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9일 오전 11시 35분께 울산시 남구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천공 중장비인 항타기(driving pile machine·抗打機)가 갑자기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7m 길이인 이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인근 4층짜리 건물 등 원룸 3곳을 덮쳤다. 파손된 원룸 3곳 중 2곳에서 각각 주민 3명과 2명 등 모두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1명은 임신부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이송된 주민 대부분 심한 외상을 입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임신부의 건강 상태도 확인 중이다. 소방 당국은 인명피해가 더 있는지 살피고 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유관기관에 도시가스 차단과 단수 조치도 요청했다. 넘어진 항타기는 300t 크레인을 동원해 안전 조치할 계획이다. 복구에는 3∼4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위험에 대비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고는 항타기가 지반 구멍을 뚫는 작업을 마치고 다른 곳에 또 작업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에 넘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시공사가 신세계건설로 지상 29층 4개동 311가구 아파트를 짓는 공사 현장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3-29 14:37: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진입도로에서 지난 10일 발생한 48m 높이의 대형 항타기(말뚝을 박는 토목 기계) 전도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영종도에서 발생한 항타기 전도 사고 현장에 대해 사업장 감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근로감독 결과 항타기 전도 사고의 주 원인으로 항타기를 연약한 지반에 설치하는 경우 전도와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가대(체인)에 깔판을 설치해야 함에도 사고 당일 항타기 이동 시 가대에 깔판을 일부 미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항타기 작업 시 근로자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항타기의 운행경로·작업방법에 대해 사전에 작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그에 따라 작업을 해야 함에도 사전에 작업계획서를 매우 부실하고 형식적으로 작성했다. 이 밖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 미설치, 특별안전교육 및 특수건강검진 미실시 등 총 14건의 법 위반사항을 확인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장 관계자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에 대한 엄중한 사법처리 및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항타기 전도 사고는 지난 10일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항만재개발 진입도로 및 상수도 인입공사 현장에서 PHC파일(콘크리트의 압축강도가 강화된 고강도 파일) 시공을 위해 항타기가 이동 중 전도돼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4개 차로 중 3개 차로로 전도됐다. 이헌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보건 수칙 미준수로 사고가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사업장에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24 14:09: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 북단 초입 준설토 투기장(한상아일랜드) 공사 현장에서 10일 오후 3시 5분께 작업 중인 48m 높이의 대형 항타기(말뚝을 박는 토목 기계)가 넘어지면서 인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를 덮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도 한상아일랜드 진입도로 및 상수도 인입공사 현장에서 교량구간 지반 강화 작업 중인 대형 항타기가 인천공항고속도로로 넘어져 서울방향 일부 차선의 통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천공항고속도로 상행선 총 4개 차선 중 3개 차선(2,3,4차선)의 통행이 중단됐으며 1개 차로로만 차량이 운행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인천공항고속도로 상행선 입구에서 차량의 우회를 유도했으나 한때 차량정체를 빚었다. 현재 교통통제 및 안전조치중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6-10 16:55: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 북단 초입 준설토 투기장(한상아일랜드) 공사 현장에서 10일 오후 3시 5분께 작업 중인 48m 높이의 대형 항타기(말뚝을 박는 토목 기계)가 넘어지면서 인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를 덮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도 한상아일랜드 진입도로 및 상수도 인입공사 현장에서 교량구간 지반 강화 작업 중인 대형 항타기가 인천공항고속도로로 넘어져 서울방향 일부 차선의 통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천공항고속도로 상행선 총 4개 차선 중 3개 차선(2,3,4차선)의 통행이 중단됐으며 1개 차로로만 차량이 운행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인천공항고속도로 상행선 입구에서 차량의 우회를 유도했으나 한때 차량정체를 빚었다. 현재 교통통제 및 안전조치중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10 16:06:19[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건설공사의 안전점검을 담당할 안전점검 수행기관 명부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진해경자청은 △1·2종 시설물(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지하 10m 이상 굴착공사 △천공기・항타기 등 특정 건설기계 사용공사 △10층 이상 16층 미만 건축물 건설공사 등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안전점검이 필수적인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수행기관을 지정한다. 이번 안전점검 수행기관 모집은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4일까지 공개모집으로 진행됐으며, 서류검증, 결격사유 조회 등 심사를 거쳐 최종 54개 기관을 선정했다. 경자청은 향후 1년간 구역 내 건설공사 안전점검 필요시, 선정된 54개 업체 중 참여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수행 능력과 입찰가격 등을 평가해 실제 수행기관을 지정할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건설공사의 안전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이번 안전점검 수행기관을 통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1 09:15:40[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건설 현장에서 사고를 자주 일으키는 이동식 크레인 등 기계·장비 6종에 대한 표준 작업계획서를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는 작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대표적인 사고 유형과 필요한 안전조치, 안전 점검표 등이 담긴 표준안을 만들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50억원 이상 건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161건(172명 사망)이다. 