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요리 경연 리얼리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로 유명한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바니제이. 그룹 산하 국제 유통·라이선싱을 담당하는 ‘바니제이 라이츠’에서 글로벌 소비재 지식재산권 사업을 총괄하는 레일라 루미 수석부사장이 글로벌 IP 시장 현황과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워너미디어 시절부터 국제 지식재산권 사업을 다뤄온 그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콘 2025’에서 ‘세계적인 슈퍼 IP의 넥스트 비전’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이날 진행은 글로벌 미디어 컨설팅 기업 'K7 미디어'의 클레어 톰슨 이사가 맡았다. IP는 이제 단순한 포맷이나 프로그램을 넘어 브랜드로 기능한다.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 예능이 아니라 다양한 접점에서 머천다이징(Merchandising)과 브랜디드 체험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2024년 캐릭터 라이선싱·머천다이즈 시장 1450억 달러 규모 루미 부사장은 이날 "2024년 글로벌 캐릭터 라이선싱과 머천다이즈 시장 매출은 약 1450억 달러(2060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북미가 45%로 최대 시장이고 유럽 25%, 아태지역 20%가 뒤를 잇는다. 2023년 배우조합과 TV 업계의 파업 영향으로 2023년 대비 연평균 성장률은 1.5% 수준에 머물렀다. 그는 “우리는 드라마 등 스크립트와 예능 등 언스크립트 양쪽을 모두 공략한다”며 “‘블랙 미러’, ‘슈츠’, ‘마스터셰프’ 등 아이코닉한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SNS 및 모바일 게임,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멀티 터치 포인트(다중 접점)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도 SNS 플랫폼 발전이 두드러져 멀티채널 소통이 활발하다. 인기 IP의 확장 전략에 대해서는 “각 브랜드가 가진 DNA와 아이덴티티를 가장 중시한다”고 답했다. 콘텐츠 별 주요 캐릭터와 브랜드 특성을 철저히 분석해 전통적 머천다이즈와 체험형 콘텐츠로 구분해 전략을 수립한다. 먼저 영국 등 홈 마켓에서 성공 기반을 다진 뒤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며, 엄격한 라이선스 심사와 스마트한 파트너십으로 완성도 높은 라이선싱 프로그램을 구현한다. 몰입형 이벤트 등 혁신적 체험과 전통적 상품 간 균형은 핵심 과제다. 영국 버밍엄이 배경인 범죄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는 콘텐츠 IP를 다양한 상품과 체험으로 확장한 대표 사례다. 지난해 영화 촬영을 마친 이 작품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버밍엄에서 활동한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범죄 조직과 이를 이끄는 집시 혈통 쉘비 가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2022년 시즌6을 끝으로 휴지기를 가졌다. 루미 사장은 "10년 전 전통 머천다이즈로 시작해 몰입형 테마 공감 및 체험 이벤트, 페스티벌, 축제 등을 거쳐 2024년에는 버밍엄 공항 내 테마 공간으로 확장했다"며 "연간 2000만명이 이용하는 공항 내 다이닝 공간은 구글 평점 4.7점, 2025년에는 공항 바·펍 부문 최고상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 공략, SNS·쇼츠 콘텐츠 통한 브랜드 확산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SNS 전략도 적극적으로 펼친다. ‘마스터셰프’는 유튜브 채널 38개, 인스타그램 27개 계정 등을 운영한다. 짧은 쇼츠 콘텐츠를 반복 시청하는 Z세대·알파세대를 겨냥해 다채로운 영상물을 제작하고, 모바일 게임 4종에 2700만 명 이상의 접속자를 확보했다. 파편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브랜드의 생명력을 잃지 않기 위해 이들은 온오프라인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구사했다. 루미 사장은 "첫째는 가시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가장 기본적이면서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전자상거래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는데 특히 아마존이 중요하다. 틱톡은 최근 직접 매장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틈새시장도 놓치지 않는다. 고객과 감정적으로 더 연결되고자 다각도로 노력한다. 모든 소매상들과 디지털 리테일러와 협력하며 팬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SNS은 IP의 인지도를 높일 뿐만이 아니라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연령층, 그들의 행동 양태 등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고객 맞춤식으로 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서구 시장 진출 시, 미국 캐나다 유럽 등 메인 시장 공략해야"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첨단 기술과 독창적 트렌드의 선도 시장”이라고 평가하며 “많은 영감을 얻는다.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도 커 협업 기회가 활발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시아 IP가 서구 시장에 진출할 때는 “글로벌 공감 가능한 주제 선정, 강력한 스타일 가이드 제공, 코믹콘 등 팬 엑스포 활용, 미국·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 등 메인 시장 공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루미 부사장은 특히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언급하며 “생존과 평등·불평등 같은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주제를 다룬 점이 서구 국가 시청자에게 큰 울림을 줬다”고 평했다. “강렬한 비주얼 아이덴티티와 넷플릭스의 글로벌 플랫폼 파워가 성공을 뒷받침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콘텐츠가 자발적으로 확산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콘텐츠가 서구 시장에 진출할 때는 모든 작품이 ‘오징어 게임’ 같은 대성공을 거둘 수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가 서구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하며, 현지 시장에서 얼마나 수용될지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함께 내놓았다. 