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이 정부 4개 부처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사업에서 2회 연속 '베스트 인적자원개발(HRD)'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8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인증식에서 한미약품 김은주 팀장과 한미정밀화학 김지은 팀장이 회사를 대표해 인증서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베스트 HDR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등 정부 기관 4개 부처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공신력을 가진 인사 분야 인증 사업이다. 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은 2019년 첫 인증을 받았고, 3년만인 이번에 다시 심사를 받아 재인증을 받았다. 대기업 부문에서 인증을 받은 한미약품은 신입사원과 중간관리자, 리더십 각 부문별 심층교육 등 체계적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자신의 역량을 잘 펼쳐나갈 수 있는 직책과 직무를 부여하면서도 조직관리 및 임직원 업무 역량 고도화를 위한 관리 체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미약품은 핵심인재 관리를 위한 사내 MBA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미정밀화학은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장기현장실습, 일-학습 병행제 등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채용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고, 승진자 교육 및 신입사원 교육 등 제도화된 교육, 사내도서관, 외국어강좌, GMP Trend 교육 등 자기주도 학습환경을 구축해 임직원 스스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은우수 인재가 많이 모여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회사로 발전한다는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다”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0-11 14:12:16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가 오늘 분석한 오후장 급등종목은 한일화학(+30.00%), 국전약품(+25.20%), 위메이드(+24.81%), 위즈코프(+21.33%), 에프엔씨엔터(+17.23%) 이었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서 AI매매신호를 전송한다. 라씨 매매비서의 2021년 8월 2일 기준 최근 1년간 평균 적중률은 76%, 종목당 평균 수익률은 +37% 이상으로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라씨 매매비서는 보유 종목 또는 관심 종목을 등록해 놓을 경우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을 전송해 준다. 급등하는 종목의 매매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면 라씨 매매비서에 종목을 등록하고 매매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에서는 현재 로그인 없이 무료로 종목의 AI매매신호 현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매매타이밍이 궁금한 종목을 라씨 매매비서에서 검색하면 라씨 매매비서의 보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수종목 확인(무료)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도종목 확인(무료) ▶▶급등주 등록하고 실시간 매매신호 받기 [라씨매매비서 오늘의 관심종목] 바이오니아, 압타바이오, 한국비엔씨, 넵튠, 원티드랩 "지금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다운로드 받으세요" fnRASSI@fnnews.com fnRASSI
2021-10-14 14:03:00[파이낸셜뉴스] 한국화학연구원은 가톨릭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개발한 '연조직 경화용 조성물'을 현대약품에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신물질은 외과수술 중 췌장, 갑상선, 간 등의 장기를 일시적으로 단단하게 해 장기 손상을 막는다. 이번에 개발된 신물질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되면 연조직의 손상, 출혈, 누공 발생 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특히 대표적인 체내 연조직인 췌장의 절제술 이후 자주 발생하는 췌장루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을 이전받는 현대약품은 임상시험 승인 신청 준비에 필요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GLP 독성시험을 포함한 전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세 기관 연구진은 개발과정 동안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화학연구원 이혁 의약바이오연구본부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초기 단계부터 임상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달성된 성과"이며 "앞으로 현대약품, 가톨릭대와 지속적 연구협력을 통해 좋은 의약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약품 이상준 대표는 "이 물질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수술 후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극대화할 수 있어 임상적 유용성이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김세준 교수는 "환자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의약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1-06 13:35:19LG화학이 레드 바이오 분야의 본격적인 육성을 위해 인재영입에도 적극 나섰다.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 전 한미약품 최고의학책임자(CMO) 겸 신약개발본부장 출신인 손지웅 부사장( 사진·53)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손 부사장은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내과 전문의, 한림대 의대 임상면역학 교수를 거쳐 영국계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항암제 신약물질 탐색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과 한미약품의 'CMO 겸 신약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LG화학은 손 부사장은 레드 바이오 분야에서의 폭 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서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사업가적 역량도 함께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생명과학사업본부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시장 선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02-03 17:30:40한미약품의 지속형 바이오신약 '에플라페그라스팀'(LAPSGCSF/SPI-2012)이 임상3상에 진입한다. 