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선수 허웅(31)이 공갈·협박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를 고소하며 양측이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A씨 측이 금전 요구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4일 MBN에 따르면 A씨 측은 금전 요구와 관련해 "3억원 요구는 연인과의 다툼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며 "이후에도 함께 여행을 가고 꽃다발 선물까지 받았다"고 정면 반박했다. 앞서 허웅 측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웅 측이 제출한 고소장에는 'A씨가 2021년 5월29일과 2021년 5월31일 3억원을 요구했으며,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지난 2021년 6월14일 허웅이 보낸 것이라며 '항상 내가 옆에 있으니 웃으면서 행복하게 지내자 We are the one(우리는 하나)'라고 적힌 카드와 꽃다발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고소장에 적시된 두 차례의 공갈로 허웅이 고통받았다면 이후 여행을 가거나 꽃을 선물하는 게 상식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A씨 측은 2021년 7월10일 허씨와 A씨가 서울 모 호텔에서 찍은 사진도 공개하며 "금전 요구는 두 번의 인공임신중절을 한 것에 대한 허웅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연인들의 다툼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MBN을 통해 "A씨가 허웅에게 금전을 취할 목적으로 긴 시간 동안 협박을 해 온 것인지 아니면 허웅이 다른 의도를 가지고 고소를 한 것인지 잘 판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낙태를 두 차례나 해야 했던 A씨가 결혼도 거절당하자 느꼈던 참담함에 더해 이제는 케타민 투약, 유흥업소 직원이라는 허위 사실까지 유포돼 더욱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허웅 측은 "최근까지도 A씨의 금전 요구가 있어 왔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표명했다. 앞서 허웅 측은 지난달 29일 "현재 상대방(A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며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4 13:44:24JYJ가 소속사 대표에 통큰 선물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엔과의 통화에서 “JYJ가 매니지먼트 대표에게 3억상당의 외제차를 선물한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대표님이니까 부모님한테 하는 것처럼 좋은 차를 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며 “대표님은 물론이고 직원들도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앞서 JYJ는 대표에서 가지고 싶은 것이 있는지, 필요한 것이 있는지 자주 물었지만 대표는 한사코 거절하고 없다고 했다고. 이에 평소 개인차량이 없는 대표를 생각한 JYJ 멤버들은 “이렇게 깜짝 선물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는지 몰래 선물을 준비했더라”며 “대표님도 말씀은 안하시지만 많이 놀라고 감동받은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힘든일을 많이 겪은 멤버들이 자신들보다 더 힘들어하고 애쓰는 대표님을 보며 위안을 얻은 것 같다”고 덧붙여 JYJ 멤버들과 매니지먼트 대표를 비롯 직원들간의 훈훈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JYJ 멤버들은 현재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배우로써 개개인의 활동을 위해 준비하고, 또한 내년 음반 활동을 위해 곡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불후2 태민 합류, 춤-노래-비주얼.."다양한 색깔 기대" ▶ 쌍둥이 연기자 택시기사 폭행, 핸들에 발 걸치며 운전 방해 ▶ 아이유, 올 한해 총 매출액 100억 돌파 전망 '대세인증' ▶ 김혜선, 크리스마스 파티 인증샷..깜찍 고양이 머리띠 '눈길' ▶ 신하균 천의 얼굴 담은 게시물 등장, “진짜 표정이 다 달라”
2011-12-26 19:44:13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변동으로 달러선물 4월물에 대한 실물인수도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실물인수도는 거래자가 만기일까지 미결제약정을 청산하지 않아 최종거래가격에 1계약당 5만달러의 현금을 주고 받는 것을 의미한다. 17일 한국선물거래소는 원·달러 환율 변동에 의한 헤지성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 달러선물 4월물 실물인수도가 사상최대치인 거래량 6187계약, 거래금액 3억935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달러선물 4월물은 지난 16일 1331.50원의 최종결제가격을 기록했다.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달러화의 실물인수도는 지난 연말 이후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시장불안정성 때문에 대형 금융기관들의 헤지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최대실물인수도 규모는 지난해 9월물 달러선물과 옵션으로 선물이 3965계약, 1억982만달러, 옵션의 경우 4000계약, 4000만달러 등 총 2억3825만달러였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2001-04-17 06:04:19미국 리얼리티스타이자 뷰티 사업가인 카일리 제너(21)가 엄마에게 통큰 생일선물을 했다. 