지속 가능성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환경과 윤리적 책임은 라이선싱 계약의 필수 조항이다. 그는 “재활용 소재 사용, 안전한 근무 조건 보장, 아동 노동 금지 등이 포함되며, 위반 시 법적 대응도 서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위조·변조 상품은 글로벌 IP 산업의 큰 골칫거리"라며 "소비자 구매 행태 변화에 따라 전통 머천다이징에서 디지털 상품과 체험으로 빠르게 전환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는 디지털 부문에서 선도적이라는 점을 짚은 그는 "시장 포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신선하고 혁신적인 IP가 산업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라이선싱 콘 2025'은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지식재산(IP) 비즈니스 콘퍼런스로 올해는 '넓히다:콘텐츠IP(Expand:Content IP)'를 주제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보드게임콘 콘퍼런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의 연계 행사로 진행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20 12:15:51
'전독시' 영화화·'올해의 보드게임' 수상자 비화 공개..콘진원 '라이선싱 콘 2025' 개최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라이선싱 콘 2025'(이하 라이선싱 콘)가 오는 7월 17~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 E5·E6호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지식재산(IP) 비즈니스 콘퍼런스로 자리잡은 라이선싱 콘은 올해 '넓히다 : 콘텐츠 IP(Expand : Content IP)'라는 주제로, 6개국 연사가 참여해 콘텐츠 IP의 산업 확장 전략을 공유한다. 바니제이·해즈브로·세가 등 슈퍼 IP 기업들의 전략 대공개 기조강연에는 '마스터셰프'로 유명한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바니제이 라이츠의 레일라 루미 수석 부사장이 나선다. 워너미디어에서 국제 IP사업을 총괄했던 그는 패션과 콘텐츠를 넘나드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슈퍼 IP의 넥스트 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스페셜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콘텐츠 IP 전략을 심도 깊게 조명한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해즈브로(Hasbro)의 마리 콥 아시아·중동 지역 소비재 총괄, '소닉' 시리즈의 세가(SEGA)에서 소비재 IP를 담당하는 마사카즈 소에다 총괄이 발표자로 나선다. '중증외상센터' '전지적 독자 시점'… K-콘텐츠의 IP 확장 실례 소개 올해 라이선싱 콘에서는 흥행작들의 원작자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 누적 판매 1000만 부를 기록하며 최근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퇴마록'의 원작자 이우혁 작가와 제작사 로커스의 김동철 감독이 공동 패널로 참여한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 이낙준 작가와 빅드림의 여상훈 실장도 강연자로 나선다. 웹소설 기반의 IP 확장 사례도 다채롭게 다뤄진다. 누적 매출 400억 원을 기록한 '화산귀환'과 전통주 브랜드의 협업을 소개할 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 그리고 '신과 함께'의 원동연 대표와 '전지적 독자 시점'을 영화화한 김병우 감독이 영화 제작 비하인드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캐릭터·게임·음악·스포츠까지… 산업별 IP 전략 총망라 캐릭터 IP 확장 전략도 다양하게 조명된다.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잔망루피'를 담당하는 아이코닉스 상해법인 김원정 법인장, 일본 캐릭터 대상 '뉴페이스상' 수상작 '에스더버니'의 김현경 케이비전 대표가 발표에 나선다. 국내 캐릭터 굿즈 시장에서 눈길을 끈 '가나디'의 양승효 에이치앤에프 대표도 사례를 공유한다. K팝 분야에서는 티엠아이 에프엠(TMI.FM) 차우진 대표와 '블랙핑크 더 게임' 제작사 테이크원컴퍼니의 이호동 IP사업본부 이사가 IP 활용 비즈니스를 조명한다. 게임 분야에서는 구글플레이, 데브시스터즈('쿠키런'), 하이디어('고양이와 스프') 등이 참 여한다. 스포츠 분야는 티빙·롯데자이언츠·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이 패널로 나선다. 올해 라이선싱 콘은 '보드게임콘 콘퍼런스'와도 연계돼 IP 담론의 지평을 넓힌다. 일본보드게임개발자협회 노무라 아키오 회장이 일본 보드게임 브랜드 성장 비결을 전한다. 중국 보드게임 퍼블리셔 본드 유엔은 현황과 제작 노하우를 소개한다. '2024 올해의 보드게임' 수상자 아르노 슈타인벤더는 수상작 개발 뒷이야기와 제작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보드게임 유튜버 박탄(활동명 티노)은 'SNS를 활용한 보드게임 홍보 전략'을 주제로 실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및 비즈니스 연계 프로그램 운영 한편 라이선싱 콘은 7월 17~20일 열리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와 함께 진행되며, '보드게임콘'과도 공동 개최된다. 참가 기업 간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커넥팅(Business Connecting)' 프로그램이 도입돼, 콘텐츠 계약, 협업 개발, 유통 연계 등 고도화된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라이선싱 콘은 방송, 게임, 캐릭터, 음악 등 전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IP 전략이 집약된 행사”라며 “국내외 최고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에게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03 08:56:09
K콘텐츠 상생 성과 인정… 콘진원, 국무총리 표창 받아
