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이 제10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에 9일 연임됐다. 임기는 2024년 9월부터 2년이다.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윤을식 협회장은 제30대 안암병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제17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제4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09 18:38:31[파이낸셜뉴스]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제10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에 9일 연임됐다. 임기는 2024년 9월부터 2년이다.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윤을식 협회장은 제30대 안암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7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제4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 회장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쳐왔으며,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발전시킨 명의로 알려져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09 09:31:29[파이낸셜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연임 도전에 대해 경고했다. 유 장관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착수한 축구협회 감사 상황을 묻는 질문에 "9월 안에 종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독 선임 문제만 아니라 협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 짚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달 초 홍명보 감독이 새로운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낙점된 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중순 축협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배드민턴협회 조사에 대해서도 "문제가 된 선수, 지도자와의 관계나 대표 선수 선발 문제, 협회 내 예산 집행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9월 안에 (조사를 마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각각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작심 발언을 계기로 최근 체육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유인촌 장관은 "체육과 체육인을 생각하는 정책이면 되는데, 낡은 관행과 오래된 습관이 남아있고, 체육이 '정치 조직화'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여러 상황이 발생했고, 여러 번 의견도 냈는데 진도가 잘 안 나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분간 큰 국제적인 경기가 없기 때문에 이번부터 체육 정책의 전반적인 개혁을 잘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특히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을 두고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유 장관은 "기본적으론 (4선이) 안 되게 돼 있다"라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허가하면 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공정위가 정말 공정하다면 다시 출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축구협회가 최근 파트너(스폰서)인 하나은행에서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것에 대해서는 협회 관계자 징계 요구 등을 거론했다. 유 장관은 "원래 (문체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안 한 것 자체가 위반"이라며 "절차상 문제 등을 따져 관계자 징계를 요구하고 다른 조치도 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맡고 있다가 지난 2013년 초 축구협회장 선거에 도전, 당선된 정 회장은 이후 단일 후보로 두 번 더 나와 당선됐다. 그런데 올 연말 4선에 나설 가능성이 불거지는 중이다. 다만 정 회장은 아직 4선 도전을 공식화한 적은 없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7 15:53:02[파이낸셜뉴스]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삼성생명)의 문제 제기에 관해 "배드민턴협회와 안세영 측의 갈등은 없었다. 부상 오진에 대해선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김택규 회장은 7일 오전 8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안세영의 발언에 관해 회장으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라는 질문에 "심적으로는 가슴이 아프다. 사실 협회에서 무슨 잘못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는데 (오후에 배포할) 보도 자료를 보면 이해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련 문제를 올림픽 전에 봉합하지 못한 이유를 묻자 "나와 선수, 협회와 선수는 갈등이 없었다"며 "(안세영은) 제대로 다 선수 생활을 했다. (부상) 오진이 났던 부분에 관해서만 파악해서 보도자료로 배포하겠다"고 답했다. 안세영이 대표팀과 함께 할 수 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그것도 확인하겠다. 왜 그런 소리를 했는지"라고 짧게 말했다. 김 회장은 안세영의 전담 트레이닝 코치와 계약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끝난 이유에 대해선 "계약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 계약 자체가 올림픽 전까지로 돼 있었다"라고만 간략하게 밝혔다. 배드민턴협회가 지난 6일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 기자회견에 안세영의 참석을 막았다는 일부 보도의 진위 여부를 묻자 "그런 적 없다. 나도 (안세영이) 안 나온 게 좀 의아스러웠다"고 말했다. 당초 김택규 회장은 안세영 등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7일 오후 4시경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회장과 일부 협회 임원들은 항공편을 따로 끊어 이날 오전에 귀국했다. 