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헤지펀드운용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향후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체질 개선을 위해 공모펀드 전문가인 송성엽 대표를 영입해 눈길을 끈다. 출범 이후 고수해온 단독 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를 선택해 고객 니즈에 적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13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송성엽 전 브레인자산운용 대표를 각자 대표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8년부터 황성환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해온 타임폴리오는 출범 이후 12년 만에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송 신임 각자 대표는 베테랑 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그간 국내외 대형운용사,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온 자본시장 전문가다. 그는 지난 30여년간 PCA자산(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 동부증권 , KB자산운용을 거쳤다. KB자산운용엔 2006년부터 2015년 초까지 주식운용본부장(최고투자책임자·CIO)을 맡아 회사를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2015년 7월부터 지난 달 말까지 브레인자산운용 각자대표를 지냈다. 황 대표는 사모펀드 운용 및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송 각자 대표는 본격적인 공모펀드 확장, 퇴직연금 시장 진출, 연기금 등 기관투상품과 영업 등 신사업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고위 관계자는 “국내 운용업계에서 안정적이고 독보적 성과를 보여 준 송 각자 대표의 영입으로 종합운용사로 한 단계 도약 할 계획”이라며 “또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변화하는 자산운용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한층 더 성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도 공모운용사로 전환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체질 다변화에 나서는 타임폴리오의 이번 행보를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라임 사태 이후 성과가 좋았던 운용사들이 수탁고와 관련 단위 상품에 대한 외부 변동성이 극심해졌다”며 “이에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등 기존 대표 상품과 더불어 기관, 개인 투자자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 상품 다변화에 대한 니즈도 커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임폴리오의 이같은 행보는 라임사태 이후 신뢰가 다소 손상 된 사모운용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야 고수 출신인 황 대표는 지난 2008년 타임폴리오투자자문을 설립했다. 이후 2016년 4월 자산운용사로 전환해 사모펀드 시장에서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과로 명성을 쌓아왔다. 현재 수탁고는 1조800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말 출범 후 최초로 공모형 헤지펀드인 ‘타임폴리오위드타임펀드(증권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9월 출시된 ‘타임폴리오위드타임펀드’의 설정 이후 현재 누적 성과는 14.5%, 연초 이후 성과는 8.4%에 달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7-13 09:30:39[파이낸셜뉴스] 포스코퓨처엠은 15일 노사가 포항 본사에서 2024년 임금 협상을 회사에 위임하는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무교섭 위임으로 포스코퓨처엠은 1997년 이후 28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하게 됐다. 종업원 1000명 이상 제조 대기업 중 최장 기록이다. 노사는 상생의 전통을 지속하면서 전기차 수요 둔화 극복을 통한 미래성장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뜻을 모았다. 유 사장은 “창사 이래 지속해 온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를 확고한 성장의 반석 위에 올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15 17:12:43[파이낸셜뉴스] 헤지펀드 명가(名家)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하 타임폴리오)이 지난해 말부터 개최중인 ‘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입소문들 타고 참가자들의 급증해 눈길을 끈다. 9일 타임폴리오에 따르면 이 운용사는 지난해 10월 1회를 시작으로 전국의 청년을 대상으로 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3회째를 맞는 모의투자 대회가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지난 대회보다 2배 이상 많은 645명의 참가자들이 몰렸다. 자산운용사에서 개최하는 모의투자 대회가 이처럼 흥행에 성공하게 된 데에는 우선 학력, 스펙과 무관하게 주식에 대한 열정이 있는 숨은 인재들을 제도권 펀드매니저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점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실제 수익률 우수자에겐 연간 8000만원의 총 상금과 매니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는 이번 대회까지 총 4회(창립, 1~3회 대회)가 진행되었고, 누적 181개 국내외 대학 출신 1514명의 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했다. 