[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중소기업 상생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동반성장 유공 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그동안 콘진원이 추진해 온 동반성장 정책과 대·중소기업 간 협력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26일 콘진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케이비즈홀(KBIZ홀)에서 열린 ‘2025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동반성장 유공 포상은 2004년 제정된 이후 매년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K콘텐츠 기반 중소기업 해외진출 확대, 민관 협력의 실질적 성과 콘진원은 관계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 K콘텐츠 및 연관산업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수출을 지원하고 △ 해외 투자유치 전문 플랫폼 사업을 신설해 중소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 수출 사례는 ‘2024년 2차 윈윈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 국내 중소 방송영상제작사와 토종 OTT 플랫폼을 연계한 상생 제작지원 모델로 방송산업 유통 생태계를 개선하고 △ 지식재산(IP) 기반의 ‘IP 라이선싱 빌드업’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 콘텐츠 기업 간 협력 기회를 폭넓게 마련했다. 아울러 △ 기관 최초의 납품대금 연동 계약 도입 △ 상생결제 및 성과공유제 운영 확대 등을 추진해 2022~2024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2016년 국무총리 표창,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에 이은 세 번째 수상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성과는 K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수많은 중소기업과 협력 대기업의 꾸준한 상생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소 콘텐츠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진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6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ESG 경영과 연계해 지역사회 기여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특히 문화예술 향유 비율이 낮은 지역의 문제를 ‘업(業)’과 연계해 해결하려는 시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콘진원은 4년간 장애학생 이스포츠대회 운영 자원봉사 등 문화특화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지역 인재를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넥스트 콘텐츠 랩'을 새롭게 기획해 지역 교육혁신에 기여했다. 이 공로로 전라남도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11-26 19:52:42
"캐릭터 세계관 무한 확장" 중소IP 성장 날개 달아준 콘진원
‘2025 뮤즈온 페스티벌'이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예매 10분 만에 전석 매진될 정도로 국내 대표 인디 음악 축제로 자리 잡은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음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3일 현장에서 만난 문 모씨(28)는 피케팅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선착순 관객 100명에 들어 굿즈 패키지도 수령했다. 그는 중소콘텐츠기업 하이스트624의 '벌룬프렌즈 메쉬 어드벤쳐(벌룬프렌즈)'와 콜라보해 만든 다양한 굿즈에 호감을 보이며 "캐릭터가 귀엽고 티셔츠도 예쁘다"고 말했다. ■콘진원, 중소 IP에 날개를 달아주다 중소콘텐츠기업은 자체 지식재산(IP)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로열티 보장이나 최소 수익 구조가 마련되지 않아 협업 과정에서 불리한 조건을 감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콘진원이 중소콘텐츠기업과 연관산업군 선도기업을 연결하는 '협업 매치 메이커'로 나섰다.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통해 대기업에는 우수한 중소콘텐츠지식재산(IP)을 활용한 높은 마케팅 효율을 제공하고, 중소콘텐츠기업에는 대기업의 제품력과 유통망을 기반으로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콘진원 콘텐츠IP전략팀은 8일 "중소콘텐츠기업이 대기업과 대등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리 역할을 한 것이 이 사업의 출발점"이라며 "플랫폼사, 중소 IP사가 협의한 프로젝트를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사업 종료 후에도 개런티 기반 계약을 통해 중소 IP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협업 매칭은 주로 '캐릭터라이선싱페어'나 '콘텐츠IP마켓' 같은 오프라인 행사에서 바이어와의 첫 만남을 통해 이뤄진다. 지난해 선도기업으로 참여한 코레일유통은 경기도 수원역사 내 캐릭터 '안녕 자두야' 협업 카페를 운영해 매출이 전월보다 135% 증가했다. 올해는 락앤락, 코레일유통, 서울랜드와 협업이 진행 중이며, 생활용품·F&B·테마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IP 융합이 시도되고 있다. ■벌룬프렌즈의 '달콤한 성공기' 하이스트624는 2년 연속 치열한 경쟁을 뚫고 콘진원이 주관하는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식품기업 대상과 '아이라이킷' 냉동식품 2종 패키지를 선보였고 올해는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의 텀블러에 캐릭터를 새기는 방식으로 특정 에디션을 제작하기로 했다. 또 팝업스토어 형태로 빌드업 후속지원이 결정돼 지난달 15~21일 경기도 일산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남도 가졌다. 김유식 하이스트624 대표는 "대상, 락앤락과 협업을 통해 매출 성과와 네트워크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며 "캐릭터라이선싱페어를 통해 국내외로 바이어 네트워크가 크게 확장됐고, 중화권 진출의 돌파구도 마련됐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정도로 다양한 사업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의 장점을 묻자 "대기업과의 상생 구조"를 꼽았다. 