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제놀루션은 원숭이두창 검사용 핵산추출 키트 개발 완료로 추출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제놀루션은 개발 완료한 원숭이두창 검사용 핵산추출 키트인 'NX Viral DNA Kit'를 활용해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대리점을 통해 원숭이두창 환자 시료(혈장, 혈청, 비인두스왑)를 포함한 효율 평가를 진행했다. 회사는 해당 키트를 통한 테스트에서 양성과 음성에 대한 검사 결과값을 정상적으로 도출함으로써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 여부 판별을 위한 핵산추출 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제놀루션이 이번에 개발 완료한 원숭이두창 검사용 핵산추출 키트는 인체 시료에서 추출한 바이러스 핵산(Viral DNA)을 사용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PCR 검사에 이용되는 핵산추출 키트다.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50여개국에 판매된 제놀루션의 핵산 추출 장비를 통해 검사가 가능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판매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확산세 속에서 유럽과 미국 등에서 원숭이두창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당사에서 개발한 원숭이두창 PCR 검사용 핵산추출 키트가 감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사의 제품이 다양한 감염병 시장에서 판매되어 실적으로 이어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라고 말했다. 한편 제놀루션은 최근 대용량 핵산추출이 가능함과 동시에 액체생검이 가능한 'NX-DUO'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액체생검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14 09:02:48[파이낸셜뉴스] 분자 진단 전문기업 파나진은 핵산 추출 자동화 기기와 핵산 추출 키트 3종이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거치며 세계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분자진단은 추출된 핵산을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법(realtime PCR) 등과 같은 분자진단법으로 특정 염기서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검사대상자로부터 채취한 검체로부터 DNA 또는 RNA와 같은 핵산을 추출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때, 핵산 추출 단계에서 충분한 양과 순도의 핵산을 제공해야 분자진단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다. 이번에 FDA 등록을 완료한 파나진의 유전자 추출 자동화 기기인 파나맥스48은 한 번에 최대 48개의 검체로부터 유전자를 추출할 수 있는 대량 신속 처리(high-throughput)가 가능한 장비다. 키트 형태의 유전자 추출 시약만 바꾸어 주면 다양한 검체에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검사 대상 및 검체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고려해 설계했다. 액체생검의 경우 샘플 용량을 최대 5mL까지 대용량으로 처리할 수 있고, 코로나19와 같이 대량 신속 처리가 요구되는 샘플의 경우 고속 추출 모드를 제공해 20분 대에 완료할 수 있다. 또 파나진은 △분자진단에 필요한 대표적인 검체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액체생검으로 주목을 받는 순환 유리 DNA(ccfDNA) 추출용 시약인 파나맥스 플라즈마 ccfDNA 익스트랙션 키트, △조직생검의 대표적인 형태인 포르말린 고정 파라핀 포매(FFPE) 검체에서 DNA를 추출하는 시약인 파나맥스FFPE DNA 익스트랙션 키트, △코로나19를 포함해 감염성 질환 검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swab 검체에서 DNA 또는 RNA를 추출하는 시약인 파나맥스 바이럴 DNA/RNA 익스트랙션 키트를 개발해 이번에 함께 등록했다. 파나진 관계자는 "이번 미국 FDA에 등록된 핵산 추출 자동화 기기와 키트는 핵산 추출 효율, 순도, 소요 시간 등 성능은 물론 사용자 편리성까지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우수한 제품"이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CE 등록이 이달 중 완료되면, 유럽, 아프리카, 러시아 CIS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나진은 현재 시약 제조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월 100만 테스트 분량의 핵산 추출 키트 양산이 가능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7-13 15:50:46[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24일 제놀루션에 대해 "홈 뷰티 디바이스 신규 사업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신사업으로 홈 뷰티 사업을 시작했다"라며 "음압 오존 제거 기술을 활용한 뷰티 디바이스와 고기능성 화장품을 올 상반기에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판매 전략은 각종 글로벌 전시회 참석을 통한 제품 홍보와 홈쇼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강화다"라며 "11~12월 중 CJ, 롯데, GS 등 주요 메이저 홈쇼핑 중 1개의 채널을 통해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제놀루션의 주력 사업인 정밀의료와 그린바이오 사업에도 주목했다. 그는 "최근 핵산추출 솔루션에서 분자진단 및 유전자 검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며 "동반진단 솔루션으로 액체 생검 솔루션 개발을 하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해 대학병원과 공동임상 연구를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키트 및 임상시험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제놀루션이 보유한 마곡사옥과 송도사옥의 가치는 대략 800억원 수준"이라며 "현금성자산을 합칠 경우 1100억원 정도의 자산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4 08:50:10【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형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하남시는 2020년 기업유치팀 신설-기업유치 전문가 채용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들과 적극 소통해왔다. 특히 유망 바이오기업이 속속 하남에 집결해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업체로 각광받고 있는 ㈜씨젠이 2020년 8월 제조 및 연구시설 부지 8000평을 하남에 마련했다. DNA, RNA 등 핵산 추출기술을 보유한 ㈜진올바이오테크놀러지도 하남테크노밸리U1에 제조시설 기반을 마련했고, 세포 기반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위탁생산 기업인 이엔셀(주)는 하남에 1000평 규모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엑소좀치료제 생산을 위한 GMP시설을 추가 설치했다. 