이중 현재까지 인턴십의 기회를 받은 참가자는 20여명에 달한다. 황성환 타임폴리오 대표는 “대회를 거듭할수록 대회 참여자들의 수준과 열정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출신 대학, 스펙과는 무관하게 펀드매니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하는 대회운영 취지가 잘 구현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3회 대회부터는 총상금 규모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2배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흥행하고 있는 요인에는 대회 상금이 2배로 확대된 영향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대회 운영 및 평가 방식이 기존의 다른 투자대회와는 다르다는 부분이 펀드매니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다. 타임폴리오의 Road to Fund Manager 대회는 운용규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종목별 비중, 섹터별 비중, 주간 회전율 등 다양한 운용규정을 두고 있어서, 소위 급등주 몰빵투자가 불가능하다. 이런 운용규정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은 실제 펀드매니저들과 유사한 환경과 조건에서 본인의 실력을 검증하고 평가를 받게 된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강호범 군(서울시립대)은 “개별 주식에 대한 투자한도 등이 설정되어 있는 부분이 다른 대회와는 달랐고, Road to Fund Manager 대회에 참가하면서 이러한 제한들로 인해 분산투자와 포트폴리오 운용에 대해 실직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타임폴리오의 독자적인 TMS(Timefolio Management System)내에서 대회를 진행하며, 본인의 운용능력 평가 점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참가자들의 매매내역도 확인이 가능하다. 타임폴리오 관계자는 “이를 통해 본인의 투자습관과 관리능력 등을 다시 생각해 보는 학습의 기회를 가질 수도 있는 점이 흥행 요소로 부각되는 것 같다”라며 “ 이러한 요소들이 입소문을 타며 펀드매니저를 꿈꾸는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이 대회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임폴리오는 올해 6월부터 제1기 인턴십을 운영할 계획이다. 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를 통해 선발된 인턴은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타임폴리오 주식운용본부에서 인턴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 인턴기간 중 타임폴리오 펀드매니저들과 교류하며 애널리스트 세미나, 기업 IR 및 탐방의 기회, 딜링룸 제공 등 실제 펀드매니저 생활을 경험해 보며 제도권 펀드매니저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소양을 함양할 수 있고, 인턴 후 평가를 거쳐 정식 펀드매니저로 채용될 수도 있다. 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는 매분기마다 개최되며, 다음 대회는 오는 7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대회요강 및 참가신청 방법은 타임폴리오 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9 08:39:43[파이낸셜뉴스] 헤지펀드 명가(名家)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하 타임폴리오)이 전국의 청년을 대상으로 제3회 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라고 명명된 모의투자 대회를 통해 타임폴리오는 수익률 우수자에게 총상금 2000만원의 기회와 함께 운용능력이 뛰어난 인재들이 제도권 펀드매니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 2회 대회(1월 2일~2월 29일 진행)에는 전국의 87개 대학(해외대 10개 포함)의 재학생 및 졸업생 310명이 참가해 열띤 각축을 벌였다. 대회 기간 중 코스피는 -1.19%, 코스닥은 -0.42% 하락하고, 기간 중 변동성이 큰 어려운 시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수상자들은 높은 수익률과 리스크관리 역량을 보여주는 등 수준 높은 성과를 보여주었다는 것이 타임폴리오측의 설명이다. 2회 대회 우승은 대회기간 수익률 34.5%를 기록한 서울시립대 강호범 군이 차지했다. 2위(서강대 홍세욱)와 3위(연세대 김준영)의 수익율도 각 31.4%, 25.2%를 기록할 만큼 시장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타임폴리오는 수익률 우수자뿐만 아니라 운용능력이 우수한 8명의 참가자를 인턴으로 선발했다. 2회 대회 심사평에 따르면 이들은 비록 수익률은 최상위권이 아니었지만, 펀드 매니저에게 꼭 필요한 역량인 포트분산과 수익분산 등을 검증하는 운용능력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타임폴리오 인턴쉽 기회를 부여받게 됐다. 특히 수익률 점수와 운용능력평가 점수에서 커트라인 수준이었던 참가자 두명에게도 지난 1회 대회에서의 양호한 수익률과 참여 열정에 가산점을 부여해서 인턴쉽 기회를 추가로 부여했다고 전했다. Road to Fund Manager 투자 대회는 지금까지 총 3회(창립, 1, 2회 대회)가 진행됐고, 누적 109개 대학 출신 869명의 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했다. 이중 현재까지 인턴십의 기회를 받은 참가자는 20명에 달한다. 타임폴리오 황성환 대표는 “대회를 거듭할수록 대회 참여자들의 수준과 열정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출신 대학, 스펙과는 무관하게 펀드매니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하는 대회운영 취지가 잘 구현되고 있는 것 같다”며 3회 대회부터는 총상금 규모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2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3회 대회 참가접수는 오는 4월 5일까지이며, 대회기간은 4월 1일부터 2개월간 진행된다. 