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디오는 지난 달 미국 내 10만여개의 치과 거래선을 보유한 대형 유통사와의 공급계약에 이어 세계 1위의 기업형 치과(Dental Service Organization, 이하 ‘DSO’)인 ‘H社’와도 제품교육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디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H社에 소속된 1500여개 치과병원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DioNavi)’에 대한 교육을 순차적으로 실시해 나가고, 이를 통해 향후 디오나비를 통한 임플란트 식립 횟수가 증가하여 미국 내 매출 및 사업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H社는 미국은 물론, 글로벌 1위의 DSO 기업으로서 향후 소속된 치과병원을 2만여개까지 늘려갈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디오의 공급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과 관련된 기대효과에 대해 회사에서는 올해 약 400만달러(약 50억 원), 오는 2026년에는 약 9200만달러(약 118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오는 금번 계약을 기반으로 금년 내에 미국 내 2, 3위권 DSO 업체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도 갖고 있으며, 성사될 경우 1~3위 미국에서 약 3000개의 치과 네트워크를 확보할 것으로 추산된다. 디오는 “초대형 DSO와의 계약 외에도 한달 전에 미국 내 약 10만 개 수준의 거래처를 보유한 대형 유통사와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향후에도 추가적인 대형 DSO, 유통체인 등과의 사업확대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바, 이를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획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6-20 10:10:47소라넷 폐쇄 운동에 앞장서온 시민단체 DSO(디지털성범죄아웃)가 활동을 중단한다. DSO는 지난 20일 홈페이지와 SNS 계정 등에 ‘DSO가 활동을 중단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DSO는 2005년 한국 최대 음란사이트인 '소라넷'을 폐쇄하는 운동을 벌이고 디지털 성폭력의 문제점을 고발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하예나 DSO 대표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 받아 영국 BBC가 선정한 ‘100인의 여성’에 선정되기도 했다. DSO는 “단체가 하는 일에 비해 활동가 수는 너무 적었고 인건비를 충당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할 여력조차 부족했다”며 “활동가를 소진하며 지속되는 운동은 활동가 개개인의 건강 뿐만 아니라 저희 단체를 믿고 따라와 주시는 생존자분들과 지지자분들께 누를 끼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DSO는 그동안 재정난을 겪으면서 활동가들도 육체적, 정신적 피로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DSO는 더 이상 단체 운영을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내년 초 총회에 단체 해산안을 올리기로 했다”며 “DSO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019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피해자지원과 언론 대응 등 외부 활동을 잠정중단하고 내년에는 단체를 마무리하는 단계만을 밟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DSO 후원자 여러분과 지지자 여러분께 죄송하고, 비록 큰 도움을 드리지 못했으나 현재까지도 저희 단체의 연대와 지원을 받고 계신 생존자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보내주신 지지와 신뢰에 감사드리고 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단계를 밟는 걸음도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디지털 성폭력과 최전선에서 싸워오신 디소(DSO) 활동가분들의 헌신과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생 많으셨다”, “활동가를 소진하며 운동을 지속할 수 없다는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 “총회 전에 남은 일들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 등 격려의 글을 남겼다. 한편 DSO가 오는 8일, 22일 서울대학교 25동 105호에서 개최하는 '2019 DSO 하반기 세미나-디지털 성폭력 대응과 연대'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12-21 11:11:02소라넷 폐쇄에 앞장선 비영리 민간단체 디지털성범죄아웃(DSO.대표 하예나)에서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대담 모임인 ‘이름없는 모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여성폭력 예방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금년도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이뤄진다. DSO는 디지털성폭력은 기존 오프라인에서의 성폭력과 다른 특수성으로 인해 해당 성폭력의 특성 파악 및 그에 맞는 피해자 지원활동 방식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DSO는 디지털성폭력 피해사례의 심층 분석을 통해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및 경제적, 사회적 부담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피해자 지원정책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연구에 앞서 DSO는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대담모임인 ‘이름없는 모임’에 참여할 피해 경험인들을 모집한다. ‘이름없는 모임’은 피해자 지원 프로세스를 통해 모집된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문가(전문 상담가 1명, 법 관련 전문가 1명)를 동반한 모임을 결성, 주 1회 가량 피해 경험을 나누고 아픔을 극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상자는 디지털 성폭력피해자 및 아동·친족성폭력피해가족 10가족 내외이며 모임은 다음달 말까지 총 4회 있을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달 20일까지 DSO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DSO 관계자는 “해당 연구를 통해 타 기관과의 사업 연대·프로세스 구축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지원 사업 내용을 비롯해 피해자가 피해상황에 놓이게 될 때의 대응 매뉴얼 및 사례 등을 종합한 메뉴얼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8-08-16 15:51:46[파이낸셜뉴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3년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89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9% 성장한 205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3·4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매출액은 300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2%, 해외 매출액은 5,944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좀 더 두드러지면서 해외 매출 비중은 66.4%까지 치솟았다. 해외 시장 매출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지역 성장률이 22.1%로 가장 높았다. 미국법인이 생산하고 전 세계에 공급하는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의 호실적이 반영됐다.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보인 하이오센은 빼어난 품질과 신뢰도 높은 임상 데이터를 앞세워 글로벌 선발 임플란트 브랜드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업형 치과(DSO) 영업 강화 등 미국 현지 시장 특성에 따라 맞춤형 마케팅을 집중시킨 점도 고성장의 배경이 됐다. 