이와 관련해 김 협회장은 "보도자료를 오늘 중으로 배포하기 위해서였다"라며 "(선수단과 함께 오면) 도착시간이 오후 4시인데, 그때 만들 수가 없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7 10:55:40[파이낸셜뉴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안세영(22·삼성생명)의 '작심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한국으로 떠났다. 김학균 감독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 감독은 안세영이 출국장에 먼저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시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짐이 가득 실린 캐리어를 끌고 나타난 김 감독은 무표정한 얼굴로 안세영의 옆을 지나갔다. 김 감독은 취재진에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말할 게 없어요"라고 한 뒤 여러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 동행했던 김택규 회장은 이날 선수단, 코치진과는 다른 비행기를 타고 먼저 파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 관계자는 항공편을 급히 바꾼 것이냐고 묻자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 감독과 코치들은 웃음기 없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수속 절차를 밟았다. 앞서 대한체육회가 대표팀 지도자들에 대한 독자 조사에 나선 것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귀국하는 배드민턴 지도자 5명에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안세영의 부상 치료 등과 관련한 내용을 메모 형식으로 보고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7 07:45:27[파이낸셜뉴스] 정동우 애버딘코리아 한국영업대표(사진)가 제 13대 CFA(공인재무분석사)협회장에 당선 당선됐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된 13대 CFA 한국협회장 선거 마감일에 총 1205명중 749명이 투표(투표율 62.2%)했다. 이 중 425표(득표율 56.7%)를 얻은 기호 1번 정 대표가 신임 회장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이다. 이번 13대 협회장 선거엔 기호 1번 정동우 대표와 2번 하성호 시몬느인베스트먼트 PE부문 이사, 총 2명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정 회장은 "한국CFA협회가 한국금융산업의 위상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 1200명 수준의 액티브 멤버(Active member) 수를 빠른 시일안에 2000명 수준까지 끌어올리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CFA자격증을 소지한 회원 중에 한국협회 회비를 내는 정회원(Active member)은 현재 1205명 규모다. 실제 CFA 자격증은 땄지만 협회비를 내지 않아 비회원(Inactive member)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신임 회장은 1994년 삼성생명 해외투자팀을 시작으로 자본시장 업계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그간 교보악사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영국계운용사인 애버딘코리아 한국영업 대표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01년 CFA자격을 취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6 15:48:33[파이낸셜뉴스]한국감정평가사협회 양길수 회장과 임직원이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감정평가사회관에서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6일 밝혔다. 챌린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8월 환경부에서 시작한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이다. 협회는 종이 없는 디지털 감정평가서 도입 등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2023 대한민국 환경대상’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다회용 컵 사용, 실내 적정 냉난방 온도 유지 등 생활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양 협회장은 하나감정평가법인 양기철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 주자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을 지목했다. 양 협회장은 “미래세대에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책임이다”면서,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모여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06 10:09:57대한양궁협회장 겸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한국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5개 종목을 석권한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에게 제일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양궁은 이날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32·청주시청)이 금메달을 획득, 5개 종목 재패에 성공했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한 건 금메달 4개가 걸려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다. 정 회장은 "기대보다 훨씬 더 잘해줘서 메달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이제 4년 뒤 LA 올림픽을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전 종목 석권의 대업은 정 회장도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들도 남자 개인전 결승전을 봤을 텐데,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권 팀들의 기량이 향상됐다"면서 "사실 긴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국 양궁이 세계 최고의 위상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지금의 협회 시스템을 구축한 선대 회장님들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며 "선수와 협회, 코칭스태프가 서로 믿고 대회에 임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한양궁협회는 선수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의선 회장은 직접 파리 현장에서 숙소를 둘러보고 식사를 준비하는 등 현장에서 몸소 응원전을 펼쳤다. 