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E는 지난 12일 스타트업 임원 및 업계내 주요 마케팅 리더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풀퍼널 데이터 분석 및 CRM 전문성 강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DXE가 다수의 기업의 프로젝트로 축적한 데이터 분석 및 CRM 컨설팅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장 정체 시대에 직면한 스타트업 기업의 매출 증대와 마케팅 성과 개선을 목표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소비자 검색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신규 고객 유입 전략을 소개했다. DXE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마케팅에서 벗어나 이제는 소비자의 검색 데이터 속 구매 여정 및 계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필요로 할 때 우리 브랜드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는 ‘카테고리 연상 진입 지점’을 선점해야 한다”며 이를 활용한 실제 마케팅 전략 사례를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성과로 직결되는 GA4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공개했다. GA4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발생하는 사용자의 행동을 통합적으로 추적하고 분석하는 구글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다. DXE는 “국내 대부분의 기업이 GA4를 사용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데이터 양보다는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할지에 대한 명확한 체계를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DXE는 다수의 기업 컨설팅을 통해 경험한 GA4 운영 애로사항의 해결법을 제시하고 실제 광고주의 매출을 성공적으로 증대한 운영 노하우도 함께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CRM 기초부터 성장, 고도화까지 각 단계별 필수 전략을 소개했다. 국내외 CRM 솔루션 기업과의 파트너십과 다수의 CRM 컨설팅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성을 입증한 DXE는 “CRM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DXE가 실제 집행한 광고주 캠페인 사례를 중심으로 CRM 솔루션 도입부터 퍼널 기반의 캠페인 설계 등의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1st 파티 데이터(자사 데이터) 3rd 파티 데이터(제3자 데이터)를 활용한 풀퍼널 고객 분석 방법을 소개했다. DXE는 “고객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행태 데이터를 남기지만 인지부터 전환까지의 풀퍼널 데이터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DXE는 GA4에서 수집한 소비자 행동 데이터와 1st 파티 데이터를 연계해 풀퍼널 데이터로 생성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또 확보된 풀퍼널 데이터를 광고주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실제 광고주 캠페인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세미나 참석자는 “고객 유입부터 획득, 분석까지 전반적인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 “실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상세히 알게 됐다”, “CRM 마케팅에 대해 고민 중이었는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세미나 설문조사를 완료한 참석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CRM, GA4 진단 컨설팅 혜택을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어간다는 점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다. DXE 데이터컨설팅팀 권진희 팀장은 “투자 상황이 어려운 시장 속 스타트업 마케터들이 직면한 성장 정체 문제를 타파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의 실전 로드맵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풀퍼널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3 08:51:2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경주 퇴역마 펫 사료 제품 개발 용역을 토대로 ‘반려동물 전용 사료 공장’을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자, 전국의 동물권 보호단체가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경주 퇴역마의 식용 도축 논란에 이어 비인도적인 처리 문제를 제기했다. ■ 용역결과, 고급 펫사료 개발 산업화 방안 제시 도는 ‘제2차 제주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2019~2023년)’을 통해 제주산 말고기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용마 사용 금지 약물을 맞은 퇴역 경주마(더러브렛) 고기 유통을 차단하기로 했다. 퇴역하는 경주마는 다시 승용마로 활동하기 어려워 그동안 도축 후 식용 또는 부산물 가공품으로 유통돼 왔다. 저급 말고기 유통은 결국 제주 말고기 산업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 퇴역마 고기를 애완동물 사료로 개발하는 산업화 방안도 제시됐다. 최근 발표된 ‘경주 퇴역마 펫사료 제품 개발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 규모가 연간 5조원을 넘기 때문에 퇴역마를 도축해 고급 사료로 활용하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 보고서는 도가 ㈔한국축산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진행됐다. 