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가의 스포츠카에 탑승해 서울 도심을 시속 167㎞로 질주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약식기소됐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울서부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허성환)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 회장을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11월 9일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페라리 차량을 몰고 올림픽대로에서 시속 167km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구 회장이 과속한 구간의 제한 속도는 시속 80km로 약 2배 이상의 속도를 냈다. 도로교통법상 제한속도보다 시속 80㎞ 이상 더 빠른 속도로 운전할 경우 과태료나 범칙금이 아닌 3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구류 등의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구 회장이 경찰에 적발됐을 당시, 구 회장 대신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했다가 번복한 같은 회사 김모 부장은 범인도피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앞서 김 부장은 지난해 12월 23일 경찰에 출석해 페라리를 운전한 것은 자신이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올해 이뤄진 2차 조사에서 자신이 운전한 것이 아니라고 번복했다. 구 회장 역시 3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차를 몰았다고 밝히며, 김 부장이 거짓말 한 것임이 확인됐다. 김 부장의 거짓 진술과 관련해 5월 LS일렉트릭 측은 언론에 '김 부장의 개인적 과잉 충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8 07:46:58국토해양부는 올해 국도 17개 구간에 167㎞를 확장·신설해 개통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 가평군의 상습 지정체 구간인 국도 37호선 청평∼현리(9.9㎞) 구간이 4차로로 신설돼 기존보다 통행거리로는 3.5㎞, 통행시간은 20분 단축됐다.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국도 59호선 평창∼진부(7.5㎞) 구간은 시설개량이 마무리되면서 사고예방뿐만 아니라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진입로 역할이 기대된다. 국도 42호선 봉산∼장양(9.6㎞) 구간은 4차로 신설돼 원주 혁신도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뱃길을 이용해 30여분 걸리던 거금도의 경우 국도 27호선 소록∼거금(거금대교, 6.7㎞) 구간이 신설됨에 따라 자동차로 5분이면 건널 수 있게 됐다. 전남 무안군의 국도 2호선 삼호∼삼양(15.2∼㎞) 구간은 4차로로 확장돼 대불공단 물동량 수송에 기여하고 2012년 개통되는 목포∼광양간 고속도로와 연결돼 전남 서부지역 교통체계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경북 영천시와 군위군을 연결하는 국도28호선은 신령∼영천(18.3㎞),신령-고노(6.0㎞) 구간이 4차로로 확장돼 기존국도 이용시보다 약 12분정도 통행시간이 단축된다. 국토부는 이번 17개 구간 166.5km 확장·신설 사업에 모두 2조5458억원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2011-12-29 14:34:51첨단산업이 발달하면서 관련 기업 및 시설이 집약된 테크노밸리에 대한 가치가 높아진 가운데, 최근 동탄테크노밸리가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남부 최대 수준의 규모와 더불어 인근으로 삼성전자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소식까지 더해져서다. 테크노밸리는 IT, 정보,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핵심으로 한 고도의 지식 집약적 산업단지를 말한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1,6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근로자 수는 7만 9,000여명, 매출액은 약 167조 7,000억원에 달해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의 성장은 일대 부동산 가치를 크게 높였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지인 백현동의 평균 매매시세는 약 21억 2,632만원으로, 성남시 분당구 18개 동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문정지구가 대표적인 신흥 업무지구로 자리잡았고 부동산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비교적 최근까지도 서울에서 몇 안 되는 농경지와 판자촌 등이 존재해 낙후 지역 이미지가 강했던 이곳은 문정도시개발구역과 법조단지 개발로 빠르게 변모했고, 현재는 첨단 도시로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공급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 2만 5,000여명이 몰려 평균 152.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거둔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동탄2신도시 내 특별계획구역 중 한 곳인 동탄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다. 첨단도시형공장∙연구 및 벤처시설∙외투기업 및 기업지원시설 등 도시지원시설과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 아산제약, 현대트렌시스 등이 이미 입주를 마쳤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주변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가 위치하고, 최근 인근 용인시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이 확정된 만큼 ‘반세권’ 수혜효과도 예상된다. 용인시 일대에 삼성전자는 2047년까지 360조원을 투자해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SK하이닉스는 2045년까지 122조원을 투자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밝힌 것으로, 인근의 동탄테크노밸리 역시 높은 미래가치가 점쳐지고 있다. 