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랑스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2세 남아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조부모가 살해 및 시신 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27일 가디언,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2023년 7월 당시 두 살이었던 에밀 솔레이가 프랑스 알프스의 작은 마을 르 오베르네에 있는 조부모 별장의 정원에서 실종됐다. 솔레이의 부모는 실종 당시 자리에 없었지만 별장에는 함께 여름을 보내기 위해 방문한 9명의 삼촌과 숙모들이 있었다. 솔레이가 실종된지 9개월이 지난 작년 3월 30일 그의 두개골과 치아 등이 마을 근처에서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솔레이의 사망 원인이 “추락사 또는 살인, 과실치사”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후 솔레이의 유해와 옷가지 등을 추가로 발견했다. 솔레이가 실종됐던 당시 현지 언론은 범인으로 1990년대 사립학교에서 발생한 폭력 및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솔레이의 할아버지를 주목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솔레이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가능성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여겼다. 솔레이가 실종 됐을 당시 조부모 등이 소년이 사라진지 채 한시간도 되지 않아 지방 헌병대에 실종신고를 했다는 점도 의심스럽다고 매체는 전했다. 장기간 이어진 수사 끝에 현지 검찰은 지난 25일 오전 할아버지인 필립 베도비니와 그의 아내를 살해 및 유기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아울러 부부와 함께 이들의 자녀 2명도 살인 방조 또는 협조 혐의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솔레이 조부모의 차량과 말 운반 트레일러를 압수하고 집을 수색 중이다. 다만 경찰은 조부모 등의 살해 혐의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라고 BBC는 전했다. 앞서 솔레이의 장례 미사는 지난 2월 치러졌다. 당시 조부모는 “침묵의 시간은 진실의 시간으로 대체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진실을) 알아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낸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7 17:46:45미래에셋증권 주가가 1만원을 넘어섰다. 2021년 6월 이후 약 3년 9개월만이다. 글로벌 사업 성과와 적극적인 주주환원책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일 대비 1.81% 증가한 1만1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1만2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올 들어 25.78% 뛰었다. 같은 기간 키움증권(18.68%), 메리츠금융지주(14.78%), 삼성증권(8.36%), 한국금융지주(7.64%), NH투자증권(7.01%)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주가 상승률과 비교했을 때도 괄목할 만한 상승세다. 올해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법인 실적 개선 전망이 나오면서 이 같은 주가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법인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ROE 상승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전략의 성과를 수치로 입증하고 있다. 지난 2024년 해외 법인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243% 증가한 1661억원이다. 미국 법인은 브로커리지, 세일즈 앤 트레이딩(S&T)을 중심으로 세전이익 945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의 글로벌 진출 전략 하에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의 퀄리티 있는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유니크하고 혁신적인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인수된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의 자산관리(WM) 성과가 반영되면 추가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책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현금배당과 자사주소각을 합한 주주환원총액은 3670억원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약 40%에 달했다. 2030년까지 자사주 총 1억주를 추가 소각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최근 김미섭 부회장과 전경남 사장이 약 4억4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6만6846주를 매입하며 책임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연결기준 12조원을 상회하는 자본이 드디어 빛을 발휘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국내외 거래대금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수수료 수익 증가가 예상되고 연금자산 증가에 따라 WM 수익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 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26 18:25:39[파이낸셜뉴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예기치 않은 문제로 9개월만 머물렀던 우주비행사 2명이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다. 1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는 ISS에 체류하던 부치 윌모어(62)와 수니 윌리엄스(59) 등을 태운 우주캡슐 드래건이 지구로 돌아오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 5분께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ISS를 출발한 드래건 캡슐은 약 17시간 뒤인 오후 5시 57분께 플로리다 앞바다에 입수했다. 월모어와 윌엄스는 지난해 6월 8일 일정으로 우주 비행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이 탔던 스타라이너에 여러 결함이 발견되면서 ISS에 장기 체류했다. NASA는 우주비행사들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이들을 스타라이너에 다시 태우지 않은 채 무인 상태로 귀환시켰고, 우주비행사들은 NASA의 정기적인 ISS 우주비행사 순환·교대 임무(크루-9·10)와 연계해 데려오기로 했다. 무사 귀환한 우주여행사들은 며칠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NASA 존슨우주센터로 이동해 건강 검진을 받는다. 