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앞으로 홍수경보가 발령된 곳이나 방류 중인 댐 주변으로 차가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이 지하차도 등 위험한 길을 피할 수 있게 안내한다. 환경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여름 홍수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이번 홍수 대책에는 오는 7월부터 홍수경보 발령지점 반경 1.5㎞ 안쪽이나 댐 방류지점 근처에 차량이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방안이 담겼다. 지하차도나 저지대 등 침수위험이 있는 곳을 피해 운행하도록 유도해 '제2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홍수경보 발령지점과 댐 방류지점 안내는 티맵·카카오·네이버 등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과 차량용 내비게이션 대부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내비게이션이 우회로를 안내해주지는 않아 운전자 스스로 지하차도나 저지대를 피해야 한다. 홍수주의보·경보 알림 문자에는 '현재 침수우려지역에 있는지'와 '침수우려지역 지도'가 포함된다. 침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신속히 벗어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에는 문자에 수위 정보만 제공됐다. 홍수예보지점은 기존 '대하천 중심 75곳'에서 '지류와 지천을 포함해 223곳'으로 대폭 확대된다. 약 3배로 늘어난 지점에 홍수예보를 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이 활용된다. 지난해 서울 도림천을 대상으로 실시된 도시침수예보는 올해 광주 황룡강과 경북 포항시 냉천, 창원시 창원천에서도 실시된다. 환경부 내에는 홍수 대응 컨트롤타워인 '물재해종합상황실'이 운영된다. 환경부는 홍수기(6월21일부터 9월20일까지)가 시작하기 전까지 전국 20개 다목적댐에 61억4000만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없도록 홍수 대응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6 14:46:22[파이낸셜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오후 5시 기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홍수경보 6건, 홍수주의보 7건이 발표된 가운데, 오늘부터 모레사이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비가 예상되고 있어 각 지자체별로 산사태취약지역, 급경사지, 도로 비탈면, 노후건축물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사전통제 및 주민대피를 실시할것을 긴급 지시했다. 특히 야간시간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및 침수 시 대피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사전 통제 및 위험지역 사전대피를 적극적으로 실시할것을 당부했다. 중대본은 지반 약화로 도로 비탈면 및 급경사지 붕괴, 산지토사유출, 낙석 등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산사태 취약지역외에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사전통제와 사전대피를 철저히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반지하주택 등 취약계층 및 전담인력(동행파트너 등)대상으로 위험상황을지속 안내(재난문자, 마을방송 등)하고, 위험징후시 선제적 대피를 실시할 것도 아울러 지시했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옹벽·축대붕괴, 사면붕괴, 토사유출, 산사태 등 지반약화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위험지역 접근은 절대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07-14 22:03:53[파이낸셜뉴스] 섬진강댐과 안동 임하댐이 3년만에 수문을 개방하는 등 전국 8개 주요 댐들의 수문이 모두 열렸다. 앞으로 일주일간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홍수조절을 하기위한 것이다. 14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홍수 조절을 위해 충주댐·대청댐 등 8개 댐의 수문이 개방됐다. 수자원공사는 집중호우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하고 전국 주요 댐들의 수문을 열기 시작했다. 전북 임실군 섬진강댐과 안동 임하댐이 3년만에 수문을 개방했다. 섬진강댐은 지난 12일 처음으로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다. 섬진강댐 수문 개방은 지난 2020년 집중호우 당시 방류량 조절에 실패해 홍수 피해를 유발했다는 비난을 받은 후 3년만에 이뤄졌다. 국내 최대 다목적댐인 충주댐은 지난 13일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초당 1500t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충주댐 수문 방류는 2022년 9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12일 수문 6개를 다 연 대청댐도 방류량을 초당 1300t으로 끌어올렸다. 두 댐은 지난 11일에도 평소보다 많은 초당 1000t씩 방류량을 늘려왔다. 대청댐 방류는 19일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팔당댐은 초당 약 35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소양강댐 홍수 제한수위 190.3m 육박 다만 국내 최대 댐중에 하나인 소양강댐은 아직 수문을 개방하지 않았다. 소양강댐은 지난 13일까지 홍수기 제한 수위(190.3m)에 근접한 179.5m에 이르렀다. 지난 1973년 10월 완공한 소양강댐은 지난해까지 역대 17번밖에 수문을 개방하지 않았다. 지난해 수문개방도 2020년 이후 2년 만에 개방했다. 전날 오후 10시 기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다목적댐 유역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351㎜에 달한다. 