한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판교나 문정, 가산처럼 대규모 첨단산업지구가 조성되는 곳은 비교적 발전이 더뎠던 곳이 급격하게 고도화되는 만큼 가치 상승도 가파르다”며 “거리상으로 용인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와 가까워 향후 업무 연계가 용이한 데다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해 출퇴근 수요, 사업체 등 다양한 수요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높은 미래가치로 주목받는 동탄테크노밸리에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BL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4개 동, 오피스 693실, 오피스텔 166실 규모로 64실의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동탄역 멀티플라이어’가 함께 조성된 복합단지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는 동탄테크노밸리에서도 핵심으로 손꼽히는 입지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기흥동탄IC∙기흥IC가 인근에 위치하며, SRT동탄역도 반경 1.5km 내 있어 최근 개통한 GTX-A노선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여기에 동탄 트램(2027년 예정), 분당선 연장(계획) 등이 개통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24-04-29 13:38:18[파이낸셜뉴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올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점을 오픈하며 미국 50개주 중 27개주에 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장을 오픈한 클락스빌 지역은 테네시주 북부에 위치한 도시다. 테네시주의 주도 내슈빌에서 약 50km 떨어져 있으며 켄터키주와도 인접해 있다. 주변에 멤피스 강, 닉슨 호수, 던바 동굴 주립공원 등을 품은 자연 친화 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클락스빌점은 치킨앤비어 타입의 매장으로 약 167㎡(48평), 총 40석 규모다. 매장 인근에는 바버라 E. 존슨 공원과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편에 속한다. 또한 인근 지역에서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매장이 될 예정이다. BBQ는 지난 2007년 미국에 처음 진출했으며 지난해에는 애리조나주,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앨라배마주에 추가 진출해 미국에서 절반이 넘는 26개주에 매장을 확대했다. BBQ는 향후 미국 내 모든 주에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BBQ 클락스빌점은 도시 전역에서 K-치킨를 맛볼 수 있는 유일한 매장으로 기존 노하우를 통해 조기 안착은 물론 추가적인 매장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1-12 09:39:52[태백·정선(강원도)=이유범 기자] 과거 석탄은 우리나라 산업을 지탱했던 주요 에너지원이었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정부가 주에너지원을 석유로 전환하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광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곳으로 변해갔다. 특히 1910년대 일본에서 처음 보고된 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이 인근 광산에서 흘러나온 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수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본, 미국, 호주 등 선진국들은 폐광수 등 광해(鑛害)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7년부터 5년 단위의 '광해 방지 기본계획'을 수립,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광해광업공단을 통해 광해 방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해사업 과정에서 탄생한 강원랜드는 사행성 도박 중독자 양산이라는 부정적 인식도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및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 진행한다는 긍정적 면모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탄광서 유입된 오염수, 1급수로 정화 지난 7일 산업부 기자단이 찾은 함태탄광 수질정화시설은 탄광개발의 빛에 가려졌던 중금속 함유 갱내수의 처리를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다. 이 곳은 2km가량 떨어진 함태탄광에서 오염된 갱내수를 처리하기 하기 위해 2004년부터 가동했다. 겉으로 보기에 함태탄광의 갱내수는 투명했지만 실은 중금속이 녹아있다. 최초 유입수는 12월6일 측정치 기준 철 25.4ppm, 망간 3.60ppm으로 배출허용 기준치인 2ppm을 크게 웃돈다. 이대로 하천에 흘러들면 낙동강까지 중금속 오염을 초래한다. 정화시설에 유입된 갱내수가 여과를 거치면 중금속 수치가 일반 하천보다도 깨끗한 수준이 된다. 정화된 갱내수는 인근의 소도천에 방류하거나 근처 스키장과 호텔에서 제설 용수와 수영장 용수 등으로 쓴다. 철과 망간을 걸러내며 나온 슬러지는 시멘트 공장에서 부원료로 쓴다. 단순한 정화를 뛰어넘는 리사이클인 셈이다. 정영국 한국광해광업공단 강원지사 시설운영팀장은 "유입된 함태탄광 지하수의 철 함량은 환경부 기준치의 12배 이상이었지만, 수질정화 뒤 철 함량은 0.01ppm으로 낮아졌다"며 "붉은색 중금속 오염수였던 하천이 정화시설이 들어선 뒤에는 천연기념물 수달이 다시 찾는 1급수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광해 사업이 필요한 곳은 여전히 많다. 장항석 광해광업공단 홍보팀장은 "작년 기준으로 전국 305개 광산의 505개 지점에서 지하수가 흘러나오는 광산배수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중 141개 광산의 167개 지점에서 오염이 확인돼 공단이 수질 정화사업 추진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광해사업의 결정체, 강원랜드 인근에 위치한 강원랜드는 광해사업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강원랜드는 1995년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설립됐다. 탄광이 문을 닫고, 태백·정선 지역 경제 피폐화, 광해 피해 확대 등이 계기가 되면서 만들어졌다. 카지노 사업은 물론 스키장, 골프장, 워터파크 등 다양한 레저사업을 벌이며 강원도 지역 경제에 이바지 중이다. 