이들은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서 9개월 넘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다시 지구의 중력에 적응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5-03-19 10:39:55[파이낸셜뉴스] 브라질에서 임신 9개월이었던 16세 소녀가 유괴된 뒤 잔혹하게 살해되고, 태아가 강제로 적출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임신부 에밀리 아제베도 세나(16)가 지난 14일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주택 뒷마당에서 매장된 채 발견됐다. 시신은 복부가 절개된 채 태아가 사라진 상태였다.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여성 나탈리 헬렌 마르틴스 페레이라(25)는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레이라는 사건 전날 에밀리에게 왓츠앱(WhatsApp)을 통해 "아기 옷을 기부하고 싶다"고 메시지를 보내 유인했다. 그는 에밀리가 다른 사람과 동행하는 것을 거부하며 집까지 올 수 있도록 Pix(브라질 모바일 송금 시스템)를 통해 교통비까지 이체했다. 수사에 따르면 페레이라는 에밀리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인터넷 케이블을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한 후 날카로운 흉기를 사용해 태아를 꺼낸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부검 결과 페레이라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태아 적출을 당했다"며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살해 직후 페레이라는 남편 크리스티안 알비노 세발류 데 아루다(28)와 함께 신생아를 병원으로 데려가 "집에서 아기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료진은 페레이라를 검사한 결과 임신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그가 체포된 후 재차 실시한 신체검사에서도 페레이라가 최근 출산한 흔적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은 곧바로 이들을 구금했다. 경찰은 페레이라가 임신한 척하며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6개월전에 유산을 했지만 남편과 주위사람들을 속이며 임신한 척 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레이라의 남편 크리스티안 아루다는 아내가 실제 출산했다고 믿었으며, 살인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가중 살인 및 시신 은닉 등의 혐의로 용의자들을 기소할 예정이다. 한편, 에밀리의 신생아는 현재 병원에서 보호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20년 멕시코에서도 임신한 여성을 납치해 태아를 적출한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22살이었던 모니카 테미치는 임신 8개월로 출산을 앞두고 있던 중, SNS를 통해 알게 된 여성 A씨를 만나러 간다고 집을 나선 뒤 소식이 끊겼다. 경찰이 A씨를 찾아냈을 때 그는 갓 태어난 여자아기를 돌보고 있었다. 경찰은 DNA검사 결과 사망한 테미치와 아기 사이에 친자 관계가 성립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테미치의 시신은 근처 물탱크에서 발견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6 23:54:55[파이낸셜뉴스]국제우주정거장(ISS)에 9개월 동안 우주 미아 상태로 오도가도 못한 상태로 머물고 있던 미 우주비행사 2명이 16일 지구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15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을 구해 지구로 돌아올 스페이스X 우주선이 14일(현지시각) 마침내 발사됐기 때문이다. 교대 우주인들을 태운 스페이스 X 우주선은 16일 ISS에 도착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인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보잉사의 신형 스타라이너 우주 캡슐의 시험조종을 위해 지난해 6월5일 일주일 체류 예정으로 ISS에 도착했다. 그러나 스타라이너 캡슐에 헬륨 가스 누출과 추진기 고장 등의 문제가 계속 이어지면서 복귀가 지연됐다. 결국 9개월이 지나서야 NASA가 이들을 스페이스X 편으로 복귀시키는 방안을 마련했다. 당초 스페이스X의 신형 캡슐도 배터리 수리를 받는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고 스페이스X도 결국 시간을 줄이기 위해 중고 캡슐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지난 12일 발사 예정이던 스페이스X도 발사 직전 발사대의 유압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지연됐다. 로켓을 잡는 지지대의 하나아 정상적으로 젖혀지지 않을 위험이 감지됐기도 했다. 9개월이나 우주에 체류중이던 윌모어와 윌리엄스 두 우주인은 다음 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두 우주인의 장기 체류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정부가 이들의 귀환을 지연시켰다고 비난하며 이들의 귀환을 앞당기겠다고 공언하면서 정치적 사안으로 불거지기도 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15 09:56:1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9개월이 지연되면 3년 정도 뒤쳐지는 상황에 처하기 때문에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인프라 확보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AI사업과 관련해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에 필요한 GPU를 원안보다 빨리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추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상임 장관은 이날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2월 실적 및 3월 계획'을 발표하면서 MWC에서 중국의 무서운 추격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중국은 AI 및 통신 기술에서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AI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의 추경 합의 불발에 대한 점을 의식하고, 현 상황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AI 사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AI 기술은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유 장관은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의 경쟁력도 함께 강화될 