한미약품과 '에플라페그라스팀'을 공동 개발 중인 미국 스펙트럼사가 최근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를 위한 바이오신약 에플라페그라스팀의 미국 임상3상 수행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특별시험계획평가(SPA)를 거쳐 최종 동의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임상시험은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는 초기 유방암 환자 58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및 활성대조약(페그필그라스팀: 제품명 뉴라스타) 대조시험으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다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에플라페그라스팀은 한미약품의 지속형 바이오신약 개발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항암화학요법의 치료주기당 1회 투약을 가능케 했다. 미국에서 임상1상을 마친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미국 스펙트럼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에플라페그라스팀을 임상2상부터 공동개발하고 있다. 제품이 최종 시판될 경우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에플라페그라스팀에 대한 판권을 갖는다.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는 "에플라페그라스팀은 한미약품이 보유한 랩스커버리 파이프라인 중 처음으로 글로벌 3상에 진입하는 약물"이라며 "파트너사인 스펙트럼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하루빨리 상용화될 수 있도록 R&D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12-18 17:12:061976년 설립된 이그잭스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초정밀 화학약품 전문 제조 업체다. 이 회사는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반도체 등에서 사진 식각 기술(얇은 필름이나 종이에 전류가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이용한 패턴 형성용 식각액, 현상액 및 세정액을 판매하는 회사다. 하지만 2007년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프린팅 방식을 이용한 전자태그(RFID) 시장에 진출했고 본격적으로 1년 전부터 제품을 판매했다. 프린팅 방식은 기존에 애칭 방식으로 하던 것보다 친환경적이다. 애칭 방식은 20여가지의 공정을 거치는데 각종 화학약품이 사용된다. 그러나 프린팅 방식은 전도성 잉크를 이용해 이런 환경 오염적 요소를 완전히 제거했다. 조근호 대표이사는 “사진을 현상할 때 과거에는 암실에서 각종 약품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프린터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또 이그잭스가 개발한 친환경 전도성 잉크는 특수 첨가물을 이용해 밀도 높은 금속화가 가능해 전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린팅 방식 RFID는 디자인-프린팅-건조 3가지 공정만 거치면 되기 때문에 주문에서 48시간 내에 공급이 가능하다. 애칭 방식은 2주가 소요된다. 기존 애칭기술로 월 3만㎡의 연성회로기판을 만들 때 연간 약 2000t의 탄소가 발생하지만 프린팅 방식으로는 연간 130t의 탄소가 발생한다. 금액적으로는 연간 6억원가량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 이 회사의 올해 전체 500억원 매출 중 36억원 정도가 RFID 사업이 차지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RFID 쪽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정부가 국책 사업으로 주류, 도서, 항공 물류 등에 RFID를 적용하는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그잭스는 국세청을 통해 주류 업체에 RFID를 납품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현재 남미 국가에 육류 관리용 RFID와 세계 유명 마트에 의류용 RFID 수출을 추진 중이다. 이그잭스는 내년에는 이 같은 프린팅 방식을 이용한 연성회로기판(FPCB·휴대폰과 카메라, LCD 모듈 등에서 칩 및 기타 소자들이 장착될 유연성을 갖고 있는 직사각형 기판)을 대기업에 납품할 계획이다. 조근호 대표는 “그동안 유통, 물류관리 등 광범위한 시장에서 RFID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지만 RFID의 가격이 높아 쉽게 적용할 수 없었다”면서 “프린팅 방식은 일반 애칭 방식보다 제작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앞으로 RFID 시장 창출을 위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사진설명= 이그잭스는 친환경 전도성 프린팅 장비를 이용한 무선 주파수 인식(RFID) 사업에서 내년도 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에 있는 RFID 사업장의 프린팅 장비 모습.
2009-12-20 16:35:17대웅화학과 화일약품, 진로발효 등 코스닥 원료주들이 2차 랠리를 맞고 있다. 연초 1차 랠리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이들 원료주들이 최근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우루사의 원료와 항생제 원료를 생산하는 대웅화학은 연초, 불과 한달 반만에 주가가 5000원대에서 1만원대로 훌쩍 뛰어 올랐다. 이후 주가가 9000원대에서 3개월 이상 횡보하다가 지난 8일 이후 급등하기 시작, 14일 현재 1만2950원까지 올랐다. 일주일도 안돼 40% 이상 오른 셈이다. 의약품 원재료를 만드는 화일약품 역시 지난 4월 100% 무상증자 후 물량부담으로 인해 급락했던 주가는 5월 초2995원을 기록 한 이후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 4790원까지 올랐다. 화일약품은 수출전용 공장 건설과 항생제 원료의약품인 미데카마이신 아세테이트 개발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어 향후 주가 움직임이 주목된다. 소주원료 생산 1위 업체인 진료발효 역시 연초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을 거친 후 연초 가격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된 상태다. 