개인맞춤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선두 기업으로손꼽히는 ㈜네오젠TC도 미사 자족용지에 본사와 연구소를 확장 및 이전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으며, 25년간 항암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제 개발로 난치성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진메디신㈜도 미사 자족용지에 연구시설 부지를 마련했다. 이외에 광림약품㈜은 미사 자족용지에 지하1층, 지상7층 규모(3000평)의 의약바이오 유통센터를 완공하고 작년 초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 광림약품은 2021년 기준 매출액이 2300억원에 달하며, 병-의원 위수탁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하남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예측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작년 12월 시정연설에서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 자족도시 기반을 탄탄히 하고 재정위험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하남시는 현재까지 150여개 기업과 만나 ㈜씨젠 등 17개 기업을 유치하고 60여개 업체와 기업이전을 협의 중이다. 하남시가 기업유치에 전력투구하는 이유는 안정적 세원 확충으로 오랜 숙원인 자족도시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또한 지하철 운영적자 등 잠재적 재정 위협에 대비하려면 지방소득세수 증대가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선7기 출범 이후 기업유치 효과는 상당하다. 최근 3~4년간 법인지방소득세는 연평균 17% 이상 상승했다. 2018년 155억원이던 법인지방소득세가 2021년 62.3% 늘어난 250억원을 기록했다. 법인 수도 2018년 4147개에서 올해는 6800여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법인지방소득세는 지방소득세 중 36.3%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남시는 오는 2028년 지방소득세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13 23:05:41[파이낸셜뉴스]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분자진단 장비와 키트가 중하위 소득국가에 공급된다. 바이오니아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니아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협업하는 비영리 단체인 FIND와 현장 분자진단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바이오니아는 FIND를 통해 현장 신속 분자진단 장비 Iron-qPCR과 키트를 중하위소득국가에 대규모 물량을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바이오니아는 독일재건은행(KfW)을 통해 개발 마무리 단계인 Iron-qPCR와 키트에 대해 생산부터 출시, 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FIND는 이 같은 경제적 지원과 동시에 바이오니아가 중하위소득국가에 Iron-qPCR 장비와 키트 판매 시 초기 진출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절차적 지원도 약속했다. FIND는 전 세계 분자진단 기업 중 바이오니아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로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손꼽았다. 바이오니아는 지난달 대전 테크노밸리에 글로벌센터를 완공하면서 핵산추출키트의 경우 풀가동 시 기존 5배인 9300억원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FIND는 적어도 하루 10만명 대상으로 분자진단 검사 가능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FIND는 Iron-qPCR이 코로나19를 포함한 독감(인플루엔자 A·B)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감염 여부를 한꺼번에 현장에서 곧바로 판별해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와중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과 인플루엔자(독감)까지 유행 조짐을 보이며 '트리플데믹(Triple+Pandemic)' 경고음이 울리는 상황에서 3가지 바이러스를 동시에 판별 가능한 바이오니아 제품이 시의성이 높다고 판단한 셈이다. 또 Iron-qPCR이 결핵, 항생제 내성 등 중요한 병원체를 판별해낼 수 있다는 점을 크게 고려했다. 바이오니아는 FIND와의 이번 계약이 차세대 분자진단 시장 선점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바이오니아는 FIND 평가를 계기로 지난해 이라크 보건복지부(MOH) 분자진단 검사를 위한 장비부터 키트 등 모든 장비를 납품·구축하는 턴키 방식의 실험실 구축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바이오니아는 향후 FIND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중하위소득국가를 선정하고 이들 국가에 Iron-qPCR 장비와 키트를 대규모로 판매할 계획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1-12-20 10:58:01[파이낸셜뉴스] 분자진단 전문기업 바이오니아가 '글로벌센터' 개소를 통해 생산설비를 확충, 늘어난 자금력을 통해 리보핵산간섭(RNAi) 신약개발기업으로 도약한다. 바이오니아는 25일 대전 유성구 소재 글로벌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분자진단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에 나서 오는 2030년 글로벌 헬스케어 종합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센터 개소로 바이오니아는 주력 분자진단 사업의 핵심인 핵산추출키트 생산능력을 4배 이상 끌어올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수요에 대응함과 동시에 현금창출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분자진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더 나아가 RNAi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 3세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목표다. ■생산능력 확대 분자진단 수요 흡수, 현금창출력 극대화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차세대 분자진단시장을 선점한다는 포부로 글로벌센터 증설 공사에 돌입했다. 기존 출시된 분자진단 장비 문제점을 보완해 30~90분 대로 단축한 4세대 장비와 핵산추출키트 대량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 건물과 부지를 360억원에 매입했다. 