것"이라며,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인프라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장관은 "국가AI컴퓨팅센터가 빨리 설립되어야 하는 이유는 AI 연구 및 개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그는 MWC에서 중국의 기술력을 직접 보고 느끼며, "한국이 이 분야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연구자들이 최첨단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AI와 첨단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장관은 "AI 분야에서의 성장은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라며, "AI 인프라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AI 기본법 제정도 진행 중이며, 전문가들이 마련한 시행령 초안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는 AI 분야의 법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장관은 "AI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를 최소화하면서도, 고위험 영역에 대해서는 적절한 규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중고폰 안심 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를 도입해 소비자들이 중고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말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고, 중고폰 거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11 15:41:04[파이낸셜뉴스] 뉴질랜드의 한 20대 여성이 9개월 만에 20kg 감량에 성공한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여행사 직원 브리트니 맥크리스탈(29)은 앉아서 생활을 하며 매일 패스트푸드와 간식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그는 “살찌는 음식과 술을 즐겼는데, 어느 순간 걷는 동안 숨이 차고, 금방 피곤함을 느꼈다”라며 “거울 속의 내 모습이 보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살을 빼기 위해 나쁜 식습관을 우선 고쳐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다이어트 약이나 셰이크 섭취 등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항상 실패했다. 브리트니 맥크리스탈은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했더니, 머리카락이 빠지고 생리도 멈췄었다”며 “살이 급격히 다시 찌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걷기 운동과 함께 건강한 식단으로 바꿨다. 그는 “간식이 먹고 싶을 때는 그릭요거트와 같은 건강식을 챙겨 먹었다. 운동도 열심히 했다. 하루 1만 보 걷기 운동을 했고, 근력 운동도 일주일에 4번씩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섭취량을 줄이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면 실제로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섭취량이 급격히 적어지면 미네랄·단백질·필수지방산 등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또 여성은 생리가 중단되거나 무월경도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다이어트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살에 대한 강박이 생기면 폭식증과 같은 섭식장애도 겪기 쉽다. 폭식증은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는 정신질환으로 음식을 먹고자 하는 욕구와 체중 증가를 피하고 싶은 열망이 서로 충돌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신의 몸매와 체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있으면 폭식증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단기간에 살을 빼려고 하기보다는 최소 6개월에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일정량의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필수 영양소도 섭취해야 한다. 걷기 운동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걷기 운동을 하면 근육에 당분과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비된다. 당분을 모두 사용하면 지방을 에너지로 태워 써서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특히 걸으면 뇌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혈류가 개선돼 뇌 기능이 활발해지기도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7 20:00:22[파이낸셜뉴스]올해 1월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9개월 연속 하락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도 큰 폭으로 줄었다. 정부는 3월부터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을 가동하고 민관 합동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14일 통계청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 고용률은 44.8%로 전년동월 대비 1.5%p 하락했다. 2021년 1월(-2.9%p)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청년층 취업자는 21만8000명 줄며 2021년 1월(-31만4000명)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연속 떨어졌다. 앞서 팬데믹 시기인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12개월 연속 하락이 최장기간 감소세다. 통계청은 기업 고용 형태의 변화가 청년층 고용률 감소로 이어졌다고 봤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력직 채용 비중이 커진 점이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 고용률은 코로나 때 올랐다 다시 꺾이는 추세다”며 “수시, 경력채용이 청년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분석 보고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20대 후반 고용률(71.3%)은 높다”고 말했다. 청년층 쉬었음은 4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명 늘었다. 청년층 쉬었음 수시·경력 채용 증가로 구직·이전직 과정에서 ‘취업준비, 실업’ 응답비율이 낮고 ‘일시적 쉬었음’ 편입이 높아진 것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 실제 일자리 어려움을 겪는 ‘실업자+취업준비+쉬었음’ 합한 비중은 110만1000명(인구 내 13.7%)로 지난해(106만1000명, 12.8%) 보다 올랐지만 최근 5년 평균(122만2000명, 14.1%) 보다 낮았다. 