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여름철 뜨거워진 놀이기구에 의한 화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실외 놀이터 놀이기구에 화상 위험 안내 및 온도변화 스티커를 부착한다고 1일 밝혔다. 무더운 날씨에도 야외 활동이 잦은 아이들은 강한 햇볕으로 인해 뜨겁게 달궈진 놀이기구에 접촉하거나 피부가 쓸려 발생하는 화상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시는 지역 내 스테인리스 재질 놀이기구가 있는 실외 놀이터(도시공원, 어린이집, 주택단지 약 1000개소)를 대상으로 화상 위험 안내 스티커와 온도변화 스티커를 배부해 부착하도록 했다. 특히 온도 변화 스티커는 놀이기구 표면 온도가 45도 이상이 되면 화상 주의 문구가 나타나도록 제작돼 어린이와 보호자가 육안으로 쉽게 온도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대부분의 어린이 놀이시설 사고는 이용자부주의(2023년 158건, 95.7%, 전국)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화상방지스티커 부착이 직관적으로 위험성을 알려 화상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임상균 시 사회재난과장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고 놀이기구의 온도가 높으면 가급적 놀이를 자제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01 09:48:42캐논코리아가 정품으로 교묘하게 가장한 모방품 토너 사용에 따른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자 소비자들에게 정품 사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26일 캐논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토너 교체 후 인쇄 불량 문의가 있었던 기기에서 정품을 가장한 모방품 토너가 장착된 문제가 나타났으며 오픈마켓 등지에서 '해외 직수입 정품', '국내 정품'이라는 문구가 확인돼 주의를 당부했다. 모방품을 사용할 경우 출력 시 토너가 새어 나오거나 화상 불량 현상, 복사기·프린트 본체 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최악의 경우 본체의 심각한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모방품으로 인한 고장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정식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도 없다. 저렴한 가격에 선택한 토너(모방품)가 결과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초래하는 문제가 생긴다. 캐논코리아는 토너 구매 시 정품과 모방품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정품 토너 박스에 있는 '정품(正品)' 라벨 스티커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정품 토너는 캐논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은 공식 파트너사로부터 구매할 수 있다. 공식 파트너사가 아닌 일반 유통업자가 판매하는 토너 중 앞선 사례와 같이 정품으로 교묘하게 가장한 모방품 토너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품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26 18:04:08캐논코리아가 정품으로 교묘하게 가장한 모방품 토너 사용에 따른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자 소비자들에게 정품 사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26일 캐논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토너 교체 후 인쇄 불량 문의가 있었던 기기에서 정품을 가장한 모방품 토너가 장착된 문제가 나타났으며 오픈마켓 등지에서 '해외 직수입 정품', '국내 정품'이라는 문구가 확인돼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모방품 토너는 캐논 로고·상표 등을 부정하게 표시하고 정품과 매우 흡사하게 디자인한 토너 박스에 담겨 있으나, 해당 토너 본체는 정품이 아닌 모방품 토너이며 정품과는 다른 메모리 칩이 부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방품을 사용할 경우 출력 시 토너가 새어 나오거나 화상 불량 현상, 복사기·프린트 본체 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최악의 경우 본체의 심각한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모방품으로 인한 고장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정식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도 없다. 저렴한 가격에 선택한 토너(모방품)가 결과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초래하는 문제가 생긴다. 캐논코리아는 토너 구매 시 정품과 모방품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정품 토너 박스에 있는 '정품(正品)' 라벨 스티커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정품 토너는 캐논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은 공식 파트너사로부터 구매할 수 있다. 공식 파트너사가 아닌 일반 유통업자가 판매하는 토너 중 앞선 사례와 같이 정품으로 교묘하게 가장한 모방품 토너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품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가급적 캐논코리아 공식 파트너사나 공식 스토어로부터 구매할 것을 회사 측은 권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26 08:45:58오디오테크니카는 '몬스터 헌터' 한정판 게이밍 헤드셋 밀폐형 ‘ATH-GL3 ZIN’과 오픈형 ‘ATH-GDL3 NAR’ 2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전 세계 누적 약 9000만개 판매된 인기 게임으로 이번 오디오테크니카 ‘몬스터 헌터’ 한정판 게이밍 헤드셋 2종은 게임 내 인기 몬스터 ‘진오우거’와 ‘나르가쿠르가’를 모티브로 강렬한 색감과 디자인을 담아 제작돼 소장 가치를 높였다. 또한 이번 한정판 제품에는 특별 구매 사은품으로 오리지널 스티커도 제공된다. 