소양강댐이 309㎜이고, 대청댐 336㎜, 주암댐 500㎜, 보령댐 370㎜, 안동댐 422㎜, 남강댐 433㎜ 등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주말까지 중부지방에 100∼250㎜, 충남·전북지방에는 최대 4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자원공사는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본사와 현장 등 100여개 부서에 비상 대책본부를 꾸리고 24시간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잠수교 등 주요 도로 침수돼 통제 댐 수문 개방으로 한강 등 주요 하천의 하류 수위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중랑천 수위가 상승해 4시10분 부로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이 통제됐다. 잠수교의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됐다. 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14일 오전 4시50분 기준 호우로 인한 하천 수위 상승으로 잠수교와 증산교 하부도로, 양재천 하부도로,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서부간선도로 안양방향 등 총 5곳이 통제되고 있다. 시내 27개 하천 출입은 전부 통제됐다. 앞으로 강수량이 더 늘어나면 일부 지역의 침수가 우려된다. 장마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다음 주까지도 계속해서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고 건조한 공기층과 따뜻하고 습한 공기층이 우리나라 부근에서 충돌하며 언제든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 전북, 경북 북부 내륙에 100~250㎜다. 충남권, 전북에는 400㎜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부 내륙에는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강원 동해안, 전남권, 경상권(경북 북부 내륙 제외)에는 50~150㎜(많은 곳 전남권 200㎜ 이상)의 비가 올 전망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07-14 08:00:1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작년 여름 홍수 때 제가 관계 부처에 지시한 디지털 홍수 경보 시스템을 조속하게 완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장마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해 온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해 집중호우 때도 제가 강조했습니다만 위험지역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신속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소방과 경찰 등 유관 기관은 지자체와 함께 현장에서 일사불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며 "재난과 재해는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장마철이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 하락을 우려한 집주인의 반대 등으로 반지하 주택에 대한 침수방지시설의 설치가 저조한 실적이라고 알고 있다"며 "국토부, 행안부 등 관계 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장마철 이전에 위험지역에 침수방지시설의 설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6-13 10:44:14【파이낸셜뉴스 강원=서백 기자】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6일 오전 7시 현재 강릉, 동해, 태백,삼척, 영월, 평창, 정선 등 7개 시군에 태풍경보가 발효중이다. 6일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7시 현재 속초, 고성, 양양, 홍천, 춘천, 양구, 인제, 횡성, 원주 등 9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또한, 홍천강 통수량이 50%에 도달 수위가 3.66m로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삼척, 속초, 홍천, 양구, 인제,양양, 원주, 횡성, 고성 등 9개 시군에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날 6시현재 누적강수량은 춘천 253mm, 양구 252mm, 화천 249mm, 홍천 235.8mm, 인제 218.3mm, 철원 214.1mm가 내렸다. 최대풍속은 설악산 19.1m/s이고, 최다 강수량은 양구 해안이 275.5mm를 기록했다. 현재 강원도내 피해상황은 강릉과 삼척, 횡성, 인제 등 4곳에서 44세대 63명이 일시 대피하고 있다. 이외에, 국도 46호선 인제 남면 상수내에서 토사 1톤이 유출되었고, 국도 5호선 인제 남면 상서 신대지역에서 토사 1톤이 유출되었다. 현재 도내 1008개교중, 휴업 126개교, 단축수업 48개교, 원격수업 105개교, 정상수업이 729개교이다. 또, 국립공원 4개소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고, 강릉∼울릉, 동해∼울릉간 항로가 휴항하고 있으며, 춘천 강촌∼백양리, 강릉 심곡∼금진, 영월 주천면∼한반도면인제 미시령옛길, 거진 해안도로 등 일반도로 5개소가 통제 중이다. 또, 홍천둔치 주차장과 춘천 공지천 둥 하천 변 산책로 11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한편 소양댐이 오늘 오후 12시 방류를 예고 하고 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9-06 07:50:3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6 일 오전 7시를 기해 울산을 통과할 예정이다. 현재 강풍을 동반한 거센 비가 내리고 있다. 강한 바람으로 간판과 가로수 등이 쓰려지고 정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풍은 초속 40m 안팎으로 예보된 상태이다. 사람이 쓰려질 정도의 강도다. 출근길 시민들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울산 태화강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로 통제되고 있다. 울산시는 오전 6시 태화강 홍수주의보 발령과 함께 번영교 하부 도로, 언양 남천교, 원당골사거리~웅촌검문소, 아산로 성내방향 3차로가 침수로 인해 통제 중이라며 차량의 우회를 당부했다. 반천지하도와 언양읍-두서면 방향 자동차전용도로 또한 침수로 교통통제되고 있다. 고래박물관이 있는 장생포 해안도로 장생포초등학교~고래바다여행 선착장, 명촌지하도,두왕사거리~덕하삼거리도 우회해야 한다. 울주군 서생면 나사해변길은 바닷물이 범람해 침수됐다며 차량 출입이 전면통제하고 있다. 울산 남구~동구를 잇는 울산대교는 강풍으로 인해 양방향 통제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9-06 06:48:45[파이낸셜뉴스] 8일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비가 내리면서 경기 일부 지역에선 홍수경보까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중부지방 강수량은 가평조종 191.5㎜, 연천(중면) 183㎜, 포천(내촌면) 172㎜, 양주 160.5㎜, 철원(동송) 158㎜, 화천(사내) 135.5㎜, 춘천(남이섬) 112.5㎜, 서울 90.4㎜ 등이다. 