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실습선 한미르호가 올해 첫 진행된 수산계 고교 기초승선 실습과정에서 국제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연구원에 따르면 실습선 한미르호는 최근 진행한 2024 1차 수산계 고교 기초승선 실습에서 항만국 통제(PSC) 점검을 하나의 지적 없이 통과하며 국제항해를 마쳤다. 이번 과정은 한미르호의 선박 직원들이 까다로운 항만국 통제 점검을 시행하는 일본 마이즈루항을 목적지로 진행됐다. 실습에는 경북 포항 소재 한국해양마이스터고와 울릉고 소속 학생 39명과 교사 7명이 승선했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국제항해를 진행했다. 이들은 일본 정박 기간, 전 종목에 걸친 PSC 점검을 진행했으나 무결점으로 모든 점검을 통과했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실습선이 없어 승선 실습에 어려움을 겪는 수산계 고교를 대상으로 실무 현장 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기초승선 실습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특히 항만국 통제가 까다로운 외국항을 기항할 경우 PSC 검사에 지적 사항이 나오지 않도록 실습선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실습은 실습선 노후화와 미보유 등의 문제로 어선해기사 면허취득 실습 교육에 한계가 있는 수산계 고교의 실습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과정이다. 여기에 활용되는 한미르호는 연수원의 복합어로 실습선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27 09:38:45[파이낸셜뉴스] 해경 "침몰 추정 어선 정상 항해 중…신호만 끊겨"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5 09:29:4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9일부터 안전한 항해를 위해 바다내비 단말기 구매 및 설치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바다내비 단말기 6차 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는 2021년 1월부터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이용하는 바다내비 단말기를 통해 우리나라 연안으로부터 100km 해역까지 운항 중인 선박에 바다 날씨 등 해양 안전 정보, 충돌·좌초 경보, 전자해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바다내비 단말기 6차 보급 사업의 지원 대상 선종은 어선과 일반 선박이다. 보조금의 최대한도는 선박 1척당 250만원이다. 최대한도를 기준으로 하면 650여척의 선박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형 장관은 "바다내비 단말기 보급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선박에 해양 안전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양 안전 정보 제공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08 14:08:07한국선급(KR)은 지난 25일 자율운항전문기업인 아비커스가 개발한 최신 항해보조시스템 '하이나스 SVM'에 대한 개념승인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나스 SVM은 선박 주변에 설치된 여러대의 카메라가 360도 촬영한 정보를 리얼리티 영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선박 주변의 서라운드뷰 모니터링(SVM)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좁은 수로의 운항과 접안 때 필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권병석 기자
2024-03-28 19:05:25[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지난 25일 자율운항저문기업인 아비커스가 개발한 최신 항해보조시스템 '하이나스 SVM'에 대한 개념승인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나스 SVM은 선박 주변에 설치된 여러대의 카메라가 360도 촬영한 정보를 리얼리티 영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선박 주변의 서라운드뷰 모니터링(SVM)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좁은 수로의 운항과 접안 때 필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며, 해적 침입 때도 직관적인 현황을 제공받을 수 있어 효율적인 위기 대응이 가능하다고 KR은 설명했다. 또 아비커스의 최신 자율운항시스템인 '하이나스 컨트롤'과 연결돼 자율운항과 접안 보조를 위한 통합 시스템으로서 기능해 항해사의 운항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안전 운항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념승인은 아비커스에서 개발한 하이나스 SVM을 선박 적용 시 고려해야 할 요소와 제약사항을 HD현대중공업이 식별·점검하고, KR은 국내외 규정을 검토해 설계 안정성과 적합성을 검증해 수여됐다.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는 “HD현대그룹에서 건조하는 선박에 적용될 새로운 자율운항 제품인 하이나스 SVM은 선박 주변의 장애물 탐지 뿐 아니라 거리까지 정확하게 현시할 수 있다”며 “이는 선박 이접안과 협수로 항해 상황과 더불어 해적이나 반군 견시에도 활용될 수 있어 선박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R 김연태 기술본부장은 “이번 개념승인을 통해 카메라를 통한 영상기반 항해지원시스템의 선박 적용 사례를 만드는데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자율항해시스템을 포함한 선박의 디지털 신기술 개발에 KR의 기술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8 15:07:17중국의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Adora Magic City)'호가 새해 첫 날 첫 항해에 나서면서 중국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아도라 매직시티는 지난 1일 오후 승객 3000여 명을 태우고 상하이 우송커우(吴淞口)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출발해 일본과 한국 등을 경유하는 6박 7일의 여행에 나섰다. 아도라 매직시티는 8년간의 연구와 5년에 걸친 설계 및 건조 끝에 작년 11월 인도됐다. 이로써 중국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에 이어 세계적으로 대형 크루즈선 제조 능력을 갖춘 5번째 나라가 됐다. 아도라 매직시티는 길이 323.6m, 톤수 13만5500톤에 최대 5246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총 2125개 객실을 갖췄으며 16층으로 이뤄진 총 4만m²의 공간에는 20개 이상의 펍과 레스토랑 및 오락시설이 완비돼 있다. 아도라 매직시티의 내부 디자인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미학을 통합시켰다. 아도라 매직시티와 같은 대형 크루즈선의 건조는 중국의 전체 선박 건조 능력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의미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존의 다른 크루즈 브랜드와 경쟁하기까지는 아직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링(邱羚)상하이 국제 크루즈 비즈니스 연구소 부소장은 “회사가 자체 개발과 개선에 집중하면서 경쟁을 서두르지 말고 지속적으로 업무와 서비스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024년이 중국 크루즈 경기 회복의 관건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035년에 이르러 크루즈 경제 규모가 5000억 위안(약 91조 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 제공: CMG
