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국내 GPS 장애 관련,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상시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북한 개풍 및 해주 방향에서 유입되는 전파혼신 신호가 전파감시시스템(중앙전파관리소)에 지속 탐지되고 있다. GPS 전파혼신이란 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GPS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전파를 송출해 GPS 신호활용 서비스의 정상적 이용을 방해하는 것이다. 전파혼신시 육·해·공 교통 위치정보 수신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이날 오전 11시 기준, GPS 신호수신 장애가 항공기 279건, 선박 52건 등 총 331건이 접수됐다. 다만 운항사고 등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GPS 전파혼신 상시 감시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GPS 이용주의 항공고시보 발행, 항공기 대체항법 및 지상항행안전시설 이용, 관제기관 지원 등을 통해 운항에 차질 없도록 조치하고 있고, 해양수산부는 혼신상황 전파, 해경과 협력한 어선 안전조업지도, 항해주의 안내 및 선박 대체항법 이용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항공기·선박 등의 운항에 피해가 없도록 GPS 전파혼신 상황을 주의 깊게 감시하면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상시 대응태세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해주·개성 일대에서 GPS 전파교란 도발을 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0 13:48:0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이 기간에 41만6000여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평상시보다 약 56% 많은 수준이다. 이에 해수부는 예비선 6척을 추가로 투입해 여객선을 139척까지 운영한다. 운행 횟수는 5126회로 평소보다 11.7% 늘린다. 해수부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여객선의 출발·도착 시간과 운항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14일부터 18일까지는 연안여객선 터미널 7개소의 터미널 이용료와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아울러 해수부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149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에 나서 273건의 보완 필요 사항을 발견해 시정 조치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1 13:26:43'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오피니언면이 3일자부터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각계 전문가 20명이 새로 합류해 기존 필진 20명과 함께 더욱 깊이 있는 분석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전문가칼럼' 8개 신설 '전문가칼럼'은 안보, 부동산, 해양, 인공지능(AI), 우주,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8개가 신설됩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의 '동북아 안보 리뷰',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도시와 부동산', 김행 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전 청와대 대변인)의 '민심 깨기',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바다 이야기'가 새롭게 선보입니다. 또한 이상완 KAIST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뇌인지과학과 부교수)의 'AI 전망대', 주광혁 연세대 인공위성시스템학과 객원교수의 '우주시대',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의 '무대오감',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맛과 멋'도 참신한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서초포럼' 'fn광장' 필진 12명 새로 참여 '서초포럼'에는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김영산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김민성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오동윤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이병헌 광운대 경영학부 교수,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이 합류합니다. 'fn광장'에는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 이재영 전 행정안전부 차관,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지윤 ㈜숨프로젝트 대표가 동참합니다.(필진 이름은 순서 없음)
2024-09-01 18:17:01[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어선 검사 증서, 특별 검사 증서 등 9종의 검사 증서를 전자문서로 발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9종의 검사 증서는 종이 형태로 발급돼 조업 중 손상되거나 분실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어선 소유자 등이 검사 증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직접 검사 기관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어선 검사 증서 등의 전자적 형태의 증서발급에 관한 고시'가 제정됐다. 어선 소유자 등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전자 증서 정보 시스템'을 통해 전자 형태로 증서를 발급받고 직접 출력할 수 있게 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고시 제정으로 어업인들의 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종이 낭비가 사라지고 종이 증서 발급 및 관리에 들었던 행정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어업의 디지털화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만큼 어선 검사 증서뿐만 아니라 어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21 07:41:16[파이낸셜뉴스] 공격받을 경우 경제와 안보에 충격을 줄 수 있는 ‘국가 핵심 인프라’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보호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핵심 인프라 보호 활동 결과를 정기적으로 보고받기로 했다. 이는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28일 주재한 국가 핵심 인프라 시설 보안 강화를 위한 유관부처·기관 합동회의 결과이다. 기존에 각 부처별로 소관 법규에 따라 개별적으로 인프라를 운영·보호해온 방식에서 벗어나, 범정부 협의회를 통해 대통령실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함께 통합관리키로 결정했다. 핵심 인프라를 식별하고, 새로운 위협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조해 대응토록 하기 위해서다. 범정부 차원에서 국가 핵심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보호키로 한 건,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충돌에서 얻은 경각심 때문이다. 