카일리 제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본으로 장식된 빨간색 페라리 488 GTB를 공개했다. 선물의 주인공은 바로 그의 엄마인 크리스 제너. 크리스 제너는 오는 5일 63번째 생일을 맞는다. 카일리 제너는 "조금 이른 생일선물"이라면서 "여왕님을 위해서 준비했다"고 썼다. 딸이 준비한 '드림카'를 본 엄마는 크게 놀라며 차에 탑승해 "장난하니" "맙소사" 등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미 피플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차량의 가격은 최소 25만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2억8000만원에 달한다. 카일리 제너는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 올해 미 포브스가 선정한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1-02 10:10:39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이 6세 연하의 배우 리천에게 프로포즈를 받은 가운데, 리천이 판빙빙을 위해 준비한 3억여원짜리 인형이 화제를 모았다. 3년째 공개 열애 중이던 판빙빙과 리천 커플은 최근 SNS를 통해 결혼 약속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리천은 프러포즈를 위해 19~20캐럿, 약 86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다이아몬드 반지와 함께 판빙빙을 꼭 닮은 인형을 준비했다. 그런데 이 인형은 단순한 인형이 아니었다. 리천은 유명 인형 제작자인 마리나 비치코바에게 인형을 의뢰했고, 1년에 걸친 제작 끝에 수작업으로 완성된 작품이었다. 가격이 무려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라고 한다. 판빙빙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인형을 공개한 후 "인형이 공개 된 순간 정말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형을 만든 마리나 비치코바는 인형을 만드는데 빈티지 프랑스 레이스, 명품 크리스탈, 그리고 수백개의 진주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7-10-10 09:01:37‘아이 이름으로 만드는 첫 통장’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부터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기적립식 펀드인 ‘미래에셋 우리아이 3억만들기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미래에셋 우리아이 3억만들기 펀드는 자녀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좀더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부모의 저축여력을 활용해 꾸준히 장기투자 할 수 있는 상품이다. 부모세대가 은퇴예비기 혹은 은퇴시기를 맞을 때 예상되는 집중적인 자금 소요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우리아이 3억만들기 펀드는 주식에 60%이상, 채권에 40%이하로 투자하는 장기 주식형 펀드로 국내 주식 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5만원 이상이다. 특히, 이 상품은 운용 보수 및 판매보수 15%를 청소년 경제교육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하여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경제 및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가입고객 자녀들에게는 놀이와 체험을 통하여 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주말 경제교실, 전국순회 경제 교실, 경제캠프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향후 해외 유명대학 견학프로그램 및 영어캠프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상에서는 동영상과 애니매이션을 통하여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는 어린이 금융교육 전용 사이트를 운용하고 있다. 가입 고객 자녀들에게는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한 눈높이 신탁운용보고서가 이메일을 통하여 매월 발송된다. /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7-09 15:15:54[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의 생일(6월 16일, 웅탄절)이 다가오면서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그러나 평소 검소하고 선행이 몸에 밴 임영웅은 탑스타의 위치에 있는데도 팬들의 선물을 일체 받지 않고 손편지만 받으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생일은 특별했지만 그도, 팬들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훈훈한 날이 돼 가고 있었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임영웅은 생일 때마다 팬들의 선물을 받지 않고, 손편지만 받으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검소한 그는 생일에도 팬들에게 이 같이 당부하며 봉사나 기부에 힘 써달라고 호소해왔다. 특히 그는 연예인 활동을 하는 동안 방송과 광고, 유튜브 등 수익에서 일부를 기부하려는 신념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에게도 나눔을 실천하자는 뜻을 틈틈이 전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임영웅은 수년간 꾸준히 기부를 해온 덕분에 '기부 천사'라는 애칭을 팬들이 붙여줬다. 