그는 "중소 IP사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시장 노출과 비용 부담이다. 노출을 늘리기 위해 MD 개발과 콘텐츠 제작에 힘쓰지만, 비용 부담이 따른다. 그런데 속도가 늦어지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빌드업 사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특히 하이스트624처럼 '준비된' 중소콘텐츠기업엔 성장의 도약대가 된다. 김 대표는 "벌룬프렌즈는 국내외 유통망과 완성도 있는 상품으로 준비가 돼 있었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기업이 '이 IP와 협업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놔야 선택받는다. 우리도 자체 MD와 유통 경험, 성공 사례들을 쌓아온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벌룬프렌즈' IP는 올해 뮤즈온 사업을 통해 음악 장르로 협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이는 각자 다른 정부 사업끼리 협업한 사례로 주목된다. 뮤즈온 측이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서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에서 발굴된 벌룬프렌즈를 눈여겨보고, 콜라보를 제안하면서 제작이 최종 확정됐다. 콘텐츠IP전략팀은 "하이스트624는 꾸준히 벌룬프렌즈 세계관을 확장해왔고, 밴드 콘셉트 아트웍과 관련 굿즈까지 이미 준비돼 있었다"며 "철저한 준비가 좋은 기회와 만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또 벌룬프렌즈가 우수 IP사로 꼽히는 이유로 "2024년 빌드업 사업 종료 후에도 협업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이라며 "대상과 개런티 계약을 통해 지금도 매달 러닝개런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무엇보다 현장에서 느낀 가장 큰 시너지 효과는 관람객(소비자) 만족이 중소 IP사의 추가 협업 의지를 자극하고 IP의 브랜드 가치 또한 강화되는 선순환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진원은 향후 협업 모델을 국내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콘텐츠IP전략팀 측은 "빌드업 사업으로 만들어진 협업 제품들이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며 "플랫폼사·콘진원·중소 IP가 힘을 모은다면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9-08 18:22:18[파이낸셜뉴스] '2025 뮤즈온 페스티벌'이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예매 10분 만에 전석 매진될 정도로 국내 대표 인디 음악 축제로 자리 잡은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음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3일 현장에서 만난 문 모씨(28)는 피케팅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선착순 관객 100명에 들어 굿즈 패키지도 수령했다. 그는 중소콘텐츠기업 하이스트624의 '벌룬프렌즈 메쉬 어드벤쳐(벌룬프렌즈)'와 콜라보해 만든 다양한 굿즈에 호감을 보이며 "캐릭터가 귀엽고 티셔츠도 예쁘다"고 말했다. ■콘진원, 중소 IP에게 날개를 달아주다 중소콘텐츠기업은 자체 지식재산(IP)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로열티 보장이나 최소 수익 구조가 마련되지 않아 협업 과정에서 불리한 조건을 감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콘진원이 중소콘텐츠기업과 연관산업군 선도기업을 연결하는 '협업 매치 메이커'로 나섰다.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통해 대기업에는 우수한 중소콘텐츠지식재산(IP)을 활용한 높은 마케팅 효율을 제공하고, 중소콘텐츠기업에는 대기업의 제품력과 유통망을 기반으로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콘진원 콘텐츠IP전략팀은 8일 "중소콘텐츠기업이 대기업과 대등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리 역할을 한 것이 이 사업의 출발점"이라며 "플랫폼사, 중소 IP사가 협의한 프로젝트를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사업 종료 후에도 개런티 기반 계약을 통해 중소 IP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협업 매칭은 주로 '캐릭터라이선싱페어'나 '콘텐츠IP마켓' 같은 오프라인 행사에서 바이어와의 첫 만남을 통해 이뤄진다. 지난해 선도기업으로 참여한 코레일유통은 경기도 수원역사 내 캐릭터 '안녕 자두야' 협업 카페를 운영해 매출이 전월보다 135% 증가했다. 올해는 락앤락, 코레일유통, 서울랜드와 협업이 진행 중이며, 생활용품·F&B·테마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IP 융합이 시도되고 있다. ■벌룬프렌즈의 '달콤한 성공기' 하이스트624는 2년 연속 치열한 경쟁을 뚫고 콘진원이 주관하는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식품기업 대상과 '아이라이킷' 냉동식품 2종 패키지를 선보였고 올해는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의 텀블러에 캐릭터를 새기는 방식으로 특정 에디션을 제작하기로 했다. 또 팝업스토어 형태로 빌드업 후속지원이 결정돼 지난달 15~21일 경기도 일산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남도 가졌다. 김유식 하이스트624 대표는 "대상, 락앤락과 협업을 통해 매출 성과와 네트워크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며 "캐릭터라이선싱페어를 통해 국내외로 바이어 네트워크가 크게 확장됐고, 중화권 진출의 돌파구도 마련됐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정도로 다양한 사업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의 장점을 묻자 "대기업과의 상생 구조"를 꼽았다. 그는 "중소 IP사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시장 노출과 비용 부담이다. 노출을 늘리기 위해 MD 개발과 콘텐츠 제작에 힘쓰지만, 비용 부담이 따른다. 그런데 속도가 늦어지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빌드업 사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특히 하이스트624처럼 '준비된' 중소콘텐츠기업엔 성장의 도약대가 된다. 