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반 기술 전문 기업 ㈜뱅코가 서울 코엑스 전시홀에서 개최된 2022 메타버스 코리아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요 테마는 메타버스 핵심 기술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디지털 휴먼뿐 아니라 항공,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적용되고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 등이었으며, ㈜뱅코에서는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컨셉을 선보였다. ㈜뱅코의 SDK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세부 컨텐츠 구축, NFT 상품화, 게임 P2E 비즈니스 구현, 기타 웹서비스 ·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전 세계적인 비즈니스 키워드로 급부상한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해당 분야로 뛰어들고 있으나, 자본과 인력 등 리소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뱅코의 SDK는 이러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획된 서비스이며, 고객사의 비즈니스 방향과 계획에 부합하는 포맷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모듈형 서비스이다. 실제 ㈜뱅코 SDK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일정 수준의 비용을 지불하고 SDK 모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 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뱅코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보라비트를 운영하며 VASP, ISMS, ISO27001 등의 인증을 취득해 놓은 상태다. 사측 관계자는 "이로 인해 SDK를 이용하는 기업은 ㈜뱅코의 모듈을 통해 P2E 비즈니스 등을 합법적 · 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있다"라며 "뿐만 아니라, NFT 상품 거래에 필요한 코인 입출금 절차도 보라비트의 지갑을 거쳐 원활히 제공된다는 것이 SDK서비스의 강점"이라도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12 13:33:44"가상공간이면 다 메타버스인가. 유저들 간의 상호작용과 순환경제가 일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전에도 존재했던 가상플랫폼과 다를 게 없다."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더샌드박스의 이요한 이사(사진)가 9일 밝힌 메타버스의 필수요소이다. 이 이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2022:IMPACT'에서 메타버스의 다음 흐름으로 '상호작용성'과 '호환성'을 강조했다. 그는 "더샌드박스에서는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어이자 크리에이터이자, 랜드(디지털 부동산) 소유자이자, 중개사업자로 활동한다"며 "유저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자가 아니라 자산을 불려나가면서 함께 협력하고 플랫폼에 기여하고 문명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최근 유저들이 몰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의 세계가 퀘스트제라면 이후의 세계는 포인트제가 될 것"이라며 "퀘스트를 다 깬다고 해도, 아바타가 있는 유저나 랜드 홀더의 경우 베네핏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는 메타버스 내에서 '보상의 선순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더샌드박스에서는 랜드 판매 등으로 인한 수입의 절반을 크리에이터를 키우고 그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데 쓰인다"며 "플랫폼 내부의 콘텐츠나 아이템을 만드는 프리랜서 아티스트도 플랫폼 내 화폐인 샌드로 보상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메타버스의 다음 단계는 다른 플랫폼, 다른 콘텐츠와의 호환성"이라며 "이 때문에 더샌드박스는 관련된 사업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더샌드박스와 호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IP(지식재산권)이나 브랜드가 활용된, 또는 여러 장르가 섞인 콘텐츠도 나올 수 있다"며 "예를 들면 스눕독의 랜드에 뽀로로가 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것이 더샌드박스가 추구하는 호환적인 생태계다. 기존 게임업체들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도입하는 추세에 대해 이 이사는 "기술적인 흐름이라는 측면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3년 전께 이야기했던 것이 증명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상용화된 계기는 게임 덕분이었다"며 "블록체인 대중화도 NFT가 이끌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결국 NFT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게 게임"이라고 강조했다.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2022-08-09 19:00:34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에서 국내외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은 KBW 2022 메인행사 첫날인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주요 파트너 10개사와 함께 현장부스를 비롯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공간도 연출했다. 또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부스에서 실시간으로 한정판 대체불가토큰(NFT)을 제공했다. 위메이드도 NFT 플랫폼 '나일(NFT Is Life Evolution·NILE)' 생태계를 처음 공개해 관심을 집중 시켰다. NFT 컬렉션으로 일러스트레이터 '지하'와 '로초'의 '런던 언더그라운드 264(London Underground 264)'를 만나볼 수 있다. 런던에 위치한 264개 지하철역을 작은 디지털 공간에 옮겨 픽셀아트로 재창조했으며, 향후 '나일'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운영사 보라네트워크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보라(BORA)의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보라 포탈을 선보였다. KBW 2022는 △서울 △부산 △제주 등 각 무대별로 다채로운 연사를 구성해 청중의 집중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청중들은 무대별로 동시간대 이뤄지는 강연 중 본인이 원하는 연사를 찾아 직접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2022-08-08 18:24:29카카오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게임파이(게임+금융), 크리에이터 경제(창작자 경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서상민(Sam Seo)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8일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이벤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2022:IMPACT'에서 "메타버스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활동할 공간이자,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산업 분야"라면서 "클레이튼 2.0(Klaytn 2.0)은 게임 중심으로 메타버스를 위한 블록체인이 되기 위해 기술적 측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레이튼은 '모두를 위한 메타버스(The Metaverse for All)'를 새로운 이정표로 세우고, 메타버스 사업 중심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레이튼 메타버스 뮤지엄(Klaytn Metaverse Museum)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 이사장은 메타버스가 블록체인 및 웹3와 상호 결합해 커다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클레이튼은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중 블록체인으로 나아갈 준비를 견고하게 하고 있다"며 "타 메인넷들이 실현하지 못한 1초 블록 확정성과 글로벌 레이어1과 비교실험 시 가장 짧은 지연시간(Latency)을 나타낸 만큼 향상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개발자들을 위한 편리한 개발 환경도 클레이튼의 장점으로 제시했다. 이더리움과 100% 호환성으로 개발 툴 연동이 쉬워졌으며, 클레이튼 플랫폼 상에서 더욱 많은 개발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이 메타버스 블록체인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계획도 전했다. 올해 말까지 △메타버스 오픈소스 개발 패키지 완성 △새로운 거버넌스 및 보상 시스템 적용 △1만 초당거래속도(TPS) 달성 등 사용성과 기술력을 더욱 향상시켜 글로벌 메타버스 레이어1이 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도 발표했다. 클레이튼은 글로벌 최대 브릿지인 웜홀(Wormhole) 지원체계를 새로 구축해 글로벌 체인 사용자 간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웜홀 브릿지 서비스 론칭 일정은 향후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또 올해 첫 출범한 세계 최초 웹3 방식 '블록체인 리서치 센터'에서 첫 연구 팀을 선정하고 블록체인 연구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팀은 미국, 싱가포르, 한국 연구진들로 구성돼 있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은 이미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고성능을 기반으로 글로벌 레이어1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혀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현재 블록체인 게임에 집중해 메타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가고 기술력 향상에도 더욱 힘쓸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2022-08-08 18:20:43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20조원대로 성장했지만, 주요 투자 주체 중 하나인 외국인은 흥미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을 보유하는 정도가 약화됐고, 테마성에 집중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803개 ETF 평균 외국인보유비중(11일 기준)은 0.31%로 집계됐다. 2020년(2.87%), 2021년(1.41%), 2022년(1.36%) 대비 대폭 낮은 수치다. 보유 비중이 0%가 아닌 상품들로 추려서 계산해도 외국인 비중은 0.98%에 불과하다. 외국인보유비중이 10% 이상인 상품 개수도 크게 줄었다. 올해 803개 가운데 외국인보유비중이 10%를 넘긴 상품은 4개에 그쳤다. 비율로 따지면 0.50%다. 해당 수치는 2020~2022년 각각 2.08%, 3.45%, 3.81%를 가리키고 있다. 그마저도 전부 시장 대표지수가 아닌 특정 산업이나 테마를 따른다. 차이나, 메타버스, 2차전지 등을 콘셉트로 잡고 있다. 3년 전인 2020년만 해도 'KODEX MSCI Korea', 'ACE 200', 'ARIRANG 200', 'KODEX 200' 등이 외국인보유비중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는 한국 시장을 장기 투자 대상으로 삼기보다 한창 뜨는 테마에 집중해 상대적으로 단기적인 매매 차익을 노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가 ETF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의 경우 외국인이 아예 보유하지 않고 있는 상품도 전체 70% 가까운 553개였다. 늘 지적되는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거버넌스), 과도한 상속세율 등 뿐 아니라 정치·사회적 갈등 심화한 점도 국내 증시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ETF 시장 자체도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투명성이나 매매 편리성을 필두로 일반 공모펀드 자금을 흡수하며 빠르게 몸집을 불리긴 했으나, 다양성이나 추가 성장 가능성 측면에선 물음표가 찍히는 시점이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 양강 구도가 공고한 탓에 중소형사들은 진입조차 꺼려지고 중견들 역시 3위 이하 경쟁이 치열해 도전적 상품을 내기 어렵다. 자연히 '창의성'보다는 '자금 유입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시장 전체로 볼 땐 성장에 제약이 걸리게 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외국인이 한국에 투자할 수단이 ETF 뿐 아니라 스왑 등으로 확대됐고, 글로벌 자산배분 측면에서 최근 선진국 비중을 늘린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이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선 달러 기준가 허용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12 18:05:29【 대구=김장욱 기자】 "머지않아 '메이드 인(Made in) 경북(경산) 화장품'이 K뷰티를 대표할 것이다. 나아가 전 세계를 대표할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많이 탄생하는 것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사)경상북도화장품협회(이하 협회) 전중하 회장(사진)은 "K뷰티의 수출은 지금부터 3년 이내가 가장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라면서 "뷰티산업(화장품)은 SNS 등 다양한 유통채널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소비 트렌드 부상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경북에 소재하는 화장품 기업들로 구성된 유일한 민간단체다. 전 회장은 지난 2022년 초 지역 화장품산업 발전 및 화장품 판로개척과 공동마케팅 사업 전개, 고급 일자리 창출 및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산업과 융복합을 통한 지역 화장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의 민간기업들을 중심으로 협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전 회장은 자사 브랜드 '디블랑'이라는 브랜드로 유럽, 미주 등 해외 20여개국에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화장품 연구소기업 ㈜코리아비앤씨와 전시컨벤션 전문기획사인 ㈜문화뱅크를 경영하고 있다. 