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의 사업재편을 뒷받침하기 위해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6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에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비수도권 소재 지역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제1호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는 지역경제 규모, 사업재편 수요 및 지자체·유관기관의 협력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남권(전체 484개 승인기업 중 동남권이 98개 기업)에 문을 열었다. 앞으로 부산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사업재편 종합지원센터, 부산시, 부산은행 등과 함께 동남권 지역기업의 사업재편을 현장에서 지원한다. 아울러 이날 개소식에서는 사업재편 이행을 위해 자금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산업부와 금융감독원, 5개 은행(iM뱅크, 부산, 전북, 경남, 광주),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사업재편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사업재편 금융협력 참여기관이 기존 5개 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NH농협)에서 12개 은행·기관으로 확대됐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인공지능(AI)발 대전환,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 속에서 지역기업의 사업재편은 개별 기업경영 개선을 넘어 지역산업의 혁신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현장지원센터 개소와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금융권, 지자체 등과 힘을 합쳐 지역기업이 사업재편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06 12:42:42[파이낸셜뉴스] 충남테크노파크는 지난 22일 충남 천안 직산읍 충남테크노파크 본원에서 디지털산업을 주도하는 혁신 네트워크 가동을 위해 ‘충남 디지털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충남테크노파크와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지역의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을 운영하는 5개 대학(선문대·순천향대·호서대·공주대·건양대), 3개 기업협회(충남ICT융합산업협회·충남테크노경영자협회·충남산업단지경영자협회)가 참여했다. 디지털산업 육성사업은 지역 주력산업의 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원동력으로, 디지털 혁신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역량 강화와 청년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남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이들 대학 및 기관·단체들은 디지털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관 간의 핵심 기능 발굴과 기능 간 연계 추진으로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 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혁신 네트워크 간의 지역산업 역량 강화를 도모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서규석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앞으로도 디지털산업 육성과 디지털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협약 참여자들이 협력해 청년 인재육성과 지역 정착, 디지털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찬배 충남경제진흥원장은 "지역과 더불어 디지털산업의 인력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현실에서 경제진흥원의 인력 양성사업을 통한 혁신성장 인력보급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3 09:21:42뉴욕 맨해튼은 금융, 경제의 중심지로, 340만㎡ 규모의 대규모 공원 센트럴파크가 있어 주민들과 기업 직원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아름다운 녹지조망을 제공한다. 뉴욕 센트럴파크는 주거단지나 도심 외곽에 개발되는 대부분의 공원과 달리 업무 및 주거,상업시설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초대형 녹지로서 생태계보호와 친환경요소를 다양하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뉴욕 맨해튼에 센트럴파크가 있다면 성수동에는 서울숲이 있다. 성수동에 펼쳐진 115만㎡ 서울숲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숲으로서, 서울을 대표하는 녹지 공간으로 손꼽힌다. 문화예술공원, 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한강과 맞닿은 다양한 문화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숲이 있는 성수동의 업무단지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쾌적한 자연을 가깝게 접할 수 있다. 휴식 시간에 산책을 하거나 자연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업무환경이 좋으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성수동에 입주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추세다. 서울숲 조성,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개통, 성수동2가 일대 IT 산업개발 진흥지구로 지정이 맞물리면서 대기업에서 벤처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성수동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에따라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 ‘젠틀몬스터’ 신사옥, 지식산업센터 ‘서울숲 더스페이스’ 등 업무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성수동에 많은 스타트업과 IT 기업들이 모여들고 비즈니스 허브로 발전하면 네트워킹 기회가 많아진다. 창의적인 업종이 밀집해 있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협업의 기회도 얻기 쉽다. 성수동에 대규모 공원과 트렌디한 분위기, 창의적인 문화가 공하면서 젊은 층과 창의적인 업종의 회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첨단기술과 문화의 중심 성수동이 서울의 미래 성장거점이자 새로운 경제문화의 심장으로 거침없는 박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07-26 14:53:0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인공지능(AI) 집적단지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성공 신화를 써가고 있다. 2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 과합사업단과 함께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광주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사업이 인공지능(AI) 산업 융합 생태계 육성을 이끌며 인공지능 기업들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인공지능 기업들은 크게 광주시 유치기업, AI 집적단지 지원 기업, 광주지역 토종 인공지능(AI) 기업 등으로 분류된다. 