참가대상에 제한은 없다. 제도권 펀드매니저로 성장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인턴 채용을 고려해서 2015년 이후 대학 졸업(예정)자라는 최소 요건은 있다. 타임폴리오는 투자대회를 매분기마다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대회를 통해 타임폴리오의 펀드매니저로 성장할 수 있는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타임폴리오는 올해 6월부터 제1기 인턴십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를 통해 선발된 인턴은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중 본인이 원하는 기간에 타임폴리오 주식운용본부에서 인턴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인턴기간 중 타임폴리오의 딜링룸에서 애널리스트 세미나, 섹터 기초교육 등을 통해 제도권 펀드매니저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소양을 쌓을 수 있다. 자세한 대회요강 및 참가신청 방법은 타임폴리오 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14 14:06:00[파이낸셜뉴스] 헤지펀드 명가(名家)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개최한 대학생 대상 펀드매니저 대회의 우승자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5일 타임폴리오에 따르면 오는 20일 제1회 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 전국 119개 대학(해외대 20개 포함)에서 총 451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수익률 상위자 3명에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고, 운용능력평가 A+ 6명에게는 타임폴리오의 펀드매니저 채용 연계형 인턴의 혜택이 부여된다. 대회 기간동안 코스피 지수는 2.85%상승에 그쳤으며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소폭 하락해서 주식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시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1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을 정도로 숨은 재능을 가진 전국의 대학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대회로 평가된다. Road to Fund Manager 1회 대회에서는 성균관 대학교에 재학중인 조근원 학생이 18.15%의 우수한 수익률로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는 향후 펀드매니저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대회 운영규정이 까다롭다. 실제 펀드매니저의 운용조건과 유사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운용해야 한다. 개별 종목의 포트폴리오 편입한도는 종목당 15% 이내로 제한했기 때문에 사실상 한 두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소위 몰빵투자가 금지된다. 또한 초소형주만 투자함으로써 생기는 수익률 왜곡을 막기위해 시가총액 1조 미만 종목들의 합산 비중은 40%를 초과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대형주 중심으로 운용하여 거둔 수익인 만큼 더욱 값진 성과라 평가할 수 있다. 학력, 스펙과는 무관하게 주식에 대한 꿈과 열정이 있는 청년들에게 제도권 펀드매니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대회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타임폴리오의 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는 우수한 펀드매니저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는 “주식투자에 대한 실력과 열정을 두루 갖춘 학생들이 학력과 스팩에 구애받지 않고 펀드매니저가 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대회 운영의 취지를 밝혔다. 황 대표 본인도 대학생 시절 각종 투자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으로 대우증권에서 펀드매니저의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Road to Fund Manager 대회에는 전국 119개 대학에서 451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출신대학의 제한이 없다 보니 소위 SKY대학 출신의 참가자는 11.3%(51명)로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고,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대회 참가자 101명 중 SKY대학 출신은 9명(8.9%)에 그치는 등 대회 운영의 취지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여기에 이번 대회에서 운용능력 평가결과 A+를 획득한 6명에게는 타임폴리오의 펀드매니저로 선발될 수 있는 채용 연계형 인턴의 기회가 주어졌다. 운용능력 평가는 수익률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분산, 수익분산 등의 리스크 관리 능력, 거래스타일도 종합적으로 평가해 향후 펀드 매니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턴 시기는 학교 졸업, 방학 등 본인의 일정에 따라 대회 종료 후 3년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타임폴리오는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내년 신사옥 이전시 약 20석 규모의 전용 트레이딩 룸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대회는 내년 1월 2개월간 열리고, 매분기초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대회요강 및 참가신청 방법은 타임폴리오 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5 14:19:34[파이낸셜뉴스] 대상 종가가 후원하고, 미국의 명문 요리학교인 ‘ICE’와 SF글로벌라이즈, 뉴욕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종가 김치 블라스트’가 미국 뉴욕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2일 대상 종가에 따르면 '종가 김치 블라스트'는 프랑스, 영국, 미국 등 3개국에서 매년 열리며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지난 7월 프랑스와 영국에 이어 뉴욕에서 진행한 이번 미국 행사까지 성공리에 마무리하면서 글로벌 대표 김치 브랜드의 위상을 입증했다. 