드론과 패러글라이더를 사용하는 등 물리적 위협 수단은 물론 사이버 공격 시도도 늘어나는 모습이 드러나, 다양한 위협에 맞선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범정부 협의회는 우선 국가 핵심 인프라를 ‘파괴되거나 기능이 침해될 경우 국가 경제와 안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시설·장비·시스템·자산’으로 규정했다. 구체적으로 정부기관·산업·에너지·정보통신·교통·공항·항만·방송·수원·금융 등 10개 분야별로 선정하고, 위험관리·예방·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이같이 선정된 핵심 인프라에 대한 보호 활동 결과는 범정부 협의회가 정기적으로 윤 대통령에게 보고키로 했다. 윤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게 된 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도 범정부 차원에서 핵심 인프라 보호 제도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요 인프라 보호를 위한 국가안보각서에 서명했고, 일본은 특정 인프라 안정적 운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핵심 인프라들은 해외는 물론 민간과도 연결되면서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지점이 넓어지고 있다. 때문에 인프라 보호를 강화하고 있는 우방국들과의 공동대응 체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범정부 협의회에는 인프라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 국가정보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방송통신위원회·금융위원회·조달청 등 11개 정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5-28 18:46:31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어선사고를 막기 위해 '해양안전 특별 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20일 공단 본사에서 전국 지사, 센터 등과 함께 특별 대책본부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본사는 물론 일선 지사·센터들의 해양사고 예방 역량을 집중해 성어기 어선 안전 등 해양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공단은 어업인들이 자체적으로 선박검사 정보와 다음 검사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우리 선박(선사) 관리 서비스'를 적극 알리며 어선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준석 이사장, 직접 현장 찾아 안전관리 총력공단은 지난달 20일부터 특별 대책본부를 가동하며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공단 자체적으로는 근해 연승·통발어선 등을 대상으로 복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구조설비 집중점검을 추진 중이다. 1차 집중 점검 대상 선박은 오는 5월까지 선박검사 시기가 도래한 선박과 전복 위험이 큰 원거리 조업 어선, 다중이용 낚시어선이다. 공단은 특별 대책본부 운영 이후 지난 8일까지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포함해 어선 1339척과 여객선 139척을 점검했다. 최고 경영진도 안전사고 예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준석 이사장은 지난 3일 공단 전체 지사 중 관할 선박수가 1만169척으로 가장 많은 목포지사에서 어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어업인들은 레저보트 안전관리 방안 등에 대한 불편을 건의했다. 김 이사장은 같은 날 목포 북항을 찾아 승선정원 13인 이상의 낚시어선 2척에 직접 승선해 구명조끼 안전설비 비치와 소방설비 작동 여부 등 낚시어선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살폈다. 이후 전남 목포지역 9개 여객선사 경영진과 만나 봄 여객 수요에 대비한 연안여객선 안전운항 관련 당부사항 등을 전달했다.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로 쉽게 안전 챙기세요"공단은 특별 대책본부 가동 기간 '우리 선박(선사) 관리 서비스' 홍보도 강화한다. 영세 어업인과 여객선사들은 인력과 비용, 자동화 관리 시스템이 없어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선박검사와 과거 운항 정보 및 사고 이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단은 해당 서비스 구축을 위해 축적된 선박검사와 운항 이력에 해수부와 해양경찰,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등의 데이터를 통합했다. 어업인들은 최근 선박검사 정보와 다음 검사 일정, 검사 준비 사항 등을 확인해야 할 때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조업하지 않는 날 평소 확인하지 못했던 선박의 안전등급 정보와 최근 한 달간의 총 운항 시간 및 운항거리, 기간별 총 운항이력 등 과거 운항 정보 등을 챙기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도 서비스를 통해 선박 진수일·총 t수·길이·승무정원·항해구역 등 선박 제원 정보는 물론 엔진·발전기 등 주요 설비 개방정비일자까지 간편하게 모아 볼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09 18:20: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화물차의 효율적인 적재 관리를 위해 화물차에 스마트 적재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화물 적재 작업을 디지털화 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8일 시청 회의실에서 화물차 효율성 제고와 농·어촌 지역 물류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한 ‘스마트 적재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공모에 선정돼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날 보고회에는 실증 참여 기업, 학계 및 물류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시는 실시간 적재 데이터 부재로 인한 물류 출고 시간 및 발송 지연, 저조한 적재율 및 높은 공차율, 농·어촌 지역의 취약한 물류 서비스, 상하차 수작업에 따른 종사자 노동 부하 및 안전사고 등을 화물 운송의 문제점으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물류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스마트 적재관리 시스템 설치는 화물차 적재함에 디지털 물류 기술이 적용된 셔틀식 바닥판과 적재함 내부 공간을 구획하는 격벽판으로 구성된 스마트 적재 공간 관리기기를 설치하면 완료된다. 