특히 이달들어 연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향후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박정근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에 대한 불투명성이 커지면서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 이들 원료주에 투자자의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05-06-14 13:09:30[파이낸셜뉴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비오이(BOE)가 건설 중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에 들어갈 장비 발주를 본격화하면서 신성이엔지와 나래나노텍, 아바코 등 국내 장비기업들이 잇달아 수혜를 보고 있다. 이어 디엠에스와 에스에프에이, 탑엔지니어링 등이 장비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성이엔지와 나래나노텍, 아바코, 선익시스템, 아이씨디 등이 비오이가 중국 쓰촨성 청두첨단기술지구에 630억위안(약 12조원)을 들여 짓고 있는 OLED 공장에 들어갈 장비를 수주했다. 실제로 비오이는 8.6세대 OLED 공장인 ‘B16라인’을 짓고 있다. 8.6세대는 가로 2250㎜, 세로 2600㎜ 크기 OLED 유리 기판 규격을 말한다. 기존 가로 1500㎜, 세로 1850㎜ 크기인 6세대와 비교해 유리 기판 크기가 2배 이상 커 생산 효율이 높다. 비오이는 초기 8.6세대 OLED 기판을 월 3만2000장 규모로 생산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 'A6라인'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로 8.6세대 OLED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비오이가 이번에 투자하는 금액은 삼성디스플레이 A6라인 4조원과 비교해 3배 정도 큰 규모다. 이에 국내 OLED 장비기업들 사이에서는 비오이와의 공급계약 체결을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우선 신성이엔지는 비오이로부터 산업용 공기청정기 일종인 'EFU(Equipment Fan Filter Unit)'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OLED 장비에 필수로 들어가는 이 장치는 먼지를 빨아들여 OLED 수율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나래나노텍은 OLED 유리 기판 위에 필요한 물질을 입히는 코팅장비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30일 비오이와 관련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납품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 이뤄지며, 금액은 비오이 측 영업비밀 보호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아이씨디는 OLED 유리 기판 위에 불필요한 부분을 정밀하게 깎아내는 건식 식각장비 등을 비오이 측에 오는 2026년 3월까지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 밖에 선익시스템은 유기증착장비, 아바코는 유기증착장비에 필요한 증착물류장비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이들 업체에 이어 추가로 비오이와 장비 공급계약 체결이 유력한 기업들도 있다. 우선 디엠에스는 △세정장비 △식각장비 △현상장비 △박리장비 등 습식 공정장비를 일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탑엔지니어링은 OLED 유리 기판을 다이아몬드휠을 활용해 일정한 크기로 자르는 절단장비 공급이 유력하다. OLED 유리 기판을 이송하고 분류·저장하는 공정자동화장비는 에스에프에이가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옵틱스는 레이저 절단장비, 레이저 리프트오프장비(LLO) 등 레이저 장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이 밖에 △비아트론(열처리장비) △참엔지니어링(레이저리페어) △영우디에스피(검사장비) △에스티아이(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 △유니셈(냉각장치) △베셀(인라인시스템) 등이 관련 장비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이엔지는 EFU 장치를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경기 침체로 대부분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기업들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며 "하지만 올 하반기 들어 비오이를 비롯해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 투자 재개에 나서면서 장비기업들 실적이 개선될 조짐을 보인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2 06:01:34[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작년 대비 8.3% 증가한 1조6153억원, 영업이익은 17.5% 증가한 25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37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편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선경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대표 효자 제품인 아모잘탄과 로수젯을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1% 성장한 1조17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고성장 중인 북경한미는 올해도 9.9%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또 2·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미정밀화학은 고마진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전년대비 7.8%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월등히 높은 제품 비중으로 외형 성장을 동반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아울러 대사질환 중심의 제품 구성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의료 파업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26 09:01:26"삼양홀딩스는 100년 동안 축적한 삼양의 연구개발(R&D)과 기업 역량을 기반으로 의약바이오 사업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대표는 20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삼양홀딩스의 혁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랜 기간 축적한 삼양의 고분자화학, 생물공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통해 항암제는 물론 약의 효능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기술(DDS)로 확장하는 혁신으로 발전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삼양그룹은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삼양이 100년 동안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축적된 여러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해 혁신적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1위인 생분해성 봉합원사도, 복용·조제 편의성을 높인 항암제 제품군 모두 이 같은 혁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실제로 화학섬유사업을 하던 삼양그룹은 폴리에스터를 생산하면서 고분자 합성·중합·방사 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합성 흡수성 폴리글리콜산 봉합원사 개발에 성공해 1996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재료에서 실을 뽑아내는 섬유사업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인체의 환부를 꿰메는 봉합원사 기술로 발전한 것이다. 