아시아 지역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증가율이 17.4%에 달해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였다. 가장 비중이 큰 중국에서 새롭게 시행된 중앙집중식구매(VBP) 정책을 유연하게 극복했다.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 임플란트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인도와 베트남 등에서 일찌감치 교육 및 직판 인프라를 구축해 수요 증가에 대응했다. 유럽 지역에서도 기업 및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직판 영업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하면서 두 자리 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에 잇따라 신규 법인을 개설하는 등 유럽 내 영업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과 함께 전 세게 곳곳에서 치과의사 대상 임상교육과 대면영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국내 초청 교육행사도 대폭 늘리면서 영업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강점인 교육 시스템을 한창 강화하고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려 2026년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28 10:39:11[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디오에 대해 중국과 미국 매출 반등에 힘입어 2·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중국 물량조달계획(VBP) 개시와 미국 네트워크 치과(DSO) 계약에 따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오의 2·4분기 매출액은 438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을 달성하며 DSO 계약 체결에 따른 매출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며 "중동의 경우 매출 65억원을 달성하며 송금 제재 완화 등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비중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임플란트 매출 비중 88%를 기록해 70%의 매출총이익률(GPM)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22년 6월 Heartland와 계약한 이래로 DSO 영업 개시한지 1년을 경과하였으며, 다른 업체들과의 계약 또한 연이어 체결됐다"며 "올해 매출액 1759억원, 영업이익 414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 이란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VBP 개시에 따른 임플란트 시장 확대 수혜 또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7-21 09:02:38[파이낸셜뉴스] 레이는 종속회사의 주요 경영사항으로 레이 차이나(Ray China)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중국 최대 투자은행(IB)인 'Ascent Capital Management'로부터 Ray China의 사업확장 및 중국 내 공장 착공을 위한 자금조달을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진행될 1차 자금조달이다. 연내에 2차 자금조달이 진행 될 예정이다. Ray China는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해 레이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진단 시스템과 디지털 치료 솔루션 사업뿐만이 아니라 투명교정장치, DSO, 임플란트 등의 신규 사업들을 진행한다. 이번 1차 투자금액은 약 54억원이다. Ray China는 향후 몇 년 간 중국 자본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와 향후 투자받게 될 투자자금은 중국의 제조 공장설립, 현지 기업 인수합병(M&A), 영업망 확충, 신규 사업 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철 레이 대표는 "이번 투자는 현 레이의 중국 매출을 기반으로 한 보다 안정적인 투자"라며 "철저한 중국 시장의 현지화 전략을 통해 강화된 제품과 상품 구성, 솔루션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중국 내 기업공개(IPO)와 레이의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교두보로 레이의 이러한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는 지난해 12월 16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중국에 Ray China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설립 이후 Ray China는 지난 7월 20일 오랜 중국 현지 영업 파트너인 북경서사개의료과기유한공사를 255억원에 인수하고 중국 사업 확장에 나섰다. 레이 관계자는 "중국의 치과산업 발전속도는 전 세계 의료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미래 의료시장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시장이고 중국 중앙정부도 국민들의 치아건강을 중요한 과제로 삼아 일련의 정책을 제정해 관련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0-13 16:45:28[파이낸셜뉴스]한국전력은 에너지 분야 미래기술을 선보이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빅스포·BIXPO 2022)를 오는 11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행사주제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Carbon Neutrality & Energy Security)'로 선정했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최근 이슈인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중요성을 심도 있게 다룬다. 탄소중립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에 맞먹는 온실가스 흡수를 위한 나무심기 등의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거나 풍력·태양광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통해 실질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빅스포 2021에선 전력공기업의 탄소중립 비전인 'ZERO for Green'을 선포함으로써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올해 빅스포 2022에선 탄소중립과 탄소중립의 필수 전제인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이를 실현 가능하고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 재정립 등의 새 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을 반영한 종합에너지 박람회가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 글로벌 엑스포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 '아시아 대표 전력·에너지 엑스포'라는 중장기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기업과 연구기관, 에너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빅스포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동남아와 중동지역 바이어를 초청한 전력기자재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개척 활동도 강화한다. 지난해와 크게 차별화된 점은 한전 주관 하에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관련 기술전문 컨퍼런스가 대폭 확대됨으로써 연구개발(R&D) 협업과 대내외 개방 활성화를 위한 기술교류의 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KEPCO R&D Master Plan 발표회'를 통해선 탄소중립 분야 26개 기술 전략을 공개하고, '수소·암모니아 생산기술', '전력반도체 컨퍼런스', 'DSO 운영 전략 워크숍' 등 다양한 신기술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국제 심포지엄'도 열린다. 