특히 광해광업공단이 36.27%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로 배당 등을 통해 광해 사업도 우회 지원하고 있다. 다만 강원랜드의 내국인 대상 카지노 사업은 사행성 도박 중독자를 양산한다는 세간의 부정적 인식이 크다. 그러나 음지에 숨어있던 카지노 게임을 양지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도 있다. 강원랜드는 2025년 공개를 목표하고 있는 탄광문화공원(가칭)도 조성중이다. 같은 날 방문한 탄광문화공원은 아직 공사 시작 단계로 외부공사가 한창 중이다. 이 곳을 통해 한 때 우리 산업을 지탱했던 광산과 광부들의 역사를 보존하겠다는 계산이다. 개관하게 되면 약 6만5000점의 유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신성일 강원랜드 지역사업팀장은 "수직갱도 케이지로 가는 통로엔 '오늘 살아돌아올 수 있을까'하는 출근하는 분의 우려와 '무사히 살았다'는 퇴근하는 분들의 안도가 담겨있다"며 "그 당시의 모습을 현세대도 와닿을 수 있게끔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2-10 13:25:08아주건설이 시공하는 고급 민간임대주택 ‘아주 더 하이클래스’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일원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아주 더 하이클래스’는 제주 영어교육도시와 인접해 있어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부모들이 눈여겨보고 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379만㎡ 규모로 조성된 교육 특화 단지다. 노스 런던 칼리지에잇 스쿨(NLCS), 브랭섬홀 아시아(BHA),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JA), 한국국제학교(KIS) 등 국내에서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는 국제학교 4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셔틀버스도 운영해 학부모들의 자녀 안전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의 재학생은 약 9,000명에 달한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만큼 자연스럽게 외국어 습득이 가능할 뿐 아니라 다이빙·스노클링·승마 등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 있다. 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앞으로 2곳의 유명 국제학교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최고의 교육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7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7월 13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KAIST, JDC가 개최한 ‘기관장 간담회’에서 JDC는 캠퍼스 설치를 위해 KAIST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또 올해 9월 도와 KAIST, JDC '제주 미래성장 공동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KAIST의 글로벌 연구·교육센터 제주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KAIST의 과학기술 역량을 결합, 과학기술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제주의 미래성장 발전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주를 거점으로 자연과학 이론 공동연구, 모빌리티 및 탄소중립 등 지역 맞춤형 첨단과학 기술 융합 실증, 글로벌 학술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게 되면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스마트혁신도시(예정), 혁신물류단지(예정), 글로벌교류허브(예정) 등 다양한 사업이 예정돼 있어 향후 제주시의 미래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주 더 하이클래스'는 지하 1층~지상 최고 4층, 총 17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99~239㎡, 167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전용면적별 99㎡A 108가구, 99㎡B 36가구, 99㎡C 2가구, 99㎡D 1가구, 220㎡ 10가구, 239㎡A 5가구, 239㎡B 5가구가 공급된다. 단지는 타입별 서비스 면적이 최대 약 75평에 달하며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했다. 또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와 희소성 있는 대형평형 위주로 구성되는 하이엔드 명품 주거단지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 펜트하우스와 메조넷(복층타입), 애틱(다락타입) 등 하이엔드 주거공간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며 동 간 거리도 넉넉하게 확보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듀얼웨이 현관, 대면형 특화주방 상부유리장 및 자녀특화 방음스터디룸, 산소방 등 주부 및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마련된다(옵션, 일부 세대 적용). 습기에 강한 첨단 설계공법으로 시공하고, 항균 세라믹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하이엔드 단지인 만큼 전 가구 지하주차장이 마련되며, 가구당 1.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차대란도 방지할 전망이다.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되는 이곳은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 걱정 없이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또한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해 향후 가격 프리미엄을 노려볼 수 있어 메리트 있는 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또 이곳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보증해 입주민이 안심 거주할 수 있는 곳이다. ‘아주 더 하이클래스’는 입주와 동시에 다양하고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 영어교육도시 내 중심상업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곶자왈공원, 생각하는 정원, 저지오름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에 더해 제주신화월드, 신세계아울렛도 인근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신화월드에는 미국계 창고형 대형할인점인 코스트코가 2026년에 입점이 예정돼 있어 향후 더 완벽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교통망도 갖췄다. 단지로부터 반경 30km 내에 제주공항과 서귀포항이 있어 전국 어디로든 빠르게 연결된다. 중산간서로를 통해 제주시 중심 생활권까지 빠르게 닿을 수 있고, 평화로를 통해 서귀포나 중문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아주 더 하이클래스’의 견본주택은 오는 11월 오픈 예정이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에 지어진다.