삼양의 봉합원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 CE 인증을 취득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고 현재 45개국, 190개 넘는 기업에 공급되며 전 세계 각국의 수술방에서 활용되고 있다. 삼양홀딩스는 DDS 플랫폼인 'SENS'를 기반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적은 양으로도 빠르게 좋은 약효를 낼 수 있는 mRNA의 특성을 이용한 혁신적인 유전자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다. 향후 삼양홀딩스 의약바이오 사업의 혁신의 중심에 이 대표가 있다. 이 대표는 의사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에서 학사와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 이 대표는 에임메드 대표, 제넥신 부사장 및 최고전략책임자(CSO), 에스티큐브앤컴퍼니 대표 겸 에스티큐브 부사장을 역임했고 2021년 R&D 역량을 강화할 적임자로 발탁돼 삼양홀딩스의 미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글로벌 1위인 생분해성 봉합원사는 발전 방향은. ▲원사 수출량 기준으로 세계 1위다. 국가마다 봉합사의 규격과 니즈가 달라서 주로 원사 위주로 수출하고 있는데 30년 넘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정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한 영역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혁신 사례로 볼 수 있다. 수술기술 발전에 따라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맞춤형 제품도 내놨고 원사 외에 완제품 개발도 활발한데 내년에는 3~4개 제품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3년 동안 공을 들였고 완제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삼양홀딩스의 항암제의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면. ▲파클리탁셀 성분 항암제인 '제넥솔주'는 항암제로 치료 효능이 높지만 주목나무를 벌채해 직접 추출해야 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렵고 가격도 비싸다. 또 산림을 훼손할 수밖에 없는데 삼양은 우량균주로 식물체를 구성하는 세포나 조직을 배양하는 기술로 세계 최초로 식물세포 배양 방식의 파클리탁셀 대량생산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동결건조주사제를 액상주사제로 개선한 페메드에스주, 동양인의 체표면적을 반영해 용량을 조절하면서 약가를 낮춘 아자리드주, 경구복용 시 위장벽에 붙지 않도록 캡슐을 정제로 바꾼 레날리드정도 혁신 사례다. ―삼양이 DDS에 주목하는 이유는. ▲어떤 약이나 치료제가 몸에 들어와서 곧바로 대사돼 사라져버리면 효과를 볼 수 없다. 약과 치료제의 충분한 효과를 발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DDS다. 삼양이 오랜 세월 축적한 폴리머 기술을 잘 활용하면 체내에 약성물질이 장기간 머물며 약효를 낼 수 있게 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은 항암제는 물론 다양한 의약품에 응용될 수 있고, DDS를 플랫폼으로 잘 구축하면 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R&D를 강화하고 있다. ―DDS에서 성과를 사례가 있나. ▲폴리머릭 미셀(PM) 기술은 나노 고분자를 이용해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을 잘 녹도로 하고 혈중 안정성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 의약품은 폐암치료제 제넥솔PM(성분명 파클리탁셀), 나녹셀PM(성분명 도시탁셀)이다. 파클리탁셀과 도시탁셀은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독성이 있는 가용화제를 넣어야 했고 고용량 처방을 받는 환자들은 가용화제 부작용에 노출됐다. PM기술을 사용한 두 치료제는 친수성을 높여 가용화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부작용 걱정 없이 고용량 투여가 가능하다. 제넥솔PM과 나녹셀M은 현재 대전공장에서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개발됐다면 개량신약이 됐을 가능성이 높은 치료제들이다. ―'SENS'가 주목받고 있는데. ▲SENS는 삼양홀딩스 의약바이오 연구소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스테빌리티 인헨스드 나노 셸'의 머릿글자를 딴 DDS 플랫폼이다. SENS는 기존 DDS 플랫폼 대비 안정성을 강화한 게 특징으로, '짧은간섭 리보핵산(siRNA)'과 mRNA 같은 핵산 치료제에 쓰이는 DDS 플랫폼이다. 생분해성 고분자를 사용해 안전성이 뛰어나며 기존 mRNA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 대신 자체 디자인한 양이온성 지질을 도입했다. 보통 LNP는 간에서만 흡수돼 자주 투여하면 몸에 부담을 주는 단점이 있었지만 SENS는 간, 폐, 비장 등 원하는 조직에 선택적 전달이 가능하다. 약물과 함께 이용할 경우 약효를 더욱 높일 수 있다. ―SENS 플랫폼 중 하나인 '나노레디'의 장점은.▲범용성과 편리함이다. 최근 가장 많이 쓰이는 전달체 기술은 LNP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쓰인 LNP는 생산 단계에서 mRNA와 혼합해 약품으로 만들기 때문에 mRNA가 바뀌면 그에 따라 생산공정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나노레디는 전달체만 먼저 만들어 바이알에 패키징을 하고 향후 mRNA 유전물질이 만들어지면 바로 섞어서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항암치료백신을 만든다면 암으로부터 유래한 물질을 분석해서 특이 항원을 밝히면 그 시퀀스를 제조해서 핵산을 만들고 5~20개 정도의 항원 패키지를 만들면 그 유전물질에 전달체를 넣는 것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개인별 맞춤형 치료제도 비교적 쉽게 개발할 수 있다. 나노레디는 지난해 4월 LG화학에 첫 '라이선스 아웃'을 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LG화학은 나노레디를 접목해 mRNA 기반 항암 신약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20 18: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