이날 비는 주로 오전 10시∼오후 1시에 집중됐다. 이 시간대 시우량은 연천 100㎜, 인천 84.8㎜, 포천 81.5㎜, 철원 78.5㎜, 양주 78㎜, 가평 75.5㎜, 서울 구로 62㎜, 서울 양천 6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폭우로 경기북부 한탄강 지류 영평천 영평교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영평교의 수위는 오후 2시 50분께 4.44m로 경보 발령 기준 수위(4.50m)에 육박했으나 수위가 점차 내려가 오후 6시 40분 현재 3.52m로 하강했다.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는 오후 6시 40분 5.05m로 높아졌으며 필승교에서 10㎞가량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도 29.491m로 상승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호우 특보를 발효한 상태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서로 길게 형성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인천과 서울남부지역에는 시간당 50~9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저지대 침수나 하천범람,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8-08 21:10:49【베이징=정지우 특파원】제7호 태풍 ‘히고스’가 중국 남부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국의 양대 강인 창장(양쯔강)과 황허에는 각각 올해 들어 5번째 홍수가 발생했다. 18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태풍 ‘히고스’가 중국 광둥성 잔장 동쪽 7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히고스는 홍콩이나 마카오 부근으로 서진하면서 19일 낮 광둥성 잔장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재난당국은 같은 날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또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쓰촨, 윈난, 구이저우, 광시, 베이징 등지를 대상으로 폭우 황색경보를 내렸다. 오전 5시에는 황허 중류에 있는 산시성 웨이난의 관측 지점에서 유량이 초당 5만50㎥에 이르는 홍수가 발생했다. 창장에서도 전날 오후 2시께 충칭에 있는 관측 지점의 유량이 초당 5만100㎥를 넘으며 올해의 5호 홍수로 기록됐다. 폭우가 쏟아진 쓰촨성은 홍수 응급대응 단계를 최고인 1급으로 높였다. 창장의 또 다른 지류인 민장 등 중·상류에도 홍수 적색경보가 발효됐다. CCTV는 “창장의 지류인 칭이장 일대에 백 년에 한 번 있는 홍수”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지난 6월부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된 홍수로 6346만명이 수해를 입었다.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219명에 이르며 직접적인 경제손실액은 1789억6000만위안(약 30조5000억원)에 달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0-08-18 17:03:53[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5일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급상승하고 위기대응 경계단계(홍수경보) 경보가 내려지자 인근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추가적인 주민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 필승교는 최전방 남방한계선 안쪽에 있어 북한 방류 상황이 맨 처음 관측되는 주요 지점이다. 한강홍수통제소는 5일 오후 4시30분 파주시(임진강 비룡대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에 내린 비로 파주시(비룡대교) 지점 수위가 계속 상승해 5일 오후 5시40분경 홍수경보 수위(수위표 기준 11.5m, 해발기준 18.93m)를 육박(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앞서 파주시는 5일 오후 2시50분 침수우려 지역인 파평면 율곡리와 적성면 두지리 일대 주민에게 재난 대피를 안내하고 대피를 준비했다. 이에 따라 오후 3시부터 적성면 두지리 주민 42세대 68명은 경기세무고등학교로 대피하고, 파평면 율곡리 주민 7세대 18명도 파평중학교에 대피했다. 5일 오후 5시30분 기준 연천군 필승교 수위는 11.56m, 파주시 적성면 비룡대교 수위는 10.46m를 기록하고 있다. 파주시는 문산읍 문산1 ,4, 5리와 선유4리 주민 2254세대 4228명에 대해서도 문산초등학교, 파주고등학교, 자유초등학교, 문산동초등학교, 문산장로교회, 선유중앙교회 등 지정 대피소와 친인척 집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필승교 수위에 따라 하천 행락객 대피(1m), 비홍수기 인명대피(2m),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7.5m), 접경지역 위기대응 주의(12m) 등 4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8-05 20:57:16【베이징=정지우 특파원】한 달 여 동안 이어진 중국 남부지역 홍수로 4500만명이 넘는 수재민과 20조원에 육박하는 재산피해가 났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23일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 응급관리부는 지난달 1일 장마철 시작 후 홍수로 장시·안후이·후베이성 등 27개 지역에서 4552만3000명의 수재민이 발생하고 142명이 사망·실종했다고 전날 밝혔다. 또 가옥 3만5000채가 붕괴하는 등 직접적인 경제손실액은 1160억5000만위안(약 19조8000억원)에 달했다. 응급관리부는 전국 자연재해 종합위험경보도 발령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가 보도했다. 응급관리부는 23일부터 25일까지 쓰촨분지, 창장(양쯔강) 중하류 등에 폭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후베이성·후난성·안후이성·장쑤성·저장성은 홍수가, 충칭시·쓰촨성·윈난성·간쑤성·산시성은 산사태 등 지질 재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0-07-23 17: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