2023-10-23 15:26:40대전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째 상승하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대전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94.4로 전월(85.0) 대비 9.4p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86.8)보다 7.6p 높으며 서울(106.6)과 광주(10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주택 공급체들이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부동산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 예상하는 공급체가 많다는 의미다. 이처럼 누구보다 시장 분위기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주택 공급체들이 대전 부동산 회복을 점치는 이유는 분명하다. 부동산 거래량이 늘고 집값이 오르는 등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지표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고 때문이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1분기 대전 부동산 거래량은 직전 분기 대비 73.8% 늘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거래금액은 98.9% 증가해 서울(258.8%), 경기(167.8%), 인천(135.5%), 세종(121.2%)의 뒤를 이었다. 업계 전문가는 “하락기였던 작년에 저점을 찍었던 대전 아파트 거래량과 집값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규제 완화와 더불어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호재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특례보금자리론과 같은 저금리 대출 상품과 안정을 찾아가는 주담대 대출 금리 등으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는 더욱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만큼 미래가치 높은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 서구에 들어서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이 대표적이다.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대전에 예고된 초대형 개발호재들의 수혜를 골고루 누릴 단지로 미래가치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단지는 나노·반도체 국가산단과 직선거리 약 4.5KM 내 위치해 약 3만5,000여명의 근로자를 배후수요로 품게 될 전망이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과 함께 구축 계획을 밝힌 대전형 산업 클러스터 ‘D-Valley’ 내 조성되는 도시첨단 산업단지(정보통신업, 계획) 부지와도 가까워 이들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배후 주거지가 될 예정이다. 단지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과 충청권광역철도의 교통호재도 직접적으로 누릴 전망이다. 트램 2호선과 충청권광역철도가 교차하는 복수·도마역이 도보권에 개통될 예정으로 향후 우수한 교통 여건으로 인한 수요자들의 인기가 예상된다. 단지 가까이에 대규모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총 2만2,0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가 완성되면 일대가 대전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처럼 인근에 미니 신도시급 주거타운이 형성될 시 쇼핑·문화·생활 편의시설 등이 대거 확충돼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도마동 일대에 조성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총 1,349가구(1단지-659가구, 2단지 690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타입A부터 L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의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유성온천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3-06-02 10:18:1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동거리가 올해 4월말까지 3억8700만km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구와 달을 510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누적 대여건수는 1억4000만건을 돌파했다. 따릉이 연간 이용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급증했다. 2021년 3205만건 수준이었던 이용건수는 2022년 4095만건으로 27.7% 늘었다. 지난 2011년 시범운영할 때의 이용건수 20만건과 비교하면 무려 204배나 증가했다. 시 공공자전거는 오세훈 시장이 재임 중이던 2010년 말 '서울바이크'라는 이름으로 여의도-상암지구에서 자전거 440대로 최초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따릉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시작, 2000대의 자전거를 도입해 확대·구축했다. 정기권 이용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 74.8% 수준이었던 따릉이 정기권 이용 비율은 2021년 77.9%, 2022년 80.3%로 늘었다. 