용역진은 1차적으로 기존 마육 관련 펫푸드 제품, 특히 간식류(육포)를 출시하고 제주산 마육 펫푸드 제품의 인지도가 상승하면 신제품인 화식 펫푸드를 출시할 것을 제안했다. 가격은 프리미엄 장점을 살려 고가 전략을 구사하고, 유통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판매전략이 효과적이며, 촉진은 미디어를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또 말고기는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팔미툴레산이 소·돼지고기보다 2~3배 많은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서, 마육 펫푸드 제품은 다른 원료보다 건강에 좋다는 장점을 부각할 수 있도록 노령 반려동물을 키우는 30대 반려인을 타깃으로 시장을 선택할 것으로 제안했다. 이를 두고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제주동물권연구소, 제주동물사랑실천 혼디도랑,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제주녹색당, DxE 동물행동소모임 등 전국 동물권 보호단체들은 6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제주도는 퇴역 경주마 랜더링 처리를 위한 펫사료 공장 추진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랜더링 방식은 퇴역 경주마 사체를 고온멸균 처리한 뒤, 기름 성분을 짜내 재활용하고 잔존물은 반려동물 사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현재 일부 퇴역 경주마들이 마리당 18만2000~27만2000원에 팔려, 반려동물 사료로 랜더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상업적 착취의 노예로 전락, 묵과할 수 없다” 이들은 “한국마사회의 연 8조원 이상 수익은 과연 누구에 의해서 벌어들이는가”라며 “경주마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당연히 가장 우선적으로 ‘말 복지 정책’에 사용해야 함에도 상업적인 착취의 도구로만 이용되다 폐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마산업의 찬반을 떠나 한국사회의 경마산업의 핵심 문제는 약물 남용과 동물복지로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첫 번째이어야 한다”며 “더 이상 상업적 착취의 노예로 전락한 경주마의 현실을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경주마에 많은 약물이 투여되면서 반려동물 사료로 부적합하다는 점도 들었다. 이들은 “용역 보고서에도 지적했듯이 각종 호르몬 투여와 빈번한 항생제 처치로 사람을 위한 식용에도 부적합하지만, 퇴역 경주마를 이용한 펫사료는 반려동물에게도 해로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적 타당성을 조사하기 전에 퇴역 경주마를 도축해 식용하는 사람과 반려동물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우선적으로 연구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1호 ‘말 산업 특구’인 제주도는 진정한 의미에서 ‘말의 고장’이라 부를 수 있는 경주마, 그리고 말과 공존하는 섬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주마의 전 생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을 수립하고 실행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국내 경주 퇴역마는 연간 1400마리 정도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0-06 13:30:39배추 등 김장 재료 가격 하락과 불경기로 집에서 직접 김장을 담그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김치 냉장고 판매도 늘었다. 또 김치 냉장고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대중화 된지 10년이 지나면서 교체 주기가 맞물린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 따르면 10월 3주까지 김치냉장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9% 증가했다. 김치 냉장고 판매 수량도 17.1% 늘었다. 또 집에서 김장을 쉽게 담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절임 배추 판매도 늘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2년 일반 배추 대비 10% 수준에 불과했던 절임 배추 판매는 지난해 6배가량 매출이 늘었다. 업계는 절임 배추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제조사들은 냉기 차단 및 자동 온도조절 기능을 갖춘 김치 냉장고와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김치 냉장고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탑쿨링과학', LG디오스는 '쿨링케어', 동부대우전자 클라쎄는 '숨쉬는 냉각기술'이란 이름으로 김치를 더욱 맛있고 오래 유지시켜주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김치 외에도 육류, 채소, 과일, 쌀 등도 김치와 함께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김치 냉장고를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위니아만도 제품(DXE364TIW)은 기존에 제일 아래칸에 위치하던 기계실을 맨 위칸으로 올려 기계실이 있던 공간을 수납 공간으로 사용 가능하게 만들었다. 동부대우전자 클라쎄(FR-Q37MXBW)는 냄새 제거에 탁월한 녹차와 이온으로 '더블 파워탈취'로 다양한 제품의 보관을 돕는다. 한편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다음달 30일까지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만원의 김장비 지원 혜택을 준다. 또 10월 말까지 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만원의 캐쉬백을 지급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4-10-22 20:54:18