최근 경상도 산불 피해 이웃 돕기를 위해 4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기부했는데, 팬들도 함께 동참하자는 뜻에서 팬클럽 명의로 기부했다는 후문이다. 임영웅은 "산불로 인해 소중한 일상을 잃고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진심 어린 응원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기부금 4억원은 임영웅이 3억원,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1억원을 합해 조성됐으며, 해당 기부금은 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 구호 활동과 복구 작업에 사용 중이다. 임영웅이 지난 2021년부터 사랑의열매에 꾸준히 '영웅시대' 이름으로 성금을 기부한 금액은 10억원이 훌쩍 넘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임영웅은 지난해 10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 티켓 수익금 12억원 전액을 월드비전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 나눔의 가치를 목표로 임영웅과 소속사가 기획한 이 경기로 인해 팬들의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한 연예기획사 부대표는 "임영웅이 자선축구대회 티켓 전액을 기부한 계기로 연예계에서도 인기 연예인들이 이런 형태로의 기부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팬들이 같이 경기를 응원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새로운 문화가 생긴 것"이라고 평했다. 이밖에 임영웅은 매년 취약계층을 위해 거금을 쾌척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예계에서는 그의 선행이 과거 아버지를 사고로 여의고 외할머니 손에 자란 힘든 어린 시절의 아픔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힘들게 살았던 과거로 인해 항상 어려운 사람을 돕는 생각을 수시로 한다는 것이다. 한 공연 기획자는 "임영웅이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어린이나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누구한테 보여주기 위한 선행이 아니라 진심으로 약자를 도우려는 모습을 주변인들은 느낀다"고 회상했다. 이런 임영웅의 모범적 선행과 기부 문화 선도는 팬들의 감동을 넘어서 기부 동참을 이끌고 있다. 그가 생일임에도 검소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신념이 있는 만큼 팬들도 그를 닮아가고 있다. 팬클럽 '대구 영웅시대 투게더방'은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로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임영웅의 생일과 두 번째 정규 앨범의 성공을 기원하며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이뤄졌다. 기부금은 대구·경상도 지역 내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액 사용된다. '대구 영웅시대 투게더방'은 지난 2023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기념일 기부를 지속 중이다. '대구 영웅시대 투게더방' 측은 "다가오는 16일 임영웅의 생일과 두번째 정규 앨범 대박을 기원하며 소아암과 싸우는 아이들에게 용기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함께 만드는 '같이의 가치'가 세상에 긍정적인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같은 재단에 700만원을 기부한 팬클럽 ‘영웅시대 광주전남’도 히크만 주머니 200개도 함께 전달했다. 이들은 6년째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기부를 이어오며 지금까지 12명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영웅시대WithHero부산금정산은 부산 사랑의열매에 성금 300만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임영웅의 또 다른 팬클럽 '웅빛나래방'도 지난 11일 사랑의열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온기 저금통'으로 조성한 기부금 470만원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성금은 팬들이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온기 저금통'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온기 저금통'은 임영웅의 노래 '온기'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메시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팬클럽 전용 저금통이다. 팬들은 일상 속에서 틈틈이 모은 금액을 모아 하나의 큰 온기로 완성시켰다. '웅빛나래방' 측은 "임영웅의 노래처럼, 우리도 작은 정성을 모아 누군가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터디하우스’라는 부산 팬클럽은 정기적으로 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밥상공동체’에 550만원을 기부하고, 삼계탕 보양식을 대접했다. '스터디하우스'는 5년간 46회에 걸쳐 총 8000만원에 달하는 후원을 이어오는 중이다. 