고정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올해 1월에는 전체 대여건수 157만건 중 정기권 대여건수가 138만건에 달해 정기권 이용 비율이 88.3%에 달했다. 외국인들의 이용량도 증가 추세다. 2021년 1만8693건이었던 외국인 따릉이 이용량은 2022년 4만9905건을 기록하며 무려 167%나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외국인 이용량 2만6970건보다도 85% 증가해 외국인의 따릉이 이용량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시민들이 따릉이를 점차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수요를 분산하여 교통체증 완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5-21 13:58:4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동부권 섬 주민 건강을 책임질 친환경 병원선 '전남511호' 진수식을 9일 부산 강남조선소 선대에서 개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511호'의 공정률은 현재 88%로, 건조 후 각종 장비 운용 및 시운전을 거쳐 오는 6월 인도되면 동부권 5개 시·군 77개 섬 주민 건강증진과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진수식에는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과 정병태 강남조선소 사업본부장, 이동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부산지사장, 조성진 극동선박설계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선박 진수식은 육지에서 건조한 배를 처음 물에 띄우는 행사로, 예부터 세계 각지에서 전해오는 풍습이다. 이날 행사는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비는 안전 기원제와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샴페인 브레이킹, 처음 건조된 선박을 세상으로 보내는 의식인 진수줄 커팅식 등으로 진행됐다. '전남511호'는 국비 85억원을 포함해 총 127억원을 들여 전장 49m, 폭 9.5m, 깊이 3.3m, 380t 규모로 승선인원 48명 최대 항속거리 560마일 성능을 갖춘 최신식 선박으로 건조된다. 특히 섬 지역 낮은 수심 등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워터제트 추진기를 장착하고, 정부 정책에 발맞춰 환경친화적 전기복합추진 장비를 탑재해 깨끗한 해양 환경 조성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의료 취약지인 섬 주민의 질환 특성을 고려해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골밀도 측정 장비와 생화학분석기 등 최신 의료 장비도 갖춘다. 아울러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이 가능하도록 기존 병원선보다 3노트 증가한 최고 18노트(33km/h)의 속도로 운항하도록 건조해 섬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와 관련해 "새로 건조된 '전남511호' 병원선이 취항하면 도내 취약지 섬 주민 의료체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병원선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취약지 주민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현재 병원선 2척을 여수권(전남511호)과 목포권(전남512호)으로 나눠 운영해 11개 시·군 167개 섬 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2만5000여명의 섬 주민을 진료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09 15:08:22[파이낸셜뉴스]에베레스트산 높이 15배(5만 2418km)에 달하는 손상화폐 4억 1268만장이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돈이 예적금으로 몰리면서 한국은행 화폐 환수량이 늘고, 그만큼 손상 화폐가 많이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중 손상화폐 폐기 규모'에 따르면 지난해 4억 1268만장이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정돼 폐기됐다. 금액으로는 2조 6416억원이다. 폐기된 화폐를 낱장으로 길게 이어 붙이면 총 길이는 5만 2418km에 달한다. 에베레스트산(8849m)의 15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233배 높이다. 415km인 경부고속도로를 63번 왕복한 거리다. 손상화폐는 2021년에 비해 2.3% 늘었다. 4억 352만장에서 4억 1268만장으로, 금액으로는 2조 423억에서 2조 6414억으로 각각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통화에서 "화폐 발행량이 늘고, 지난해 하반기 금리인상으로 은행 예적금이 증가하면서 한국은행으로 환수되는 화폐가 늘어났다"며 "환수된 화폐가 많아진 만큼 정산 과정에서 손상화폐도 많이 발견해 폐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화폐발행잔액(말잔)은 2020년 147조 5569억원에서 2021년 167조 5719억원, 2022년 174조 8623억원으로 늘었다. 은행권 폐기량은 3억 5671만장(2조 6333억원)으로 권종별로는 △만원권 1억 9630만장(전체의 55%) △천원권 1억 2920만장(36.2%) △5천원권 2260만장(6.3%) △5만원권 860만장(2.4%)이었다. 전년(3억 4149만장, 2조 366억원)과 비교해 1253만장이 더 폐기됐다. 주화 폐기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2021년 5933만장(57억원)이 버려졌는데 지난해에는 5596만장(82억원)으로 줄었다. △10원화 1940만장(34.7%) △100원화 1890만장(33.8%) △500원화 1150만장(20.6%) △50원화 610만장(10.9%) 순이다. 화재나 수해로 손상된 화폐들도 있었다. 경북에 사는 권모씨는 자택 화재로 불에 탄 은행권 1169만 5000원을 교환했다. 전남에 사는 정모씨는 장판 아래 보관해온 은행권이 수해로 인해 부패해서 2886만 5000원을 교환했다. 한국은행은 화재 등으로 은행권이 손상돼 사용할 수 없게된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금액 전액을 교환해준다. 5분의 2 이상, 4분의 3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 가능하다. 다만 남아있는 면적이 본 면적의 5분의 2 미만이면 무효로, 교환이 안 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1-17 15: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