미국 요리대회는 지난해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진행했으나, 미국 동부지역으로도 ‘종가 김치 블라스트’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올해 처음 뉴욕에서 진행됐다. 먼저,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각 기준) ICE요리학교에서 열린 메인 행사 ‘종가 김치 쿡 오프 인 뉴욕’에서는 무려 42: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예선을 거친 결선 진출자 8명의 경합이 펼쳐졌다. 미국 전역에서 현직 요리사는 물론, 교사와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 다양한 이력의 참가자들이 참신한 김치 레시피를 선보였다. 심사위원장인 ICE의 리차드 라 마리타 부학장을 비롯한 차야닌 포르스리니욤 교수 등 심사위원들은 창의성과 대중성, 예술성, 그리고 주재료인 김치와의 적합성 등을 다각도로 심사했다. 최종 우승작은 뉴욕에 거주하는 요리사 황성환의 ‘도미 김치찌개와 백김치 유자액을 넣은 체리토마토 요리’가 선정됐다. 백김치 국물에 유자 소스를 가미해 김치의 매운맛과 유자의 독특한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며 요리 전체의 풍미가 극대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등은 ‘맛김치를 활용한 코피타(그리스식 파이)’, 3등은 ‘김치 누룽지 파에야 및 도미 세비체’, 특별상인 종가상은 ‘삼겹살에 백김치와 포기김치를 곁들인 요리’가 수상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뉴욕 맨해튼 유니언 스퀘어 파크에서 열린 뉴욕 대표 한인 축제 ‘뉴욕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종가 김치 블라스트’ 김장버무림 행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한국의 김장 문화와 나눔의 정신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총 300여 명의 현지인들이 직접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김장 문화를 체험했다. 이 밖에도 종가와 청정원의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의 제품을 소개하고 직접 시식해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SNS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쳤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BU장 전무는 “이번 미국 ‘종가 김치 블라스트’는 김치가 갖고 있는 화합과 나눔의 의미를 함께 공유하며 김치의 글로벌 인기를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1-02 14:54:22[파이낸셜뉴스] 이뮤니스바이오는 스마트셀랩과 함께 라오스 란상홀딩스와 라오스 및 인도차이나 지역에 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의료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원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10월 31일 이뮤니스바이오에 따르면 첨단재생의료 및 선진의료 체계를 라오스 등 지역에 공급하고자 하는 코라오그룹·란상홀딩스와 세포치료제 개발 등 첨단재생의료 분야를 연구하는 이뮤니스바이오·스마트셀랩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라오스를 중심으로 인도차이나 전역에 첨단재생의료 시스템 공급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실현, 필요한 곳마다 의료시설을 설립하고 주민들이 쉽게 의료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이번 계약으로 선진의료를 제공하는 병원을 라오스에 설립하고 병원 내 △NK세포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전구세포치료제 등 첨단재생치료와 함께 앞선 의료분야를 도입할 계획이다. 나아가 병원을 라오스 전역으로 확대해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도 의료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라오스에 이어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 다른 인도차이나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뮤니스바이오와 스마트셀랩은 세포치료제 개발 및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전수해 라오스 등 인도차이나 지역에 세포치료제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란상홀딩스와 코라오그룹 지원으로 인도차이나 의료사업 개선에 동참할 예정이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동남아 재생의료 환경이 한걸음 더 발전할 것"이라며 "양측 시너지를 통해 세포치료제가 동남아 지역에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환 스마트셀랩 대표는 "세포치료제가 라오스 등의 국가에서 환자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합작 파트너가 추진하는 의료 환경 개선사업에 우리나라 우수 의료시스템들이 많이 소개되고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뮤니스바이오는 NK세포치료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나아가 해외 치료 사업에도 뛰어들어 일본과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진출했다.