2024-01-08 10:36:0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항해환경 변화에 맞춰 일부 '항해서지(航海書紙)'를 전자책 형태로 발간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항해서지는 조석·조류 예측정보, 세계 주요 항만 간의 해상거리 등 해도에 자세히 표현하기 곤란한 각종 정보를 설명과 함께 수록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항해에 도움을 주는 항해용 간행물이다. 해양조사원은 항해서지 5종(조류도·천측력·해상거리표·해도도식·항해용 간행물목록)을 전자책으로 간행하고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선박안전법에 따라 선박에 필수적으로 비치해야 하는 항로지의 보관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동안 동·서·남해안별로 각각 있었던 항로지를 한권으로 통합한 '한국연안 항로지'로 새롭게 간행했다. 김재철 해양조사원장은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항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용자가 최신의 해양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03 15:28:58[파이낸셜뉴스]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가 2일(이하 현지시간) 홍해와 아덴만 항해금지 조처를 연장했다. 국제유가는 곧바로 2% 넘게 뛰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31일 내렸던 48시간 항해 금지 결정을 이날 연장했다. 당시 홍해상에서 머스크 소속 선박이 예멘 후티반군의 공격을 받은 직후 내려진 항해 금지가 이날 다시 연장됐다. 머스크는 자사 소속 모든 선박에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홍해와 아덴만 항해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국제유가는 요동쳤다. 새해 첫 거래가 시작된 이날 초반에는 홍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 2%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모두 까먹었고,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0.68달러(0.88%) 내린 76.36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82달러(1.14%) 하락한 70.83달러에 거래됐다. 유명 석유애널리스트인 RBC캐피털마켓츠의 글로벌 상품전략 책임자 헬리마 크로프트는 아직은 투자자들이 대규모 공급 차질을 예상하지 않고 있어 홍해 긴장 고조가 유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로프트는 "시장은 기본적으로 "일단 기다리면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겠다"는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이같은 시장의 느긋한 입장과 달리) 상황은 매일 매일 훨씬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티반군은 지난 주말 보트 여러대를 동원해 머스크 소속의 머스크항저우호를 공격했다. 미국 해군 헬리콥터들이 머스크항저우의 구조요청을 받아 곧바로 후티반군이 탑승한 소형 선박들을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세 척이 가라앉고 반군 승선원들이 사망했다고 미 중부사령부는 밝혔다. RBC캐피털마켓츠에 따르면 전세계 교역물량의 약 12%, 또 석유 약 300만배럴이 매일 홍해와 수에즈운하를 통과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03 03:03:10[파이낸셜뉴스] 예멘 후티반군의 공격으로 수에즈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도는 배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란이 후티반군에게 선박들의 항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에 대한 반발로 수에즈운하 관문인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고 있는 후티반군과 정보를 제공하는 이란에 대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직접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서방과 이 지역 안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준군사단체들이 예멘 후티반군에게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에 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후티반군은 드론과 미사일로 이들 선박을 공격하고 있고, 이때문에 상당수 화물선과 유조선이 수에즈운하 대신 약 5150㎞가 더 걸리는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실시간 정보 제공에 힘입어 예멘 홍해 앞바다인 바브 엘-만데브해협에서 선박들을 공격하고 있다. 해협 폭은 32km에 불과해 반군이 작심하고 공격에 나서면 피할 재간이 없다. 미국은 18일 '번영수호작전'을 발표하고 미 주도의 다국적군이 홍해 선박 항해를 위해 '안전통로'를 확보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아직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세계 1, 2위 선사인 MSC, AP몰러 머스크 등 주요 선사들이 홍해와 수에즈운하를 포기하고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고 있다. 후티반군이 이란 정보를 바탕으로 홍해에서 선박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자칫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 후티반군을 상대로 직접 맞서야 할 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적어도 후티반군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이란의 능력을 약화시키는 대응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 서방 안보 관계자는 "후티반군은 배를 겨냥할 레이더 기술이 없다"면서 "이란의 지원을 필요로 한다. 이란 지원이 없으면 미사일은 그저 바다에 떨어진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 노르웨이 화물선 한 대가 후티반군의 대함순항미사일을 맞았다. 화물선은 곧바로 불이 붙었고 인근 항만에 긴급 정박해야 했다. 한편 이란은 이 지역 영향력 확대를 위해 지난 수년간 후티반군에게 무기를 지원해왔다. 후티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에 대항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23 03:12:29【도쿄=김경민 특파원】 올해 들어 중국의 해경선이 중일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인근에서 항해한 일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전날 2023년 중국 해경국 선박이 센카쿠 열도 앞바다 접속 수역에 항해 일수가 337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12년 9월 11일 센카쿠 열도 중 민간 소유인 3개 섬인 우오쓰리시마·기타코지마·미나미코지마를 구입해 국유화했다. 이후 일본이 실효 지배하면서 중일 영토분쟁이 격화됐다. 일본이 센카쿠를 국유화한 이후 중국은 해당 지역에서의 항해를 늘려 왔다. 2020년부터는 연간 330일 이상 항해했다. 신문은 "기상 악화를 제외하면 2~4척이 상주하는 상태기 때문에 올해 말에는 350일을 웃돌 것"이라며 "중국 해경선의 영해 침입이 올해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사상 최장 시간인 80시간 36분 연속 계속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12-14 22:4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