전 회장은 "경북 화장품 책임판매 및 제조업체 수는 총 635개로 전국 대비 2%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전반적으로 비교 열위에 있지만 상대적으로 최첨단산업의 뷰티 테크 기술과 로봇, ICT, 메타버스 등 최첨단 과학기술 산업들과 연계 및 융복합을 통한 복합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강점들을 갖고 있어 'Made in 경북(경산) 화장품'이 K뷰티를 대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경북에는 민간기업 중심의 전문단체가 없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각종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지원 사업들을 연구기관이나 공공기관, 대학교 등을 중심으로 지원·육성해온 게 현실이다"라면서 "이런 아낌없는 지원제도 덕분에 지역 화장품기업들의 제품 경쟁력 수준은 세계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이제는 마케팅과 해외판로 개척이 정답이다. 하루라도 빨리 서둘러서 지역 기업 제품을 해외시장에 더 많이 선보이고 더 자주, 더 적극적으로 판로개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한다"면서 "이런 부분에 있어 홍보와 판로개척, 마케팅이 관련된 지원사업들은 민간기업 중심으로 동력이 집중됐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화장품 본고장인 유럽과 미주 시장에서도 지역 화장품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타 지자체들보다 한발 앞서서 한시적이라도 선진국 위주로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이 각종 지원사업에 집중해줄 것을 희망했다. 전 회장은 K뷰티에 대한 인식과 환경이 잘 조성된 지금이 지역 화장품 기업들이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충청권 등 각 지자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앞다퉈 예산지원과 기업들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경북과 화장품 기업들이 가장 많이 위치하고 있는 경산시에는 타 지자체들보다 많은 강점과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등 좋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지역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현실화하고, 특히 경북도와 각 지자체들이 뷰티산업에 관심을 갖고 주력산업으로 육성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2023-09-19 18:35:11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 중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먼저 이날 장 차관은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보고 받았다. 그리고 진천 선수촌을 세계 최고의 훈련 환경을 갖춘 종합 시설로 만드는 한편, 국가대표로서 선수촌 생활을 직접 해본 만큼 선수들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장 차관은 훈련 시설들을 돌아보며 계속되는 폭염에도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후배 선수들을 만나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 뒤 "부상 없는 안전한 대회를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미란 차관은 “큰 대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 스포츠 영웅들은 국민들에게 때로는 감동의 눈물을, 때로는 환희에 찬 희망을 선사했다"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들의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국민들이 팀 코리아에 환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문체부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난 2월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통해 전문체육지원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를 접목한 스포츠 과학을 지원해 세계 일류의 국가대표 선수 지원 역량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선수인 45개국 1만2500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16 09:05:12[파이낸셜뉴스] 암젠코리아가 서울시립과학관과 국내 아동·청소년의 생명과학 교육 지원 및 육성을 위한 ‘그로우 업, 바이오 업' 생명과학 교육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청소년의 생명과학 교육 증진을 위해 진행 해온 사회 공헌 활동이다. 캠페인은 지난 3년간(2020~2022년) 800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해 95%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했고, 서울시립과학관의 첫 민관 협력 사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암젠코리아와 서울시립과학관은 국내 아동·청소년에게 양질의 체험 학습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과학 소양을 길러주고자 향후 3년(2023~2025년)간 업무 협약을 연장했다. 올해 ‘그로우 업 바이오 업’은 연장 첫해를 맞아 ‘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새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 더 많은 아동·청소년에게 생명과학을 폭넓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상경 암젠코리아 대표는 "이번 캠페인에도 더 많은 아동·청소년이 참여해 낯설게만 느껴졌던 생명과학을 경험하고, 수준 높은 실습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생명과학 전반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명과학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아동·청소년 생명과학 교육 강화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은 “2020년부터 3년간 진행해온 ‘그로우 업 바이오 업’ 캠페인에 대한 국내 아동·청소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올해 프로그램은 역대 프로그램 가운데 참가자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생명과학 실험, 메타버스를 통한 온라인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유 관장은 “이번 생명과학 교육 캠페인을 계기로 국내 아동·청소년들이 생명과학에 호기심을 느끼고, 깊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립과학관은 아동·청소년에게 생명과학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10 16:24:08【 인천=김준석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영업손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루빨리 광저우 공장을 매각해야 한다." "중국산 TV 패널 공세 위협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삼성전자 하이엔드(고사양)TV 라인업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하는 것뿐이다." 13일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2023 올레드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의 관심사는 단연 중국 업체의 추격이었다. 