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스마트셀랩은 전구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연골전구세포치료 임상을 진행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0-31 07:56:20[파이낸셜뉴스] 국내 헤지펀드 강자인 타임폴리오운용이 오는 10월 업계 최초로 예비 펀드매니저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대학생으로 주식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 1일 타임폴리오운용에 따르면 ‘Road to Fund Manager 투자대회’는 타임폴리오가 자체 개발한 전산시스템(TMS, Timefolio Management System)을 활용해서 2개월간 모의투자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는 1년에 4 회(1월, 4월, 7월, 10월), 매분기마다 지속적으로 실시하되, 수익률 우수자에게는 대회별로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지원 대상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 및 졸업생 (2014년 이후 졸업생까지) 까지며, 타임폴리오 Road to Fund Manager 투자 대회 기간은 2개월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30일까지며, 대회 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접수 방법은 타임폴리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황성환 타임폴리오운용 대표는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점은 대회기간 중 수익률 상위 수상자와는 별도로 주식운용능력 평가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며 “절대수익률 면에서는 입상권이 아니지만 변동성 관리, 포트폴리오 분산 등 펀드매니저로의 운용 능력이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해 미래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이끌어 나갈 스타 펀드매니저로 성장시키는 데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수익률만을 겨루는 대회가 아니라 저희 타임폴리오,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미래를 이끌어갈 원석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수익률 우수자에게는 상금을 수여하고, 이와는 별개로 타임폴리오 펀드매니저 평가방식을 활용한 운용능력 평가 우수자에게는 타임폴리오운용에서 펀드매니저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인턴쉽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 기간 중에는 딜링룸에서 펀드매니저의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기초 소양을 함양하고, 현직 매니저와 교류, 기업체 방문 등의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인턴기간 중 타임폴리오의 자체 펀드매니저 평가 시스템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인턴사원에게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로 정식 채용되어 자본시장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타임폴리오운용은 지난해부터 전국 대학교 11개 투자 동아리에 장학금을 지원하며 우수한 능력을 겸비한 예비 금융인 육성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사실상 운용사가 전국 대학교 투자동아리를 대대적으로 지원한 사례도 최초여서 이목을 모았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01 10:59:06[파이낸셜뉴스] "이렇게 많은 금융사를 한번에 만나서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죠.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불문하고 모든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는 1년에 딱 한번, 이 행사(코리아 핀테크 위크)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홍근 페어리 CBO) "핀테크가 미래를 선도하려면 많이 만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실제로 만나는 고객들이 저희 앱에 대해서도 인지하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이런 상황이 개선되려면 핀테크 업체가 고객과 많이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김태윤 담비 마케팅PR섹션 리더) "핀테크 시장은 당연히 우상향할 겁니다. 그러나 업권이 더 커지기 위해서는 정부·금융기관·핀테크 플레이어들이 합심해서 판을 끌고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규제 혁파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핀다 관계자)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 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행사는 '미래'와 '협력'이라는 두 가지 단어로 요약된다. '핀테크계의 손흥민'을 꿈꾸며 금융IT기술, B2B서비스, 금융상품 추천·중개, 간편결제·송금 등 다양한 섹터에서 총출동한 50개의 핀테크 기업들과 5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8개 금융사, 국내 지자체·각국 핀테크 협회 등 24개 협력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객·기업인들과 피부로 소통했고, 미래를 논의했다. 사흘 간 열린 뜨거운 현장을 기자가 직접 찾았다. 