쪽방촌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과 연탄 배달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시애틀 영웅시대’는 경기도 포천시에 400만원을 기부하며 임영웅의 고향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고, 경기북부 지역 팬클럽은 고양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어려운 가정 40곳에 10kg씩 김치 400kg을 후원했다. 임영웅의 생일은 그들만의 축하 파티가 아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훈훈한 날이 돼 가고 있었다. 선한 연예인에 선한 팬들인 셈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4 07:36:20[파이낸셜뉴스] 말레이시아의 인플루언서 파르하나 자라가 11살 딸을 위해 초호화 생일파티를 열고 "겨우 3억 원밖에 쓰지 않았다"라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싱가포르 언론 머스트쉐어뉴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뷰티·건강보조식품 사업가 파르하나 자라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딸의 생일파티 현장을 담은 영상과 함께 "엄마를 용서해달라. 이게 엄마가 줄 수 있는 전부였다. 이번 생일에 쓴 돈은 100만 링깃(약 3억2000만원)밖에 안 됐다"는 글을 올렸다. 영상 속 자라는 두 딸의 손을 잡고 황금빛 궁전을 연상케 하는 계단에서 내려오며, 블랙 드레스와 보석 왕관을 착용한 딸들 뒤로는 남편이 막내딸을 안은 채 등장한다. 야외에서 열린 파티장에는 초대된 손님들이 환호하며 등장한 자라 가족을 맞이했고, 붉은 무대 위에서 생일 축하 노래와 함께 선물 개봉식이 이어졌다. 이날 선물은 애플 컴퓨터, 롤렉스 시계에 이어 7인승 도요타 차량까지 포함됐다. 이외에도 영상 후반부에는 자라가 딸의 전직 운전기사에게 깜짝 선물로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전달하는 장면도 담겼다. 파르하나는 "딸이 평소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에도 '작은 선물'이라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24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자라가 "겨우 3억 원"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과도한 자산 과시'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딸을 위한 것이 아닌 본인을 위한 쇼 같다", "운전도 못 하는 아이에게 자동차 선물이라니", "아이를 망치는 교육이다", "생일 케이크조차 못 사주는 부모들도 있는데 너무한 처사"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자라는 과거에도 '과시형 소비'로 논란이 됐다. 2023년 당시 5살이던 둘째 딸의 생일에는 약 5억30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을 선물했다. 그는 "딸이 '학교 가기 싫다며 초록색 벤츠나 BMW를 사주면 가겠다"고 말해 실제로 차량을 사줬다"고 말했다. 또 2022년에는 이슬람 최대 축제인 하리 라야를 맞아 은행에서 200만 링깃(약 5억9400만원)을 인출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해 "신성한 기간에 지나친 재산 자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08 08:55:33"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자기계발서의 단골 문구이자, 고난을 껴안고 나아가라는 삶의 자세를 대변하는 말이다. 주로 젊은 세대의 도전 정신을 일깨울 때 사용되곤 한다. 그런데 최근 한 서점에서 이 말을 낯설게 뒤튼 문구를 마주했다. '황혼,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처음에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황혼'이라는 단어는 해 질 녘의 어스름한 풍경처럼 인생의 쇠퇴기를 비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앞에 '즐겨라'를 붙이다니, 묘한 신선함이 느껴졌다. 마치 '꼰대'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에서 '지혜로운 선배'로 재해석되는 것과 같은, 유쾌한 반전이었다. 물론 책을 팔기 위한 마케팅 문구였겠지만, 단순한 홍보를 넘어선 시대의 변화를 읽었다. 바로 50대 이상,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축이자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1964년생부터 시작되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들은 자산을 형성했고, 건강하며, 지식과 기술 습득에도 적극적이다. 과거 '경로우대석'에 앉아있던 '노년'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황혼'을 진정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전제가 필요하다. 자신의 현재 위치와 조건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 이제 숫자로 '황혼을 즐길 준비가 된' 신노년층을 들여다본다. ■"쓸 돈 있어?"…신노년의 숫자 셈법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가장 큰 걱정은 단연코 '돈'이다.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내는 데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경제적 여유다.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없으면 불행하지는 않더라도 불편하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의 신노년층은 과연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노후 자금을 준비하고 있을까? 2024년 말 기준, 50대의 평균 순자산 규모는 5억1131만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3억7026만원에 비해 약 1억4000만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동안 자산은 4억5697만원에서 6억1448만원으로, 부채는 8670만원에서 1억317만원으로 증가했다. 