또한 협회는 파리의 전쟁기념관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을 고려해 지난해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파리 경기장에 강바람이 강한 것을 고려해 남한강변에서 훈련했고, 선수촌에는 파리 올림픽 대회장과 똑같은 무대를 설치해 선수들의 적응을 도왔다. 양궁협회는벌써 4년 뒤 LA 올림픽을 기약하고 있다. 정 회장은 "LA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곧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분석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애타게 봐주시니 우리 양궁인들이 많이 힘이 난다"며 정부와 대통령,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도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05 01:07:30[파이낸셜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자신의 자서전에서 "축구협회장은 '국민욕받이'"라 토로하면서도 자신의 지난 업적에는 "10점 만점에 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정 회장은 지난 26일 발행된 자서전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통해 "12년 동안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일하면서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잘못된 판단에 대한 질책도 있었고 오해에서 비롯된 공격도 있었다”면서 “때로는 아프게 반성한 적도 있었고, 간혹은 악의에 찬 왜곡에 서운한 적도 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축구협회장에게 필요한 덕목은 높은 수준의 역량과 도덕성 외 인내심과 참을성이다"라며 "월드컵이나 아시안컵 등 주요 대회에서 대표팀이 부진하면 온 국민의 원성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종목도 국가대표팀 성적이 나쁘다고 회장 퇴진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라며 "이럴 때마다 축구협회장이나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민욕받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대한축구협회가 승부조작 축구인에 대한 사면을 발표, 3일 만에 번복한 '사면 파동'에 대해서도 담았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한국 축구를 위해서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과거의 잘못으로 징계 받았던 축구인들 가운데 충분히 벌을 받은 이들에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동참하고 봉사할 기회를 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의 사면 결정에 대해서 팬들과 언론이 강하게 반대했다. 반대의 강도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셌다"라며 "용서하지 못하는 자는 사랑도 못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아이돌도 학창 시절의 ‘학원폭력’ 논란으로 퇴출되는 세상이다"라며 "나는 승부조작 사태를 직접 겪었기에 이때의 구체적 정황을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내막도 알만큼 알고 있다. 이런 사건의 성격상 완전한 적발과 척결은 있기 힘들다"고 했다. 정회장은 "승부조작을 한 선수들을 축구계에서 단절시키는 것만으로 어른들의 책임을 다했다고 하는 것은 위선적 측면이 있었다”면서 “결과적으로 사면심사위원회의 판단과 일반 팬들의 눈높이에 큰 차이가 있었다. 사면을 고민했던 ‘진의’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회장은 "누군가 내 임기 도중 이뤄냈던 업적에 대해 점수를 매겨보라고 한다면 10점 만점에 8점 정도는 된다고 대답하고 싶다"며 "나는 점수에 상당히 박한 편이라 내가 8점이라고 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라 평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31 22:27:4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로부터 홀덤협회 체육 법인 허가를 받은 40대 남성이 전국 홀덤업소와 공모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30일 관광진흥법 위반,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A 홀덤협회' 협회장 B씨(45)와 부산 지역 홀덤 업주 등 3명을 구속하고, 협회 관계자와 운영진 등 총 15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남구에서 홀덤협회를 설립해 전국 홀덤업소 154곳과 협약을 맺고 그중 52곳과 공모해 지난 4월까지 수만 명의 손님을 상대로 '텍사스 홀덤' 도박을 하게 한 다음 협회를 통해 시상금 지급 명목으로 불법 환전한 혐의다. 협회 설립자인 B씨는 한 인기 드라마에서 바둑 개인지도를 한 이력이 있는 아마추어 6단의 바둑 실력자로 알려졌다. 그는 홀덤이 바둑과 같은 '마인드스포츠'로서 대중화가 필요하다면서 서울시로부터 비영리 체육법인인 A 홀덤협회 설립허가를 받았다. 이후 B씨는 대대적인 연예인 홍보로 전국에서 홀덤업소 회원사를 모집하고, 그중 52곳의 업소에서는 약 64억 원의 도박 자금을 기부금 명목으로 입금 받고 도박자들에게 지급하는 방법으로 불법 환전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 지역 홀덤 업주들은 기부금 명목을 통한 환전이 불법인 것을 알고 있었으나, 본인들의 업장이 A 협회에 등록돼 있어 금전사고 위험이 적고 단속을 피할 수 있다고 홍보하며 도박 참가자들을 모집했다. 이같은 홍보를 통해 협회와 별개로 업소별로도 도박판을 벌여 100억 이상의 추가 수입을 올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추징보전 신청을 통해 약 15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달 28일 서울시에게 A 홀덤협회의 체육 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명계좌가 확인된 부산 지역 홀덤 업주 2명을 구속했으며, 회원사와 협회로부터 도박금을 건네받은 4000여 명의 도박 참가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30 10:3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