게이밍 헤드셋 2종은 오디오 전문 브랜드인 오디오테크니카의 헤드폰 음향 기술과 전문 마이크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완성도 높은 고음질 게이밍 사운드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새롭게 설계된 45㎜ 대구경 드라이버가 탑재돼 고해상도 사운드를 구현하며 탈부착 가능한 하이퍼 카디오이드 붐 마이크를 통해 게임 중 플레이어와의 대화는 물론 화상 회의, 온라인 수업 시 명확한 음성 전달이 가능하다. 밀폐형 타입의 ATH-GL3 ZIN은 외부 소음을 차단함과 동시에 아주 작은 디테일한 사운드도 섬세하게 재생해 현장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오픈형 타입의 ATH-GDL3 NAR는 넓은 음장감을 선사해 게임 배경음이나 전투 시 타격음, 마을에서 만나는 소소한 효과음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몰입도를 한층 향상시킨다. 장시간 플레이하는 액션 게임 특성에 맞게 헤드폰 무게를 경량화했으며 헤드셋 본체는 머리와 목, 어깨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2개의 케이블이 기본 제공돼 PC와 PS5, Xbox Series X 등 게임 콘솔 기기와 호환 연결 가능하다. 더불어 탈착식 마이크를 제거할 경우 일상생활에서 고음질 헤드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한정판 게이밍 헤드셋 신제품은 ‘ATH-GL3 ZIN’ 12만9000원, ‘ATH-GDL3 NAR’ 15만9000원에 출시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24 09:56:22[파이낸셜뉴스] 유튜브가 창작자(크리에이터)들에게 다양한 수익화의 길을 열어주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짧은 영상을 올리는 '쇼츠' 크리에이터도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ouTube Partner Program, YPP)에 가입할 수 있도록 자격 요건을 확대하거나 이들에게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를 꾸준히 확대하면서다. 아울러 주요 홍보 채널이 될 수 있는 '유튜브 쇼핑' 기능이 적극 도입되면서 유튜브 내 크리에이터 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토마스 킴 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매니저는 20일 서울 강남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 YPP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에이터에 500억 달러(약 63조 3100억원)의 수익을 지불했다"며 "현재 전 세계 200만 명 이상이 YPP 프로그램에 가입해 수익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2007년부터 YPP를 도입해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돕고 있다. 기존 가입 기준은 구독자 1000명 이상, 공개 동영상의 유효 시청 시간 4000시간 이상 크리에이터들이었다. 하지만 지난 9월 쇼츠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가입 자격 요건을 점차 완화해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넓히는 중이다. 지난 달 발표된 최신 내용을 기준으로 하면, 구독자 수 500명과 최근 90일간 공개 동영상 업로드 3건의 조건을 충족하고, 지난 1년간 총 시청 시간 3000시간 또는 최근 90일간 쇼츠 조회수 300만회 달성 중 한 가지 조건에 맞는 크리에이터들은 YPP 가입이 가능하다. 유튜브가 새 자격 요건을 출시한 나라는 한국 포함 총 5개 국가이고, 추후 모든 국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YPP에 가입하고 나면 채널 멤버십, 슈퍼챗, 슈퍼 스티커, 슈퍼 땡스 등 팬 후원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토마스 킴 매니저는 "광고 외에도 10여 개 방식으로 크리에이터들이 매출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의 경우 팬 후원 기능을 통해 수익의 대부분이 발생하는 채널 수가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며 "팬 후원 기능의 수익 배분 구조 예외는 있을 수 있지만, 크리에이터가 70%, 유튜브가 30%를 간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유튜브는 쇼핑 기능을 국내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적극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쇼핑은 크리에이터가 판매를 원하는 제품을 영상에 태그해 소개하고, 스토어로 연결하는 기능을 통칭한다. 유튜브는 지난 2021년부터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해당 기능을 테스트해왔다. 쇼핑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는 구독자와의 소통은 물론 상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유튜브가 크리에이터들의 수익화를 다각도에서 지원하면서 국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시장의 긴장감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시청 수에 영향을 주는 건 인플루언서(유명인)인데, 이들이 유튜브와 협업을 늘리면 타 업체에겐 위협적일 것"이라면서도 "할인 혜택을 주는 등 기존 플랫폼의 강점이 있기 때문에 아직 (파급력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7-20 15:21:54[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신소재공학과 정성준 교수팀이 반창고 대신 상처에 붙여 치료할 수 있는 세포 스티커를 개발했다. 이 세포 스티커는 살아있는 세포로 만들어져 있어 화상 입은 상처부위에 직접 이식이 가능해 새로운 상처 재생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성준 교수는 12일 "세포 스티커를 통해 접촉하는 부위 간의 3차원적인 세포 이동을 최초로 확인했다"며 "기초 생물학적인 연구로의 심층적 확장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주사제 형태의 세포 현탁액을 주입했다. 