앞서 시장조사 업체 스톤파트너스는 올해 한국과 중국의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이 각각 61%, 39%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국의 점유율 격차는 2021년 58%p에서 올해 22%p로 급감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하이엔드 TV 라인업, OLED로 전환해야"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중화권 TV 패널 업체가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독식해, 결국 국내 세트 업체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LCD TV라인이 주력인 삼성전자에게 이는 위협이 될 것"이라며 "하이엔드 TV의 경우 100%, 미들엔드급 TV 라인의 경우 30% 이상 OLED로 전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부진의 수렁에 빠진 LG디스플레이에도 중국 광저우 공장을 TCL과 CSOT 등 현지 업체에 매각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8.5세대 LCD 패널공장 가운데 100K 규모(월 10만장)의 생산라인 두 곳이 각각 2023년 말, 2024년 말에 매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D '색채' LGD '차량용·투명'에 승부수 중국 업체의 추격전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초격차 기술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색채'와 '화질'에 방점을 뒀다. 선호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디스플레이 컬러 표현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고화질 콘텐츠 환경에 맞는 새로운 화질 기준이 필요하다"며 "퀀텀닷(QD)-OLED가 이런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 부사장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매출 증가와 고화질 게이밍에 필요한 그래픽 카드의 고사양화 추세를 예로 들며 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색 영역의 기준을 현재 DCI-P3에서 'BT2020(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제정한 UHD(4K) 색 규격)'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과 '투명'을 전면에 내세웠다. 안상현 LG디스플레이 오토영업담당 상무는 이날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운전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크기가 점차 커지고 있고, 탑재되는 디스플레이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7%대에서 2026년 15%대, 그리고 2030년에는 30%대까지 확대되며, 차량용 OLED의 평균 크기도 2022년 12인치대에서 2030년에는 18인치대까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발표를 맡은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마케팅지원담당은 "지난 2019년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OLED 양산에 성공한 이래 세계에서 유일하게 투명 OLED를 양산하고 있다"면서 "오버레이 효과로 증강현실을 가능케 해 메타버스 구현에도 최적"임을 강조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4-13 14:32:33[파이낸셜뉴스] 올해 경영 슬로건을 '비욘드 코리아'로 설정한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신작 '에버소울'부터 기존 인기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등 다수의 게임을 일본 등 여러 지역에 선보인다는 것. 특히 현지 성우를 초빙해 풀 더빙을 지원하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해당 지역 이용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현지 성우 초빙, 고도의 현지화 전략 예고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과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을 통해 올해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일본은 세계 3위의 규모의 시장인 만큼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 진출의 폭을 넓히기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이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일본 게임 시장 규모는 226억 달러(약 28조원)로 세계 게임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5일 글로벌 출시된 '에버소울'은 '서브컬처' 장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본은 서브컬처 장르의 최대 수요국인 만큼 흥행에 기대감이 모인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3·4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 하반기 일본 게임 시장에 에버소울을 별도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지 성우를 초빙한 풀 더빙 지원과 고도의 현지화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오딘'은 지난 2021년 6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이다. 지난해 3월에는 대만 등 중화권 지역에 진출해 대만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올 상반기 일본 출시를 준비 중인 ‘오딘’이 국내 및 중화권 시장에 이어, 일본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받는다. 유망 해외 개발사 투자 및 신규 IP 발굴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해외 개발사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에버소울 개발사 '나인아크' 등 유망 개발사를 발굴해 온 노하우를 살리겠다는 것. 실제 지난해 1월 카카오게임즈는 유럽법인을 통해 미국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약 240억원을 투자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의 핵심 개발자가 모여 2020년에 설립된 게임사다. PC·콘솔 대작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스톰게이트(Stormgate)'를 개발 중이다. 지난 4월에는 클라우드 게임 및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개발사 ‘플레이어블 월즈'에도 약 183억원을 투자했다. 플레이어블 월즈는 클라우드 기반 MMORPG를 비롯해 게임 유통 서비스가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올해 안에 공개하는 걸 목표로 개발에 매진 중이다. 해당 투자로 카카오게임즈는 차별화된 클라우드 게임 및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개발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들의 시장 확장을 이루어가면서도, 글로벌 신규 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러 권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욘드 코리아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1-20 1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