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98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39년 만에 누적 판매 17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기아는 지난 5월 미국 시장에서 8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외국에서 수입하는 완성차에 25% 고율 관세 부과를 시작하면서 차량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기 전 구매하려는 수요가 일부 몰리며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성장률은 한 자릿수 대로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가격 동결과 인상 등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은 5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17만251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6.7%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8.1% 증가한 9만1244대, 기아가 5.1% 늘어난 7만900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8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13.6% 증가한 6723대를 기록해 역대 최대 판매를 경신했다. 특히 현대차는 198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약 39년 만에 '현대' 브랜드로 판매된 차량이 17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엘란트라, 쏘나타, 투싼, 싼타페, 액센트, 엑셀 등 6개 모델이 각 100만대 넘게 판매됐다. 다만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다. 현대차그룹의 지난 3월 미국 판매는 전년 대비 13.4%, 4월에는 16.3% 증가했지만, 5월에는 6.7%로 한 자릿수 증가율에 머물렀다. 현대차그룹은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확대 등을 통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은 오는 5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 월드 모빌리티 컨퍼런스 2025(FISITA WMC)'에 참가했다. FISITA는 전 세계 36개국의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는 자동차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기관 연합체다. 특히 이달부터는 한국인 최초 FISITA 회장으로 선출된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이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김 부사장은 FISITA 회장으로서 전 세계 자동차공학회의 이사회와 위원회를 주재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김 부사장의 임기 시작과 연계해 올해 FISITA WMC의 유일한 프라임 파트너 자격으로 그룹의 미래 기술 비전을 발표하고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컨퍼런스 첫날인 지난 3일에는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이동수단 뿐만 아니라 인류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모빌리티 기술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정원일 기자
2025-06-04 18:13:45[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198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39년 만에 누적 판매 17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기아는 지난 5월 미국 시장에서 8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외국에서 수입하는 완성차에 25% 고율 관세 부과를 시작하면서 차량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기 전 구매하려는 수요가 일부 몰리며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성장률은 한 자릿수 대로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가격 동결과 인상 등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은 5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17만251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6.7%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8.1% 증가한 9만1244대, 기아가 5.1% 늘어난 7만900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8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13.6% 증가한 6723대를 기록해 역대 최대 판매를 경신했다. 특히 현대차는 198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약 39년 만에 '현대' 브랜드로 판매된 차량이 17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엘란트라, 쏘나타, 투싼, 싼타페, 액센트, 엑셀 등 6개 모델이 각 100만대 넘게 판매됐다. 다만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다. 현대차그룹의 지난 3월 미국 판매는 전년 대비 13.4%, 4월에는 16.3% 증가했지만, 5월에는 6.7%로 한 자릿수 증가율에 머물렀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관세 부과 이후에도 쌓아둔 재고를 기반으로 가격을 동결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일부 인기 모델의 경우 관세 적용을 받지 않은 재고가 소진되기 시작했고, 관세로 인해 가격이 오르기 전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미국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약화된 것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업체별 판매는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도요타는 지난 5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9% 증가한 24만176대를, 미국 포드는 16.4% 늘어난 21만9847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해 6.5% 증가했다. 반면 일본 스바루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5만2292대, 마쓰다는 18.6% 줄어든 2만8937대에 그쳤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수출처 다변화에 나서고는 있지만 미국의 완성차 및 부품에 대한 고율 관세 정책이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 수출은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04 14:48:0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대포차와 대포차로 의심되는 고질 체납 차량에 대한 구군 합동단속을 벌여, 14대를 견인·공매 처분하고 체납액 1700만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단속을 시는 지역 5개 구·군과 지난 3월 초 단속 대상 차량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1541건을 단속 대상으로 확정하고, 인도 명령서를 일괄 발송했다. 단속 대상은 1년 이상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 중 2018년 이후 대포차로 등록된 운행정지명령 차량 298건, 1년 이상 책임보험 미가입과 정기검사 미이행으로 대포차로 의심되는 차량 1243건 등이다. 집중 단속은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이뤄졌다. 단속 결과 시는 대포차로 운행정지명령이 내려진 차와 대포차로 의심되는 차량 등 총 14대를 견인·공매 처분했고, 체납액 총 1700만원을 징수했다. 