김 대표는 "벌룬프렌즈는 국내외 유통망과 완성도 있는 상품으로 준비가 돼 있었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기업이 '이 IP와 협업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놔야 선택받는다. 우리도 자체 MD와 유통 경험, 성공 사례들을 쌓아온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벌룬프렌즈' IP는 올해 뮤즈온 사업을 통해 음악 장르로 협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이는 각자 다른 정부 사업끼리 협업한 사례로 주목된다. 뮤즈온 측이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서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에서 발굴된 벌룬프렌즈를 눈여겨보고, 콜라보를 제안하면서 제작이 최종 확정됐다. 콘텐츠IP전략팀은 "하이스트624는 꾸준히 벌룬프렌즈 세계관을 확장해왔고, 밴드 콘셉트 아트웍과 관련 굿즈까지 이미 준비돼 있었다"며 "철저한 준비가 좋은 기회와 만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또 벌룬프렌즈가 우수 IP사로 꼽히는 이유로 "2024년 빌드업 사업 종료 후에도 협업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이라며 "대상과 개런티 계약을 통해 지금도 매달 러닝개런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무엇보다 현장에서 느낀 가장 큰 시너지 효과는 관람객(소비자) 만족이 중소 IP사의 추가 협업 의지를 자극하고 IP의 브랜드 가치 또한 강화되는 선순환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진원은 향후 협업 모델을 국내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콘텐츠IP전략팀 측은 "빌드업 사업으로 만들어진 협업 제품들이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며 "플랫폼사·콘진원·중소 IP가 힘을 모은다면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9-08 09:05:42
이승윤부터 美지드래곤 파트너까지…콘진원 ‘뮤콘 2025’ 9월 개막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뮤직 마켓 ‘2025년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MU:CON 2025, 이하 뮤콘)’가 오는 10~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과 한남동 일대에서 열린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4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뮤콘은 한국 대중음악과 글로벌 음악 산업을 연결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뮤직 프리즘(Music PRISM)’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키노트(기조강연) △콘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등 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프로그램과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 등 일반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다채로운 모습과 가능성을 선보인다. 이승윤, 그리즐리, 시온부터 대만·일본·덴마크 실력파 뮤지션까지, 46팀 총집합 다양한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미는 ‘쇼케이스’는 9월 12~13일 한남동과 이태원 일대 △‘블루스퀘어 SOL 트레블 홀’ △‘블루스퀘어 NEMO’ △‘케이브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을 노리는 뮤콘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 33팀과 게스트 뮤지션 9팀, 해외 뮤지션 4팀 등 총 46팀이 참여한다. 12일에는 △이승윤 △그리즐리 △잠비나이 △쿤디판다 △단편선과 순간들 △이랑 △기수 등 17팀이, 13일에는 △시온 △호아 △불고기디스코 △주영 △재키 등 16팀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콘진원의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뮤즈온’ 출신 뮤지션 △W24 △김뜻돌 △팔칠댄스 △김승주 △오티스림 5팀이 참가해 의미를 더한다. 게스트 뮤지션으로 △홍다빈 △자이언티 △비트펠라하우스 △십센치(10cm) △쎄이(SAAY) △오존 △드래곤포니 △슈퍼비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등 9팀이 출연한다. 또한, 글로벌 음악 문화 교류 및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뮤지션을 위한 ‘익스체인지 스테이지(Exchange Stage)’ 프로그램을 통해 △대만 인디팝 신예 아임디피컬트(I’mdifficult) △일본 인디락 밴드 데이글로(DYGL) △싱어송라이터 리제이(REJAY) △덴마크 인디밴드 미자(Meejah)가 무대를 선보인다. 쇼케이스는 ‘NOL 티켓’에서 사전 무료 예매가 가능하며, 잔여석이 있을 경우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공연은 코카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키노트, 오픈 세션,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음악 산업계 인사이트 공유 글로벌 음악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10~12일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다. 10일 오전 11시에는 ‘새로운 음악 비즈니스의 패러다임’과 ‘경계를 넘는 창작과 유통의 미래’를 주제로 키노트 발표가 진행된다. 해외 연사는 ‘엠파이어 퍼블리싱(EMPIRE Publishing)’ 대표인 가지 샤미로, 지드래곤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사례로 데이터 기반의 아티스트 친화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글로벌 음악산업계 재편 전략을 제시한다. 국내 연사는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산하 퍼블리싱 기업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MR)’의 최진석 이사로, K팝의 글로벌 협업의 역사와 향후 창작·유통 방향을 조망한다. 