먼저, 국내외 인공지능(AI) 기계 독해 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광주시 유치기업 ㈜투디지트는 미국 인공지능(AI)과 자연어 처리(NLP) 기술기업인 허깅 페이스(Hugging Face)가 주관하는 'Open LLM 리더보드 세계대회'에서 지난 3월 24일부터 6월 27일까지 95일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특출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Open LLM 리더보드'는 허깅 페이스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오픈 소스 초거대 언어 모델(LLM)의 성능을 추적, 평가 및 순위를 매기는 시스템이다. 또 지난 2022년 한미 뉴욕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서밋 톱(Top)3에 선정됐던 광주시 유치기업 ㈜페르소나에이아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지피티(ChatGPT) 공동 연구 및 사업화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현재는 광주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공간정보 관련 기업인 ㈜무한정보기술은 지난 2020년부터 AI 집적단지의 지원을 받으며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9년 29억93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2023년 54억4900만원으로 182% 오르는 등 성장세를 보이며 광주법인까지 설립했다. AI 집적단지는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노디테크㈜는 '인공지능 치아배열 최적화 추천 솔루션'을 개발해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 연매출 4200만원에 불과했던 이 기업은 2023년 매출액이 3억3000만원으로 약 8배가량 늘어나 AI 집적단지가 소규모 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코넥시오에이치㈜는 전자상거래 관련 인공지능서비스 '매모판'으로 AI집적단지의 AI투자펀드 10억원을 투자받았다. 매출액이 2022년 7300만원에서 2023년 4억4100만원으로 596% 상승하고, 올해 'MWC 바르셀로나'에서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부문 TOP 50개 기업에 선정(4YFN Awards)됐다. 광주지역 토종 인공지능기업들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광주에서 창업한 기업으로 2023년 AI 집적단지의 상용화 지원을 받았던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LiDAR) 센서와 관련 솔루션으로 현재까지 537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0년부터 연평균 62.8% 성장하고, 2023년 미국 글로벌 자동차 산업 매거진 '오토테크 아웃룩(Autotech Outlook)'에서 '탑10 오토모티브 센서 설루션'을 수상하며 글로벌 라이다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6월 25일 코스닥에 상장하며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디제이는 인공지능과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대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 음악 추천 라디오 스트리밍 '인디제이'로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모바일 디바이스&앱 등 2개 분야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3년부터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펠레메드는 인공지능 기반 고효율 신약 개발 플랫폼 'AHEDD'를 사업화하며 12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연구 개발(R&D)을 바탕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물질 비임상연구를 통해 한국과 미국 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석준 투디지트 대표는 "국제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투디지트와 같은 스타트업이 LLM 보드 세계 최초로 80점 벽을 돌파하고 장기간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AI 집적단지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면서 기술력을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면서 "보다 많은 기업이 광주에 와서 이 같은 기반 시설과 지원을 받아보길 적극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 AI 집적단지에서 많은 기업이 성공 이야기를 써나가고, 다양성과 상호 협력, 혁신과 선도의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면서 "광주 AI 산업융합 생태계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기업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5 15:41:22'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 성남의 '판교 알파돔시티(사진)가 정보기술(IT) 산업과 지역 경제·문화를 이끄는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대표 IT기업들의 본사가 입주한 것은 물론 상업시설과 실내광장 등이 결합된 혁신적인 개방형 구조를 통해 젊은층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롯폰기힐스, 싱가포르 래스필시티, 파리 라데팡스 등과 견줄 만한 글로벌 복합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에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경기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 6-1, 6-2 복합시설 및 컬처밸리'가 대통령상을 받는 등 24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일원에 위치한 이 건축물은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다. 국내 IT산업의 심장부인 판교에서도 중심지역인 판교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한 곳이다. 기업 입주건물동을 공중보행로로 연결하고 주변 광장, 주민 열린공간 등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이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IT기업이 입주한 4개 건물 동을 공중보행로로 연결하고, 주변 광장과 함께 지역 주민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했다"며 "현재 판교 일대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 창조적인 혁신공간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총사업비 5조원에 이르는 알파돔시티는 사업 초기 좌초 위기를 겪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함께 사업 중단 위기에 몰렸었다. 하지만 2010년 출자사들이 협상 끝에 극적으로 정상화에 나서 사업 추진 15년 만인 2021년 준공됐다.특별취재팀 이종배 부국장 김서연 연지안 차장 최용준 성석우 기자
