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인근에서 2000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호화로운 주택이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로마의 팔라티노 언덕과 포로 로마노 사이에서 고대 로마 공화정 후기에 지어진 호화로운 주택이 발견됐다. 여러 층으로 구성된 이 주택에서는 조개껍데기, 파란색 테세라, 유리 조각, 흰색 대리석 조각과 기타 유색 돌을 활용한 모자이크 벽화가 발견됐다. 모자이크 벽화는 세 척의 큰 배가 파도를 타고 해안 도시 쪽으로 항해하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벽화에는 켈트족의 나팔, 군함, 삼지창도 묘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고학자들은 기원전 2세기 후반에서 1세기 말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젠나로 산줄리아노 문화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주택은) 진정한 보물"이라며 "이 발견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연대기와 묘사된 장면의 복잡성 측면에서 어디에도 비할 데 없는 모자이크로 장식된 특별한 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마도 원로원에 속하는 귀족 집주인이 지상과 해상에서 두 번의 승리를 거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주택은 지금까지 일부 방만 발굴됐으며, 발굴 작업은 내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알폰시나 루소 콜로세움 고고학 공원 소장은 "발굴 작업이 내년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고대 로마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이곳을 가능한 한 빨리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13 10:48:45[파이낸셜뉴스] 내 집 마련이 절실한 무주택자 등 서민 246명을 상대로 지역주택조합자금 수십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고충정 부장판사)는 2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업무대행사 실제 운영자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B씨(업무대행사 임원)와 C씨(업무대행사 대표)는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4년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D씨(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D씨에게 사회봉사 8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 A씨와 B씨의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일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에는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들은 피해자들을 속여 97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가로채 죄질이 좋지 않다"며 "대부분의 피해액이 회복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또 피해자들의 돈을 사업비 명목으로 상당부분 불투명하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것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다만 동종범죄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나이나 정황, 가담정도, 검찰의 구형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여간 토지확보가 거의 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지 확보가 66%이상 된 것처럼 속이고, 대형 건설업체 브랜드를 내세워 마치 확정된 일반분양인 것처럼 속여 피해자 246명을 상대로 91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기소됐다. 또 조합자금 중 46억원 상당을 허위 용역비 등으로 빼돌려 사채 변제, 호화 생활 등에 유용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이들이 확보했다고 주장한 토지는 정비구역 해제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 수립 대상에서 제외돼 애초 25층 이상 아파트 건립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은 모델하우스를 설치하고 건설업체에서 동·호수를 지정해 일반분양을 하는 것처럼 속여 조합원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역의 총 가입 조합원은 1000여명으로 조합원 계약금은 모두 500억원에 달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1-08-27 12:28:04진재영 (사진=방송캡처) 진재영의 럭셔리 호화주택이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연예계 CEO 특집’ 1탄으로 꾸며져 진재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매출 200억을 자랑하는 진재영이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주택을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진재영의 주택은 호텔을 방불케 하는 듯한 모습으로, 곳곳에 배치된 소품들은 진재영과 그의 남편이 직접 발품을 팔아 구한 것이라고 말해 그들의 센스를 입증했다. 