이외에도 글로벌 음악 산업 전문가들이 현 산업계 흐름과 성공 사례를 전달하는 패널 토크 △오픈 세션과 현업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케이스스터디’ 중심의 △워크숍 △딥다이브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애플티비 시리즈 '파친코' 음악 감독 제임스 마츠키 △'브레이킹 베드', '워킹 데드' 등 TV시리즈 슈퍼바이저 토마스 고르빅 등 글로벌 뮤직 싱크·라이선싱 전문가를 비롯해 △스페인 대형 페스티벌 프리마베라 사운드의 부킹 에이전트 이보네 레산 △에스파·엔시티·르세라핌 등 K팝 대표 곡을 만든 작곡가로, 빌보드 차트에 160곡 이상을 올린 로빈 옌센 등도 참여한다. ‘피칭’·글로벌 파트너스 매칭·자유 네트워킹 등,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 올해 뮤콘은 참가사 모두에게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피칭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기업 간 미팅뿐 아니라 자유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참가 뮤지션·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사전 교육을 운영했으며, 주요 해외 산업 관계자와의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한 ‘글로벌 파트너스 매칭’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 이현주 본부장은 “뮤콘은 지난 14년간 베테랑부터 신인 뮤지션, 음악·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국내외 비즈니스를 지원하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서 성장했다”며, “콘진원은 앞으로도 유망한 뮤지션과 음악 기업의 해외 진출·글로벌 문화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9-04 10:59:04
콘진원, ‘2025 뮤즈온 페스티벌’ 6일간 개최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인디 음악 축제 ‘2025 뮤즈온 페스티벌’을 9월 2~7일 서울 합정 무신사 개러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매 시작 10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중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입증했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뮤즈온(MUSE ON)’은 신인 창작 뮤지션의 발굴과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콘진원이 2019년부터 추진해온 음악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95팀의 뮤지션을 발굴했다. 2025년 뮤즈온 신인과 역대 선배 뮤지션이 함께 만드는 무대 라인업 이번 페스티벌은 ‘브리드 뮤직, 라이브 포에버(BREATHE MUSIC, LIVE FOREVER)’을 주제로, 2025 뮤즈온 선정 신인 뮤지션과 역대 뮤즈온 출신 선배 뮤지션이 함께하는 도심형 공연으로 기획됐다. 총 18개 팀이 출연하며, 9월 2~6일 2025년 선정 뮤지션 2팀과 선배 뮤지션 1팀이 함께 무대를 꾸미고, 7일 마지막 날에는 선배 뮤지션만으로 구성된 피날레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뮤즈온에 선정돼 무대에 오르는 신인 뮤지션은 총 10팀으로 △김푸름 △데이네버체인지 △밀레나 △심아일랜드 △양치기소년단 △영웨이브 △장키키 △캔트비블루 △테종 △휘나 등이 있다. 선배 뮤지션으로는 △김뜻돌 △김승주 △리도어 △유다빈밴드 △윤마치 △지소쿠리클럽 △터치드 △최유리 등 8팀이 참여해 무대를 함께 꾸민다. 공연장에는 뮤즈온 참여 뮤지션의 활동 영상과 음원, 주요 성과 자료가 전시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콘진원의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에 참여한 ㈜하이스트624는 자사 캐릭터 ‘벌룬프렌즈’를 활용한 뮤즈온 기념품을 선보여, 음악과 캐릭터 간 융합 사례를 제시한다. 이번 협업은 신인 뮤지션과 지식재산(IP) 콘텐츠 기업 간 연계를 통해 연관 산업 간 교류 접점을 넓히고, 양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석 매진으로 입증된 ‘뮤즈온 페스티벌’, K-음악 도약의 발판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 이현주 본부장은 “신인 뮤지션이 중심이 된 무대임에도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은, 뮤즈온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팬층의 응집력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뮤즈온을 통해 한국 인디 음악의 자생력을 더욱 확보하고, 글로벌 K-콘텐츠로 확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에 시작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8-29 08:53:59
'아이브 인형'부터 '오겜 맥주'까지… K콘텐츠, 산업이 되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인형 '미니브 체리'부터 '뽀롱뽀롱 뽀로로'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잔망루피' 굿즈, '오징어게임' 이미지가 새겨진 과자와 맥주까지 K콘텐츠 지식재산(IP)이 다양한 산업과 만나 일상 구석구석에 확산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지난 17~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올해 24회 맞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가 '만나다: 콘텐츠 IP'를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보드게임콘 2025'와 동시 개최돼 게임 콘텐츠까지 망라했다. 콘텐츠 IP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콘퍼런스 '라이선싱 콘 2025'도 함께 열려 '장르·산업 아우르는 K콘텐츠 지식재산(IP) 축제'로 거듭났다. ■영유아서 MZ세대까지 확장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기존 영유아 동반 가족 관객뿐 아니라 MZ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변모했다. 올해 캐릭터 페어에 참가한 510개 부스 중에는 '잔망루피' '꼬마버스 타요'로 유명한 아이코닉스도 포함됐다. 캐릭터 페어에 20년 넘게 꾸준히 참가해 온 단골업체로 올해는 MZ세대에게 인기인 '잔망루피' '해치' 등을 함께 선보였다. 