또 부도·폐업 법인 명의 차량, 도난·분실 등 사유로 대포차가 된 차량 등 174대에 대해서는 운행정지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서울과 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 운행되는 대포차는 징수촉탁제도를 활용해 해당 지자체에 단속을 맡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 성과는 대포차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문제를 사전 차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일제 조사와 엄격한 법 집행으로 대포차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13 10:10:54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신차가 전년 대비 1.3% 줄었지만 5년 연속 1700만대 이상 팔아 시장이 견고함을 보여줬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오토데이터 코퍼레이션의 집계에서 지난해 미국에서 신차 1705만대가 팔렸으며 이중 69%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트럭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승용차 판매가 10.1%가 감소한 반면 트럭은 2.6% 증가했다. 미국 3대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모두 판매가 감소했으며 일본 도요타와 닛산 또한 줄었다. GM은 40일간 진행된 파업 탓에 2.5% 감소했으며 포드와 피아트크라이슬러도 각각 3.2%, 1.4% 떨어졌다. 또 도요타는 1.8%, 닛산은 무려 10% 판매가 감소했다. AP는 현대차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이 4.7% 증가했으며 스바루는 4륜구동차 인기에 11년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이면서 2.9% 올랐다. 이밖에 폭스바겐그룹 브랜드 차량과 혼다는 각각 1.8%,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전기차는 37% 증가한 23만6000대가 팔렸다.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즈의 제레미 아세베이도 이사는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는 높아진 금리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고 평가하며 견고한 미국 경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1-05 15:31:16애플의 새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SE'가 1700만대 넘게 팔리면서 3조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J.P.모건 애널리스트 로드 홀이 이날 투자가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00~450달러(약 47만~52만원)에 이르는 중가형 스마트폰의 경우 총 4300만대가 팔렸으며 평균 판매가격은 426달러(약 50만원)였다. 애플은 그동안 이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았으나 아이폰SE 16GB 모델을 399달러(약 46만원)에 내놓았다. 이에 홀 애널리스트는 아이폰SE가 많은 관심을 모으면서 판매량도 눈에 띄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현재 450달러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65%의 점유율과 함께 매출과 수익을 거의 휩쓸고 있다. 홀은 올해 아이폰SE의 출하량이 1700만대에 이르면서 400~450달러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애플이 40%대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추가로 얻는 매출은 69억달러(약 8조130억원), 수익은 28억달러(약 3조2516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홀의 추산이다. 한편 아이폰SE는 아이폰6S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임에도 아이폰6S와 맞먹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시나닷컴 궈샤오광 기자가 기크벤치 앱을 통해 아이폰SE와 아이폰6S의 성능실험을 한 결과 아이폰SE는 아이폰6S와 동급 수준의 성능을 지닌 것으로 확인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3-23 14:46:32【로스앤젤레스=진희정 특파원】미국 자동차 판매가 전통적인 비수기인 1월에도 호조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도 신차 판매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우세해 판매량이 연간 17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USA투데이, 포브스 등은 1일(이하 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통상 1월은 자동차 판매 비수기다. 소비자들이 할인 폭이 큰 연말에 구매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엔 눈 폭풍 등 미 동부지역의 기상 악화까지 겹쳐 자동차 판매엔 악재가 겹쳤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그러나 3일 공식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전년 동월대비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자동차 판매 및 조사전문업체인 트루카는 지난달 미 신차 판매가 1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판매 통계업체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된 승용차, 트럭 등 신차는 전년 대비 5.9% 늘어난 1652만대였다. 미국 자동차 시장 조사 업체 JD파워의 수석부사장 존 험프리는 "지난해 판매호조 추세가 올해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신차가 1700만대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자동차 업체별로는 제너럴모터스(GM)가 가장 많은 판매 증가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 크라이슬러 역시 두자릿 수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JD파워에 따르면 저유가로 인해 미국 27개 주에서 휘발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전체 판매의 55.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형차 비중이 높은 GM은 20%, 크라이슬러는 13~14% 정도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포드는 전년 새롭게 디자인된 F-150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7.8% 판매가 늘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 판매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강조되는 것이 판매 비용이다. jhj@fnnews.com
2015-02-02 17:12:27【로스앤젤레스=진희정 특파원】미국 자동차 판매가 전통적인 비수기인 1월에도 호조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도 신차 판매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우세해 판매량이 연간 17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USA투데이, 포브스 등은 1일(이하 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통상 1월은 자동차 판매 비수기다. 소비자들이 할인 폭이 큰 연말에 구매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엔 눈 폭풍 등 미 동부지역의 기상 악화까지 겹쳐 자동차 판매엔 악재가 겹쳤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그러나 3일 공식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전년 동월대비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자동차 판매 및 조사전문업체인 트루카는 지난달 미 신차 판매가 1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판매 통계업체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된 승용차, 트럭 등 신차는 전년 대비 5.9% 늘어난 1652만대였다. 