2024-07-18 17:49:15【파이낸셜뉴스 연천=노진균 기자】 김덕현 경기 연천군수가 10일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업 (주)티앤엘의 안성공장을 방문, 제조시설과 기술연구소를 견학했다. 기업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직접 확인한 연천군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과 규제 개선을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진행된 이번 일정에는 김덕현 연천군수를 비롯해 (주)티앤엘의 최승우 부사장, 상무이사, 연구소장, 동국대학교 BMC 박병록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현장방문은 연천군과 (주)티앤엘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연천BIX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업 규제 개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됐다. 티앤엘은 상처치료제를 개발 및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으로, 1998년 설립과 동시에 기술연구소를 발족해 2000년 정식 기업부설연구소로 지정됐다. 이 회사는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상처치료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주)티앤엘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과 기업 규제 개선을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승우 티앤엘 부사장은 "연천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적극 협력하겠다"며 "바이오 분야의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규제가 개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연천군은 앞으로도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과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대학과 연계해 그린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법령과 규제 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연천BIX는 평당 분양 가격이 약 83만원으로 수도권 다른 산업단지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서울 및 경기도 시·군과의 접근성이 개선되어, 그린바이오 우수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2 13:46:2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충남대학교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충남대와 산학 협력 교류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5월, 대전상의와 충남대학교 간 ‘산학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산학 공동 연구 및 기술사업화 연계, 재직자 고등교육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전상의 주요 회원사 이외에도 대전·세종·충남 경제단체협의회 주요 단체장들이 함께 참석, 산학 협력에 힘을 보탰다. 교류회에서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이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RISE)의 공통점은 지역 주요 대학과 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인재를 육성해 지역 인재를 다시 지역 기업으로 공급하는 것"이라며 지역 인재 교육과 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충남대가 지역 거점 국립대로 지역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교류회에는 정 회장을 비롯, 강도묵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장, 김종민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김병순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윤길호 계룡건설산업㈜ 사장 등 20여 명의 기업인과 김정겸 충남대 총장 등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4 14:55:53[파이낸셜뉴스] "민선 8기 2년 성과는 부산시민과 함께 이뤄낸 결실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전 세계인이 모이고 누비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내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1일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히는 '민선 8기 시정 2년 보고서'를 발표했다. 시민들과 함께 한 혁신과 변화로 부산은 각종 도시 인지도 평가에서 세계(글로벌) 도시 역량이 한껏 드높아졌다.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 6위, 시민행복지수와 청년 삶의 만족도는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높아진 도시 인지도는 부산의 새로운 세계적(글로벌) 경쟁력이 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에서는 세계 14위, 국제금융센터지수에서는 올해 상반기 세계 27위로 뛰어올랐고, 2024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는 아시아 2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트립닷컴은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에 부산과 오스트리아 빈을 나란히 선정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멋진 여행지 25선에 아시아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부산을 올렸다. 뉴욕타임스는 아름다운 해변을 갖춘 도시 5선에 부산을 선정했다. 민선 8기 지난 2년은 △혁신(글로벌 허브도시) △행복(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두 축으로 부산에 '혁신'의 파동을 일으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왔다고 평가했다.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허브도시'를 향한 △기반 시설(인프라) △혁신 산업과 기업 유치 △인재 양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 혁신의 핵심 인프라, 가덕도신공항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2029년 조기 개항 이행안(로드맵)이 확정돼 개항을 2035년에서 2029년으로 6년을 앞당겼고,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법이 제정돼 건설공단이 출범했다. 가덕도신공항과 연계되는 배후 물류단지와 비즈니스 관광 공항복합도시 개발, 차세대부산형급행철도(BuTX) 건설도 관련 절차를 진행하며 본격화하고 있다. ■ 혁신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부산시는 글로벌 금융중심도시를 위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추진을 위한 민·관·정 협력 체계를 구축해 본사 이전의 마지막 매듭을 짓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사업,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연내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까지 이뤄냈다. 창업 분야에서는 부산 창업 정책의 사령탑(컨트롤타워)이 될 '부산창업청' 설립을 본격화하고 창업벤처 지원을 위해 지역에 특화된 1000억원의 미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창업 혁신 플랫폼을 북항에 조성할 계획이며, 기후테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도 구축 예정이다. 