접근성 개선… 고객 유치와 협업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은 올해로 5회차를 맞은 대규모 핀테크 박람회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DDP 아트홀 전관과 컨퍼런스홀을 대관했는데 행사장 어느 곳 하나 붐비지 않는 장소가 없었다. 특히 핀테크관과 금융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등학생부터 중장년층 참관객들의 방문이 잇따르며 북새통을 이뤘다. 빅테크인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 외에도 대출비교플랫폼 '핀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리딩플러스·데일리펀딩, 주택담보대출 전문비교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한 베스트핀과 뱅크몰,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를 출시한 인슈어테크 기업 쿠프파이맵스, 아파트 조각투자 플랫폼 '그래이집' 출시를 준비 중인 브릭베이스, 간편결제사 페이민트,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페어리, 중금리 대출·투자 연계 플랫폼 8퍼센트 등 여러 분야의 핀테크 기업이 핀테크 부스 전시에 참가했다. 올해 '코리아 핀테크 위크'의 차별점 중 하나는 접근성이었다.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페이 정주희 팀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 2020년에서 2021년에는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된 데다가 지난해에는 롯데호텔에서 행사가 진행돼 접근성이 떨어졌었는데, 올해는 DDP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기업 관계자뿐 아니라 학생, 일반인 관람객도 많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참관객들이 착용하고 다니던 명찰에는 '~고등학교', '~대학교' 등의 학교명이 적혀 있거나 특정 기관명이 명시되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렇다 보니 핀테크 기업 관계자들에게 이번 행사는 고객 유치와 협업을 위한 '기회'로 작용했다.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인 AI-FDS를 홍보했던 핀다 관계자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러 왔다"며 "핀테크 앱의 보안 기술력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일반 고객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금융기관과 원활히 제휴하기 위해 보안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언급했다. 개인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투업 플랫폼 오션펀딩의 한지민 대표 또한 "일반인과 기업 관계자를 모두 만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행사에 참여하니 설렌다"고 전했다. 실제로 부스에는 일반인 참관객, 기업 관계자들 할 것 없이 다양한 참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대학생 김 모씨(21)는 "다들 친절하셔서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해도 잘 답변해주셨다"며 "부스를 보고 나니 향후 핀테크 관련 계통에 종사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즉석 컨설팅을 신청해 핀테크 관계자들과 사업 관련 대화를 하는 기업 관계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보안 솔루션에 주력하는 미국 정보통신기술기업 클라우드플레어의 황성환 이사는 "이번에 한국 지사를 설립했는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핀테크 업계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 시장 조사차 나왔다"고 전했다. "두 손 가득 받은 경품...가방 없이는 못 다니죠" 각 핀테크 기업은 자사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것 외에도 이색 이벤트를 열거나 풍선·키링·음식·가방 등 각종 굿즈를 증정하며 '고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카카오페이는 부스를 방문해 카카오페이 앱을 설치하는 선착순 100명의 방문객에게 '춘식이' 풍선과 부채 브로셔를 제공했으며, 리딩플러스는 회원가입만 해도 불닭볶음면 두 봉지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아울러 쿠프파이맵스는 자사 보험 서비스 브랜드인 '어니언'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할 경우 '칼퇴기원', '휴가기원' 등 직장인과 관련된 문구가 새겨진 어니언 캐릭터 키링이나 사이버사고보상보험 등의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경품으로 내세웠다. 수령한 경품들을 두 손에 다 들 수 없어 토스 부스에서 실시한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이벤트에 참여한 후 받은 가방에 경품을 차곡차곡 담는 참관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색 호객행위'와 충실한 설명에 참관객들도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대경생활과학고에 재학 중인 이지연양·오경은양·김지안군(18)은 "학교에서 단체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라 반강제적으로 오긴 했지만, 행사에 참여해 직접 설명도 듣고 경품도 받으면서 핀테크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대전대 핀테크학과에 재학 중인 이채호씨 또한 "핀테크들이 각종 프로그램이나 앱을 만들어내고 확장하는 역량이 있다는 것을 직접 보고, 시민 입장에서 이를 체험해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진로와 관련해 많은 정보를 얻어간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금융사·빅테크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었다. 