이 중 44%인 71건(74명 사망)이 기계·장비에 의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동식 크레인(15건), 굴착기(13건), 고소 작업대(13건), 트럭(5건), 콘크리트펌프카(3건), 항타기(2건) 등 6개 종류에 의한 사고가 70% 이상이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표준 작업계획서를 잘 활용해 산업재해 없는 건설 현장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8-18 09:33:2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제6호 태풍 '카눈' 피해를 막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다. 고용노동부는 9일을 '제3차 태풍·폭염 대응 특별 현장점검의 날'로 지정해 전국 사업장을 긴급 지도·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 등 가용할 수 있는 산업안전보건 인력이 총동원된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달 12일 1만100여개소와 같은달 26일 8500여개소를 대상으로 1, 2차 현장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점검은 태풍과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맞춰 진행된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제주·경남 지역 등은 지난 8일부터 이미 점검을 시작했다. 고용부는 태풍으로 인한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사업주 작업중지를 권고했다. 특히 △자재·적재물·표지판·공구 등 강풍피해(무너짐, 날림 등) △타워크레인·항타기 등 대형장비 전도 △굴착면·지하층 침수 △경사면·옹벽 등 붕괴(산사태 등) △침수에 의한 감전 등 상황별로 안전조치를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기후 변화로 인해 태풍 피해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예년에 비해 더욱 꼼꼼하고 확실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함께 노사 모두가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사업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히 인명피해가 없도록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전날(8일) 전국 48개 지방관서장들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철저한 사업장 안전지도를 당부한 바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8-09 10:57:06[파이낸셜뉴스]신세계건설이 울산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37m 높이 중장비가 주택가로 넘어진 것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30일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울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과 지역 주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는 해당 사고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것을 약속드린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구제와 보상 등 필요한 모든 지원과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분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대체숙소 등 복구 완료시점까지 거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현장 상황실을 마련해 피해자들과 지역주민분들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건설은 사고 직후 현장에 사고 대책반을 만든 상황이다. 현재 안전을 위해 모든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울산시에서 지정한 구조안전진단 전문업체를 통해 피해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입주민분들께서 조속히 이전의 편안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빠른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29일 오전 11시 35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37m 높이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이면도로 건너 3개 건물을 덮쳤다. 사고 충격으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7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았다. 해당 현장은 신세계건설이 최고 29층짜리 4개 동 31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 중인 곳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3-30 18:01:00[파이낸셜뉴스]신세계건설이 시공 중인 울산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항타기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이날 사고 직후 브리핑을 통해 “금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과 주변 지역주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피 주민분들의 대체 숙소, 피해건물의 구조 안전 진단, 신속한 사고 복구 작업 등 관련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해당 현장은 최고 29층짜리 4개 동 311가구 규모 아파트를 신축 중인 곳이다. 지반을 뚫는 대형 중장비인 37m 높이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이면도로 건너 3개 건물을 덮쳤다. 그 충격으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3-29 17:45:01[파이낸셜뉴스] 29일 오전 11시35분쯤 울산시 남구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중장비가 넘어지며 인근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37m 높이 중장비인 항타기가 4층짜리 원룸 건물 등 인근 3개 건물을 덮치며 쓰러졌고, 이 사고로 주민 등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1명은 임신부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병원에 이송된 주민들의 외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이들은 중장비가 건물을 덮칠 때 받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사고 발생 뒤 7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인근 건물 3개 동 건물 수색을 마쳤다. 수색결과 인근 3개 건물의 옥상과 상층부가 파손됐으며 가스, 전기, 수도는 전체 차단된 상태다. 건물 중 2개 동은 LH 임대주택으로 남구는 입주민 연락처를 확보해 임시주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은 이날 중장비가 지반 구멍을 뚫는 작업을 마치고 다른 곳에 또 작업하고자 이동하던 중에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위험 상황에 대비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당국은 이날 300t 규모의 크레인을 동원해 항타기를 들어올려 수습할 방침이다. 복구 시간은 3~4시간가량으로 예상된다. 사고가 난 공사현장은 신세계 빌리브 리버런트 공동주택 건설현장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9 17:2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