의 발족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세계한인디자이너네트워크'는 해외 활동 한인 디자인인력 풀(Pool)및 네트워크 플랫폼의 구축과 활용을 통해 국내 디자인산업의 발전 및 국가브랜드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전 세계적으로 1000여 명이 넘는 한인 디자이너가 BMW, Google 등 글로벌디자인 선도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의 위상과 역할도 점차 높아지고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세계한인디자이너네트워크'는 앞으로 전 세계 한인 디자인계를 연결하는 구심점으로서 국내 디자인계와 글로벌 현지시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들은 국내 디자이너 및 디자인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생활명품 등 소비재 해외진출 관련 자문 등 한국디자인의 글로벌화를 위한 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용빈 디자인진흥원장은 "해외진출 디자이너의 양적.질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해외 활동 고급 디자인 인적자원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 및 정책적 활용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향후 세계한인디자이너네트워크를 통해 한국디자인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려고 하며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정기적인 행사를 기획.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유범 기자
2016-11-30 17:20:15한국디자인진흥원은 11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세계한인디자이너네트워크'의 발족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세계한인디자이너네트워크'는 해외 활동 한인 디자인인력 풀(Pool)및 네트워크 플랫폼의 구축과 활용을 통해 국내 디자인산업의 발전 및 국가브랜드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전 세계적으로 1000여 명이 넘는 한인 디자이너가 BMW, Google 등 글로벌디자인 선도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의 위상과 역할도 점차 높아지고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세계한인디자이너네트워크'는 앞으로 전 세계 한인 디자인계를 연결하는 구심점으로서 국내 디자인계와 글로벌 현지시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들은 국내 디자이너 및 디자인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생활명품 등 소비재 해외진출 관련 자문 등 한국디자인의 글로벌화를 위한 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용빈 디자인진흥원장은 "해외진출 디자이너의 양적·질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해외 활동 고급 디자인 인적자원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 및 정책적 활용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향후 세계한인디자이너네트워크를 통해 한국디자인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려고 하며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정기적인 행사를 기획·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6-11-30 16:12:1220대 국회 개원에 즈음해 세계 한인무역 네트워크 구축 강화를 위한 지원이 골자인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결성이 추진된다. 19대 국회에서 포럼의 대표를 맡았던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내 한 음식점에서 20대 포럼 결성을 위한 준비모임을 연다. 모임에는 이정현·이헌승·이현재·김한표·윤상직·김석기·김규환·송희경·이명수·이완영·추경호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박기출 회장을 비롯해 차봉규 수석부회장, 정홍원 상근부회장, 황희재 대외협력 부회장, 강창식 부회장, 강일식 감사, 이경종 부이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한다. 월드옥타는 전 세계 71개국 140개 도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경제단체다. 김정훈 의원은 "우리 포럼과 협력관계인 월드옥타를 국회와 연결해 전 세계 720만 재외동포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참여 의원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재외동포의 경제적 역량을 극대화하고, 한민족의 경제 공영권 구축과 세계 속의 한민족 경제·문화시대 구현을 위해 지난 2002년 16대 국회 때 이규택 한나라당 의원을 중심으로 여야 국회의원이 모여 만들었으며 이후 월드옥타의 공식 후원 단체가 됐다. 포럼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마다 결실을 맺었던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의 후속조치를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이 용이하도록 국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6-06-13 10:55:10부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손잡고 '중소기업 수출마케팅요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인 무역인을 마케터로 선정, 지역 중소기업과 연결해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올해는 마케터 30명과 부산지역 50개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마케터는 △제품 수출을 위한 바이어 발굴 △수출계약 체결을 위한 바이어 상담 및 지원 △제품 해외판촉 및 지원 등을 한다. 부산시는 마케터의 국내교육 경비와 해외현지 활동비용을 지원한다. 참가기업은 수출계약 성사시 마케터와의 사전계약에 따라 마케터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33개 기업이 참가해 11개 기업이 해외거래선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미용제품을 생산하는 S사의 경우 태국 마케터를 통해 15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과 독점판매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여러 참가업체의 총판계약과 마케터 계약갱신 등 사업 후속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참가기업 모집은 오는 25일까지다. OKTA 홈페이지 (http://www.okta.net)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를 신청한 기업과 마케터는 상호선택과 매칭작업을 거쳐 매칭이 성사되면 참가가 최종 확정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시행되면 해외 마케팅채널 부족으로 인해 수출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이 OKTA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OKTA는 전 세계 70개국, 137개 지회를 운영하는 단체로 각국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는 1만5000여명의 한인들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03-15 09:02:41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창업의 요람이자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주목받는 실리콘밸리와 국내에 있는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연계해 국내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해외진출까지 종합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벤처 창업·해외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실리콘밸리에 이미 자리를 잡은 한인네트워크를 활성화해 국내 벤처기업들과 아이디어를 활발하게 공유하고 사업화해 세계시장 공략의 든든한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실리콘밸리를 벤처기업 해외진출의 교두보로 삼기로 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진출 국내기업과 지원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창업과 벤처 해외진출'이란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열어 "창조경제 실현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우리 국민이 창업 아이디어 단계부터 세계를 지향하는 도전정신으로 세계시장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할 때 가능하다"며 "이를 돕기 위해 미래부와 함께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실리콘밸리의 한인 기업가들은 "벤처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을 지향하고 세계시장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일회성 행사보다는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문기 장관은 "현재의 해외지원체계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해 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 법과 제도, 회계와 세제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해외 유력 기업들과의 연계 기능도 강화하겠다"며 "실리콘밸리 한인 네트워크를 국내 해외지원센터와 연계한 글로벌 창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13-05-10 17: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