하지만 주입된 세포들이 조직에 안정적으로 달라붙지 못해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를 개선선하기 위한 방법이 세포 시트 기술이다. 이 기술들은 세포 시트를 상처부위에 전달하기 위해 외부 자극을 주면서 세포 시트를 탈착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연구진은 이 과정 없이도 세포가 스스로 상처 부위로 이동해 가도록 하는 생체 친화적 세포 시트 스티커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진은 FDA 승인받은 '패럴린 유연 박막'을 세포 배양 표면으로 사용했다. 자외선 처리한 박막 표면은 세포가 배양 접시에는 안정적으로 붙을 수 있게 하면서 동시에 원하는 목표 조직으로 옮겨갈 수 있는 정도의 적절한 세포 부착 세기를 조절했다. 이 세포 스티커 기술은 세포가 가지고 있는 이동 성질을 이용해 자극을 주지 않고 탈착하는 과정 없이도 세포 전달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기존 기술과 비교하면 높은 생체적합성과 절차 단순화, 작업 편의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세포 스티커 개발 과정에서 흔히 알려진 세포의 수평적인 이동 외에 두 접촉면 사이에서 수직적인 세포의 이동까지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러한 세포 수직 이동 현상을 '계면 간 세포 이동'이라고 명명하고 이를 세포 전달 플랫폼의 원리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세포 스티커를 실험쥐에 적용했다. 실험쥐에 다양한 형태의 상처에 붙인 결과, 상처가 빠르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세포 배양으로 만든 스티커를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 복잡한 상처부위에 붙일 수 있는 '살아있는 세포 메디폼'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이다. 뿐만아니라 세포 스티커 기술을 활용하면 여러 겹으로 세포층을 쌓아 3차원 조직을 만드는 데에도 응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여러 종류의 세포를 활용해 복잡하게 패턴화된 인공 조직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세포 스티커는 정성준 교수팀이 영국 케임브리지대 로이신 엠 오언스 교수팀과 부산대 의대 김재호 교수팀과 협업을 통해 개발했으며, 세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3-12 16:19:20[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와 제품 접근성 제고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 내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센터 방문 고객은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서비스 접수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데, 이때 수어 안내가 함께 제공된다. LG전자가 도입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는 손짓뿐 아니라 디지털 안내원의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가 결합된 형태다. 종합적 접근성을 고려해 수어 외 문자, 음성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받아 접수를 마친 고객은 이어 전문 수어상담사와 화상으로 소통하는 수어상담센터 이용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수어상담센터에서는 제품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 수어상담사가 화상을 통해 장애인 고객을 응대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서비스와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수어·영상·음성 설명서 △점자스티커 제작 △장애인자문단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LG전자는 고객들의 서비스 경험을 차별화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뽑은 소비자 불만 자율해결 우수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보고,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모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3-03 12:18:38[파이낸셜뉴스] CU는 음주 메타버스 플랫폼인 ‘짠’과 함께 랜선 술파티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짠은 시·공간의 제약없이 화상 술자리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CU는 짠 플랫폼 내 전용 브랜드 페이지를 개설하고 다양한 주류 스티커를 선보인다. 속초홍게라면과 콘소메맛팝콘 등 안주류 상품들도 술상차림 메뉴로 등장한다. 해당 상품들은 짠의 술상차림 메뉴에서 참여자가 배경 화면에 붙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술자리에서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한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이 보편화 됨에 따라 음주 메타버스 짠을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넓히고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U의 주류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3%,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17.9%, 지난해 30.2%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도 상반기(1~6월) 매출이 15.4% 신장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7-05 09:12:52롯데마트가 과일의 맛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진화된 선별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과일류 구입시 고려하는 핵심 기준은 맛(40.8%)과 품질(22.8%)이었다. 