바이오니아는 기존 핵산추출키트 생산 능력이 하루 8시간 가동 기준 약 9만5000회분에 그쳤다. 핵산추출키트는 코로나19를 포함, 간염, 성병, 에이즈, 결핵 등 각종 질병 분자진단 검사에 필수 제품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량 주문이 몰려들어 수요는 매우 높지만 생산력 한계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바이오니아는 1만3000평 규모의 글로벌센터 구축을 통해 핵산추출키트의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4.5배인 약 43만회분으로 늘려 전 글로벌 분자진단검사 수요를 흡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향후 등장할 신종 감염병을 대비하고 대규모 정부 입찰 등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생산 설비 확충을 통해 늘어난 수요에 대응한다면 회사의 매출은 상당한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바이오니아의 분자진단 부문 매출은 1600억원 수준으로, 생산설비가 4.5배 수준으로 증가할 경우 산술적 매출액은 7000억원을 넘기게 된다. 실제로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분자진단 차세대 제품을 만드는 글로벌센터는 코로나19는 물론 B형간염 C형간염, 성병, 에이즈, 호흡기 병원체 등 진단키트 등을 공급, 연간 매출 1조 이상을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공장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RNAi 신약개발로 바이오업계의 '삼성전자' 도약할 것 바이오니아는 글로벌센터 구축을 통해 현금창출원인 분자진단 시스템 사업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RNAi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 업계는 기존 저분자화학의약품을 대신할 차세대 의약품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RNAi 치료제 플랫폼인 'SAMiRNA'를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RNAi 치료제는 2000년대 초반 개발에 성공하면 중증 만성 질환, 희귀질환 등 거의 모든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물질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당시 전 세계 유수한 제약사가 연구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인체 전달 기술 개발에 실패해 2000년대 후반 들어 대다수 사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바이오니아는 2001년부터 RNAi의 합성법, 고효율 전달법들을 수십년 간 연구했고 결국 SAMiRNA 개발에 성공했다. SAMiRNA는 선천면역 부작용이나 독성 없이 siRNA 물질을 인체 타깃 세포에 전달 가능하다는 점에서 동종 기업의 기술력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이번 글로벌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신공장 등을 구축해 원자재, 시약, 장비를 모두 내재화해 원부자재 공급 안정성을 확대한다. 향후 RNAi 치료제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달 만에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는 공정 과정을 갖춰 3세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날 “바이오니아는 30년 전 대전의 작은 간이 공장에서 유전자 기술의 완전 국산화를 목표로 국내 1호 바이오벤처를 창업했을 때부터 인류 건강에 기여하고 싶다는 일관된 목표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분자진단 세계 1위 기업, 더 나아가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를 아우르는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날을 기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RNAi 신약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향후 수백조원 대의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를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 뿐만 아니라 치매치료제 등 각종 의약품을 개발해 과거 삼성전자가 일본의 소니를 꺾고 세계 최고의 전자회사가 된 것처럼, 미래를 선도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1-25 14:30:01[파이낸셜뉴스]액체생검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가 오는 15~18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 2021'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젠큐릭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기존 'RT-PCR(실시간 유전자 증폭)' 수준의 정확도로 30분 내 검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램프 PCR(LAMP PCR)'을 선보일 예정이다. 램프 PCR은 나노바이오라이프 인수 후 첫 협업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에 대해 “젠큐릭스는 '진프로 램프 코로나19 유전자검사 키트(GenePro LAMP SARS-CoV-2 Test Kit)'를 개발하고, 자회사 나노바이오라이프는 '진프로 램프 핵산증폭 기기(GenePro LAMP Cycler)'를 개발해 결합했다"며 "기존 PCR보다 훨씬 신속하게 실시간으로 결과를 알 수 있어 산업현장, 학교, 중소형병원, 공항 등에서 큰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검체 채취부터 검사까지 모두 가능한 토탈 솔루션 패키지로 검사시간 단축, 검사편이성 개선과 함께 비용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프로 램프 코로나19 유전자검사 키트'는 실시간 등온증폭 방식을 이용한 신속분자진단 기술로 기존 현장진단 검사시간 안에 'RT-PCR' 수준의 정확도로 검사가 가능하다. 별도 장비 없이도 핵산을 추출할 수 있어 전처리 단계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진프로 램프 핵산증폭 기기'는 포터블 형태로 제작된 장비로 '진프로 램프 코로나19 유전자검사 키트' 패키지와 함께 제공된다. 휴대와 이동이 간편해 장소나 공간의 제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핵산 증폭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젠큐릭스는 지난해 고민감도 진단기기 플랫폼 기업 나노바이오라이프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젠큐릭스는 진단키트를 개발 공급하고 나노바이오라이프가 정밀진단장비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체외진단 사업을 강화 중이다. 