총 자산이 늘고 순자산도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2024년 기준 50대의 순자산 중앙값은 3억440만원으로, 평균값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소득 양극화의 그림자도 엿보인다. 60대의 경우는 같은 기간 동안 자산은 3억8791만원에서 5억8251만원, 부채는 5199만원에서 6328만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다. 자산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등 비유동성 자산에 묶여 있어, 정작 생활에 필요한 현금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남에 아파트는 있지만 쓸 돈이 없어'라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물가 상승에 따라 필요한 생활비는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50대 부부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는 2011년 월 149만1000원에서 2023년에는 235만3000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적정 노후생활비는 210만8000원에서 318만7000원으로 증가했다. '적정'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적당한' 여유를 포함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다행히 50대가 벌어들이는 근로·사업소득도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50~54세의 연간 평균 근로·사업소득은 2020년 4026만원에서 2023년 4668만원으로, 55~59세는 같은 기간 3597만원에서 4218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최소 생활비는 물론 적정 생활비도 넘어설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2023년 기준 소득의 중앙값은 50~54세 3099만원, 55~59세 2732만원으로 나타나 평균과 중앙값의 괴리가 크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60~64세의 경우도 2553만원에서 2903만원으로 증가했고 중앙값은 1582만원에서 1974만원으로 늘었다. 이러한 소득 증가는 생활비 자급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9년 60.0%에 불과하던 60세 이상 인구의 생활비 자급률은 2017년 69.9%로 높아졌고, 특히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된 2021년에는 72.5%를 넘어 2023년에는 76.0%까지 상승했다. 반면 자녀 또는 친척들의 지원 비중은 같은 기간 20.2%에서 12.0%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나는 부모님을 부양했지만, 자녀에게는 기대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변화한 가족 구조를 반영한다. ■"몸이 먼저다"…건강도 자산이다 경제력만큼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흔히 '건강이 최고'라는 말을 하듯, 신노년층은 이 격언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신노년층은 건강에 대한 자신감도 남다르다. 2024년 말 기준, 50대 응답자 중 48.6%가 건강에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매우 좋음 5.9%, 좋은 편 42.7%).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8년 41.5%에 비해 7.1%p나 높은 수치다. 60대의 경우도 2010년 28.9%에서 2024년 42.3%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자신감은 체감 연령에서도 나타난다. KB금융연구소에 따르면, 50대는 실제 나이보다 2살 어리게, 60대는 무려 5살이나 낮게 자신의 건강 연령을 인식하고 있다. 20~30대가 실제 나이보다 체감 연령을 더 많게 느끼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네 나이가 몇인데 벌써 그렇게 힘들어 해?"라는 잔소리를 듣는 20대와 달리, 50대는 "아직 팔팔하네!"라는 말을 듣는다는 의미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2008년 77.6%이던 50대의 병원 이용 비중은 2024년 84.5%로 높아졌으며, 특히 치과 병의원을 찾는 50대가 5.9%에서 8.0%로 증가한 점은 '오복 중 하나'인 치아 건강까지 꼼꼼히 챙기는 적극적인 건강 관리의 증거다. ■"이젠 나를 위해" 여가에 쓰는 15만원 이상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여가 활동은 필수적이다. '워라밸'을 외치던 젊은 세대 못지않게, 신노년층은 여가 생활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최근 1년 동안 여가 생활을 위해 사용한 금액을 묻는 질문에 50대의 55%가 15만 원 이상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2016년 15만원 이상 지출 비중이 30%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돈을 써야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공식을 몸소 증명하는 셈이다. 3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비중은 10%, 3만~5만원을 선택한 비중은 15%였다. 