이어 공개된 침실 또한 심플하면서도 부부만의 손길이 묻어났으며, 드레스룸은 패션 의류들과 각종 액세서리들이 가득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이영자와 오만석은 역대급 가장 럭셔리한 모습을 자랑하는 진재영의 주택에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진재영이 연매출 200억을 달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0-08 08:45:44김혜옥이 청렴한 이미지를 위해 비밀리에 호화주택을 드나들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에서 조서희(김혜옥 분)는 평범하고 수수한 자신의 집 앞에 차를 세웠다. 문 앞에는 청렴하고 바른 일만을 하는 조서희 의원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카드와 메모 등이 붙어 있었으며 꽃다발 까지 놓여있었다. 이를 무심하게 바라보던 조서희는 깔끔하게 떼어 들고 집에 들어가 한 곳에 두고는 이내 집 지하로 내려가 비밀 통로로 보이는 곳을 지나쳤다. 이어 환하게 켜졌던 불은 스스로 꺼져 빈집과 같은 모양새가 됐으며 조서희는 휘황찬란한 인테리어에 가사도우미까지 있는 실제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 눈길을 끌었다. 조서희는 그 동안 철저하게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이중 생활을 했으며 집 역시 가까운 곳에 허름한 집을 마련해 두 집을 연결시켜 남들의 눈을 피해 왔던 것. 이런 내막을 모르는 시민들을 농락하는 조서희와 하나 씩 밝혀지는 그의 치밀한 이중 생활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태산(이준기 분)은 탈주해 서울을 벗어났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15 00:57:27【 베이징=차상근 특파원】 중국 민중으로부터 기득권층의 부정부패 상징물로 지탄받던 주요 도시의 호화주택이 시진핑 새 지도부의 반부패 사정바람과 부동산 정보 공개 움직임에 덤핑매물로 쏟아지고 있다. 중국 주택건설부는 지난 연말 '도시 개인주택 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작업을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는 한편 범위도 500여개 도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제남일보가 소식통을 인용, 20일 보도했다. 현재까지 이 시스템은 기율검사(공직 감찰) 부문의 고위공직자 감사업무에만 부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작년 말부터 호화주택·별장 투매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작년 11월 중순부터 45개 주요 도시에서 호화주택 및 별장 등의 거래에 이상동향이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시진핑 총서기가 공직자 반부패 문제를 본격 제기한 12월부터는 덤핑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호화주택 소유주가 바뀌는 경우가 평소의 100배 가까이 폭증하는 전대미문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적지 않은 실질 소유주는 공직자나 국유기업 고위층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전언이다. 호화주택의 최근 매매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중국 주택건설부 및 감찰부 최근 자료에도 비정상적 거래의 덤핑판매 부동산의 소유주 중 60%는 익명, 가·차명 혹은 기업명의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거래 호화주택의 대다수는 비어 있거나 친족, 친구들이 살고 있고 심지어 임대자조차 살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익명의 소유주는 변호사에게 전권을 넘겨 위탁처리하면서 매각대금으로 현금을 요구하고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받는 것을 원하고 있어 거래과정에서 좀처럼 노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주요 도시 중 호화주택 투매상황이 두드러진 곳은 난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청두 등 11개 도시로 알려졌으며 그중 광저우와 상하이가 가장 많아 12월 이후 4880채와 4755채에 달했다. 중국 정부는 몇 년 전부터 전국 40개 도시의 개인주택정보 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이지만 해당 도시명단 공개시기조차 지방정부의 비협조와 내부문제 등으로 2011년 말에서 작년 6월 말로 연기된 데 이어 아직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하지만 시 총서기가 공직사정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구축된 도시 개인주택정보도 수면 위로 올라올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주택정보 공개가 임박하고 각급 기율검사위가 이 정보를 활용한 사정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소문에 적잖은 지방관리들은 공황상태를 보이고 있고 동시에 '묻지 마'식 투매상황이 연출되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앞서 대만 중국시보는 부동산 업계 자료를 인용해 지난 12월 베이징의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상하이도 지난 11월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한 2만여가구로 파악됐다. csky@fnnews.com