셔틀식 바닥판은 적재물을 화물차 내외부로 이동시키며 화물차의 잔여 공간과 적재물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여유 공간에 짐을 더 실을 수 있는 지를 사용자 앱(APP)에 제공해 실시간 물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또 도서 지역에는 물성이 전혀 다른 다품종의 화물을 복합적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해 도서 지역에서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화물차량 수급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 생활물류뿐 아니라 건설자재, 폐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화물차량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스마트 적재관리 시스템은 적재함 내에서 화물을 옮길 때 적재함 안쪽까지 들어가 짐을 넣고 빼야 하는 물류산업 근로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여 근로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화물차 25대에 이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검증을 마치고 효과가 확인되면 앞으로 지역 내 물류 종사자 및 농·어촌 지역 주민을 위한 신규 물류 지원 시책으로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화물차량의 적재상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관리돼 적재 효율이 향상되고 농촌 및 도서지역의 물류 경쟁력 강화와 물류 종사자의 노동 강도를 감소시키는 등 새로운 디지털 물류 기술 도입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8 13:42:49[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어선사고를 막기 위해 해양안전 특별 대책본부를 가동한다. 20일 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김준석 이사장은 전날(20일) 공단 본사에서 전국 지사, 센터 등과 함께 해양안전 특별 대책본부 가동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김 이사장은 회의에서 "본사는 물론 일선 지사·센터들의 해양사고 예방 역량을 집중해 성어기 어선 안전 등 해양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수부는 지난 19일 어선안전 특별위기경보 경계를 발령, 공단 등 관계기관들의 유기적이고 광법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공단은 해수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에 적극 참여한다. 또 공단 자체적으로 근해 연승·통발어선 등을 대상으로 복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구조설비 집중점검, 최고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권역별 현장 안전점검 및 선주단체 간담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차 집중 점검 대상 선박은 오는 5월까지 선박검사 시기가 도래한 선박과 어선 전복 위험이 큰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 선박이다. 특히 어획물 적재가이드 제공, 구명조끼·소화기 등 안전물품 보급, 해양사고 예방교육 및 안전 수칙 리플릿 배포 등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은 매해 나홀로 조업 어선 등 안전취약 어선을 대상으로 팽창식 구명조끼, 소화기를 보급하고 있다. 이번 특별 대책 기간에는 전국 원거리조업 연근해 어선에 안전물품 보급을 확대한다. 또 기상특보 시 조업 자제 등을 안내하는 안전 수칙 리플릿 1만부도 제작해 이달까지 전국 조업 현장에 배부한다. 전국 내항여객선 특별 안전 점검도 추진한다. 공단 운항 본부는 해수부 및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 운항관리센터를 중심으로 행락철 짙은 안개 기간 연안여객선 안전운항 전수 점검과 노후 연안여객선 집중점검에 나선다. 또 전국 사고다발 항로에 대해 지능형 CCTV, 항공·수중 드론 등을 활용한 항로 상 위해요소 집중 운항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이 선박 소유자와 선사 등의 자율적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해 구축한 '우리 선박(선사) 관리' 서비스 홍보도 강화한다. 해당 서비스는 공단이 그동안 축적한 선박검사와 선박별 운항 이력 외에도 해수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등 관계기관의 무선국 검사와 해양사고 데이터 등을 통합해 구축됐다. 사용자들은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선박 진수일·총톤수·길이·승무정원·항해구역 등 선박 제원 정보와 엔진·발전기 등 주요 설비 개방 정비일자까지 간편하게 모아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공단의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가입이 필요한 '우리 선박(선사) 관리' 서비스 외에도 MTIS를 통해 여객선 교통정보(PATIS), 실시간 해양교통정보, GIS 기반 해양사고 분석 등 다양한 해양안전 정보를 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 이사장은 "정부의 해양사고 예방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공단 자체적인 역량을 결집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1 08:19:58[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우리나라 인근 해역을 운항하는 배들의 운항 상황과 혼잡도를 예측해 사전에 해양안전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각 기관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해상 혼잡도 예측분석 모델' 개발을 마치고 대국민 서비스를 1월말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전체 해양사고 유형중 안전사고에 이어 두 번째로 사상자가 많은 선박간 충돌사고 예방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상 선박사고 예방에 활용될 해상 혼잡도 예측 모델개발을 추진해 왔다. 모델개발 과정에는 선박위치데이터(선박의 위도,경도,속도)와 선박제원정보(길이,너비,종류), 기상정보(파고,해상풍) 등 약 9억 건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번 모델은 현재 해수부와 해양경찰청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는 선박위치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해상 혼잡도를 예측한 사례로서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예측 모델은 선박의 구역 내 체류시간, 선박의 제원 정보를 토대로 일정구역 내 유효선박면적을 산출하고 해상의 기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혼잡도를 예측하게 된다. 모델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전체와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일부 해역의 혼잡도를 조회일 기준 3일(72시간)까지 1시간 단위로 예측한다. 예측된 정보를 통해 해역을 세분화하고 유효선박면적을 토대로 낮음, 보통, 높음, 매우높음의 4단계로 혼잡도를 지도상에 표출하게 된다. 행안부는 이번에 개발된 모델이 해양 레저활동과 관련된 사고를 예방하고 관계 기관의 해양 정책추진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로에 비해 장거리 이동이 많은 해상에서 항로 설정시 예측 혼잡도가 높은 해수역은 우회할 수 있고, 낚시·스노클링 등 해양레저활동을 위한 정박시 안전한 위치선정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인근 해상의 혼잡도를 미리 파악하고 배들이 많이 몰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로 처음부터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사고를 미리 예방할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혼잡도 예측모델을 국민이 안전한 해양레저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1월 중 공단이 운영하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개방한다. 