한편 MEDICA는 매년 11월 개최되는 세계 3대 의료기기 박람회로 올해 68개국에서 약 25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사들은 의료기기 산업의 동향파악, 신사업영역 구상, 비즈니스 교류의 기회 등을 얻을 수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1-15 10:02:02[파이낸셜뉴스]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제놀루션이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2021 미국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박람회(2021 AACC)에 참가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기반 코로나 변이 솔루션을 선보였다. 제놀루션은 지난 9월 26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2021 AACC에 참가했다며 6일 이같이 밝혔다. 2021 AACC은 세계 각국에서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 분야 학술대회이자 박람회다. 제놀루션은 이번 박람회에서 △기존 분자진단 장비 △신규 대형전자동 장비 및 NGS 기술 기반의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솔루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NGS 키트 및 NGS 라이브러리 장비(Library Prep)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소개된 NGS 기반 변이 바이러스 솔루션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개발됐다.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CEO)는 “2021 AACC에서 당사의 신제품과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뻤다”며 “제놀루션은 핵산추출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정받은 제품들을 전 세계 50여 개국 대리점들과 거래 중이며, 향후에도 글로벌의료기기 박람회에서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놀루션은 지난 9월 권리주주 확정을 통해 코스닥 상장 후 첫 분기(3·4분기) 배당을 예고한 바 있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수습기자
2021-10-06 10:47:5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9일 나노브릭에 대해 바이오 및 디스플레이 분야 사업영역 확장 여부가 체크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기능성 디스플레이 분야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될 예정이다”며 “또한 분자진단 바이오 소재 ‘M-Bead’의 양산 전환에 따른 안정적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나노브릭은 다양한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액티브 나노플랫폼을 토대로 위조방지·정품인증 보안사업, 바이오·화장품 소재사업, 기능성 디스플레이 소재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액티브 나노플랫폼은 전기장, 자기장 등 외부신호에 따라 색과 투과도가 변하는 나노브릭만의 독자적 기술 플랫폼이다. 나노브릭은 색상 및 투과도가 변하는 소재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기술협력 및 제품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보안용 솔루션뿐 아니라 바이오(분리 및 정제키트), 화장품(색가변 화장품), 소비재(색가변 잉크), 디스플레이(스마트윈도우 필름) 등으로 적용 산업군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전기신호에 따라 투과도가 조절되는 전장용 디스플레이 시제품이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며 “채택될 경우 2022년 하반기 양산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분자진단키트 및 장비에서 사용되는 핵산추출용 시약 M-Bead는 현재 50여개 업체와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핵산추출용 자성입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9-29 08:40:33[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2일 바이오니아에 대해 코로나19 관련 매출 및 모멘텀이 순항하고 있고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흥행도 지속되고 있다고 주목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오니아는 국내 바이오벤처 1호 기업으로 유전자 사업, 분자진단 사업,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신약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 등 분자진단 관련 핵산추출부터 진단키트,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장비까지 종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1·4분기 매출액 499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코로나19 관련 핵산추출 및 PCR 장비 매출이 지속되고 있고 주요 자회사의 성장도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모멘텀이 긍정적이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감염 등을 30분만에 판별하는 신속 분자진단 장비(PCR 방식)와 94명 검체를 90분 내 전자동 진단할 수 있는 대용량 전자동 분자진단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임 연구원은 "올해 한국과 유럽 CE,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기존 진단장비에 비해 시간과 과정을 대폭 줄여 현장 진단장비로 최적화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의 실적 확대도 주목된다. 다이어트 유산균은 2019년 158억원에서 2020년 494억원, 2021년 1·4분기 1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홈쇼핑 판매채널 다각화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프로바이오틱스 다이어트 유산균의 높은 성장률이 이어지고 있다. 또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는 RNA 합성 및 전달기술로 14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SAMiRNA™'을 기반으로 폐섬유화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증식과 폐 염증을 억제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등 향후 비임상 및 임상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제7회차 전환사채 59만8712주(유통주식수 대비 2.4%, 1·4분기 공시 기준)가 남아있다. 2020년 5월 발행된 전환상환우선주는 보호예수 이후 지난 20일 전량 보통주로 전환청구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7-22 08: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