아이코닉스 김채은 선임매니저는 "기존 유아동 IP에서 MZ 겨냥 콘텐츠로 확장 중"이라고 변화를 짚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한 30대 방문객은 IP 업계 종사자로 "업계 동향을 살펴보고 협력업체를 찾기 위해 올해 처음 방문했다"고 말했다. "나 안아"라고 적힌 하얀색 티셔츠가 눈에 들어온 HNF 부스에는 10~20대 관람객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3년 전부터 캐릭터 IP 사업을 본격화했다는 HNF의 손다혜 IP사업부 과장은 "강아지 캐릭터 '가나디'를 활용한 제품이 특히 인기"라며 "B2C는 물론 B2B 비즈니스 문의도 활발하다. 일본과 중국 업체가 다녀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보드게임 유통·개발사 행복한 바오밥의 이근정 대표는 캐릭터페어와 보드게임콘의 동시 개최에 따른 긍정적 효과에 주목했다. 특히 자사의 독일 '올해의 게임상' 수상작인 '오키도키 원정대'는 콘진원 신성장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다. 그는 "보드게임 팬층을 확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신규 고객을 만나는 기회가 됐다"며 "보드게임도 IP 기반 산업인 만큼, 캐릭터 페어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류 IP관 신설로 산업 융합 가속 올해 처음 선보인 '한류 IP관'은 기존에 장르별 IP가 아니라 한류 IP로 범위를 확대하고 산업 간 융합가능성을 지향한 게 주목됐다. 콘진원은 올해부터 '한류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한류 IP의 산업 연계와 해외 확산을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중소 콘텐츠 기업들의 비즈니스 미팅부터 시제품 제작, 기획·개발, 마케팅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도 버추얼 아이돌부터 K팝 아이돌, 인플루언서 등 다양하다. 콘진원 콘텐츠IP전략팀 시지원 대리는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과 주류 브랜드 '화요'가 협업해 '레벨업' 콘셉트의 제품을 출시한 사례처럼, 산업 간 경계를 넘는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게임 제작사가 한복 브랜드와 협업해 게임 캐릭터 키링을 기획 중이고, 뷰티업체도 한류 IP에 관심을 보이는 등 이종 산업 간 협업이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이현주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콘텐츠 기업과 연관산업 종사자 간 협업 기회를 발굴하는 '제2차 네트워킹 데이'가 행사 기준 중 열려 실질적인 사업 연계 성과가 나왔다"며 "한류 콘텐츠 IP는 이제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공략 땐 美 등 메인시장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IP 기반 비즈니스 콘퍼런스 '라이선싱 콘'은 지난 17~18일 열려 콘텐츠 IP의 산업적 확장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과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바니제이 라이츠의 레일라 루미 수석부사장은 '세계적인 슈퍼 IP의 넥스트 비전'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캐릭터 라이선싱과 머천다이즈 시장 매출은 약 1450억 달러(2060조원)에 이른다"며 "북미가 45%로 최대 시장이고 유럽 25%, 아태지역 20%가 뒤를 잇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IP가 서구 시장에 진출할 때는 글로벌 공감 가능한 주제 선정, 강력한 스타일 가이드 제공, 코믹콘 등 팬 엑스포 활용, 미국·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 등 메인 시장 공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21 18:18:01
장르, 산업 아우르는 K콘텐츠 지식재산(IP) 축제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인형 '미니브 체리'부터 '뽀롱뽀롱 뽀로로'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잔망루피' 굿즈, '오징어게임' 이미지가 새겨진 과자와 맥주까지 K콘텐츠 지식재산(IP)이 다양한 산업과 만나 일상 구석구석에 확산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지난 17~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올해 24회 맞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가 '만나다: 콘텐츠 IP'를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보드게임콘 2025'와 동시 개최돼 게임 콘텐츠까지 망라했다. 콘텐츠 IP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콘퍼런스 '라이선싱 콘 2025'도 함께 열려 '장르·산업 아우르는 K콘텐츠 지식재산(IP) 축제'로 거듭났다. ■영유아서 MZ세대까지 확장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기존 영유아 동반 가족 관객뿐 아니라 MZ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변모했다. 올해 캐릭터 페어에 참가한 510개 부스 중에는 '잔망루피' '꼬마버스 타요'로 유명한 아이코닉스도 포함됐다. 캐릭터 페어에 20년 넘게 꾸준히 참가해 온 단골업체로 올해는 MZ세대에게 인기인 '잔망루피' '해치' 등을 함께 선보였다. 아이코닉스 김채은 선임매니저는 "기존 유아동 IP에서 MZ 겨냥 콘텐츠로 확장 중"이라고 변화를 짚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한 30대 방문객은 IP 업계 종사자로 "업계 동향을 살펴보고 협력업체를 찾기 위해 올해 처음 방문했다"고 말했다. "나 안아"라고 적힌 하얀색 티셔츠가 눈에 들어온 HNF 부스에는 10~20대 관람객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3년 전부터 자체 캐릭터 IP 사업을 본격화했다는 HNF의 손다혜 IP사업부 과장은 "강아지 캐릭터 '가나디'를 활용한 제품이 특히 인기"라며 "B2C는 물론 B2B 비즈니스 문의도 활발하다. 일본과 중국 업체가 다녀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보드게임 유통·개발사 행복한 바오밥의 이근정 대표는 캐릭터페어와 보드게임콘의 동시 개최에 따른 긍정적 효과에 주목했다. 특히 자사의 독일 '올해의 게임상' 수상작인 '오키도키 원정대'는 콘진원 신성장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다. 