사회봉사 활동 참여율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1365 자원봉사 포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50대의 자원봉사 등록률은 24%, 활동률은 15%로 조사됐다. 60대는 등록률 19%, 활동률 20%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50대 등록률 19%, 활동률 17%, 60대 등록률 16%, 활동률 18%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아진 수치다. 2024년 자원봉사에 참여한 50대는 31만9613명, 60대는 28만9576명에 달하며, 이들이 단순한 여가를 넘어 사회에 기여하며 보람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사회에 환원할 때'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는 것이다. ■‘스마트 욜드’의 반격…앱도 주식도 능숙하게 흔히 고령층은 디지털 기기에 서툴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우리 아버지는 스마트폰으로 전화만 겨우 해'라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신노년층은 다르다. 이들은 '스마트 욜드(YOLD: Young Old)'라 불릴 정도로 디지털 활용에 능숙하다. KB금융에 따르면, 이들은 금융 거래(89%), 정보 검색 및 학습(87%), 간편 송금(77%), 모바일 쿠폰 선물(68%) 등을 자유롭게 사용한다.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며 유튜브(85%)를 즐기는 동시에, 앱테크(77%), 투자 정보 검색(69%) 등 생산적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 비중이 더 높고,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 관리 서비스도 익숙하게 이용한다. "인터넷으로 주식하는 우리 엄마를 보면 놀라요"라는 젊은 세대의 증언이 흔해지는 이유다. 특히 AI를 활용한 금융 분석,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률도 증가 추세다. '은퇴 후 기술과 단절'은 옛말이며, 이들은 "디지털이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든다"는 점을 스스로 체험하며 확산시키는 '디지털 적응 주도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혼,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은 이제 그냥 멋진 문구가 아니다. 신노년은 준비된 세대이고, 우리 사회를 다시 움직일 동력이다. 돈도, 건강도, 기술도 갖춘 이들이야말로 진짜 '주인공'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25-06-01 18:15:24[파이낸셜뉴스] 탤런트 임성언(41) 남편 이모(55)씨가 200억원대 아파트 시행 사기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이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유승 측은 “디스패치가 보도한 기사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기자가 오래전부터 법적 분쟁 중인 이씨의 회사 채권자와 동행 취재를 하면서 비공개 결혼식에 침입해 불법으로 취재 및 촬영한 것”이라며 "이미 채권자와 기자에 대한 고소장을 19일 접수해 수사 중인 상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사는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고, 현행법령에도 위반되는 사항”이라며 "해당 기사에 대해 추가로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 및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성언 소속사 아웃런브라더스컴퍼니는 "남편 관련 논란을 확인 중"이라며 "임성언과 만나기로 했다. 오늘 중 입장을 낼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디스패치는 지역주택조합 업무 대행사 석정도시개발 회장인 이씨가 조합원을 모집한 뒤 200억 원의 돈을 유용했으며, 사기 전과 3범이라는 의혹을 보도했다. 매체는 이씨가 경기도 오산 지주택 사업과 관련해 167억원을 배임 및 횡령한 혐의로 피소된 상태이며, 오산과 오송 일대에서 150억원을 유용하고 천안 지주택 사업을 미끼로 1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주장했다. 9일전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이 해외가 아닌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간 이유도 이씨의 출국금지 조치로 해외여행이 막혔기 때문이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씨는 벤츠 S클라스와 마이바흐 GLS를 타며, 임성언에게는 벤틀리 벤테이가를 사준 것으로 추정됐다. 벤틀리 벤테이가는 국내에서 2~3억원에 이르는 고급 외제차다.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씨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에게 선물한 차량이기도 하다. 이날 해당 보도가 나온 후 임성언의 SNS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성언 씨 저 진짜 지주택 피해자입니다", "저도 피해 봤다. 기억에서 잊고 있었는데 기사 나오고 피가 거꾸로 솟아서 왔다", "결혼식비랑 축의금으로 돈이나 갚을 생각 해라", "지주택 피해자입니다. 내 돈 1억 돌려달라고 전해주세요. 남의 돈으로 벤틀리 타고 다니니 좋았나요?" 등의 댓글로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6 16:3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