상반기 중 공단 선박모니터링시스템에 연계해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준희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국장은 “해상안전 관련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융합해, 국민 안전수준을 높이는 실질적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1-24 10:42:00정부 혁신사례를 확인하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23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통해 국민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민간앱의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선보인다. 민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정부 혼자서는 해내기 어려운 성과들을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 생태계 조성이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SKT·네이버 등 민간기업 30개사도 참여해 '민관협력을 통한 혁신'의 토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혁신을 주도하는 정부혁신 사례를 상·하편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 부산 벡스코에서 이번주에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방문하면 안면 인식 정보를 활용해 출국 절차를 간소화 시킨 스마트패스를 체험해 볼 수 있고, 맞춤형 질문과 답변으로 세금 신고서를 대신 작성해 주는 '세금비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맞춤형으로 제공해주는 청년플랫폼, 인공지능으로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난임 관리 AI서비스도 이용해 볼 수 있다. CCTV영상을 활용한 교통량 데이터 분석이 교통정책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국민생명을 지키기 위해 일분일초를 다투는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신호 제약을 받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의 작동원리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플랫폼으로 달라지는 미래상 이처럼 국민들이 정부혁신과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2023대한민국 정부박람회'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개최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정부 박람회다. 지난 2020년에는 주최측 추산으로 3만여명이 참석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행사는 윤석열 정부의 1년 반 동안 혁신성과와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지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대표적인 혁신성과를 상호 공유하고 벤치마킹해 범정부적 혁신 공감대를 확산 시키는 게 목표다.전시관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총 99개 기관이 참여해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라는 3개 주제로 구성됐다 먼저, 편리한 서비스 구역에서는 기업과 정부가 함께 국민을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소개된다. 방대한 의안·법령·정책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기업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한 번만 동의하면 정부가 알아서 신청해주는 근로·자녀 장려금, 간단한 질문과 답변으로 세금 신고서를 작성하는 세금비서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을 만날 수 있다.똑똑한 정부 구역에서는 CCTV영상을 활용한 교통량 분석 등 데이터 기반 정책수립 실제 사례, 지역경제를 살린 예산형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 등 민관협력 성공사례들과 함께 '민원콜센터 AI상담비서' 등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들을 확인할 수 있다.안전한 사회 구역에서는 승강기 내 사고를 감지해 신고하는 승강기 스마트 관제 시스템, 생성형AI를 지하철 안전점검에 활용하는 교통안전GPT, 데이터 기반의 응급·감염병 대응체계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례들이 전시된다. 3일 동안 무대에서는 대국민 보고대회,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특히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청년들이 열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막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정부에서 처음 도입돼 활동 중인 청년보좌역들이 주거, 보육, 일자리 등 각 기관의 청년정책 성과를 소개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함께 참여한 청년기업인들은 민관협력의 성과와 정부에 바라는 점 등을 논의한다. ■청년들이 그려본 정부 혁신 그동안 정부혁신은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다양한 민간앱(토스, 네이버 등)에서 KTX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국립수목원과 휴양림 예약, 인천국제공항 혼잡지역 안내 지도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까지 6종 앱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가 올해 22종으로 대폭 확대, 2025년부터는 70종 이상 민간 앱에서 지원된다. 이밖에 보이스피싱 음성모델 개발, 스마트패스, 전남 화순군의 민간 임대주택 등 다양한 혁신 성과가 속속 창출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디지털기술 전문가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AI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역확산, 허브 구축 등 대국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일 잘하는 똑똑한 정부 구현 방안들을 모색한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들도 준비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도 현장에서 발급한다.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음주운전의 위험성, 해양사고 대응, 스마트 해썹(HACCP)과 관련된 식품제조공정 등 다양한 혁신사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부혁신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국민을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람회 마지막 날 개최되는 대국민 보고대회에서는 정부의 주요 혁신성과와 미래 비전들이 발표되고 글로벌 DPG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있을 예정이다. 글로벌 DPG 얼라이언스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공공·민간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기관 간 협력체계이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의 일상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다양한 정부혁신 사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11-22 18: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