이에 유통업계는 당도 표기 및 품질 선별의 정확도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롯데마트는 상품성 향상을 위해 이달부터 대형마트 최초로 '인공지능(AI) 선별시스템'으로 고른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것으로, 중량과 당도뿐만 아니라 수분 함량과 후숙도까지 측정할 수 있다.특히 비파괴 당도 선별기로는 측정이 어려워 메론의 고객불만 사례 대부분을 차지했던 '내부 갈변' '과숙' 등의 내부결함을 선별할 수 있게 됐다. 엑스레이(X-RAY)를 촬영하듯 10개 렌즈에서 근적외선을 쏘아 대량의 화상데이터를 얻고, 딥러닝으로 이미지를 분석함으로써 다양한 메론 품종에 따라 투광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 복숭아의 꼭지 사이 빈틈으로 들어가 과육을 상하게 하는 '핵할' 검출도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AI 선별기'로 고른 '황금당도 머스크 메론' '황금당도 하미과' '천도복숭아'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신품종 '하미과' 메론의 경우 AI 선별기를 도입한 진주원예농협의 오프라인 물량을 독점계약, 당도 13브릭스(Brix) 이상에 수분함량과 숙도까지 완벽한 '실패하지 않는 프리미엄 메론'을 선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품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맛 표기제를 강화하고 있다. 수박, 사과, 배, 참외 등 달콤함이 중요한 과일류는 당도를 나타내는 단위 '브릭스'를 표기하고, 산지에서 측정한 당도와 매장 입고 후 당도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MD(상품기획자)가 수시로 산지와 매장을 방문해 당도를 확인한다. 당도 만으로 맛을 표현하기 어려운 딸기의 경우 '달콤함·새콤함·단단함' 3가지 척도를 1~3단계까지 바코드 높이로 표현한 '맛표기 바코드' 시스템을 운영한 바 있다. 이 같은 맛표기 스티커 상품은 토마토와 감귤 일부 품목에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김주영 기자
2022-06-22 17:55:08[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아기(영아)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18일 소방청은 지난해 영아(0세) 구급출동 건수는 총 8014건으로, 이 중 30.7%(2485건)이 생활 안전사고였다고 밝혔다. 사고는 대부분 가정에서 발생(92.2%)했다. 사고 유형은 떨어짐(낙상) 사고가 가장 많았다. 기도폐쇄, 넘어짐, 부딪힘, 화상, 손·발 끼임 순이었다. 지난해 영아 안전사고 중 낙상사고가 총 1170건(48%)으로 가장 많았다. 침대(611건), 보호자가 업거나 안고 가다 떨어지는 사고(239건), 소파(76건), 의자(70건), 유모차 (30건) 등에서의 낙상사고들이다. 특히 자다가 떨어지거나 기저귀를 갈기 위해 아이를 놓고 기저귀나 물수건을 가지러 간 사이 혼자 둘 경우 많이 발생했다.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는 2개월부터 시작해 5개월부터 증가한다. 6~8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점을 보면 침대 난간 설치, 낮은 곳에서 기저귀 갈기 등으로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영아는 발달단계에서 입으로 물체를 확인하는 구강기에 해당하는데, 이와 관련한 안전사고 또한 많았다. 기도폐쇄 534건(22%) 중에 비닐종류가 1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스티커, 테이프, 빨대 비닐, 과자봉지 조각 순이었다. 특히 보호자가 복용하는 약을 포함한 해충제(바퀴벌레약, 개미약 등) 14건, 수은 건전지 13건, 담배 5건 등 중독 위험이 높은 것도 있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아이 주변에 입으로 들어 갈 수 있는 작은 물체를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잡고 서기가 가능한 9개월이 되면 넘어짐과 부딪힘 등이 발생한다. 지난해 총 438건으로 날카로운 모서리에 안전보호대를 부착하는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 화상은 217건으로 전기주전자 37건, 국 36건, 뜨거운 물 34건, 목욕 18건으로 나타났다. 화상사고 예방을 위해선 아이 손이 닿는 곳에 뜨거운 것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 화상의 경우 물의 온도가 바뀌거나 수도꼭지의 뜨거운 부분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핸드폰을 충전하는 줄을 씹거나 연결부위를 입으로 가져가서 발생한 전기화상도 3건이 있었다. 이같은 전기화상은 2세가 되면 쇠젓가락을 콘센트에 넣는 것으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손발이 끼이는 사고는 63건으로 대부분은 방 문(42건)인데, 문닫힘 보호대를 설치해 예방이 필요하다. 물에 빠지는 사고는 욕조 19건, 풀장 2건으로 나왔다. 침대와 벽사이에 아이가 끼어 신고한 것도 4건이다. 배로 호흡하는 아이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사고다. 자다가 아이가 뒤척이다 틈사이에 끼는 사고는 틈을 없애거나 쿠션 등으로 메우는 것으로 사고예방이 가능하다. 소방청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보호자가 중요한 안전상식을 기억할 것을 당부했다. △아기가 자거나 기저귀를 가는 곳이 안전한지 확인하기-침대 난간설치 또는 낮은 곳에서 재우기와 기저귀 갈기 △아기 주변에 입에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물체는 치워 놓기 △아이가 부딪힐 수 있는 모서리에 보호대 설치 △아기가 잡아당기거나 쓰러질 수 있는 물체-뜨거운 물건(국그릇·커피·컵라면·전기 주전자 등), 쓰러질 수 있는 물건(전신거울·화분 등)-는 없는지 확인하기 △문닫힘 방지 패드 설치이다. 이상무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영아 안전사고는 부모들의 관심과 작은 실천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예비 부모 및 영유아 보호자가 가정 내 안전점검표를 확인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은 영유아 보호자를 위한 가정 내 안전점검표를 내달부터 소방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도 전개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5-18 11: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