직접 부스를 열고 행사에 참여한 목적을 묻자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기술을 관람객에게 소개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협업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고, 카카오뱅크 관계자 역시 "핀테크와 업무협력 관계를 맺고 자사 서비스를 핀테크에 제공하거나 핀테크의 서비스를 카카오뱅크 서비스에 접목시키는 방향을 모두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핀테크 부스 관계자들 또한 일반인·기업인 참관객의 높은 관심을 체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 간 거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스타트업 페어리의 김홍근 CBO는 "홍보용 브로셔를 1000부 가지고 왔는데, 사흘간 참관객들에게 나눠주고 나니 20부밖에 안 남았다"며 "각종 기업의 대표급 의사결정권자들을 직접 만나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할인혜택 서비스 '버찌'를 출시한 강인구 루미글루 대표는 "행사 첫날 명함 400장을 들고 왔는데, 마지막 날인 오늘 30장 정도밖에 안 남았다"며 "새로운 고객 유치,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모두 잡아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핀테크가 미래 선도하려면 규제 완화·홍보가 관건"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가 행사의 슬로건이었던 만큼 각 핀테크·금융사 부스는 신기술 홍보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네이버페이는 얼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클로바 페이스사인’ 결제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카카오페이는 오는 10월 말 선보일 태그 결제(가칭) 서비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외에 하나금융그룹은 사진을 한 번 촬영하면 본인의 모습을 본딴 가상인간이 만들어지는 기술을 소개했으며, 간편결제·송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민트는 최근 학원가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서비스인 '출결선생'과 '결제선생'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기업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핀테크가 미래를 선도하려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 외에도 규제 완화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로 2회째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 참가한다는 조모씨(55)는 "어차피 기술은 비슷비슷한데, 한국 핀테크가 다른 나라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려면 여러 복잡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청한 핀테크 기업 관계자 역시 "해외 영업할 때와 한국에서 영업할 때 규제 절차가 확연히 차이난다"며 "우리나라의 금융·IT 관련 규제들이 좀 더 명확화·간소화돼야 우리나라 핀테크가 미래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홍보의 중요성도 부각됐다. 핀테크 컨설팅에 종사하고 있다는 남씨(32)는 "핀테크가 성공하려면 홍보가 관건"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8-30 16:54:34국내 1위 헤지펀드 운용사 타임폴리오운용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저력을 보이고 있다. 30일 타임폴리오운용에 따르면 설정 2주년을 맞은 'TIMEFOLIO 이노베이션액티브 ETF'가 상장 이후 2년간 누적 성과 28.25%(26일 기준)를 달성했다. 국내 액티브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연초 이후로도 12.22%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비교지수는 'KRX BBIG K-뉴딜지수'다. 해당 ETF는 하나의 특정 섹터가 아니라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4개 섹터에 투자한다. 그간 타임폴리오운용의 상품라인업은 헤지펀드가 주력상품이라 일부 고액자산가와 기관 투자자들만 접근이 가능했다. 황성환 타임폴리오운용 대표는 액티브 ETF가 국내에 도입되자 투자자들에게 운용 능력을 증명할 기회로 삼고,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상장한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 ETF'는 타임폴리오운용의 커버리지 확대에 따른 결과물이다. 타임폴리오운용은 글로벌 투자비중 확대를 위해 2019년 싱가포르에 현지 전문인력들로 구성된 법인을 설립했다. 챗GPT의 등장과 함께 AI산업을 메가트렌드로 판단, 해외법인과의 긴밀한 협업 및 리서치를 통해 올해 초 인공지능 투자유니버스를 구축했다. 헤지펀드의 해외투자 비중 확대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AI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TIMEFOLIO S&P500액티브 ETF'의 경우 연초 인공지능 투자비중을 대폭 늘리고, 금융주를 줄여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시작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덕분에 올해 들어 S&P500지수 대비 6%포인트 초과성과를 달성했다. 타임폴리오운용은 현재 국내 투자 5개, 글로벌 투자 3개 등 모두 8개 액티브 ETF를 상장, 운용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30 18: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