미국 자동차 시장 조사 업체 JD파워의 수석부사장 존 험프리는 "지난해 판매호조 추세가 올해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신차가 1700만대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자동차 업체별로는 GM이 가장 많은 판매 증가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 크라이슬러 역시 두자릿 수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JD파워에 따르면 저유가로 인해 미국 27개 주에서 휘발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전체 판매의 55.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형차 비중이 높은 GM은 20%, 크라이슬러는 13~14% 정도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포드는 전년 새롭게 디자인된 F-150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7.8% 판매가 늘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 판매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강조되는 것이 판매 비용이다. 트루카의 산업부문 부사장 에릭 리만은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달 신차 한 대당 평균 2642달러의 인센티브 비용을 지출했다"며 "이는 전년 동월보다 3.6%늘어난 금액이지만 전월대비 10.4% 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jhj@fnnews.com
2015-02-02 14:01:46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700만대를 넘어섰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1732만5210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1679만4000대)보다 3.2(53만1000대)% 늘어난 것이다. 국토부측은 자동차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작사의 신차출시 등 자체 경영혁신이 조화되어 등록대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1302만4000대(75.2%), 승합 108만1000대(6.2%), 화물 316만7000대(18.3%), 특수 5만4000대(0.3%) 이며, 용도별로는 자가용 1633만대(94.3%), 영업용 93만대(5.4%), 관용 6만4000대(0.4%)이고, 자가용승용차만 보면 1255만2000대로 전체 자동차의 72.4%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401만4000대(23.2%), 서울 295만5000대(17.1%), 경남 130만4000대(7.5%)이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786만5000대로써 전체의 45.4%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차의 경우 7만1000대가 신규로 등록되었으며, 현재 수입차 총 등록대수 42만5330대로써,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2010-01-06 15:12:23# 식·음료 분야 대기업인 A사는 올 하반기에 대졸초임 삭감을 통해 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규 채용이 경영 압박 요소로 작용하긴 하지만 대졸초임을 삭감해서라도 지금 채용하지 않으면 기업의 미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통업체인 B사는 올해 신규점 출점 및 사업장 확장공사 등으로 인해 1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타이어 제조업체인 C사는 수주량이 많이 줄었지만 인력이 자산이라는 점과 내부 인력운용에 필요한 신규 충원을 위해 8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국내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채용 규모를 늘릴 것으로 전망돼 취업 예정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들은 올 하반기에 모두 1만1700명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가운데 전기·전자 분야에서는 모두 2784명을 채용할 예정이어서 조사 대상 15개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은 채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선, 식품, 금융 등 지난해 채용 규모가 컸던 분야도 올 상반기 부진을 털고 하반기에 지난해 수준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대비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자동차, 석유화학, 금융, 식품 분야다. 자동차 분야는 올 상반기 28명만 채용했지만 하반기에는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절대적인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자동차, 석유화학 분야의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15개 업종의 총 채용인원은 1만2749명으로 올 하반기 채용 예상인원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조사는 500대 기업 가운데 설문에 응답한 394개 회사만의 수치여서 실제 500대 기업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 하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가량 줄어든 것이지만 상반기의 6203명보다는 88.6%가 늘어난 것”이라며 “취업시장도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2009-07-13 22:16:11# 식·음료 분야 대기업인 A사는 올 하반기에 대졸초임 삭감을 통해 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규 채용이 경영 압박 요소로 작용하긴 하지만 대졸초임을 삭감해서라도 지금 채용하지 않으면 기업의 미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통업체인 B사는 올해 신규점 출점 및 사업장 확장공사 등으로 인해 1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타이어 제조업체인 C사는 수주량이 많이 줄었지만 인력이 자산이라는 점과 내부 인력운용에 필요한 신규 충원을 위해 8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국내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채용 규모를 늘릴 것으로 전망돼 취업 예정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들은 올 하반기에 모두 1만1700명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가운데 전기·전자 분야에서는 모두 2784명을 채용할 예정이어서 조사 대상 15개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은 채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선, 식품, 금융 등 지난해 채용 규모가 컸던 분야도 올 상반기 부진을 털고 하반기에 지난해 수준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대비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자동차, 석유화학, 금융, 식품 분야다. 자동차 분야는 올 상반기 28명만 채용했지만 하반기에는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절대적인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자동차, 석유화학 분야의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15개 업종의 총 채용인원은 1만2749명으로 올 하반기 채용 예상인원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조사는 500대 기업 가운데 설문에 응답한 394개 회사만의 수치여서 실제 500대 기업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 하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가량 줄어든 것이지만 상반기의 6203명보다는 88.6%가 늘어난 것”이라며 “취업시장도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2009-07-13 20: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