한전은 이를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방안과 성공사례를 토론할 예정이다. 아울러 빅스포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B2B 기회 강화 프로그램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또 스폰서 기업이 참여하는 오·만찬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참여 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기업 신기술·신제품 발굴 경진대회, 에너지 기술거래장터, 스타트업 투자 경진대회 등을 개최해 기업들의 참가 동기를 고취할 방침이다. 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의 연대와 협력의 장이 되고, 중소기업·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의 장이 될 아시아 대표 전력·에너지 엑스포 빅스포 2022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빅스포 2022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9-26 15:17:59[파이낸셜뉴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싱가포르 국방과학연구기관 DSO와 함께 공동 연구를 통해 '무인 자율주행차량이 열악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ADD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싱가포르 DSO와 함께 '열악한 환경에서 주행 가능 영역 및 물체(장애물) 탐지 기술'에 관한 연구를 실시해왔다고 전했다. ADD에 따르면 △강설·연막 환경에서 무인 자율주행은 ADD가, △강우·먼지 환경환경에서 무인 자율주행은 싱가포르 DSO가 각각 총 6개 센서로 구성된 다중센서 데이터 획득 장치를 이용해 각종 데이터를 확보했다. 양측은 각 환경에서 센서들의 성능 저하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그 특성을 확인했고, 또 현재 활용 중인 주행 가능 영역 알고리즘과 물체 탐지 알고리즘에 그 데이터를 입력해 각 알고리즘의 성능·한계 등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ADD는 또 "이번 연구성과는 자율주행 환경 인식 알고리즘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첨단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예산·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ADD는 "각 알고리즘의 성능분석을 통해 각 환경조건에 따른 무인 자율주행차량의 운용 가능 범위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는 향후 무인 자율주행차량 설계시 최적의 센서 조합을 도출하고 첨단 자율주행 기술의 활용성을 증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8-30 15:18:14[파이낸셜뉴스]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는 미국 대형 덴탈 유통회사인 A사와 디오나비 및 임플란트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A사는 현재 미국 내 10만여 개의 치과 거래선을 보유하고 있고, 60여 개의 판매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400명 수준의 영업인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2~3위권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유타를 비롯한 6개 지역부터 시작해 미국 전역으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며, 올해 3분기부터 매출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디오는 자사의 핵심 전략 제품인 디오나비의 교육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인수한 화이트캡의 교육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자체 영업망을 구축하면 대규모의 자금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매출 규모를 달성하기까지 상당 기간이 필요하지만, 디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대규모 비용 투자 없이 빠른 영업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약 400만달러(약 5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으며, 해마다 증가해 오는 2026년에는 약 4600만 달러(약 6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의 파급효과로 미국 내 중대형 유통회사와 DSO들로부터 업무제휴와 관련된 제안들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계약들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성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6-15 09:43:52[파이낸셜뉴스] 횡령 사건이 발생해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가 이번주에 다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임플란트 관련주에 대한 괌심도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심위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 15일 제출한 내부회계 관리제도 관련 서류를 전달받아 검토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기심위를 열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내부회계 관리제도 고도화 설계와 적용을 마친만큼 큰 결격 사유가 없는 한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배구조도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하면서 보완됐다. 주주총회에서 4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고, 이 중 3명은 감사 겸임 사외이사를 맡아 감사위원회를 꾸렸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 회사의 재무 안정성과 영업 지속성 관련 지표가 양호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기심위가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보다는 속개를 택한 점도 주목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가 재개되면 덴티움, 디오 등 임플란트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덴티움에 대해 올 1·4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덴티움의 1·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89억원과 143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28.1%와 34.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OPM)은 20.7%로 예상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관세청 통관 데이터에 따르면 1·4분기 경기도 수원시의 임플란트 수출액은 3217만달러로 집계됐다”며 “임플란트의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등에 동시 노출됐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하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디오의 경우는 최근 미국 내 기업형 치과(DSO) 및 유통사와 대형 계약 체결에 임박했다. 지난 2019년 미국 내 40여개 대형치과를 보유한 DSO와 체결했던 계약 규모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수석연구원은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발생에 따른 영업환경 약화, 기존 DSO의 거래처 확장 지연 등의 이슈가 발생하며 미국향 매출 성장이 둔화됐다"면서도 "하지만 내년은 신규 DSO 및 유통사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실적 고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4-25 16: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