2013-01-20 15:21:53기분좋은날 정정보도(사진=DB) ‘기분좋은날’이 이영애 허위 보도와 관련해 정정보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이영애의 호화주택과 관련해 허위 보도를 한 MBC ‘기분좋은날’이 오는 4일 방송분에 이에 대한 정정보도를 낼 예정이다. 이날 방송된 ‘기분좋은날’에는 이영애가 살고 있는 경기도 영평 전원주택과 관련해 거의 180평에 이르며 경비 및 보모 등이 20여 명이 있어 이들의 출퇴근을 위해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영애 측은 변호사를 통해 방송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손해배상청구 및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한편 이영애는 오는 5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되는 MBC 스페셜 ‘우리 학교는 한국 스타일’에 남편 정호영 씨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2-03 11:21:45【베이징=차상근특파원】 중국인들이 싱가포르 호화주택 시장의 최대큰손이 됐다고 광주일보(廣州日報)가 20일 보도했다. 광저우중위앤부동산 프로젝트개발 담당 매니저인 황타오즈(黃韜指)는 “많은 중국인들이 싱가포르 국적취득이나 여행이나 비즈니스상의 편리함을 찾아 중국어 문화권인 싱가포르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최근 15개월 동안 중국 인들은 싱가포르 호화주택시장의 최대 외국인 바이어가 됐으며 그 비중은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황타오즈는 중국인들이 싱가포르에서 부동산을 대거 매입하는 것은 중국내 주택구매제한 정책 등 자국내 시장억제 정책을 피하귀 위안 것이 아니라 국제적 신분증명과 투자가치를 고려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인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도 부동산시장의 큰손으로 통하고 있다. 전미부동산 매니저협회의 ‘2011년 국제 주택 구매 활동’ 조사 보고에 따르면 중국 바이어들의 미국내해외 주택 구매비율은 2007년 5% 중반에서 2010년 9%까지 급증했고 구매 금액도 73억8000만달러(8조4058억원)에 달했다, 숫자면에서도 캐나다인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했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2011-11-20 16:53:06소득 불평등 등 자본주의의 모순에 항의하는 미국 뉴욕의 '월가 시위대'가 11일(현지시간) 억만장자들이 모여 사는 맨해튼 중부에서 시위를 벌였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시위대 200여명은 맨해튼 중부지역의 호화 주택촌에서 부유세 폐지를 외치며 행진했다. 이 지역에는 루퍼트 머독 뉴스 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 거대 에너지기업인 코크 인더스트리의 데이비드 코크 부회장 등이 살고 있다. 시위대는 행진하면서 뉴욕주의 부유세 폐지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유세는 뉴욕주의 상위 소득계층 2%를 대상으로 하는 세금으로 오는 12월 폐지될 예정이다. 이들은 코크 부회장의 아파트 앞에서 "우리는 99%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99%는 맨해튼 지역에 거주하는 소득 상위 1%와 상반된 처지에 놓인 자신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시위대는 아파트에 진입하지는 않았다. 시위대를 이끈 조너선 웨스틴은 "우리는 억만장자들에게 세금을 공정하게 납부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 참여했던 도우그 포랜드는 "뉴욕시의 재정감축으로 학교 및 노인들을 위한 복지혜택이 줄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부유세를 폐지하는 것은 비양심적이므로 뉴욕주 의회는 이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ol317@fnnews.com 김유진기자
2011-10-12 14:02:42런던의 호화주택 가격이 1월 사상 2번째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 고급주택가인 메이페어, 나이츠브리지, 벨그라비아, 첼시 등지의 평균 주택 가격은 1월들어 3.7%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21% 폭락, 사상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2009-02-03 02:04:51[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국내 재산이나 이익을 해외로 빼돌린 역외탈세자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일 국세청에 따르면 조사 대상으로 지목한 역외탈세자는 총 52명이다. 전체 탈루액은 1조원대로 추정된다. 한 수출업체 사주 A씨는 자녀 이름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수출 물량을 넘긴 뒤 회삿돈을 빼돌려 해외 주택 27채를 사들였고, 이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채 임대 소득을 탈루했다. B씨는 회사 지분 매각으로 얻은 자금을 자녀에게 편법 증여하기 위해 '강남부자보험'으로 알려진 배당 역외보험상품에 자녀 명의로 가입한 뒤, 보험료 20억원을 대납해주고 연 6~7%의 배당 수익을 신고하지 않은 내국인도 적발됐다. C사는 국내 고객에게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영업·판매·홍보·마케팅 등 필수 기능을 국내 자회사에 각각 분산시켰다. 이 같은 '회사 쪼개기'로 C사는 국내에서 수천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도 세금 납부 없이 소득을 국외로 가져갔다. 국세청은 C사의 국내 수익 중 국내 사업장 귀속분에 대해 과세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이런 사례를 포함해 현지 법인을 이용해 수출 거래를 조작한 수출업체 19명, 투자수익을 부당 반출한 사모펀드 및 역외 편법 증여 자산가 12명, 사업 구조를 위장해 국내 소득을 국외 유출한 다국적기업 21명 등 총 52명을 적발했다. 국세청은 과세 당국 간 국제 공조로 매년 200건 안팎의 역외 탈세를 조사해왔으며, 최근 3년간 총추징 세액은 4조14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세무조사 감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헌법상 절차적 정의인 적법절차, 조세법률주의 및 조세공평주의를 세무조사의 원칙으로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01 07: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