정부 4대 특구 유치와 관련해서는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모두 유치해 '글로벌 허브도시'의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혁신 산업과 기업 유치 분야에서도 부산경제 혁신의 핵심인 혁신 기업들을 유치하고 신산업을 육성해 혁신 기업들이 부산에 완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온 힘을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투자유치가 10배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8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글로벌 퀀텀 비즈니스 콤플렉스 건립, 양자과학기술센터 설립,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등 미래 신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혁신 인재 양성과 지산학 협력에 있어서는 부산발 지·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지·산·학 협력 브랜치 구축, 대학혁신연구단지 조성, 퍼스혁신 파크 조성, 창업 중심 대학 운영 등 대학별 맞춤형 협력사업을 발굴 진행했다. 부산대-부산교대 통합의 부산 제1호 글로컬 대학 선정을 비롯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을 본격 추진하는 등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과 대학의 혁신 기반도 넓혀나가는 지산학 협력도 한층 강화해 부산의 대학을 변모시켜 나가고 있다. '공간 혁신', '디자인 혁신', '그린 혁신'으로 '글로벌 허브도시'를 향한 혁신의 파동이 부산의 전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공간 혁신에 있어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은 친수공원 전면 개방 등 마무리 사업들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고, 2단계 사업도 절차 진행에 속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이뤄낸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그린벨트 1000만평 해제 추진 등 디지털·친환경 중심의 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고 있다. 디자인 혁신 분야에서는 공공디자인에 큰 혁신을 주기 위해 전담 조직인 '디자인본부'를 신설했고, 좋은 디자인을 이끌어내기 위해 민간에 대한 혜택(인센티브)과 공공투자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그린 혁신에 있어서는 낙동강을 제1호 지방 공원으로 등록하고, 낙동강 유역 5대 정원 공원 통합 디자인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이러한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인 푸른도시국 신설 등 기후 변화와 생태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다음으로, 문화·관광 등 분야별 핵심 전략들이 세계적(글로벌) 수준의 문화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부산만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 문화 기반 시설(인프라) 저변 확대에 있어 세계적 미술관 유치와 이기대예술공원 조성, 오페라하우스 건립, 부산콘서트홀 준비가 속도를 내며, 창작오페라 제작, '클래식 파크콘서트' 개최 등도 활발히 추진했다. 관광콘텐츠 적극 육성에 있어 세계적(글로벌) 미식 관광 기반 마련, '미쉐린가이드 부산' 발간, 비짓부산패스 성공 개시(론칭),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해양 레저 등을 적극 추진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늘려나가고 있다. 또 다대소각장은 올해 하반기에 사업자가 결정돼 세계적(글로벌) 호텔과 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시정 모든 정책의 목표인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시민들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생활 여건 조성에 시정 역량을 집중했다. 15분도시 핵심 기반 시설(인프라)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현재 96곳에서 앞으로도 매년 늘려 시민 가까이에서 함께할 계획이며, 그동안 '부산시청 들락날락'은 개관 이후 약 35만 명이 방문했다. 또한, '우리동네 이에스지(ESG) 센터'와 '하하(HAHA) 센터' 등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남자 프로농구단 케이씨씨(KCC) 이지스 부산 유치 및 이전 첫 해 부산 연고 프로스포츠단 27년만 우승,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구도 부산의 상징 사직야구장 재건축 등 프로스포츠 경기부터 생활체육까지 부산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천국 도시로의 힘찬 발돋움을 시작했다. 15분도시 확산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의료버스 확대, 문화 체험과 학습 기회를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 확대, 걷기 좋은 도시, 동네 작은 녹지와 공원 조성 등 15분도시 정책 확산에도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 ■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형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 및 늘봄학교의 전국 최초·최고의 도시로 만들었고, 부산형 통합늘봄 '당신처럼 애지중지' 정책은 안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울러, '다자녀가정 지원기준 확대',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부산형 영아반 확대 운영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핵심 정책들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대중교통 혁신·공공의료 확충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어린이 요금 무료화, 수요응답형 부르는 버스 타바라 등을 도입해 부산의 정책이 전국 선도 정책이 돼 정부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냄으로써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달빛병원 확충, 어린이병원 설립도 차질없이 진행해 공공의료 확충에도 힘을 쏟았다. ■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부산 청년지(G)대 구축을 위해 청년들과 신혼부부에게 무이자 수준으로 전세 자금 2억원까지 장기 대출,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럭키7 하우스', 질 높은 청년주택 제공, 일자리 불균형(미스매칭) 해소, 2자녀 이상 다자녀 지원정책도 시행했다. ■신중년과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 부산형 복지정책 강화를 위해 하하(HAHA) 캠퍼스 조성,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개소, 부산사회서비스원 개원 등 체계적 복지서비스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원봉사은행 시범운영, 건강과 여가 힐링을 위한 공간과 시설 대폭 확충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박 시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며 부산시민들께 약속드렸던 '글로벌 허브도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실현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부산에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다. 