기재부는 1·4분기 중 청년·중장년 등 취약계층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3월부터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을 가동하고 민관 합동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청년층 취업분위기를 조성·확산할 계획이다. 앞서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00만명 이상의 청년이 정보제공에 동의해준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을 통해 학교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 대해 4개월 내에 조기개입해 1대1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8%로 0.1%p 상승했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278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5000명 증가했다. 신규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등 영향으로 5만2000명 줄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공 국장은 "보건복지·공공행정 취업자가 줄었던 것이 직접·노인 일자리 사업이 재개되면서 회복됐다"라고 말했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는 16만9000명 줄며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건설 경기 불황 영향으로 9개월째 줄고 있으며 감소폭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 상반기 감소될 것으로 보여 (취업자 수 감소)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예측한다”며 “정부는 건설업 활성화 방안을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건설경기 뒷받침 위해 SOC, 공공기관 투자 1·4분기 상반기 신속집행해서 뒷받침하고 공사비 현실화 등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2-14 10:48:15[파이낸셜뉴스]올해 1월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9개월 연속 하락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도 큰 폭으로 줄었다. 건설업 일자리는 역대 최대로 줄었다. 14일 통계청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 고용률은 44.8%로 전년동월 대비 1.5%p 하락했다. 2021년 1월(-2.9%p)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청년층 취업자는 21만8000명 줄며 2021년 1월(-31만4000명)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연속 떨어졌다. 앞서 팬데믹 시기인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12개월 연속 하락이 최장기간 감소세다. 통계청은 청년층 인구감소 및 고용 형태의 변화가 청년층 고용률 감소로 이어졌다고 봤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은 코로나 이후 고용률 올라가다 꺾이는 추세다”며 “수시채용, 경력채용이 청년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분석 보고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20대 후반 고용률은 높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8%로 0.1%p 상승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증가했다. 1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78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5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등 영향으로 5만2000명 줄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취업자가 16만9000명 줄며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건설 경기 불황 영향으로 9개월째 줄고 있으며 감소폭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업은 건설 업황 자체가 좋지 않아 마이너스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감소세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2-14 08:29:05[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40)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돈을 절취한 혐의로 기소된 뒤,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연방 법원은 6일(현지시간) 미즈하라에게 징역 4년 9개월 형과 함께 약 1800만달러(약 260억50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이 중 약 1700만달러는 피해자인 오타니에게, 나머지는 미 국세청에 지급될 예정이다. 법원은 이날 판결에서 은행 사기죄 최대 형량인 징역 30년 대신 검찰 구형과 동일한 형량을 선고했다. 존 홀콤 연방 판사는 "절취 금액이 충격적"이라며 "미즈하라가 이 금액을 갚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즈하라는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빚 변제를 목적으로 오타니의 계좌에서 약 1700만달러를 인출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했으며, 이를 승인받기 위해 거짓말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또한 그는 소득 신고 과정에서 약 410만달러 상당의 추가 소득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조사 결과, 오타니가 불법 도박 및 채무 변제와 관련된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 문서에는 "오타니는 의심할 여지 없는 피해자이며, 그의 고통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적혀 있다. 법정에서 미즈하라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며 "오타니 쇼헤이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신뢰를 저버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변호사가 요청했던 형량 감면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미국 언론들은 그가 형기를 마친 뒤 일본으로 추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7 10: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