그는 "보드게임 팬층을 확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신규 고객을 만나는 기회가 됐다"며 "보드게임도 IP 기반 산업인 만큼, 캐릭터 페어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류 IP관 신설로 산업 융합 가속 올해 처음 선보인 '한류 IP관'은 기존에 장르별 IP가 아니라 한류 IP로 범위를 확대하고 산업 간 융합가능성을 지향한 게 주목됐다. 콘진원은 올해부터 '한류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한류 IP의 산업 연계와 해외 확산을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중소 콘텐츠 기업들의 비즈니스 미팅부터 시제품 제작, 기획·개발, 마케팅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도 버추얼 아이돌부터 K팝 아이돌, 인플루언서 등 다양하다. 콘진원 콘텐츠IP전략팀 시지원 대리는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주인공과 주류 '화요'가 협업해 '레벨업' 콘셉트로 제품을 내놓듯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한복업체에서 '한복 입은 게임 캐릭터 키링'을 기획 중이고, 비료업체도 한류 IP에 관심을 보이는 등 이종 산업 간 협업이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콘텐츠 기업과 연관산업 종사자 간 협업 기회를 발굴하는 '제2차 네트워킹 데이'가 행사 기준 중 열려 실질적인 사업 연계 성과가 나왔다"며 "한류 콘텐츠 IP는 이제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공략 땐 미국 등 메인시장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IP 기반 비즈니스 콘퍼런스 '라이선싱 콘'은 지난 17~18일 열려 콘텐츠 IP의 산업적 확장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과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바니제이 라이츠의 레일라 루미 수석부사장은 '세계적인 슈퍼 IP의 넥스트 비전'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캐릭터 라이선싱과 머천다이즈 시장 매출은 약 1450억 달러(2060조원)에 이른다"며 "북미가 45%로 최대 시장이고 유럽 25%, 아태지역 20%가 뒤를 잇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IP가 서구 시장에 진출할 때는 글로벌 공감 가능한 주제 선정, 강력한 스타일 가이드 제공, 코믹콘 등 팬 엑스포 활용, 미국·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 등 메인 시장 공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21 10:51:23
한류 지식재산(IP), 이종 산업과 세계로 연결..콘진원 지원사업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류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올해 한류 지식재산(IP)의 산업 연계와 해외 확산을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1일 콘진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K콘텐츠 기반의 지식재산을 식음료, 패션, 관광 등 연관산업과 연결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K콘텐츠 지식재산, 산업 간 융합을 통한 확산 콘진원은 올해 △한류IP 활용 상품 기획·개발 지원(자율형, 매칭형) △한류IP 활용 상품의 B2B 유통 지원 △해외 진출 지원 △K콘텐츠 연계 연관산업 비즈매칭 기반조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한다. 특히, 중소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한류 지식재산이 식음료, 패션, 뷰티, 관광 등 연관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미팅부터 시제품 제작, 기획·개발, 마케팅 등 전 과정에 걸친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K콘텐츠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네트워킹 데이’로 K-콘텐츠와 연관산업 협업 기회 확대, 성과 공유도 병행 핵심 프로그램인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는 콘텐츠 기업과 연관산업 종사자 간 협업 기회를 발굴하는 교류 행사다. 콘텐츠산업과 연관산업 모두 지식재산 기반 사업화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상호 이해 부족과 접점 부재로 실질적인 협력이 어려웠던 한계를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6월 13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제1차 네트워킹 데이’는 약 140개 사가 참가해 300건 이상의 1대 1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고, 연관산업 협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콘퍼런스도 함께 열렸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와 연계해 열린 ‘제2차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실질적인 사업 연계 성과도 도출했다. 콘진원은 올해 총 3회의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콘텐츠산업과 연관산업 간 정기적인 교류 기반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연계 본격화, K-콘텐츠의 산업·문화 융합 경쟁력 세계로 확장 한편, 콘진원은 하반기에 K박람회(캐나다,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뉴욕 코믹콘, 태국에서 열리는 기업 간·소비자 대상 거래(B2B·B2C) 연계 신규 행사 등 글로벌 박람회와 현지 마케팅을 통해 한류 지식재산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고, 콘텐츠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 이현주 본부장은 “한류 콘텐츠 지식재산은 이제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콘진원은 한류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하고 글로벌 협업 기반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K-콘텐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한국이 콘텐츠산업 글로벌 협업의 중심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21 08: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