이는 부산 시정에 뜨거운 애정과 성원으로 함께해 주신 부산시민들 덕분"이라며 "지난 2년이 부산을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혁신과 변화의 시간이었다면, 이제 앞으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부산', 전 세계인이 모이고 누비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기 위해 경제체질과 도시공간을 더 새롭게 혁신해 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이 남부권 발전을 견인할 진정한 대한민국 중추도시로서, 세계적(글로벌) 도시에 걸맞은 혁신역량과 도시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시정 전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의 결기를 더해 나가겠다. 시민들께서 따뜻한 공동체 속에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민생의 현장을 더욱 촘촘히 살피고,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내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도록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민선 8기 후반기 각오를 내비쳤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01 14:49:3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주 춘천·홍천 바이오특화단지 선정으로 강원 바이오산업이 '3+3 체계'로 구축됨에 따라 바이오 산업에 대한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정된 춘천·홍천 바이오특화단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전체 바이오 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미 정부사업으로 확정된 기업혁신파크, 글로벌혁신특구까지 포함해 강원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3종 세트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 바이오산업 +3인 원주 바이오 헬스 의료기기와 강릉 천연물 바이오, 평창 그린 바이오를 포함, 3+3 강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가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강원바이오산업 3종 세트 중 하나인 기업혁신파크는 국토교통부 주관 사업으로 지난 3월 확정됐으며 춘천 광판리 일대 368만㎡에 IT와 바이오, 인공지능, 데이터를 결합한 지식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연구시설과 상업·업무시설, 교육시설, 주거시설, 숙박·관광 휴양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 글로벌혁신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업으로 강원도는 AI 헬스케어 분야를 신청, 지난 4월 최종 지정됐다. 도는 글로벌혁신특구를 통해 AI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인증과 사업화, 해외진출 등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주 최종 발표된 바이오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사업으로 춘천과 홍천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구축하게 되며 인허가 신속처리, 세제혜택, 부담금 감면, 정부 대형 R&D 투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강원 바이오산업 +3은 원주 바이오 헬스 의료기기와 강릉 천연물 바이오, 평창 그린 바이오를 의미한다. 원주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진행중이며 강릉은 지난해 3월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됐고 현재 최종 선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평창은 서울대 평창캠퍼스를 중심으로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중이다. 김진태 지사는 “바이오 산업 3종 세트만 해도 투자액수가 4조원에 이른다"며 "강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산업체계가 구축됐기 때문에 앞으로 세부적인 추진 계획을 꼼꼼하게 다듬어가며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01 14:48:43[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가 ‘미래 첨단산업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선도도시 세종 실현’을 비전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세종시는 2026년까지 기회발전특구 이전기업을 통해 3조7000억 원의 투자유치와 신규일자리 6만 명을 창출하는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차 신청지구는 3개 지구·6개 단지로, 기술혁신지구(827㎢·25만 평), 스마트서비스 실증지구(371㎢·11만 평), 첨단소재·부품 사업화지구(2,893㎢·88만 평) 등 총 4091㎢(124만 평)다. 기술혁신지구는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조치원 산업기술단지로,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기술(BT)·환경기술(ET)·지식문화산업 등 첨단산업 발전의 중심이 된다. 지역 대학, 카이스트, 국책연구단지 등 인근의 연구개발(R&D)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해 첨단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창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서비스 실증지구는 스마트시티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와 2-4생활권 국제업무지구다. 이 곳은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디지털트윈 분야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외 기업의 첨단산업기술, 제품 상용화 시험대로 활용하고 향후 기술 실증 대상 기업의 전국 확산을 목표로 한다. 첨단소재·부품 사업화 지구는 연서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전동면 전동일반산업단지로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양자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주력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소재·부품 수요기업과 연구 단계부터 협력해 기술·제품 사업화 추진은 물론 첨단산업의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혁신지구는 공공·민간 데이터 중심의 사이버보안 융합 클러스터, 스마트서비스실증지구는 국가첨단산업 시험대(테스트베드), 첨단소재·부품사업화지구는 첨단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차별화 전략을 수립했다. 또 현재 지정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교육발전특구 등 타 특구 및 라이즈(RISE)사업과도 연계해 다국적 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 19일 시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계획(안)을 의결 받았으며 향후 산업부의 특구 지정 절차를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 안에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투자유치에 동력을 얻어 자족경제도시 세종의 발판을 굳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 핵심 정책의 하나로, 기업이 특구로 이전하거나 창업 또는 공장 신증설 시 세제감면, 규제특례, 기업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1 08: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